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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문제, 연극으로 풀어 봅시다”

    '경제부총리에서 연극제작자로.' 예사롭지 않은 변신이다. 더욱이 정통관료 출신으로 지난 97년 IMF 외환위기 당시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을 맡고 있다 고역을 치렀던 강경식 전 부총리(67)가 그 주인공이라면 한 번 더 눈여겨보게 된다. 강 전 부총리의 첫 데뷔작인 연극 는 지난 4월8일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 대강당에서 막을 올려 4월12일까지 공연됐다. 우리나라의 최우선 해결과제 가운데 하나인 노사문제를 '정책대안 연극'이라는 색다른...

    2006.08.30 11:54:45

    CEO
  • 통계의 변방

    다시 비정규직 문제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비정규직이란 무엇이며, 그들의 불리한 처우는 과연 개선될 수 있을 것인가. 비정규직 급증은 노동시장 유연화의 결과이며 일부에서 주장하듯이 소위 신자유주의가 초래하는 재앙인가. 전체 근로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노동계의 56% 주장이 맞는 것인가, 아니면 경총의 20%대에 그친다는 분석이 옳은 것인가. 한마디로 '동일임금 동일노동'을 보장하는 방법으로 비정규직 근로자의 고통은 덜어질 수 있을 것인가. 불행...

    2006.08.30 11:54:45

    CEO
  • “신용관리, 코치해 드립니다”

    최규돈 신용관리부 팀장은 스스로 우리사회의 '신용'나무가 제대로 자랄 수 있도록 '파수꾼'으로 나섰다. 행내 한 임원은 최팀장을 '신지식인'이라고 부른다. 늘 있는 곳에 안주하기보다 스스로 발전해 가고 의미 있는 일을 찾아 만들어 나가기 때문이다. “종로에 사과나무를 심듯 '신용'이란 나무를 많이 심었으면 좋겠어요.” 최규돈 조흥은행 신용관리부 기획팀장(44)은 만나자마자 '신용의 중요성'부터 설파한다. 우리가 심은 신용나무가 사회를 맑게 하고...

    2006.08.30 11:54:44

    CEO
  • “극장을 놀이공간 패키지로 만들 겁니다”

    멀티플렉스 극장체인 CJ CGV는 지난 2월 12호점인 수원점을 개관하면서 국내 최초로 100개 스크린을 돌파했다. 3월 초에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의 브랜드파워 조사에서 영화관 부문 1위로 선정됐다. 지난해 말에는 1,400억원의 매출액과 300억원의 경상이익을 올리며 누적관객이 우리나라 인구수인 4,700만명에 이르렀다. 연일 기록을 경신하며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셈이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멀티플렉스를 도입한 CGV는 극장업계의 명실상부한 1...

    2006.08.30 11:54:44

    CEO
  • 거꾸로 개혁

    오마에 겐이치가 쓴 책들은 언제나 독설로 가득 차 있어서 흥미만점이다. 발상도 재미있고 언변도 쾌도난마다. 그러나 정작 일본사람들은 오마에 겐이치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그것도 재미있다. “유별나다” “너무 튄다”는 것이 일본인들의 대체적인 평가이고 보면 그의 성정은 일본인보다 오히려 한국인에 가깝지 않나 싶다. 어떻든 그의 다양한 국가개조론 가운데는 경청할 대목이 많다. 일본정부를 공급자 중심에서 수요자 중심으로 바꿔야 한다는 주장에서는 ...

    2006.08.30 11:54:44

    CEO
  • “내년 초 신개념 호텔 선보일 겁니다.”

    “W는 최신유행에 앞서가는(hip) 현대적이고(contemporary) 섹시한(sexy) 신개념의 호텔 브랜드입니다. 고객에게 즐거움(fun)을 주는 게 목표죠.” 내년 초에 오픈예정인 W서울워커힐의 마틴 존스(Martin B. Jones, 41) 총지배인은 호텔 컨셉을 재치있게 설명했다. 지난해 7월 한국에 온 그는 올해 3월 총지배인에 선임됐다. 호텔의 성공적인 오픈과 경영 전반 담당이 그의 역할. “독특하고 세련된 건물 외양과 내부 인테리...

    2006.08.30 11:54:44

    CEO
  • “M&A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입니다.”

    “앞으로 계속 접하게 될 적대적 인수합병(M&A) 사례들 중 하나일 뿐입니다. 미국식 M&A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입니다. 다만 전파속도와 이에 대응하는 우리 기업들의 준비가 관건이죠.” 최근 국내 컨설팅사 ABL에 새둥지를 튼 조효승 이사(37)는 유럽계 해외펀드인 크레스트 시큐리티즈가 SK(주) 1대 주주가 된 일을 두고 이렇게 분석했다. M&A전문회사 아시아M&A의 대표를 지낸 조이사는 한국통신하이텔 등 50여건의 M&A 중개를 성사시킨 ...

    2006.08.30 11:54:44

    CEO
  • “SADI에서 세계적인 디자이너 배출될 것”

    원대연 제일모직 패션부문 사장(57)은 일주일 중 이틀은 '사장님' 대신 '학장님'으로 불린다. 그의 명함에 'SADI(Samsung art design institute) 학장'이라는 직함을 하나 더 넣은 것은 지난해 4월부터다. 월요일과 목요일은 아예 서울 종로구 본사가 아닌 강남구 SADI 학장실로 곧장 출근한다. 평소에도 SADI의 미래에 대한 고민으로 그의 어깨가 더욱 딱딱해진 것은 물론이다. 그렇지만 원사장은 SADI 학장 직무에 매...

