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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서도 인정한 제네시스”...GV60 ‘올해의 SUV’ 선정

    제네시스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60’이 ‘2024 중국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 ‘올해의 SUV’에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중국 올해의 차는 중국 자동차 산업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 중 하나다. 40명 이상의 중국 자동차 전문 매체 기자단이 심사 위원으로 참여해 평가한다. 2024 중국 올해의 SUV 후보에는 총 80여개 차종이 올랐다. 이 중 제네시스 GV60를 비롯해 로터스 엘레트라, 지리자동차 갤럭시 L7 등 총 3개 모델이 최종 경합을 펼쳤다. GV60은 186점을 받아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경쟁 모델들(엘레트라 121점, 갤럭시 L7 103점)을 압도하며 ‘최고’ 평가를 받았다. 웰스 리 제네시스 모터 차이나(GMC) 법인장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중국 시장에서 제네시스 브랜드의 입지를 강화하고 고객들에게 럭셔리한 전동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네시스에 따르면 GV60은 중국 항속거리측정표준(CLTC) 기준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 645km, 최대 출력 360kW의 성능을 보인다. 한편 GV60이 해외에서 호평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21년 출시 이후 ‘2023 독일 올해의 프리미엄 자동차’, ‘2022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미국 고속도로 안전 보험 협회(IIHS) 충돌평가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3.12.06 14:04:50

    “중국서도 인정한 제네시스”...GV60 ‘올해의 SUV’ 선정
  • DLF 손실액 10배…홍콩발 8.4조원 '시한폭탄'

    “나라가 망하지 않는 한 손실이 나지 않는다고 안내했다” “고위험이라는 설명 없이 마치 예금인 것 마냥 두루뭉술하게 설명했다” “가입하려는 사람이 줄을 섰다는 은행 직원의 말을 믿었다” 홍콩 ELS 상품 가입자들이 모인 인터넷 카페에 올라온 글이다. 홍콩 주가지수(H지수)에 따라 손익이 결정되는 홍콩 ELS 상품에서 '대규모 손실'이 예상된다는 소식에 투자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5대 은행이 판매한 H지수 ELS 중 내년 상반기 만기가 도래하는 상품 규모만 8조 4100억원으로 집계됐다. 금융당국은 이 상품을 가장 많이 판매한 KB국민은행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다른 판매 은행과 증권사 6곳에 대해서는 서면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은행이 투자자들에게 제대로 된 설명을 하지 않고 불완전 판매를 했다는 주장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ESL는 보통 6개월마다 기초자산 가격을 평가해 일정 수준 이상이면 약속한 수익을 돌려주는데, 반대로 한 번이라도 정해진 기준 밑으로 떨어지면 만기 시점에 원금 손실구간에 진입한다. H지수 ELS는 리스크가 높은 장외 파생상품이지만, 저금리 시기에는 은행 예금을 넣어두는 것보다 2%가량 수익률이 높아서 인기를 끌었다. 내년 8조원 만기…은행 초비상 하지만 중국과 홍콩 경제가 타격을 받으면서 H지수도 함께 고꾸라졌다. H지수에 포함된 중국 본토기업의 실적 악화와 중국 부동산 침체, 코로나19로 인한 봉쇄 등이 맞물리면서 지수가 2년 전 고점 대비 절반 가까이 무너져 내린 것이다. 1만 2000을 넘었던 H지수는 불과 2년 사이 6000대로 급락했다. 내년 상반기에도 지수가 회복되지 않으면 5대 은행에서만 4조 6000억 원의 손실이 예상된다. 지난 2019

