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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국립오페라단 이사장 내정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국립오페라단 이사장에 내정됐다.1일 문화계 등에 따르면 김 센터장은 문화체육관광부 임명 절차를 거쳐 조만간 국립오페라단 이사장으로 임명될 예정이다.국립오페라단 이사장은 비상임직으로 공연 후원과 협찬 등을 맡는다. 그간 이사장은 고(故) 이운형 세아그룹 회장과 이구택 전 포스코 회장, 박용만 전 두산그룹 회장 등이 역임했다. 현재는 지난 1월 임기가 끝난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후임자가 임명되기 전까지 맡고 있다.이홍표 기자 hawlling@hankyung.com

    2023.08.01 13:34:14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국립오페라단 이사장 내정
  • 드디어 가시화된 카카오-SM 동맹, 시작은 미국에서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SM엔터테인먼트가 본격적인 사업 협력에 나선다. 시작은 북미 현지 통합 법인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대표 김성수 이진수)는 SM엔터테인먼트(대표 장철혁)와 함께, 북미 현지 통합 법인을 출범한다고 1일 밝혔다.SM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 IP와 제작 역량,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음원/음반 유통 네트워크와 멀티 레이블 시스템 등 양사의 핵심역량을 집중해, 강력한 시너지를 만들어내겠다는 것. 세계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중심인 북미를 핵심 거점으로 견고한 사업 협력 기반과 노하우를 확보하고, 유럽 등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K팝 키플레이어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하고 K컬처의 수출 확대 및 글로벌 위상 강화를 이끌겠다는 목표다.북미 통합 법인 출범을 통해 양사 소속 아티스트들의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신규 IP 개발과 투자에도 적극 나서며 글로벌 음악사업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먼저 양사 소속 아티스트들의 글로벌 활동은 더욱 탄력을 받는다. 글로벌 360도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아티스트들의 음반 발매, 공연, 방송, 프로모션 등 글로벌 현지 활동에 대한 전방위적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양사가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네트워크 역량을 결합해, 유력 글로벌 엔터기업들과의 파트너십 체결을 비롯, 현지 전문가들과의 네트워크 강화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산하의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아이브, SM엔터테인먼트의 에스파 등이 이미 연내 북미 등 글로벌 활동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통합 법인을 중심으로 글로벌 팬덤과의 소통을 더욱 확대하고 다각도로 활

    2023.08.01 10:45:28

    드디어 가시화된 카카오-SM 동맹, 시작은 미국에서
  • 카카오 초거대 AI, 어디까지 왔나

    [비즈니스 포커스]한국은 인공지능(AI) 기술로 세계 10위권 안에 드는 초거대 AI 보유국이다. 하지만 ‘초거대 AI 보유국’이란 명칭이 무색하게 포브스 선정 AI 유망 기업 50곳에 이름을 올린 한국 기업은 아직까지 없다. 챗GPT(오픈AI)와 바드(구글) 등 AI는 시장의 예상보다 훨씬 더 빠른 속도로 발전 중이다. 이들을 개발하거나 협력에 나선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빅테크 등은 AI를 등에 업고 승승장구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끝나가자 정보기술(IT) 산업의 봄날은 끝났다고 했지만 이를 반전시킨 것이 초거대 AI다.이와 같은 공식이 한국의 기업들에도 적용될까. 하반기 각 기업들의 초거대 AI가 한 단계 발전된 모습으로 선보인다. 당장 8월 네이버를 시작으로 각 기업의 초거대 AI들이 모습을 보인다. 이러한 상황에서 네이버와 함께 한국을 대표하는 빅테크 기업 ‘카카오’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반기, 한국형 초거대 AI의 격전 시작 한국의 주요 AI 기업이 지난 6월 모여 초거대 AI 기술과 산업 발전을 도모하는 협의체를 출범시켰다. 그런데 여기에서 ‘카카오’의 이름은 찾아볼 수 없었다.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는 경기 성남시 네이버1784에서 6월 29일 ‘초거대 AI 추진 협의회 발족식’을 열었다. KOSA 산하 기구로 초거대 AI 관련 기업의 협의체다. 네이버클라우드와 LG AI연구원이 공동 회장사로 추대됐고 초거대 AI를 보유한 한국 IT 기업과 소프트웨어 기업 등 105곳이 참여했다. 이 협의회는 빠르게 변하는 AI 산업 환경에 유기적으로 대응하고 협력을 강화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특히 구글·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빅테크들이 연일 초거대 AI의 생태계를 확장하는 시점에서 한국 기

