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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쟁 그이후

    미사일이 사막의 밤하늘을 가르고 있다. 3차 석유전쟁이다. 사실 언제든 자원전쟁이 아닌 적은 없었다. 문명은 종종 격렬한 여울목을 빠져나가는 모양이다. 카스피해의 유전과 가스전이 사담 후세인을 비롯한 독재자들에게 포위, 장악되는 것을 막자는 것이 2차 걸프전의 골자다. 독일과 프랑스, 러시아가 전쟁을 반대하는 것이 '인류의 평화'와 '이라크 국민들의 자유' 때문이 아님도 두말 할 필요 없다. 전쟁도 그렇지만 반전도 이유가 있다. 프랑스와 러시아...

    2006.08.30 11:54:47

    CEO
  • CEO인증제

    회계는 숫자의 세계다. 허수와 실수가 빚어내는 조화의 세계이기도 하다. 숫자는 다른 언어보다 높은 설득력을 갖기 때문에 역설적으로 언제나 허위를 증언하는 유력한 수단이 되기도 한다. 연설꾼들이 그럴듯하게 말하는 방법으로 언제나 별 것도 아닌 숫자를 주워 삼킨다는 것도 이제는 상식이다. 그러나 또다시 누군가가 숫자를 들먹이며 주장을 펴게 되면 숫자 없는 주장보다 꽤나 진실에 가깝게 들리기 마련이다. 숫자의 마력이라는 것은 그런 것이다. 허위로 장...

    2006.08.30 11:54:47

    CEO
  • 환경친화 코팅기술 개발주역

    “이제는 환경을 생각하지 않는 기업은 생존하기가 점차 힘들어질 겁니다.” 환경친화적 코팅전문기업 J&P테크놀로지의 박영철 사장(43)의 일성이다. 박사장이 환경친화적 기업을 유난히 강조하는 것은 J&P만이 갖고 있는 기술적인 자부심 때문이다. 일반 코팅기업들은 제품 겉면에 유색 페인팅 후 투명코팅을 하는 2단계 공정을 거쳐 솔벤트를 사용해 건조시킨다. 솔벤트를 이용할 경우에는 13시간 이상의 자연건조를 하는 과정에서 산화 등 환경문제가 발생할 ...

    2006.08.30 11:5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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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물매매시스템 개발한 '증권가 1세대'

    30년 넘게 증권 외길을 걸어온 엄도명 닥스넷 대표(63)의 사무실에는 요즘 좀처럼 보기 드문 모습이 눈에 띈다. 한쪽 벽면에 엄대표가 직접 손으로 그리고 있는 종합주가지수 차트가 한 폭의 동양화처럼 걸려 있다. “손으로 차트를 직접 그리다 보면 다음날 주가가 어떻게 움직일지 감이 온다”며 엄대표는 애정 어린 눈빛으로 벽면의 차트를 쳐다본다. 증권가 1세대이자 증권정보산업 개척자인 엄대표는 최근 선물 전문 자동매매시스템을 개발해 시장에 내놓았다...

    2006.08.30 11:54:47

    CEO
  • “치즈가 좋으면 된장도 좋아져요”

    1981년 조희숙 신라호텔 한식당 '서라벌' 조리장(45)은 평범한 중학교 가정교사였다. 신출내기 였지만 하루하루 흥미만점이었다. '선생님'을 꿈꾸며 사범대에 진학한 그녀로서는 어쩌면 당연한 일. 그런데 불과 3년이 지났을까. 그녀의 표현대로라면 문득 “현장에서 일하고 싶다”는 생각에 사표를 던진 후 세종호텔 한식당 조리사 보조로 새 인생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설거지와 음식 재료를 다듬는 것이 주된 일과였다. 큰 광주리에 가득 담긴 우설의 껍데...

    2006.08.30 11:54:47

    CEO
  • “치아 미백에 목숨 걸었습니다”

    조원익 LG생활건강 마케팅담당 상무(47)가 잠시 자리를 비울라치면 그의 노트북 화면에는 하얀 치아를 드러내고 웃는 여자모델의 얼굴이 나타난다. 조상무는 지난 2월 출시한 치아미백제 '클라렌'(Claren)에 온통 정신이 팔려 있다. 투명재질로 만들어진 클라렌은 매일 두 차례 30분씩 2주간 치아에 붙이면 치아가 하얗게 된다는 제품이다. 컴퓨터 화면보호기 역시 이 제품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았다. 클라렌은 출시 2개월여 만에 매출 30억원을 기록했...

    2006.08.30 11:5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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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드가 맞아야

    “코드가 맞아야…”라고 노무현 대통령은 말했다. 당연한 말이다. 신호체계가 맞지 않으면 이래저래 불편해지게 된다. 눈짓만으로도 무슨 말인지 알아들을 정도가 되면 금상첨화다. 노무현 정권 두 달 동안 바로 이 코드가 달라 생기는 문제가 한둘이 아니었다. 정치분야는 언제나 소용돌이였다고 하더라도 경제문제에 이르면 같은 용어를 사용하면서도 서로 다른 속내를 주장하는, 다시 말해 코드가 달라 혼선이 생기는 문제가 한둘이 아니다. 문제는 우리 내부가 아...

