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포스코·LG가 만든 로봇, 광양제철소 누비며 설비 관리 '척척'

    포스코 기술연구원이 LG전자 로봇선행연구소와 함께 설비 안전관리를 위한 원격자율점검 모바일로봇 기술 사전검증(PoC·Proof of Concept)에 성공했다고 11월 15일 밝혔다. PoC는 제품, 기술, 정보 시스템 등이 조직의 특수 문제 해결을 실현할 수 있다는 점을 증명하는 과정을 뜻한다. 포스코홀딩스가 올해 5월 LG전자와 체결한 ‘로봇, AI, 무선통신 분야 기술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지난 7월부터 포스코 광양제철소 4열연 공장 지하전기실을 대상으로 2차례에 걸쳐 무인 화재감시 및 전력설비 원격진단 모바일로봇 사전검증을 실시했다. 제철소 내 지하전기실은 고전압 변압기 및 케이블 등이 설치된 축구장 2개 이상 면적의 넓은공간으로, 특히 주기적이고 꼼꼼한 설비 점검이 필요한 공간인 만큼 작업자 설비 점검 업무 강도가 높은 곳이다. 가시영상과 열화상 데이터 수집을 위한 임무체를 장착한 이 모바일로봇은 사전검증에서 작업자 개입 없이 자율주행을 통해 장애물을 회피하고 함몰·경사 등의 험지를 주행하면서 전기실 곳곳에 위치한 각종 설비의 작동상태를 점검했으며, 그 결과를 사내 관제실로 보내는 등 무인 시설관리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함으로써 설비 안전점검 성능을 입증했다. 김지용 포스코홀딩스 CTO 부사장은 “양사의 공동연구를 통한 긴밀한 협력으로 제철소의 안전을 확보하고 체계적인 설비관리를 할 수 있기를 바라며, 더 나아가 국산 로봇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포스코는 LG전자와 함께 모바일로봇이 더 다양한 업무를 안전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성능을 업그레이드해 나갈 계획이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로봇이 수집한 방

    2023.11.15 10:10:34

    포스코·LG가 만든 로봇, 광양제철소 누비며 설비 관리 '척척'
  • 두산·한화도 뛰어든 350조 시장…판 커지는 로봇대전

    [비즈니스 포커스] 로봇은 더 이상 공상과학에나 등장할 먼 미래 기술이 아니다. 어디를 가든 음식을 서빙하거나 청소하는 로봇, 안내 역할을 해주는 로봇을 쉽게 볼 수 있다. 조선소, 자동차부품 조립 공장 등 산업 현장에서도 공장자동화로 산업용 로봇 활용이 늘고 있다. 구글·테슬라·아마존·애플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뿐 아니라 국내 대기업들도 로봇사업을 차세대 먹거리로 점찍고 잇따라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그만큼 높은 성장성 때문이다. 팬데믹 이후 극심해진 구인난과 노동력 부족, 가파른 임금 상승, 노동자 안전 문제, 자동화 수요 확대는 기업들이 로봇 도입 결정에 가속페달을 밟게 했다.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은 전문 서비스 로봇이 미래 로봇 산업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전 세계 서비스 로봇 시장이 2020년 250억 달러에서 2030년 1600억~2600억 달러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로봇 시장은 크게 서비스용 로봇과 산업용 로봇으로 나눌 수 있다. 서비스용 로봇은 물류, 접객, 의료, 전문청소, 고객응대 등을 수행한다. 산업용 로봇은 주요 제조 공정에서 조립, 용접, 적재, 포장·물류 등을 수행한다. 산업용 로봇은 주요 제조업에서 도입이 상당 부분 진행된 성숙시장이지만, 서비스 로봇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로 향후 로봇산업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두산·한화, 미래산업 로봇 시장 출사표 기업들은 다가오는 로봇시대 주도권을 잡기 위해 앞다퉈 로봇산업에 뛰어들고 있다. 한화와 두산도 로봇사업 대전에 참전했다. 이들 그룹은 오너일가가 직접 로봇사업의 경영 지휘봉을 잡았다. 두산로보틱스는 두산그룹 오너 4세인 박인원 대표를 2022년 말 공동 대표이사로