    2023.07.18 06:00:03

    카카오 초거대 AI, 어디까지 왔나
  • 자회사에 1700억원 쏜 카카오, '잘 될 사업' 밀어주나 [이명지의 IT뷰어]

    [이명지의 IT뷰어]올해 초 카카오는 전체 공동체의 사업 재편 의지를 밝힌 바 있습니다. 지난해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후유증과 AI 등 신사업에 대한 투자로 실적이 좋지 않았기 때문이죠. 이러한 상황에서 자회사에 자금 수혈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대상은 AI와 클라우드 전문 자회사입니다.13일 카카오는 AI 개발 자회사인 카카오브레인의 7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방식 유상 증자에 참여한다고 공시했습니다. 오는 19일 400억원을 납입한 뒤, 10월 19일 300억원을 납입할 예정입니다.카카오브레인은 향후 카카오의 '명운'을 쥐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닌 초거대 AI '코 GPT 2.0'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올해 하반기 공개가 예정돼 있죠. 카카오브레인이 카카오의 AI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만큼, 카카오브레인이 내놓는 결과물은 중요할 수 밖에 없습니다.아울러 카카오는 B2B 사업 전문 자회사인 카카오엔터프라이즈에도 1000억원을 출자한다고 공시했습니다. 공시를 통해 알려진 거래의 목적은 '운영 자금'입니다.업계에서는 이 거래가 구조조정과 관련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지난 5월 클라우드 중심의 사업 재편을 발표했죠. 이 때부터 사업 재편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는데, 14일에는 임직원들에게 희망퇴직까지 공지했습니다.이렇게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그간 부진했던 카카오는 당장 2분기에도 완전한 회복을 이루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카카오의 2분기 예상 매출은 2조 556억원, 영업이익은 13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8%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0.5% 하락할 것으로 추정됩니다.하지만 미래 먹거리를 위해서 투자는 게을리할 수 없죠. 이러한 점에서 오늘

    2023.07.14 12:51:27

    자회사에 1700억원 쏜 카카오, '잘 될 사업' 밀어주나 [이명지의 IT뷰어]
  • 10년 만에 1위 탈환한 ‘삼성전자’···현대차 UP·SK하이닉스 DOWN

    올해도 역시 대학생이 뽑은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이 공개됐다. 2004년부터 인크루트가 발표한 이 수치는 취업준비생의 바로미터인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로, 구직자들이 선호하는 기업 순위를 확인할 수 있다. 올해 조사에서는 삼성전자(8.1%)가 1위를 차지했다. 2009년 이후 5년 연속 1위에 오른 삼성전자는 2014년부터는 10위권을 유지했고, 올해 10년 만에 1위를 탈환했다. 삼성전자를 뽑은 응답자들은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제도(56.3%)를 이유로 가장 많이 들었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대졸 초임을 5,300만 원으로 인상했고, 최근 ‘월 1회 주 4일 근무제’를 도입하기도 했다.2위는 카카오(7.5%)였다. 이 조사에서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던 카카오는 올해 한 단계 떨어졌다. 카카오를 꼽은 응답자들은 △우수한 복리후생(27.7%)을 이유로 가장 많이 꼽았다. 카카오는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을 리커버리 데이로 지정해 휴식을 취할 수 있고, 취미·공부 등의 활동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복리후생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다. 최근 카카오는 직장 어린이집인 ‘별이든’을 개원하며 가족친화적 제도 마련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전공계열별 조사에서 카카오는 ‘자연·의학·생활과학 계열’ 1위(7.0%)를 기록했고, 성별 조사에서 여성 응답자가 가장 선호하는 기업(8.7%)인 것으로 조사됐다.지난해 2위를 기록했던 네이버(6.8%)는 올해 3위를 차지했다. 대학생들이 네이버를 선택한 이유로는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제도(33.9%)를 가장 많이 꼽았다. 전공계열별 조사에서 ‘인문·사회·상경계열’ 1위(9.1%)를 기록해 문과생이 가장 선호하는 기업으로 선정됐다.지난해 8위였던 현대자동차(5.6%)는 올해 4위로 수직 상승했

