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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트남 서열2위 보반트엉 국가주석, 취임 1년 만 사임···부패 연루 의혹

    베트남 권력 서열 2위인 보 반 트엉(54) 국가 주석이 재임 1년 만에 사임했다.20일 베트남 현지 매체 및 외신에 따르면 베트남 공산당 중앙위원회는 이날 임시 회의서 트엉 국가주석의 사임을 수락했다.공산당 중앙위는 이날 "보 반 트엉의 법 위반으로 공산당의 명성에 나쁜 얼룩이 남게 되었다"는 성명과 함께 그의 사임을 승인했다.보 반 트엉은 전임 주석 응우옌 쑤언 푹이 팬데믹 기간 동안의 고위 공무원 부패에 대한 '정치적 책임'을 지고 사임하자 지난해 3월 새 주석으로 취임했다. 그는 최연소 공산당 정치국원에서 최연소 주석이 된 인물이다.한편, 국회는 임시회의에서 트엉 주석 사임에 관한 당의 결정을 승인할 예정이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3.21 13:34:56

    베트남 서열2위 보반트엉 국가주석, 취임 1년 만 사임···부패 연루 의혹
  • 롯데면세점, 베트남 관광시장 활성화 나선다

    롯데면세점이 베트남 관광시장 활성화에 나선다.26일 롯데면세점은 전날 베트남 다낭 풀만리조트에서 열린 협약식에 모두투어와 공동 마케팅 강화를 위한 MOU를 맺었다고 밝혔다. 현장에는 이승준 롯데면세점 글로벌운영부문장과 이우연 모두투어 동남아사업부 부서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MOU는 다낭과 나트랑을 비롯해 푸꾸옥, 달랏 등 한국인이 선호하는 베트남 여행지가 다변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양사 고객의 접점을 확대하고, 면세쇼핑과 관광을 결합한 상품을 개발하는 등 상호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 기획됐다. 롯데면세점과 모두투어는 △베트남 관광시장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에 나서고 △내국인 여행 패키지 상품 기획 및 판매 운영을 공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승준 롯데면세점 글로벌운영부문장은 “엔데믹 이후 증가하고 있는 내국인 수요에 발맞춰 모두투어와 손잡고 고객 혜택 강화에 나섰다"라며 "앞으로도 롯데면세점 고객만이 누릴 수 있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이우연 모두투어 동남아사업부 부서장은 "베트남은 한국인 여행객이 가장 많이 찾는 여행지로 롯데면세점과 이번 업무협약으로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 

    2024.01.26 10:22:43

    롯데면세점, 베트남 관광시장 활성화 나선다
  • 아세안의 어제와 오늘[정인교의 경제돋보기]

    인도-태평양(인태) 지역은 세계 인구와 국민총생산(GDP)의 65%와 60%를 차지하고, 세계 해상 물동량의 절반이 통과하는 지역이다. 인태 지역은 우리나라의 공급망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은 우리나라의 대외정책에서 우선 고려되는 지역이다. 2022년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한-아세안 연대구상(KASI)을 제안했고, 2023년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도 연대구상을 거듭 밝혔다. 이에 우리 정부는 아세안 주요국과의 연대와 협력으로 “자유롭고 평화로우며 번영하는 인도-태평양 지역”을 만들어나가기로 했다. 우리 정부의 인태 전략은 3대 비전(자유·평화·번영)과 3대 협력 원칙(포용·신뢰·호혜)에 기반하고 있다. 개방적이며 공정한 경제질서가 인태 지역의 번영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확신하에 핵 비확산, 대테러 방지, 공급망 안정, 사이버·기후변화·디지털격차·보건·해양 안보 분야에서 아세안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아세안은 아시아 지역에서 국가 간 연대(Solidarity) 필요성이 가장 먼저 형성된 지역이다. 태국을 제외한 모든 아세안 국가들은 제국주의 식민지배를 받았다. 이들 신생국은 강대국에 의한 주권침해와 내정간섭을 피하기 위해 1960년대 초부터 국가 간 연대를 모색했다. 1961년 필리핀, 태국 및 말레이연방은 동남아시아연합(ASA)을 결성했고, 인도네시아와 1965년 말레이연방에서 독립한 싱가포르가 ASA에 동참하면서 1967년 아세안이 탄생하게 되었다. 이후 브루나이, 베트남, 라오스, 미얀마, 캄보디아가 차례로 아세안에 가입하면서 현재의 ‘아세안 10’ 회원국 체제를 구축할 수 있었다. 아세안은 1997년 역내 무역자

