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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깜깜이 배당 없앤다” 현대백화점그룹, 배당 절차 개선

    단일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 현대백화점그룹이 이른바 ‘깜깜이 배당’을 없애기 위해 그룹 상장 계열사들의 배당 절차 개선에 나선다. 20일 현대백화점그룹은 현대지에프홀딩스·현대백화점·현대홈쇼핑·현대그린푸드·한섬·현대리바트·지누스·현대에버다임·현대이지웰·대원강업 등 그룹 내 10개 상장 계열사가 이달 중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배당기준일 관련 정관 개정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현재의 ‘선(先) 배당기준일, 후(後) 배당액 확정 방식’을 ‘선(先) 배당액, 후(後) 배당기준일 확정 방식’으로 바꾼다. 이렇게 되면 투자자들은 배당금을 먼저 확인한 뒤 투자 여부를 판단할 수 있어, 배당 예측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들 10개 상장 계열사는 기존 ‘매결산기말 주주명부에 기재된 주주 또는 등록질권자에게 배당을 지급한다’는 정관 내용을 ‘이사회 결의로 이익배당을 받을 주주를 확정하기 위한 기준일을 정할 수 있으며, 기준일을 정한 경우 그 기준일의 2주 전에 이를 공고해야 한다’로 개정해 투자자가 배당액을 사전에 확인한 뒤 투자를 결정할 수 있도록 배당 절차를 개선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배당기준일 관련 정관 변경안이 주총에서 통과되면 10개 상장 계열사는 내년 3월 주총에서 배당금 규모를 확정한 뒤, 4월경 결정되는 배당기준일에 주식을 보유한 주주에게 배당금을 지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주주 입장에서는 배당 규모를 확인하고 난 뒤 투자 여부를 판단하고 결정할 수 있어 배당 예측성을 높이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

    2024.03.20 08:51:50

    “깜깜이 배당 없앤다” 현대백화점그룹, 배당 절차 개선
  • 단일 지주회사 전환한 현대백화점그룹, 주주환원 강화

    단일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 현대백화점그룹이 주주 환원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8일 현대백화점그룹은 지주회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를 비롯해 현대백화점, 현대홈쇼핑, 현대그린푸드 등 그룹 내 상장 계열사 10곳이 각각 이사회를 열고, 중장기 배당 정책(2024년~2026년)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최근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기업의 기업가치를 높이고 주주 환원을 강화하라는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고, 주주 권익 강화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중장기 배당 정책을 수립해 진행하기로 했다”며 “이번 발표로 3개년의 배당 규모를 선제적으로 제시함으로써 주주입장에서 배당 예측성을 높이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장기 배당 정책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향후 3년간 최소 배당액을 기존 최소 1,000원 이상 배당에서 1300원 이상으로 상향했고 현대홈쇼핑은 앞으로 3년간 주당 2500원 이상의 배당액을 주주들에게 보장하기로 했다.현대그린푸드와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지난해 1월 발표한 배당 정책에 맞춰 배당 총액을 인적분할 및 유상증자 전보다 높은 수준으로 책정하기로 했다. 현대그린푸드는 향후 3년간 주당 최소 325원 이상 배당하기로 했다. 현대지에프홀딩스도 최소 주당 150원 이상 배당하는 정책을 수립했으며, 23년도 주당 배당액은 50원 상향된 200원을 지급하는 안을 공시했다. 한섬과 현대리바트, 현대이지웰, 대원강업, 현대에버다임 등 5개 계열사는 그룹의 전향적인 주주가치 제고 기조에 맞춰 처음 중장기 배당 정책을 수립했다. 이들 회사는 앞으로 3년간 최소 배당 성향(배당금 비율)을 10~20%대로 유지할 방침이다. 현

    2024.02.08 14:28:11

    단일 지주회사 전환한 현대백화점그룹, 주주환원 강화
  • 현대백화점 한섬, 4분기 영업익 316억원…전년比 35.7%↓

    현대백화점그룹의 패션 계열사 한섬이 지난해 4분기 매출 4532억원, 영업이익 31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3%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5.7% 감소했다. 지난해 연간 기준 매출은 1조5289억원, 영업이익은 1005억원이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0.9%, 40.3% 감소했다. 한섬 관계자는 "F/W 제품 판매 증가로 4분기 매출이 신장세로 돌아섰으나, 신규 브랜드 론칭 등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 확대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 

