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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연임...“기업 혁신 조력자 될 것”[위클리 이슈]

    [위클리 이슈]“기업의 창의적 경영환경을 조성하고 혁신 활동을 지원해 나가겠다.”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직 연임이 결정되자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대한상의는 3월 21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임시의원총회를 열고, 최 회장을 제25대 회장에 재선출했다.앞서 최 회장은 2월 29일 열린 서울상의 정기 의원총회에서 25대 서울상의 회장으로 재선출된 바 있다. 서울상의 회장을 대한상의 회장으로 추대하는 관례에 따라 이날 임시의원총회에서 연임을 확정지었다.대한상의 회장 임기는 3년이다. 한 차례 연임할 수 있다. 최 회장은 지난 2021년 3월부터 올해까지 24대 대한상의 회장을 지냈다. 연임이 결정되면서 3월 26일부터 2027년 3월까지 둘째 임기를 수행한다. 서울상의 회장 임기는 2027년 2월까지다.연임이 결정된 직후 최 회장은 “다시 한번 상의회장으로 봉사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며 “3년 전 다짐과 초심을 잊지 않고 앞으로 주어진 임기 동안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이어 “앞으로 3년간 한국 경제와 사회가 마주한 난제들을 풀어가는 데 조금이나마 기여하겠다”며 “우리 기업의 경쟁력을 높여서 국민으로부터 박수 받는, 대한상의 본연의 역할을 충실하게 하겠다”고 강조했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4.03.21 15:57:19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연임...“기업 혁신 조력자 될 것”[위클리 이슈]
  • '이혼소송' 최태원·노소영 6년만 법정 대면…"현금 2조30억 달라" 요구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간의 이혼 소송 항소심 재판이 12일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최 회장과 노 관장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진행된 이혼 소송 항소심 첫 변론기일에 나란히 출석했다. 이혼 소송은 조정 기일 등을 제외하면 이혼 당사자가 출석해야 할 의무가 없지만, 두 사람은 직접 나온 것이다.두 사람이 법원에서 얼굴을 맞댄 것은 2018년 1월16일 열린 1심 조정기일 이후 약 6년 만이다. 정식 변론기일 기준으로 보면 1·2심 통틀어 처음이다.앞서 노 관장은 지난해 11월 변론준비기일 때 법원에 직접 출석한 뒤 취재진에게 "30여년간의 결혼생활이 이렇게 막을 내리게 된 것에 대해서 참담하다고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가족의 일, 가정의 일로 국민 여러분께 많은 심려를 끼친 것에 죄송하고 민망하기 그지 없다"면서 "다만 바라는 것은 저희 사건으로 인해 가정의 소중한 가치가 법에 의해 지켜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한 바 있다.최 회장은 2017년 7월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조정 신청을 했다. 노 관장이 완강하게 이혼을 거부하는 입장을 취해오다 2년 뒤인 2019년 12월 입장을 바꿔 최 회장을 상대로 위자료 3억원과 최 회장이 보유한 SK(주) 주식 1297만5472주의 절반 분할을 청구하는 맞소송을 제기했다.2022년 12월 1심은 노 관장의 이혼 청구를 받아들이고,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665억원 및 위자료 명목으로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노 관장이 요구한 최 회장 보유 SK(주) 주식 중 50%는 인정하지 않았다. 자산 형성 과정에 기여한 부분이 없다는 이유였다.두 사람 모두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노 관장은

    2024.03.12 16:20:28

    '이혼소송' 최태원·노소영 6년만 법정 대면…"현금 2조30억 달라" 요구
  • 최태원, 대한상의 3년 더 이끈다…"경제 난제 푸는 데 기여"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직 연임을 사실상 확정했다.서울상공회의소는 2월 29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정기 의원총회를 열고, 제25대 서울상의 회장으로 최 회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서울상의 회장 임기는 이달부터 2027년 2월까지다.대한상의 회장은 3월 21일 의원총회를 열어 전국상의 회장과 특별의원의 추천과 동의로 결정되는데, 관례로 서울상의 회장이 대한상의 회장직을 겸해 오고 있다.최 회장은 "다시 한번 서울상의 회장으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린다"며 "초심으로 돌아가 스스로를 다잡고 서울상의를 잘 이끌어 나가도록 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이어 "앞으로 3년간은 우리 경제 또 사회가 마주한 난제를 푸는 데 조금이나마 기여하는 것이 제 소임이라고 생각한다"며 "해묵은 과제를 풀 명쾌한 답을 도출하지는 못해도 많은 사람이 공감할 수 있는 방향성이라도 제시해서 해결의 실마리를 만들어낼 수 있다면 그것만이라도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위원장, 하범종 LG 사장, 이동우 롯데지주 부회장, 신현우 한화 사장 등이 25대 부회장으로 재선출 됐다. 감사로는 박인주 제니엘 회장, 이종태 퍼시스 회장, 홍종훈 제이에스코퍼레이션 부사장이 연임됐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4.03.01 08:56:08

