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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분기 시총 100조원 가량 증가…SK하이닉스 3달 새 30조원 늘어

    올해 1분기에 주가 상승으로 국내 주식시장 시가총액이 100조원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올 1월에서 3월 말 사이 시총이 약 30조원 가까이 늘어났다. 16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가 국내 증시에서 우선주를 제외한 2692개 종목을 대상으로 집계한 결과, 전체 시총은 올해 1월 초 2503조원에서 3월 말 2599조원으로 96조원(3.8%) 늘었다.주가 상승에 힘입어 연초 이후 시총이 1조원 이상 늘어난 종목은 35개였다.시총이 가장 많이 증가한 종목은 SK하이닉스로, 1월 초 103조6675억원에서 3월 말 133조2244억원으로 29조5568억원이 늘어났다.삼성전자도 같은 기간 시총이 475조1946억원에서 491조9100억원으로 16조7153억원 증가했다.이어 셀트리온(7조7988억원↑), 한미반도체(7조960억원↑), HLB(6조8830억원↑), 현대차(6조8747억원↑), KB금융(6조4158억원↑), 알테오젠(5조6896억원↑), 삼성물산(5조4192억원↑), 기아(5조657억원↑) 순으로 증가 폭이 컸다.반면 1분기에 주가 하락으로 시총이 가장 많이 감소한 종목은 LG에너지솔루션으로, 100조5030억원에서 92조4300억원으로 8조730억원 줄었다.이어 네이버(6조5125억원↓), 포스코홀딩스(5조5817억원↓), 에코프로머티(4조7668억원↓), LG화학(3조8472억원↓), 포스코퓨처엠(3조7569억원↓), HMM(3조3625억원↓), 포스코DX(3조1471억원↓) 등이다.시총 1조원이 넘은 종목은 연초 259개에서 3월 말 263개로 늘었다. 시총 1조원 클럽에 18개 종목이 신규 가입하고, 14개 종목이 시총 1조원 아래로 밀려났다.그룹별 1분기 시총(우선주 포함) 변동 현황을 보면 삼성그룹은 연초 718조1455억원에서 3월 말 754조5284억원으로 36조3829억원 증가했다.  SK그룹은 1

    2024.04.16 08:03:27

    1분기 시총 100조원 가량 증가…SK하이닉스 3달 새 30조원 늘어
  • 삼성전자 R&D에 28조 투자 '1위'…SK하이닉스는 4조

    국내 500대 기업 중 연구·개발(R&D) 투자액이 가장 많은 기업은 삼성전자로 조사됐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R&D에 28조3528억원을 투자했다.반면 R&D 투자액이 가장 많이 감소한 기업은 SK하이닉스였다. SK하이닉스의 지난해 R&D 투자액은 4조1884억원으로 전년 대비 7169억원(14.6%) 줄었다.9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는 매출액 기준 국내 500대 기업 중 R&D 비용을 공시한 224곳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기준 500대 기업의 R&D 투자액은 73조423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67조1413억원)보다 6조2825억원(9.4%) 증가한 수치다.지난해 500대 기업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동반 감소했지만 R&D 투자액은 오히려 늘었다. 지난해 기준 500대 기업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0.9% 감소한 2168조9425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비 21.9% 줄어든 90조5669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조사 대상 224개 기업 중 R&D 투자액 기준 1위는 삼성전자가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매출이 감소했지만, 전체 기업 중 유일하게 20조원 이상을 R&D에 투자했다. 삼성전자의 매출액은 지난해 기준 258조9355억원으로 전년(302조2314억원)비 14.3%(43조2959억원) 감소했다. 하지만 삼성전자의 지난해 R&D 투자액은 28조3528억원으로 전년대비 3조4236억원(13.7%) 증가했다.삼성전자에 이어 LG전자(4조2834억원), SK하이닉스(4조1884억원), 현대자동차(3조9736억원), 기아(2조6092억원), LG디스플레이(2조3995억원), LG화학(2조857억원), NAVER(1조9926억원), 현대모비스(1조5941억원), 카카오(1조2236억원) 등도 R&D 투자액 상위 10위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 상위 10위 기업의 R&D 투자액은 지난해 500대 기업 전체 투자액에서 71.8%의 비중을 차지했다.지난해 R&D

