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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일 무신사 대표 "오프라인 시장 공격적으로 확장…2025년까지 IPO 계획 없어”
무신사가 오프라인 브랜드인 '무신사 스탠다드', '무신사 편집숍' 등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또 2025년까지 IPO(기업공개)계획이 없다고도 밝혔다. 16일 무신사 플래그십 스토어 ‘무신사 홍대(MUSINSA HONGDAE)’ 오픈 기자간담회에서 한문일 대표는 이같이 말했다. 한문일 대표는 “무신사 자사 브랜드인 무신사 스탠다드 오프라인 매장을 내년까지 30호점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무신사의 PB브랜드를 선보이는 오프라인 매장으로 현재 서울 홍대, 성수, 강남, 대구 4곳에 오픈했다. 한 대표는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무신사는 항상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한다”면서 “좋은 브랜드들이 선제적으로 판매할 수 있는 전략이 무엇일까를 고민하면서 오프라인 전략을 세웠다”고 말했다. 무신사 스탠다드의 확장과 더불어 17일 오픈 예정인 무신사 편집숍에 대해 한 대표는 “무신사 온라인에 입점된 브랜드 중 소수의 브랜드만이 오프라인 매장을 가지고 있다. 이 브랜드 중 고객이 원하는 브랜드를 선별해 편집숍에 입점시킬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한 대표는 IPO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2025년까지 IPO계획이 없다. 그렇다고 2026년에 무조건 하겠다는 것도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여기에 최근 미국과 일본시장에 진출한 것에 대해 한 대표는 고객수와 거래액이 유의미하게 증가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해외의 경우 오프라인보다는 온라인에 더욱 무게를 두고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3.11.16 13:4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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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대어' 에코프로머티리얼즈 "공격 투자로 전구체 자립도 높인다"
“공격적인 설비 투자를 통해 전구체 자립도를 높여 K-배터리 생태계 구축에 주춧돌 역할을 하겠다.” 김병훈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대표가 11월 2일 서울 영등포구 63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사업 계획과 기술력 등을 소개했다. 김 대표는 “친환경 배터리 시장 성장으로 전구체 수요가 2027년까지 연 평균 30%의 성장을 이어 나갈 것으로 보인다”며 “전체 전구체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하이니켈 전구체 분야에서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9월 25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유가증권시장 공모 절차에 들어갔다. 총 1447만6000주를 공모하며 주당 희망공모가액은 3만6200원~4만4000원이다. 공모를 통해 마련되는 투자 재원은 최대 6369억4400만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공모를 통해 마련한 자금을 추가 공장 등 설비투자와 원재료 매입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으로 전기차와 이에 따른 전구체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투자를 이어 나갈 계획이다. 에코프로는 글로벌 배터리 양극소재 시장을 리딩하는 기술력과 각가족사가 배터리 재활용부터 양극재 생산까지 한 공간에서 처리하는 에코프로 그룹만의 장점인 ‘클로즈드 루프 에코시스템(Closed Loop Eco-System)’을 통해 2차전지 소재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2차전지의 핵심소재인 전구체를 대량 생산하는 국내 유일의 업체다. 전구체는 양극재를 만들기 위한 전 단계의 원료다. 리튬이온 배터리의 성능을 결정하는 핵심 소재인 만큼 배터리
2023.11.02 14: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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핏펫, 2025년 IPO 준비 위해 NH투자증권과 대표주관계약 체결
