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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쏘카, 하반기 IPO 시동···8월 코스피 상장 도전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쏘카가 24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유가증권(KOSPI) 시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들어갔다.쏘카 총 공모주식 수는 4,550,000주,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34,000원~45,000원이며, 공모 예정 금액은 공모가 밴드 상단 기준 2,048억 원 규모이며, 시가총액은 1조 5,944억원이다. 8월 1일부터 2일까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최종 확정하고, 8일과 9일 양일간 일반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8월 중 상장 예정이며, 상장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며 공동주관사는 삼성증권, 인수회사는 유안타증권이다.쏘카는 구주매출 없이 공모주를 전량 신주로 발행할 예정이다. 또 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은 1년, 전략적 투자자 6개월, 재무적 투자자는 1개월, 3개월, 6개월 균등 보호예수 기간을 약정해 상장 후 유통 물량은 전체 주식의 16.28%라고 설명했다. 이는 KOSPI 상장 기업의 최근 3년간 최초 유통주식수 비중 평균 38.8%인 점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2011년 설립된 쏘카는 국내 카셰어링 시장 1위 기업으로, 차량 대여를 비롯한 모빌리티 플랫폼 사업을 운영 중이다. 현재 국내 최다인 4,200곳 이상의 쏘카존에서 18,000대 이상의 차량을 운영하며 국내 카셰어링 시장에서 70%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6대 도시 주민의 80%는 반경 500m 내 위치한 쏘카존에 3분 이내 접근할 수 있다. 올해 5월 기준 누적 회원 수는 국내 운전면허 보유자의 1/4에 해당하는 약 800만 명으로, 누적 앱 다운로드 수 약 1천만 건, 멤버십 통합 누적 구독 65만 건을 돌파했다.박재욱 쏘카 대표는 “지난 11년간 축적된 데이터와 모빌리티 기술을 통해 빠른 성장과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2022.06.24 17:03:27

    쏘카, 하반기 IPO 시동···8월 코스피 상장 도전
  • 위니아그룹의 유통 전문사 위니아에이드, 코스닥 상장 도전

    [마켓 인사이트]대유위니아그룹의 계열사인 위니아에이드가 6월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위니아에이드는 김치냉장고 ‘딤채’와 에어컨 등 위니아그룹의 가전제품을 배송하고 설치해 주는 유통 전문 회사다.  2018년 애플의 아이폰 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2년 만에 매출이 1.5배 증가하기도 했다. 상장 후 애플뿐만 아니라 해외 가전 브랜드의 사후 관리 서비스(AS)로 사업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김치냉장고 팔던 회사의 변신위니아에이드는 2015년 위니아에서 분할된 기업이다. 위니아딤채와 위니아전자 등 가전 계열사의 물류, 배송·설치, AS, 대리점 운영 등을 맡고 있다. 전신은 위니아딤채서비스다. 사업 영역은 유통·물류·서비스 등이다. 과거에는 위니아와 딤채 브랜드의 직영점과 대리점을 통해 가전제품을 유통하는 것이 주력 사업이었다. 이후 한국의 주요 거점에 항만·창고·운송 설비를 구축하고 종합 물류 사업으로 영역을 넓혔다.2019년 위니아대우서비스를 합병한 이후에는 해외 브랜드로 사업 영역을 넓혔다. 전국 오프라인 서비스센터를 통해 한국에 서비스센터 기반이 없는 애플·일렉트로룩스·테팔 등의 서비스를 맡았다.서비스 사업은 위니아에이드의 핵심 사업으로 자리 잡았다. 전체 매출에서 서비스 사업이 차지하는 비율은 2019년 29.8%였다. 하지만 올해 1분기 43.4%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반면 2019년 40%에 달했던 유통 사업의 비율은 올해 1분기 21.9%로 절반으로 줄었다.  지난해 사업 영역별 매출 비율은 서비스(39.2%), 물류(31.9%) 유통(28.3%) 순이다. 서비스와 물류가 전체 매출의 70% 이상을 차지한다.서비스 사업은 고객

