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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기업 남녀직원 연봉격차 더 커져···평균 3158만원 차이

    최근 4년 간 국내 대기업 남녀 직원 간 근속기간 격차는 다소 줄었으나 연봉 차이는 그만큼 좁혀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는 17일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2019년과 작년 현황을 비교할 수 있는 352개사의 남녀 직원 평균 근속연수 및 연봉을 살펴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2019년 남성 직원들의 평균 근속연수는 11.6년, 여성은 8.2년으로 격차는 3.4년이었다가 지난해 남성 11.7년, 여성 8.9년으로 그 격차는 2.8년으로 줄었다.반면 평균 연봉은 2019년 남성 8419만원, 여성 5465만원으로 2954만원 차이에서 지난해 남성 1억151만원·여성 6993만원으로 평균 연봉 격차는 3158만원으로 더 벌어졌다.이와 관련해 리더스인덱스는 "동일 업종, 동일 기업 내에서도 여성들이 남성보다 연봉이 낮은 직무에 분포했음을 간접적으로 보여준다"고 분석했다.일부 업종은 여직원들의 평균 근속연수가 남직원보다 긴데도 연봉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상사업종의 지난해 직원 평균 근속연수는 남성 10.6년, 여성 12.4년이었으나, 여직원들의 연봉(7400만원)은 남성(1억2천만원)의 61.7% 수준이었다.지주회사는 남성이 평균 3.7년, 여성은 3.8년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남성 대비 여성 연봉 비율은 67.6%로 평균에 미치지 못했다.증권업 역시 여성 직원 근속연수가 11.3년으로 남성(11.2년)보다 길었으나, 여성 평균 연봉은 남성의 63.1%였다.보험업은 지난해 기준으로 남녀 간 근속연수 비율이 94.6%까지 좁혀졌으나 연봉 비율은 65.1%로 여전히 차이가 컸고, 은행업도 여성 근속연수가 남성의 91.0% 수준이었지만 연봉은 71.9% 수준에 불과했다.지난해 기준으로 남녀 간 연봉 격차가 상대적으로 작았던 업

    2024.04.17 08:15:50

    대기업 남녀직원 연봉격차 더 커져···평균 3158만원 차이
  • 기업 최고연봉자-직원 간 평균연봉 격차 24배···‘유통’은 35.8배

    지난해 국내 주요 대기업의 직원 평균 연봉과 경영진 중 최고액 수령자의 연봉 간 격차가 전년보다 더 벌어진 것으로 조사됐다.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는 매출 상위 국내 500대 기업 중 최근까지 사업보고서를 제출하고 5억원 이상 연봉 수령자를 공개한 291개사의 최고경영자 연봉과 미등기임원 평균 보수, 직원 평균 보수를 분석한 결과를 2일 발표했다.최고경영자 보수에서 퇴직금 수령자는 제외하고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은 포함했다. 직원 평균 급여에서는 미등기임원 보수를 제외한 직원 실질 연봉을 적용했다.이들 기업의 경영진 중 최고 연봉자 보수 평균은 20억9588만원으로 전년(20억3608만원) 대비 2.9% 증가한 반면, 직원 평균 연봉은 8713만원으로 전년(8965만원)보다 2.8%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이에 따라 최고 연봉자 대비 직원 연봉 간 평균 격차는 전년 22.7배에서 지난해 24.1배로 커졌다.업종별로는 유통이 지난해 직원 평균 연봉(5841만원) 대비 최고 연봉자 평균(20억917만원)이 가장 큰 격차(35.8배)를 보였다. 이어 식음료(34.9배), IT전기전자(31.7배), 서비스(31.0배), 자동차·부품(28.3배) 등 순이었다.격차가 가장 작은 업종은 은행으로, 작년 직원 평균 연봉(1억920만원) 대비 최고 연봉자 평균(10억4933만원) 간 9.6배 차이를 보였다.지난해 최고 연봉자와 직원 평균 보수 간 격차가 가장 컸던 기업은 카카오로, 남궁훈 전 대표가 스톡옵션 행사 이익(94억3200만원)을 포함해 총 98억9900만원을 수령했고 직원들은 평균 9978만원을 받아 98배의 격차를 기록했다.이어 이마트(77.1배), 현대자동차(70.1배), 하이트진로(68배), 엔씨소프트(67.7배), 삼성바이오로직스(66.9배) 등이 최고 연봉자와 직원 평균 연봉 간