    2023.12.11 06:00:03

    아세안의 어제와 오늘[정인교의 경제돋보기]
  • ‘국제결혼은 별로?’ 다문화 가정 혼인 늘고, 이혼 줄었다

    지난해 팬데믹이 사그라들면서 다문화 혼인이 크게 증가했다. 국내 혼인 성사 10쌍 중 1쌍은 다문화 부부인 것으로 나왔다. 통계청이 최근 공개한 ‘2022년 다문화 인구동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다문화 혼인은 1만7,428건으로 전년보다 25.1% 늘었다. 관련 통계를 시작한 이래 2008년 이후 가장 많이 증가했다. 전체 혼인 중 다문화 혼인이 차지하는 비중도 7.2%에서 9.1%로 늘었다. 유형별로 보면 한국인 남편과 외국인 아내와의 혼인이 66.8%, 한국인 아내와 외국인 남편과의 혼인이 20.0%로 나타났다. 다문화 혼인을 한 한국인 남편 연령은 45세 이상이 31.2%로 가장 많았다. 30대 초반(19.3%), 30대 후반(17.1%)이 그 뒤를 이었다. 다문화 혼인을 한 한국인 아내는 30대 초반이 24.6%로 가장 많았고, 20대 후반(24.0%), 30대 후반(14.9%) 순으로 이어졌다. 부부 간 연령 차이를 살펴보면 남편이 10세 이상 연상인 부부 비중이 35.0%로 가장 많았다.외국인 아내 국적은 베트남(23.0%), 중국(17.8%), 태국(11.1%) 순이었다. 외국인 남편 국적은 미국(8.0%), 중국(6.5%), 베트남(3.4%)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다문화 이혼은 7,853건으로 전년보다 571건(6.8%) 감소했다. 이혼한 한국인 남편의 평균 연령은 50.1세, 한국인 아내의 평균 연령은 41.3세로 나왔다.이혼한 다문화 부부의 결혼 생활 지속 기간은 5년 미만이 31.8%로 가장 많았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3.12.02 09:15:32

    ‘국제결혼은 별로?’ 다문화 가정 혼인 늘고, 이혼 줄었다
  • 프랑스·아프리카 찍고 베트남 간 최태원…“그린 비즈니스 협력 강화”

    SK가 베트남 정부와 신재생에너지, 자원순환 사업 등 ‘그린 비즈니스’ 협력을 강화한다. 베트남의 산업 구조 진화에 맞춰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첨단전략산업 영역에서의 새로운 기회도 모색한다. 29일 SK그룹에 따르면 최태원 SK 회장과 그린 분야 주요 최고경영자(CEO)들은 27일부터 이틀간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해 정부 고위 인사와 면담하고, 국가혁신센터(NIC) 개관식, 국가수소서밋에 참석하는 등 촉박한 1박 2일 일정 속 ‘글로벌 협력 확대’라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 16~18일 최 회장은 프랑스 파리에서 ‘CEO 세미나’를 주재하고, 대격변 시대를 헤쳐 나가기 위한 방법론으로 경제블록별 조직화, 에너지·인공지능(AI)·환경 관점의 솔루션패키지 마련 등 ‘글로벌 전략’을 논의한 바 있다. 이번 출장은 세미나 이후 첫 글로벌 현장 점검으로 주목을 받았다. 베트남은 △정치, 안보적 외풍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안전지대 △현지 정부, 기업과 오랜 기간 쌓아온 신뢰 △한국 3대 교역국으로 잘 갖춰진 인프라 등 강점이 있어 SK가 동남아 거점으로 삼아온 국가다. 현지 정부는 ‘2050년 넷제로(탄소 중립)’를 국가적 핵심 과제로 추진하고 있어 SK의 그린 비즈니스 사업과 ESG 경영 방침과도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 최 회장은 27일 국회에서 브엉 딘 후에 베트남 국회의장과 회담하고, 28일 호아락지역의 하이테크파크에 위치한 국가혁신센터에서 팜 민 찐 총리를 만나 그린 비즈니스 협력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어진 국가수소서밋 등 행사에서는 “수소, 탄소포집(CCUS), 소형원자로(SMR), 에너지 솔루션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베트남의 청정에너지 전환을 지원하고, 넷제로 달성에 협업할 계획”이라며 “