    2022.06.12 06:00:01

    위니아그룹의 유통 전문사 위니아에이드, 코스닥 상장 도전
  • ‘약물 설계 전문 기업’ 보로노이, 석달 만에 증시 입성 재도전

    [마켓 인사이트]약물 설계 전문 기업 보로노이가 코스닥시장 상장 재도전에 나선다. 보로노이는 지난 3월 공모에 나섰다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증시가 급락하면서 상장을 철회한 바 있다. 이번에는 공모 가격을 30% 이상 낮추고 공모 주식 수를 줄이고 재입성을 시도한다. 한국거래소가 지난해 도입한 ‘유니콘 특례 요건’으로 증시에 입성하는 첫 사례가 될지도 주목된다.회사 설립 후 7년간 기술 수출 4건2015년 설립된 보로노이는 인천 송도에 본사를 둔 신약 개발 전문 기업이다. 2016년 시리즈 A 투자를 받아 본격적으로 신약 개발 인프라를 구축하기 시작했다.실험실과 인공지능(AI)을 연계한 플랫폼 ‘보로노믹스’를 통해 기술 이전이 유망한 파이프라인을 독자 개발한다. 세포 내 신호 전달을 담당하는 550여 개의 키나아제(인산화 효소) 중 질병의 원인이 되는 효소에만 선택적으로 결합해 병을 치료하는 표적 치료제가 주력 분야다.현재 비소세포폐암과 유방암, 자가 면역 질환 치료제, 퇴행성 뇌 질환 분야 등 11개의 신약 후보 물질(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개발 물질은 전 임상과 임상 1·2상 등 초기 단계에 기술을 이전해 수익을 내고 있다. 신약 개발을 최종 목표로 하거나 임상 2상 후 기술 수출을 하는 다른 바이오 기업과의 차별점이다. 기술 이전이 목표인 만큼 이른 시일 안에 적합한 약물을 많이 만들어 내야 한다.약물 설계에서는 자체 AI 플랫폼인 보로노믹스를 활용한다. 실험실과 AI를 결합한 플랫폼으로 타깃 선정에서 최종 후보 물질 개발까지 필요한 기간을 1년~1년 6개월로 줄였다. 업계 평균 대비 3분의 1 수준이다.보로노이는 설계한 약물의 기술 수출을

    2022.06.05 06:00:01

    ‘약물 설계 전문 기업’ 보로노이, 석달 만에 증시 입성 재도전
  • 서점에 ‘공모주’ 책이 사라졌다

    [비즈니스 포커스] #. ‘오늘 공모주 ㄱㄱ. 치킨 값 벌자.’지난해 최지혜(33) 씨 고등학교 친구들의 단체 채팅방 주제는 ‘공모주’였다. 예·적금으로 재테크를 하던 최 씨는 친구가 공모주로 큰돈을 벌었다는 소식에 그날 주식 시장에 발을 들였다. 친구들의 일상 주제는 그달의 공모주 일정으로 자연스레 흘렀다.#. ‘공모주 퍼펙트 투자 전략’, ‘박 회계사처럼 공모주 투자하기’….지난 2년 서점가엔 공모주 투자 관련 책이 쏟아졌다. 경제·경영 베스트셀러는 공모주 관련 서적이 휩쓸었고 너도나도 공모주 투자에 열을 올렸다. 그야말로 공모주 광풍이었다.2022년 분위기는 급반전됐다. 최 씨의 친구들 채팅방에서 주식은 ‘금기어’가 됐다. 최 씨는 “대화창 상단에 ‘잊고 사는 사람 왜 흔들어요’를 공지로 해놓았다”며 “공모주는커녕 주식 이야기만 하면 분위기가 침울해져 일절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서점가의 분위기도 마찬가지다. 대형 서점의 온라인 코너에선 ‘이달의 도서’나 ‘추천 도서’에 공모주 관련 책을 찾아볼 수 없다.‘잊고 사는 사람 왜 흔들어…’따스한 5월이지만 공모주 시장은 꽁꽁 얼어붙었다. 기업공개(IPO)를 주관하는 증권사도, 상장을 준비 중인 기업들도 한숨만 쉬고 있다. 한 증권사 리서치센터장은 “IPO 할 때 시장 상황이 흥행의 변수로 작용하다 보니 최근 기업금융(IB) 부문에서 곡소리가 나고 있다”고 말했다.언제 풀릴지 알 수 없는 시장의 불안정한 상황에 IPO 대어들은 줄줄이 상장을 취소하거나 연기를 택했다. 이달에만 5월 6일 SK쉴더스를 시작으로 원스토어&mi

