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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세연 UTC인베 대표 “바이오·리테일·ICT 전문성으로 승부합니다”

    UTC인베스트먼트는 이뮨메드, 엔젠바이오 등의 투자를 성공시키며 바이오 부문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보여 주는 벤처투자사다. 리테일과 ICT분야에서도 전문 펀드를 운용해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김세연 대표는 올해 4월 VC 부문 대표로 취임 후 UTC의 투자 철학과 브랜드 정립에 많은 노력을 쏟고 있다. 김세연 대표를 만나 투자 철학과 내년의 계획을 물었다. - 대표가 되신 지 1년이 되어가고 계십니다. 그동안의 소회와 함께 회사 경영에 대한 철학을 듣고 싶습니다.“벤처투자라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돈 되는 것에만 초점을 두는데, 저는 생각이 다릅니다. 우선 회사가 전문성 있는 분야가 있어야 하고, 그 회사 이름이 자연스럽게 떠올라지는 브랜드 빌드업이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UTC 인베스트먼트는 세 가지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첫째는 바이오 헬스케어, 두 번째는 의식주에 관련한 라이프 비즈니스, 세 번째는 IT와 ICT영역(반도체 펀드 등)입니다. 이 세 부문에서의 깊이를 깊게 가져가고 집중적으로 해서 회사의 하우스 브랜드를 만들어가겠다고 다짐하고 있습니다. 이런 밸류 빌드업이 되지 않고는 생존하기 어렵겠다고 느껴요. 남들이 하는 것을 하더라도 그 안에서 자신만의 것, 나름의 엣지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대표님께서 지금의 바이오 투자사로서의 정체성을 만드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2017년도에 이뮨메드에 투자한 것을 시작으로 했죠. 바이러스 분야에서 한 번 시장이 혼란이 올 것 같다고 봤습니다. 스페인독감이나 사스, 메르스 등 바이러스가 오는 주기는 주기적이었거든요. 보통은 바이러스 저해제가 많은데, 이뮨메드의 치료제에는 직접 숙주

    2021.12.27 13:54:48

    김세연 UTC인베 대표 “바이오·리테일·ICT 전문성으로 승부합니다”
  • 내년 코스피 3500 간다…반도체·바이오 유망

    [머니 인사이트]올해 초까지 주요 지역 대비 가파른 주가 상승세를 보이며 3316까지 상승했던 한국 증시가 최근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는 올 상반기까지 빠르게 상향 조정되던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이 하반기 들어 하향 정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7월 말 이후(10월 31일 기준)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의 12개월 선행 EPS는 4.0% 상향 조정됐지만 코스피는 오히려 0.6% 하향 조정됐다. 상품 가격 급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와 전 세계적 공급망 병목 현상이 한국 기업들의 이익 전망에 악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성장주 중심으로 재편된 한국 증시우선 인플레의 경우 원유 등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압력이 높아지면서 제조업 비율이 높은 한국 기업들의 비용 증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에너지 수급 불안과 글로벌 탄소 규제 강화에 따른 공급 문제와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른 수요 증가가 동시에 일어나면서 유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원자재 가격의 상승은 원자재를 수입해 가공·무역하는 한국 산업 구조의 특성으로 인해 기업들의 비용 증가와 이익 감소로 이어지게 된다. 글로벌 주요국과 비교하면 국제 유가가 10% 상승하면 한국은 0.75%포인트의 생산비가 증가하는 반면 중국과 일본은 각각 0.36%포인트, 0.34%포인트 상승한다.따라서 최근 원자재 가격의 상승은 주요국 대비 한국 기업 실적 전망에 더욱 부정적으로 작용했을 것이다. 또한 델타 변이의 확산으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의 병목 현상과 물류 비용 증가도 한국 기업의 이익 전망에 악영향을 미쳤다. 차량용 반도체와 휴대전화의 생산 설비가 집중된 아시아 국가들에 델타 변

