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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국제강, 코일철근 ‘디코일’ 국내 최초로 온라인 판매

    동국제강이 4월부터 코일철근 ‘디코일(DKOIL)’을 한국 철강업체 최초로 철강 온라인 판매 플랫폼 스틸샵에서 판매한다. 스틸샵은 동국제강이 2021년 5월 론칭한 철강 비대면 온라인 판매 플랫폼이다.코일철근은 실타래나 코일처럼 철근을 둥글게 만 제품이다. 막대형 철근 제품과 달리 코일을 풀어 원하는 길이만큼 절단해 사용할 수 있다. 철근 가공 자동화를 통해 높은 생산성을 유지하고 제품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어 원가 경쟁력이 높다.코일철근의 온라인 플랫폼 판매는 한국의 철강 제조업체 중 동국제강이 처음이다. 동국제강은 2021년 12월 스틸샵에서 처음으로 철근을 전자상거래로 선보이며, 봉형강 제품의 비대면 마케팅을 선도하기 시작한 이후 판매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스틸샵을 통해 국내 상용화된 모든 규격의 코일철근 제품과 표준 치수 외 제품도 주문이 가능하다. 추가로 ‘내진용 디코일’도 구매할 수 있다. 동국제강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내진용 디코일은 최근 내진용 건자재에 대한 수요 증가로 시장 선호도가 높아지는 추세다.동국제강은 단순 매출 증진보다는 다양한 품목 및 판매 방향 구축으로 철강 전자상거래 시장 활성화에 주력할 계획이다.동국제강 관계자는 “기존 고객사와 안정적 공급망을 유지하고 온라인 판매 채널 개설로 코일철근 시장 활성화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2.04.01 20:04:33

    동국제강, 코일철근 ‘디코일’ 국내 최초로 온라인 판매
  • 장세욱 부회장, 컬러 강판의 퍼스트 무버…선제 투자로 독보적 1위

    [스페셜 리포트] 2021 올해의 CEO장세욱 부회장은 효자 아이템인 컬러 강판 초격차 전략으로 동국제강의 제2 도약을 이끌고 있다. 장 부회장의 컬러 강판 초격차 전략에 힘입어 동국제강은 단일 공장 기준 글로벌 1위 컬러 강판 회사로 성장했다. 생산량 기준 한국의 경쟁사와 비교해 35%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컬러 강판 시장에서 동국제강이 독보적인 지위를 차지할 수 있었던 비결은 2011년부터 이어 온 선제적 투자에서 찾을 수 있다.장 부회장은 철강 제품은 소품종 다량 생산이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뒤집고 고객 맞춤형, B2C, B2D(디자이너)의 개념을 도입해 시장을 변화시킨 주역이다. 장 부회장은 2010년 말 도금 컬러 강판 전문 회사로 2015년 동국제강에 흡수·합병된 유니온스틸의 사장에 취임하면서 컬러 강판 사업을 주도해 왔다.장 부회장은 2011년 ‘럭스틸’이라는 브랜드를 론칭하고 전격적으로 브랜드 경영을 도입했다. 당시 럭스틸에 대한 업계의 의견은 부정적이었다. 당장 중국산 대비 가격 경쟁력을 어떻게 확보하느냐가 관건인데 다품종 소량 생산하면 제조 원가가 훨씬 더 높아지기 때문이었다.하지만 장 부회장은 중국산 등 범용 컬러 강판과의 경쟁이 아닌 새로운 시장에 승부수를 걸었다. 장 부회장은 “럭스틸의 경쟁자는 이탈리아산 고급 벽지, 강화 유리, 대리석”이라며 “건축 자재의 기능을 넘어 건축 문화의 미학으로 고객들이 상상하는 모든 패턴을 공급하겠다”고 밀고 나갔다.전략은 적중했다. 럭스틸은 차별화된 프리미엄 컬러 강판 브랜드의 대명사가 됐다. 실제 동국제강에서 럭스틸로 대표되는 프리미엄 브랜드 제품은 2011년 6만 톤에서 2021년 28

    2021.12.30 06:00:32

    장세욱 부회장, 컬러 강판의 퍼스트 무버…선제 투자로 독보적 1위
  •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 “2030년 컬러 강판 연매출 2조원 달성”