    2024.04.02 08:33:39

    기업 최고연봉자-직원 간 평균연봉 격차 24배···‘유통’은 35.8배
  • ‘여전히 높은 대기업의 벽’···대졸 신입 4명 중 1명 ‘중고신입’

    지난해 대기업 대졸 신입 입사자 4명 중 1명은 ‘중고 신입’으로 나타났다.한국경제인협회는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123개사 응답)을 대상으로 한 ‘채용 동향·인식 조사’를 발표했다. 이 조사에서는 지난해 대기업에 입사한 대졸자 중 25.7%는 일한 경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2년 22.1%보타 3.6%p 증가했다.중고 신입의 평균 경력 기간은 1.3년이었다. 1~2년(52.6%)이 가장 많았고, 6개월~1년(32.8%), 2~3년(6.0%), 3년 이상(5.2%), 6개월 미만(3.4%) 순이었다.한경협은 “고금리·고물가 장기화로 경영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기업들이 신입사원 교육에 드는 비용을 최소화하고자 업무에 즉시 투입해 성과를 낼 수 있는 실무형 인재를 선호하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분석했다.대기업의 수시채용 선호 경향도 뚜렷해졌다. 올 상반기에 수시채용을 통해 인력을 뽑겠다고 한 기업 비중(58.5%)은 지난해 같은 조사 대비 1.4%p 증가했다. 수시채용만 진행하는 기업은 16.2%였다.공채와 수시채용을 병행하겠다는 기업은 42.3%였다. 공채만 진행한다고 응답한 기업은 41.5%로 조사됐다.서류전형 및 면접 등에서 AI를 활용하고 있거나 활용 계획이 있는 기업 역시 늘었다. 기업 40.7%는 올해 상반기 채용에 AI를 활용할 계획이 있다고 답했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조사(25.4%)에 비해 약 60% 상승한 수준이다.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기업들이 수시채용 확대, 중고신입 채용 확대 등으로 적합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3.30 17:26:01

    ‘여전히 높은 대기업의 벽’···대졸 신입 4명 중 1명 ‘중고신입’
  • “대기업 넣어줄게” 구직자에 6억 뜯은 대기업 직원 구속

    대기업 계열사 취직을 미끼로 구직 중인 지인 등 수십명으로부터 6억원 상당을 뜯어낸 30대가 붙잡혔다.울산경찰청은 28일 취업 사기 혐의로 ㄱ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ㄱ씨는 지난해 3월부터 올 1월까지 자신이 재직 중인 울산의 한 대기업 계열사에 취직시켜 줄 것처럼 친구, 지인 등 58명을 속여 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ㄱ씨는 피해자들에게 “인사담당자, 임원을 알고 있다”며 “돈을 주고 계약직으로 취직한 후 3개월 정도 지나면 정규직이 될 수 있다”, “나도 그렇게 취업했다” 등으로 피해자들을 속였다.ㄱ씨는 휴대전화 두 대를 활용해 마치 인사 담당자와 자신이 서로 취업 청탁 관련 메시지를 주고받는 것처럼 꾸미기도 했다.피해자들은 ㄱ씨가 조작한 대화 내용을 확인하고 취업비 명목으로 적게는 700만원에서 많게는 2500만원 상당을 ㄱ씨에게 보냈다. 몇몇 피해자들은 대출까지 받아 취업비를 마련한 것으로 파악됐다.수사 결과, ㄱ씨는 인터넷 도박에 빠져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3.28 21:48:56