    2021.11.23 17:30:03

    내년 코스피 3500 간다…반도체·바이오 유망
  • 현대중공업지주, 디지털 헬스케어·바이오 투자 속도

    현대중공업지주가 미래에셋그룹과 34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디지털 헬스케어·바이오 분야 유망 벤처기업을 발굴·육성한다.현대중공업지주는 투자 전문 회사인 미래에셋캐피탈과 ‘미래에셋-현대중공업지주 신성장 투자조합 1호’를 결성했다고 10일 발표했다. 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생명, 대웅제약, 서울아산병원을 운영하는 아산재단도 출자에 참여한다. 펀드 운용 기간은 10년이다.양사는 펀드 조성을 통해 원격 의료·디지털 치료제·인공지능(AI) 기반 진단 등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와 바이오 신약 개발 분야 유망 벤처기업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투자한다. 서울아산병원도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양사는 벤처기업과의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현 혁신)을 통해 디지털 헬스·바이오 벤처기업의 비즈니스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신기술 개발 환경을 구축하는 데 기여한다는 계획이다.현대중공업지주는 이번 펀드 결성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유행) 이후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 신규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는 방침이다.현대중공업지주 관계자는 “디지털 헬스케어·바이오 분야는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큰 시장”이라며 “펀드를 통해 해당 분야를 선도할 유니콘 기업을 육성하고 신사업 분야를 적극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해부터 수소·AI·로봇 등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신사업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며 기술 중심 그룹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디지털 헬스케어 등 헬스&midd

    2021.11.10 11:30:52

    현대중공업지주, 디지털 헬스케어·바이오 투자 속도
  • 중국 ‘바이오 시장’ 도전장 내민 오리온...사업 확장 잰걸음

    오리온홀딩스는 중국 제약·바이오 사업의 영역 확장을 위해 국내 백신 전문기업 ‘큐라티스’에 50억원을 투자했다고 9월 10일 밝혔다.큐라티스는 성인용 결핵백신 상용화에 가장 앞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백신 전문기업이다.국내 성인용 2a상 및 청소년용 1상 임상시험에서 백신의 안전성과 면역원성 측면에서 우수한 결과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진다.러시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인 ‘스푸트니크V’의 위탁생산을 맡는 등 백신 생산 기술력도 인정받았다.오리온홀딩스 관계자는 “큐라티스 투자를 통해 현재 진행 중인 중국시장 내 결핵백신 상용화가 한층 더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오리온홀딩스는 올해 안에 중국 내 합자법인을 통해 큐라티스의 청소년 및 성인용 결핵백신 기술을 도입하고, 중국 내 임상 및 인허가를 본격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한편 오리온홀딩스는 올해 3월 중국의 바이오 기업인 산둥루캉의약과 합자법인 설립을 완료하고 160조원 규모의 중국 제약·바이오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이후 국내 유수 바이오벤처 기업에 활발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5월에는 국내 암 조기진단 전문기업인 ‘지노믹트리’와 대장암 진단키트의 기술도입 본계약을 체결하면서 5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합성의약품·바이오의약품 등 국내 바이오·신약기술을 발굴하고, 중국 시장에 선보여 ‘K-바이오’ 시대를 열어가겠다는 각오다.오리온홀딩스 관계자는 “중국 내 바이오사업의 성공을 위해 큐라티스, 지노믹트리 등 국내 우수한 바이오벤처기업에 투자를 결정했다”며 “한국의 우수