    최태원, 대한상의 3년 더 이끈다…"경제 난제 푸는 데 기여"
  • 이재용 '사법 족쇄' 벗자마자 중동行…총수들 연휴에도 뛴다

    삼성·SK·현대차·LG·롯데 등 5대 그룹 총수들이 설 연휴(9∼12일) 기간에도 사업 현안을 점검하고 올해 경영 구상에 몰두할 것으로 보인다.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경영권 승계 관련 1심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다음 날인 6일 아랍에미리트(UAE)로 출국했다. '사법리스크'를 해소하자마자 글로벌 현장 경영에 적극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이 회장은 설 명절에 중동 사업장 등을 방문해 현장 직원들을 만나 격려할 것으로 알려졌다. UAE에는 삼성물산이 시공에 참여한 바라카 원전이 있다. 중동은 이 회장이 지난해 추석 명절에도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스라엘, 이집트 등 3개국을 찾는 등 공을 들이는 지역이다. 이 회장이 2022년 10월 회장 취임 취 처음으로 찾은 해외 현장이기도 하다. 당시 이 회장은 바라카 원전 방문에 앞서 삼성물산·삼성엔지니어링·삼성전자 중동 지역 법인장들을 만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대변혁’을 추진 중인 중동은 기회의 땅”이라며 “어려운 상황이지만 과감하고 도전적으로 나서자”고 말한 바 있다.이 회장은 지난 10여년 간 설과 추석 등 명절마다 해외 사업장을 방문해 현지 사업을 점검하고 임직원을 격려해왔다. 테슬라·엔비디아·구글·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회동하며 비즈니스 미팅을 해왔다.이 회장은 이번 해외 출장을 떠나기 전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삼성 전자계열사 주요 경영진과 메리 바라 제너럴모터스(GM) 회장과의 회동 사안을 직접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바라 회장은 6일 방한해 7일 서울 서초 삼성 서초사옥을 방문해 최윤

    2024.02.09 06:03:02

    이재용 '사법 족쇄' 벗자마자 중동行…총수들 연휴에도 뛴다
  • "동거인에 1000억원 증여는 허위 주장" 최태원 공개 반박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동거인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장에게 쓴 돈이 1000억원이 넘는다는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측의 주장에 최 회장 측이 "왜곡된 억지 주장"이라고 반박했다.문제의 주장은 김 이사장을 상대로 위자료 소송을 제기한 노 관장 측의 입장이다. 노 관장은 최 회장과 이혼소송 2심이 진행 중인 지난해 3월 김 이사장을 상대로 30억원대 위자료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오는 18일 두 사람 사이의 소송 첫 변론을 하루 앞두고 최 회장 측이 다시 한번 반박 입장을 낸 것이다.17일 최 회장 변호인단은 입장문을 통해 “노 관장 측이 (1000억원 관련) 제시한 자료는 최 회장 개인 소유 부동산, 미술품 구입과 벤처투자금, 사회공헌 기부금이 대부분인데 이를 합산해 김 이사장에게 증여했다는 것은 허위 왜곡된 억지 주장”이라고 밝혔다.노 관장은 김 이사장을 상대로 30억원의 위자료 청구 소송을 냈는데, 지난달 변론준비기일 노 관장 측 변호인은 최 회장이 혼외자의 존재를 알린 후 김 이사장에게 1000억원이 넘는 금액을 사용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이와 관련 당시 김 이사장 측은 허위사실 공표를 통한 명예훼손이라며 강력히 반발했다. 이후 노 관장의 법률 대리인을 고소하기도 했다.변호인단은 "노 관장 측이 주장하는 금융자료는 2015년 이후 최 회장이 소유한 모든 계좌를 합한 것인데, 실제로 여기에서 8년간 김 이사장에게 지출된 금액은 6억1000만원"이라며 "김 이사장이 최 회장이 설립한 공익재단에서 무보수로 7년째 근무 중임을 생각하면 많은 금액이라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최 회장 측은 가족 공동생활에 300억원이 되지 않은 돈을 지출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2024.01.17 19:53:11