    2022.05.24 06:00:02

    서점에 ‘공모주’ 책이 사라졌다
  • [단독]IPO 분위기 안좋네…SSG닷컴도 상장 연기 공식화

    SSG닷컴이 기업공개(IPO) 시기를 내년으로 연기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당초 올 상반기 상장심사를 청구하고 연내 상장을 계획했지만 시장 상황이 악화되자 상장을 연기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는 분석이다.업계에 따르면 강희석 SSG닷컴 대표와 임원들은 지난 27일 직원들과 분기마다 진행하는 ‘오픈톡’ 세미나를 통해 상장시기를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는 강 대표와 임직원들이 참여해 직원들이 익명으로 올린 질문에 강 대표가 답을 하는 자리였다. 세미나는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이날 한 직원은 강 대표에게 “SSG 상장 시기는 언제인가’라는 질문을 했고 강 대표는 상장을 주관하는 임원에게 발언권을 넘겼다.담당 임원은 “어찌됐든 IPO는 기업가치를 높게 인정받는 게 중요한데, 지금 같은 상황에선 제대로 된 가치를 인정받기 어려운 분위기”라며 “상장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CEO가 있는 자리에서 내부에 상장 시기를 조율했음을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세계 직원들은 사실상 내부적으로는 올해 상장이 불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도 국내외 시장 여건상 SSG닷컴 연내 상장이 물건너간 것으로 보고 있다. SSG닷컴은 2018년 1조원의 투자금을 유치하며 상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당시 사모펀드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어피니티)와 블루런벤처스(BRV)로부터 1조원을 유치하면서 2023년까지 상장하기로 협약을 맺은 바 있다.상장을 약속한 막바지 기한은 2023년이지만 SSG닷컴은 지난해 상장작업에 속도를 냈다. 목표 기업 가치를 10조원으로 내걸었던 SSG닷컴은 지난해 8월 상장 주관사 선정에 나