    2023.10.29 09:09:12

    프랑스·아프리카 찍고 베트남 간 최태원…“그린 비즈니스 협력 강화”
  • 롯데 베트남 사업에서 돋보인 ‘대우의 유산’

    [비즈니스 포커스] 중국에서 쓴맛을 본 롯데그룹이 베트남·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해외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롯데는 베트남에 개장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를 통해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베트남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지지부진’ 베트남 사업 27년 만에 본궤도 롯데쇼핑이 9월 22일(현지 시간) 개장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백화점과 마트 등 롯데 유통 계열사뿐만 아니라 호텔·월드·건설·물산 등 롯데그룹 전 계열사의 역량이 결집된 프로젝트다. 총면적 약 35만4000㎡(약 10만7000평) 규모로 쇼핑몰부터 마트·호텔·아쿠아리움·영화관 등이 입점한 ‘베트남판 롯데타운’이다. 이곳에만 6억4300만 달러(약 8600억원)이 투입됐다. 롯데는 롯데몰 웨스트레이크를 통해 연말까지 800억원, 2024년 22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이날 기념식에서 “롯데그룹은 1996년 베트남에 처음 진출한 이후 백화점·마트뿐만 아니라 호텔·시네마 등 총 19개 계열사가 호찌민·하노이·다낭 등 베트남 전국 각지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가 하노이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해 지역 경제와 베트남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개장식엔 장남 신유열 롯데케미칼 상무도 동행해 눈길을 끌었다. 신 상무는 일본 롯데케미칼 임원에 이어 최근 일본 롯데파이낸셜 대표에 취임하며 한·일 양국 롯데사업에 두루 관여하며 경영 수업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아직 유통 사업에서는 어떤 보직도 맡고 있지 않다. 신 회장은 개장식 후 취재진과 만나 “우리 아들(신유

    2023.10.11 07:00:02

    롯데 베트남 사업에서 돋보인 ‘대우의 유산’
  • 한화오션, 베트남에서 기술인력 양성

    한화오션이 7월 22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베트남 산업무역부(MOIT)와 ‘베트남 인력 양성과 채용 등을 위한 포괄적 협력사업’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한화오션이 베트남 산업무역부 산하 직업훈련 기관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지원함으로써 향후 한화오션이 필요로 하는 인력 채용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목적이다.한화오션은 이를 통해 숙련된 외국인 기술 인력에 대한 안정적인 채용 계획을 수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화오션 관계자는 "업계에서 선도적으로 시행되는 해외 기술인력 양성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안착하게 될 경우 향후 한국 조선업계 인력난 해소의 효과적 방안을 제시하고, 한국과 베트남 간 포괄적 협력을 촉진하는 가교 역할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3.07.24 09:56:54

    한화오션, 베트남에서 기술인력 양성
  • 블랙핑크 콘서트 불매하는 베트남… 왜?