반려동물 토탈 헬스케어 기업 핏펫이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핏펫은 반려동물 모바일 진단키트부터 헬스케어 커머스, 반려동물 전문 물류 솔루션, 동물병원 MSO, 펫보험 사업 등 반려동물 전 생애주기를 커버하는 헬스케어 벨류체인을 구축해 나가고 있는 기업이다. 17일 NH투자증권과 기업공개(IPO) 대표 주관 계약을 체결한 핏펫은 2025년까지 기업공개준비를 마무리하고 코스닥 상장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핏펫은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2020년 아기유니콘과 2021년 예비유니콘에 선정되면서 반려동물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스타트업 투자시장이 혹한기를 맞이한 올해에도 LB인베스트먼트와 BRV캐피탈매니지먼트, KDB산업은행, 동화약품 등으로부터 무려 28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시리즈B 브릿지 라운드를 완료한 현재 총 누적투자규모는 총 900억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정욱 핏펫 대표는 “핏펫은 코스닥 상장을 통해 반려동물 헬스케어 1등 기업을 넘어 국내 펫 비지니스 선두기업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연구와 발전을 통해 고객과 반려동물이 건강한 반려생활을 할 수 있도록 양질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3.11.01 17:5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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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배송 상용화에 한 발 다가선 파블로항공, 210억 규모 프리 IPO 투자유치
파블로항공이 내년 하반기 기술특례 상장을 앞두고 진행한 프리 IPO 투자라운드(상장 전 지분투자)에서 21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에 참여한 투자사는 산업은행, 비하이인베스트먼트-키움투자자산운용, 이수만(개인투자자), 대신증권-SBI인베스트먼트, 유안타증권, 엑스플로인베스트먼트(GS건설 CVC), 마상소프트다. 파블로항공은 2018년에 설립된 ‘무인이동체 자율군집비행 기술’과 ‘통합관제시스템’을 중심으로 한 미래 산업 유용기술 보유 기업으로, 드론쇼, 드론 배송, UAM 상용화 추진 및 국방 무인이동체 사업을 진행 중이다. 5년 만에 누적자금 430억 원을 달성한 파블로항공은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해외 시장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공연용 드론 판매와 드론쇼 해외 진출에 중점을 둔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당시 드론쇼를 주관했던 美 인텔사의 총괄담당 김원경 전무를 미국 법인 부사장으로 최근 영입했다. 국내에서 양산시스템을 갖추고 멀티미디어쇼가 가능한 드론 판매를 위해 해외 판로를 개척한다. 국내 시장을 넘어 중동 및 동남아 지역 드론쇼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드론쇼도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파블로항공은 지난해 드론을 활용한 물품 배송 상용화의 가능성을 제시하며, 국내 드론배송 서비스를 현실로 만들었다. 초경량비행사업자등록증 취득 및 야간 비행 승인을 통해 본격적인 수익 모델 창출 및 시행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해 7월 국내 최초 드론 배송 센터를 열고 1년 넘게 상시 드론 배송 운영을 통해 축적한 1,400회 이상의 비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행된다. UAM 사업 분야에서는, 드론교통관제(UTM) 개발을 비롯, 드
2023.10.20 15: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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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탕 슬리퍼'가 11조원 회사로…200년을 버틴 버켄스탁[최수진의 패션채널]
딱 보면 투박합니다. 두꺼운 밑창에 발등을 감싸는 스트랩도 그리 예쁘게 생기진 않았고요. 한마디로 촌스럽습니다. 오래전에는 목욕탕(사우나)에서만 신던 신발이었죠. 독일의 신발 브랜드 '버켄스탁'이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버켄스탁은 1774년 독일의 요한 아담 버켄스탁이 설립한 회사입니다. 그는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어린 나이에 일을 시작해야 했는데, 당시 마을의 작은 교회에 구두공으로 등록한 게 '버켄스탁'의 시작이었습니다.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린 시점은 1896년입니다. 