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작년 재계 총수 연봉 1위 신동빈 177억원 이상···이재용 7년째 무급여

    국내 재계 총수들이 지난해 받은 연봉이 공개된 가운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77억원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2017년부터 급여를 받지 않고 있다.연합뉴스가 20일까지 2023년도 사업보고서를 공시한 주요 기업 경영진 보수 현황을 취합한 결과, 신 회장은 현재까지 공시를 완료한 롯데그룹 5개 회사에서 177억1천5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신 회장은 호텔롯데와 롯데물산에서도 급여를 받지만, 이들 기업은 아직 사업보고서를 공시하지 않아 실제 연봉은 이보다 더 높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에는 총 189억800만원을 받았다.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전년보다 15억7천500만원 증가한 122억100만원을 연봉으로 수령했다.정 회장은 현대차에서 급여 40억원에 상여 및 기타 소득 42억100만원 등 총 82억100만원을, 현대모비스에서 급여 25억원과 상여 15억원 등 40억원을 받았다. 정 회장은 기아 등기임원도 맡고 있으나 기아에서는 보수를 받지 않는다.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지난해 보수로 108억원을 받았다. 김 회장은 작년 ㈜한화에서 36억100만원, 한화시스템에서 36억원, 한화솔루션에서 36억100만원의 보수를 각각 수령했다.이는 김 회장의 전년도 전체 보수 90억100만원보다 18억원가량 증가한 것이다.김 회장 장남인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의 작년 보수는 전년보다 17억원가량 늘어난 91억9천900만원으로 나타났다.2022년 221억3천600만원으로 1위였던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작년 보수 총액이 99억3천600만원으로 전년 대비 55.1% 감소하며 순위가 밀렸다. CJ제일제당 등 주요 계열사의 실적 부진이 반영된 결과다.구광모 LG그룹 회장의 작년 연봉은 83억2천900만원으로 전년보다 12.1%

    2024.03.21 09:09:56

    작년 재계 총수 연봉 1위 신동빈 177억원 이상···이재용 7년째 무급여
  • 이달 말 방한 저커버그, 이재용 회동 조율... AI 논의도?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최고경영자)가 이달 말 10년 만에 한국을 방문할 전망이다.[마크 저커버그. 한경DB]21일 업계에 따르면 저커버그는 이달 말 한국 방문을 계획하고 있으며, 방한 중 이재용 회장 등 정부·재계 인사와 회동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이 회장과 저커버그는 현재 글로벌 최대 화두인 AI 부문 협력 방안을 주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저커버그는 인간 이상의 지능을 갖추고 모든 상황을 학습할 수 있는 AI인 'AGI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만남이 성사될 시 삼성전자가 메타 AGI에 최적화한 반도체 개발을 추진하는 등 양사 간 협력 방안이 도출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실제로 AGI를 구현하려면 고도의 반도체 기술이 필요한데 삼성전자는 최근 AGI 전용 반도체를 만들기 위해 미국 실리콘밸리에 'AGI 컴퓨팅 랩'이라는 조직을 신설하는 등 AI 반도체 기술 확보에 주력하고 있어 이번 두 사람의 만남에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한편, 저커버그는 방한 기간 윤석열 대통령을 예방하는 일정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과 정부 관계자들은 이날 "메타 측 요청에 따라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2024.02.21 11:36:33

    이달 말 방한 저커버그, 이재용 회동 조율... AI 논의도?
  • '항소 리스크' 이재용, 삼성전자 등기이사 복귀 또 미뤄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등기이사 복귀가 또다시 미뤄졌다.삼성전자는 20일 오전 이사회를 개최하고 3월 20일 2024년 주주총회(주총) 소집 결의와 주총 상정 안건 등을 논의했다고 공시했다. 사외이사로는 경제관료 출신 금융전문가인 신제윤 전 금융위원장, 조혜경 한성대 AI응용학과 교수를 신규 선임하기로 했다.이날 이사회에서는 이 회장의 등기이사 복귀 안건을 상정하지 않았다. 이 회장이 지난 5일 ‘삼성 경영권 불법 승계’ 1심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으며 삼성전자 등기이사 복귀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검찰이 항소를 결정하면서 사법 리스크가 수년간 장기화할 가능성에 따라 등기이사 복귀 시점을 미룬 것으로 보인다.이 회장은 부회장이던 2016년 10월 임시주총에서 등기이사인 사내이사로 선임됐는데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돼 재판을 받으면서 2019년 10월 재선임 없이 임기가 만료돼 지금까지 미등기임원 신분을 유지하고 있다. 4대 그룹 총수 중 미등기임원은 이 회장이 유일하다.다만 이 회장은 등기이사 복귀 여부와 무관하게 그룹 총수로 미래 먹거리 육성과 신사업 발굴 등에 집중할 전망이다.경기 침체로 반도체 등 일부 사업의 실적이 부진한 가운데 이 회장은 미래 신수종 사업으로 집중 투자해온 배터리·바이오 사업장을 찾아 사업 현황을 점검하는 등 국내외 현장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지난 9일 말레이시아 스름반에 있는 삼성SDI 생산법인을 찾아 "어렵다고 위축되지 말고 담대하게 투자해야 한다"며 "단기 실적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과감한 도전으로 변화를 주도하자"고 당부했다.지난 16일에는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업장을

