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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 대리는 얼마 받았어?”...‘성과급’에 울고 웃는 직장인들

    [비즈니스 포커스]삼성전자에 입사하게 되면 두 번 놀라게 된다는 얘기가 있다. 첫 월급을 받을 때, 그리고 성과급을 받을 때다. 월급은 생각보다 너무 적어서, 성과급은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많아서다.이 얘기처럼 많은 이들이 삼성전자를 최고의 직장으로 꼽는 이유 중 하나는 성과에 대한 파격적인 보상 때문이다. 삼성전자의 연봉 수준은 여느 대기업과 비슷하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대부분의 기업들은 상상도 못할 만큼 많은 성과급을 매년 직원들에게 지급하는 것으로 유명하다.삼성전자는 연봉의 최대 50%까지 성과급을 준다. 삼성전자가 성과급을 지급하는 시기가 되면 회사 근처에 수입차 딜러들이 주머니가 두둑해진 직원들에게 차 구매를 권유하기 위해 문전성시를 이룬다는 얘기도 있었다. 하지만 올해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면서 성과급 규모가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특히 큰 적자를 기록한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사업 부문 직원들은 올해 성과급을 한 푼도 받지 못하는 처지에 놓이게 됐다.연말·연초가 되면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과연 얼마나 많은 성과급을 받을 수 있을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른다.개인의 인사고과도 물론 중요하지만 이보다 성과급에 더욱 가장 영향을 미치는 건 회사의 실적이다. 대부분의 회사들이 실적에 기반해 직원들에 대한 성과급 지급 여부와 지급률 등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이런 맥락에서 성과급은 업황을 간접적으로 반영한다고 볼 수 있다.올해 역시 업황에 따라 기업별로 ‘성과급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반도체, 배터리 등 작년 실적이 좋지 않았거나 앞으로의 전망이 불투명한

    2024.01.07 09:31:43

    “김 대리는 얼마 받았어?”...‘성과급’에 울고 웃는 직장인들
  • 제네시스 G80, 더 화려하고 우아하게

    제네시스의 럭셔리 대형 세단 G80이 부분 변경 모델을 공개했다. 한마디로 한층 더 화려하고 우아해졌다. 제네시스의 새해 첫 차는 ‘G80’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몫이 됐다. 지난 2020년 3세대 G80 출시 후 3년 9개월 만이다. 지난해 12월 제네시스는 G80 부분 변경 모델의 디자인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가장 먼저 시선을 끄는 건 전면이다. 크레스트 그릴에 이중 메시 구조를 채택해 이전보다 화려한 인상을 완성했다. 제네시스 상징인 두 줄 헤드램프에는 ‘마이크로 렌즈 어레이(MLA: 초정밀 제조 기술을 적용해 얇으면서도 광량이 큰 램프)’ 기술을 적용해 한층 첨단적인 느낌을 준다. 측면부는 비행기의 프로펠러가 도는 듯한 역동성을 품은 5 더블 스포크 타입 20인치 신규 휠이 파라볼릭 라인의 프로파일과 어우러져 완벽한 밸런스를 선보인다. 또한 후면부 리어 디퓨저에 히든 타입 머플러를 적용하고, 제네시스 크레스트 그릴의 디자인에서 착안한 크롬 재질의 V 형상을 담아 깔끔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여백의 미’로 대표되는 실내 인테리어에는 첨단 기술을 더했다. 특히 수평형 레이아웃에 클러스터와 AVN(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 화면이 하나로 연결된 27인치 통합형 와이드 디스플레이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여기에 크리스털 디자인을 적용한 전자식 변속 다이얼(SBW)과 통합 컨트롤러(CCP)는 편리한 조작감과 시각적 고급감을 선사한다. 반면 ‘G80 스포츠 패키지’는 후면 범퍼 디자인을 보다 역동적으로 꾸미고, 새로운 리어 디퓨저 디자인을 채용했다. 특히 하단부를 검은색 마감으로 둘러싸 차의 윤곽을 뚜렷하게 했다. 실내에는 D컷 스티