    2024.04.09 09:09:28

    삼성전자 R&D에 28조 투자 '1위'…SK하이닉스는 4조
  • 수요자 몰리는 경기 남부 반도체 벨트, 상반기 4600여 가구 분양

    올해 경기도에서 청약에 나선 청약자 절반가량은 수원, 화성, 용인 등 남부 반도체 벨트 핵심 지역에 청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이들 지역에서 상반기 내 분양을 예고한 단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상반기 중 용인, 화성, 수원에선 총 3개 단지, 4657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이들 지역은 최근 경기권 청약 흥행을 이끌고 있다. 청약홈 모집공고를 분석한 결과, 올 1분기 경기도에서 총 21개 단지에 대해 1만4190건의 청약이 접수된 가운데 분양이 없었던 화성을 제외하고도 45.0%에 달하는 6393건이 용인·수원에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수원에서는 ‘영통자이센트럴파크’가 1순위 청약에서 평균경쟁률 13대 1을 기록한 뒤 단기간에 계약 마감됐다. ‘매교역 팰루시드’도 미계약을 털고 지난 31일 100% 계약을 마쳤다.용인 ‘영통역자이 프라시엘’도 분양 ‘완판(완전판매)’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들 사업장 모두 삼성전자 수원 사업장 직주근접 단지라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분석이다.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전용면적 84㎡ 기준 10억원이 넘는 분양가에도 청약자가 몰린 이유는 다름 아닌 반도체”라며 “양질의 일자리를 따라 인구가 늘면서 교통·학군 등 인프라가 조성되고, 수요가 몰리니 집값이 오르고, 다시 수요가 몰리는 선순환이 생긴다”고 설명했다.이처럼 수요가 집중되는 용인, 화성, 수원 지역은 경기도 집값을 견인 중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2018~2023년 5년간 용인 주택가격은 68.9% 급등했다. 화성과 수원 집값 변동률도 각각 67.6%, 66.4%를 기록했다. 경기도 평균(58.6%)

    2024.04.04 17:47:00

    수요자 몰리는 경기 남부 반도체 벨트, 상반기 4600여 가구 분양
  • 삼성전자·SK하이닉스 매수 타이밍?....다시 찾아온 ‘반도체의 봄’

     한국의 3월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하면서 6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특히 반도체 수출은 117억 달러를 기록하며 2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내 전체 수출 증가세를 견인했다. 반도체 수출 증가 소식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장 초반 나란히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이 같은 내용의 3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3월 수출액은 565억60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3.1% 증가했다. 월 수출 증가율의 경우 작년 10월 이후 6개월 연속으로 이 같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핵심 주력 품목인 반도체 수출도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3월 반도체 수출액은 117억 달러로 집계됐다. 2022년 6월 이후 21개월 만에 최대치다.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IT 수요가 급증했던 2022년 수준까지 올라왔다.반도체와 함께 4대 IT 품목으로 불리는 디스플레이, 컴퓨터, 무선통신기기도 수출이 증가했다. 4대 IT 품목이 모두 함께 수출이 증가한 것은 2022년 3월 이후 24개월 만이다.디스플레이(16.2%), 컴퓨터(24.5%) 수출은 각각 8개월, 3개월 연속으로 수출이 증가했다. 무선통신기기(5.5%) 수출도 3개월간 이어진 감소세를 끊어내고 증가세로 전환했다.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등 친환경선 중심 수주가 증가하는 가운데 3월 선박 수출은 102.1% 증가해 8개월 연속 플러스 기조를 이어갔다.다만 국내외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 증가세가 다소 주춤해졌다. 이로 인해 3월 자동차 수출은 작년 같은 달보다 5.0% 감소했다. 월 자동차 수출 증가율은 지난 2월부터 두 달 연속으로 마이너스를 기록 중이다.지역별로는 양대 수출국인 중국과 미국으로의 수출이 모두 증가했다.작년 같은 달 대비

    2024.04.01 10:18:19

    삼성전자·SK하이닉스 매수 타이밍?....다시 찾아온 ‘반도체의 봄’
  • 반도체 한파에 500대 기업 영업익 26% ↓…삼성전자 84.9% ↓