    2023.11.28 15:23:37

    DLF 손실액 10배…홍콩발 8.4조원 '시한폭탄'
  • “中 ‘기술유출’로 삼성에 수천억 피해”...전 임원 5000만원에 풀려나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설계도를 중국에 빼돌린 혐의로 수감 중이던 삼성전자 전 상무 최모 씨가 보석으로 풀려났다. 국가 핵심 전략 기술의 해외 유출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산업스파이 등 범법자들에 대한 처벌이 지나치게 관대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이어진다. 14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14단독(이지연 판사)은 지난 10일 산업기술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최 씨의 보석 신청을 인용했다. 보석 보증금은 5000만원이다. 최 씨는 2018년 8월부터 2019년 2월까지 삼성전자의 영업비밀인 반도체 공장 BED와 공정 배치도, 공장 설계도면 등을 부정 취득 및 사용한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최 씨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반도체에 근무하며 은탑산업훈장을 받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삼성전자 출신 직원들과 공모해 중국에 공정 기술을 넘기고 삼성전자 반도체공장을 그대로 본뜬 공장을 지으려 한 혐의를 받았다. 이를 위해 2015년부터 싱가포르에 반도체 제조업체 및 합작법인을 짓고 국내 반도체 핵심 인력 200여 명을 영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A씨는 재판 과정에서 혐의를 줄곧 부인했다. 한편 최 씨의 기술유출로 인한 삼성전자의 피해액은 수천억원대로 추산되고 있다. 관련 업계에서는 기업에 큰 피해를 끼친 기술유출 피의자에 대한 처벌이 너무 관대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3.11.15 14:02:20

    “中 ‘기술유출’로 삼성에 수천억 피해”...전 임원 5000만원에 풀려나
  • “너도나도 ‘알리’ 쓴다더니”...중국, 韓 해외직구 시장 ‘장악’

    한국의 해외직구 시장에서 알리익스프레스를 앞세운 중국 업체들의 돌풍이 거센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해외직구액은 4조7928억2600만원으로 전년(3조9800억2400만원) 대비 20.4% 증가했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이 1위였다. 해외직구액은 2조2217억원(46.4%)으로 잔체 규모의 절반 가령을 차지했다. 미국이 1조3928억7900만원(29.1%)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유럽연합(EU)과 영국 6504억7300만원(13.6%), 일본 3449억7400만원(7.2%), 아세안(ASEAN) 555억8000만원(1.2%), 캐나다 406억9300만원(0.8%) 등의 순이었다. 올해 1~3분기 중국발 직구 액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06% 늘었다. 같은 기간 미국은 9.7% 줄었다. 이런 성장 추세가 이어진다면 올해 중국이 사상 처음으로 미국을 밀어내고 우리나라 직구 시장 1위에 올라설 전망이다. 이런 중국의 급성장은 알리익스프레스와 같은 이커머스 업체의 고속 성장 때문이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업체인 와이즈앱·리테일·굿즈 등에 따르면 올해 9월 기준 알리익스프레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국내 사용자 수는 2020년 9월(152만명) 대비 3.6배 급증한 545만명에 달한다. 쿠팡(2862만명), 11번가(846만명), G마켓(636만명)에 이은 4위다. 중국의 또 다른 이커머스 업체 ‘테무(Temu)’도 한국 시장에 상륙해 빠른 속도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테무 앱 이용자 수도 지난 8월 52만명에서 9월에는 170만명으로 한 달 새 3배로 늘었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3.11.06 08:58:08

    “너도나도 ‘알리’ 쓴다더니”...중국, 韓 해외직구 시장 ‘장악’
  • ‘방뇨 맥주 칭다오’ 中 인부끼리 다툼 끝에 고의로 소변···공식입장 발표