    “대기업 넣어줄게” 구직자에 6억 뜯은 대기업 직원 구속
  • 다국적기업, 과세 쟁점 해결...사전심사 활용은

    다국적기업을 운영하는 데 관세 문제는 떼려야 뗄 수 없는 난제다. 이 난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떤 제도들을 활용해야 할까.다국적기업의 가장 큰 관세 고민인 이전가격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들이 있을까. 다국적기업의 관세 조사 시 쟁점이 되는 부분은 해외 본사와 국내 지사 간 거래 가격, 즉 관세 관점의 이전가격(transfer price)이다. 해외 특수관계자로부터 수입하는 가격을 심사하는 것인데, 관세액은 물품 가격에 물품별로 정해지는 관세율을 곱해 계산되기 때문에 특수관계자 간에 결정된 수입물품의 가격에 대한 심사를 통해 관세의 납부가 적정한지 판단하는 것이다.최근 해외에 본사를 둔 외국계 기업뿐만 아니라 국내 대기업에 대해서도 본사가 해외 자회사(생산공장 등)로부터 수입하는 가격을 이전가격 관점에서 조사해 추징하는 경우가 빈번해지는 추세다. ‘이전가격’이란 특수관계자 간 거래하는 원재료, 제품, 용역의 거래 가격을 의미한다.특히, 다국적기업들은 본지사 간 거래가 빈번하므로 이전가격 결정에 있어 국제 거래에 대한 이전가격 과세를 방지할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한다. 이전가격은 관세 측면에서 수입신고가격이 되기 때문에 내국세 및 관세와 모두 연관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반적으로 다국적기업은 관계회사 간에 합리적으로 과세소득이 배분될 수 있도록 내국세에 초점을 두어 이전가격을 설정한다.이전가격에 대한 내국세 관점은 영업이익률과 같은 다양한 이익지표를 고려함으로써 이전가격이 정상가격 범위 내에 포함되는지에 초점을 둔다. 특정 사업 기간이 종료되면 특수관계자 간의 소득을 합리적으로 배분해 이전가격이 정상

    2024.03.28 07:00:16

    다국적기업, 과세 쟁점 해결...사전심사 활용은
  • “1년에 연차 6일도 못 써요” 5인 미만 사업장 근로자의 현실

    당일 연차 사용을 요청했다는 이유로 해고 통보를 하거나 근거 없이 3일 이상 연차를 붙여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등 노동자의 연차휴가 사용을 방해하는 기업이 여전히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5인 미만 사업장 근로자 3명 중 2명 이상은 1년간 연차휴가를 6일도 채 못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시민단체 직장갑질119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13일 전국 19세 이상 직장인 1천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5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의 67.9%가 지난해 쓴 연차휴가가 '6일 미만'이라고 답했다고 24일 밝혔다.5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 중 지난해 15일 이상 연차를 썼다는 응답은 12.1%에 불과했다. 300인 이상 사업장에서는 연차휴가 사용일이 6일 미만이었다는 응답이 16.1%에 그쳤다.전체 응답자 중에서는 연차 휴가가 6일 미만이었다는 응답이 37.8%로 가장 많았고 9일 이상 12일 미만(17.3%), 15일 이상(16.3%), 12일 이상 15일 미만(15.0%), 6일 이상 9일 미만(13.6%) 순이었다.고용 형태로 보면 상용직(정규직) 응답자의 20.3%가 연차휴가 사용일 수가 6일 미만이었다고 답한 반면 비상용직(비정규직)은 64.0%로 상용직보다 3배 이상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34.5%는 '연차휴가를 자유롭게 쓰지 못한다'고 답했다. 사업장 규모가 작을수록, 또 정규직보다 비정규직이 그 비율이 높았다.직장갑질119 관계자는 "연차휴가, 휴업수당 외에도 직장 내 괴롭힘 방지, 연장근로 제한, 공휴일 및 연장·휴일·야간근로 가산수당 등 규정이 5인 미만 사업장에는 적용되지 않는다"며 "새로 구성될 22대 국회와 정부는 더 이상 미루지 말고 근로기준법 전면 적용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강홍민 기자