    K팝 그룹 블랙핑크가 ‘구단선’ 논란에 휩싸이면서 베트남 내 불매 대상이 됐다.공연 기획사 홈페이지에 남중국해 섬들을 중국령으로 표기한 ‘구단선’을 게재했다는 이유에서다. “홈페이지에서 구단선을 봤고, 화가나 블랙핑크 콘서트 예매권 구매를 취소했다”는 베트남 누리꾼의 글이 알려지며 문제가 커진 것이다. 블랙핑크 투어의 담당 공연 기획사 ‘iME엔터테인먼트’는 중국 베이징에 본사를 둔 다국적 기업인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커지자, 베트남 정부는 이와 관련해 iME 홈페이지 조사에 나섰다. 또한 팜투항 외교부 대변인은 “베트남은 남해구단선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밝혀왔으며, 구단선을 활용하는 건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발표했다. 블랙핑크는 7월 말 베트남 하노이 콘서트를 앞두고 있다. 일각에서는 블랙핑크 공연 취소를 주장하고 있지만, 공연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구단선(9단선)은 중국이 만든 ‘U자’ 형태의 9개 해상 경계선이다. 중국은 이 경계선을 근거로 남중국해의 약 80% 영역을 자국 영해라고 주장하고 있다. 2016년 상설재판소(PCA)는 해당 주장이 국제법상 근거가 없다고 판결했으나 중국이 이를 무시하고 같은 주장을 펼치고 있다. 이 때문에 주변 국가인 베트남, 필리핀과 영유권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다. 한편, 베트남은 구단선이 나오는 콘텐츠 검열을 확대하고 있다. 앞서 영화 ‘바비’는 구단선이 포함된 지도가 등장했다는 이유로 베트남 내 상영 금지 처분이 내려졌다. 또 중국 드라마 ‘플라이트 투유’도 같은 이유로 베트남 넷플릭스 방영 목록에서 삭제되기도 했다.김민주 기자 minjoo@hankyung.com

    2023.07.12 16:14:25

    블랙핑크 콘서트 불매하는 베트남… 왜?
  • 두산에너빌리티, 베트남과 친환경 연료전환 사업 추진

    두산에너빌리티는 베트남에서 화력발전소를 운영중인 3개 기업과 친환경 연료전환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월 25일 밝혔다. 6월 23일 하노이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이창양 산업부 장관과 응우옌 찌 중 베트남 기획투자부 장관,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사장 등이 참석했다.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MOU를 통해 △응이손2 발전소 사업자인 NS2PC(한국전력·마루베니·도호쿠전력의 합작 SPC)와 친환경 연료 전환 사업 협력 △베트남 발전사 PV파워(베트남 가스공사(PVN)의 자회사로 발전사업 수행)와 암모니아 혼소 사업 협력 △EVN GENCO3(베트남 전력청(EVN)의 자회사로 발전소 서비스 사업 수행)와 친환경 연료 전환 기술 개발 및 사업 협력을 추진한다.이에 따라 우선 2024년까지 친환경 연료 전환 기술 및 도입 방안을 도출하고, 이후 순차적으로 파일럿 프로젝트 타당성을 검토하고 실증 프로젝트를 선정한 뒤 추진할 계획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MOU 체결식에 앞서 양국 정부, 기업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한국-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서 ‘넷제로 시대의 에너지 협력방안’을 주제로 △풍력사업 역량 △기존 가스복합발전소의 수소 연료 전환(수소터빈 활용) △기존 석탄화력발전소의 연료 전환(암모니아 혼소 등 활용) 등 베트남 넷제로 달성을 위한 솔루션을 발표했다. 베트남 정부는 2021년 11월 영국 글래스고에서 개최된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2050년까지 탄소 배출 제로 달성할 것을 선언했다. 2020년 기준 베트남의 총 발전설비용량은 약 69.3GW로 이중 석탄 20.43GW, 가스 7.09GW, 석유 1.93GW 등 화력발전 의존도가 높은 편이다. 탄소 배출 제로 달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2023.06.25 16:47:22

