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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오~~ 한강의 최상위 포식자’ 수달 위한 집 짓는 이 회사

    LG생활건강은 올해도 천연기념물 제330호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 수달의 서식지 보호 활동을 이어간다고 24일 밝혔다.지난해 서울 여의도 샛강에서 시작한 수달 보호 활동을 올해는 서울 강북의 중심부를 흐르는 한강의 대표 지류인 중랑천(36.5㎞)을 중심으로 수달의 보금자리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전개한다.수달 서식지 보호 활동은 LG생활건강의 대표적인 생물다양성 보전 사업이다. 지난해 사회적협동조합 한강,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력해서 서울 여의도 샛강생태공원에 수달 동상, 안내판, 야외 광장이 마련된 수달배움터를 조성했고 총 9000명의 시민이 방문했다. 수달 생태 강의와 놀이, 수달 보호구역 가꾸기 등으로 구성한 교육 프로그램에는 초등학생 600여 명이 참여하는 등 지역사회 맞춤형 활동이 진행됐다.서울 북동부를 관통하는 중랑천에는 서울시가 지정한 철새보호구역이 있고 천연기념물 제327호 원앙을 비롯해 돌고기, 큰납자루 등 다양한 토종 어류가 살고 있다. 지난 몇 년 사이 하천 생태계가 크게 안정되면서 최상위 포식자인 수달도 돌아왔다.현재 중랑천에선 두 세 마리의 수달 개체군이 각각 따로 관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들이 서로 다른 집단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최소 다섯 마리 이상의 수달이 중랑천 유역에 서식하는 것으로 추정한다. 이는 수변 환경이 단순하고 수달이 선호하는 은신처가 부족한 한강 본류에 비해 서식 밀도가 높은 편으로 서울 시내 수달 생존에 중랑천은 매우 중요한 곳이다.LG생활건강은 사회적협동조합 한강과 함께 중랑천 수달들에게 위험한 물건과 쓰레기를 치우는 서식지 정화 활동을 시작한다. 수변이 넓고 억새 군락이 우거져 수달이 살기

    2023.05.24 16:04:18

    ‘카오~~ 한강의 최상위 포식자’ 수달 위한 집 짓는 이 회사
  • LG생활건강, 1분기 영업익 1459억원…전년比 16.9%↓

    LG생활건강이 1분기 매출 1조6837억원과 영업이익 145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6.9% 감소했다. 뷰티와 HDB(생활용품) 매출은 각각 0.3%, 1.9% 증가했으며, 식음료 매출이 6.7%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원가 부담 및 고정비 상승으로 인해 감소했다. 우선, 뷰티 사업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3% 증가한 7015억원, 영업이익은 11.3% 감소한 612억원이다. 전반적인 중국 소비 회복 지연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 수준을 기록했다. 기저 효과로 면세 매출이 두 자릿수 성장을 했으나 중국 매출은 두 자릿수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원가 및 고정비 증가로 인해 감소했다. 생활용품을 담당하는 HDB(Home Care&Daily Beauty)사업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 성장한 5630억원, 영업이익은 40.7% 감소한 327억원을 기록했다. 데일리뷰티 판매 호조로 매출이 늘었고, 오랄케어와 피지오겔 매출이 증가했다.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비용 부담과 고정비 증가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식음료 사업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7% 성장한 4192억원, 영업이익은 1.3% 증가한 520억원을 기록했다. 코카콜라 제로 및 몬스터 에너지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매출이 증가했고, 외부 활동 증가로 오프라인 채널에서 음료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원가 등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소폭 성장했다.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