창립자의 증손자인 콘라드 버켄스탁이 독일에 관광을 오는 유럽인,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사우나 슬리퍼'를 만들었습니다. 관광객들이 독일을 오면 반드시 들려야 할 곳으로 '사우나'를 택했는데, 여기서 사업 아이디어를 얻은 겁니다. 또, 버켄스탁만의 '풋베드(깔창)'를 개발한 뒤 라이선스 계약을 시작한 것도 회사를 키우는 데 영향을 미쳤습니다. 1900년대 들어서는 '발이 편한 샌들'로 유명해집니다. 사우나 슬리퍼와 라이언스 계약으로 사업을 이어오던 중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했습니다. 이때 버켄스탁은 부상당한 군인들을 위해 신발을 제작했습니다. 부상병들의 피로도를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해 인체공학적 디자인으로 설계했습니다. 몸이 회복될 때까지 군화 대신 신을 수 있는 신발이었죠. 버켄스탁은 제2차 세계대전까지 부상병을 위한 제품 생산에 집중했습니다. '기능성 신발'에 그쳤던 버켄스탁이 디자인에 신경을 쓰기 시작합니다. 1954년 콘라드의 아들 '칼 버켄스탁'이 사업에 참여하면서죠. 그는 직접 색을 입힐 수 있는 발바닥 무늬 용지를 개발했습니다. 이후 독일, 미국, 유럽 등 전 세계에서 특허
2023.10.11 13:5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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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에도 IPO 시장 훈풍…4분기 3조원대 대어 출격
3분기 국내외 불확실한 이슈로 증시 변동성이 높았지만, 기업공개(IPO) 시장은 올해 들어 3분기까지 신규 상장한 기업이 지난해보다 증가하는 등 자본시장의 마중물 역할을 충분히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분기에도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등 코스피 대어 출격이 대기되고 있는 등 하반기에도 긍정적인 IPO 시장이 기대된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스펙·코넥스 상장과 재상장을 제외하고 올해 들어 3분기까지 신규 상장한 기업은 52개로 지난해(48개)보다 8.3% 증가했다. 3분기에만 19개사다. 이중 공모가를 희망범위 상단 가격으로 확정한 기업은 38개로 올해 상장한 기업 10개 중 7개 꼴인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공모가 하단 및 미달 기업은 총 12개사다. 수요예측 기관 경쟁률이 1000 대 1을 기록한 기업은 18개사로 전체의 58%를 차지했다. 1위는 엠아이큐브솔루션(1888.9대1), 2위는 이노시뮬레이션(1869.5대1) 등이다. 청약 경쟁률 1000 대 1 이상을 달성한 기업은 16개로, 에이엘티(2512.2대1), 뷰티스킨(2316.1대1) 등이다. 대체로 수요예측 경쟁률과 기관확약 비율이 높을수록 일반청약 경쟁률이 높아지며 상관관계를 입증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상장 당일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 이상을 기록한 종목은 21개로 전체 신규 상장 기업의 40% 수준이었다. 수요예측 결과가 상장당일 시초가 결정에 직결됐다는 분석이다. 다만 신규 상장 기업 중 공모 규모가 500억원 미만인 기업이 77%였으며 1000억원 이상인 기업은 6%에 그쳤다. 희망 공모가 미달 기업 6개 중 3개는 바이오 업종 관련 특례상장기업으로 여전히 특례상장기업에 대한 IPO 허들이 존재했다. 4분기에는 3조원대 몸값으로 추정되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를 비
2023.09.30 06: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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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로보틱스 “협동로봇 생태계 구축에 속도낸다”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가 9월 14일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유가증권 상장에 따른 향후 전략과 비전을 밝혔다. 류 대표는 “기술력 고도화와 소프트웨어 플랫폼 강화를 통해 협동로봇 시장 전반을 아우르는 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5년에 출범한 두산로보틱스는 주요 사업 영역인 최고 품질의 협동로봇을 기반으로 다양한 솔루션 패키지 및 플랫폼 소프트웨어 사업으로 확장하고 있다. 2018년 제품 출시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국내 시장점유율 1위는 물론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서 4위를 달성했다. 