    중국 칭다오 맥주 수입사 비어케이가 국내용 제품에 대해 정밀검사를 진행하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지난달 19일 중국 칭다오 맥주 생산공장에서 한 남성이 맥주 원료에 방뇨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됐다. 이에 비어케이는 3일 입장문을 내고 “칭다오 맥주의 외주 인력인 트럭 운전사 1명과 하역 인부 3명 중 한명이 트럭에서 저장창고로 맥아를 옮기는 중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트럭 칸 하단의 하역포트에서 컨베이어 벨트로 맥아를 자동 유입해 원료 창고로 운송하던 중 차량 이동 관련으로 인부들끼리 다툼이 있었다. 이후 하역이 끝나고 트럭에 남아있는 소량의 맥아를 사람이 직접 정리해야하는 상황에서 인부 A씨가 트럭에 올라 고의로 문제의 행위를 하였고, 이 과정이 차량 블랙박스에 녹화됐다”고 언급했다. 비어케이는 “중국 공안 조사에 따르면 A씨가 의도적으로 재산을 훼손하는 범죄 행위를 저질렀으며, 이에 따라 A씨는 구금됐다”며 “합동조사단은 해당 사건 발생 후 바로 관련 맥아를 모두 봉인했으며, 관리·감독을 통해 관련된 맥아가 생산 및 가공 과정에 들어가지 않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또한 “칭다오 맥주의 품질 관리 시스템을 엄격하게 구현하기 위해 맥아의 운송과 하역은 전부 밀봉된 트럭을 사용하고, 공장 구역 모니터링 시스템을 인공지능(AI) 행동 인식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해 전 과정의 실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비어케이는 이번 사안을 두고 "절차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지정한 식품위생 검사기관에서 검사를 진행하고, 결과가 나오는 대로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달

    2023.11.04 09:12:01

    ‘방뇨 맥주 칭다오’ 中 인부끼리 다툼 끝에 고의로 소변···공식입장 발표
  • ‘시진핑 경쟁자’였던 리커창 전 중국 총리, ‘심장병’으로 사망

    올해 3월 퇴임한 리커창 전 중국 국무원 총리가 27일 사망했다. 향년 68세. 중국중앙TV(CCTV)는 "리커창에게 전날 갑자기 심장병이 발생했고, 27일 0시 10분 상하이에서 세상을 떠났다"며 "부고를 곧 낼 것"이라고 밝혔다. 1955년생인 리 전 총리는 중국공산당 내 주요 파벌인 공산주의청년단(공청단)을 대표하는 인물이다. 당 내부에서 비슷한 연배 가운데 가장 먼저 주목을 받았다. 중국 최고 명문인 베이징대에서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받은 그는 공청단 제1서기와 허난성 당위원회 서기 겸 성장, 랴오닝성 당위원회 서기 등을 거쳐 2007년 중앙정치국 상무위원까지 올랐다. 후진타오 전 국가주석 시기인 2008년부터는 국무원 부총리를 지냈고, 시진핑 주석이 취임한 뒤인 2013년부터 올해 3월까지 ‘중국 2인자’로 불리는 국무원 총리직을 수행했다. 중국 경제 정책을 총괄한 것이 바로 리 전 총리다. 한때 시 주석의 경쟁자로 떠오르기도 했던 리 전 총리는 재임 시절 ‘시진핑 1인 체제’가 공고화된 이후에도 민생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독자적인 목소리를 내왔다. 예컨대 지난해 4월 코로나19 확산과 엄격한 방역 통제로 중국의 ‘경제수도’ 상하이 등이 전면 봉쇄돼 경제가 충격을 받을 때에도 그는 목소리를 냈다. 리 전 총리는 “과도한 방역으로 물류가 차질을 빚고, 농업 인력과 농자재 이동 통제로 곡물 수확이 방해받아서는 안 된다”고 공개적으로 소신을 밝히며 중국 민중들의 호응을 얻기도 했다. 그러나 시 주석에 권력이 한층 집중되는 것과 동시에 중국의 집단지도체제가 약화하면서 리 전 총리의 영향력도 갈수록 줄어들었다. 결국 그는 올해 3월 리창 총리에게 자리를 넘기고 퇴임했다. 김정우

    2023.10.27 10:10:56

    ‘시진핑 경쟁자’였던 리커창 전 중국 총리, ‘심장병’으로 사망
  • [속보]리커창 전 중국 총리 심장병으로 사망...향년 68세

    올해 3월 퇴임한 리커창 전 중국 국무원 총리가 27일 사망했다. 향년 68세. 중국중앙TV(CCTV)는 "리커창에게 전날 갑자기 심장병이 발생했고, 27일 0시 10분 상하이에서 세상을 떠났다"며 "부고를 곧 낼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3.10.27 09:20:22