    2022.05.13 10:43:26

    [단독]IPO 분위기 안좋네…SSG닷컴도 상장 연기 공식화
  • ‘모바일 마케팅 강자’ 모비데이즈, 6월 스팩 합병으로 코스닥 입성

    [마켓 인사이트]디지털 마케팅 전문 기업 ‘모비데이즈’가 올해 6월 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하나금융17호 스팩과의 합병을 통해서다. 합병 비율은 1 대 14.465이고 시가 총액은 3000억원대다. 모비데이즈는 급성장하는 모바일 광고 시장에서 다크호스로 부상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디스플레이 광고의 세계2014년 5월 설립된 모비데이즈는 모바일 마케팅 시장의 강자로 꼽힌다. 사명도 ‘모바일과 함께하는 일상’이라는 뜻이다. 사람이 몰리는 곳에 광고를 배치하는 일을 한다. 모토는 ‘세상 모든 트래픽의 가장 효율적인 연결’이다.이를 위해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시간 광고 효율을 측정하고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를 조정하는 역할을 한다. 광고 이미지와 타깃별 단가, 타깃과 유사한 데이터와 알고리즘 등을 조정해 최고의 광고 성과를 내도록 한다. 이를 퍼포먼스 마케팅이라고 한다.모비데이즈는 퍼포먼스 마케팅 중에서도 난도가 높은 디스플레이 광고에 주력하고 있다. 광고는 크게 이미지와 동영상으로 표출되는 디스플레이 광고(DA)와 검색을 통해 노출되는 서칭 광고(SA)로 나뉜다.주요 포털 사이트에서 특정 키워드로 검색했을 때 최상단에 보이도록 하는 것이 SA다. SA는 디지털 마케팅에서 가장 기본적으로 활용하는 광고 상품이다. 판매 방식은 일정 시간이나 노출 횟수에 따라 광고비가 정해지는 정액제(CPT, CPM)와 클릭당 광고비를 계산하는 종량제(CPC)로 구분된다.과거에는 1000회 노출을 기준으로 가격을 책정하는 CPM이 많았다. 하지만 최근 들어 광고 효율이 중요해지면서 클릭 횟수당 과금하는 CPC가 정착되는 모습이다.SA와 달리 DA는 광고 방식과 과금 구조가 복

    2022.05.08 06:00:07

    ‘모바일 마케팅 강자’ 모비데이즈, 6월 스팩 합병으로 코스닥 입성
  • ‘스마트폰 속 백화점’ 원스토어, 기업 가치 1兆 도전

    [마켓 인사이트]토종 애플리케이션(앱) 마켓 원스토어가 오는 5월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앱 마켓은 앱을 다운로드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말한다. 구글 플레이스토어가 한국 시장의 약 80%를 장악한 가운데 원스토어는 애플 앱스토어와 각각 10%의 점유율을 나눠 갖고 있다. 전 세계 시장에서 구글과 애플 이외에 이 정도의 점유율을 확보한 앱 마켓은 원스토어가 유일하다.최대 주주는 지분 48.41% 보유한 SK스퀘어앱 마켓은 스마트폰 속 백화점이다. 스마트폰이 처음 등장했을 당시 특정 앱을 다운받기 위해서는 개발사 홈페이지에 들어가 안드로이드 프로그램 파일(APK)을 받아 설치해야 했다. 하지만 현재는 앱 마켓에 들어가면 전 세계 개발자들이 올려놓은 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클릭 한 번이면 다운로드부터 결제·업데이트·삭제 등을 할 수 있다. 마트에서 물건을 사는 일보다 앱 마켓에서 결제하는 것이 더 많아진 세상이다.오프라인 마켓은 현지 사정에 밝은 한국 기업들이 장악하고 있지만 앱 마켓 시장은 한국 기업이 설 곳이 없다. 원스토어는 사실상 유일한 한국 앱 마켓이다.원스토어의 전신은 SK텔레콤의 티스토어다. 과거에는 통신사별로 앱 마켓이 제각각이었다. KT는 올레마켓, LG유플러스는 유플러스 마켓이 있었다. 원스토어는 2016년 이 세 곳의 통신사 앱 마켓을 하나로 통합해 출범했다. 자급제 단말기를 제외한 통신사 3사의 안드로이드 계열 단말기를 구입하면 원스토어 앱이 깔려 있다.이를 기반으로 원스토어는 지난해 기준 5000만 건 이상의 다운로드 실적을 확보했다. 누적 가입자 수는 5980만 명에 달한다. 21만 개의 게임과 앱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고 103만 개 이상의 웹툰&mid