    2023.10.18 07:00:02

    두산·한화도 뛰어든 350조 시장…판 커지는 로봇대전
  • '1인 3역' 김동선, 파이브가이즈 2호점 오픈 뒤 로봇사업 챙겨

    한화로보틱스가 외식 산업 주방 자동화 서비스 전문 기업인 웨이브라이프스타일테크(이하 웨이브)와 ‘주방 자동화 로봇 시스템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10월 13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화로보틱스와 웨이브는 이번 협약을 통해 주방 자동화에 대한 공동 사업 모델을 수립하고 상호협력한다는 계획이다. 앞으로 한화로보틱스는 로봇 설계, 제작, 제어 및 안전 기능 관련 기술을 지원하고 웨이브는 주방 자동화 로봇 시스템 설계와 소프트웨어 기술을 제공한다. 이날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3남인 김동선 한화로보틱스 전략담당 임원은 파이브가이즈 더현대 서울 2호점 오픈식을 마치고 한화로보틱스 MOU 행사에 참석했다. 김동선 전략담당 임원은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전략부문장(전무), 한화로보틱스 전략기획 담당 전무를 겸임하고 있다. 백화점·호텔 사업에 이어 신사업인 로봇사업을 이끌고 있다. 김동선 전략담당 임원은 “이번 업무협약이 로봇을 활용한 푸드테크 발전은 물론 식음료업계 환경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여러 방면에서 상생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로보틱스는 앞서 10월 4일 (주)한화 모멘텀 부문에서 분사해 공식 출범했다. 고객 대상 서비스 로봇 및 소프트웨어 개발을 통해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푸드테크 부문 기술을 강화해 공동 사업 참여사인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현장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3.10.16 06:10:02

    '1인 3역' 김동선, 파이브가이즈 2호점 오픈 뒤 로봇사업 챙겨
  • 박태원 광운대 캠퍼스타운사업단 단장, “캠퍼스타운 2.0 운영…특화 분야인 로봇, 문화산업, 에너지·바이오, 소셜벤처 기업 성장 지원할 것”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광운대학교 캠퍼스타운사업단은 2017년부터 올해까지 서울시 캠퍼스타운사업을 8년째 운영하고 있다. 2017년부터 1단계 단위형을 시작으로 2019년부터는 2단계 종합형을 운영했다. 광운대 캠퍼스타운사업단은 도시재생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창업 육성 분야와 지역 연계 분야로 나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박태원 광운대 캠퍼스타운사업단 단장은 “올해부터 3단계 종합형으로 1, 2단계에서 발전된 ‘캠퍼스타운 2.0’을 운영한다”며 “한층 발전된 사업을 바탕으로 ‘산·학·민·관 협력형 동북권 창업밸리를 조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9월 13일 서울 노원구 광운대 캠퍼스타운 사업단에서 박 단장을 만났다. 박태원 광운대 캠퍼스타운사업단 단장 광운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교수(2008~현재)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2004~2006) 국무총리실 국정과제평가위원(2015~2017) 국토교통부 중앙건축위원회 심의위원(2013~2015) 서울시 도시재생위원회 심의위원(2017~2021) 서울시 419사거리 도시재생사업 MP 및 센터장 (2017~현재) 한국관광공사 투자개발본부 팀장(2004~2008) 한국도시설계학회 편집위원장(2020~2022) 한국도시재생학회 상임이사(2020~현재) 한국도시설계학회 수석부회장(2022.5~현재) 서울대 도시계획학 박사(2004) 광운대학교 캠퍼스타운사업단 소개 부탁한다 “4차산업혁명으로 인공지능과 새로운 로봇이 등장하면서 기술 성장이 가파르게 이뤄지고 있다. 이러한 기술 발전으로 세계는 급격하게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 이런 변화에 대학이 단순히 학생을 가르치고 길러내는 곳이 아니라 대학이 가지고 있는 인적 물적 자원을 지역과 소통하며 새로운 가치