    [속보]리커창 전 중국 총리 심장병으로 사망...향년 68세
  • ‘알몸 김치’부터 ‘오줌 칭따오’까지...계속되는 中 식품 위생 논란

    중국의 한 칭다오 맥주 생산공장에서 직원이 소변을 보는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중국의 끊이지 않는 식품 위생 문제가 다시 한번 논란이 되고 있다. 이른바 ‘오줌 맥주’ 영상으로 국내 소비자들의 중국 식품에 대한 불안이 커지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2일 공식 입장을 내놨다. 조사 결과 해당 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현지 내수용 제품으로 확인했다는 것이다. 식약처는 설명 자료를 내고 “주 칭다오총영사관에 파견된 식약관을 통해 확인한 결과”라고 밝혔다. 이날 칭다오 맥주 수입사 비어케이도 입장문을 통해 “제3공장은 내수용 맥주만을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며 “따라서 현재 비어케이가 수입하고 있는 칭다오 전 제품은 해당 공장과는 무관한 제품임을 알려드린다”며 해명에 나섰다. 그러나 국내 소비자들의 반응은 냉랭하기만 하다. “이제 중국산 제품은 안먹는다”, “중국 식품 퇴출 시켜라” 등의 반응을 온라인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중국산 식품의 위생 논란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기 때문이다. 올해 3월에는 배추를 소금에 절인 음식인 쏸차이(중국식 절임 채소) 공장의 비위생적인 식품 제조 모습이 공개된 바 있다. 당시 폭로된 영상에는 직원들이 재료를 맨발로 밟는거나, 담배를 피우며 재료를 손질하고 그 담배꽁초를 버리는 모습이 그대로 담겨 논란이 일었다. 2021년에는 김치 공장에서 알몸 남성이 배추를 절이는 모습 등이 공개된 이후 식당에서 중국 김치를 거부하는 중국산 김치 포비아(공포증)가 확산된 바 있다. 같은 해 10월에는 중국 한 양념 제조 공장으로 추정되는 곳에서 여성이 맨발로 붉은색 물질을 밟는 모습이 공

    2023.10.22 09:56:07

    ‘알몸 김치’부터 ‘오줌 칭따오’까지...계속되는 中 식품 위생 논란
  • “이제 칭다오 맥주는 거른다” 中 칭다오 공장서 방뇨 영상 공개 ‘발칵’

    120년 역사를 자랑하는 글로벌 맥주 브랜드인 칭다오 맥주 생산공장의 원료에 방뇨하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되고 있다. 19일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에 산둥성 핑두시 칭다오 3공장에서 헬멧을 쓰고, 작업복을 입은 한 남성이 맥주 원료인 맥아 보관 장소에 들어가 소변을 보는 장면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작업자 한 명이 원료가 쌓여 있는 곳으로 들어간 후주위를 살피며 소변을 보는 모습이 담겼다. 이 영상이 공개된 이후 웨이보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랭크되면서 누리꾼들의 원성이 쏟아졌다. 누리꾼들은 “이 한 장면으로 칭다오 맥주의 명성과 신뢰는 금이 갔다” “이제 칭다오 맥주 못 먹겠다” “누군지 꼭 밝혀내서 처벌해야 한다” 등의 목소리를 냈다. 칭다오 맥주의 허술한 제품 관리에 대한 의구심도 커지면서 회사는 이미지 손상은 물론 판매 감소 등 적잖은 타격을 받을 처지에 놓였다. 공장 측은 "진상을 조사하고 있다"면서도 "화질이 나빠 영상만으로는 진위를 가리기 어렵다. 요즘은 영상 관련 기술이 뛰어나다"고 조작 가능성을 열어뒀다. 한편 칭다오 맥주를 국내 수입하는 (주)비어케이는 “현재 칭따오 맥주 제3공장의 위생 문제 논란에 대해 칭따오 본사에 확인한 결과, 칭따오 맥주는 내수용과 수출용을 분리해 별도의 공장에서 제조하고 있으며 제3공장은 내수용 맥주만을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비어케이가 수입하고 있는 칭다오 전 제품은 해당 공장과는 무관한 제품”이라고 덧붙였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3.10.21 15:58:51