    2023.06.14 09:14:31

    10년 만에 1위 탈환한 ‘삼성전자’···현대차 UP·SK하이닉스 DOWN
  • 다음 뉴스, 댓글 대신 채팅으로... "24시간 지나면 사라져요"

    카카오(대표이사 홍은택)의 다음CIC(대표 황유지)가 다음(Daum)뉴스의 새로운 댓글 서비스 ‘타임톡’ 베타 버전을 오픈했다.타임톡은 이용자 간 실시간 소통이 가능한 채팅형 댓글 서비스다. 기존 추천순·찬반순 정렬과 같이 일부 댓글을 상위에 보여주는 형태에서 벗어나, 이용자들이 실시간으로 다양한 의견을 교류할 수 있는 방식으로 변화시켰다.다음뉴스 이용자들의 뉴스 소비 패턴을 반영해 각 기사마다 24시간 동안만 타임톡을 제공한다. 기사 발행 후 이용자들이 해당 기사를 활발히 읽는 시간을 고려했다. 기사 발행 시점부터 24시간이 지나면 댓글창은 사라진다.인공지능(AI) 기술로 운영정책 위반 댓글을 자동으로 가려주는 ‘세이프봇’의 가시성도 높였다. 타임톡 첫 화면에 세이프봇이 작동 중임을 알려, 이용자들이 자발적으로 건전한 댓글 문화에 동참할 수 있도록 했다.카카오는 댓글 서비스가 건강한 공론장으로서 가치를 유지할 수 있도록 꾸준히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 본인확인제 상시 적용, 댓글 도배 방지 시스템 등을 도입했고, 특정인에 대한 명예훼손·허위 비방을 막기 위해 연예·스포츠 댓글도 폐지했다.특히 AI 기술을 활용한 댓글 건강성 향상에도 앞장서왔다. 2013년 유해 댓글을 자동 필터링하는 기술을 적용하고, 2017년 업계 최초로 AI로 댓글 내 욕설·비속어를 음표로 치환하는 기능을 도입했다. 2020년에는 이를 고도화한 세이프봇을 적용했다. 세이프봇은 음표로 치환되는 악성 댓글을 3분의 1 수준으로 줄이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임광욱 다음CIC 미디어사업실장은 “이용자의 실시간 소통과 표현의 자유를 유지하면서도 일부 댓글이 과대 대표되거나 부적절한 댓글이 사라

    2023.06.08 10:35:47

    다음 뉴스, 댓글 대신 채팅으로... "24시간 지나면 사라져요"
  •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의 위기...위상 예전만 못해

    국민 메신저로 불리는 ‘카카오톡’ 위상이 예전같지 않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이대로 가다간 국내 시장에서 1위자리를 구글에 내줘야 할 위기에 놓였다.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카카오의 카톡 월간 실사용자 수(MAU)는 4145만8675명으로 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2위인 구글의 유튜브(4095만1188명)와 격차는 50만7487명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구글과의 격차 역대 최소MAU는 한 달에 최소 1차례 서비스를 쓴 사람 수를 의미한다. 카톡은 지난 2020년 부터 3년간 절대 1위 자리를 유지해 왔다. 하지만 최근들어 카카오톡 사용자의 이탈 속도가 심상치 않다.카카오톡과 구글의 MAU 격차는 2020년 298만7225명, 2021년 227만2538명, 2022년 153만494명에 이어 올해 50만여명으로 줄어 역대 최소에 이르렀다.국내에서 사세를 확장하는 구글의 유튜브 영향으로 카카오톡의 입지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는 분석이다.2010년대 이후 태어난 젊은 층을 중심으로 영상 등 시각 정보가 풍부한 플랫폼(유튜브)을 선호하는 방식으로 소비가 급속히 변화한 결과로 보인다.업계에서는 카카오톡의 이같은 사용자 수 감소세가 이어진다면 올해 하반기 중에 유튜브가 카톡의 사용자수를 추월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제기된다.유튜브가 카톡을 제치고 1위에 오를 경우 외국 플랫폼이 처음으로 국내 월간 실사용자수 집계에서 국내 플랫폼을 앞서게 된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3.06.07 10:07:53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의 위기...위상 예전만 못해
  • 권고 사직부터 사업 재편까지... 칼바람 부는 IT업계 [이명지의 IT뷰어]