    2023.10.04 07:36:13

    박태원 광운대 캠퍼스타운사업단 단장, “캠퍼스타운 2.0 운영…특화 분야인 로봇, 문화산업, 에너지·바이오, 소셜벤처 기업 성장 지원할 것”
  • (주)한화, 한화로보틱스 10월 출범

    [비즈니스 플라자] (주)한화 모멘텀부문이 협동 로봇과 무인 운반차(AGV) 사업을 분리해 신설 법인 한화로보틱스를 설립한다. 한화로보틱스는 (주)한화와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함께 투자하는 조인트벤처 형태다. 지분 구조는 (주)한화 68%, 한화호텔앤드리조트 32%다. 법인 설립 예정 시기는 오는 10월 초다. (주)한화는 사업 분리에 대해 선택과 집중을 통해 각 사업 부문의 전문성을 높이고 핵심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한화로보틱스는 이번 분사를 통해 협동 로봇 사업을 산업용 중심에서 서비스용 애플리케이션으로 제품 라인업을 넓힐 계획이다. 무인 운반차 부문은 고객사의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제품 수주형에서 모듈화·표준화 기반의 대리점 영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새 법인 신설 후 기존 (주)한화 모멘텀부문은 핵심 사업인 2차전지와 태양광 장비 사업에 집중할 예정이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3.08.19 07:56:01

    (주)한화, 한화로보틱스 10월 출범
  • 스스로 학습하고 말귀 알아듣는 로봇 RT-2[테크트렌드]

    지난해 등장한 챗GPT의 열풍에 따라 다양한 자연어 처리 작업을 수행하는 거대 언어 모델(LLM : Large Language Model)이 주목받고 있다. LLM은 대규모 데이터 세트에서 훈련된 지식을 기반으로 텍스트를 생성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모델이고 챗GPT는 오픈AI가 개발한 대화형 작업에 특화된 LLM 모델의 하나다. 최근 LLM은 텍스트 생성을 넘어 자연어 처리와 이미지 인식이 결합된 소위 시각 언어 모델(VLM : Vision Language Model)로 발전하고 있다. VLM은 언어와 시각 인식 기능을 동시에 갖추고 텍스트·이미지·동영상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멀티모달 언어 모델(multi-modal language model)이다. VLM으로는 구글의 플라밍고(Flamingo)가 있다. 플라밍고는 800억 개의 매개 변수를 가진 최신 VLM으로 글자·사진·영상을 모두 처리할 수 있다. 개별적으로 사전 훈련된 시각·언어 모델을 결합해 입력한 이미지·비디오에 대한 질문에 답하거나 짧은 동영상에 대한 설명을 작성할 수 있다. 컴퓨터 비전 기술에 기반해 시각적 정보를 언어 모델에 적용하면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다. 대표적인 것이 구글의 LLM 모델 팜(PaLM)에 비전 모델과 로봇 제어를 접목해 지난 3월 공개한 범용 로봇 모델 팜-E(PaLM-E)다. 챗GPT의 3배가 넘는 5620억 개의 매개 변수를 지닌 가장 큰 규모의 VLM인 팜-E는 자사 LLM인 팜에 로봇 에이전트의 센서 데이터를 적용해 구현한다. 사전 학습 없이 실제 로봇 센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언어 모델에 제공해 일상생활 환경에서 다양한 물체를 파악하고 제어할 수 있다. 트랜스포머 기반 시각 언어 행동(VLA) 모델 부상팜-E가 한 단계 진화한 모델이 최근 공개됐다. 지난 7월 말 구글 로봇 사업부에서 비공개로 시연된 구글의 로

    2023.08.19 06:00:01

    스스로 학습하고 말귀 알아듣는 로봇 RT-2[테크트렌드]
  • 건설 현장을 누비는 로봇들[테크트렌드]