    2024.02.20 14:52:58

    '항소 리스크' 이재용, 삼성전자 등기이사 복귀 또 미뤄져
  • 이재용 ‘불법승계’ 19개 혐의 전부 무죄에도 검찰 항소 [민경진의 판례 읽기]

    [법알못 판례 읽기]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경영권 승계 사건 관련 1심 재판에서 19개 혐의에 대해 모두 무죄 판결을 받았다. 2020년 9월 기소된 후 3년 5개월 동안 106회 재판을 거친 끝에 나온 재판부의 첫 판단이다.최지성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 장충기 전 미래전략실 차장 등 관련자 13명도 모두 무죄로 판단했다. 그룹 총수가 수사와 재판에 묶인 동안 삼성그룹은 대외 이미지 훼손은 물론 글로벌 경영에 큰 제약을 받았다.검찰 수사심의위원회가 “입증하기 어렵다”며 ‘불기소’ 처분을 권고했음에도 기소를 밀어붙인 검찰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셀 전망이다. 검찰은 1심 판결에 대해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항소했다.  기소 전제부터 뒤집혀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25-2부(부장판사 박정제·지귀연·박정길)는 지난 2월 5일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시세조종, 업무상 배임, 분식회계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 회장에게 “이 사건 공소 사실 모두 범죄의 증명이 없다”며 무죄를 선고했다.핵심 쟁점이 된 이 회장의 혐의는 자본시장법 위반, 업무상 배임, 외부감사법 위반 등 세 가지다. 검찰은 ‘공짜 경영권 승계’라며 2023년 11월 열린 결심공판에서 이 회장에게 징역 5년, 벌금 5억원을 구형했지만 1심 재판부는 ‘증거가 부족하다’, ‘달리 인정할 증거가 없다’며 검찰이 제시한 19개 공소사실을 모두 배척했다.이 회장 등은 2015년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을 합병하는 과정에서 최소 비용으로 경영권을 승계하고 지배력을 강화할 목적으로 미래전략실이 추진한 각종 부정 거래와 시세조종, 회계 부정 등에 관여한 혐의를 받

    2024.02.18 06:06:01

    이재용 ‘불법승계’ 19개 혐의 전부 무죄에도 검찰 항소 [민경진의 판례 읽기]
  • 배터리 다음 바이오 챙긴 이재용 "삼바, 한계 돌파하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미래 성장 동력인 바이오 사업 점검에 나섰다. 지난주 말레이시아 삼성SDI 배터리 생산공장 방문에 이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낸 삼성바이오로직스 인천사업장을 찾아 '한계 돌파'를 강조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매출 3조6946억원, 영업이익 1조1137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냈다. 바이오업계 최초로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도 자가면역질환, 항암제, 혈액질환, 안과질환 치료제 등의 판매 허가를 획득해 창립 12년 만에 매출 1조원을 돌파하는 등 최대 실적에 기여했다.이 회장은 2025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하고 있는 5공장 현장과 현재 본격 가동 중인 4공장 생산라인을 점검한 뒤 삼성바이오로직스 경영진으로부터 기술 개발 로드맵, 중장기 사업전략 등을 보고받았다.이 회장은 “현재 성과에 만족하지 말고, 더 과감하게 도전하자.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미래로 나아가자”고 말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의 가파른 성장은 선제적 투자 결단과 과감하고 지속적인 육성 노력이 만든 결실이다. 삼성은 2010년 바이오를 미래 신수종 사업으로 선정한 뒤 2011년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설립해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2016년 상장 당시 3000억원 수준에 불과했던 연간 매출은 7년만에 약 12배 성장했다. 공격적인 투자를 지속해 2022년 생산 능력은 세계 1위를 달성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5공장 건설 △ADC(항체-약물 접합체) 경쟁력 확보 △투자 펀드 운영 등을 통해 미래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글로벌 톱 20 제약업체 중 14개 기업을 고객사로 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급증하는 고객 수요에 차질