    2022.04.24 06:00:18

    ‘스마트폰 속 백화점’ 원스토어, 기업 가치 1兆 도전
  • SK(주), CDMO 자회사 SK팜테코 필두로 바이오 사업 성장 시동

    [비즈니스 포커스]투자 전문 지주회사 SK(주)가 새해 벽두부터 미국 원료 의약품 위탁 개발 생산(CDMO) 기업에 대한 대형 투자를 성사시키며 바이오 사업 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주)의 글로벌 CDMO 통합 법인이자 100% 자회사인 SK팜테코는 최근 미국 주요 세포·유전자 치료제 CDMO인 CBM(The Center for Breakthrough Medicines)에 약 4200억원을 투자해 2대 주주가 됐다. SK팜테코는 또한 2023년을 목표로 미국 나스닥 상장을 검토 중이라고 발표하며 글로벌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SK(주), SK팜테코 육성 드라이브SK(주)는 2017년부터 3건의 글로벌 인수·합병(M&A)을 성사시켰다.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 한국·유럽·미국 사업을 총괄하는 CDMO 통합 법인 SK팜테코를 설립하는 해외 시장 직접 진출 전략으로 CDMO 사업을 빠르게 키워 왔다. SK팜테코는 합성 원료 의약품 사업에서 매출 기준으로 이미 글로벌 톱5에 오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CBM에 대한 투자를 통해 3세대 바이오 의약품으로 각광받는 세포·유전자 치료제 시장에도 진출했다.SK(주)는 신약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자력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신약 승인을 받은 한국 최초의 제약사인 SK바이오팜을 육성했다. 투자업계에서는 SK팜테코가 세포·유전자 치료제 사업의 성과에 따라 상장 시 기업 가치가 최소 15조원을 훌쩍 넘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SK바이오팜의 2020년 청약 열풍을 뛰어넘을 대어가 탄생할지 시장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SK팜테코는 1월 10일 세계 최대 바이오·제약업계 행사인 JP모간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공식 발표자로 첫 참가해 2025년 글로벌 톱 CDMO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공개했다. 아슬람

    2022.02.10 06:00:03

    SK(주), CDMO 자회사 SK팜테코 필두로 바이오 사업 성장 시동
  • 돈의 흐름 바꾸는 LG엔솔, 들썩이는 2차전지 테마株

    [화제의 리포트] 이번 주 화제의 리포트는 한지영·최재영 키움증권 애널리스트가 펴낸 ‘LG에너지솔루션 상장이 전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을 선정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LG에너지솔루션의 공모가가 밴드 상단인 30만원으로 확정된 가운데 주요 지수 조기 편입과 패시브 펀드, 2차전지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들의 매입 수요가 기대된다”며 “단기적인 주가 하락이 예상되는 종목 중 펀더멘털이 견조한 기업들에 대한 매수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을 둘러싼 수급 부담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고 있다. 이날 LG에너지솔루션은 시초가 59만7000원보다 15.41% 내린 50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른바 '따상(공모가 2배에 시초가 형성, 이후 상한가)'에는 실패했지만 공모가 30만원에 대비해서는 68.3% 상승했다. 상장 첫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118조1700억원으로 SK하이닉스(82조6283억원)를 제치고 단숨에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 2위에 올라섰다. 역대 최대 규모인 만큼 코스피200 등 주요 지수의 조기 편입과 그에 따른 패시브 펀드, 2차전지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들의 매입 수요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그와 동시에 지주사인 LG화학의 주가 방향성이나 지수·펀드 구성 종목들의 빠른 편·출입으로 나타나는 주가 급등락과 수급 쏠림 현상 등이 시장의 안정성을 저해할 것이라는 혼란 역시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상반기에 몰린 대형 IPO, 시장 변동성 확대대형 기업공개(IPO)에 따라 증가한 공급 물량은 지수 상단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2021년 코스피 시가 총액은 전년 대비 11.25% 증가한