    지난해 국내 500대 기업의 영업이익이 25% 이상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IT전기전자 대표 기업의 영업이익 감소폭이 전년 대비 90% 가까이 줄면서 전체적인 영업이익 하락세를 주도했다. 27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이달 25일까지 사업보고서 및 감사보고서를 제출한 264개사를 대상으로 지난해 연간 실적을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의 전체 매출액은 2506조16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 2543조6015억원 대비 1.5%(37조5851억원) 감소한 수치다.영업이익은 감소폭이 더 컸다. 지난해 500대 기업의 영업이익은 104조7081억원으로, 전년도 141조2024억원에 비해 25.8%(36조4943억원)나 축소됐다.업종별로 보면 전체 18개 업종 중 13개 업종에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특히 수출을 주도해 온 IT전기전자 업종의 실적 하락이 두드러졌다.IT전기전자의 지난해 영업익은 6조5203억원으로, 2022년 59조986억원에 비해 무려 89.0%(52조5783억원)나 급감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로 반도체를 비롯해 TV, 생활가전 등의 판매 부진이 심화됐기 때문이다.석유화학의 영업이익 감소폭도 컸다. 2022년 23조7755억원에 달했던 석유화학 부문의 영업익은 지난해 11조8970억원으로 반토막 났다. 같은 기간 운송업도 65.3%(11조549억원) 넘게 줄어든 5조8873억원에 그쳤다.이 외에도 △철강 1조6115억원(41.6%↓) △건설·건자재 1조1554억원(15.9%↓) △제약 1조876억원(42.6%↓) 등의 업종에서 1조원 이상 영업이익이 하락했다.반면 공기업의 영업이익은 큰 폭으로 개선됐다. 공기업은 2022년까지만 해도 30조4651억원의 영업 적자를 기록했지만, 지난해에는 2조4741억원 손실을 기록, 손실폭을 크게 줄였

    2024.03.27 22:40:32

    반도체 한파에 500대 기업 영업익 26% ↓…삼성전자 84.9% ↓
  • ‘8만전자’·‘52주 최고가이닉스’…반도체 강세 지속

    삼성전자가 드디어 장중 8만원대를 터치했다. SK하이닉스는 52주 신고가를 새로 쓰며 K-반도체 양 날개가 날았다.  26일 코스피가 전날 대비 19.52포인트(0.71%) 오른 2759.09로 장을 마친 가운데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1900원(2.17%) 오른 7만9900원을 기록했다.삼성전자는 이날 장중 8만100원까지 오르며 지난 2021년 12월 29일 이후 2년 3개월 만에 8만원대를 넘어섰다.SK하이닉스는 7200원(4.25%) 오른 17만6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회사는 장중 17만9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새로 썼다. 이날 외국인 유가증권시장 순매수액이 6247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최다 순매수 1, 2위 종목은 삼성전자(4750억원), SK하이닉스(1232억원)로 집계됐다. 특히 삼성전자는 외국인 자금이 6거래일 연속 순유입됐다.  전주 큰 폭으로 상승한 뒤 지난 22일부터 2거래일 연속 조정 흐름을 보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낙관적인 인공지능(AI) 반도체 전망에 동반 상승했다. 이는 미국 증시와도 결을 같이 한다. 전날 미국 증시는 반도체 및 대형 기술기업에 대한 중국과 유럽의 규제 강화 움직임에 하락했으나, AI 반도체 관련주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지난 24일 중국은 자국 정부기관에서 미국 기업의 프로세서를 탑재한 PC 및 서버를 퇴출하는 내용의 가이드라인을 도입했다. 유럽연합(EU)은 앱 개발사의 외부 결제 유도를 금지한 알파벳·메타·애플의 자체 규정이 법을 위반했는지 여부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규제 영향권에 있는 인텔(-1.7%), AMD(-0.6%), 애플(-0.8%), 메타플랫폼스(-1.3%), 알파벳(-0.4%) 등이 하락한 반면, AI 반도체 수혜주인 엔비디아(0.8%), 마이크론테크놀러지(6.3%), 슈퍼마이크로컴퓨터(7.2%) 등은 상