    2023.12.26 15:06:17

    제네시스 G80, 더 화려하고 우아하게
  • [시승기] 페라리지만 괜찮아

    뉴질랜드 남섬에서 페라리 최초의 4도어 4인승 모델인 ‘푸로산게’를 시승하고 왔다. V12 자연흡기 엔진을 얹은 순수 혈통의 페라리지만 가족과 여행을 가기에도, 일상에서 데일리 카로 쓰기에도 더할 나위 없이 좋아 보였다.“뉴질랜드 남섬으로 갈 겁니다.” 와인 브랜드에서 온 전화인가 했다. 하지만 전화를 건 사람은 다름 아닌, 페라리의 홍보 담당자였다. 그는 이틀 동안 페라리 ‘푸로산게(Purosangue)’를 타고 올 거라고 했다. 의문이 들었다. 10년 넘게 자동차를 다루는 기자로 일하면서 숱한 해외 출장을 다녔지만, 뉴질랜드는 꽤 낯선 장소였다. 천혜의 자연으로 유명한 뉴질랜드이니 정통 오프로더나 픽업 트럭의 시승행사로는 어울릴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초대장을 보낸 건 분명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였다. 더욱이 페라리의 글로벌 미디어 테스트 드라이빙은 대부분 페라리의 본고장인 이탈리아에서 이뤄진다. ‘왜 하필 뉴질랜드일까?’ 풀리지 않는 의문을 안고 비행기에 올랐다.푸로산게는 SUV가 아니다  여기서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하나 있다. 시간을 2020년께로 돌려보자. 당시 자동차 업계에서는 페라리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만든다는 소문이 파다했다. 그렇게 2022년 말 등장한 것이 페라리에서 만든 자동차 중 가장 키가 ‘껑충한’ 푸로산게였다. 국내 대부분 언론에서도 이 차를 페라리 최초의 SUV라 소개했다. 하지만 페라리에서는 고집스러울 만큼 푸로산게를 4도어 4인승 차량이라 일컫는다.  슈퍼카 브랜드로서의 알량한 자존심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사실 여기에는 이유가 있다. 단순히 차의 형태만 본다면 푸로산게는 잘 빠진 SUV처

    2023.12.26 14:03:32

    [시승기] 페라리지만 괜찮아
  • 2024 NEW CAR

    전기자동차에서 스포츠카까지. 2024년을 빛낼 신차들. VOLKSWAGEN, Atlas폭스바겐은 미국 시장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아틀라스’를 국내 도입한다. 아틀라스는 길이 5097mm, 너비 1988mm, 높이 1788mm, 휠베이스 2979mm로 국산 대표 대형 SUV인 현대차 ‘팰리세이드’보다 넉넉한 크기를 자랑한다. 미국 판매 모델의 경우 2.0L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해 최대 출력 273마력, 최대 토크 37.7kg·m의 힘을 발휘한다.FORD, Mustang포드는 7세대 ‘머스탱’을 국내 선보인다. 1964년 출시한 1세대 머스탱을 닮은 외관이 특징이다. 반면 실내는 전투기에서 영향을 받았다. 계기판과 센터페시아 화면이 하나로 이어진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최신 비디오 게임에 사용되는 ‘언리얼 엔진 3D’ 제작 툴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애니메이션 및 주행 모드 이미지를 대형 디지털 계기판에서 만나볼 수 있다. 4기통 터보차저 2.3L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에코부스트와 강력한 V8 5.0L 코요테 엔진의 GT 모델로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HYUNDAI, Ioniq7현대자동차는 2024년 하반기에 ‘아이오닉7’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적용한 세 번째 전용 전기차 모델로, 3열 시트를 배치한 대형 전기 SUV다. 아이오닉7은 지난 2021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모터쇼에서 공개한 콘셉트카 ‘세븐(사진)’을 바탕으로 만들어질 예정. 99.8kWh 용량의 배터리를 얹고, 1회 완충 시 미국 환경보호국(EPA) 기준 483km를 주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아이오닉7에는 ‘레벨3’ 단계의 자율주행 기능이 적용될 것으로