    “이제 칭다오 맥주는 거른다” 中 칭다오 공장서 방뇨 영상 공개 ‘발칵’
  • IPX, ‘신비아파트’ 등 한국 인기 IP로 중국 사업 전개한다

    디지털 IP 엔터테인먼트 기업 IPX(구 라인프렌즈)가 지난 19일 중국 상해에서 ‘2023 IPX SUMMIT’을 개최하고, 새로운 글로벌 IP 비즈니스 전략과 비전을 공개했다. IPX는 ‘신비아파트’, ‘씰룩’ 등 국내 인기 IP의 중국 IP 비즈니스 전개를 공식 발표했다. CJ ENM의 국내 1호 호러 판타지 인기 애니메이션 ‘신비아파트’는 국내 4~13세 아이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웰메이드 IP 콘텐츠로, 이번 IPX와의 협업을 통해 국내를 넘어 전세계적으로 IP 사업을 확장해 나간다. 이와 더불어 밀리언볼트와 더핑크퐁컴퍼니가 협업해 만든 IP ‘씰룩(SEALOOK)’ 역시 IPX와 함께 중국 Z세대를 겨냥할 예정이다. 특히, IPX는 중국 현지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한 차별화된 현지화 전략으로 IP 경쟁력을 입증해온 만큼, 잠재력 있는 국내 IP가 진입 장벽이 높은 중국 시장에 잘 자리잡을 수 있도록 글로벌 진출을 도울 예정이다. 또한, IPX는 이번 행사에서 이례적으로 라인프렌즈, ROY6, minini, 뉴진스, TRUZ 등 자사 IP 외 새로운 IP 라인업 강화 전략을 발표, MZ세대를 넘어 남녀노소 누구나 열광할만한 10여개의 다양한 IP로 대폭 확장한다. 나아가 단순히 제품 및 스토어를 통해 새로운 IP를 선보여왔던 방식을 뛰어넘어, 올해부터는 중국 소비자들의 트렌드와 취향을 반영한 콘텐츠와 스토리로 IP를 소개할 예정이다. IPX 관계자는 “IPX는 중국에서 그동안 주춤했던 스토어 오픈을 공격적으로 재개하는 것은 물론, 지난 10여년간 쌓아온 글로벌 IP 비즈니스 전문성으로 ‘신비아파트’, ‘씰룩’ 등 국내 IP가 중국 시장에서도 성공할 수 있도록 핵심적인 역할을 다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IPX SUMMIT’은 2019년부터 매년 IPX가

    2023.10.20 09:59:37

    IPX, ‘신비아파트’ 등 한국 인기 IP로 중국 사업 전개한다
  • 중국, 9월 수출 -6.2%... 2개월째 감소폭 개선

    중국의 9월 수출 감소가 둔화하며, 일부에서는 중국 경제가 안정화되고 있다는 낙관론이 나오고 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13일 중국 세관 당국이 공개한 9월 수출과 수입은 모두 1년 전보다 감소했다. 달러 기준으로 지난달 수출은 1년 전보다 6.2% 감소했으며, 두 자릿수 감소를 기록했던 6월(-12.4%)과 7월(-14.5%)과 8월(-8.8%)에 비해 호전된 수치다. 로이터 여론조사에서 분석가들이 예측한 -7.6%보다도 낮았다. 수입량 역시 동기 대비 달러 기준으로 6.2% 감소했는데, 로이터 예상치인 6% 감소보다 더 높은 수준이다. 중국의 수출은 올해 5월부터 9월까지 매달 전년 동기 대비 감소를 지속해 왔는데, 이는 세계적인 수요 위축과 지속적인 디플레이션 압박, 길어지는 부동산 위기, 글로벌 성장 둔화, 지정학적 긴장이 원인으로 꼽힌다. 9월 무역흑자(수출-수입)는 777억1000만 달러로 전월 683억6000만 달러보다 12.8% 늘어났다. CNBC는 주요 무역 상대국에 대한 수출 감소가 호전된 것을 당국의 경기부양책으로 제조업 경기 호전 영향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중국의 9월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는 6개월 만에 50을 넘어섰다. 부문별로는 자동차 수출이 2023년 1~3분기 동안 전년 동기 대비 64.4% 증가하며 높은 성장세를 유지했다. 선박 및 보트 수출도 3분기 기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6.2% 증가했다. 김민주 기자 minjoo@hankyung.com