두산로보틱스는 이 같은 가파른 성장세는 회사의 핵심 경쟁력인 ▲고도화된 기술력 보유 ▲업계 최다 라인업 ▲탄탄한 해외 세일즈 네트워크 구축에서 기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두산로보틱스의 핵심 사업모델인 협동로봇은 사람과 같은 공간에서 작업하며 물리적으로 사람과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로봇이다. 두산로보틱스는 전 직원의 약 40%를 연구개발(R&D) 인력으로 구성해 기술 고도화에 집중해 왔으며 특히 업계 최고 수준의 힘 감지력과 충돌 민감도를 자체적인 기술로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회사측은 두산로보틱스의 협동로봇은 타사 대비 독보적인 정밀 작업 수행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ISO 안전 인증 중에서도 최고 수준인 PLe, Cat4 인증도 선제적으로 획득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기술력을 기반으로 두산로보틱스는 다양한 페이로드(Payload)와 작업반경을 보유하고 있는 협동로봇을 다수 개발해 업계 최다 라인업을 구축했다. ▲모든 6축 회전축에 토크센서를 내장한 M시리즈(4개) ▲가
2023.09.14 12:2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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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재도전’ 밀리의 서재, 희망 공모가 2만~2만3000원
독서 플랫폼 밀리의 서재가 기업공개(IPO)에 다시 도전장을 냈다. 밀리의 서재는 12일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에서 기업공개(IPO) 기자 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시장 진입 이후 계획과 비전을 제시했다. 밀리의 서재는 IPO 기자 간담회에서 단순 전자책 구독 서비스 플랫폼에서 ‘참여형 IP 플랫폼’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를 위해 코스닥 상장 이후 작가와 독자 참여형 출간 플랫폼을 통한 오리지널 IP 확보, 지속적인 베스트셀러 발굴, 로맨스 중심의 장르 사업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서영택 밀리의 서재 대표는 “밀리의 서재는 독보적인 콘텐츠 보유량과 다양한 멀티 미디어 콘텐츠를 선보이며 국내 최대 독서 플랫폼으로 성장했다”며 “상장 이후 투명 경영과 지속가능한 이익 창출을 달성해 주주와 출판업계, 구독자들과 두터운 신뢰 형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오리지널 IP 확보부터 작가-독자 상호 소통 가능한 출간 플랫폼 운영과 장르 사업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해 다양한 독서 니즈를 모두 충족하는 국내 대표 참여형 IP 플랫폼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밀리의 서재의 이번 IPO는 재도전이다. 앞서 이 회사는 지난해 주당 2만1500~2만5000원, 예상 시가총액 1771억원에서 2047억원을 제시했지만 시장에서 기대만큼의 평가를 받지 못하면서 기관수요 예측 직후 공모절차 철회를 밝혔다.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연간 100억원대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밀리의서재는 지난해 매출 458억원, 영업이익 42억원을 달성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번 IPO에서 밀리의 서재는 150만 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2만~2만3000원으로 총 공모 예정 금액은 300억원에서 345억
2023.09.12 17: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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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협동로봇 1위’ 두산로보틱스, 증권신고서 제출…본격 IPO 공모 절차 돌입
국내 협동로봇 시장점유율 1위 두산로보틱스가 23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피 상장을 위한 본격 공모 절차에 돌입한다. 두산로보틱스는 이번 상장에서 1620만 주를 공모한다. 공모 예정가는 2만1000원에서 2만6000원으로 총 예상 공모금액은 3402억~4212억원이다. 수요예측은 9월 11~15일, 일반청약은 9월 21~22일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며, 공동 주관사는 KB증권, NH투자증권, CS증권이다. 