    2021.09.12 06:00:07

    중국 ‘바이오 시장’ 도전장 내민 오리온...사업 확장 잰걸음
  • 코로나19 특수로 질주하는 바이오 빅4

    [스페셜 리포트]지난해 매출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린 주요 바이오 기업들이 올해도 순항하고 있다. 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삼성바이오로직스·씨젠은 올 상반기 호실적을 기록하며 클럽 재가입을 눈앞에 뒀다. 하반기 전망도 밝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판매 확대와 백신 위탁 생산 본격화 등의 호재 덕이다. 증권가는 이들 기업의 올해 매출이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코로나19 치료제 유럽 허가 기대되는 셀트리온셀트리온은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0.9% 증가한 8887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3년 연속 1조 클럽 가입을 사실상 확정했다. 영업이익은 22.8% 증가한 3709억원을 기록했다. 램시마·트룩시마 등 기존 항체 바이오시밀러(바이오 의약품 복제약) 제품이 매출 호조의 원인이었다.이들 제품은 유럽 자가 면역 질환 치료제와 항암제 시장에서 안정적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의약품 시장 조사 기관 아이큐비아와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따르면 램시마는 올 1분기 유럽에서 51.8%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트룩시마는 38.3%, 허쥬마는 14.8%의 점유율을 보였다. 램시마와 트룩시마의 점유율은 오리지널 제품을 뛰어넘었다. 허쥬마는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중 유럽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이들 제품은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의료 정보 제공 기관 심포니 헬스케어에 따르면 자가 면역 질환 치료제 램시마(미국 판매명 인플렉트라)는 올 2분기 미국 시장에서 17.2%의 점유율을 보였다.2019년 11월 리툭산 바이오시밀러 중 처음 미국에 출시된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는 현지 유통사인 테바의

    2021.09.06 06:00:16

    코로나19 특수로 질주하는 바이오 빅4
  • 하나금융투자, 미국 바이오 기업 세레신 IPO 대표 주관

    하나금융투자는 미국의 뇌 질환 신약 개발 회사인 세레신(Cerecin)과 내년 코스닥 시장 상장을 목표로 한 대표 주관 계약을 맺었다고 26일 발표했다.세레신은 케톤 관련 뇌 신경계 의약품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바이오 회사다. 세계 최대 식품·헬스케어 기업인 네슬레그룹이 약 75%의 지분을 보유한 곳으로, 노바티스와 아이큐비아 등 글로벌 바이오 기업 출신이 주요 경영진에 포진해 있다. 알츠하이머(임상 3상), 편두통(임상 2상), 소아 뇌전증(임상 1상) 치료용 파이프라인(신약 후보 물질)을 보유 중이다.박지환 하나금융투자 IB 그룹장(부사장)은 “세레신은 노령 인구의 증가 및 알츠하이머 치료에 대한 국가적 지원 확대와 사회적 인식의 확산 속에 더욱 성장할 것”이라며 “세레신의 성공적인 상장을 위해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하나금융투자는 지난 3월 미국의 면역 항암제 개발 바이오 기업인 네오이뮨텍의 기업공개(IPO)를 이끌어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은 바 있다.최은석 기자 choies@hankyung.com

    2021.08.26 10:40:55

    하나금융투자, 미국 바이오 기업 세레신 IPO 대표 주관
  • 운송업계 저탄소 움직임에 바이오 연료 부각

    [ESG 리뷰] 글로벌 ESG 동향유럽에 이어 미국에서도 전기차 생산 확대, 전기 화물기 도입 등 운송업계의 저탄소 전환이 본격화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030년까지 신차 판매 비율을 50% 이상으로 확대하기 위한 친환경차 관련 행정 명령에 서명했다. 또한 바이든 행정부는 2050년까지 항공기에 사용되는 화석 연료의 비율을 낮추고 바이오 연료 사용을 촉진하는 정책 입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8월 10일 알려졌다. 바이든 행정부는 지속 가능 항공 연료 도입과 관련해 8월 말 항공업계와 논의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제너럴모터스·포드·크라이슬러 등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 업체와 전미자동차노동조합(UAW)이 환경차 관련 행정 명령에 동참하겠다는 공동 성명을 냈다. 미국의 항공업계는 전기 화물기 도입 및 바이오 연료(지속 가능 항공 연료) 사용을 검토 중이다. 그중 DHL익스프레스는 선제적으로 전기로 운항하는 화물기를 12대 주문했고 전기 화물기를 2024년 미국 캘리포니아 화물 운송 노선부터 투입할 계획이라고 공개했다. 글로벌 정유사들 역시 항공업계의 저탄소 전환을 새로운 기회 요인으로 보고 있다. 유럽연합(EU)의 핏포55(Fit for 55 :  2030년까지 EU의 평균 탄소 배출량을 1990년의 55% 수준까지 줄인다는 목표), 미국의 바이오 연료 사용 촉진 정책 등에 따라 책정된 기존 항공유 대비 높은 가격(생산 방식에 따라 2~5배)에도 불구하고 바이오 연료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분석한 것이다. 항공업계의 저탄소 전환을 위한 대안 중 하나인 전기 항공기는 배터리 무게로 인해 운송량이 적다는 약점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정유사들은 기존 정유 설비를 활용한 바이