    2024.03.26 16:57:37

    ‘8만전자’·‘52주 최고가이닉스’…반도체 강세 지속
  • 젠슨 황, 삼성 'HBM3E'에 친필 '승인' 사인... '8만 전자' 가나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린 ‘GTC 2024’ 행사에 참가한 삼성전자 부스를 방문해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 ‘HBM3E’에 친필 사인을 남겼다.[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GTC 2024’ 삼성전자 부스를 찾아 HBM3E 12H 제품에 사인을 했다. 출처 = 한진만 삼성전자 부사장 SNS]한진만 삼성전자 DS(반도체)부문 미주총괄(DSA) 부사장은 2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사진 한 장과 함께 "삼성의 HBM3E에 승인 도장(stamp of approval)을 찍어줘 기쁘다"는 게시글을 작성했다.HBM3E는 AI 서버용 반도체 제조에 필요한 고대역폭메모리(HBM)의 5세대 제품으로,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에 샘플을 제출해 검증 절차를 받고 있다. 무엇보다 앞서 황 CEO가 지난 19일(현지시간) 삼성전자의 HBM을 두고 기대가 크다고 언급한 것에 이은 행보여서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무엇보다 황 CEO의 발언 이후 7만원대 박스권에 머물러 있던 삼성전자 주가가 연이틀 상승세를 보이며 '8만 전자'에 근접하고 있다.21일 코스피(KOSPI) 시장에서 오후 2시 48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2.8% 오른 7만 91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20일에도 전일 대비 5.63% 상승한 7만 6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2024.03.21 14:45:24

    젠슨 황, 삼성 'HBM3E'에 친필 '승인' 사인... '8만 전자' 가나
  • 취업 금지 어기고 美 마이크론 이직한 SK 전 연구원…“하루 1000만원 배상” [민경진의 판례 읽기]

    [법알못 판례 읽기]법원이 미국 반도체회사 마이크론 임원으로 이직한 SK하이닉스 전 연구원에 대한 전직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며 위반 시 하루에 1000만원을 지급할 것을 결정했다.고대역폭메모리(HBM) 반도체 시장의 패권을 쥐려는 글로벌업계 경쟁이 한층 치열해진 가운데 법원이 국가 산업 경쟁력에 막대한 피해를 줄 수 있는 기술 유출 범죄를 엄단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HBM은 D램 여러 개를 수직으로 연결해 데이터 처리 속도를 혁신적으로 끌어올린 고성능 메모리다. 인공지능(AI) 반도체의 핵심 부품으로 꼽힌다.  법원 “전직금지 위반…SK 경쟁력 훼손”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50부는 2024년 3월 SK하이닉스가 전직 연구원 A 씨를 상대로 낸 전직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고 “위반 시 하루 1000만원을 지급하라”고 결정했다.재판부는 “채무자(A 씨)는 오는 7월 26일까지 마이크론과 각 지점, 영업소, 사업장 및 계열회사에 취업 또는 근무하거나 자문계약, 고문계약, 용역계약, 파견계약 체결 등의 방법으로 자문, 노무 또는 용역을 제공해서는 안 된다”고 명령했다. 이 판결 당시 A 씨는 마이크론 본사에 임원 직급으로 입사해 재직 중이었다.2001년 SK하이닉스에 입사한 A 씨는 메모리연구소 설계팀 주임 연구원, D램설계개발사업부 설계팀 선임연구원, HBM사업 수석, HBM 디자인부서 프로젝트 설계 총괄 등을 맡다가 2022년 7월 퇴사했다.그는 SK하이닉스 근무 당시인 2015년부터 SK하이닉스와 매년 ‘퇴직 후 2년간 동종 업체에 취업하지 않는다’는 정보보호서약서를 썼고, 퇴직 무렵에는 전직 금지 기간(2년) 등이 기재된 전직금지 약정서 및 국가

    2024.03.17 06:04:01

    취업 금지 어기고 美 마이크론 이직한 SK 전 연구원…“하루 1000만원 배상” [민경진의 판례 읽기]
  • 'SK하이닉스 7.7조 적자' 때문에…SK스퀘어, 2조 영업손실