2015년 출범한 두산로보틱스는 협동로봇 양산을 시작한 2018년부터 줄곧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지켜오고 있으며 2021년 이후에는 세계시장(중국시장 제외)에서 4위를 수성하고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40여개국, 100개 이상의 판매채널을 통해 전체 매출 중 60% 이상을 해외에서 거두고 있으며, 지난해 5월에는 미국 텍사스주에 판매법인을 설립하는 등 지속적으로 해외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2021년과 2022년에는 글로벌 협동로봇 시장의 성장세와 회사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2년 연속 협동로봇 연간 누적 판매량 1000대를 넘어섰다. 올해도 유럽, 미국, 아시아 등해외에서 긍정적인 제품 평가와 함께 판매량도 급증하고 있어 글로벌 로봇 시장 내 두산로보틱스의 입지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두산로보틱스는 이번 상장으로 조달하는 자금을 연구개발 및 생산 역량 강화 등에 사용해 기술력을 고도화하고,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강화함으로써 협동로봇 시장 전반을 아우르는 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또한 사업확장을 위한 해외 채널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장기적으로는 범용성이 높은 B2C 로봇 시장으로 확대하는 것도 검토할 계획이다.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
2023.08.23 16:2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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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역대 매출 찍은 ‘삼쩜삼’···하반기 IPO 준비 돌입
‘삼쩜삼’ 운영사 자비스앤빌런즈가 올해 상반기 매출 390억 원을 돌파했다. 누적 환급액은 6월 기준 8,527억 원으로 3년 만에 7배 이상 성장을 기록했다. 2015년 세무 스타트업으로 첫선을 보인 자비스앤빌런즈는 2020년 5월 B2C(Business to Consumer) 서비스인 삼쩜삼 플랫폼으로 세무 서비스의 대중화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삼쩜삼은 출시 직후부터 기한후신고를 통해 세금 환급을 메인 서비스로 제공하며 세무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췄다. 이후 서비스 1년 만에 누적 가입자 3백 만 명에서 이듬해 1천 만 명을 돌파했다. 삼쩜삼은 올해 처음으로 종합소득세 신고 서비스를 도입, 5월 한 달 동안 100만 명이 넘는 고객이 삼쩜삼 플랫폼을 통해 신고를 진행했다. 또한 개인 사업자를 위한 ‘쎄오 멤버십’을 출시해 개인에서 개인 사업자로 영역을 확대할 수 있는 발판도 마련했다. 자비스앤빌런즈는 2023년 상반기 매출 390억 원을 달성, 이미 전년도 매출의 2/3를 넘겼으며 영업이익률도 10%를 웃돈다. 2020년 대비 2022년에 14배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던 자비스앤빌런즈는 하반기에도 세무 서비스 세분화 및 신규 사업 발굴 등 공격적인 사업 전략으로 혁신 서비스를 펼쳐나감으로써 재무 안정성을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누적 환급액 1,196억 원에서 8,527억 원으로 7배↑ 올해 6월 기준 삼쩜삼 플랫폼의 누적 가입자는 1,650만 명으로 누적 환급액은 8,527억 원을 기록했다. 서비스 운영 1년 차였던 2021년 6월과 비교하면 누적 가입자 371만 명에서 4배, 누적 환급액 1,196억 원에서 7배 성장세를 보였다. 일평균 15,068명이 가입하고, 7억 7천 8백만 원이 환급되고 있는 셈이다. 삼쩜삼 플랫폼의 가입자 수를 분석하면
2023.08.10 11: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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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시장에 큰 거 온다”...최대 몸값 3조원 예상
올해 IPO 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서울보증보험(SGI서울보증)이 상장을 위한 본격 절차에 들어갔다. 최대 3조 원의 몸값이 예상됨다.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19일 서울보증보험이 신규상장을 위한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서울보증보험은 1969년 2월 설립됐다. 최대주주는 예금보험공사로 지분 93.85%를 보유하고 있다. 13년 만에 공기업 상장 성사될까?앞서 서울보증보험은 1998년 외환위기로 파산 위기에 몰리며 공적자금 10조2000억원을 수혈받은 바 있다.예보는 우선 보유 지분 중 약 10%를 기업공개(IPO)를 통해 매각(구주매출)하고, 나머지 지분을 입찰·일괄매각(블록세일) 등 방식으로 처분할 방침이다.서울보증보험의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액은 2조6084억 원이며 영업이익 7276억 원, 당기순이익 5635억 원으로 집계됐다.