    "동거인에 1000억원 증여는 허위 주장" 최태원 공개 반박
  • “신기술 궁금해” CES서 경쟁사 부스 달려간 총수들

    [비즈니스 포커스]“볼리(삼성 반려로봇) 가격이 얼마예요?”“(LG가) 차를 만든다고?”삼성전자 부스에서 반려로봇 ‘볼리’와 LG전자 부스의 미래 모빌리티 콘셉트 ‘알파블’을 본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질문이다.1월 9일(현지 시간) 개막한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가 기술 교류의 장이자 재계 총수들의 만남의 장으로 떠올랐다. 최태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등은 국내외 기업들의 전시관을 둘러보며 분주하게 기술 트렌드를 살폈다.  최태원, ‘알파블’ 직접 타보고 ‘투명 TV’에 관심최 회장은 이날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 마련된 SK그룹 통합전시관 ‘SK원더랜드’를 찾아 약 15분간 전시관을 둘러봤다. 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 유정준 SK그룹 미주대외협력총괄 부회장,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위원회 위원장,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등이 동행했다.최 회장은 인공지능(AI) 기술로 운세를 점치는 ‘AI 포춘텔러’를 체험하고, 수소연료전지 젠드라이브를 에너지원으로 움직이는 ‘트레인 어드벤처’에 최 부회장과 나란히 탑승해 SK가 구축하고 있는 수소 생태계를 영상으로 관람했다.최 회장이 SK그룹 전시관에 이어 두 번째로 달려간 곳은 삼성전자 부스였다. 한종희 부회장과 이영희 글로벌마케팅실장(사장)의 안내를 받아 TV, AI 등과 관련한 기술과 제품·솔루션을 살폈다.최 회장은 삼성전자 부스에 30분 이상 머물며 신제품에 대해 폭풍 질문을 쏟아냈다. 특히 삼

    2024.01.12 06:03:02

    “신기술 궁금해” CES서 경쟁사 부스 달려간 총수들
  • '주식 1조→현금 2조' 노소영, 최태원에게 재산분할 요구액 높였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이혼 소송 중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2심에서 재산분할 액수를 사실상 1조원대에서 2조원으로 높인 것으로 파악됐다. 분할을 요구하는 재산의 형태도 최 회장이 보유한 주식에서 현금으로 바꿨다. 1년을 끌어온 항소심 공판 과정을 토대로 노 관장 측이 최종적으로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재판부 판단이 주목된다.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사건을 심리하는 서울고법 가사2부(김시철 강상욱 이동현 부장판사)는 지난 8일 인지액을 47억여원으로 상향 보정하는 명령을 내렸다. 1심 때 인지액은 34억여원이었다. 이는 노 관장이 지난 5일 항소취지 증액 등 변경신청서를 낸 결과다. 보정된 인지액을 민사소송 인지법과 가사소송수수료 규칙을 토대로 역산해 보면 노 관장의 총 청구액은 2조30억원으로 계산된다.노 관장이 지난해 3월 최 회장의 동거인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장을 상대로 30억원의 위자료 소송을 제기한 점 등을 고려하면, 변경된 청구 내용은 '위자료 30억원·재산분할 현금 2조원'으로 분석된다.노 관장은 1심에서 최 회장이 소유한 SK㈜ 주식 현물을 중심으로 재산분할을 요구했지만, 주식 가치 하락과 항소심 과정에서 추가 확인된 액수 등을 대거 반영해 청구 취지를 변경한 것으로 풀이된다.노 관장이 1심에서 최 회장에게 요구한 구체적인 조건은 위자료 3억원과 최 회장의 SK㈜ 주식 가운데 50%(649만여주) 등 재산분할이었다.그러나 1심은 SK㈜ 주식에 대해 노 관장이 형성과 유지, 가치 상승에 실질적으로 기여했다고 볼 수 없는 '특유재산'으로 판단해 재산 분할 대상에서 제외했다. 대신 위자료는 1억원, 재산분할은 부동산·예금 등 현금 665억원만