    2024.02.16 16:34:48

    배터리 다음 바이오 챙긴 이재용 "삼바, 한계 돌파하자"
  • 이재용, '역대 매출' 삼성SDI 말레이 공장서 "단기 실적 일희일비 말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올해 첫 해외 출장지로 말레이시아 스름반을 찾아 배터리 사업을 점검했다.1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 9일 현지 사업 현황을 보고받고 최윤호 삼성SDI 사장 등 경영진과 함께 삼성SDI 배터리 1공장 생산 현장과 2공장 건설 현장을 살펴봤다.지난 5일 '경영권 불법승계 의혹' 재판에서 무죄 선고를 받은 이후 첫 공개 행보이자 올해 첫 해외 출장이다.현재 1공장을 가동하고 있는 삼성SDI는 향후 크게 성장할 원형 배터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022년부터 2공장을 건설하고 있다.1조7000억원을 투자해 건설하는 2공장은 2025년 최종 완공될 예정이며, 2024년부터 ‘프라이맥스(PRiMX) 21700’ 원형 배터리를 양산할 계획이다. 지름 21mm, 높이 70mm 규격의 프라이맥스 21700 원형 배터리는 전동공구, 전기자동차 등 다양한 제품에 탑재되고 있다.1991년 설립된 스름반 공장은 삼성SDI 최초의 해외 법인으로, 초기에는 브라운관을 제조하다가 2012년부터 배터리 생산을 시작했다.이 회장은 "어렵다고 위축되지 말고 담대하게 투자해야 한다"며 "단기 실적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과감한 도전으로 변화를 주도하고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확고한 경쟁력을 확보하자"고 강조했다.삼성SDI는 2023년 매출 22조7000억원, 영업이익 1조6000억원을 달성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지만 최근 전동공구, 전기차 글로벌 시장 성장 둔화의 영향을 받고 있다.단기적인 시장 정체에도 불구하고 삼성SDI는 미래를 위한 투자를 차질 없이 실행하고 차별화된 기술경쟁력을 확보해 지속성장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10일에는 말레이시아 최대 도시인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현지 시장 반응을 살폈다.

    2024.02.12 13:40:39

    이재용, '역대 매출' 삼성SDI 말레이 공장서 "단기 실적 일희일비 말자"
  • 이재용 '사법 족쇄' 벗자마자 중동行…총수들 연휴에도 뛴다

    삼성·SK·현대차·LG·롯데 등 5대 그룹 총수들이 설 연휴(9∼12일) 기간에도 사업 현안을 점검하고 올해 경영 구상에 몰두할 것으로 보인다.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경영권 승계 관련 1심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다음 날인 6일 아랍에미리트(UAE)로 출국했다. '사법리스크'를 해소하자마자 글로벌 현장 경영에 적극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이 회장은 설 명절에 중동 사업장 등을 방문해 현장 직원들을 만나 격려할 것으로 알려졌다. UAE에는 삼성물산이 시공에 참여한 바라카 원전이 있다. 중동은 이 회장이 지난해 추석 명절에도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스라엘, 이집트 등 3개국을 찾는 등 공을 들이는 지역이다. 이 회장이 2022년 10월 회장 취임 취 처음으로 찾은 해외 현장이기도 하다. 당시 이 회장은 바라카 원전 방문에 앞서 삼성물산·삼성엔지니어링·삼성전자 중동 지역 법인장들을 만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대변혁’을 추진 중인 중동은 기회의 땅”이라며 “어려운 상황이지만 과감하고 도전적으로 나서자”고 말한 바 있다.이 회장은 지난 10여년 간 설과 추석 등 명절마다 해외 사업장을 방문해 현지 사업을 점검하고 임직원을 격려해왔다. 테슬라·엔비디아·구글·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회동하며 비즈니스 미팅을 해왔다.이 회장은 이번 해외 출장을 떠나기 전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삼성 전자계열사 주요 경영진과 메리 바라 제너럴모터스(GM) 회장과의 회동 사안을 직접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바라 회장은 6일 방한해 7일 서울 서초 삼성 서초사옥을 방문해 최윤