    2023.04.27 15:47:51

    LG생활건강, 1분기 영업익 1459억원…전년比 16.9%↓
  • K-프리미엄 못 누리는 ‘K-뷰티’…아모레·LG생건의 새 전략

    “K팝이라고 부르는 것에 질릴 수는 있지만 그것은 프리미엄 라벨이다.”방탄소년단(BTS) 리더 RM이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K’ 수식어가 질리지 않느냐는 질문을 받자 내놓은 대답이다. 고급을 증명하는 라벨이기 때문에 자랑스럽다는 내용이다. ‘K’만 달면 모두가 흥행하는 분위기다. 얼마 전 BTS 멤버 지민이 K팝 솔로 가수 최초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100’에서 1위를 차지했다. CJ제일제당의 비비고는 미국 만두 시장에서 점유율 40%를 넘기며 1위로 올라섰다. 한국의 유아동복 브랜드는 해외에서 인기가 많아지며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  K팝·K-푸드·K-패션 등 대부분의 산업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하지만 ‘K-뷰티’의 상황은 조금 다르다. 특히 화장품업계의 양대 산맥인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은 지난해부터 침체기에 빠져들었다. 살아나기 위해 미국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지만 뒤늦은 선택으로, 언제 성과가 나올지도 모른다는 지적이 나온다.“질리지만 그것은 프리미엄 라벨”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의 침체기는 다른 산업이 ‘K’ 수식어의 혜택을 누리는 것과 대조된다. 2017년부터 북미·유럽 등에서 BTS를 시작으로 K-콘텐츠가 인기를 얻기 시작했지만 이들은 당시 타깃 시장을 중국으로 설정하고 중국에 주력했기 때문이다.업계의 한 관계자는 “현지 매출이 줄어든 지금도 중국은 중요한 시장인데 과거에는 더 중요했다”며 “매출이 나오는 곳에 힘을 쏟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말했다.시장 다변화를 시도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이들 기업은 2017년 중국의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

    2023.04.12 06:00:03

    K-프리미엄 못 누리는 ‘K-뷰티’…아모레·LG생건의 새 전략
  • [최수진의 패션채널] 아모레 '로제' 뽑자…LG생건에는 '수지'가

    오늘은 뷰티 쪽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패션'과 '뷰티'를 따로 놓고 보지 않으니, 뷰티도 패션의 한 영역이지요.지난해 하반기에 아모레퍼시픽이 설화수 모델로 블랙핑크 로제를 발탁했죠. 당시 파격적인 시도라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엄마 화장품'에 웬 20대 모델이냐는 의문도 있었죠. 그와 동시에 큰 관심을 받은 것도 사실입니다. 특히, 주 타깃층도 아닌 2030세대까지 설화수를 다시 보기 시작했죠.그래서 경쟁사인 LG생활건강도 마음을 달리 먹었나 봅니다. 오늘(16일) 자사 럭셔리 브랜드인 '숨37°(이하 숨)'의 새로운 모델로 1994년생의 수지를 발탁했거든요. 대중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는 수지가 브랜드 이미지에 부합한다는 판단이라고 설명했습니다.직전 모델인 배우 전지현을 3년 만에 교체한 건데요. LG생활건강은 2020년 2월에 전지현을 모델로 발탁하며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배우를 통해 아시아 대표 뷰티 브랜드 이미지를 다지겠다"고 전했습니다.숨은 LG생활건강에 중요한 브랜드입니다. 보통 업계에서 브랜드 등급을 △럭셔리 △프리미엄 △데일리 등으로 나누는데, 럭셔리 브랜드는 제일 높은 단계에 해당합니다. 가격도 비싸고요. LG생활건강의 럭셔리 브랜드는 후, 숨, 오휘 등 3개가 있습니다. 그래서 보통 마케팅을 통해 고급스러움을 표현하려고 합니다. 고객 지갑은 그냥 열리지 않으니까요. 브랜드의 얼굴인 마케팅 모델로 가수보다 배우를 선호하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고요. 그런데, 수지는 '가수 겸 배우'거든요. 그래서 이번 결정이 꽤 놀랍습니다. 전지현과의 계약은 올해 2월 종료됐고, 재계약 대신 새 모