    2021.08.26 06:00:02

    운송업계 저탄소 움직임에 바이오 연료 부각
  • 미래 먹거리 찾기 분주한 바이오 ‘빅3’

    [비즈니스 포커스]셀트리온·삼성바이로직스·SK바이오텍 등 한국 바이오 ‘빅3’가 새 먹거리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바이오시밀러(바이오 의약품 복제약)를 넘어 케미컬 의약품 사업, 의약품 위탁 생산(CMO), 의약품 위탁 개발·생산(CDMO)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 중이다.셀트리온, 케미컬 의약품 ‘캐시카우’도 확보셀트리온은 영국의 항체 약물 접합체(ADC : Antibody-Drug Conjugate) 개발사 ‘익수다 테라퓨틱스(Iksuda Therapeutics, 이하 익수다)’에 지분을 투자해 ADC 파이프라인(신약 후보 물질) 확보에 나섰다.셀트리온은 최근 미래에셋금융그룹과 총 4700만 달러(약 530억원)를 투입해 영국 ADC 개발사인 익수다의 최대 주주가 될 수 있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 셀트리온은 기존 바이오시밀러를 넘어 항체를 기반으로 자체적 고부가 가치 창출이 가능하고 기존 항체 치료제와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곳으로 ADC 특화 전문 기업 익수다가 적합하다고 보고 지분 투자를 결정했다.익수다는 B세포 림포마 치료를 적응증으로 하는 ‘IKS03(Anti-CD19 ADC)’를 비롯해 4개의 전임상 단계 ADC 파이프라인과 약물·항체 결합체 플랫폼 기술인 ‘링커 페이로드 플랫폼’을 자체 보유하고 있다.셀트리온은 혈액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와 유방암·위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허쥬마 등 항암제를 확보한 상태다. 향후 익수다의 ADC 기술을 활용해 더욱 다양한 항암제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자체 ADC 플랫폼 기술을 개발해 바이오 신약 파이프라인도 독자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셀트리온은 케미컬 의약품 사업 분야에서도 청사진을 제시했다. 최근 다케다제약

    2021.07.07 06:47:03

    미래 먹거리 찾기 분주한 바이오 ‘빅3’
  • 상반기 바이오 수출 ‘껑충’…하반기에도 지속 전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올해 상반기 국내 바이오 기업들의 수출이 증가한 가운데 하반기에도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한국바이오협회는 국내 주요 바이오 헬스 기업의 의견을 종합한 결과 올 하반기에도 수출 증가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2일 발표했다.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바이오 헬스 부문 수출액은 총 76억7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7.7% 증가했다. 바이오 헬스는 반도체, 석유화학, 자동차 등과 함께 10대 상위 수출 산업에 포함됐다.셀트리온, 삼성바이오에피스 등이 제조한 바이오시밀러(바이오 의약품 복제약)는 상반기 유럽과 미국 등 기존 수출 지역에서 판매가 증가했다. 대웅제약, 휴온스, 메디톡스 등의 보툴리눔 톡신(보톡스) 제제는 중동, 동남아 신규 허가 등록 등에 따라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바이오 의약품 전반에서 미국과 중국 등의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는 게 한국바이오협회의 설명이다. 기업들은 다만 수출용 항공기 및 선박 확보의 어려움과 운임 상승 등이 걸림돌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의료기기 수출도 증가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수출이 급증한 진단 키트는 백신 접종이 다소 지연되고 있는 중남미 등에서 분자 진단 및 항원 검사 제품의 수요가 늘면서 하반기에도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임플란트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다소 주춤했지만 하반기 주요 수출국의 코로나19 상황이 개선되면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중국 제품 증가에 따른 입찰 경쟁 등으로 국산 임플란트의 전반적 수출 단가의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2021.07.02 11:00:53