    [이명지의 IT뷰어]펜데믹 기간, 가장 몸값을 불렸던 직군은 바로 ‘개발자’입니다. 대부분의 산업군이 IT서비스로 전환하면서 부르는 게 몸 값이라는 말도 있었죠. IT 기업들도 서비스를 늘리면서 개발자가 더욱 필요해졌습니다. 동시에 다양한 산업군으로 영역을 넓히면서 개발자 아닌 인력들도 필요해졌구요.하지만 지금 상황은 마치 한 여름밤의 꿈 같습니다. 이미 지난해 연말부터 글로벌 빅테크들은 대규모 감원에 돌입했죠. 경기 침체와 인플레이션의 영향으로 미리 허리띠를 졸라 메야 한다는 게 이유입니다. 이에 따라 국내 IT업계에서도 ‘시간 문제가 아니냐'라는 걱정이 오갔죠. 이러한 걱정이 검색어로 반영되고 있습니다.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따르면 올해 1분기는 권고 사직 등을 걱정하는 직장인들로 가득했습니다. 해고, 권고사직, 실업급여, 구조조정, 희망퇴직, 명예퇴직 등을 포함한 고용 불안과 관련된 키워드의 검색량이 전년 동기 대비 3.3배 늘었습니다. 특히 권고사직 검색량은 9.3배 치솟았죠. 지난해 1분기 연관 검색어 50위권 밖이었던 ‘당일 해고’는 1년 만에 2위로 올라섰습니다.글로벌 IT 기업들이 시행하던 권고사직 바람은 한국 지사까지 번졌습니다. 5월 29일 업계에 따르면 아마존웹서비스(AWS) 코리아가 감원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부 직원을 대상으로 통보했는데 정확한 규모는 확인되지 않았죠.이미 외국 기업들의 한국 지사에는 한 차례 권고사직 바람이 불었습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경영권을 인수한 트위터는 지난해 11월 국내 직원 수십명을 해고했고, 메타(페이스북코리아)와 구글코리아, 한국 마이크로소프트에서도 감원 계획을

    2023.06.02 10:34:32

    권고 사직부터 사업 재편까지... 칼바람 부는 IT업계 [이명지의 IT뷰어]
  • 1분기 20개 기업 인건비 26조…속도 조절에도 부담 늘었다[인건비의 역습①]

    코로나19 사태 이후 한국 기업들은 뜻밖의 호황을 경험했다. 반도체·자동차·바이오·인터넷·게임·2차전지·엔터테인먼트 등 주요 산업이 한꺼번에 살아난 영향이었다. 호황은 두 가지 변수와 마주쳤다. 개발자 등 늘어나는 인력 수요에 비해 부족한 인재 풀 그리고 자기 권리에 철저한 MZ세대(밀레니얼+Z세대)들이었다. 이 만남의 결과는 큰 폭의 임금 상승으로 이어졌다. 기업들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경기가 꺾일 조짐을 보이자 임금 인상 속도 조절에 들어갔다. 하지만 한번 탄력을 받은 임금 상승은 올해 1분기까지 이어졌다. 인건비 지출이 계속 늘어난 것. 매출 증가에 비해 임금이 더 올라 수익성이 악화된 상장 대기업들이 많았다. 상장을 추진 중인 일부 유니콘 기업(기업 가치가 1조원 이상인 스타트업)들은 매출 대비 인건비 비율이 50%를 넘어 재무 상황이 더욱 나빠졌다. 우선 상장사. 한경비즈니스가 한국의 주요 상장사 20개사의 1분기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이 지출한 인건비는 2021년 1분기 20조3459억원에서 2022년 1분기 25조1149억원으로 23% 증가했고 올해 1분기 25조78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늘었다. 1분기 매출 상위 14개 기업(재무제표에 급여를 표기한 곳)과 SK하이닉스를 포함해 국내 주요 정보기술(IT)·게임 업체 6곳이 분석 대상이었다. 순수 지주회사와 공기업은 제외했다. 분기 보고서에는 급여 총액을 의무적으로 공시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대부분의 기업이 판매 관리비 내에 있는 급여와 매출 원가에 속하는 급여를 더해 급여 총액을 표기하고 있다. 급여 총액을 표기하지 않은 기업은 재무제표에서 급여와 퇴직 급여, 복리 후생비를 더해 인건비를 산출했다. 2021년 기업들