    2023.03.16 14:28:31

    [최수진의 패션채널] 아모레 '로제' 뽑자…LG생건에는 '수지'가
  • 줘도 부글, 안 주면 더 부글…‘갈등 도화선’ 된 성과급

    [비즈니스 포커스] 성과급 지급 규모를 둘러싸고 직장인들이 술렁이고 있다. 같은 기업 내에서도 사업부문별 실적에 따라 성과급 산정 기준이 천차만별이어서 직원들 사이에선 성과급 격차로 인한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일부 기업에선 성과급이 갈등의 도화선이 되고 있다. 2022년 사상 최대 실적을 낸 CJ올리브영은 파격 성과급 잔치를 벌였다. 직무에 따라 차등 지급한 결과 본사 소속 상품기획(MD) 직군은 연봉의 최대 160%에 달하는 성과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MD 직군을 제외한 다른 사업부의 성과급 지급 규모는 연봉의 20~40%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서는 ‘동기가 1월에 성과급으로 8000만원 받았다’는 글이 돌면서 직원들 사이에선 부서와 직군에 따라 다른 성과급 격차로 상대적 박탈감을 호소하는 글들이 올라오기도 했다.  “성과급 반납하겠다” 사내 게시판 시끌LG생활건강과 LG유플러스에선 기대에 못 미치는 성과급 규모로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LG생활건강은 2월 1일 성과급 설명회를 진행하고 기본급의 100% 지급을 통보했다. 이 회사는 2022년 7111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는데 이는 전년 대비 절반 수준이다. LG생활건강의 연간 영업이익이 1조원을 밑돈 것은 2017년 이후 처음이다. 매출도 7조1858억원으로 전년 대비 11.2% 감소했다.성과급 규모가 전년(460%) 대비 5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자 직원들은 반발했다. LG생활건강 회사 게시판에는 ‘직원들의 노력은 성과급과 상관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경영 성과급은 자발적으로 반납할 테니 회사 입금 계좌를 알려 달라’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LG유플러스는 창사 이후 처음으로 2022년 영업이익

    2023.02.16 06:08:01

    줘도 부글, 안 주면 더 부글…‘갈등 도화선’ 된 성과급
  • LG생활건강, 2022년 4분기 영업익 1289억원…전년比 46.5%↓

    LG생활건강이 2022년 4분기 매출 1조8078억원, 영업이익 128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0.6%, 46.5% 감소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4분기에도 국내외 경기 침체 및 소비 둔화가 사업 전반에 영향을 주었다"라며 "뷰티 사업은 중국의 시황 악화 및 그에 따른 소비 둔화로 면세점과 중국 현지 매출이 부진했다. HDB와 리프레시먼트 사업은 신제품 출시와 프리미엄 브랜드들의 판매 호조로 매출 성장을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뷰티 사업의 4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3.7% 감소한 8701억원, 영업이익은 57.7% 감소한 792억원을 기록했다.중국 광군제 행사에서 후 브랜드가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새롭게 진입한 틱톡, 콰이쇼우 등과 같은 신규 온라인 플랫폼에서도 1위를 달성하며 온라인 채널의 다각화 측면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으나, 중국내 코로나가 재확산 되며 중국 현지와 면세점 등 주요 채널에서 매출이 영향을 받았다. 생활용품 부문인 HDB 사업의 4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5.0% 성장한 5265억원, 영업이익은 6.7% 감소한 189억원을 기록했다. 시황은 개선되지 않았지만 프리미엄 브랜드에 대한 마케팅 투자는 지속해 고객 접점을 확대하며 브랜드 로열티를 꾸준히 제고하고 있다. 음료 부문인 리프레시먼트 사업의 4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7.8% 성장한 4112억원, 영업이익은 8.1% 감소한 308억원을 기록했다.계절적 비수기이나, 지난해 11월에 개최된 카타르 월드컵 영향으로 편의점과 배달 채널 등에서 탄산 음료 판매가 증가하며 매출이 성장했다. 다만, 원부자재 단가 인상에 따른 원가 부담 지속으로 수익성 개선은 어려웠다.  한편, 2022년 연