    상반기 바이오 수출 ‘껑충’…하반기에도 지속 전망
  • [2021 한밭대 스타트업 CEO] “아토피는 환경적 요인뿐만 아니라 유전적 요인도 고려해야 하죠” 큐피크바이오

    [한경잡앤조이=조수빈 기자] 국내 아토피 환자는 100만명. 그중 0-4세 영유아 환자가 30만명에 달하여 높은 비율을 차지한다. 현 진단 방법인 문진과 육안 진단은 과학적 근거가 모호하고, 치료제 또한 2세 미만의 소아에게는 처방이 불가능하다. 환자 분포가 특히 많은 구간인 2세미만의 소아는 아토피에 그대로 노출돼 의료혜택을 받지 못한다. 아토피는 영유아 발병률이 높은 질병임에도 불구하고 조기 진단이나 치료가 잘 이뤄지지 않아 중증 형태로 병을 키우게 되는 것이다. 황준성(52) 대표는 이러한 글로벌 제약사, 국내 제약사들의 한계점을 분석했다. 20여 년간 피부 질환 전문 연구를 하며 느낀 점은 아토피 진단과 치료가 더 과학화·정밀화돼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었다. 황 대표는 “현재 아토피는 대부분 환경적 요인을 고려한 진단과 치료가 이뤄지고고 있다. 큐피크바이오는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 체외 진단 의료기기(진단키트)와 진단 기반 맞춤의약품을 개발했다”고 말했다.큐피크바이오에서는 아토피 피부염의 유전적 병인을 정확히 분석하고 병인에 따라 맞춤 치료가 가능한 의약품 개발까지 완성하며 아토피 치료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또한 키트를 통해 진단된 결과는 자동화까지 기대할 수 있어 4차 의료산업혁명에 따른 미래 헬스케어 분야의 선점도 가능하다. 큐피크바이오는 또한 피부암 치료를 위한 항암제 개발도 이어가고 있다. 내성과 강한 독성이 문제가 됐던 기존의 항암제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함이다. 황 대표는 큐피크바이오의 경쟁력으로 20여 년간 해온 피부질환 연구의 전문성을 꼽았다. 황 대표는 “일본, 미국을 거쳐 한국에서 피부 연구를 이

    2021.06.24 13:54:30

    [2021 한밭대 스타트업 CEO] “아토피는 환경적 요인뿐만 아니라 유전적 요인도 고려해야 하죠” 큐피크바이오
  • 반려동물 헬스케어 시장 판 키우는 제약·바이오업계