    2023.10.13 17:28:32

    중국, 9월 수출 -6.2%... 2개월째 감소폭 개선
  • “무서워서 해외직구 하겠어?”...판치는 ‘중국산 짝퉁’

    지난해 짝퉁 제품의 국내 반입 적발 건수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렇게 적발된 제품들 가운데 대부분이 중국산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유동수 의원(더불어민주당·인천 계양구갑)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2022년 직구 물품이 반입되는 방식인 특송화물 목록 통관 과정에서 지식재산권(지재권) 침해로 적발된 건수는 6만2326건이었다. 2018년 대비 499% 급증한 수치로 사상 최대치다. 지재권 침해 물품 적발 건수는 2018년 1만403건, 2019년 1만3742건, 2020년 4만4742건으로 크게 늘어났다. 2021년 3만4624건으로 소폭 감소했으나 2022년 6만2326건으로 2배 가까이 늘며 역대 최대 적발 규모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적발된 지재권 침해 물품의 99.7%는 중국발로 나타났다. 국내로 반입되는 지재권 침해 물품이 거의 중국산이라는 얘기다. 유 의원은 “국내 소비자들의 온라인 해외 직구가 활성화됨에 따라 지재권 침해 물품 적발량도 매년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며 “특히 국내 소비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알리 등 중국 직구 사이트에서는 국내외 유명 브랜드의 가짜 제품을 진품처럼 속여 판매하는 사례가 다수 보고되고 있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이어 “관세청은 국외를 포함한 오픈마켓 규정 수입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국경단계에서 짝퉁을 철저히 단속하는 등 지재권 침해행위 근절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3.10.12 15:22:52

    “무서워서 해외직구 하겠어?”...판치는 ‘중국산 짝퉁’
  • ‘사나이 불닭면’ 한vs중 어디 제품?···中, K푸드 베끼는 수준 갈수록 교묘

    K푸드를 베낀 중국 업체들의 방법이 더욱 교묘해지고 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이양수 의원(국민의힘)이 10일 중국 업체들이 K푸드를 대놓고 베끼고 있다고 말했다. 과거에는 한국 업체명과 제품명을 위조한 제품이 많았지만, 최근 들어 한글을 넣어 한국 제품과 혼동하게 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이 의원은 설명했다. 중국업체의 '마라화계면'은 검은색 포장지에 닭을 형상화한 캐릭터가 불을 뿜는 그림까지 불닭볶음면을 그대로 복제하는가 하면, 한글로 ‘사나이’라고 적힌 브랜드를 만들어 불닭볶음면, 설탕, 다시다 등을 모방·판매했다. 이 의원은 K푸드 수출액이 2020년 98억6천880만 달러, 2021년 113억7천370만 달러, 지난해 119억6천230만 달러로 꾸준히 늘면서 짝퉁 식품도 확산하고 있지만 K푸드 복제품과 관련한 통계는 전혀 집계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식품산업을 총괄하는 농림축산식품부가 복제품 근절과 한국 식품 수출 확대를 위한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해외 지식재산권 보호, 위·모조품 조사·단속 활동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3.10.11 07:54:47

    ‘사나이 불닭면’ 한vs중 어디 제품?···中, K푸드 베끼는 수준 갈수록 교묘
  • 일본인 92% “중국 인상 별로”···작년보다 5% 더 늘었다