    두산에너빌리티, 베트남과 친환경 연료전환 사업 추진
  • (주)두산, 베트남 전기차용 전자소재 공장 증설…추가 투자도 검토

    (주)두산이 첨단 전자소재 제조 기술을 기반으로 베트남 하이정성과 손잡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한다.(주)두산은 베트남 하노이에서 하이정성과 ‘전자소재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6월 25일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 베트남 국빈 방문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된 MOU 체결식엔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유승우 (주)두산 전자BG 사장, 치우테 훙 하이정성 성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에 따라 (주)두산은 베트남 하이정성에 위치한 PFC(Patterned Flat Cable) 생산 공장을 증설하고, 향후 추가 투자를 검토함으로써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하기로 했다. 하이정성은 (주)두산의 투자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세제 혜택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주)두산은 2020년 베트남 법인을 설립하고 2022년 10월에는 PFC 양산을 위한 공장을 준공한 바 있다. PFC는 배터리, 도어, 시트, 루프 케이블 등 전기차 전반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구리전선(Wiring Harness)을 대체할 수 있는 차세대 전자소재다. PFC를 전기차에 적용하면 구리전선의 무게와 부피를 80% 이상 감소시켜 경량화, 원가절감, 주행거리 증대가 가능하다. 전기차 경량화는 업계 전반의 선결과제로 거론되고 있는 만큼 PFC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유승우 (주)두산 전자BG 사장은 “법인 설립 직후 겪은 코로나 19 상황으로 어려움이 있었으나 베트남 현지 직원들이 힘을 모아 생산라인을 성공적으로 구축할 수 있었다”면서 “PFC 사업은 차세대 모빌리티 분야에서 고성장이 기대되는 만큼 하이정성과 함께 사업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3.06.25 15:57:45

    (주)두산, 베트남 전기차용 전자소재 공장 증설…추가 투자도 검토
  • 베트남, 탈현금화 가속...전자결제 경쟁 치열

    핀테크 뉴스 (FINTECH NEWS)편집자 주 매일 달라지는 금융의 신세계를 조명함으로써 혁신 기술과 금융 산업이 만난 이달의 핀테크 관련 국내외 뉴스를 소개한다. 베트남 국가의 '탈(脫)현금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미국 핀테크 기업인 피델리티 내셔널 인포메이션 서비스(FIS)가 베트남 국가를 대상으로 매장 및 온라인에서 소비자들의 결제 행태를 분석한 결과 2021년 기준 POS(point of sales: 금전등록기와 컴퓨터 단말기 기능을 결합한 시스템) 전자결제거래액은 14%에 불과했지만 2022년 29%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이 회사는 베트남이 오는 2026년까지 매년 31%의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거래 방식은 계정 간 결제(acount-to-acount)가 21%를 차지했으며, CoD(Cash on Delivery: 배달이 되는 순간 결제하는 방식)와 신용카드가 각각 18%로 뒤를 이었다.이에 현금결제는 줄고 있다. 2019년 기준 베트남 국가의 POS 거래 85%가 현금이었지만 3년 이 지난 2022년에는 47%로 크게 떨어지고 있다. 전자결제 시장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베트남 마케팅 협회인 MMA 와 전문 조사 업체인 디시전 랩(Decision Lab)이 발표한 '커넥티드 컨슈머Connected Consumer)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전자결제 핀테크 기업인 모모(MoMo)와 잘로페이(Zalo Pay) 가 각각 68%, 54%의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뒤이어 비엣텔페이와 쇼피페이가 각각 32%와 30%로 이름을 올렸다. 한편, 동남아시아에서는 코로나19 대유행 동안 전자상거래 시장이 급팽창하면서 비현금결제가 증가했으며, 특히 전자지갑결제 비중이 빠르게 성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6년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자지갑결제 규모는 36조7000억 달러로 전 세계 전자지갑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해빗팩토리,