    2023.01.31 16:00:01

    LG생활건강, 2022년 4분기 영업익 1289억원…전년比 46.5%↓
  • LG생활건강, 여성 사회진출 돕는다…ESG 활동 강화

    LG생활건강이 패션뷰티 업계의 대세 유통채널 '라이브커머스' 인재를 육성하고, 우리 사회 여성들의 사회진출을 위한 ESG 활동인 '내추럴 뷰티라이브 크리에이터(내뷰크)'를 시작한다.LG생활건강은 올해 9조원대 시장 규모로 추산되는 라이브커머스 채널에 주목했다. 기존 뷰티 인플루언서 양성 교육과정에 라이브커머스 교육 프로그램을 개선해 라이브 기능을 강화한 내뷰크 5기 과정을 새롭게 선보인다.이를 위해 LG생활건강은 지난 13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내뷰크 5기 참가자 35명이 참석한 가운데 워크숍을 겸한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번 5기에는 경력이 단절된 전업주부, 취업준비생, 연극배우, 아나운서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 총 244명이 지원했다.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최종 35명(여성 29명, 남성 6명)을 선발했다. 5기 참가자들은 라이브커머스 채널 운영에 필요한 숏폼 콘텐츠를 직접 기획하면서 제작에 필요한 역량을 기르고, 다양한 인프라도 지원받는다. 또 업계 최고의 스타 쇼호스트들에게서 직접 수업을 듣고 개별 밀착 멘토링도 받는다.  LG생활건강 ESG팀 관계자는 "라이브커머스 전문가 육성 과정에 선발된 참가자들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로 경력이 단절되거나 사회진출에 좌절된 인재들을 발굴해 육성하는 ESG활동을 계속해서 사회적 가치를 만드는 일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LG생활건강은 2018년부터 경력보유여성, 2030 취업준비생 등을 대상으로 내뷰크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지금까지 130여 명의 수강생들이 뷰티 크리에이터로 교육을 받았고, 이중 유튜브 구독자 수 1만명이

    2023.01.17 09:58:24

    LG생활건강, 여성 사회진출 돕는다…ESG 활동 강화
  • LG생활건강, 미주사업총괄로 문혜영 부사장 영입

    LG생활건강이 세계 최대 뷰티 시장인 북미 지역 사업 강화를 위해 글로벌기업 스타벅스·아마존 출신의 문혜영 부사장을 미주사업총괄로 영입했다.이달부터 업무를 시작한 문 부사장은 미국 뉴욕 현지에서 근무한다. 1971년생인 문 부사장은 서울대에서 사회학을 전공했고, 미국 스탠포드 대학교에서 사회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문 부사장은 2004년 미국 스타벅스 입사 이후 약 14년간 전략, 마케팅, 제품 관리, 고객경험, 디지털 전환(DX), 고객 로열티 프로그램 론칭 등 전사 차원의 핵심 업무를 두루 경험했다. 2019년부터는 아마존의 B2B 전문 구매 플랫폼인 ‘아마존 비즈니스’의 글로벌 마케팅을 총괄하며 초기 조직 세팅, 업무 프로세스 구축, 브랜딩 등의 미션을 수행했다.글로벌 명품 뷰티 회사를 목표로 LG생활건강은 후, 오휘, 빌리프 등 럭셔리 화장품과 닥터그루트, 페리오, 피지오겔 등 데일리 뷰티 브랜드의 북미시장 공략을 전개하고 있는데, 문 부사장은 CEO 직속의 미주사업총괄로서 이 브랜드들과 더불어 더 에이본(The Avon), 보인카(Boinca), 더크램샵(The Crème Shop) 등 현지 자회사까지 미주 전체 사업을 관장한다. 이를 통해 LG생활건강은 북미 지역의 사업 역량과 운영 체계를 강화하고, 현지 시장과 고객 특성에 맞는 브랜드와 사업 간의 시너지 확보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LG생활건강은 문 부사장이 다년 간 글로벌기업 미국 본사에서 수행한 B2C/B2B 사업의 다양한 경험과 역할에 주목했다. 특히 문 부사장이 스타벅스 재직 시절 스타벅스의 대표 로열티 프로그램인 ‘스타벅스 리워드’와 모바일 식음료 주문·결제, 멤버십 혜택 적립, 상품 구매 등 디지털화 업무를 성공적으로

    2023.01.04 15:21:48

    LG생활건강, 미주사업총괄로 문혜영 부사장 영입
  • [신년사] 이정애 LG생활건강 사장 "해외사업 확대 지속·강화"