    [비즈니스 포커스]한국 제약·바이오업계가 ‘반려동물’ 헬스케어 시장을 두드리고 있다. ‘반려’의 사전적 의미는 생각이나 행동을 함께하는 짝이나 친구다.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결혼한 ‘예쁜 남의 자식’보다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시간이 더 길고 의미 있다는 것을 받아들이는 이가 늘고 있다. 미혼 1인 가구에도 반려동물은 애인과 같은 존재다. 제약·바이오업계는 ‘사람의 건강을 책임져 온 우리가 나서면 다르다’며 반려동물 헬스케어 시장의 판을 키우고 있다.반려동물 ‘건기식’도 신사업으로유한양행은 5월 11일 반려견 인지기능장애증후군(CDS : Cognitive Dysfunction Syndrome) 치료제 ‘제다큐어(성분명 크리스데살라진)’를 출시했다.한국 매출 1위 제약사인 유한양행이 한국 동물 의약품 생산 1호 기업이라는 것을 아는 이는 많지 않다. 유한양행은 1962년 동물용 구충제인 ‘PC과립’과 ‘PC액’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이들 제품은 ‘윌로벳피씨액’으로 이름을 바꿔 지금도 판매되고 있다. 유한양행은 현재 35개의 축산 의약품과 7개의 수산 의약품을 취급하고 있다. 반려동물 사료 등 46개 애완 전용 품목도 판매 중이다. 제다큐어를 통해 반려견 치료제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넓혔다.제다큐어는 지엔티파마가 개발한 반려견 CDS 치료용 의약품이다. 지난 2월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품목 허가를 받았다. CDS는 사람의 알츠하이머 치매와 증상이 비슷하다. CDS를 앓는 반려견은 배변 실수는 물론 한밤중에 이유 없는 짖음 등의 행동을 보여 보호자와의 반려 관계에 영향을 준다.유한양행 관계자는 “제다큐어의 주성분인 ‘크리

    2021.06.04 06:19:01

    반려동물 헬스케어 시장 판 키우는 제약·바이오업계
  • 허허벌판이 세계 최대 바이오 기지로…삼성바이오로직스 10년 스토리

    [스페셜 리포트]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았다. 2011년 5월까지만 해도 허허벌판이던 인천 송도 삼성바이오로직스 부지에는 총 3개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 공장이 들어서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 생산 시설인 3공장을 뛰어넘는 4공장을 짓고 있다. 내년 말 부분 가동을 목표로 한다. 10년 전 100여 명에 불과하던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임직원 수는 올 1분기 말 기준 3000여 명으로 30배 이상 늘...

    2021.05.12 07:07:01

    허허벌판이 세계 최대 바이오 기지로…삼성바이오로직스 10년 스토리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미국이 배터리·바이오·반도체 지배해야”

    [이 주의 한마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 100일을 하루 앞둔 4월 28일 첫 의회 연설에서 “미국이 배터리, 컴퓨터 칩(반도체) 등 미래 기술을 지배해야 한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65분간의 연설에서 “향후 10년간 지난 50년 동안 본 것보다 많은 기술 변화를 볼 것인데 우리는 그 경쟁에서 뒤처지고 있다”며 “우리는 첨단 배터리, 바이오 기술, 컴퓨터 칩, 청정 ...

    2021.05.03 09:05:57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미국이 배터리·바이오·반도체 지배해야”
  • 제약·바이오업계,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 개발에 '구슬땀'

    [스페셜 리포트] 올해 제약·바이오업계는 ‘국산 신약’ 가뭄을 해소하는 데 성공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월 18일 유한양행의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를 국산 31호 신약으로 허가했다. 2018년 7월 30호 국산 신약이 된 HK이노엔(옛 CJ헬스케어)의 위식도 역류 질환 치료제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 이후 2년여 만에 탄생한 국산 신...

    2021.04.29 06:50:02

    제약·바이오업계,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 개발에 '구슬땀'
  • '국산 신약' 새 기록 갈아 치운 SK

    [컴퍼니] SK가 한국 제약사의 새 이정표를 세웠다. SK바이오팜의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는 최근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로부터 판매 허가를 획득했다. 미국에 이어 유럽 시장에 모두 진출한 첫 국산 신약으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SK(주)는 최근 프랑스 유전자·세포 치료제 위탁 생산(CMO) 기업 이포스케시의 인수를 마무리하며 바이오·제약 사업 확장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자회사 S...

    2021.04.13 06:55:01

    '국산 신약' 새 기록 갈아 치운 S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