    2023.05.25 12:48:30

    베트남, 탈현금화 가속...전자결제 경쟁 치열
  • KT, 베트남 헬스케어 시장 공략 나선다

    KT가 베트남에서 비대면 케어 시범 서비스를 시범운영하고 건강검진센터와 의료AI를 아우르는 종합 헬스케어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KT는 올해 초 설립한 베트남 의료법인 KT 헬스케어 비나(KT healthcare vina)를 중심으로 원격케어 플랫폼을 활용한 암·만성질환 환자 대상의 비대면 케어 시범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KT는 베트남 현지 병원과 협력해 ▲위암 수술 환자 퇴원 후 관리 ▲당뇨 중심의 만성질환자 건강습관 관리 2건의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 두 시범 사업은 올 8월까지 12주간 진행되며, 현재 참여자를 모집 중이다. 이후 KT는 참여 환자의 건강 회복 추이와 건강 개선도를 분석해 서비스 효과성을 검증할 예정이다.KT의 비대면 케어 서비스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기반 자가관리 ▲케어 코디네이터의 1:1 전문상담 ▲질환별 맞춤 서비스(AI진단, 영양식 등)를 제공한다. 서비스에 활용되는 앱 ‘닥터 어라운드’는 KT와 메디플러스솔루션, 휴레이포지티브가 함께 개발했다.KT의 케어 서비스는 주요 질환 고위험군 이용자가 앱을 활용해 사전에 질병을 예방하고 진단받은 질병을 개선할 수 있도록 건강습관 관리를 유도하는 것이 목적이다.KT는 베트남 국립암센터(K-병원)와 위암 수술 환자 100명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진행한다. 암 환자 원격 케어 서비스는 케어코디의 케어콜을 통해 암 수술 후유증 및 항암제 부작용을 관리한다. 또한 집중 식이관리를 위해 위암 환자용 식품과 식이 코칭을 제공한다.K-병원 팜반빙 부원장은 “위암은 수술 후 식이 등 관리만 잘 된다면 예후가 상대적으로 좋은 암으로 이번 서비스가 위암 환자 관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암환자 관리 서비스는 시

    2023.05.14 09:00:04

    KT, 베트남 헬스케어 시장 공략 나선다
  • 정종표 DB손해보험 사장, 경영 효율화로 1위 도약 노린다[2023 파워 금융인 30]

    [스페셜 : 2023 파워 금융인 30]정종표 DB손해보험 사장은 올해 1위 도약을 목표로 삼았다. 지난해 말 신임 대표이사에 취임한 정 사장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회사의 수익성을 강화하고 경영 효율 기반의 사업 역량 우위를 통해 1위 기업과의 격차를 줄이겠다는 전략을 설정했다. 정 사장은 보험업계 최장수 최고경영자(CEO)였던 김정남 전 DB손해보험 부회장과 함께 투톱 체제로 취임했지만 3월 김 전 부회장이 물러나면서 단독 대표 체제를 구축했다. 13년 만의 세대교체였다.  정 사장은 연세대 법학과 졸업 후 1987년 DB손해보험에 입사해 영업·인사·기획 등을 거쳤다. 2015년 법인사업부문 부사장을 거쳐 2020년부터 개인사업부문 부사장을 맡아 온 ‘영업통’으로 꼽힌다. 정 사장은 손보업계 1위로 도약하기 위해 신회계기준(IFRS17) 수익성 확보를 위한 효율 관리 강화 등을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해 최대 실적을 거둔 DB손해보험은 2022년 원수 보험료가 16조415억원으로 전년 대비 6.4%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26.2% 증가한 9806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차별화된 전략을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보험업계에서 해외 진출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DB손해보험은 지난 2월 베트남 손해보험 시장점유율 10위를 차지하고 있는 VNI(Vietnam National Aviation Insurance) 손해보험사를 인수했다. DB손해보험이 베트남 손해보험사를 인수한 것은 이번이 둘째다. 2015년에는 시장점유율 5위였던(현재 3위) 베트남 PTI(Post & Telecommunication Insurance)의 지분 37.32%를 인수했다. DB손해보험은 베트남을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집중해야 할 시장으로