    2024.02.09 06:03:02

    이재용 '사법 족쇄' 벗자마자 중동行…총수들 연휴에도 뛴다
  • 이재용 1심 무죄에 항소한 검찰…사법 족쇄 논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 합병과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에 관여한 혐의 등으로 진행된 1심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것에 대해 검찰이 항소했다.8일 재계·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이 회장에 무죄를 선고한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장을 제출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박정제·지귀연·박정길 부장판사)는 지난 5일 부정 거래 행위, 시세 조종, 업무상 배임, 분식회계 등 19개 혐의로 기소된 이 회장에게 “공소 사실 모두 범죄의 증명이 없다”며 무죄를 선고했다.검찰은 "증거판단, 사실인정 및 법리판단에 관해 1심 판결과 견해차가 크고 앞서 그룹 지배권 승계 작업을 인정한 법원 판결과도 배치되는 점이 다수 있어 사실 인정 및 법령해석의 통일을 기하고 이를 바로잡기 위한 것"이라고 항소 이유를 밝혔다.무죄 선고 이후 이 회장의 사법리스크가 일단락되면서 삼성이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대규모 인수·합병(M&A)에 나설 것으로 기대했던 재계는 당혹스럽다는 반응이다.이 회장은 무죄 선고 이튿날인 지난 6일 아랍에미리트(UAE)행 전세기를 타고 중동과 동남아 출장에 나선 상태다. 이 회장은 설 명절 연휴 기간 중동 사업장 등을 방문해 현지 사업을 점검하고 현장 직원들을 만나 격려할 것으로 알려졌다.재계 관계자는 "항소심 선고까지 최소 1년 이상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경영 활동에 제약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4.02.08 18:31:44

    이재용 1심 무죄에 항소한 검찰…사법 족쇄 논란
  • 이재용 회장 막내딸, 미국 NGO서 인턴 근무중

    미국 유학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딸 이원주 씨가 미국 NGO 단체인 시몬스센터에서 인턴 근무를 하고 있는 근황이 포착됐다.2004년생인 이 씨는 서울용산국제학교와 미국 코네티컷주 초트 로즈메리홀을 거쳐 현재 시카고대에서 데이터과학을 전공하고 있다.재계에 따르면 이 씨는 영어 이름 '매디슨 리(Madison Lee)'로 글로벌 시카고 시몬스 센터(Simmons center for global chicago)라는 NGO 단체에서 인턴으로 활동 중이다. 이 단체는 정직원 3명과 인턴 4명이 있는 소규모 단체로 알려졌다.시몬스센터 홈페이지에서 이 씨는 "나는 대한민국 출신이지만 미국 뉴욕에서 태어났고 현재 시카고대에서 데이터과학을 전공하는 2학년 학생"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또 "항상 내가 속해 있거나, 살고 있는 사회와 지역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고등학교 때 캠퍼스 내 지역사회 봉사 단체들과 함께 활동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이 씨는 2022년 서울 중구 정동제일교회에서 열린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장녀 결혼식에 이 회장과 동행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엄마인 임세령 대상그룹 부회장과 파리 패션쇼에 참석하거나 유명 셰프가 운영하는 태국의 한 식당에서 블랙핑크 멤버 리사와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이 씨의 오빠이자 이 회장의 장남인 이지호 씨는 컬럼비아대에 재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4.02.07 13:11:36

    이재용 회장 막내딸, 미국 NGO서 인턴 근무중
  • '경영권 불법 승계 무죄' 이재용, 사법리스크 한숨 돌렸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부당합병 의혹으로 기소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부장 박정제·지귀연·박정길)는 5일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시세조종,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 회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검찰이 2020년 9월 1일 이 회장을 기소한 지 약 3년 5개월 만에 나온 사법부의 첫 판단이다.이 회장은 2015년 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과정에서 최소비용으로 경영권을 안정적으로 승계하고 지배력을 강화할 목적으로 그룹 미래전략실이 추진한 각종 부정 거래와 시세 조종, 회계 부정 등에 관여한 혐의로 2020년 9월 1일 기소됐다.당시 그룹 승계와 지배력 강화를 위해 지주회사 격인 합병 삼성물산의 지분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자 제일모직의 주가는 올리고 삼성물산의 주가는 낮추기 위해 이같은 부정행위에 관여했다는 것이 검찰의 수사 결과다.재판부는 이 회장과 함께 기소된 최지성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미전실) 실장, 김종중 전 미전실 전략팀장, 장충기 전 미전실 차장 등 나머지 피고인 13명에게도 모두 무죄를 선고했다.이번 재판은 지난 3년 2개월여간 106회의 재판, 검찰 수사기록 19만 페이지, 제출 증거 2만3000개, 증인신문 80명 등 방대한 기록을 남겼다. 이 회장은 대통령 해외순방 일정 동행 등 주요 일정을 이유로 법원 허가를 받아 빠진 11차례를 제외하곤 95차례 법정에 출석했다. 많을 때는 일주일 두 차례 법원에 출석했으며 해외출장 등 글로벌 경영 행보에 제약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햇수로 9년째 이어진 사법리스크로 인해 정상적인 경영활동은 사실상 불가능했다. 2017년 미국 자동차 전장업체 하