    2006.08.30 11:54:44

    CEO
  • SK주식매집 파문

    크레스트라고 하는 해외펀드의 SK(주) 주식매집이 화제다. 경영권을 탈취하기 위한 것인지 아직은 미지수다. 그러나 SK글로벌 처리와 SK텔레콤에까지 적잖은 영향을 줄 것은 확실하다. 크레스트의 요구를 모두 수용한다면 지금까지 드러난 것만으로도 SK그룹은 거의 해체에 버금가는 타격을 입게 된다. 사업을 재구축하고 투자자원을 다시 배분하며 효율성이 낮은 자산을 매각하라는 것이 해외펀드의 요구다. 크레스트의 SK 주식매집을 기업경영성 제고라는 관점에...

    2006.08.30 11:54:44

    CEO
  • “지금은 전자상거래 확산단계”

    “전자상거래 선진국으로 가는 단계를 기반정착, 점화, 확산, 고도화, 정착으로 본다면 우리나라는 점화에서 확산으로 가는 과정입니다. 가장 중요한 때지요.” “2005년에는 전자상거래의 비중이 50%대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전자상거래는 게임 등 다른 e비즈니스에 비해 상대적으로 시스템이 낙후돼 안타까울 뿐입니다.” 정득진 전자거래진흥원 원장(55)의 일성이다. 지난 2001년 특허청 특허심판원 심판장에서 2대 원장으로 취임한 그...

    2006.08.30 11:54:44

    CEO
  • “일본인 코드 맞는 한국영화 많아요”

    “한국영화 이 일본에서 히트를 쳤습니다. 우리나라의 특수상황을 소재로 해 일본에서도 인기몰이를 했던 영화 와 은 성격이 다릅니다. 보편적 휴머니즘을 테마로 한 영화이기에 더욱 의미가 크지요.” 을 일본에 배급, 흥행시킨 주인공은 지난 4월 방한한 무라야마 아키라 플래닝OM 대표이사(48). 무라야마 사장이 1984년 설립한 플래닝OM(Planning OM)은 일본 도쿄에 소재한 영화배급사다. 각국의 영화를 분석, 작품의 특성을 파악해 수...

    2006.08.30 11:54:43

    CEO
  • “투자비법은 내 안에 있소이다”

    '하나의 촛불이 많은 초에 불을 붙여 준다고 해서 그 빛이 약해지는 것은 아니다.' 증권전문사이트 씽크풀 부설 경재전략투자연구소 정경재 소장(48)의 사무실에 붙어 있는 좌우명이다. 이런 좌우명에 따라 요즘 정소장은 지난 4월부터 연 투자클리닉 회원 대상 '선물옵션교육'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정소장은 회원들 가운데 일부를 '제자'라고 부른다. 일반적인 서비스 제공자와 회원의 관계가 아닌 '사제지간'이 되면 가르치는 입장에서 더욱 책임감...

    2006.08.30 11:54:43

    CEO
  • 소액주주와 대주주

    '대주주들이 소량의 지분으로 기업 전체에 대한 지배권을 행사하는 것은 잘못'이라는 주장들이 많다. 일반 국민들은 물론이고 관료, 그리고 일부이기는 하지만 학자들까지 이 같은 주장을 펴고 있다. 강철규 공정거래위원장 같은 분들도 재벌개혁을 거론할 때는 빼놓지 않고 이 문제를 거론한다. 시민단체들은 말할 나위 없고 기업을 공격하는 긴 대열에 속해 있는 사람들은 모두 '적은 지분에 막강한 지배권'을 휘두르는, 소위 오너의 전횡을 공격하는 데 여념이 ...

    2006.08.30 11:54:43

    CEO
  • 금리를 생각한다

    한국은행이 경기부양을 목표로 금리를 다시 내린다. 4%의 사상 최저 수준이다. 물가상승률이 거의 4%에 육박해 있음을 고려하면 실질금리는 사실상 제로다. 실질금리 기준으로는 일본보다 금리가 오히려 낮다고도 말할 수 있다. 일본은 금리가 제로 수준이지만 물가는 마이너스다. 한은과 더불어 정부 역시 약 5조원의 재정을 추가로 배정할 예정이라고 하니 시중에는 '돈 풍년'이라고 할 만하다. 이쯤 되면 “지금도 유통화폐가 모자라 경기가 침체된 것은 아니...

    2006.08.30 11:54:42

    CEO
  • “대학투자교육도 현장감 살립니다”

    11년간의 미국생활을 접고 한국에 돌아온 지 2개월 남짓. 박광우 중앙대 경영대 교수(39)는 아직 한국생활이 낯설기만 하다. 그렇지만 박교수의 긴장된 표정은 강의와 학생들 이야기가 나오자 금세 환하게 바뀐다. 박교수는 처음에 투자 관련 강의를 맡게 돼 아쉬운 마음이 앞섰다. 본인의 주요 관심분야는 지배구조나 금융산업 구조조정 등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아쉬움도 잠시. 박교수의 강좌는 벌써 이 학교 투자강의 가운데 가장 인기 있고 학생들의 ...

    2006.08.30 11:5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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