    건설은 우리의 편안한 생활 환경을 조성하는 데 필수적인 산업이다. 집·공장·병원·도로·다리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모든 건축물을 만들거나 새 건물을 짓기 위해 기존 건축물을 해체·철거하는 것은 모두 건설을 통해 이뤄진다. 건설 현장은 사람에게는 작업하기 어렵거나 위험한 환경이다. 도처에 매몰 또는 추락 위험이 도사리고 있고 불도저나 굴착기와 같은 거대한 중장비와의 충돌 위험도 있다. 그래서 건설은 사람 대신 일할 수 있는 로봇의 도입 필요성이 큰 산업이기도 하다. 건설 로봇은 사람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작업해 높은 생산성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건물 철거나 원전 해체와 같은 위험한 현장에서는 붕괴 사고나 방사능 노출의 위협에서 작업자의 안전을 지켜 줄 수 있다. 또한 고령화 추세에 당면한 선진국들이 겪는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도 일조할 수 있다. 사람을 완전히 대체하지 못하더라도 작업자의 업무를 대행한 만큼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건설 로봇의 활동 영역은 확대되는 중2000년대 들어 카메라·라이다 등의 센서와 로봇 팔 등의 기구부 기술이 꾸준히 개선되는 동시에 소리나 이미지 정보를 분석, 활용하는 각종 인공지능(AI)의 발전 속도가 빨라지면서 다양한 건설 로봇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건설 로봇의 활용 영역이 건자재 운반이란 단순한 작업을 넘어 건축물을 시공하고 준공 상태를 검사하며 건축물을 철거·해체하는 최종 공정으로 확장되고 있다.자율 주행 중장비빌트 로보틱스(Built Robotics)는 사람이 운전하던 중장비를 스스로 이동해 작업할 수 있도록 만드는 자율 주행 모듈인 에코 시스템을 상용화했다. 에코 시스템은 위성항법장치(

    2023.07.09 06:00:04

    건설 현장을 누비는 로봇들[테크트렌드]
  • ‘넷마블게임콘서트’ 개최… 로봇이 바꿀 게임의 미래상 제시

    넷마블문화재단(이사장 방준혁)은 지난 24일 넷마블 사옥에서 진행된 제 17회 ‘넷마블게임콘서트’가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밝혔다. 게임콘서트는 넷마블문화재단이 건강한 게임문화 조성과 확산을 위해 2019년부터 여러 분야의 전문가를 초빙해 게임산업 트렌드 및 미래 비전을 공유하고 전문가와 현업자의 경험을 나누는 오픈 포럼 형식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오프라인으로 개최된 이번 게임콘서트는 약 130명의 인원이 신청하는 등 많은 관심을 받았으며, ‘로봇과 게임’을 주제로 한양대 로봇공학과 한재권 교수와 에이로봇 엄윤설 대표의 강연으로 진행됐다. 한재권 교수는 1부 ‘로봇으로 게임하는 세상’을 주제로 강연에 나서 인공지능과 로봇 기술의 발전이 게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설명했다. 한재권 교수는 “인공지능과 로봇기술의 발전으로 상상만 하던 일이 실제로 일어나고 있으며, 굉장히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며 “그 중 실제 로봇들을 이용해 게임을 하는 날이 빠르게 도래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기획자와 엔지니어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부에서는 엄윤설 대표가 ‘나만의 게임친구, Robot’을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로봇이 인간의 친구가 된다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이를 통해 만들어지는 새로운 콘텐츠는 무엇이 있는지 등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엄윤설 대표는 “게임을 기획하고 제작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기반 능력은 상상력”이라며 “현실의 요소와 상상력에서 나온 환상이 겹쳐지는 순간 완벽한 창작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게임콘서트에 참가한 강진우씨는 “로봇으로 게임을 개발한다는 발상이 신기했다”며 “향후 로봇기술

    2023.06.26 15:19:43

    ‘넷마블게임콘서트’ 개최… 로봇이 바꿀 게임의 미래상 제시
  • 일상의 빈틈 메우는 KT의 AI... 2년 후 '매출 1조' 목표 [현장에서]