    SK스퀘어가 지난해 SK하이닉스 등 포트폴리오 회사들의 실적 부진에 따라 2조원대 영업손실을 기록했다.SK스퀘어가 지분 20.07%를 보유한 SK하이닉스는 지난해 7조7303억원 규모의 영업손실을 냈다.SK스퀘어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2조339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3일 공시했다. 매출은 2조2765억원, 순손실은 1조314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SK스퀘어는 투자전문기업 특성상 SK하이닉스 등 포트폴리오 회사의 지분법손실 총 2조 526억원이 영업손실에 반영됐다고 밝혔다.회사는 투자회사의 미래 성장에 더 중요한 의미를 갖는 현금흐름 측면에선 주목할 만한 경영성과를 남겼다고 강조했다.SK스퀘어 본체는 지난해 약 1조원의 현금 유입을 확보함으로써 탄탄한 신규투자 기반을 마련했다. 회계상으로는 SK하이닉스·인크로스 배당금수익 1771억원을 포함한 현금 및 현금성자산 5065억원과 SK쉴더스 잔여 지분매각대금(미수금) 4500억원이 별도 재무제표에 반영됐다.SK스퀘어는 지난해 여러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성과를 거두며 미래 투자를 위한 리소스를 재정비했다. 주요 성과는 SK쉴더스 투자성과 회수(8600억원), 나노엔텍 매각(515억원), SK플래닛 일부 지분매각(350억원) 등이다.회사는 산하 포트폴리오 회사의 기업가치를 증대하는 밸류업 성과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SK쉴더스는 스웨덴 발렌베리가(家)의 글로벌 투자회사 EQT파트너스로부터 2000억원 투자를 유치했다.원스토어는 미국 나스닥 상장사이자 세계적인 모바일 플랫폼 기업 디지털터빈과 5000만 달러(약 670억원)의 투자협력을 성사시키고, 글로벌 게임사 크래프톤으로부터 200억원을 투자 받아 기업가치 1조원 달성을 앞두고 있다.SK스퀘어는 지난해 반도

    2024.02.23 11:54:04

    'SK하이닉스 7.7조 적자' 때문에…SK스퀘어, 2조 영업손실
  • 엔비디아 '어닝 서프라이즈'에 SK하이닉스 주가 16만원 돌파

    엔비디아 주가가 22일(현지시간) 16.4%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한 가운데 주요 협력사인 SK하이닉스 주가도 5.03% 급등하며 그 수혜를 톡톡히 보고 있다. 엔비디아 주력 상품은 AI 반도체 ‘H100’이다. SK하이닉스는 여기에 탑재되는 HBM3을 독점으로 공급하며 초창기부터 협력관계를 이어온 바 있다. HBM이란 메모리 장치의 일종인 기존 D램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가 빨라 엔비디아 주력상품인 AI칩에 사용되는 GPU에 대부분 탑재된다. 빅데이터 분석, 응용에 탁월하고 빠른 연산 성능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전 세계 빅테크 기업들의 생성형 AI 개발을 위한 필수 도구로 꼽혀 최근에는 품귀현상까지 빚었다. 이러한 AI 반도체 열풍을 타고 미국 시총 순위권에 안착한 엔비디아에 힘입어 SK하이닉스도 작년 4분기 1년 만에 흑자로 전환했다. 주가의 경우 23일 오전 기준 16만 4000원에 거래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엔비디아 성장에 따른 수혜는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엔비디아가 2분기 출시를 목표로 하는 H100 후속제품인 H200에 SK하이닉스의 ‘HBM3E’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한다. SK하이닉스는 조만간 양산을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작년 8월에는 엔비디아 실무진들이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를 찾았다. HBM3 추가 공급에 대한 논의와 함께 5세대 HBM인 'HBM3E' 생산라인을 살펴본 것으로 전해진다.한편 21일 뉴욕 증시 마감 후 발표된 엔비디아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으며 주가 상승에 가속이 붙었다. 매출과 순이익이 221억달러(약 29조 3700억 원), 123억달러(약 16조 3300억 원)로 전년 대비 각각 265%, 769% 급증했다. 이에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약 10% 올

    2024.02.23 10:55:15

    엔비디아 '어닝 서프라이즈'에 SK하이닉스 주가 16만원 돌파
  • 성과급 ‘0원’에 뿔난 삼성전자 직원들···한달새 노조 가입 6천여명 늘었다