    2023.12.26 13:53:56

    2024 NEW CAR
  • '하이브리드 맛집' 토요타, 5세대 프리우스 출시...가격은 3990만원 부터

    토요타가 5세대 ‘프리우스’를 국내 공식 출시한다. 스타일리시한 디자인과 저중심 설계 및 고〮강성 차체의 플랫폼, 다양한 편의·안전 장비 등이 특징이다.  5세대 프리우스는 ‘하이브리드 리본’을 콘셉트로 불필요한 요소와 캐릭터 라인을 배제해 심플한 디자인으로 완성했다. 망치 머리 형상을 닮은 ‘해머 헤드 콘셉트 디자인’의 전면부와 좌우 수평으로 길게 뻗은 리어 콤비네이션 테일 램프를 적용한 후면부가 대표적이다. 여기에 2세대 TNGA 플랫폼의 낮은 무게중심과 대구경 19인치 휠(하이브리드 XLE,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XSE 트림 한정)을 통해 더욱 스타일리시한 비율을 완성했다.  실내에는 운전에 집중할 수 있는 구조인 ‘아일랜드 아키텍처’ 콘셉트의 인테리어를 적용했다. 계기판을 스티어링 위쪽에 배치해 주행 중 운전자의 시선이 자연스럽게 전방에만 향하게 한 것이 대표적이다. 이외에도 12.3인치 디스플레이와 최신 토요타 세이프티 센스(TSS), 사각지대 감지 모니터 등 다양한 안전 및 편의 사양을 적용했다. 5세대 프리우스에는 저중심 설계와 경량·고강성 차체가 특징인 2세대 TNGA(Toyota New Global Architecture) 플랫폼을 새롭게 도입했으며, 고강성 소재를 사용해 차체 강성의 증가와 함께 정숙성을 향상시켰다. 또한 ‘액티브 하이드롤릭 부스터-G’ 브레이크를 새롭게 탑재해 브레이크 시 높은 안정성과 뛰어난 제동 감각을 제공한다.파워트레인은 2.0리터 하이브리드(HEV)와 2.0리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두 가지 타입이다. 2.0리터 하이브리드에는 최신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채택해 시스템 총 출력이 196마력에 달하며 복합기준

    2023.12.13 13:49:32

    '하이브리드 맛집' 토요타, 5세대 프리우스 출시...가격은 3990만원 부터
  • '회장님 SUV'... 벤틀리, 180mm 길어진 '벤테이가 EWB' 출시

    벤틀리가 플래그십 럭셔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더 뉴 벤테이가 EWB(이하 벤테이가 EWB)’를 국내 공식 출시한다. 차명의 EWB는 ‘익스텐디드 휠베이스(Extended Wheelbase)’를 뜻하며, 이름과 같이 휠베이스를 연장해 더욱 넉넉한 뒷좌석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벤테이가 EWB의 핵심은 더욱 여유롭고, 고급스럽게 다듬어진 2열 공간에 있다. 일반 벤테이가보다 180mm 늘어난 5305mm의 전장과 3175mm의 휠베이스를 만족한다. 뒷좌석에는 2개의 독립식 시트와 1개의 중앙 시트로 이뤄진 ‘4+1’ 시트 구성을 기본 제공한다. 독립식 시트는 16가지 방향으로 조절이 가능하며, 열선 및 통풍 기능과 5가지 마사지 기능을 기본 탑재했다. 고객이 원하는 경우 성인 3명이 편안하게 탑승할 수 있는 벤치 타입의 2열 시트도 선택 가능하다.선택 사양으로 제공하는 ‘벤틀리 에어라인 시트’도 눈여겨 볼 만하다. 이는 프라이빗 제트기 일등석 시트에서 영감 받은 것으로 최고의 안락함을 제공하는 ‘릴렉스 모드’와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드’ 등을 갖췄다. 특히 릴렉스 모드에서는 에어라인 시트가 40도까지 리클라이닝 되며, 최고급 가죽과 카펫으로 꾸며진 풋레스트가 작동해 퍼스트 클래스에 탑승한 것과 같은 편안한 자세로 휴식을 취할 수 있다.세계 최초로 벤틀리 에어라인 시트에 적용된 ‘자동 온도 감지 시스템’도 눈에 띈다. 차내의 온도와 시트 표면의 습도를 실시간으로 측정, 에어컨과 히터는 물론 열선 및 통풍 기능을 부위 별로 독립 제어해 탑승객에게 가장 쾌적하고 안락한 환경을 제공하는 기능이다. 탑승객은 자신의 기호에 따라 6단계로 희