    2024.01.10 13:34:19

    '주식 1조→현금 2조' 노소영, 최태원에게 재산분할 요구액 높였다
  • 사회적 가치 혁신가 VS 졸린눈 아빠 토니곰…최태원 SK그룹 회장 [박영실의 이미지 브랜딩]

    [박영실의 이미지 브랜딩]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으로서 2024년 청룡의 해에 대한 기대감을 ‘교룡득수(蛟龍得水)’라는 고사성어로 표현했다.“용이 물을 만나 힘차게 날아오른다”는 의미의 교룡득수는 위기 속에서도 우리 경제가 새로운 기회를 찾고 여러 위기를 극복하고 날아오르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하는 최 회장의 기대를 잘 표현하고 있다.최 회장은 스스로 ‘모자 3개(SK그룹 회장·대한상공회의소 회장·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위원회 민간위원장)’를 썼다고 했을 만큼 역동적인 한 해를 보냈다.특히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SK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전면 가동하고, 6월에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엑스포 개최 후보국 4차 프레젠테이션에는 ‘목발 투혼’까지 보여줬다. 테니스를 치다가 아킬레스건이 파열되는 부상에도 목발을 짚은 채 참석했기 때문이다.2023년 SK그룹 회장 취임 25주년을 맞은 최 회장은 SK그룹의 재계 순위를 5위에서 2위로 끌어올리는 등 그룹의 양적 성장은 물론 질적 확장을 이끌어 냈다는 평가를 받는 가운데 그린에너지, 인공지능(AI), 바이오 등 미래 역점 사업을 강조하며 토털 솔루션을 계획하고 있다.  꾸밈 없고 인간적인 SNS 계정 ‘papatonybear’2021년 인스타그램을 통해 대중과 소통에 나선 최 회장은 가족 간 대화 내용을 공유해 화제가 된 바가 있다. 2021년 국내 4대 그룹 총수 중 처음으로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해 대중과 소통을 시작한 최 회장 인스타그램의 특징은 ‘papatonybear(아빠토니곰)’이라는 계정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꾸미지 않은 친근함이다.필자도 본 칼럼을 위해 팔로잉을

    2024.01.07 06:05:01

    사회적 가치 혁신가 VS 졸린눈 아빠 토니곰…최태원 SK그룹 회장 [박영실의 이미지 브랜딩]
  • CES로 최태원·정의선·정기선 등 재계 총수들도 ‘출격’[CES 뉴테크놀로지③]

    [스페셜-CES 2024 뉴테크놀로지]SK·현대차·HD현대·두산·LS 등 주요 그룹 총수와 경영진들이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 2024’에 참석해 신기술 트렌드를 살핀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불참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올해 메인 테마가 ‘인공지능(AI)’인 만큼 이번 CES는 글로벌 기업들의 AI 관련 신기술 각축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SK그룹에선 이번 CES에서 SK(주),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SK텔레콤, SK E&S, SK에코플랜트, SKC 등 7개 계열사가 ‘행복(Inspire Happiness)’을 주제로 통합 전시관을 마련한다.최태원 회장을 비롯해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추형욱 SK E&S 사장,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 박원철 SKC 사장 등도 동행한다.최 회장의 사촌동생으로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을 맡게 된 최창원 의장은 불참할 것으로 보인다. 매년 CES를 찾는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은 SK온의 배터리 파트너사, 글로벌 모빌리티 파트너사를 만날 것으로 전해졌다. SK·현대차그룹, 7개 계열사 이끌고 ‘혁신의 무대’로SK그룹은 기후위기가 사라진 넷제로 세상 속에서 느낄 수 있는 행복을 관람객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관을 꾸민다. 계열사들의 탄소감축 기술과 솔루션을 그룹화해 탄소감축 솔루션 패키지를 공급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앞서 최 회장은 ‘2023 CEO 세미나’에서 새로운 글로벌 전략 방향으로 “그룹의 다양한 제품을 묶어서 고객의 문제를 해결한다면 새로운 시장이 열릴 수 있다”며 “그룹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서 제품을 패키