    2023.05.29 07:00:09

    1분기 20개 기업 인건비 26조…속도 조절에도 부담 늘었다[인건비의 역습①]
  • 카카오, RE100 가입...2040년 100% 재생에너지 전환 목표

    카카오가 글로벌 이니셔티브 RE100에 가입하고 2040년까지 사용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한다. 카카오는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해 글로벌 이니셔티브 ‘RE100’에 가입했다고 24일 밝혔다.RE100(Renewable Energy 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풍력이나 태양광 등의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자발적인 캠페인으로 전 세계 400여 곳, 국내 30여 곳 기업이 가입했다. 카카오는 지난해 제주 오피스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사용되는 전력의 100%를 친환경 태양광 에너지로 전환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전국 각지의 시민조합에서 직접 생산된 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를 구매했다. 이번 RE100 가입을 기점으로, 카카오는 신규 데이터센터(IDC)와 사옥 등 사업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전체 전력 사용량을 오는 2030년까지 60%, 2040년까지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할 계획이다.이와 더불어 다양한 분야에 걸친 재생에너지 자문위원단을 구축, RE100 추진과 함께 탄소 감축에 대한 사회적 가치를 보다 확대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한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RE100 가입은 지난해 선언한 ‘액티브 그린 이니셔티브'의 일환이자, 기후 위기 대응에 지속 동참하려는 카카오의 의지"라며 "탄소 중립 실천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ESG경영을 위한 행보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는 지난 2022년 4월 기후위기 대응 원칙을 수립하고,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다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은 액티브 그린 이니셔티브'를 발표한 바 있다.2040년까지 넷 제로를 추진하고 전국민이 사용하는 카카오의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사회의 지속가능성에 기여하는 계획을 담았다. 이승균 기자 csr@hankyung.com

    2023.05.24 10:48:45

    카카오, RE100 가입...2040년 100% 재생에너지 전환 목표
  • 카카오, 중동의 중심 사우디에서 'IT 한류' 일으킨다

    카카오 공동체의 IT 기술력과 K-콘텐츠 비즈니스가 중동의 중심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한다.카카오(대표 홍은택)는 23일 판교 오피스에서 사우디아라비아 관광청 관계자들과 함께 사우디아라비아 관광 활성화를 위한 모바일 인프라 구축 협력 논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이 자리에는 사우디아라비아 관광청의 아시아태평양지역(APAC) 최고책임자인 알하산 알다바그, 최고기술책임자(CTO) 춘 쿽, 카카오 신민균 전략기획그룹장,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조한규 대외협력실장, 김선중 전략지원실장, 카카오모빌리티 김재현 카오너사업실장, 카카오페이 신호철 결제그룹장 등 양측의 주요 임원이 참석해 다양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사우디아라비아는 문화, 관광 등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 계획을 골자로 한 ‘사우디 비전 2030’을 제시하며, 전략적 협력 국가 중 한 곳으로 한국을 선정한 바 있다. 특히 관광 산업에 있어 ‘심리스 트래블(Seamless Travel)’을 모토로 관광객들의 편의성 향상에 집중하고 있는만큼, IT 인프라 기반의 관광 환경 고도화를 추진하고 K-콘텐츠를 활용한 문화 교류를 이어가고자 카카오 공동체와 지속적으로 논의를 이어오고 있다. 이 날 자리에서는 카카오 공동체가 선도해온 웹툰, 음악 등 K-콘텐츠의 글로벌 진출 현황을 비롯해 테크핀, 모빌리티,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분야의 주요 사업 등을 소개하고 협업을 논의했다. 양측은 일본, 싱가포르, 중국 등 해외 결제 시장을 확대해가고 있는 카카오페이를 통한 사우디 관광객들의 결제 시스템 구축, 카카오T를 활용한 사우디 내 카헤일링(차량호출) 및 차량 관제 시스템 인프라 고도화, 카카오톡을 활용한 현지 맞춤형 정보 공유 플랫폼 개발 및