    이정애 LG생활건강 사장이 2일 신년사에서 "해외사업 확대는 지속되고 강화해야 한다"라며 글로벌 명품 뷰티 회사 도약을 향한 강한 포부를 밝혔다. 이 사장은 "지난해 급격한 시장 변화는 우리에게 많은 어려움을 주었다"라며 "CEO의 책임을 맡은 이후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고민하며 회사의 성장을 위한 사업 운영 구상을 정리하고 있다. 시장과 고객의 큰 흐름에 부합하는지, 향후 5년이나 10년 후에도 고객들이 계속 찾는 브랜드가 되려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의견을 듣고 함께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이 사장은 2023년 중점 추진사항으로 △시장과 고객 변화에 발맞춘 신선한 시도 △해외사업 확대의 지속·강화 △고객 가치 관점에서의 깊은 고민과 소통 3가지를 제시했다.그는 "시장과 고객의 변화에 발맞춰 새롭고 신선한 시도가 활발하게 일어날 수 있도록 독려하고 그 가치를 높이 사겠다"라며 "브랜드와 제품이 참신하거나 'LG생활건강이 이런 특색 있는 시도도 하는 회사냐'라는 이야기가 사내 외에서 많이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이 사장은 "새롭고 다채로운 아이디어를 뒷받침하고 사업 성과로 연결하기 위해서는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효능과 가치, 고객의 감성과 편의성을 담아내는 패키징 등 완성도 높은 제품으로 브랜드의 진정성을 갖추는데 소홀하지 않아야 한다. 어렵지만 타협하지 않고 고집스럽게 해내야 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중국에서는 시장과 고객 변화 방향에 맞춰 브랜드 포트폴리오 강화와 현지 유통기반 확대 중심으로 전열을 가다듬는데 집중할 생각"이라며

    2023.01.02 10:16:55

    [신년사] 이정애 LG생활건강 사장 "해외사업 확대 지속·강화"
  • 이정애 LG생활건강 사장, 취임 첫 메세지서 '소통' 강조

    이정애 LG생활건강 신임 사장이 취임 후 첫 임직원 인사의 화두로 '소통'을 강조했다.7일 LG생활건강에 따르면 이 사장은 전날 오후 사내 게시판과 임직원들에게 발송한 문자 메시지를 통해 첫 인사 영상을 공개했다.이 사장은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소통”이라며 "임원, 부문장, 팀장 등 조직 리더은 구성원들이 눈치 보지 않고 생각을 말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 그 얘기를 귀담아듣는 것부터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이어 "상황과 정보를 투명하게 공유하고 설명하고 설득해서 우리 구성원들이 이해하고 공감하고 마음을 같이 할 수 있도록 해달라"라며 "리더들이 이런 노력을 더 열심히 하고 문화로 정착될 수 있도록 부정적 선입견이나 냉소적인 태도보다는 있는 그대로를 이해하고자 마음을 열어달라. 제가 먼저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국내외의 어려운 사업 환경 극복을 위해서는 LG생활건강 구성원들이 이른바 원팀이 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사장은 "본인의 책임과 권한을 명확히 해 합리성과 객관성을 잃지 않도록 권한을 수행하되 책임에 조금 더 무게 중심을 두고 리더십을 발휘해 달라"고 주문했다. 구성원을 향해서는 "우리 모두가 회사를 위한다는 생각을 경계하고 나를 위한다는 생각으로 일했으면 좋겠다"라며 "나를 위한 것이 아니라 회사나 타인을 위해서 일한다는 생각은 의욕을 잃게 하고 보람과 만족감을 느끼기 어렵게 한다. 나의 일을 통해 의미와 보람도 찾고 자신의 마켓 벨류도 올렸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는 마지막으로 "저에게는 1만2000명의 든든한 뒷배, 여러분이 있