    2024.01.06 06:00:04

    CES로 최태원·정의선·정기선 등 재계 총수들도 ‘출격’[CES 뉴테크놀로지③]
  • 최태원의 '새해 업무 1호'는 반도체…"사이클 맞춰 대응해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새해 첫 현장경영으로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 R&D센터를 찾아 반도체 현안들을 직접 챙겼다.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4일 SK하이닉스 본사인 이천캠퍼스에서 SK하이닉스 곽노정 사장 등 주요 경영진들과 함께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AI 메모리 분야 성장동력과 올해 경영방향을 점검했다. 최 회장은 참석자들과 열띤 분위기 속에 경영시스템을 점검하고 내실 강화 방안들을 토론했다.최 회장은 "역사적으로 없었던 최근 시장 상황을 교훈 삼아 골이 깊어지고 주기는 짧아진 사이클의 속도 변화에 맞춰 경영계획을 짜고 비즈니스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달라진 경영환경에 대한 대응을 당부했다.거시 환경 분석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최 회장은 “여러 관점에서 사이클과 비즈니스 예측 모델을 만들어 살펴야 한다. 특정 제품군만 따지지 말고 매크로 상황을 파악해야 하고 마켓도 이제 월드마켓이 아니라 분화된 시장 관점에서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최 회장은 AI 반도체 전략에 대해 “빅테크의 데이터센터 수요 등 고객 관점에서 투자와 경쟁상황을 이해하고 고민해야 한다”며 글로벌 시장의 이해관계자를 위한 토털 솔루션(Total Solution) 접근을 강조했다.SK하이닉스는 지난 조직 개편에서 ‘AI인프라’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산하에 ‘HBM 비즈니스’ 조직을 새롭게 편제하는 등 미래 AI 인프라 시장에서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최 회장은 대외활동이 많았던 2022년 9월 용인시 원삼면에 건설 중인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방문해 공사현황을 살펴보고 구성원들을 격려했다.용인 클러스터는 현재 본격적인 부지 조성 작업을

    2024.01.04 16:49:34

    최태원의 '새해 업무 1호'는 반도체…"사이클 맞춰 대응해야"
  • 최태원 “거문고 줄 고쳐매는 자세로 경영 시스템 점검하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024년 신년사를 통해 “느슨해진 거문고는 줄을 풀어내어 다시 팽팽하게 고쳐 매야 바른 음(正音)을 낼 수 있다”며 “모두가 ‘해현경장(解弦更張)’의 자세로 우리의 경영시스템을 점검하고 다듬어 나가자”고 밝혔다.최 회장은 1일 오전 SK그룹 전체 구성원에게 보낸 신년사에서 “새해에도 우리의 경영환경은 녹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해현경장’은 거문고 줄을 고쳐 맨다는 뜻으로, 옛 한(漢)나라 사상가 동중서(董仲舒)가 무제(武帝)에게 ‘변화와 개혁’을 강조하며 올린 건의문에서 유래한 말이다.최 회장은 신년사 서두에서 “작년은 전세계적인 경기 침체, 에너지 위기 등 예상보다 어려운 경영환경으로 쉽지 않은 한 해였으나, 어려움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달려와 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구성원의 노고를 격려했다.이어 최 회장은 “급변하는 지정학 환경 속에서도 전세계 많은 나라들은 국력과 크기에 상관없이 에너지와 기후위기, 디지털, 질병, 빈곤 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며 “만약 우리가 해결책을 제공해줄 수 있다면 우리에게 더 큰 신뢰를 보낼 것이며 지속 성장하는 공존의 선순환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밝혔다.최 회장은 또 “SK그룹이 그린에너지, AI·디지털, 바이오 등 인류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들을 영위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우리의 장점과 역량을 결집하고 외부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간다면 이해관계자들이 필요로 하는 ‘토털 솔루션’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2023년 한 해 장

    2024.01.01 10:55:32

    최태원 “거문고 줄 고쳐매는 자세로 경영 시스템 점검하자”
  • ‘서든 데스’ 위기를 돌파한 CEO들…2024년 더 높이 비상한다 [2023 올해의 CEO]