    2023.12.12 16:00:01

    '회장님 SUV'... 벤틀리, 180mm 길어진 '벤테이가 EWB' 출시
  • 메르세데스-벤츠, 2세대 GLC 쿠페 출시... 가격은 9210만 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중형 SUV 쿠페 ‘GLC 쿠페’의 2세대 완전변경 모델인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LC 300 4MATIC 쿠페’를 공식 출시했다. 스타일리시하고 우아한 라인과 이전 모델 대비 진화한 내외관 디자인, 역동적인 주행 성능과 높은 효율성, 다채로운 편의사양 등이 특징이다. 더 뉴 GLC 300 4MATIC 쿠페는 헤드램프와 라디에이터 그릴이 매끄럽게 연결돼 차량의 폭을 극대화한 전면부 디자인을 특징으로 한다. 이와 함께, 메르세데스-벤츠 패턴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날렵한 디자인의 에어 인테이크를 갖춘 AMG 프론트 에이프런, 디퓨저 룩이 적용된 AMG 리어 에이프런, AMG 사이드 실 패널 등 스포티함을 배가시키는 AMG 라인 외장 패키지가 적용됐다. 이전 세대 대비 15mm 길어진 휠베이스도 특징이다. 탑승객에게 보다 여유로운 공간감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트렁크 공간 또한 이전 세대보다 45L 늘어난 545L로 넉넉한 적재 공간을 갖췄다. 트렁크 공간은 2열 시트를 접을 시 최대 1,490L까지 확장이 가능하다. 더 뉴 GLC 쿠페는 운전석에 12.3 인치 고해상도 LCD 스크린을, 중앙에는 11.9 인치 디스플레이를 배치했으며, 최신 텔레메틱스 NTG7이 적용된 2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돼 보다 디지털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지문 인식으로 간편하게 운전자 식별이 가능한 지문 스캐너와 차 안에 키를 두고 ‘메르세데스 미’ 앱을 통해 원격으로 차 문을 열어 타인에게 키를 전달하는 디지털 키 전달, 하이패스 결제 금액 및 잔액을 중앙 디스플레이에 보여주는 톨 정산 시스템 등이 대표적이다. 더 뉴 GLC 300 4MATIC 쿠페에는 4기통 가솔린 엔진(M254)에 48V 전기 시스템이 결합된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

    2023.12.11 11:35:53

    메르세데스-벤츠, 2세대 GLC 쿠페 출시... 가격은 9210만 원
  • '보조금 100% 받는다'... 볼보, 전기 SUV EX30 출시

    볼보자동차코리아가 5인승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볼보 EX30’을 국내 최초 공개하고 사전 예약에 나선다. 브랜드 최초의 후륜 구동 전기차로 색다른 드라이빙 선사하며, 1회 충전 시 최대 475km(WLTP 기준)의 주행이 가능하다. EX30의 외관은 ‘기능성을 갖춘 정직한 디자인’이라는 스칸디나비아 디자인 철학을 기반으로 구현됐다. 특히 보디 컬러와 통일된 폐쇄형 전면 디자인은 새롭게 디자인한 ‘토르의 망치’ LED 헤드라이트와 낮은 후드, 넓은 휀더 및 범퍼 바깥쪽에 통합된 공기 흡입구를 통해 강력한 이미지를 연출하면서 공기역학을 향상시켰다. 실내 인테리어에서는 다양한 수납공간이 눈에 띈다. 특히 홈 사운드 바에서 영감을 받아, 일반적으로 도어 트림에 위치하는 여러 개의 스피커를 앞 유리 하단에 통합해 새로운 수납공간을 마련했다. 슬라이드 시스템을 적용한 센터 콘솔은 필요에 따라 컵 홀더로 사용하거나 작은 물건을 보관할 수 있으며, 센터 콘솔 아래 슬라이딩 방식의 수납 상자에는 가방이나 큰 물건들을 놓을 수 있다. 친환경 소재를 적극 활용한 것도 특징이다. 가죽 대신 핀란드 및 스웨덴에서 생산한, 소나무 오일로 만든 ‘노르디코’를 비롯해, 재활용 데님 또는 플라스틱, 아마(flax) 기반 합성 섬유, 70% 재생 폴리에스터를 포함한 울 혼방 소재를 사용한 것이 대표적이다. EX30은 콤팩트 SUV임에도 다양한 첨단 안전 시스템을 적용했다. 스티어링 휠 상단에 탑재된 IR 센서로 운전자의 움직임을 모니터링하는 ‘운전자 모니터링 경보 시스템’과 운전자가 3D 인터페이스 화면을 조작하는 것만으로 주차가 가능한 ‘차세대 파크 파일럿 어시스트’, 차량 앞 뒤에서 다