    2024.02.05 15:05:59

    '경영권 불법 승계 무죄' 이재용, 사법리스크 한숨 돌렸다
  • [속보] 법원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주주 손해 의도 인정 안돼"

    법원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주주 손해 의도 인정 안돼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2.05 14:28:22

    [속보] 법원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주주 손해 의도 인정 안돼"
  • 이복현 "이재용 회장 선고…족쇄 있었다면 심기일전할 기회"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5일 예정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경영권 승계와 관련한 부당합병·회계 부정혐의 1심 선고와 관련해 "국제경제에서 차지하고 있는 삼성전자나 삼성그룹의 위상에 비춰서 이번 절차가 소위 사법 리스크를 일단락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날 열린 2024년 금감원 업무계획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오늘 판결 결과가 어떻게 될지 의견을 말씀드릴 위치에 있지 않다"면서도 "금융업무를 담당하는 공직자 중 한 사람으로서 삼성그룹과 이재용 회장이 이걸 계기로, 경영혁신이나 국민경제에 대한 기여에 족쇄가 있었다면 심기일전할 기회가 되면 좋지 않겠나 싶다"고 강조했다.이복현 금감원장은 지난 2020년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 부장검사로서 이재용 회장에 대한 수사와 기소를 이끌었다. 그는 "사법부에서 진행하는 재판이나 공소 유지 절차와 관련해서는 지난 2년간 제가 떠난 이후 재판 진행 상황에 대해 지위가 달라 직접 관여하거나 상황을 파악하고 있지 못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박정제 지귀연 박정길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 이 회장 등의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시세조종, 업무상 배임 등 혐의 사건 선고공판을 연다.이 회장은 2015년 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과정에서 최소비용으로 경영권을 안정적으로 승계하고 지배력을 강화할 목적으로 삼성그룹 미래전략실(미전실)이 2012년부터 추진한 각종 부정 거래와 시세 조종 등에 관여한 혐의로 기소됐다.정채희 기자 poof34@hankyung.com 

    2024.02.05 13:08:54

    이복현 "이재용 회장 선고…족쇄 있었다면 심기일전할 기회"
  • 이재용 '부당합병·회계부정' 의혹 오늘 1심 선고…‘사법 리스크’ 해소할까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경영권 승계와 관련한 부당 합병·회계 부정 혐의 1심 선고 결과가 오늘(5일) 나온다. 2016년 국정농단 사태부터 햇수로 9년째 겪고 있는 '사법 리스크'가 해소될지 주목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박정제 지귀연 박정길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 이 회장 등의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시세조종, 업무상 배임 등 혐의 사건 선고공판을 연다.앞서 이 회장은 2015년 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과정에서 최소비용으로 경영권을 안정적으로 승계하고 지배력을 강화할 목적으로 삼성그룹 미래전략실(미전실)이 2012년부터 추진한 각종 부정 거래와 시세 조종 등에 관여한 혐의로 기소됐다.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은 2015년 5월 제일모직 주식 1주와 삼성물산 약 3주를 바꾸는 조건으로 합병을 결의했다.당시 이 회장은 제일모직 지분 23.2%를 보유한 최대 주주였던 반면 삼성물산 지분은 없었다.이에 검찰은 이 회장이 그룹 승계와 지배력 강화를 위해 지주 회사 격인 삼성물산 지분을 안정적으로 확보해야 할 필요가 있었다고 봤다. 당시 삼성물산은 그룹의 핵심인 삼성전자 지분을 4%가량 보유했다.이에 제일모직 주가는 올리고 삼성물산 주가는 낮춰 이 회장에 유리한 합병비율을 만들어내기 위해 ▲거짓 정보 유포 ▲중요 정보 은폐 ▲허위 호재 공표 ▲주요 주주 매수 ▲국민연금 의결권 확보를 위한 불법 로비 ▲계열사인 삼성증권 조직 동원 ▲자사주 집중매입을 통한 시세조종 등이 이뤄졌다는 것이 검찰 판단이다.이 회장 등은 삼성물산과 주주들에게 불리한 합병을 실행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증대 기회 상실의 재산상 손해를 가한 혐의도 받는다.이와 더불어