    [2023 올해의 CEO]고금리·고물가·저성장의 복합위기에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덮친 2023년이었다. 경제 버팀목이었던 반도체, 석유화학 등 수출 주력품목 부진으로 한국 경제는 도약의 시험대에 올랐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이어 유럽에서도 무역 장벽이 확산하며 잘나가던 2차전지와 자동차산업도 도전에 직면했다.어느 것 하나 쉽지 않았다. 수출, 물가, 소비, 생산 등 주요 경제지표들이 모두 극심한 부진을 겪었다. 경영환경은 나빠지고 실적이 악화했지만, 최고경영자(CEO)들은 솟아날 구멍을 찾았다. 한경비즈니스가 선정한 25인의 CEO는 ‘혁신하지 않으면 향후 10년 내 기업 생존을 장담하기 어렵다’는 위기의식을 갖고 과감하게 대응 전략을 실행해 생존과 성장의 기회를 확보했다. [편집자주]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은 1%대에 그칠 것이 확실시된다. 2024년 전망도 좋지 않다. 국내외 주요 기관은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 초반대로 보고 있다. 2021~2022년 한국 경제성장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보다 낮았다. 이대로라면 3년 연속 OECD 평균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저성장을 넘어 무(無)성장 경고음도 계속 울리고 있다. 한국은행은 ‘한국 경제 80년(1970~2050) 및 미래 성장전략’ 보고서에서 생산성 하락과 인구 감소가 겹치면서 10년 뒤면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0%대로 떨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국 경제가 인구 감소 환경 속에서 낮은 생산성을 극복하지 못하면 2040년대부터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설 수 있다는 분석이다.불확실성·변동성·복잡성이 뒤엉킨 복합위기 속에서도 전략적 민첩성을 발휘해 당면한 도전과제를 해결하고 변화에 유연하

    2023.12.25 06:29:01

    ‘서든 데스’ 위기를 돌파한 CEO들…2024년 더 높이 비상한다 [2023 올해의 CEO]
  • 최태원 SK그룹 회장, ‘취임 25주년’만에 10배 키웠다… 국가전략사업으로 재편 성공[2023 올해의 CEO]

    [2023 올해의 CEO]SK그룹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위기를 도약의 계기로 전환해온 거대한 성장 역사’라 할 수 있다. SK는 IMF 외환위기, 글로벌 경제 붕괴, 유럽 디폴트 우려, 코로나19 등 숱한 위기 때마다 그룹 핵심 사업을 탈바꿈하며 성장을 가속화했다.최태원 회장은 이 같은 성장 과정마다 ‘서든데스’할 수 있다며 내부 구성원에게 긴장감을 강조하지만, 위기에는 단기실적에 얽매이기보다 과감한 도전을 장려하며 그룹 전체가 역동적으로 변해야 한다고 주문해왔다.이에 발맞춰 변화를 준비한 SK그룹은 기존 정보통신, 에너지·화학 중심에서 반도체·소재, 바이오, 그린에너지, 디지털 등으로 사업구조 대전환에 성공하며 ‘최태원 시프트’를 완성해가고 있다.SK이노베이션은 ‘탄소’ 중심에서 ‘그린’ 중심으로 사업 전환을 담은 ‘Carbon to Green’ 전략을 발표하고 석유에서 전기차 배터리, 신재생에너지, 친환경 소재 등으로 전폭적인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반도체 영역도 D램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비욘드 메모리(Beyond Memory)’를 위한 새로운 기획을 설계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도시바 낸드 사업에 이어 인텔 낸드 사업(현 솔리다임)을 인수하고, 미국 R&D센터 건립을 추진하는 등 생태계 조성에 나서고 있다.최근 불어닥친 반도체 업황 악화로 인해 지난 1년간 하락했던 실적도 이제 바닥을 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내년 1분기부터 흑자전환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 같은 기대감은 주가에 반영돼 SK하이닉스 주가는 12월 20일 14만1000원에 마감하며 시가총액 2위(102조2843억원)를 기록했다.     건설회사였던 SK에코