    2023.11.28 14:24:16

    '보조금 100% 받는다'... 볼보, 전기 SUV EX30 출시
  • COLORLESS

    색을 빼니 오롯이 생김새가 드러난다. 올해 출시한 자동차 중 가장 아름답거나 의미 있는 디자인을 추렸다. PEUGEOT 408 전통적으로 푸조는 자동차 이름 가운데에 ‘0’을 하나 넣으면 세단, ‘0’을 2개 넣으면 SUV라는 작명법을 고수해왔다. 하지만 올해 출시한 408은 조금 색다르다. 세단이라기엔 지상고가 높고, SUV에서나 봤음 직한 플라스틱 클래딩이 차체 하단을 감싸고 있다. 게다가 지붕은 쿠페처럼 극적으로 떨어진다. 한마디로 세단과 SUV, 쿠페와 해치백을 한데 섞은 디자인이다. 매력이 집중되는 건 라디에이터 그릴이다. 새로운 엠블럼을 중심으로 폭이 좁아지며 빗살처럼 내려오는 무늬가 공격적이면서도 섹시한 느낌을 자아낸다. 예리한 조각도로 깊게 파낸 듯 힘이 느껴진달까. 한껏 치켜뜬 헤드램프 아래로 송곳니처럼 길게 빠져나온 주간 주행등은 브랜드의 상징인 사자와 절묘하게 부합한다. 뒷모습에도 사자 발톱을 연상시키는 헤드램프를 심는 등 여지없이 사자의 흔적을 남겨놓았다. 재미있는 부분도 있다. 사자가 고양잇과여서인지 고양이 귀 모양의 루프 스포일러를 달았다. 디자인적 요소로만 생각했는데, 0.28Cd의 낮은 공기저항 계수를 달성하는 데 일조하는 ‘장치’라는 것이 푸조의 설명이다. 이런 대범함을 스스럼 없이 디자인하는 브랜드는 푸조말고 또 있을까. 자동차 역사상 유사한 디자인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낯설지만, 이 낯섦이 멋짐으로 다가오는 이유다. TOYOTA Crown 크라운은 토요타를 대표하는 플래그십 모델이다. 1955년 토요타 최초의 양산형 승용차로 출시된 이후 16세대, 약 70년에 달하는 시간 동안 일본 직장인에게 ‘성공의 상징’으로 인식되어왔다. 우리나라로 치

