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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정우 회장, 글로벌 철강사들과 탈탄소 기술 논의

    최정우 세계철강협회장이 중국 상하이에서 10월 15일부터 열린 세계철강협회(worldsteel) 정기회의를 주재했다. 최 회장은 철강업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회원사 간 연대와 협력을 이끌어 냈다. 최 회장은 정기회의 첫 날인 15일 글로벌 주요 철강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석하는 세계철강협회 집행위원회 회의에서 참석자들과 미래 자율주행 차량 차체 솔루션 개발, 온실가스 배출량 측정 방식의 국제 표준 동향, 세계 철강 수요 전망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최 회장은 알루미늄 소재 대비 철강 제품의 우수한 친환경성을 더욱 적극적으로 알려야 한다고 강조하고, 그린스틸 공급 확대 방안, 탈탄소 기술 공동 R&D 프로그램 개발 등 지속가능한 철강산업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논의를 이끌었다. 최 회장은 회원사 회의에 이은 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탄소중립이라는 원대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기술과 정책, 두 날개로 함께 도약해야 한다며 탈탄소 기술 공동 R&D 프로그램을 통해 회원사 간 공통 과제를 도출하고 전체적인 기술 개발 진행 속도를 높여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어 세계철강협회의 온실가스 배출량 측정 기준이 국제 표준이 될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포스코는 규산질 비료를 활용한 농업 분야 온실가스 저감 기술로 세계철강협회 주관 ‘2023년 스틸리어워드(Steelie Awards)’에서 지속가능성 부문에 선정됐다. 규산질 비료는 철강 슬래그의 주성분인 규소(SiO2)를 활용해 만든 비료로, 벼 논에서 메탄 생성균의 활동을 저하시켜 메탄가스의 발생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최 회장은 미국과 유럽의 대형 기관투자자들을 만나고 글로벌 철강 리더들과 회

    2023.10.17 11:17:04

    최정우 회장, 글로벌 철강사들과 탈탄소 기술 논의
  • 한국서 12만원에 팔린 블랙야크 패딩, 알리는 2만원?···레이 장 대표 국감 소환

    중국산 '짝퉁' 상품 판매 논란이 일고 있는 알리익스프레스의 한국법인 대표가 국정감사에 소환됐다. 16일 국회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알리익스프레스에 대해 공정거래법 위반 여부와 함께 임시중지명령 발동도 검토하겠다고 언급했다. 이날 정무위원회 공정위 대상 국정감사에 출석한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 대표에게 강민국 의원(국민의힘)은 "블랙야크 공식 홈페이지에서 한 패딩 제품을 12만9000원에 팔고 있는데 알리익스프레스에서 똑같은 제품을 2만6000원에 판매하고 있다"며 "다 중국에서 만드는 짝퉁 제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심지어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우리나라 국회의원 배지도 1만5000원에 판매하고 경찰 배지도 팔고 있다"며 "혀를 내두를 지경"이라고 비판했다. 레이 장 대표는 "한국 전체 거래량 대비 가품으로 인한 이의제기건은 0.015%"이라며 "셀러 심사, AI 기반 가품 식별, 지적재산 위반 판매자에 대한 처벌 등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답했다. 백혜련 정무위원장은 "가품 비율이 0.01%라는 것을 납득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행정 당국의 조사를 떠나서 다시 한번 시스템을 점검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레이 장 대표는 "관련 사안에 대해 내부적으로 확인 후에 즉각 조치하겠다"며 "한국 소비자가 겪는 어려움에 대해 이해하고 있고 더 많은 자원을 투입해 지적재산권을 보호하겠다"고 설명했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3.10.17 08:32:05

    한국서 12만원에 팔린 블랙야크 패딩, 알리는 2만원?···레이 장 대표 국감 소환
  • 수십억원 세금 투입된 백과사전에 ‘김치=파오차이’ ‘한복=조선족 옷’ 표기