    중국을 바라보는 일본인의 인식이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보다 5%p 높아진 결과다. 일본의 싱크탱크인 겐론NPO는 중국의 해외출판 관련 기관인 중국국제전파집단과 함께 지난 8∼9월 양국에서 설문조사한 결과 일본인 응답자 중 92.2%가 '중국에 대해 좋지 않은 인상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설문 참여자는 일본인 1,000명이고 중국인은 1,506명이다. 이번 설문에서 중국을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일본인 응답자의 비율은 작년 조사 때의 87.3%보다 5%p 높아졌다. 2005년부터 매년 진행돼온 이 조사에서 일본인의 중국에 대한 부정적인 응답률이 93.0%로 최고치를 기록한 2014년에 거의 육박하는 수준으로 악화했다. 반면 일본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보인 중국인 응답자의 비율은 62.9%로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일본인 응답자들은 중국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갖는 이유(복수 응답)로 '중국의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주변 침범'(57.2%), '국제적인 규칙과 다른 행동'(49.1%), '중국 언론의 반일 보도'(40.7%) 등을 꼽았다. 중국인은 '일본의 센카쿠 주변 대립'(46.4%), '침략한 역사를 사죄·반성하지 않아서'(31.8%), '하나의 중국 원칙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서'(37.3%) 등을 들었다. 한편 이번 조사에 응한 중국인 중 47.6%는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해양 방류와 관련해 '걱정된다'고 답했고 '걱정하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26.7%에 그쳤다. 반면 일본인 중에서는 '걱정되지 않는다'(37.3%)는 응답률이 '걱정된다'(33.2%)보다 높게 나왔다. 겐론NPO는 "조사 기간 후쿠시마 제1원전의 오염수 방출에 반발해 중국이 일본산 수산물을 수입 중단하면서 일본인의 반중 감정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

    2023.10.11 07:35:55

    일본인 92% “중국 인상 별로”···작년보다 5% 더 늘었다
  • “다시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담아볼까?”...K반도체, 中 리스크 털었다

    한국 반도체 기업들이 모처럼 호재를 맞았다. 미국 정부가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중국 공장에 대해 별도의 허가 없이 미국산 장비를 계속 공급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한국 최대 수출산업인 반도체 분야의 불확실성이 대폭 해소됐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최상목 경제수석비서관은 9일 브리핑에서 “최근 미국 정부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국내 반도체 공장을 미국 수출관리 규정에 따른 ‘검증된 최종 사용자’, 즉 VEU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검증된 최종 사용자(VEU·Validated End User)’란 사전 승인된 기업에 적용하는 일종의 포괄적 허가 방식을 뜻한다. 최 수석은 “이번 미국 정부의 결정에 따라 우리 반도체 기업의 최대 통상 현안이 일단락됐다”며 “윤석열 정부들어 굳건한 한미동맹 기반 아래 정부와 기업이 합심해 대응한 결과”라고 전했다. 미국은 지난해 10월 국가안보를 위해 중국에 대한 반도체 장비 수출통제 조치를 도입했다. 중국에 소재한 한국 기업의 반도체 공장에 대해선 1년간 예외 조치를 적용했으나 한시적 조치였다. 이로 인해 관련 기업들의 불확실성이 컸다. 예컨대 삼성전자는 중국 시안공장에서 전체 낸드플래시의 40%를 생산하고 있다. SK하이닉스도 중국 우시공장과 다롄공장에서 각각 전체 D램의 40%, 낸드의 20%를 생산한다. 해당 공장들에 미국산 반도체 장비를 추가로 반입할 수 없다면 큰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다. 이번 조치로 이 같은 잠재적 리스크가 사라진 셈이다. 최 경제수석비서관은 “앞으로는 별도의 허가 절차나 기간의 제한 없이 미국산 장비를 공급하겠다는 최종 결정을 전해왔다”고 덧붙였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3.10.09 19:37:00

    “다시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담아볼까?”...K반도체, 中 리스크 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