    2022.02.05 06:00:01

    돈의 흐름 바꾸는 LG엔솔, 들썩이는 2차전지 테마株
  • 백신 국산화 명가 보령바이오파마 상장 시동

    [비즈니스 포커스]생명공학 전문 기업인 보령바이오파마가 2020년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매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성장세를 발판 삼아 사업 확장을 위한 상장 준비에 나선다.보령바이오파마는 최근 미래에셋증권과 대신증권을 기업공개(IPO) 공동 대표 주간사 회사로 선정하며 본격적인 IPO 준비에 돌입했다. 또한 국제 회계 기준(IFRS) 도입, 내부 회계 관리 제도 시행 등 내부 조직을 정비하는 한편 지정 감사인 신청을 완료하며 IPO를 위한 사전 준비를 마쳤다. 올해 상반기 중 상장 예비 심사 청구를 거쳐 4분기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보령바이오파마는 IPO를 통한 공모 자금으로 고부가 가치 백신 임상 확대와 메신저리보핵산(mRNA) 원천 기술 확보, 면역 세포 치료제 연구 등 미래 성장 동력을 위한 핵심 연구·개발(R&D) 역량 강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R&D 환경 개선과 업무 효율화를 위해 서울시 강동구 고덕비즈밸리에 사옥을 건설하고 있다.김기철 보령바이오파마 대표는 “보령바이오파마는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비롯해 백신 사업과 일찍이 첨단 대량 생산 시설을 보유하는 등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췄다”며 “IPO를 통해 사업 확장은 물론 차세대 백신 등의 미래 먹거리 발굴에 집중 투자하겠다”고 말했다.한국 최초 경구용 장티푸스 백신 개발보령바이오파마는 1991년 설립 이후 백신 개발·제조, 전문 의약품 판매, 유전체 검사, 제대혈 은행 등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춘 생명공학 전문 기업이다. 백신 시장 확대에 따라 2020년 매출액 1154억원을 달성해 처음으로 매출 1000억원을 넘어선 데 이어 지난해에도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

    2022.01.19 06:00:01

    백신 국산화 명가 보령바이오파마 상장 시동
  • SK(주), 자회사 SK팜테코 IPO 시동

    SK(주)의 원료 의약품 위탁 개발 생산(CDMO) 자회사인 SK팜테코가 10일(미국 동부 시간) 제40회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비전 2025’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컨퍼런스에 첫 초청을 받은 SK팜테코는 비상장 기업 대상 프라이빗 트랙에 참가했다. 프라이빗 트랙 발표 기업은 대부분 그해 혹은 이듬해 상장해 글로벌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SK팜테코는 올해 프라이빗 트랙에 초청된 유일한 한국 기업이다.SK(주)는 올해 SK팜테코의 프리 IPO(상장 전 투자 유치)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2019년 SK(주)의 CDMO 글로벌 통합 법인으로 출범한 SK팜테코는 자회사인 SK바이오텍 한국 외에도 지난 5년간 미국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의 아일랜드 스워즈 공장, 미국 앰팩, 프랑스 이포스케시 등 3건의 인수·합병(M&A)을 통해 미국, 유럽, 아시아에 8곳의 사업장과 5곳의 연구·개발(R&D)센터를 보유한 글로벌 CDMO로 성장했다.SK팜테코는 항암, 당뇨, 항바이러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등의 원료 의약품을 생산하고 있다. 최근 혁신 바이오 원료 의약품으로 꼽히는 세포·유전자 치료제(CGT)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합성 원료 의약품 분야의 사업 성과를 CGT 투자로 연결해 미래 성장 동력을 빠르게 키우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아슬람 말릭 SK팜테코 사장은 이날 그동안의 성과와 ‘글로벌 탑 5 CDMO’로의 성장 비전을 글로벌 투자자에게 공유했다.말릭 사장은 “2021년 잠정 매출은 역대 최대인 7억4000만 달러(약 8830억원)로 글로벌 확장 전인 2017년과 비교해 약 7.5배 증가하는 놀라운 성장을 기록했다”며 “성장세인 합성 원료 의약품 사업에 더