    동국제강이 국내 최초 철강 브랜드 ‘럭스틸’ 론칭 10주년을 맞아 2030년까지 컬러 강판 연매출 2조원, 연 100만 톤 생산 체제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DK 컬러 비전 2030’을 발표했다.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은 8일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동국제강의 컬러 강판 사업을 현재 85만 톤, 1조4000억원 규모에서 2030년 100만 톤, 2조원으로 43% 성장시킬 것”이라며 “컬러 강판 매출 비중도 현재 20%에서 30%까지 늘리겠다”고 말했다.장 부회장은 컬러 강판 글로벌 판매량 65만 톤(10년 내 35% 확대), 프리미엄 제품 판매 50만 톤(10년 내 78% 확대)의 중장기 목표도 제시했다. 동국제강은 지난해 기준 시장 점유율 35%의 한국 최대 컬러 강판 사업자다.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 컬러 강판 생산 기지인 연 85만 톤 생산 능력의 부산공장을 가지고 있다.장 부회장은 이날 비전 달성을 위한 솔루션으로 ‘초격차’ 전략을 소개했다. 동국제강은 현재 멕시코·인도·태국 등 3개국 3개 거점을 지녔다. 이를 2030년까지 7개국 8개 거점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미주·유럽·동남아·호주 등을 추가 진출 지역으로 검토한다.장 부회장은 컬러 강판 사업의 ‘필(必)환경 지속 성장’도 강조했다. 차별화, 고급화한 컬러 강판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는 것은 물론 제조 공정까지 친환경으로 구현한다는 전략이다.장 부회장은 이날 세계 최초의 친환경 컬러 강판 라인(ECCL, Eco Color Coating Line)의 개념을 공개했다. 그는 “컬러 강판 제조 공정에서 코팅용 접착제나 화석 연료 가열 과정을 최소화하는 ECCL로 탈바꿈해 2030년까지 액화천연가스(LNG) 사용량을 50% 감축하겠다

    2021.11.08 10:01:41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 “2030년 컬러 강판 연매출 2조원 달성”
  • 신용등급 오른 동국제강

    동국제강의 기업 신용등급이 ‘BBB-(긍정적)’에서 ‘BBB(안정적)’로 한 단계 올랐다. 이번 기업 신용등급 상향은 올해 두 번째다.동국제강은 지난 5월 3대 신용평가사에서 기업 신용등급 전망을 ‘BBB-(안정적)’에서 ‘BBB-(긍정적)’으로 상향 조정받은 바 있다. 한국신용평가는 동국제강 기업 신용등급 상향의 배경으로 ‘우호적 업황과 제고된 이익 창출력’, ‘안정적 영업 현금 흐름을 바탕으로 재무 부담 경감 추세가 유지될 전망인 점’ 등을 꼽았다. 또한 봉·형강 부문의 시장 지위와 냉연·컬러 강판 등 다각화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개선된 재무구조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동국제강은 2020년 실적 발표에서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과제로 ‘재무 건전성 강화’를 꼽은 바 있다. A급 신용등급으로의 회복을 목표로 재무구조를 지속 개선한다는 목표다. 한국신용평가의 결과를 기반으로 추가적 등급 상향에 주력할 계획이다.최은석 기자 choies@hankyung.com

    2021.10.29 10:58:18

    신용등급 오른 동국제강
  • 동국제강, 컬러 강판 라인 증설…세계 1위 ‘초격차’ 역량 강화

    [CEO 24시]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동국제강이 컬러 강판 전문 생산 라인 ‘S1 CCL(Special 1CCL)’ 증설을 기념해 최근 부산공장에서 ‘S1 CCL 준공식’을 열었다. 동국제강은 이번 증설로 컬러 강판 글로벌 1위의 ‘초격차’ 역량을 강화하고 인프라, 연구·개발(R&D), 서비스 등에서 확고한 경쟁 우위를 유지한다는 계획이다.동국제강은 지난해 7월 신규 컬러 강판 생산 라인 증설을 결정한 뒤 약 300억원을 투자해 S1 CCL을 증설했다. 동국제강은 이번 증설로 총 9개 라인에서 연간 85만 톤 분량의 컬러 강판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S1 CCL은 동국제강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건축용 고내후성 컬러 강판 ‘럭스틸 D-FLON’을 비롯한 고선영·고광택 제품을 생산한다.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은 “S1 CCL은 동국제강 컬러 강판 사업의 중·장기 비전 실현을 위해 설계부터 생산까지 신중히 검토해 온 사안”이라며 “이번 증설로 동국제강이 라미나(강판에 특수 필름을 부착해 색상·무늬·질감을 표현) 강판 시장에서 독보적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최은석 기자 choies@hankyung.com