    KT가 2025년까지 AI 융합사업에서 매출 1조원을 돌파한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KT는 21일 서울 중구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맞춤형 AI 서비스인 AI로봇, AI케어, AI교육 사업 전략을 소개했다.이 자리에서 KT는 AICC와 AI물류 등의 AI 사업에서 약 8,000억원 이상의 누적수주를 달성하는 등 빠르게 AI 사업이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2025년까지 AICC, AI물류, AI로봇, AI케어, AI교육 등 고객 맞춤형 AI 사업에서 연 매출 1조원을 돌파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또 KT는 AI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7년까지 약 7조원을 투자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KT는 자사의 AI 전략이 '고객 중심'이라 강조했다. 고객과 산업의 수요에 따라 가장 적합한 ‘고객중심의 맞춤형 AI 서비스’를 선보이는 ‘AI 서비스 프로바이더’가 되겠다는 것이다.큰 관심을 얻고 있는 초거대 AI '믿음'은 올해 하반기 공개한다. KT는 ‘믿음’ 등 초거대 AI 기술과 고효율의 경제성을 갖춘 ‘AI 풀스택(Full Stack)’ 기반으로 AI 생태계를 활성화한다고 밝혔다.KT는 오는 2027년까지 5년 동안 ▲초거대 AI 기술 ▲AI 핵심 인프라인 클라우드·IDC 인프라 고도화 ▲AI 신사업 발굴 및 서비스 고도화 등을 위해 약 7조 원의 투자를 단행한다. 이 투자로 초거대 AI 파라미터 스케일 확대 및 학습 기술 확보, IDC 신축·증설, AICC 인프라 고도화 등 최고 수준의 AI 기술 역량과 인프라를 확보한다.송재호 KT AI/DX융합사업부문장 부사장은 “KT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AI 기업으로 그간 축적한 경험과 역량, 인프라와 노하우를 AI 사업에 그대로 적용시켜 고객중심의 AI 서비스 프로바이더로 자리매김하겠다”며, “KT의 미래 성장뿐만 아니라

    2023.06.21 11:19:35

    일상의 빈틈 메우는 KT의 AI... 2년 후 '매출 1조' 목표 [현장에서]
  • 포스코, 인간이 갈 수 없는 위험 설비에 ‘로봇개’ 투입

    포스코가 근로자 안전과 체계적인 설비 관리 강화를 위해 모바일로봇 기술개발에 나선다.포스코 기술연구원 공정연구소가 6월 16일 로봇솔루션연구그룹, 위드로봇, 에이딘로보틱스와 각각 스마트 와이어 로봇솔루션 및 4족 보행로봇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위드로봇과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스마트 와이어 로봇은 영상·음향·열적외선·라이다와 같은 다양한 센서를 모듈로 장착한 뒤, 케이블카처럼 줄을 타고 이동하면서 제조 현장에서 발생하는 여러 사고를 감시하고 찾아내는 로봇이다.포스코는 보다 안전한 작업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작업 공간의 위험 요소와 각종 기기 고장 요소를 사전에 발굴하고 개선하고자 지속적인 노력을 해왔으나, 기존의 고정형 감시카메라를 활용한 방식은 넓은 제철소의 작업 공간에 적용하기에는 설치 필요 대수가 많고 설치 비용이 높다는 단점이 있었다.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위드로봇과 공동연구를 통해 영상 및 여러 종류의 센서를 상대적으로 저렴한 와이어를 따라 움직일 수 있게 만들어 제철소 전역으로 확대 설치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2022년에 개발된 스마트 와이어 로봇은 포스코 광양 제철소 연료공장에 시범 설치돼 컨베이어 벨트 고장을 효과적으로 검출하는 결과를 입증했다. 이를 제철소 전역으로 확대 적용하기 위해 포스코는 위드로봇과 공동연구를 통해 제철소 현장의 다양한 요구를 파악해 맞춤형 기능을 구현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위드로봇은 카이스트 전기 및 전자공학과 로봇 연구실 박사 출신들이 주축이 돼 설립된 회사로, 인공지능 엣지보드 하드웨어 개발, 고속 신호처리 소프트웨어, 인공지