    2024.03.25 08:18:03

    “1년에 연차 6일도 못 써요” 5인 미만 사업장 근로자의 현실
  • “김대리 또 어디갔어?” 직장인 하루 1시간 20분 딴짓한다

    국내 주요 대기업들은 근로자들이 하루 업무시간(8시간)중 1시간 20분 정도를 사적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매출 100대 기업(실제 응답은 50곳) 인사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근로자 업무몰입도 현황조사'를 실시한 결과, 자사 사무직 근로자의 업무 몰입도를 평균 82.7점(100점 만점)으로 평가했다고 10일 밝혔다.이는 근로자들이 근무 시간의 17% 정도를 업무가 아닌 사적 활동에 사용한다는 것이다.하루 평균 근무 시간을 8시간으로 할 때 근로자들이 1시간 20분가량 '딴짓'을 한다는 것이다.업무 몰입도란, 흡연과 인터넷서핑, 사적 외출 등을 하지 않고 오로지 업무에만 사용한 시간을 뜻한다고 경총은 설명했다. 다만 질적 집중도를 의미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근로자의 업무시간 내 사적 활동 관리와 관련해서는 '잦은 자리 비움 등 눈에 띄는 부분만 관리'(38.0%), 'PC 체크 등을 통한 적극적으로 관리'(26.0%), '근로자 반발 등의 이유로 거의 관리하지 않음'(16.0%), '성과관리 시스템이 잘 갖춰져 필요성 없음'(14.0%) 순으로 나타났다.인사 담당자 93.9%는 관리를 통해 업무 몰입도가 향상될 여지가 있다고 봤다. 경총은 업무시간 내 사적 활동을 눈에 띄는 부분만 관리하거나 거의 관리하지 않는다는 기업 비율이 54.0%로 절반을 넘었다며 인사관리 강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또 성과관리 시스템이 잘 구축된 기업의 근로자 업무 몰입도가 가장 높았다며 시스템 중요성을 강조했다.하상우 경총 경제조사본부장은 "근로 시간의 효율적 활용, 업무시간 내 사적 활동 자제, 성과관리 시스템 구축 등 적극적 인사관리를 통한 노동 생산성 개선이 시급하다

    2024.03.11 07:59:10

    “김대리 또 어디갔어?” 직장인 하루 1시간 20분 딴짓한다
  • 한국 대기업 비중 OECD 최하위...입시경쟁 등 사회문제로 연계

    한국 대기업 비중이 OECD 최하위 수준이다. 그 결과 대학 입시가 중시되며 저출생·지역 불균형 등의 사회적 문제가 나타났다는 연구보고서가 나왔다.27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은 ‘KDI포커스: 더 많은 대기업 일자리가 필요하다’를 내놨다. 과도한 임금 격차로 좋은 일자리를 얻기 위한 경쟁구조가 심화되는 등 각종 사회 문제가 연계된다는 내용이다. 이에 대기업 일자리 창출이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고 밝혔다.연구 보고서는 대학서열의 임금 프리미엄을 추산했다. 4년제 일반대학을 수능성적에 따라 5개 분위로 구분한 후, 각 분위 대학 졸업생들의 평균 임금을 연령에 따라 계산했다. 그 결과 최저 분위인 1분위 대비 5분위의 임금 프리미엄은 40~44세 구간에서는 50%에 달했다. 또 상위권 대학 졸업자들은 임금뿐 아니라 정규직 취업, 대기업 취업, 장기근속 등에서도 유리했다.이에 청년들은 압도적으로 중소기업보다 대기업 일자리를 선호한다. 지난해 대한상공회의소 설문조사 결과에 의하면 대학생들의 취업하기 원하는 기업 중 대기업은 64%다. 중소기업은 16%, 공공부문은 44%를 차지했다.그러나 국내 대부분의 일자리는 대기업이 아닌 중소기업에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1년 300인 이상 사업체에서 근무하는 사람은 전체 종사자 기준 14%, 임금근로자 기준 18%다. 반면, 10인 미만 사업체의 일자리 비중은 전체 종사자 기준 46%, 임금근로자 기준 31%다.OECD에 따르면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대기업(250인 이상)이 전체 일자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4%로 OECD 32개국 최하위다. 다른 나라의 경우 스웨덴 44%, 영국 46%, 프랑스 47%, 미국 58% 등이다. 중소기업 강국인 독일조차 41%다. 1993년 이