    지난해 성과급이 ‘0’이었던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를 중심으로 노조 가입이 급증하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 노조 가입률은 한 달 새 6천 여명을 넘어 현재 2만 명을 향하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노조 중 최대 규모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하 전삼노)의 조합원은 이달 5일 기준 1만6600여명이다. 이는 삼성전자 전체 직원 12만명의 약 14% 수준이다.전삼노 조합원 수는 지난해 9000명 수준을 유지하다가 성과급 예상 지급률이 공지된 12월 말 첫 1만명을 돌파한 이후 한 달여 만에 66%가량 늘었다.특히 반도체 사업을 하는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 사내 게시판 나우톡에는 노조 가입 인증이 줄줄이 이어지고 있다. 직원들이 게시판에 게시글 작성 시 주제와 상관없이 ‘노가완(노조 가입 완료'를 뜻하는 말)’을 제목에 붙이는 식이다.삼성전자 DS부문은 지난해 반도체 업황 악화와 실적 부진으로 초과이익성과급(OPI)지급률이 연봉의 0%로 책정됐다. 목표달성장려금(TAI) 지급률도 DS부문은 작년 하반기 기준 평균 월 기본급의 12.5%로 상반기(25%)의 반토막 수준으로 줄었다. 특히 DS부문 내에서도 파운드리·시스템LSI 사업부는 0%다.삼성전자 DS부문은 매년 OPI를 50%를 받았고 TAI는 2022년 상반기에 최대치인 100%, 하반기에 50%를 받았다. 이러한 가운데 기존에 받았던 성과급이 하루아침에 사라지면서 불만은 고조되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말 경쟁사인 SK하이닉스의 격려금 지급 소식에 노조 가입률이 급격히 늘어났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SK하이닉스는 구성원들에게 1인당 자사주 15주와 격려금 200만원 지급을 결정했다. SK하이닉스의 격려금 발표 후인 지난달 31일 열린 삼성전자 임직

    2024.02.11 10:04:00

    성과급 ‘0원’에 뿔난 삼성전자 직원들···한달새 노조 가입 6천여명 늘었다
  • [big story]"대세는 AI...슈퍼사이클 올 것"

    유망섹터 1. AI지난해 국내 주식 시장의 ‘뜨거운 감자’가 2차전지였다면 올해는 인공지능(AI)이 그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AI는 과연 새로운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을까.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에게 올해 주식 시장과 AI 섹터에 대한 전망을 들었다. 올해 주식 시장을 어떻게 평가하시나요.“긍정적으로 보고 있어요. 지난해도 좋았지만 올해도 우상향하는 방향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이유는요.“일단 가장 큰 변화는 금리 정책이 어쨌든 바뀐다는 거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도 확실하게 금리 인하 시그널을 준 만큼 주식 시장이 좀 나아지겠죠. 반도체 시장도 좋아지고 있고요. 특히, 메모리 감산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면서 반도체 가격도 오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그간 우리가 보지 못했던 AI라는 수요가 새롭게 등장했죠. 새로운 사이클이 생긴 거에요. 가령, 과거에 모바일, 클라우드, 서버 등에 슈퍼사이클이 왔다면 이제는 AI가 그것을 이을 것으로 보여요. 실제로 우리가 예상한 것보다 빠르게 우리 생활 속에 AI가 스며들었잖아요. 챗GPT(ChatGPT)만 봐도 그렇고요. 기업들도 관련 서비스를 많이 이용할 겁니다. 그 기반에는 반도체가 없으면 안 되고요. 요즘에 SK하이닉스가 좋은 이유도 AI 서버의 막대한 데이터 처리 능력을 뒷받침할 수 있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제품에 경쟁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죠. 그만큼 AI가 올해 주목받는 섹터가 되지 않나 싶어요.”얼마 전 삼성전자를 필두로 ‘온디바이스 AI폰’이 등장했습니다. 게임체인저가 될까요.“물론, 지금 당장은 아니죠. 온디바이스 AI가 탑재됐다고 사람들이 곧바로 스마트폰을 바꿀

    2024.01.29 09:03:49

    [big story]"대세는 AI...슈퍼사이클 올 것"
  • [big story]"AI 날개 단 반도체, 시장 파이 커질 것"