    2023.06.19 11:09:28

    포스코, 인간이 갈 수 없는 위험 설비에 ‘로봇개’ 투입
  • 네이버 신사옥은 어쩌다 분당의 관광 명소가 됐나[이명지의 IT뷰어]

    [이명지의 IT뷰어]지난해 4월 개장한 네이버의 두 번째 신사옥 ‘네이버 1784’는 지금 네이버가 가장 주력으로 하는 사업을 가장 잘 보여주는 공간입니다.네이버는 네이버1784를 ‘세계 최초의 로봇 친화형 빌딩’이라 부르는데요, 사옥 곳곳에는 로봇 ‘루키’가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택배나 도시락 배달 등이 대표적이죠.여기에 AI 기능을 활용한 ‘네이버 부속의원’을 비롯해 방역까지 고려했다고 합니다. 네이버가 투자한 신기술을 통해 최대한 임직원들이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든 거죠. 1784의 의미는 뭘까요? 숫자 1784는 최초의 산업혁명이 시작된 해에서 따왔습니다. 네이버는 ‘산업혁명이 인류의 삶을 바꿔 놓은 것처럼, 1784를 거대한 테스트베드 삼아 끊임없이 실험하고 도전하며 새로운 내일을 만든다’고 설명하고 있네요. IT를 기반으로 시작되는 새로운 산업혁명의 중심에 서겠다는 의도일까요?그런데 이 공간이 최근 외빈들의 관광 명소로 자리 잡은 듯 합니다. 네이버에 따르면 올해 3월까지 미국 국토부 및 국토안보부 차관, 싱가포르 정보통신부 장관, 오스트리아 하원 의장 등 전 세계 54개국에서 4000여명 이상이 네이버 1784를 방문했다고 하네요. 지난 5월 23일에는 응고지 오콘조 이웰라 WTO 사무총장도 이 곳을 찾았죠.특히 중동에서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6월 12일에는 UAE 사르자에미리트의 셰이크 사우드 술탄 빈 모하메드 알 카사미 왕자 등 샤르자 왕실 고위 대표단 일행이 1784를 찾았습니다. 샤르자는 아랍에미리트연방의 7개 토후국 중 하나입니다. 셰이크 사우드 왕자는 “한국의 발전된 디지털 인프라 및 기술 현황을 직접 확인한 만큼, 샤르자의 디지

    2023.06.13 09:46:27

    네이버 신사옥은 어쩌다 분당의 관광 명소가 됐나[이명지의 IT뷰어]
  • 챗GPT와 만난 로봇[테크트렌드]

    자연어 인공지능(AI)은 문자나 음성으로 표현되는 사람의 언어로 된 명령을 알아듣고 글·말·이미지·코드 등 가장 적절한 방식으로 결과를 제공하는 기술을 뜻한다. 자연어 AI는 언어 데이터를 통해 객체별 속성이나 객체 간 다양한 관계, 전후 맥락 등을 파악해 결과에 반영할 수 있어 다방면으로 사용될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자연어 AI의 최대 강점은 누구든지 AI에 작업을 지시하거나 소통할 수 있다는 점이다. 컴퓨터 프로그램을 작성할 줄 모르는 비전문가라도 사람의 언어로 지시하고 필요한 결과를 받을 수 있다.로봇 개발에 동원된 자연어 AI폭발적인 관심을 받는 챗GPT는 자연어 AI의 다양한 사용 사례를 잘 보여준다. 문자로 된 명령을 받는 챗GPT는 컴퓨터 프로그램용 코딩을 작성하는가 하면 각종 판례나 논문 등 필요한 정보를 검색해 요약, 정리할 수 있다. 언론 기사부터 시·소설 등 다양한 종류의 글을 쓰기도 하고 음악을 작곡하거나 그림도 그릴 수 있다. 때로는 사람을 상대로 자연스러운 대화도 가능하다. 이처럼 챗GPT의 편리하고 다양한 기능을 십분 활용하고 AI 생태계의 확장을 도모하기 위해 구글·오픈AI 등 선도적인 기업이나 연구소들은 챗GPT를 탑재한 로봇의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챗GPT를 통해 사람들이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이면서도 다방면으로 로봇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로봇의 편리한 사용을 돕는 챗GPT로봇에 작업을 지시하는 전통적인 방식은 로봇 제어용 프로그램을 작성하거나 수정하는 것이다. 비전문가가 프로그래밍하는 것은 쉽지 않으므로 일반 사용자들이 로봇에 새로운 작업을 지시하거나 로봇의 작동 방식을 바꾸도록 조종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챗GPT