    2022.01.11 11:25:48

    SK(주), 자회사 SK팜테코 IPO 시동
  • 올해 兆 단위 IPO 대어급 쏟아진다...기대감 '쑥'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이 역사상 최대 규모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연간 공모 규모는 최대 30조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LG에너지솔루션이 초대어급으로는 이달 말 첫 상장 스타트를 끊으면서 이목이 쏠린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이달 27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두고 있다. 2월에는 1조2000억원 규모에 달하는 현대엔지니어링도 증시에 입성한다. 이외에도 CJ올리브영, SSG닷컴, 컬리, 현대오일뱅크, 쏘카 등 주요 이커머스 기업들이 올해 상장을 위한 대기표를 뽑고 있다. 이들 기업들이 올해 상장하면 전체 공모금액 규모는 25조원을 훨씬 웃돌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증권가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의 공모가 밴드 상단 기준(30만원)으로 공모 금액은 12조8000억원에 달하는데 이는 역사상 최대 규모라는 평가다. 지난해 전체 IPO 공모금액의 65%에 달하는 금액이다. LG에너지솔루션의 예상 시가총액으로는 7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 3위 규모에 달하는 수준이다. 이어 현대엔지니어링도 내달 15일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한다. 공모가 최상단(7만5700원) 기준으로 공모금액은 1조2110억원에 달하고, 예상 시총 규모는 6000억원을 웃돌 것이라는 전망이다. 수요예측은 이달 25~26일 이틀간 시행한다. 올해 증시에 줄줄이 입성한 기업들의 가치도 조단위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SSG닷컴과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기업가치는 10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현대오일뱅크(8조원), 카카오모빌리티(6조원), CJ올리브영(4조원), 컬리(4조원), 쏘카(3조원), 원스토어(2조원) 등도 기대를 모은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올

    2022.01.09 09:34:18

    올해 兆 단위 IPO 대어급 쏟아진다...기대감 '쑥'
  • [IPO프리뷰]현대ENG, 건설 대장주 예약…2022 공모주 포문 연다

    미래에셋증권과 함께하는 IPO 프리뷰①현대엔지니어링역대급 공모 시장 열기가 2022년에도 그대로 이어질 것인가. 새해에는 긴축과 금리 인상이 주식시장의 최대 난관으로 지목되지만 초대형 공모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는 매우 높다. 2022년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초대어급으로 주목받는 현대엔지니어링이 ‘호랑이의 해’ 기운을 담아 새해 포문을 열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투르크메니스탄 에탄크래커 및 PE(폴리에틸렌)·PP(폴리프로필렌) 생산시설, 자료 : 현대엔지니어링쿠웨이트 알주르 액화천연가스(LNG) 수입터미널, 자료: 현대엔지니어링2022년 현대엔지니어링은 건설대장주로 등판을 앞두고 있다. 2월 코스피 상장 이후 예상되는 기업 가치는 6조 원대를 훨씬 웃돌 것으로 추산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시장에 입성 후 현대건설을 뛰어넘는 업계 대장주로 등극할 전망이다. 글로벌 금융위기 때 '우뚝'...엔지니어링 기술 회사 강자로현대엔지니어링은 현대자동차그룹의 계열사라는 점에서 상장 전부터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엔지니어링 분야에서도 독보적인 지위를 점하고 있어 주목된다.1974년 사실상 불모지였던 엔지니어링 분야를 개척했고, 1982년에 현대엔지니어링으로 사명을 변경해 다양한 플랜트·인프라 설계 수행을 통해 선진 엔지니어링 기업으로 도약했다.최초’ 타이틀도 여러 개다. 국내 최초로 해외 턴키 사업인 ‘리비아 미수라타 발전소’, 국내 민간 엔지니어링 업계 최초의 해외 플랜트 컨설팅 사업인 ‘네팔 제5차 전력 사업’, ‘남극 세종 과학기지’, ‘이어도 종합 해양기지’ 설계를 수행했다. 2000년 당시 세계