공동 대표주관회사는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이다.상장 목표 시점은 10월 말에서 11월 초로 알려졌다. 절차가 계획대로 이뤄지면 2010년 지역난방공사 이후 13년 만에 상장하는 공기업이 되는 만큼 관심이 뜨겁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3.06.20 10: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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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상’보다 더한 게 온다...26일부터 신규 상장 종목 제한폭 400%로 확대
성공적인 공모주 투자의 상징이었던 따상(공모가 2배+상한가)이 곧 사라진다. 상장 첫날 공모가의 60%에서 최대 400%까지 오를 수 있게 제도가 변경되기 때문이다. 이 제도가 26일부터 적용되는 만큼 신규 공모주들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6월 26일부터 신규 상장 종목의 시초가 형성 과정이 아예 사라진다.지난해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허수성 청약 방지 등 기업공대(IPO) 시장 건전성 제고방안’에 따른 결정이다.그동안 공모주의 경우 신규 상장일에 개장 30분전 호가에 따라 시초가가 결정됐다.공모가격의 90~200% 내 호가를 접수했고, 최대 공모가의 2배의 시초가로 출발하는 현상도 나타났다. 큰 주가 변동성에 우려 목소리도이후 만약 주가가 거래 제한선 까지 상승하게 되면 공모가의 최대 260%까지 주가가 형성될 수 있었다.이에 시장에서는 이같은 현상을 공모가 2배와 상한가를 합성해 ‘따상’이라고 불렀다.그러나 코로나19로 주식시장이 활황이었던 지난 2020~2021년, 따상 현상과 함께 클릭 논란이 불거졌다.공모주가 상한가로 직행하게 되면 매수주문이 대거 몰리는 반면 매도 주문은 적어 매수 대기가 대량으로 쌓이게 된다. 이에 동시호가에서 빠른 클릭으로 대량 주문을 넣는 투자자 순서대로 주문이 체결된다.특히 상장 첫날 빠르게 공모주를 사들이고 다음날에 팔아 차익을 실현하는 증권사 광클맨이 등장해 이와 관련한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금융당국은 이같은 클릭 논란에 따라 시초가를 없애는 한편, 상장 첫날 공모가가 최대 400%까지 오를 수 있고, 공모가의 60%까지 하락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정했다.즉, 이번 개편으로 공모가의 최대 4배까지 가는 현상이
2023.06.13 14:4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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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흑자 전환 성공한 밀리의 서재 IPO 재신청
밀리의 서재가 코스닥 상장을 재추진한다.지난해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다가 철회한 독서 플랫폼 '밀리의 서재'가 다시 도전장을 내밀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밀리의 서재는 전날인 1일 거래소에 상장 예비 심사를 청구했다. 상장 예정 주식 수는 811만1천910주이며, 공모 예정 주식 수는 150만주다.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2016년 ‘독서와 무제한 친해지리’라는 슬로건으로 설립한 밀리의 서재는 국내 최초로 전자책에 ‘구독경제’를 적용한 기업이다. 2017년 ‘월정액 전자책 구독 서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밀리의 서재는 통합 독서 콘텐츠 서비스 제공을 위해 창작 플랫폼 개발 등 자체 플랫폼 기능 다변화를 꾀하고, 오리지널 IP를 적극 확보할 계획이다. 지난해 5월, 밀리의 서재는 오리지널 IP 확보를 위해 창작 플랫폼 ‘밀리 로드’ 베타 버전을 출시했다.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집필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출시 한 달 만에 약 300편 이상의 작품이 올라오기도 했다. 밀리의 서재는 2022년 매출 458억 원, 영업이익은 42억 원을 달성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2023년 6월 기준으로 누적 회원수는 약 600만 명, 보유 콘텐츠는 14만 권이며 파트너 출판사는 1,800개다. 2021년 9월 KT그룹 산하 지니뮤직에 인수된 밀리의 서재는 KT미디어 계열사들과 활발한 협업을 진행 중이며, 공공기관 및 대기업과의 제휴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서영택 밀리의 서재 대표이사는 “독자적인 콘텐츠와 서비스 개발을 통해 통합적인 독서 콘텐츠 서비스를 선보인 것이 짧은 시간 안에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고 국내 최대 독서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다지게 되었다”라며 “자체 플랫폼 강화와 오리지널 IP 확보, 신규