    2023.05.23 14:38:42

    카카오, 중동의 중심 사우디에서 'IT 한류' 일으킨다
  • 전환점 맞은 ‘토종 포털’… 다음의 28년사

    [비즈니스 포커스]‘다음카카오’에서 ‘다음’이 사라진 지 8년. 카카오가 또 한 번의 결단을 내렸다. 다음을 사내 독립 기업(CIC)으로 분리해 자율성과 독립성을 추구한다는 명분을 달았다. 다음은 또 한 번의 전환점을 맞이하게 됐다. 점유율은 네이버에 밀린 지 오래지만 다음의 역사는 곧 한국 포털의 발전사이기도 하다. 이제는 스스로 가능성을 증명해 보여야 하는 다음의 역사를 짚어 봤다. ①‘즐거운 실험’의 시작 이재웅 다음 창업자가 벤처기업 ‘다음’을 세운 것은 1995년 2월의 일이다. ‘다음’이 한국의 포털 시장을 석권하기 시작한 것은 1997년 한국 최초로 시작한 다음의 무료 웹메일 서비스 ‘한메일넷’ 덕분이었다. 이 한메일은 이제 막 뿌리 내리기 시작한 한국의 인터넷 문화를 대표하는 ‘국민 메일’로 자리 잡았다. 당시만 해도 메일 계정이 ‘한메일’인 것은 너무나 당연하게 받아들여졌다. 1999년 가입자 300만 명을 돌파한 다음은 독일 미디어그룹 베텔스만에서 60억원을 투자받기도 했다.포털 ‘다음’에 2000년대는 전성기였다. 다음의 인터넷 카페는 당시 인터넷을 대표하는 커뮤니티로 자리 잡았다. 다양한 공통된 목적을 가진 인터넷 카페의 개설로 다음에는 저절로 사람이 모여들었다. 다음은 뉴스 서비스와 웹툰 등 지금의 한국 포털이 서비스하는 모든 영역에 발을 들여놓으면서 ‘한국형 포털’로 진화했다. 한때 다음은 한국 시장에서 미국 검색 엔진인 ‘야후’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2004년 다음은 본사를 제주도로 옮기며 ‘즐거운 실험’을 시작한다. 기업의 본사를 서울에 두는 게 당연한 시대에 경기권도 아닌 제주도로 옮기는 것은 그야말로 파격이었다.

    2023.05.18 06:00:05

    전환점 맞은 ‘토종 포털’… 다음의 28년사
  • 카카오 계열사 167개까지 늘어...대기업 집단 중 둘째

    카카오 그룹 소속 계열사 숫자가 167개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SM 인수에 성공함에 따라 SM과 그 종속기업이 대거 편입됐기 때문이다. 카카오 그룹에 편입된 SM계열사의 숫자는 무려 30개사에 달한다. 가장 많은 계열사를 가진 대기업 집단(자산총액 5조원 이상)은 201개를 가진 SK로 카카오는 SK에 이어 둘째로 많은 계열사를 가지게 됐다.16일 카카오에 따르면 지난해 연말 기준 142개였던 계열사의 숫자가 1분기 결산 기준 167개로 증가했다. SM엔터·SM컬처앤콘텐츠·키이스트·SM라이프디자인그룹·스팀미디어코퍼레이션 등 상장사 5개사와 비상장 25개사가 카카오 계열로 신규 편입됐다.카카오 계열사는 2021년 결산 기준 150개를 넘어섰고, 2022년 2분기 결산 기준 160개에 달했다. 카카오의 시장 독점과 이른바 '문어발 확장'이 논란을 사자 지난해 부터 계열사 수 감축에 나섰다. 지난해 3분기에 계열사 숫자가 147개로 줄었고, 연말 기준으로는 142개로 감소했다.올해 1분기에도 기존 계열사 중 다섯 곳이 다른 계열사에 합병되거나 사업부진으로 인해 청산됐다. 계열사 숫자가 137개로 줄었을 상황이나, 하이브와의 경영권 분쟁에서 승리해 SM엔터 계열사 30개사가 합류하면서 계열사 수가 역대 최다규모가 됐다.이홍표 기자 hawlling@hankyung.com