    2021.12.28 07:00:02

    [IPO프리뷰]현대ENG, 건설 대장주 예약…2022 공모주 포문 연다
  • 더 뜨거워지는 공모주 열기…2022년 IPO 캘린더

    [스페셜-재테크 대전망]2021년 기업공개(IPO) 시장은 대풍년이었다. 2022년에도 IPO 시장의 뜨거운 열기는 다시 한 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범의 해’를 맞는 2022년에는 기업 가치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IPO 대어’들이 줄줄이 대기 중이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이들 가운데는 초대형이라고 할 수 있는 기업 가치 10조원에 도전하는 기업만 5곳에 달한다.‘조 단위’ 초대형 공모주 늘어, IPO ‘큰 장’ 열린다2021년 IPO 시장이 역대급 호황을 누렸던 데는 몇 가지 결정적인 요인이 작용했다. 가장 먼저 지난해 11월 실행된 ‘IPO 공모주 일반 청약자 참여 기회 확대 방안’의 효과를 들 수 있다. 일반 투자자들에 대한 신규 상장주 배정 한도가 25% 이상으로 상향 조정되고 균등 배정 방식이 도입되면서 일반 소액 투자자들의 참여가 활발하게 이어졌다.2020년부터 이어진 ‘따상(신규 상장 종목이 첫 거래일에 공모가 대비 두 배에 시초가가 형성된 뒤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마감되는 증권 시장의 속어)’ 행렬도 일반 투자자들의 공모주 시장 참여에 불을 지피는 데 큰 역할을 했다. 2020년 SK바이오팜과 카카오게임즈 등의 여파가 이어지며 2021년에도 SK바이오사이언스를 필두로 카카오뱅크·크래프톤 등 빅딜들이 연이어 흥행에 성공했다. 그 결과 2021년 IPO 시장은 신규 상장 종목 수와 공모 금액 모두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2월 3일 기준 올 한 해 총 109개의 종목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 신규 상장했고 연간 누적 공모 금액은 20조2527억원을 기록했다. 2020년 9조원대를 훨씬 넘어선 규모다. 그 무엇보다 신

    2021.12.20 06:00:32

    더 뜨거워지는 공모주 열기…2022년 IPO 캘린더
  • 1265개 매장이 도심 속 물류 창고로... 진화하는 CJ올리브영의 옴니채널

    내년 IPO(기업공개)를 앞두고 있는 CJ올리브영이 H&B(헬스앤뷰티) 스토어를 넘어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지난 12월 10일, CJ올리브영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2021 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를 열었다. 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는 고객 구매 데이터를 바탕으로 그 해의 트렌드를 보여주는 ‘올리브영 어워즈’를 컨벤션화한 행사다.12월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 간 열린 이번 행사는 2년 만에 열린 오프라인 행사이기도 하다. 이 자리에서 CJ올리브영은 올해 성과와 더불어 2022년 주요 전략 방안을 발표했다.  옴니채널 전환으로 실적 성장세 일궈 CJ올리브영은 올해 연간 실적(취급고)이 전년 대비 13% 성장한 2조40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 밝혔다. 특히 온오프라인 채널과 더불어 CJ올리브영을 뒷받침하는 글로벌 시장이 전년 대비 107% 성장한 것이 큰 몫을 해냈다. 글로벌은 매년 꾸준히 성장하면서 의미 있는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오프라인과 온라인도 3분기 기준 전년대비 각각 13%, 58% 증가하며 고른 성장을 일궜다.전 산업군을 덮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쇼크와 유통 시장의 온라인 재편 속에서 올리브영이 호실적을 거둘 수 있었던 요인으로는 뷰티와 헬스 상품 경쟁력, 매장의 진화, 성공적 옴니채널 전환이 꼽혔다. 2021년 기준으로 전국에서 1265개(전망치)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올리브영은 매장의 기능을 상품 판매와 더불어 보관과 디스플레이 등 3가지로 정의했다. 올리브영에 따르면 서울과 인천 지역의 온라인 주문 건수 중 매장을 통한 즉시 배송 ‘오늘배송’의 커버율이 3분기 기준으로 3

    2021.12.12 09:00:04

    1265개 매장이 도심 속 물류 창고로... 진화하는 CJ올리브영의 옴니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