    2022.12.07 09:59:31

    이정애 LG생활건강 사장, 취임 첫 메세지서 '소통' 강조
  • LG생활건강, 10년만에 영유아 식품사업 철수…베비언스 단종 예고

    LG생활건강이 영유아 식품 사업을 약 10년 만에 철수한다. 출산율이 감소하면서 해당 사업의 실적 개선이 어려워지자 중단하기로 결정했다.25일 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영유아 브랜드 베비언스 공식 홈페이지에 팝업 형태의 공지문을 띄우고 "영유아 식품의 트렌드를 선도해온 베비언스가 올 하반기 식품생산을 마지막으로 '베비언스 킨더밀쉬'와 '카브리타 산양분말우유' 등을 더 이상 생산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이어 "남은 재고는 2023년 2월까지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베비언스몰도 향후 운영을 종료한다. 적립금, 쿠폰 등은 운영 종료 시 소멸된다. 적립금 사용 한도를 50%로 상향해 적립금 소진에 도움을 드릴 것"이라고 덧붙였다.베비언스는 LG생활건강이 2012년 내놓은 영유아 전문 브랜드로, 아기(베이비)와 과학(사이언스)의 합성어다. 앞서 LG생활건강은 지난 2012년 초부터 분유사업 진출을 검토했고, 같은 해 5월에 액상 타입의 자체 개발 분유 '베비언스 퍼스트밀'을 앞세워 분유 시장에 진출했다. 당시 LG생활건강은 차세대 신사업 중 하나로 분유 사업을 택했다. 그러나 매출이 예상에 미치지 못해 전체 실적에도 영향을 주자 사업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LG생활건강 측은 "저출산 기조로 수요가 감소했다"라고 사업 중단 이유를 밝혔다.다만, 베비언스 스킨케어와 세정 제품은 앞으로도 생산한다. 해당 제품들은 LG생활건강 유아동 네이버 스토어와 오프라인 구매처를 통해 구매 가능하다. 베비언스는 "그간 베비언스 식품과 베비언스몰을 아껴주신 고객에 감사 인사를 드린다"라며 "앞으로는 아이 피부에 닿는

    2022.11.25 15:31:48

    LG생활건강, 10년만에 영유아 식품사업 철수…베비언스 단종 예고
  • [CEO24시] ‘샐러리맨 신화’ 막 내리는 LG생활건강 차석용 시대

    LG생활건강이 11월 24일 2023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하고 이정애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차석용 부회장은 후배들에게 길을 터주기 위해 용퇴를 결정했다. 차 부회장은 1974년 경기고를 졸업한 뒤 미국 코넬대 경영대학원 석사(MBA)를 받고 1985년 미국 P&G 입사 후 쌍용제지·한국P&G·해태제과 사장 등을 지내고 2005년 LG생활건강으로 자리를 옮겼다. 샐러리맨으로는 입지전적 인물로, ‘7연임 성공 신화’ 등을 써내며 18년째 LG생활건강의 최고경영자(CEO) 자리를 유지해 ‘최장수 CEO’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경영 능력을 인정받아 외부 영입 인사로는 최초로 2012년 LG그룹 부회장으로 승진했다.LG생활건강에 부임한 뒤 차 부회장의 대표적인 성과는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안정화’다. 차 부회장은 2007년 코카콜라를 인수하면서 음료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고 그 결과 지난해 기준 사업부문별 매출 비율은 화장품 54.9%, 생활용품 25.4%, 음료 19.7% 등으로 조정됐다. 2005년 이전에는 생활용품 사업 비율이 약 70%를 차지했다. 하지만 지난해 4분기부터 실적이 악화하며 사업이 어려워졌다. 올해 들어 LG생활건강의 분기 영업이익은 2017년 4분기 이후 처음으로 2000억원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다.한편 LG생활건강은 이번 인사에서 이정애 음료사업부장(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고 CEO에 내정했다. 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 

    2022.11.25 10:06:09

    [CEO24시] ‘샐러리맨 신화’ 막 내리는 LG생활건강 차석용 시대
  • '어깨 무거운' 이정애 LG생활건강 사장…과제는 '해외사업'

    LG그룹의 첫 여성 사장이 탄생했다. 이정애 LG생활건강 음료사업부문장(부사장)이 최고경영자(CEO)로 내정되면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LG생활건강은 18년 만에 CEO를 교체하고, 변화에 나선다. 당장, 이 신임 사장이 해결해야 할 과제는 산적하다. 지난해 4분기부터 악화한 실적을 다시 끌어올려야 하며, 해외 사업에서는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북미와 일본 등에서 매출 비중을 늘려야 한다. 18년 만에 바뀐 CEO…어깨 무거운 이정애24일 LG생활건강은 2023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하고, 이정애 부사장을 신임 CEO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LG생활건강이 대표이사를 변경한 것은 2004년 12월 이후 약 18년 만이다.그간 LG생활건강은 차석용 부회장이 이끌어왔으나 지난해 4분기부터 실적이 급감하며, 최근까지도 회복을 못 하자 대표 교체론이 꾸준히 언급됐고, 이에 자리에서 물러나기로 결정했다. LG생활건강은 이 신임 사장을 CEO로 내정한 이유에 대해 "이 사장은 생활용품사업부장, 럭셔리화장품사업부장, 음료사업부장을 역임해 LG생활건강 전체 사업과 조직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이 사장은 LG생활건강 신입사원 공채 출신 최초의 여성 임원이다. 1986년 입사해 생활용품 분야에서 마케팅 업무를 시작한 이후 헤어케어, 바디워시, 기저귀 등 다양한 제품군의 마케팅을 담당해 왔다.LG생활건강 럭셔리 뷰티 브랜드의 경쟁력을 끌어올린 게 주요 성과다. 2015년 말부터 럭셔리 화장품 사업부장을 맡아 △후 △숨 △오휘 등 LG생활건강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했다. 특히 후 브랜드는 럭셔리 마케팅을 적극 펼쳐 2016년 단일 브랜드로 연매출 1