    유망 섹터 2. 반도체한국 경제를 이끌어 온 ‘산업의 쌀’ 반도체 관련 호재 뉴스가 곳곳에서 터져나오고 있다. 올해 반도체가 주식 시장의 중축이 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과연 그 추세는 어디까지 이어질까.올해 주식 시장을 어떻게 보시나요.“전형적인 국내 박스권 장세가 이어지지 않을까 싶어요. 연초에 좀 상승하다가 쭉 박스권이 지속될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올해는 반도체, 인공지능(AI), 방위산업 관련주가 중심이 될 것 같아요.”여기저기서 반도체를 언급합니다. 대세 상승 초입일까요.“사실 지난해 적자 대비 현 증시를 보면 일부 선반영된 부분도 적잖이 있습니다. 다만, 앞으로도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봐요. 올해는 AI를 중심으로 반도체의 신흥 수요가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죠. 가령, 마이크로소프트(MS), 애플, 구글 등에서 아직까지 AI 관련 서비스나 프로젝트 단위의 뭔가를 내놓지 않았거든요. 이 때문에 추후 그런 것들이 나오면 반도체 수요가 한 번 더 터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거죠.”가령 삼성전자의 경우 파운더리(반도체 위탁 생산) 부문에선 TSMC에, 메모리는 최근 인텔에 1위 자리를 내줬습니다. 향후 시장 전망은. “저는 AI라는 커다란 새 파도가 옴에 따라 반도체 시장의 파이 전체가 더 커질 거라고 생각해요. 가령, 파운더리 비즈니스는 영업력이 사업을 크게 좌우해요. 그런데 이 반도체 시장 자체가 커지면 TSMC의 기존 고객을 뺏지 않아도, 신규 고객들을 추가로 발굴하고, 거래할 만한 판이 마련된다는 거죠. AI 섹터가 커질수록 TSMC 혼자서 감당할 수 있는 정도의 파도는 아니라고 봐요. 그래서 저는 오히려 삼성전자와 TSMC

    2024.01.29 07:05:04

    [big story]"AI 날개 단 반도체, 시장 파이 커질 것"
  • [속보] SK하이닉스, 지난해 영업손 7,7조…전년비 적자전환

    [속보] SK하이닉스, 지난해 영업손 7조7303억…전년비 적자전환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1.25 08:02:52

    [속보] SK하이닉스, 지난해 영업손 7,7조…전년비 적자전환
  • 국내 대기업 ‘통 큰’ M&A, 불황에 민낯 드러나[비즈니스 포커스]

    ‘유동성 시대’ 국내 대기업이 성사시킨 대형 인수합병(M&A) 건들이 이제 성적표를 받아들 때가 됐다. 금리인상 여파가 시장을 휩쓴 지 1년여가 훌쩍 지났기 때문이다. 저금리에 코로나19 팬데믹까지 겹치며 시장에 풀렸던 자금은 급격히 말라가고 있다. 기업들은 이제 ‘실적’를 통해 진검 승부를 할 때다.지난해 말 하림이 HMM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다. 또 최근 오리온은 항암치료제 회사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레고켐바이오) 지분 25%를 5500억원에 사들였다. 돈줄이 말라가는 중이긴 하지만 여전히 ‘빅딜’은 종종 터져나온다.그러나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 집계에 따르면 2023년 500대 기업의 기업 인수는 60건으로 2022년 158건 대비 절반 이상 줄었다. M&A 시장이 한창 호황이던 2021년 166건을 기록한 뒤 감소 추세가 더 가팔라지고 있다. 인수금액 역시 14조9480억원으로 1년 만에 12%가 줄었다. 2021년 29조5000억원을 넘긴 뒤 기준금리 인상이 본격화한 2022년 이미 17조원으로 10조원 이상 감소한 터였다.최근 들어 M&A가 위축된 원인으로는 시장 불확실성과 잉여자금 감소, 두 가지가 꼽힌다. 미국 기준금리 인하 시기가 시장 예상보다 연기되고 있는 가운데 동유럽, 중동 등에서 정치·군사적 긴장 상태가 쉽게 해소되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2023년 3분기 기준 500대 기업 상장사의 누적 잉여현금흐름 또한 마이너스(-2조5787억원)로 전환됐다. 글로벌 경기 불안으로 실적은 크게 늘지 못하고 비용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이 같은 상황에서 기존에 인수된 기업들 일부는 모회사 연결실적과 자금흐름에 더 큰 부담을 안기고 있다. 장기적 안목을 가진 경영진의 ‘통 큰 결단&

    2024.01.23 06:00:01

    국내 대기업 ‘통 큰’ M&A, 불황에 민낯 드러나[비즈니스 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