    2023.06.11 06:00:07

    챗GPT와 만난 로봇[테크트렌드]
  • 박종훈 뉴로메카 대표 “ 사람과 함께 일하는 로봇 전성시대, 곧 열립니다” [비즈니스 포커스]

    [비즈니스 포커스] 경기도 남양주 다산신도시에 자리한 교촌치킨 다산신도시 1호점. 이곳 주방엔 조금 특별한 풍경이 펼쳐진다. 치킨 튀기는 소리가 울려 퍼지는 주방 한가운데는 한창 닭을 튀기고 있는 사람들과 함께 하얀 로봇 팔 몇 대가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이 매장을 운영하는 김종복 사장이 치킨을 반죽한 뒤 튀김기에 넣으면 튀겨진 치킨을 분리하고 다른 튀김기로 전달하고 조리 시간에 맞춰 꺼내는 것까지 모든 과정이 로봇의 손에 넘어간다. 말 그대로 사람과 로봇이 함께 일하는 공간이다.김 사장은 “뜨거운 기름을 다루는 일이다 보니 화상 등의 사고가 많았는데 로봇이 위험한 일을 맡아주니 일이 수월해졌다”면서 “로봇 덕분에 치킨을 튀기는 데 더 짧은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개인적으로 가게를 운영하는 데 시간이 많아진 것이 가장 좋다”고 만족감을 보였다.2021년부터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인 교촌치킨 주방의 ‘일손’을 돕고 있는 이 로봇은 한국의 대표적 자동화 로봇 기업인 ‘뉴로메카’에서 개발한 협동 로봇 ‘인디’다. 뉴로메카를 이끌고 있는 박종훈 대표는 포스텍에서 기계공학 학사와 석·박사 학위를 받고 포항지능로봇연구소와 원익로보틱스 등에서 30년간 경력을 쌓은 한국의 대표적인 ‘산업용 로봇 전문가’다.5월 8일 서울 성수동에 있는 뉴로메카 본사에서 ‘K-로봇의 전성시대’를 열어 가고 있는 박 대표를 만났다. 그는 “로봇이 공장이나 가게를 넘어 가정에까지 들어와 우리의 일상을 함께할 날이 머지않았다”며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경제적이면서도 안전한 로봇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사람과 함께 일하는 ‘협동 로봇’, 더 쉽고 더 안

    2023.05.21 11:02:17

    박종훈 뉴로메카 대표 “ 사람과 함께 일하는 로봇 전성시대, 곧 열립니다” [비즈니스 포커스]
  • ‘로봇·코딩·AI’ 기술로 바뀌는 교육업계···500조 원 시장 누가 잡을까?