    2022.11.25 06:00:02

    '어깨 무거운' 이정애 LG생활건강 사장…과제는 '해외사업'
  • "LG 첫 여성 사장" LG생건 사령탑 맡는 1963년생 '이정애' 누구

    LG생활건강이 2005년 이후 처음으로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해 이정애 리프레시먼트(음료) 사업부장(부사장)을 신임 사장으로 선임했다. LG그룹의 첫 여성 사장이다.이 신임 사장은 1963년생(만 59세)으로, 이화여자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86년 LG생활건강에 입사했다. 이후 생활용품사업부장(2011년), 럭셔리화장품사업부장(2015년), 음료사업부장(2018년)을 역임해 LG생활건강 전체 사업과 조직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이정애 사장은 생활용품사업부장 선임 이후,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어려운 사업환경을 뚝심있게 헤쳐왔으며 제품의 프리미엄화를 성공적으로 진행하는 등 생활용품시장 일등 지위를 확고히 강화한 성과를 인정받아 LG그룹 최초의 공채출신 여성 사장이 됐다.부사장으로 승진한 2015년 말부터는 럭셔리 화장품 사업부장을 맡아 후, 숨, 오휘 등 LG생활건강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하는 데 힘을 쏟았다. 2019년 이후 음료 사업을 맡아 소비트렌드에 발맞춘 제품 육성과 적극적인 마케팅, 유연한 채널 전략으로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가 발생한 ‘20년 이후 야외활동이 제한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마케팅 캠페인을 펼치고, 소비 패턴의 변화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온라인과 배달음식 채널의 커버리지를 확대하는 등을 통해 코카콜라, 몬스터에너지, 씨그램 등 주요 브랜드들이 지속 성장했다.LG생활건강 측은 "이 사장의 성공에는 디테일한 면까지 꼼꼼히 챙기는 강점이 있고, 폭넓은 지식과 경험을 갖춘 전문가로서 큰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한편, 18년간 LG생활건강을 이끌어온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은

    2022.11.24 10:29:40

    "LG 첫 여성 사장" LG생건 사령탑 맡는 1963년생 '이정애' 누구
  • 차석용 부회장 용퇴…LG생활건강, '이정애 사장' 이끈다

    LG생활건강은 24일 이사회를 열고 음료사업부장을 맡고 있는 이정애 부사장을 LG그룹의 첫 여성 사장으로 승진시키고 CEO로 내정했다.지난 18년간 LG생활건강을 이끈 차석용 부회장은 후진에게 길을 터 주기 위해 용퇴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정애 신임 사장은 생활용품사업부장, 럭셔리화장품사업부장 및 Refreshment(음료)사업부장을 역임해 LG생활건강 전체 사업과 조직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또한, 일본 법인장을 맡고 있는 오상문 상무를 전무로 승진시켜 뷰티사업부장으로 보임하고, 하주열책임을 상무로 승진시켜 전략부문장으로 선임했으며, LG경영개발원에서 권순모 상무를 정도경영부문장으로 전입시켰다.<다음은 LG생활건강 2023년 임원인사>△사장 승진△이정애 CEO 내정 △전무 승진△오상문 뷰티사업부장△신규임원 선임△하주열 전략부문장△자매사 전입△권순모 정도경영부문장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 

    2022.11.24 10:16:22

    차석용 부회장 용퇴…LG생활건강, '이정애 사장' 이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