    2023.05.17 17:26:20

    카카오 계열사 167개까지 늘어...대기업 집단 중 둘째
  • 카카오 어떻게 믿나…이번엔 카카오페이가 '말썽'

    카카오페이에서 서비스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 15일 카카오페이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10분께부터 2시간 가까이 서비스 접속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 장애가 발생한 서비스는 일부 자산(카카오페이머니)에 대한 최신 정보 업데이트와 송금 서비스 등이다. 회사 측은 작업 진행 상황에 따라 정비 시간이 단축되거나 지연될 수 있다고 밝혔다.이 때문에 이용자들이 송금 지연 등 불편을 토로하고 있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카카오페이가 '먹통'이라는 글이 계속 작성되고 있다.특히 이날 카카오페이 서비스 장애는 신원근 대표가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연 직후 발생했다. 신 대표는 3년 내 연간 거래 건수 100억건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히기도 했다.카카오 계열 서비스는 메신저 애플리케이션 카카오톡과 주요 금융 계열사들의 장애가 끊이지 않고 있다.앞서 카카오톡은 지난 8일 한때 접속 장애를 일으키기도 했다. 지난 1월 17일에도 유사한 오류가 발생했다. 지난해 10월에는 초유의 장기간 장애 사태를 초래한 바 있다.카카오페이증권도 지난 1월 12일 10분가량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지연으로 접속, 이체, 해외주식 매매 등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아 투자자들이 매매 시점 등을 놓치기도 했다.이홍표 기자 hawlling@hankyung.com

    2023.05.15 14:30:35

    카카오 어떻게 믿나…이번엔 카카오페이가 '말썽'
  • 카카오페이, 3년 내 금융거래 연 100억건 목표...삼성페이 협력은 '논의 중'

    카카오페이가 3년 내 연간 거래 건수 100억건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15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카카오페이는 '기초 공사'를 다시 다지는 시기를 보냈다"며 "앞으로의 목표는 금융거래가 일어나는 시점에 카카오페이를 떠올리게 하는 것"이라 말했다.이에 따라 카카오페이는 향후 3년내 연 100억건의 금융 니즈를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이는 만 15세 이상 국민 모두가 1년 동안 하루에 한 번은 카카오페이에서 금융 니즈를 해결한다는 가정 하에 나온 수치다. 작년 카카오페이의 AAU(연간 사용자 수)는 3,000만 명, 연간 거래액은 118조 원, 연간 거래 건수는 32억 건을 육박한다. 신 대표는 "국내 최고 수준의 압도적인 데이터와 AI 기술을 바탕으로, 결제 및 송금에서 금융 거래로 이어지는 ‘생활 밀착 금융 생태계’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대출과 보험, 카카오페이에서 한 눈에 비교한다 이를 위해 카카오페이는 올해 일상 속에서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려 한다. 카카오페이는 결제가 이뤄지기 위한 범용성과 활용성 분야에서 높은 효율을 자랑한다. 바코드, NFC, MST, QR코드 등 모든 결제 방법이 가능하다. 여기에 더해 카카오페이는 결제부터 할인, 적립, 전자영수증 발급, 잔돈 투자, 지출 관리까지 모두 해결하는 '올인원' 결제 경험을 제공한다.카카오페이는 사용자의 위치와 소비 패턴을 분석해 자주 쓰는 곳에서 가장 필요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맞춤 혜택’을 강화한다. 식당 결제 후 ‘내 주변’ 서비스로 근처 카페 쿠폰을 제공하거나, 대중교통 결제 후 스마트 모빌리티 환승 할인 등 맞춤 혜택을 마련해 사용성을 높일 예정이다.그간 카카

    2023.05.15 12:02:57

    카카오페이, 3년 내 금융거래 연 100억건 목표...삼성페이 협력은 '논의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