    2024.02.27 15:29:13

    한국 대기업 비중 OECD 최하위...입시경쟁 등 사회문제로 연계
  • 임금근로자 평균 소득 353만원···대기업-중소 임금 격차 305만원

    2022년 전체 임금근로자의 평균소득이 353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대비 6.0% 증가한 수치다. 성별로 보면 남성 근로자의 평균 소득은 414만원 여성은 271만원으로 나타났다.통계청은 27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2년 임금근로일자리 소득(보수) 결과'를 발표했다. 2022년 12월 기준 남성 근로자의 평균 소득은 414만원으로 전년대비(389만원) 6.5% 늘었다. 여성 근로자는 271만원으로 5.7% 증가했다.여성 근로자의 평균 소득은 남성 근로자의 65.5%로 1년 전(65.8%)보다 소폭 감소했다. 남성 근로자 대비 여성 근로자의 평균 소득은 2018년 64.8%, 2019년 65.5%, 2020년 66.6%로 점차 증가하다가 2021년부터 감소세로 돌아섰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 근로자의 평균소득은 월 591만원(세전 기준)으로 전년대비(563만원) 4.9% 증가했다.중소기업 근로자의 평균 소득은 월 286만원으로, 1년 전(266만원)보다 7.2% 증가했다. 2016년 관련 통계 집계 이래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소득 격차는 2.07배(305만원)로 나타났다. 1년 전(2.12배)과 비교하면 격차가 소폭 줄었다.비영리 기업의 평균 소득은 1년 전보다 3.3% 증가한 346만원이었다.전체 임금근로자의 평균소득은 353만원으로 전년대비 6.0% 증가했다. 2016년 관련 통계 집계 이래 가장 높은 증가 폭이다.소득순으로 보면 정중앙에 위치한 중위소득은 267만원이었다. 소득 구간별로는 150~250만원 미만이 24.1%로 가장 많고, 250~350만원 미만(18.8%), 85만원 미만(12.9%) 순이었다.근로자 평균 소득이 가장 높은 산업은 금융·보험업(757만원)이었다. 이어 전기·가스·증기·공기 조절공급업(680만원), 국제·외국기관(515만원) 순이었다.평균 소득 하위 3개 산업