    올해에만 약 24억원의 세금이 투입된 백과사전 웹에 김치는 ‘파오차이’, 한복은 ‘조선족 옷’으로 설명돼 있는 것이 국정감사에서 드러났다. 13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부 유관기관인 한국학중앙연구원 국정감사에서 정경희 의원(국민의힘)이 이 같은 내용을 지적하면서 “한국 바로 알리기 한국문화 세계화 사업에 주력을 하고 있는 연구원에서 중국의 문화 공정에 동조하고 있다니 경악을 금치 못하겠다"고 말했다. 정 의원이 언급한 내용은 한국학중앙연구원이 교육부로부터 의뢰받아 제작한 ‘세계 한민족 문화대전’ 웹 사전에 기재돼 있다고 설명했다. 세계한민족문화대전은 한민족의 세계사적 이해 기반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플랫폼으로 재외 한인의 역사와 문화자료를 조사·연구·가공해 서비스하는 온라인 백과사전이다. 정 의원은 중국에서 ‘파오차이=김치’라는 주장에 문화체육관광부에서 2021년 김치의 중문 표기를 '辛奇(신치)'로 의무화한 바 있지만 이를 어겼다는 지적이다. 또 이 사전에는 김장이 ‘조선족 사회에서 소금에 절인 배추나 무 따위를 고춧가루, 파, 마늘 따위의 양념에 버무린 뒤 음에 보관하는 행위’라고 정의하고 있었으며, 한복은 ‘조선족이 설 명절 차려 입는 새옷’으로 돼 있었다. 국감에 출석한 안병우 한국학중앙연구원장은 이같은 지적에 “(파오차이 표기는) 2015년에 만들어졌고, 현행화를 못했다”며 “사전을 개정할 때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 각지에 흩어져 있는 우리 한인 디아스포라(본토를 떠나 타국에서 살아가는 공동체)의 역사와 문화를 집대성하는 사업"이라며 "한반도에 있는 우리 시각이 아니라 현지 한인들의 시각에서 어

    2023.10.13 17:40:08

    수십억원 세금 투입된 백과사전에 ‘김치=파오차이’ ‘한복=조선족 옷’ 표기
  • “日수산물 수입금지는 과도”하다는 해수부 장관에···“일본 장관이세요?” 누리꾼 반응 냉담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이 후쿠시마현 인근 뿐 아니라 일본 전역의 수산물을 수입 금지하는 것은 과도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12일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중국처럼 일본 전역의 수산물을 수입 금지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윤재갑 의원의 지적에 조 장관은 “전체 수입을 금지하는 것은 과도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대일 수산물 수출 흑자국”이라며 “(수입에 비해) 4배 정도 수출하는데 이에 대한 대책이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한국은 2013년 9월 후쿠시마현 인근 8개 현에서 잡힌 수산물의 수입을 금지했고, 현재까지 해당 조치를 유지하고 있다. 중국은 후쿠시마현을 비롯해 일본의 10개 지역 수산물을 수입 금지해오다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시작한 지난 8월24일 이후 수산물 수입 금지 대상 지역을 일본 전역으로 확대했다. 조 장관은 일본 전역의 수산물을 수입 금지하면 WTO(세계무역기구) 분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조 장관은 “근거없는 일률적인 부분(수입금지)에 대해서는 WTO가 반대하는 부분”이라며 “(수입을)막는 게 능사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조 장관은 지난 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런던협약·의정서 당사국 총회에서 일본 편을 들고 온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도 부인했다. 윤재갑 의원은 “정부가 2021년 총회에서는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출 결정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가 올해 총회에서는 돌연 일본을 두둔한 것 아니냐”고조 장관을 향해 물었다. 조 장관은 “2021년에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검증 계획이 없는 상태에서 일방적으로 정보 교환도 하지 않고 방류하는 것에 우려를 표명한 것

    2023.10.13 08:40:19

    “日수산물 수입금지는 과도”하다는 해수부 장관에···“일본 장관이세요?” 누리꾼 반응 냉담
  • “애비없는 애 임신했네” 막말·갑질 도 넘은 복지부 공무원 논란

    보건복지부 소속 공무원의 갑질과 폭언이 국정감사에서 드러났다. 12일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한정애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복지부는 최근 감사를 통해 소속 A서기관의 갑질과 폭언 사실을 확인했다. 조사에서 A서기관은 혼인신고 전 임신한 직원에게는 '애비없는 애를 임신했다'고 말했고, 식사 준비를 하는 주무관을 '밥순이'라고 칭했다. 또 업무가 끝난 주무관에게 불필요한 업무를 강요했고, 연봉협상 대상 공무직에게는 '급여를 깎겠다'고 협박성 발언을 하기도 했다. A서기관의 이런 비위는 올 2월 자살한 것으로 추정되는 B주무관 유족의 신고에 따라 조사를 진행하던 과정에서 드러났다. 유족들은 B주무관이 A서기관에게 괴롭힘을 당하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주장했지만, 복지부는 B주무관의 사망과 관련해서는 A서기관과의 직간접적인 인과관계를 파악할 수 없다고 결론 내렸다. A서기관은 지방 보건소장으로 파견 간 자리에서도 갑질과 비위를 저지른 사실이 국무조정실 조사에서 밝혀지기도 했다. 조사에서 A서기관이 3회에 걸쳐 냉면그릇 등에 소주와 맥주를 섞은 술을 직원들에게 돌려 마시게 하고, '회식자리에서 먼저 자리를 뜨는 사람들 이름 기억해 두겠다'며 술 마시기를 강요한 사실이 확인됐다. 또 직원에게 세차와 주차를 지시하는 한편 16회에 걸쳐 근무지를 이탈한 것도 드러났다. 보건소에서의 비위는 지역 언론을 통해 알려지기도 했지만, A서기관은 이후 복지부로 복귀해 수도권 공항의 코로나19 이송지원팀에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정애 의원은 "파견 나간 공무원이 다른 기관에서 물의를 일으키고 복귀했다"며 "복지부는 징계