    2023.11.27 16:23:45

    COLORLESS
  • 링컨, 올-뉴 노틸러스 출시... 48인치 디스플레이 탑재

    링컨세일즈서비스코리아(이하 링컨 코리아)가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올-뉴 링컨 노틸러스’의 완전 변경 모델을 국내 공식 출시한다. 올-뉴 링컨 노틸러스는 브랜드의 핵심 콘셉트인 ‘고요한비행(Quiet Flight)’을 보다 역동적인 디지털 공간으로 발전시킨 것이 특징이다. 링컨 브랜드의 시그니처인 수평적 디자인 요소가 적용되었으며, 헤드라이트와 테일라이트에 새로운 램프를 장착해 우아하면서도 역동적인 외관을 완성했다. 핵심은 실내 인테리어다. 물에 반사된 태양 빛을 모티프로 ‘크리스탈 오디오 노브(Audio knob)’와 ‘피아노 키 시프터(Piano Key Shifter)’, ‘앰비언트 라이트’를 탑재해 화려하면서도 우아하게 꾸몄다. 특히 대시보드를 가로지리는 수평형 대형 디스플레이는 시동을 켜는 순간,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선사하며 운전자가 주행 중에 보다 쉽게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설계 됐다. 사용자의 기호에 따른 개인화가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파워트레인은 2.0L GTDi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의 조합이다. 기존보다 개선된 새로운 트윈 터보 엔진은 최고 252마력과 최대 38kg·m의 토크를 발휘한다. 어댑티브 서스펜션을 탑재했으며, 12개의 센서로 차량 모션, 조향, 가속 및 제동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한다. 주행모드는 노멀(Normal)과 컨저브(Conserve), 익사이트(Excite), 슬리퍼리(Slippery), 딥컨디션(Deep Condition) 등 5가지로 제공한다. 올-뉴 링컨 노틸러스의 가격은 7,740만 원이다. 한편, 링컨 코리아 데이비드 제프리 대표는 “올초 글로벌 출시부터 올-뉴 링컨 노틸러스에 보여준 지속적인 관심에 감사드리며, 올-뉴 링컨 노틸러스가 고객들에게 링컨이 표방하는 ‘궁극의 편안함(P

    2023.11.22 14:32:21

    링컨, 올-뉴 노틸러스 출시... 48인치 디스플레이 탑재
  • 자동차가 이끈 3분기 실적…반도체는 업턴 기대감

    [비즈니스 포커스] 주요 상장사들의 2023년 3분기 실적 시즌이 반환점을 돌았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1월 1일 기준 국내 증시에서 3분기 실적을 발표한 상장사 127곳 중 57.48%(73개)가 영업이익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를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컨센서스 상회 종목은 전체의 42.51%(54개)였다. 주요 기업을 살펴봤다. 현대차·기아, 3개 분기 연속 상장사 영업익 ‘톱’ 54개 기업은 경기침체 우려에도 시장 기대치를 넘겼다. 현대차가 대표적이다. 현대차는 3분기 매출 41조27억원, 영업이익 3조821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7%, 영업이익은 146.3% 증가했다. 역대 3분기 최대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판매 대수 확대,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 등과 함께 지난해 판매보증 충당금 설정 등 영향으로 전년 대비 크게 늘었다. 올해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11조원을 돌파했다. 이로써 현대차는 ‘만년 실적 1위’ 삼성전자를 올해 들어 3개 분기 연속 제치고 상장사 분기 영업이익 1위 타이틀을 차지하게 됐다. 현대차는 주력인 반도체 부문에서 부진을 겪고 있는 삼성전자를 대신해 국내 기업들의 평균 수익성을 끌어올리고 있다. 현대차는 형제기업인 기아와 함께 올해 연간 영업이익 20조원을 처음으로 돌파할 전망이다. 현대차는 글로벌 전기차 수요 위축에도 전기차 개발을 늦추거나 생산을 축소하지는 않겠다는 방침이다. 서강현 현대차 기획재경본부장 부사장은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전기차 수요에 어느 정도 허들(장애물)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전기차 시장은 계속 성장할 것이기 때문에 허들을 고려해 전기차 생산을 줄이고 개발을 늦추는 것은 생