    2024.02.27 15:20:29

    임금근로자 평균 소득 353만원···대기업-중소 임금 격차 305만원
  • 올해 대기업 문 더 좁아진다···두 자릿 수 채용 10%p 줄었다

    올해 국내 기업 10곳 중 7곳이 채용을 확정했다. 올해 대기업 두 자릿수 채용 67.3%로 지난해 채용 계획에서 두 자릿수 채용 비중이 77.1%였던 것과 비교하면 약 10%p 줄었다. 이는 작년보다 더 줄어든 수치다.인크루트는 대기업 88곳, 중견기업 134곳, 중소기업 488곳 등 총 710곳의 기업을 대상으로 올해 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최근 3년간 추이를 살펴보면 채용 계획이 있다고 답한 기업의 비율은 2022년 51.9%에서 2023년 79.3%까지 올랐다가 올해 소폭 하락했다.기업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은 67.0%, 중견기업 73.9%, 중소기업 71.3%가 채용 계획을 확정 지었다. 지난해 대기업 72%, 중견기업 75.5%, 중소기업 81.3%가 채용 계획을 확정 지었던 것과 비교할 때 기업 규모와 관계없이 채용을 확정 지은 기업의 비율이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특히 대기업의 채용 계획이 3년 연속 하락세를 나타났다. 채용 계획을 확정 지은 대기업의 비율은 ▲2022년 73% ▲2023년 72% ▲2024년 67%로 낮아졌다.채용 방식 및 시기에 대해서는 72.5%가 '경력직 수시 채용'으로 채용을 실시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상반기 대졸 수시 채용 28.7% ▲하반기 대졸 수시 채용이 25.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전체 기업의 채용 규모는 ▲한 자릿수 채용 65.6% ▲두 자릿수 채용 33% ▲세 자릿수 채용 1.4%로 나타났다.대기업은 ▲두 자릿수 채용 67.3% ▲한 자릿수 28.8%, ▲세 자릿수 3.8%로 나타났다. 대기업의 지난해 채용 계획에서 두 자릿수 채용 비중이 77.1%였던 것과 비교하면 약 10%p 줄었다. 중견 기업의 두 자릿수 채용 응답도 51.5%로 지난해 72.5%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서미영 인크루트 대표이사는 "올해 연속된 경기 침체로 기업들이 매우

    2024.02.07 16:12:43

    올해 대기업 문 더 좁아진다···두 자릿 수 채용 10%p 줄었다
  • 계열사에 따라 희비 갈리는 대기업 성과급

    대기업들이 연초 임직원에게 주는 성과급 규모가 각 기업 업황과 실적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LG, 역대급 영업이익 달성했지만, 성과급 지급률은 달라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한 LG 전자는 임직원들에게 최대 기본급의 665%를 성과급으로 지급한다. 생활가전·TV 사업을 맡고 있는 H&A 사업본부와 HE 사업본부는 전년보다 두 배 가까이 높은 성과급을 받게 됐다. 지난 25 일 LG 전가가 공시를 통해 발표한 실적에 따르면, H&A 사업본부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2 조78억원, HE 사업본부 3624 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은 역대 최대치인 84 조 2278 억원으로 집계됐다.지난해 LG 그룹 계열사 중 가장 높은 성과급을 받았던 LG 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성과급을 340~380%, 전체 평균 362%로 책정했다고 공지했다. 성과에 따라 최대 900%까지 지급되었던 지난해와 달리 사상 최대 실적(영업이익 2 조 1 천억 원)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전기차 수요 성장세 둔화와 주요 메탈가격 하락, 전반적인 배터리 수요 약세 흐름 등의 영향으로 올해 성과급을 축소한 것으로 보인다.삼성바이오로직스 사상 최대 성과급 vs 삼성 반도체 사상 최저 성과급반면 과거 호황기에 두둑한 보너스를 받던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직원의 올해 초과이익성과급(OPI) 지급률은 0%로 알려졌다. 실적이 부진하더라도 아예 성과급을 받지 못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OPI 는 목표달성장려금(TAI)과 함께 삼성전자의 대표적인 성과급 제도로 소속 사업부의 실적이 연초에 세운 목표를 초과 달성했을 때 초과 이익의 20% 한도 내에서 개인 연봉의 최대 50%까지 매년 한 차례 지급한다.반도체를 담당하는 DS(디바이스솔루션)사업부는 지난해 1~3 분