    2024.02.06 16:22:09

    현대백화점 한섬, 4분기 영업익 316억원…전년比 35.7%↓
  • 현대백화점그룹, '외국인 전용 멤버십' 낸다…글로벌 마케팅 시동

    현대백화점그룹이 외국인 고객 대상 ‘핀셋 마케팅’을 강화한다. 1일 현대백화점그룹은 현대백화점과 현대아울렛, 현대백화점면세점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외국인 전용 통합 멤버십 ‘H포인트 글로벌’을 론칭했다고 밝혔다. H포인트 글로벌은 앱을 다운받거나 H포인트 글로벌 웹페이지를 통해 여권정보를 입력하면 가입할 수 있으며, 이날부터 신규 가입 고객에게는 최대 10만원 상당의 포인트가 지급된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이전까지 백화점에선 실물카드 기반의 외국인 멤버십 서비스 ‘K카드’로 회원을 관리하고 면세점에선 영문·중문 온라인몰로 유입되는 고객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펼쳤는데, 앞으로 H포인트 글로벌에서 고객 관리와 쇼핑 패턴 분석, 맞춤형 광고 등을 통합적으로 추진하게 된다”며 “기존 외국인 고객의 전환 가입 절차가 마무리되고 백화점과 아울렛, 면세점 등의 고객 확장 시너지 효과가 발휘되면 H포인트 글로벌 이용자 규모는 100만명 수준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H포인트 글로벌은 단순 적립·할인 혜택뿐만 아니라 외국인 특화 서비스가 대거 접목됐다. 우선, H포인트 글로벌 회원은 현대백화점·아울렛·면세점 이용 시 구매금액에 따라 최대 7% 적립이 상시 혜택으로 주어진다. 뿐만 아니라 더현대 서울 등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점포 내 식당가 예약, 모바일 내국세 환급(tax refund) 신청, 네이버 인공지능 통번역 서비스 ‘파파고’ 서비스 연결 등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택시 호출 서비스 연계, 매거진 형식의 K쇼핑 트렌드 콘텐츠 제공, 다양한 한국의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

    2024.02.01 06:00:01

    현대백화점그룹, '외국인 전용 멤버십' 낸다…글로벌 마케팅 시동
  • ‘단일 지주사 일등공신’ 장호진, 현대백화점그룹 미래 이끈다[2023 올해의 CEO]

    [2023 올해의 CEO - 지주 부문]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과 함께 현대지에프홀딩스(현대백화점그룹의 지주회사)의 초대 대표로 선임된 장호진 사장은 2022년부터 그룹의 지주회사 전환을 이끌어온 인물로, 정지선·정교선 형제를 보좌하며 그룹 경영 전반을 챙기고 있다.장 사장은 기획 및 관리 분야의 전문가로서 그룹의 미래 청사진을 그리는 ‘비전 수립’과 ‘신규사업 발굴 및 추진’, ‘계열사 업무 조정’ 등을 도맡고 있다. 특히 그는 정지선 회장의 경영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으며,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룹 내부에서 장 사장은 탁월한 재무전략통으로 통한다. 1962년생인 장 사장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현대그룹 종합기획실을 거쳐 지난 2001년부터 현대백화점그룹에서 근무하면서 현대홈쇼핑 관리담당 이사, 현대그린푸드 대표이사, 현대백화점 관리본부장 등 기획 및 관리 분야의 요직을 두루 역임했다.2017년 장 사장은 현대백화점 기획조정본부장(사장)에 오르면서 본격적으로 그룹의 미래 먹거리 발굴을 진두지휘하기 시작했다. 현대백화점 기획조정본부는 M&A와 그룹 내 계열회사의 업무를 조정하는 사실상 그룹의 핵심 컨트롤타워다.기획조정본부장을 맡으며 공격적인 M&A를 추진해 그룹 외형성장과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이끌었다. 이런 공격적인 M&A를 통해 유통, 패션, 리빙·인테리어를 3대 축으로 한 그룹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육성하며 유통 중심의 현대백화점그룹을 종합생활문화기업으로 퀀텀점프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장 사장은 2021년 그룹 창립 50주년을 맞아 발표한 그룹의 미래 청사진인

