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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부터 나흘간 철도노조 파업···'출근길 대란' 불가피

    전국철도노동조합(이하 철도노조)의 파업이 14일부터 시행된다. 서울시는 13일 철도노조의 파업 예고로 대중교통 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 수송대책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철도노조 파업으로 수도권 광역전철 운행률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서울교통공사는 코레일과 공동 운행하는 1·3·4호선의 운행 횟수를 평소 대비 하루 18회 늘리고 비상열차 4편성을 대기할 예정이다.증회 운행하는 구간은 1호선 서울역∼청량리, 3호선 구파발∼오금, 4호선 당고개∼사당이다. 이같이 운행횟수를 늘리면 하루 3만6천명을 추가로 수송할 수 있다.서울교통공사가 운영하는 1∼8호선, 서울시 민자철도 9호선, 신림선, 우이신설선은 모두 정상 운행한다.서울시는 서울 시내버스가 운행하는 광역노선과 인천·경기를 경유하는 간선 버스 수요를 집중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열차가 지연돼 버스 혼잡이 심해지면 출퇴근 집중배차 시간대 연장 운행, 증차 등을 탄력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평소 집중배차 시간대는 출근 시간 오전 7∼9시, 퇴근 시간 오후 6∼8시다. 출퇴근 시간 모두 집중배차 시간대를 30분씩 연장하면 하루 4만1천명, 60분씩 연장 시 8만4천명 추가로 수송할 수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시는 파업 전날부터 정부합동비상수송대책 본부에 참여 중이며, 파업 종료 시까지 지하철 지연·혼잡 상황 등을 신속하게 감시할 방침이다.한편, 교통 정보는 서울교통공사 또타 앱이나 토피스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3.09.14 00:05:19

    오늘부터 나흘간 철도노조 파업···'출근길 대란' 불가피
  • “지하철·버스요금도 오른다”...서울시 대중교통 기본료 인상 예정

      전기요금·가스요금이 최근 인상된 가운데 서울시가 일시적으로 유예했던 지하철·버스 등 대중교통 기본요금까지 조만간 올릴 예정이어서 서민들의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16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요통 기본요금 인상을 이르면 8월쯤 단행할 예정이다.다음달에 대중교통 인상안을 시 물가대책위원회 안건으로 상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상폭은 종전에 서울시의회가 통과시킨 300원을 넘지 않을 전망이다.서울시는 물가·인건비 상승에도 지난 8년 동안 대중교통 요금이 동결된 만큼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펼쳐왔다.서울 지하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만 보더라도 매년 1조원에 달하는 적자를 기록 중이다.서울시는 대중교통 요금 인상 시기를 올 상반기로 잠정 확정했으나 지난 2월 서민 가계부담 완화를 위한 정부의 상반기 공공요금 동결 기조에 맞춰 하반기로 요금 인상 시기를 조정한 바 있다.일각에서는 서민들의 물가 상승 부담으로 계속 이를 유예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됐지만 결국 하반기에는 요금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게 서울시 측의 설명이다.앞서 이동률 서울시 대변인은 15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하반기까지는 시간 여유가 있기 때문에 어느 시점에 실제로 올릴 것인지는 내부적으로 논의를 하고 시기를 검토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3.05.16 20:53:44

    “지하철·버스요금도 오른다”...서울시 대중교통 기본료 인상 예정
  • 7천명→10만명으로 이용객 늘었지만 배차간격은 여전히 20분…출퇴근 전쟁 치르는 하남 5호선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양정민 대학생 기자] “(서울로) 출근할 때 지하철 놓치면 20분도 더 기다려야 돼요. 아침마다 여긴 전쟁이에요.”경기도 하남시에 거주하는 김보라(47⦁가명)씨는 지하철만 떠올리면 한숨부터 나온다. 아침마다 만원 지하철과 그리고 시간과의 싸움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얼마 전 김 씨는 중요한 미팅이 있었는데 지하철을 놓쳐 결국 미팅 시간을 늦추기도 했다. 최정현(27⦁가명)씨 역시 들쭉날쭉한 지하철 배차시간을 맞추기 위해 매번 킥보드를 이용하고 있다. 2020년 8월 개통한 서울 지하철 5호선 하남 구간의 차량 배차 간격 문제가 심화되면서 이로 인한 시민들의 고충도 깊어지고 있다. 기존에도 5호선은 강동에서 종점이 나눠지는 Y자 분기와 이로 인한 긴 배차 간격으로 골머리를 앓았다. 이후 5호선에 하남 구간이 신설되며 배차간격 문제가 더욱 부각됐다. 시민들의 불편이 지속되고 있지만 서울교통공사는 구조적 문제와 운행 시스템 미비로 인해 마땅한 대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5호선 수송인원 중상위권인 미사역과 상일동역, 긴 배차 시간에 승객들은 발만 동동5호선 구간 지역은 미사 신도시 개발과 상일동 재건축으로 인해 몇 해 사이 인구가 대폭 늘어났다. 이전에 비해 출퇴근 인구가 상승했지만 시민들의 주 출퇴근 대중교통인 지하철 5호선 배차가 수요를 받쳐주지 못하는 것이 원인이다. 지난달 18일 김혜지 서울시 의원에 따르면 하남 연장선 인근 주민은 미사동은 7000명에서 약 10만 명으로, 상일동은 2만 6000명에서 4만 9000명으로 증가했다. 반면 마천행 인근 주민은 둔촌동이 4만 8천명에서 2만 4천명, 거여동이 4만 2천 명에서 3만 1천명으로, 마천동

    2022.10.11 14:16:11

    7천명→10만명으로 이용객 늘었지만 배차간격은 여전히 20분…출퇴근 전쟁 치르는 하남 5호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