    2023.12.25 06:00:12

    최태원 SK그룹 회장, ‘취임 25주년’만에 10배 키웠다… 국가전략사업으로 재편 성공[2023 올해의 CEO]
  • 최태원, 미국 찍고 유럽행…반도체·AI·미래에너지 챙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세밑에 미국과 유럽, 일본을 넘나들며 글로벌 광폭 경영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8~9일(현지 시간) 미국 실리콘밸리 중심지인 새너제이 소재 SK하이닉스 미주법인과 가우스랩스, 루나에너지 등 계열사와 투자사 3곳을 잇따라 찾아 현장 경영을 펼쳤다. 가우스랩스는 SK가 지난 2020년 설립한 첫 인공지능(AI) 연구개발 전문기업이다. 루나에너지는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전문기업으로, SK가 미국 현지 1위 주거용 태양광 설치기업 '선런(Sunrun)'과 함께 공동 투자한 회사다. 최 회장은 지난 8일 SK하이닉스 미주법인에서 HBM(고대역폭 메모리) 관련 사업 현황을 보고받고 구성원들을 격려했다.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쌓아 기존 D램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를 높인 고성능 D램으로 AI반도체의 핵심부품으로 꼽힌다. 최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기존 사업구조 외에 시장 내 역학관계 변화부터 지정학에 이르는 다양한 요소까지 감안해 유연하게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HBM 선도기업인 SK하이닉스는 최근 정기 인사 및 조직개편을 통해 ‘AI 인프라’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산하에 HBM 관련 역량과 기능을 결집한 'HBM 비즈니스’ 조직을 만들었다. 최 회장은 이어 9일 가우스랩스와 루나에너지 사업장을 연쇄 방문해 사업 현황과 시장 전망 등을 챙겼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 공정에 가우스랩스의 인공지능(AI) 솔루션을 도입해 생산 효율과 수율을 개선 중이다. 최 회장은 가우스랩스 구성원들에게 "AI 솔루션을 반도체 제조 공정에 적용할 때 LLM(거대언어모델)도 접목하고, 향후 반도체를 넘어 다른 분야 공정에 확대 적용하는 방법도 검토하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2023.12.11 15:07:18

    최태원, 미국 찍고 유럽행…반도체·AI·미래에너지 챙긴다
  • 최창원, SK그룹 ‘2인자’ 됐다...50대 임원 전면 배치[위클리 이슈]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사촌동생인 최창원(59) SK디스커버리 부회장이 그룹 내 ‘2인자’ 역할을 하는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에 올랐다. 최태원 회장이 구상 중인 ‘뉴SK’를 선두에서 이끌어야 하는 중책을 부여받았다. SK는 12월 7일 그룹 최고협의기구인 SK수펙스추구협의회를 개최했다. 의장 등 신규 선임안을 의결하고, 각 관계사 및 이사회에서 결정한 대표이사 등 임원 인사 내용을 공유 및 협의했다. 이번 인사에는 SK를 둘러싼 위기를 돌파하겠다는 최태원 회장의 의중이 반영됐다는 게 재계 전반의 평가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50대 위주로 그룹 경영진을 재편한 것이다. 2016년 말 인사에서 주력 사장단을 50대로 전면 교체한 지 7년 만에 대대적인 세대교체가 이뤄졌다. 그 중심에는 최창원 부회장이 있다. 평소 최태원 회장으로부터 두터운 신임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그는 2년 임기의 새 의장으로 선임됐다. 최 부회장은 2007년 SK케미칼 대표이사 취임에 이어 2017년 중간 지주회사인 SK디스커버리 대표이사를 맡아 SK의 케미칼, 바이오 사업을 이끌어왔다. 지주사 및 관계사에도 차세대 최고경영자(CEO)들이 전진 배치됐다. SK㈜ 사장에는 장용호(59) SK실트론 사장이, SK이노베이션 사장에는 박상규(59) SK엔무브 사장이 각각 선임됐다. SK실트론 사장에 이용욱(56) SK㈜ 머티리얼즈 사장을, SK에너지 사장에 오종훈(55) SK에너지 P&M CIC 대표를, SK온 사장에 이석희(58) 전 SK하이닉스 사장을 각각 선임했다. 한편 올해 인사에서는 최연소 임원의 등장도 눈길을 끌었다. 주인공은 최태원 회장의 장녀 최윤정(34) SK바이오팜 전략투자팀장이다. 이번에 사업개발본부장으로 승진했다. 올해 1월 전략투자팀장으로 승진한

    2023.12.07 14:50:57

    최창원, SK그룹 ‘2인자’ 됐다...50대 임원 전면 배치[위클리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