    2023.04.23 06:06:01

    정종표 DB손해보험 사장, 경영 효율화로 1위 도약 노린다[2023 파워 금융인 30]
  • 엔데믹 되더니 해외여행 급증···2위 유럽, 3위 베트남 1위는 어디?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코로나19로 위기를 맞은 여행 업계가 엔데믹과 함께 새롭게 등장한 여행 트렌드에 힘입어 회복세에 들어선 것으로 나타났다.KPR 인사이트 트리에 의하면 해외여행에 관한 온라인상 언급량은 2022년 10월부터 2023년 3월까지 6개월간 약 57만 건을 기록했다. 특히 2023년 1분기 언급량은 약 32만건으로 2022년 4분기 대비 25% 증가해 그동안 해외여행에 대해 느꼈던 갈증을 반영했다.코로나19로 인한 제한이 완화되고 해외 입국 규제가 해제되면서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사람의 수가 증가하고 있다. 나아가 코로나19로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이 변화하면서 여행 트렌드 역시 이전과 달라졌다는 분석이다.KPR 디지털커뮤니케이션연구소가 해외여행 관련 연관어 분석 결과, 2022년 4분기 인기 여행지로 일본이 51,965건으로 1위, 미국(18,257건), 유럽(17,697건) 순으로 나타났으며, 2023년 1분기에는 일본이 87,175건으로 1위, 유럽(30,689건), 베트남(29,018건) 순으로 나타났다. 언급량 증가율은 베트남이 약 75%로 가장 높았으며, 유럽(약 73%), 일본(약 68%) 순으로 나타났다. KPR 인사이트 트리는 엔데믹 이후 새롭게 나타난 여행 트렌드에 대해 ▶일상이 여행이 되는 여행의 일상화와 ▶숙소에서 특별한 경험을 만끽하는 프리미엄 숙소, ▶콘텐츠를 따라 여행지를 선택하는 스크린 투어리즘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언급했다.조사에 따르면, 비대면이 일상화되면서 근교에서 휴식을 취하는 여행의 일상화 트렌드가 확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호캉스(호텔+바캉스)에 이어 북캉스(Book+바캉스), 카페케이션(카페+베케이션), 워케이션(Work+베케이션) 등 특정 단어와 ‘바캉스’, ‘베케이션(vacation)’을 합

    2023.03.31 16:52:06

    엔데믹 되더니 해외여행 급증···2위 유럽, 3위 베트남 1위는 어디?
  • DB손보, 베트남 VNI손보사 인수...'동남아 시장 공략'

    DB손해보험이 베트남의 VNI손해보험사를 인수한다. DB손해보험은 베트남 손해보험시장 점유율 10위를 차지하고 있는 VNI(Vietnam National Aviation Insurance) 손해보험사를 인수하기로 하고, 지난 22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인수 계약을 체결하였다.DB손해보험은 2015년 시장점유율 5위(현재 3위)의 베트남 PTI(Post & Telecommunication Insurance) 지분 37.32%를 인수하였으며, 이번 계약에서 VNI손보사 지분 75% 인수로 경영권을 확보함으로써 2개 손해보험사를 인수하게 되었다.  DB손해보험은 베트남이 보유한 높은 경제 성장성, 젊은 인구구조, 대외 개방도, 인도차이나반도 접근성 등을 감안했을 때 향후에도 동남아에서 최우선시 해야할 시장으로 판단하고 베트남 보험시장 내 사업 기반을 더욱 확고히 하기로 결정하였다.DB손해보험 관계자는 “상반기 중 지분취득 및 해외 직접투자 관련 인허가를 완료하고 현지화 전략 기반 PMI(post merger integration)를 추진할 계획이며, PTI손보사를 성장시킨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현지 상위사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이번에 DB손해보험이 인수한 VNI손보사는 2008년 설립되었으며 지난 5년간 높은 성장률과 수익성을 시현한 우량 손해보험사이다. 특히, 2021년 기준 M/S 3.7%로 32개 손보사 중10위, 자동차 보험시장 M/S 3위(자동차 의무보험 1위)를 기록하였으며, 전국 단위의 영업과 보상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향후 추가 성장 여력이 매우 높은 회사로 평가 받고 있다.  이명지 기자 mjlee@hankyung.com 

    2023.02.24 15:44:17

    DB손보, 베트남 VNI손보사 인수...'동남아 시장 공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