    2024.02.05 09:39:18

    계열사에 따라 희비 갈리는 대기업 성과급
  • 삼성전자 직원 수 12만4천명···LG·SK·현대 합쳐도 못 따라와

    지난해 대기업 취업자가 첫 30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삼성전자가 지난해 6천여명이 늘어나 12만 4천여명으로 늘어났다. 이는 대기업 중 직원 수 최대 규모로 LG전자, SK하이닉스, 대한항공 등을 합친 수보다 많았다. 22일 통계청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종사자 300인 이상 대기업 취업자는 전년보다 8만9000명 늘어난 308만7000명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대기업 취업자가 300만명을 넘은 것은 2004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처음이다.대기업 취업자 수는 2018년부터 6년 연속 증가세를 지속했다. 특히 코로나19 당시 큰 폭으로 늘었는데, 2020년 7만9000명에서 2021년 14만3000명으로 늘어났고, 2022년에 18만2000명으로 확대됐다.대기업 중 고용 규모가 최대인 삼성전자의 직원 수는 지난해 6월 말 기준 12만4070명으로 1년 전보다 6166명(5.2%) 늘었다. 이는 코로나19 전인 2019년 6월 말과 비교하면 1만9026명(18.1%) 증가했다.현대차 직원 수는 지난해 6월 말 기준 7만1520명으로 1년 전보다 847명 늘었고 4년 전보다 2213명 증가했다.시가총액 상위 주요 기업별 직원 수는 기아 3만5438명, LG전자 3만4198명, SK하이닉스 3만2217명, 대한항공 1만7839명, LG화학 1만4821명, 삼성SDI 1만2161명, LG에너지솔루션 1만1793명, 현대모비스 1만1754명 등이다.지난해 전체 취업자 중 대기업 취업자 비중은 10.9%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이 비중은 2020년 9.9%에서 2021년(10.3%) 처음 10%를 돌파한 뒤 2022년 10.7%에서 지난해 11%에 육박할 정도로 높아졌다.지난해 종사자 300인 미만 중소기업 취업자는 전년보다 23만8000명 증가한 2532만9000명으로 대기업과 마찬가지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반면 지난해 전체 취업자 중 중소기업 취업자 비중은 89.1%로 역

    2024.01.22 08:23:11

    삼성전자 직원 수 12만4천명···LG·SK·현대 합쳐도 못 따라와
  • 쿠팡이 쏘아 올린 ‘큰’ 공...분쟁·성장·화해 그 역사는?

    지난해 3분기 쿠팡이 8조원대 최대 매출을 찍었다. 작년 11월 쿠팡이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매출이 8조1028억원으로 2분기 7조6749억원 대비 5.58% 늘었다. 5분기 연속 흑자를 이룬 것이다. 연간 매출은 2022년 기준 26조5917원이다.2010년 국내 소셜커머스로 출발한 쿠팡은 현재 한국 유통산업을 좌우한다. 쿠팡은 각종 사업영역에서 ‘한국 소비자들에게 ‘혁신’을 느끼게 했으며, 다양한 사업확장으로 경쟁업체들의 위기의식을 갖게 했다. 쿠팡이 산업 전반에 이른바 ‘큰’ 공을 쏘아 올린 셈이다.‘쿠팡은 참지 않는다’ , 쿠팡發 공방전쿠팡 성장의 역사는 좀 독특하다. 쿠팡은 제조업체·이커머스 등 다른 기업들과의 공방전을 서슴지 않고 벌여왔다. 이렇게 분쟁하며 성장한다. 그리고 때로는 화해 한다. 과거에도 그랬고 현재에도 그렇다. 16일 11번가는 쿠팡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쿠팡이 자사와 타사의 수수료를 비교하는 자료를 배포하면서, 해당 수치를 왜곡했다는 이유에서다.해당 자료에 의하면 판매자로부터 떼는 수수료는 11번가 20%, 신세계(G마켓·옥션) 15%, 쿠팡 10.9%다. 이에 11번가 측은 일부 상품에만 적용되는 최대 판매수수료만을 비교했다며 공정위에 신고한 것이다.쿠팡은 앞서 2019년 7월 크린랲에 의해 공정위에 신고당한 바 있다. 크린랲과 쿠팡은 대리점을 통해 제품을 주문했었다. 그러나 쿠팡이 직거래를 요구하며 일방적으로 발주를 중단했다는 이유였다. 이후 두 기업은 2023년 8월 다시 거래를 시작했다.18일, 쿠팡은 LG생활건강과 화해했다. 다음주부터 로켓배송으로 LG 생활건강 제품을 받을 수 있다. 엘라스틴, 페리오,테크, 코