    2023.10.12 22:03:58

    “애비없는 애 임신했네” 막말·갑질 도 넘은 복지부 공무원 논란
  • 최태원 회장 “화재 사고 해결 위해 SK·카카오·네이버 CEO 회동 추진”

    최태원 SK 회장,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카카오 먹통 사태’의 원인으로 지목된 SK주식회사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사고 해결을 위해 3사 최고경영자(CEO) 간 회동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들 총수는 10월 2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이 “카카오 장애와 관련된 총수들이 다 모여있다”며 “이번 사태와 관련 3사 CEO가 모여서 문제를 해결할 의지가 있느냐”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이해진 GIO는 “배제하지 않고 생각해 보겠다”고 답했고 김범수 센터장은 “가능한 방법 중 하나”라고 밝혔다. 최태원 회장도 “추진해보도록 하겠다”고 답했다.이날 최 회장은 SK(주)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이곳에 전산 시설을 둔 카카오와 네이버의 서비스가 장애를 일으킨 데 대해 사과했다. 최 회장은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고 피해 보신 사용자, 고객사 여러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최 회장은 “(이번 사고에 대한) 피해보상, SK 계열사 배터리의 안정성 확보, 재발 방지를 위한 개선책에 대한 생각을 듣고 싶다”는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 “(화재가 난) 배터리의 경우 무정전 전원장치(UPS) 시스템을 작동시키려고 백업 전원을 가져다 놓은 건데 거기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것은 저도 드릴 말씀이 없을 정도로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이어 “배터리는 불이 항상 날 수 있는 여건을 구비하고 있다. 화재를 무조건 없앤다는 얘기보다는 화재가 난다 해도 피해를 최소화하고 빨리 끌 수 있는 내부 시스템을

    2022.10.25 06:10:02

    최태원 회장 “화재 사고 해결 위해 SK·카카오·네이버 CEO 회동 추진”
  • “역대급 태풍 예보에도 골프”…‘호통 국감’서 진땀 흘린 포스코 회장

    최정우 포스코 그룹포스코그룹 회장이 태풍 힌남노로 인한 포항제철소 침수 사태와 관련해 국회에서 집중 질타를 받았다. 특히 태풍 피해 일주일 전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했다는 최 회장이 태풍 상륙 예보에도 골프장과 미술 전시회 관람을 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여당 의원들로부터 십자 포화를 맞았다.10월 4일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최 회장이 태풍 예보를 알고도 한 번도 태풍 관련 회의를 주재하지 않은 사실에 대한 국민의힘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다.이만희 국민의힘 의원은 “포항제철소 태풍 대응 일지를 보면 최정우 회장, 김학동 부회장 등 포스코 최고경영진이 8월 31일부터 9월 6일까지 단 한 번도 태풍 관련 회의를 주재한 적 없다”며 “(태풍이 북상하던) 9월 5일 오후 최 회장은 한가롭게도 미술 전시회를 관람했다”고 지적했다.최 회장은 9월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국제아트페어(KIAF·키아프)’ 전시회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박성민 국민의힘 의원은 “태풍이 포항에 상륙하기 일주일 전인 9월 1일부터 최 회장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고 했는데 대책 회의가 가동 중인 9월 3일 골프를 치는 것이 말이 되느냐”며 최 회장의 태풍 대비가 소홀했다고 비판했다.같은 당 장제원 의원도 “역대급 태풍이 온다는 예보가 있었는데도 그 시간에 골프장에 있었다는 얘기를 할 수 있느냐”며 “뻔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에 최 회장은 “회사 매뉴얼에는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이 포항제철소장으로 돼 있다”며 “최종 책임자는 회장이지만 회사에는 직책별로 책임과 역할이 나뉘어 있고 시

    2022.10.05 09:13:31

    “역대급 태풍 예보에도 골프”…‘호통 국감’서 진땀 흘린 포스코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