2023.06.02 13:2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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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 줄어든 IPO, 전 세계에서 300건도 안돼
기준금리 인상, 인플레이션, 글로벌 은행업계의 위기 등으로 인해 투자자들이 미래 성장보다 현재 가치를 우선시하는 흐름이 이어지면서 올해 1분기의 IPO 여건이 더욱 위축되는 양상이다.27일 EY한영이 최근 발간한 ‘2023년 1분기 EY 글로벌 IPO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 1·4분기 글로벌 IPO는 전년 동기 대비 8% 줄어든 299건으로 집계됐다. 조달금액은 총 215억달러로 이 기간 61% 줄었다.다만, 테크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총 62건으로, 전체 21%를 차지했다.조달금액 기준으로는 에너지 부문이 59억달러로 전체 27%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3월 상장한 아랍에미리트(UAE) 국영 석유공사 애드녹(ADNOC)이 총 24억7600만달러를 조달하며 유일한 빅딜(10억달러 이상)로 이름을 올렸다.그럼에도 전년 동기에 비해선 52% 낮은 수준인데, 이는 지난해 1월에 증시에 입성하며 사상 최대 수준인 12조7500억원을 공모한 국내 LG에너지솔루션으로 인한 기저효과였다.특수목적합병법인(SPAC) 상황도 비슷했다. 성적 부진과 청산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SPAC IPO는 16건으로 6년 만에 최저, 조달금액은 9억달러로 2016년 이래 최저를 기록했다.지역별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1·4분기 글로벌 IPO 건수 59%를 차지했으며, 한국은 올해 들어 총 13건의 IPO를 성사시키며 건수 기준으로는 글로벌 9위에 랭크됐다. 그러나 모두 5000만달러 미만의 코스닥 상장 건으로 ‘빅딜’은 없었다.중국은 연초 경제활동을 본격 재개함에 따라 보다 활발한 IPO 활동이 예상되었으나, 기대치에 비해서는 보수적인 행보를 보였다.박정익 EY한영 감사부문 마켓리더는 “거시경제 및 지정학적 불확실성, 글로벌 은행 시스템 불안 가중 등으로 인해 투자자들이 성장
2023.04.27 14:3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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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시상식, 혼자서도 할 수 있겠네” 엔터계 장악한 카카오엔터
[비즈니스 포커스]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6월 기준 카카오의 자회사 수는 187개에 이른다. 한국에서만 134개의 자회사를 운영 중이다. 200여 개의 자회사 중 최근 가장 두드러진 행보를 보이는 곳은 엔터테인먼트와 콘텐츠 사업을 영위하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다. 최근 SM엔터테인먼트의 지분 인수 시도가 화제가 되고 있지만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이미 콘텐츠부터 제작, 아티스트 소속사를 산하에 둔 회사로 진영을 갖춘 지 오래다. 웹툰부터 케이팝까지 한 손에김현용 현대차증권 애널리스트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웹툰·K팝·K-드라마를 모두 영위하는 한국 유일의 법인이라는 점에서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밸류는 차별화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즉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작품을 만들 수 있는 콘텐츠부터 제작 환경, 출연 배우까지 모두 다 자회사 내에서 해결할 수 있는 회사가 된 것이다. 모회사 카카오가 200여 개의 자회사를 둔 것처럼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역시 다수의 기획사를 인수했다. 어썸ENT(박서준·김유정 등), BH엔터테인먼트(이병헌·한효주·한지민·김고은·박보영 등), 제이와이드컴퍼니(이보영·이상윤 등), 킹콩바이스타십(송승헌·유연석·이동욱·이광수 등), 숲엔터테인먼트(공유·공효진·전도연·정유미·수지·남주혁 등), VAST엔터테인먼트앤미디어(현빈·이연희 등) 등을 자회사로 확보했다. 유재석과 유희열 등이 소속된 안테나 역시 카카오의 자회사다. 소속된 아티스트들의 명단만 훑어봐도 웬만한 시상식을 방불케 한다. K팝 분야도 마찬가지다. 카카오
2023.03.08 06:0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