    최근 에듀테크 산업의 성장세가 남다르다. 온라인이나 IT기기를 통한 학습 방식이었던 예전과 달리 최근에는 AI, 로봇, 코딩, ICT와 같은 키워드들이 에듀테크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글로벌 교육산업 조사기관 홀론 IQ(Holon IQ)에 따르면 교육에 테크를 입힌 '에듀테크' 시장 규모가 오는 2025년 4040억 달러(약 532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로봇 하나쯤은 만들 수 있는', '간단한 코딩 정도는 일도 아닌’ IT 인재가 초등학생은 물론, 유치원 학령부터 당연해지는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는 예측이 현실에서 일어나고 있다. 그 영향인지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교육 시장은 물론, 글로벌 에듀테크 시장의 판도까지 바꿔나가고 있는 게임체인저들이 주목받고 있다. 전국 30만 학생들이 선택한 에이럭스에이럭스는 자체 개발한 로봇 코딩 교구와 콘텐츠, R&D 기술 연구소 등을 기반으로 로봇 교육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현재까지 에이럭스의 로봇 에듀테크를 경험한 학생들은 전국 30만 명 이상으로 IT 인재 양성소라는 평가다. 최근에는 초·중등 코딩 교육 아카데미 ‘에이스타코딩’을 론칭해 새로운 B2C 시장에 진출하며 안정적인 수익모델을 마련했다.에이럭스의 핵심 제품군은 로봇 교구 ‘프로보 시리즈’, 컴퓨터 연결 없이 코딩 학습이 가능한 세계 최초 언플러그드 코딩 교구 ‘비누(VINU)’, 코딩 프로그램과 연동해 조종 가능한 ‘드론’ 등이다. 이 교육 과정을 통해 로봇이 구동되는 메커니즘 전반을 배우고, 실용 코딩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한편, 에이럭스는 25건에 달하는 지식재산권 및 특허를 바탕으로 70여 종 이상의 교육 제품 라인업을

    2023.05.17 10:41:15

    ‘로봇·코딩·AI’ 기술로 바뀌는 교육업계···500조 원 시장 누가 잡을까?
  • ‘사람 손’ 닮아 가는 로봇의 엔드 이펙터[테크트렌드]

    로봇에도 사람의 손처럼 각종 물체를 다루고 조작하는 역할이 있다. ‘엔드 이펙터(end effector)’로 불리는 이 부분은 지금까지 꾸준히 발전해 왔다. 용도에 따라 맞춤화된 전용 장비를 넘어 미래에는 사람의 손처럼 범용 장비로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로봇 손, 다양한 작업 가능한 범용 도구로봇 분야에서 엔드 이펙터는 로봇의 끝부분에 장착돼 각종 작업을 수행하는 기구부를 지칭한다. 사람의 몸으로 비유하면 손이나 발과 같은 역할이다. 자동차 공장에서 용접·절단·운반 작업을 하는 로봇의 끝부분에 달려 다양한 각도로 움직일 수 있는 용접 장비나 절단 장비, 적재용 장비가 바로 로봇의 엔드 이펙터다. 오늘날 사용되는 대부분의 엔드 이펙터는 산업용 로봇의 용접·절단·적재용 장비처럼 특정 작업에 특화된 로봇 전용 장비다.용접 작업을 수행하는 로봇을 절단 공정에 투입하려면 용접용 엔드 이펙터를 절단용 엔드 이펙터로 교체해야 한다. 또한 용접용·절단용 등의 기존 엔드 이펙터는 로봇 전용 장비이므로 너무 크고 무거워 사람이 사용할 수도 없다.로봇 손은 기존 엔드 이펙터의 한계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로봇도 사람의 손처럼 많은 손가락을 가지고 있어 시각·촉각 인식용 인공지능(AI)과 결합되면 작업 대상의 형태·크기·경도·표면 질감 등의 속성이 달라지더라도 별다른 장비의 교체 없이 각각의 속성에 맞춰 작동 방식을 바꾸는 등 신속하고 융통성 있게 대응할 수 있다. 사람의 손은 27개의 뼈, 27개의 관절, 34개의 근육과 피부 전체에 걸쳐 분포한 촉각 신경 등이 한데 어우러진 복잡한 구조다. 크고 작은 각종 사물을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는 이유다.로봇 손의 궁극적인 모습도 사

    2023.05.13 06:00:32

    ‘사람 손’ 닮아 가는 로봇의 엔드 이펙터[테크트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