    2024.02.05 09:54:40

    이재용 '부당합병·회계부정' 의혹 오늘 1심 선고…‘사법 리스크’ 해소할까
  • “갤럭시S24 돌풍 견제?”...삼성전자 도발한 팀쿡 애플 CEO

     “라이벌인 삼성전자의 본거지 한국에서 아이폰 판매량이 사상 최대치를 올렸다.”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1일(현지 시간) 내뱉은 발언이다. 이날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쿡 CEO는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 후 이같이 밝혔다.애플의 전체 매출에서 비교적 작은 비중을 차지하는 시장인 한국을 그가 콕 집어 언급한 건 이례적이다.최근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인공지능(AI) 스마트폰 갤럭시S24 시리즈를 공개하며 호평 받고 있는 것을 의식해 이런 발언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애플은 지난해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 1위를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삼성전자를 제쳤다.하지만 올해도 애플이 스마트폰 출하량 1위 자리를 이어가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업계에서는 최근 판매 호조를 보이는 갤럭시S24를 앞세워 올해 삼성전자가 다시 스마트폰 출하량 1위를 되찾을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고 있다.한편 이날 애플은 지난해 4분기(회계연도 1분기) 기준 매출 1195억8000만달러, 순이익 339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 13% 증가한 수치다.특히 4분기 연속 감소세를 보여왔던 매출이 마침내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 고무적이다.실적 반등을 이끈 것은 아이폰이다. 지난해 선보인 신작 아이폰15의 판매 호조로 아이폰 매출은 약 697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약 6% 성장한 수치로, 시장 전망치인 679억6000만 달러를 훌쩍 뛰어넘었다.아이폰 외 부문별 매출을 보면 서비스는 231억2000만 달러, 맥은 77억8000만 달러, 아이패드는 70억2000만 달러, 웨어러블 및 액세서리는 119억5000만 달러로 추산됐다. 웨어러블과 액세서리 매출은 시장 전망을 넘어섰지만 나머지

    2024.02.02 15:56:58

    “갤럭시S24 돌풍 견제?”...삼성전자 도발한 팀쿡 애플 CEO
  • ‘삼성 빅딜’ 또 공수표 되나…이재용 사법리스크에 경영시계 올스톱

    [비즈니스 포커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삼성그룹 부당합병·회계부정’ 사건 1심 선고가 2월 5일 나온다. 지난 9년여간 경영 족쇄였던 사법 리스크의 행방에 재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검찰은 2023년 11월 17일 부당합병·회계부정 혐의로 기소된 이 회장에게 징역 5년과 벌금 5억원을 구형했다. 이 회장은 2020년 9월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의 자본시장법 위반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기소됐다. 제일모직 자회사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외부감사법상 거짓 공시 및 분식회계 혐의도 받고 있다.  106회 재판에 95회 출석…1심까지 3년 2개월지난 3년 2개월여간 106회의 재판, 검찰 수사기록 19만 페이지, 제출 증거 2만3000개, 증인신문 80명 등 방대한 기록을 남겼다. 이 회장은 대통령 해외순방 일정 동행 등 주요 일정을 이유로 법원 허가를 받아 빠진 11차례를 제외하곤 95차례 법정에 출석했다. 많을 때는 일주일 두 차례 법원에 출석했으며 해외출장 등 글로벌 경영 행보에 제약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햇수로 9년째 이어진 사법리스크로 인해 정상적인 경영활동은 사실상 불가능했다. 이와 별개로 이 회장은 박근혜 정부 당시 이른바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해 2017년 2월 구속기소 된 후 2018년 2월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난 후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이 선고된 뒤 가석방될 때까지 총 565일간 구속돼 있기도 했다.글로벌 빅테크의 최고경영자들이 모이는 ‘선밸리 콘퍼런스’에도 7년째 발길을 끊었다. 글로벌 기업의 인수합병(M&A)이나 파트너십 등 굵직한 비즈니스가 성사돼 ‘억만장자들의 사교클럽’으로 불리는 이 콘퍼런스는 이 회장이 &ldq

    2024.02.02 06:05:02

    ‘삼성 빅딜’ 또 공수표 되나…이재용 사법리스크에 경영시계 올스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