    2023.11.03 16:00:46

    자동차가 이끈 3분기 실적…반도체는 업턴 기대감
  • 프리미엄 비즈니스 세단 시장의 승자는

    BMW가 새로운 5시리즈를 출시하며 프리미엄 비즈니스 세단 시장이 ‘후끈’ 달아올랐다. 한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자동차들이 대거 포진돼 있는 만큼, 더욱 꼼꼼하게 따져봐야 할 일이다. BMW 5 Series 지난 10월, BMW가 8세대 5시리즈를 국내 출시했다. 전 세계 최초 출시였다. 그도 그럴 것이, 5시리즈를 향한 한국인들의 사랑은 그야말로 남다르다. 매년 수입차 판매량 1~2위에 랭크될 정도다. 세련된 디자인과 BMW 특유의 운동신경, 뛰어난 효율의 삼박자가 ‘딱’ 맞아떨어진 결과다. 특히 5시리즈의 동력 계통은 동급에서 가장 앞선 신기술을 담고 있다. 세단 범주에 넣기 아까울 정도로 잘 달리고, 잘 돌고, 잘 선다. 여기에 신형 모델에는 한국인들이 좋아할 만한 요소가 하나 더 추가됐다. 크기가 이전 7시리즈에 버금갈 정도로 커진 것이다. 기존 모델보다 길이 95mm, 너비 30mm, 높이 35mm 증가했고, 실내공간을 가늠케 하는 휠베이스(앞뒤 축간 거리)도 20mm 더 키웠다. 쇼퍼드리븐(운전기사가 모는 차) 성격이 강한 현대자동차 ‘그랜저’와 비교해도 100mm 이상 더 긴 수치다. 생김새는 한마디로 잘생겼다. 눈에 띄는 건 전면부다. BMW의 상징인 ‘키드니 그릴’이 당당하게 빛을 낸다. 그릴 테두리에 조명을 넣은 ‘아이코닉 글로우’를 적용한 것. 반면 측면과 뒷면은 뒤쪽으로 갈수록 상승하는 캐릭터 라인과 좌우로 길게 뻗은 테일램프를 통해 우아함을 강조했다. 그동안 단점으로 지적되던 실내 인테리어도 확 바뀌었다. 한마디로 미래적이다. 대시보드에는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4.9인치 컨트롤 디스플레이를 연결해 장착하고 최신 트렌드에 따라 물리적 버튼을 최소화했다. 세련되고 아늑하게 장식한 실내

    2023.10.31 13:19:02

    프리미엄 비즈니스 세단 시장의 승자는
  • 미워도 다시 한번... 혼다 '올 뉴 어코드' 출시

    혼다코리아가 완전 변경된 ‘올 뉴 어코드(All-New Accord)’를 국내 공식 출시한다. 5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어코드’는 특히 북미 시장에서 매년 베스트셀링 카에 이름을 올리는 혼다의 대표적 세단 모델로, 한국에는 2004년 7세대 모델을 처음 선을 보인 이후 우수한 기술력과 상품성 등으로 오랜 시간 사랑 받았다. 11세대로 거듭난 올 뉴 어코드는 이전 모델 대비 길어진 전장과 패스트백 스타일(지붕과 후부 사이에 계단이 지어져 있지 않고 매끈하게 된 형태)을 적용해 압도적 존재감을 보여준다. 전면부에는 블랙 아웃 풀LED 헤드라이트와 매쉬 디자인의 프런트 그릴로 강렬한 인상을 완성했으며 후면부는 수평형 디자인의 풀 LED 테일 라이트로 세련된 디자인을 보여준다. 그동안 아쉬움으로 지적되던 실내 인테리어도 완전히 변경됐다. 특히 직관적이고 간단한 조작이 가능하도록 효용성을 높인 레이아웃이 돋보인다. 또한 컬러와 소재, 특수 봉제 등의 디테일을 강조해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구현했다. 10.2인치 TFT 디지털 계기반과 12.3인치로 크기가 대폭 확대된 센터 디스플레이 오디오도 돋보인다. 올 뉴 어코드는 하이브리드와 가솔린 2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특히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의 경우에는 다이내믹한 퍼포먼스를 강화한 4세대 ‘2모터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됐다. 2.0L 직분사 앳킨슨 엔진과 e-CVT 조합으로 탁월한 환경성능과 정교한 주행감을 발휘함과 동시에 가속 성능을 대폭 향상해 한층 스포티한 드라이빙을 경험할 수 있다. 엔진은 최고출력 147마력, 최대토크 18.4kg·m, 모터는 최고출력 184마력, 최대토크 34kg·m로 이전 모델 대비 성능이 업그레이드됐다. 또한 엔진을