    2006.08.30 11:5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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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최초 과일유통 벤처기업가

    “청정과일 공동 브랜드 '포모나'로 과일의 표준화, 규격화, 명품화 시대를 열겠습니다.” 김병환 메갈로 대표이사(39)는 요즘 무척 바쁘다. 천안과 부산을 오가며 회사를 경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사장은 지난 2000년 부산에 메갈로 본사를 설립한 후 지난 2월 천안에 과일 패킹센터(Fruit Packing CenterㆍFPC)를 준공했다. 2,744평 규모의 물류센터를 거쳐갈 과일은 하루 200t 이상이다. “과일수요가 많은 명절이면 불량품을...

    2006.08.30 11:54:46

    CEO
  • “노니주스 한국에서도 꽃피울 겁니다”

    미국계 네트워크 마케팅 회사 타히티안노니인터내셔널을 이끌고 있는 케리 에이시 모린다 회장(51)이 최근 한국을 방문했다. 모린다는 타히티안노니인터내셔널의 지주회사. 에이시 회장은 전략상품인 노니주스를 판매할 타히티안노니코리아의 틀을 갖추기 위해 방한한 것이었다. 지난해 6월 설립된 타히티안노니코리아는 지난 3월27일 국내 런칭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노니주스는 프랑스령 폴리네시아의 노니열매로 만든 다이어트 보조식품이다. 에이시 회...

    2006.08.30 11:5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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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의 도전정신 높이 평가합니다”

    배동만 제일기획 사장(59)은 지난 4월1일 노동부가 주관한 '2003 남녀고용평등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여성이 전체인력의 25%에 이르는 등 그 비율이 점차 확대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여성인력의 능력을 육성, 활용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기 때문이다. 물론 삼성은 90년대 중반부터 남녀 및 학력을 따지지 않는 인사원칙을 적용해 왔다. 따라서 배사장은 그 원칙을 잘 지켜온 삼성의 경영자들 중의 한 사람일 뿐...

    2006.08.30 11:5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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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객 눈높이 맞춘 상품개발 '히트 예감'

    요즘 최인규 한국투자신탁증권 상품개발부장(46)은 누구보다 바쁜 하루를 보낸다. 그가 기획한 '부자아빠 연금프로그램'이란 펀드의 출시가 임박했기 때문이다. 이 펀드의 특징은 수시입출금이 가능한 머니마킷펀드(MMF)와 혼합형 펀드를 결합했다는 것. 이를 통해 펀드 가입자는 마치 연금을 받는 듯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MMF 투자분은 일정기간 연금처럼 돌려받으며 혼합형 펀드 투자분은 만기에 한꺼번에 돌려받기 때문이다. “흔히 많이 팔린 펀드가 ...

    2006.08.30 11:54:46

    CEO
  • 공학박사에서 특허전문 변호사로 변신

    미국 빅4 로펌 모건루이스&보키우스의 유일한 한국인 이선우 변호사(43). 그는 공학박사와 법학박사 학위에 독특한 이력을 가진 특허전문 변호사다. “특허전문 변호사는 전자, 물리학, 화학 등의 전문지식이 법 지식과 어우러질 때 빛을 볼 수 있습니다. 그만큼 특허가 다른 분야보다 특화돼 있다는 거죠.” 이변호사의 어릴 적 꿈은 공과대학 교수였다. 대학졸업 후 미국유학을 간 것도 대학교수의 꿈을 이루기 위한 것이었다. 미국 시라큐스대에서 공학박사학...

    2006.08.30 11:54:45

    CEO
  • “글로벌 에너지 전문기업이 되겠습니다”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51)의 프로필은 그 어떤 CEO보다 다채롭다. 경기고,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후 1981년 미국 미시간대에서 법학 석사(MCL)와 경영학 석사(MBA)학위를 취득했다. 84년에는 미국 하버드대 대학원에서 국제경제학을 수학했다. 그의 약력은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87년 미국 하버드대 대학원에서 신학 석사학위를 받는 등 다양한 학문에 대한 그의 관심은 그칠 줄 모른다. 인문학부터 실용학문까지 두루 섭렵하고 있는 김회장을 반...

    2006.08.30 11:54:45

    CEO
  • 통계의 변방

    다시 비정규직 문제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비정규직이란 무엇이며, 그들의 불리한 처우는 과연 개선될 수 있을 것인가. 비정규직 급증은 노동시장 유연화의 결과이며 일부에서 주장하듯이 소위 신자유주의가 초래하는 재앙인가. 전체 근로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노동계의 56% 주장이 맞는 것인가, 아니면 경총의 20%대에 그친다는 분석이 옳은 것인가. 한마디로 '동일임금 동일노동'을 보장하는 방법으로 비정규직 근로자의 고통은 덜어질 수 있을 것인가. 불행...

    2006.08.30 11:54:45

    CEO
  • 호텔주방장 출신 푸드스타일리스트 교수

    불문학도에서 호텔주방장으로, 다시 푸드스타일리스트과 교수로. 경기도 이천 소재 청강문화산업대학의 김윤성 푸드스타일리스트과 교수(33)는 젊은 나이답지 않게 이력이 화려하다. “운이 50%였습니다. 음식솜씨 좋으신 어머니의 손맛을 그대로 물려받은 영향도 있고요. 어릴 적부터 요리에 관심이 많아 대학시절에도 MT와 축제의 주방장을 도맡아 했죠.” 80년대 당시 생소했던 음식, 예컨대 스파게티 등을 집에서 만들어보며 요리에 남다른 관심이 있었던 그는...

    2006.08.30 11:54:45

    C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