    2021.10.04 06:01:00

    동국제강, 컬러 강판 라인 증설…세계 1위 ‘초격차’ 역량 강화
  • 판 커진 컬러 강판 시장…고급 가전·건물 내·외장재 수요 급증

    [비즈니스 포커스]컬러 강판 시장이 호황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인테리어·가전 수요가 급증한 덕이다. 컬러 강판은 건축물 내·외장재는 물론 고급 가전 등에도 쓰인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한국의 컬러 강판 생산량은 전년 대비 20.4% 증가한 115만8718톤을 기록했다.글로벌 시장도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 조사 업체 글로벌인포리서치는 세계 컬러 강판 시장이 2019년 24조원에서 2024년 33조원 규모로 팽창할 것으로 전망했다. 컬러 강판은 일반 철강 제품에 비해 가격이 2배 이상 비싼 고부가 가치 제품으로 꼽힌다.한국의 컬러 강판 시장점유율 2~3위인 KG동부제철과 포스코강판은 대규모 증설에 이어 신규 브랜드를 선보이며 동국제강을 추격하고 있다. 동국제강은 생산 능력 확대는 물론 ‘초격차’ 기술력을 앞세워 1위 자리를 지킨다는 계획이다.연산 능력 80만 톤으로 늘린 KG동부제철KG동부제철은 지난 5월 충남 당진 공장에 컬러 강판 생산 라인을 준공했다. 이 회사는 인천 공장 내 4개의 라인에서 연간 50만 톤의 컬러 강판을 생산해 왔다. 당진 공장 증설을 통해 연 생산 능력을 80만 톤으로 확대했다. KG그룹은 2019년 이 회사를 인수한 이후 컬러 강판 증설에 약 950억원을 투자했다.KG동부제철이 신설한 당진 공장의 컬러 강판 5·6호 생산 라인은 첨단 설비를 통해 생산 효율을 대폭 끌어올린 게 특징이다. 5호 라인은 가전 제품용 컬러 강판을 주력 생산한다. 최근 각광받고 있는 라미네이트 강판 등을 만든다. 강판에 페인트를 칠하는 대신 색이 인쇄된 필름을 부착하는 방식이다. 다양한 색상 구현이 가능해 고급 가전에 쓰이

    2021.09.29 06:00:22

    판 커진 컬러 강판 시장…고급 가전·건물 내·외장재 수요 급증
  • ‘신용도 흑역사’ 지우고 부활한 동국제강…투자 오판 족쇄도 풀까

    [마켓 인사이트]67년 업력의 동국제강이 ‘관록의 힘’을 보여 주고 있다. 전방 산업 침체와 차입 부담 때문에 한때 투기 등급까지 내려앉은 동국제강은 최근 과감한 자산 매각과 공격적인 구조 조정으로 빠르게 재무 구조를 다잡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고수익 제품을 앞세워 오히려 영업 수익성을 끌어올리면서 신용 평가사로부터 ‘호평 세례’를 받고 있다.굴곡진 신용사…이례적인 ‘라이징 스타’ 한국기업평가는 지난 5월 동국제강의 기업 신용 등급 전망을 종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올렸다. 현재 ‘BBB-’인 동국제강의 신용 등급이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의미다. 통상 ‘긍정적’ 신용 등급 전망이 부여되면 짧게는 3개월, 길게는 1년 안에 신용 등급이 오르는 경우가 많다.한국기업평가뿐만이 아니다. 한국기업평가를 시작으로 나이스신용평가와 한국신용평가 등 신용 평가사들이 줄줄이 동국제강의 신용 등급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국의 모든 신용 평가사들이 동시다발적으로 특정 기업의 신용도 전망을 우호적으로 보는 일은 흔하지 않다. 그만큼 동국제강의 사업·재무 상태가 빠르게 개선되고 있는 데다 투자·실적 전망에 악재보다 호재가 부각되고 있다는 얘기다.동국제강은 1954년 설립된 한국 최초의 전기로 제강 업체다. 한국 3위의 제강 능력을 갖춘 철강 업체이기도 하고 철근·형강 등 봉형강을 주력 제품으로 생산하고 있다. 2015년 계열사인 유니온스틸과 합병해 아연도강판과 컬러 강판 등 냉연 판재류 사업 부문이 추가됐다. 지난해 별도 기

    2021.06.18 06:29:01

    ‘신용도 흑역사’ 지우고 부활한 동국제강…투자 오판 족쇄도 풀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