    2023.10.17 15:17:25

    미워도 다시 한번... 혼다 '올 뉴 어코드' 출시
  • 컨버터블, 가을 바람맞이

    자동차에서 낭만과 가장 잘 어울리는 장르가 있다면 ‘오픈카’라고 불리는 컨버터블이다. 남자라면 누구나 ‘언젠가는 꼭 한번쯤’ 컨버터블에 오르기를 꿈꾼다. 하지만 컨버터블 자동차에는 치명적인 약점이 하나 있다. 뜨거운 뙤약볕과 매서운 칼바람, 장마 등 날씨 영향을 많이 받는다. 특히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 기후의 특성상 너무 덥거나 추운 여름과 겨울을 빼면 사실 봄과 가을 정도만 컨버터블의 매력을 즐길 수 있다. 이마저 봄에는 황사와 미세먼지 문제로 여의치 않을 때가 많다. 다시 말해 컨버터블의 ‘참맛’을 느끼기에는 바로 지금이 최적인 셈. 그래서 준비했다. 국내 시판되는 컨버터블 자동차 베스트 10. 당신의 선택은? BMW Z4 | Z4는 지난 20여 년간 BMW를 대표해 온 2인승 로드스터로, BMW가 지향하는 운전의 즐거움을 가장 잘 보여주는 모델 중 하나다. 콤팩트한 크기에 앞으로 길게 빠진 보닛과 휠 아치를 감싸며 뻗은 역동적인 캐릭터 라인, 클래식한 패브릭 소프트 톱 등이 돋보이는데, 전동식 톱은 버튼 터치만으로 10초 이내에 자동으로 개폐되며, 시속 50km로 달리면서도 개폐가 가능하다. Z4의 최고 매력은 낮은 무게중심과 공기역학적 디자인에서 비롯한 민첩한 주행 능력. 트윈파워 터보 직렬 4기통 엔진과 6기통 엔진의 2가지 모델로 선보인다. 메르세데스-AMG SL | SL의 시초는 1952년 등장한 레이스카 300SL이었다. 등장과 동시에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내구 레이스라 불리는 ‘카레라 파나메리카나’에서 우승컵을 거머쥐며 화제를 모았다. 메르세데스-벤츠는 2년 후인 1954년부터 이 차를 양산했다. 지금의 ‘메르세데스-AMG SL 63 4메틱+’는 70여 년간 세대를 거듭하며 럭셔리 로드스

    2023.10.04 16:44:53

    컨버터블, 가을 바람맞이
  • '대륙의 테슬라' 무서운 질주…현대차·포드도 제쳤다

    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가 8월 글로벌 자동차 판매 세계 4위에 오르며 거센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탄탄한 내수 시장을 바탕으로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내면서 전기차만으로 내연기관 차량을 포함한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도 선두를 달리고 있다. 29일 대만 시장조사 업체 트렌드포스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비야디는 8월 세계 자동차 판매 점유율 4.8%를 기록해 세계 4위를 차지했다. 1위 도요타(9.8%), 2위 폭스바겐(6.5%), 3위 혼다(4.9%)에 이어 4위에 올랐다. 혼다와의 격차는 0.1%포인트에 불과했고, 판매율로 현대차(4.3%)와 포드(4.2%)도 제쳤다. 트렌드포스는 "중국 자동차 시장의 내수 부진에도 불구하고 신에너지차(전기차·하이브리드차) 육성을 위한 당국의 적극적인 지원 속에 신에너지차만 생산하는 비야디의 8월 판매는 전월보다 5% 증가했다"고 밝혔다. 비야디의 8월 판매량은 27만4386대로, 전년 동기 대비 56.8% 증가했다. 올해 1∼8월 누적 판매는 179만2184대에 달해 전년 동기보다 83.1% 늘었다. 비야디는 중국이라는 거대한 내수 시장을 바탕으로 고속 성장을 거듭해왔다. 미중 갈등 이후 유럽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사업 초기부터 차량 생산원가 절감을 위해 수직 계열화된 생산 구조를 구축한 것이 다른 전기차 업체들과의 차별점이다. 비야디는 중국 전체 신에너지차 부문에서 올해 7월 기준 판매 점유율 40.5%로 1위다. 2021년 5월 해외 진출 계획을 발표한 뒤 유럽을 중심으로 해외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현재까지 독일, 호주, 일본, 브라질 등 55개 국가에 진출했다. 올해 1분기 브라질, 콜롬비아, 이스라엘, 태국에서는 BMW와 르노 등의 판매량을 앞질렀다. 올해 상반기

    2023.09.29 14:36:00

    '대륙의 테슬라' 무서운 질주…현대차·포드도 제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