    2024.01.19 09:42:14

    쿠팡이 쏘아 올린 ‘큰’ 공...분쟁·성장·화해 그 역사는?
  • “대기업 못지 않네”...내년부터 우수 공무원 성과급 두둑해진다

     내년부터 3년 이상 꾸준히 우수한 실적을 낸 공무원에게 앞으로 최대 50%의 추가 성과급이 주어진다.인사혁신처는 29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4년 ‘인사 평가 개선 방안’을 소개했다.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내년부터 공무원에 대해 3년 이상 장기 성과 평가 체계가 마련된다는 점이다.기존의 경우 공무원 성과 평가는 1년 단위로만 이뤄졌다. 앞으로는 3년 이상 연속으로 우수한 실적을 낸 공무원에게 최대 50%의 추가 보상을 제공한다.예를 들면 작년과 올해 성과급 평가에서 최상위등급(S등급)을 받은 6급 주무관이 내년에도 최상위등급을 받게 되면 기존 성과급 지급액 668만원에 지급액의 50%인 334만원을 더해 총 1002만원을 받을 수 있다.5급 사무관은 최대 1166만원, 4급 과장급은 최대 1382만원의 성과급을 받을 수 있다.특별 승급(1호봉 승급)을 위한 요건도 낮아졌다.현재는 3년 이상 실근무자만 특별 승급이 가능했다. 앞으로는 1년 이상 근무한 저연차 공무원도 특별 승급 대상이 된다.공무원 승진심사에서 최대 20%까지 반영되던 근무 경력 평가 비중은 최대 10%로 축소한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3.12.29 16:07:23

    “대기업 못지 않네”...내년부터 우수 공무원 성과급 두둑해진다
  • 대기업 취업문 갈수록 ‘바늘구멍’···5년 새 20% 줄었다

    대졸 신입의 대기업 취업문이 점점 좁아지고 있다. 대기업 채용은 5년 전 90%였지만 올해 70%대로 하락했다.인크루트가 발표한 '2023년 채용 결산'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정규직 대졸 신입을 1명 이상 채용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68.2%였다.이번 조사는 지난 14∼21일 인크루트 회원으로 등록된 기업 768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기업 규모별로 채용률을 살펴보면, 대기업 73.3%, 중견기업 83.5%, 중소기업 65.1%로 나타났다.특히 대기업은 최근 5년간 조사 중 올해 가장 낮은 채용률을 기록했다. 대기업 채용률은 2019년 94.5%, 2020년 89.5%, 2021년 91.9%, 2022년 87.2%, 올해 70%대로 떨어졌다.대기업 채용방식의 경우 정규직 정기공채 43.9%, 수시·상시채용 36.6%, 인턴 19.5% 순으로 조사됐다. 작년 조사 결과인 정기공채 17.4%, 수시·상시채용 52.2%, 인턴 30.4%와 비교하면 정기공채는 약 2.5배로 늘고 인턴 비중은 대폭 줄었다.정기공채는 늘었지만 채용 규모가 증가하진 않았다. 올해 대기업 채용 규모는 한 자릿수 33.3%, 두 자릿수 54.5%, 세 자릿수 12.1%였다. 지난해의 한 자릿수 24.4%, 두 자릿수 58.5%, 세 자릿수 17.1%와 비교하면 한 자릿수 비중은 늘고 세 자릿수 비중은 줄었다.올해 정규직 대졸 신입의 절반 이상은 상반기 채용 시즌인 3월에 채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정규직 대졸 신입을 1명 이상 채용한 기업에 채용 시기(복수응답)를 물어본 결과 3월이 60%로 가장 많았다. 이어 1월 44.4%, 9월 43.1%, 10월 41.6% 순이었다.서미영 인크루트 대표이사는 "경기 침체로 줄어든 대졸 신입 채용이 올해도 크게 회복되지 않았고, 신입 구직자들의 취업 등용문이었던 인턴 채용 비중도 크게 줄었다"며 "채용 동향에 맞는 취업

    2023.12.29 14:34:41

    대기업 취업문 갈수록 ‘바늘구멍’···5년 새 20%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