    2023.12.25 06:00:08

    ‘단일 지주사 일등공신’ 장호진, 현대백화점그룹 미래 이끈다[2023 올해의 CEO]
  • 현대백화점그룹, '패밀리위크' 연다…전 계열사 참여

    현대백화점그룹이 코리아 세일 페스타 기간 그룹 내 계열사가 참여하는 할인 행사를 연다. 10일 현대백화점그룹은 오는 26일까지 17일간 초대형 계열사 연합 쇼핑 대전 '현대백화점 패밀리 위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참여 계열사는 백화점·아울렛·홈쇼핑·면세점·그린푸드·한섬·리바트·지누스·바이오랜드·드림투어 등 10여개다. 현대백화점은 오프라인 고객을 대상으로 행사 기간 내 사용 가능한 모바일 쿠폰팩 'H-슈퍼 패스'를 통해 전 점포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플러스포인트와 카페H 무료 음료 쿠폰을 제공한다. 또한 오는 17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는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전 점포에서 패션·리빙·잡화 등 총 30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해 대규모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15~20일에는 해외패션 및 수입의류를 테마로 다양한 의류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현대아울렛은 '아울렛 슈퍼위켄드'를 통해 8개 전 점포에서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20% 추가 할인 및 1억원 상당의 프리미엄 패딩 경품 이벤트 등 대규모 판촉 행사 및 이벤트를 연다. 이와 함께 공식 온라인몰 더현대닷컴에서 오는 13~19일 '현대백화점 패밀리 위크', 20~26일 '클럽위크'를 테마로 뷰티부터 패션, 아웃도어 등 다양한 상품을 할인가에 선보인다. 현대홈쇼핑은 행사 기간 TV방송과 공식 온라인몰 현대H몰에서 요일별로 진행하는 스페셜 포인트 적립 행사를 진행한다. 오는 20일부터 매주 화·수·토요일마다 현대H몰에서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은 구매 금액당 최대 10%의 H포인트 적립이 가능하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패밀리 위크 행사 기간 동안 창사 5주년을 맞아 숫자 '5'를 활용한 다채로운 쇼핑 혜택을 선보인다. 구매 가격의 5%를 포인

    2023.11.10 09:15:09

    현대백화점그룹, '패밀리위크' 연다…전 계열사 참여
  • 현대백화점그룹, 단일 지주회사 '현대지에프홀딩스' 공식 출범

    현대백화점그룹이 지주회사 체제로 공식 전환한다. 8일 현대백화점그룹은 지주회사인 ㈜현대지에프(GF)홀딩스가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이날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각각 열고,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과 정교선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의 사내이사 신규 선임 안건을 의결했다. 장호진 현대백화점 기획조정본부 사장도 사내이사에 선임돼, 정지선 회장과 함께 현대지에프홀딩스 대표이사를 맡게 됐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정지선 회장과 정교선 부회장은 책임경영 차원에서 현대백화점과 현대홈쇼핑의 대표이사직을 계속 유지할 예정"이라며 "지주회사 대표이사를 맡게 된 장호진 사장도 현대백화점과 한섬 등 주력 계열사의 사내이사 업무를 계속해서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명인 현대지에프홀딩스는 그룹 전체 임직원들이 100년 그 이상 지속되는 현대백화점그룹의 새로운 역사와 미래(Future)를 만들어 나가는(Generate)데 중추 역할을 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앞서 현대지에프홀딩스는 공개매수 및 현물출자 유상증자를 통해 주력 계열사인 현대백화점과 현대그린푸드를 자회사로 편입시켜, 그룹의 모든 계열사를 아우르는 지배구조를 완성했다. 정지선 회장과 정교선 부회장도 현물출자에 참여해 지주회사 지분 38%와 28%를 각각 보유하게 됐다. 이날 공식 출범한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지주회사가 별도 사업을 추진하지 않고 자회사 지분을 보유하고 관리하는 순수 지주회사로, △유통 △패션 △식품 △리빙·인테리어 등 현대백화점그룹 내 27개 자회사(국내 기준)를 편입했다. 현대지에프홀딩스는 현대백화점·현대그린푸드 등 그룹 내 자회사의 기업가

    2023.11.08 11:10:19

    현대백화점그룹, 단일 지주회사 '현대지에프홀딩스' 공식 출범
  • 현대백화점그룹, 지주회사 체제로…장호진 사장 역할은

    현대백화점그룹이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하고, 지주체제를 확립한다. 지주사인 '현대지에프(GF)홀딩스'는 현대백화점을 이끈 장호진 사장이 담당하게 됐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사장 1명, 부사장 1명을 포함해 승진 17명, 전보 23명 등 총 40명에 대한 2024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인사 폭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제 상황을 감안해 지난해에 비해 축소됐다. 이번 인사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대표 교체다.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김형종 사장, 장호진 사장' 등 3인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돼온 현대백화점은 2인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한다. 이번 인사에서 현대백화점 대표이사로 내정된 정지영 신임 사장이 정지선 회장과 함께 백화점 사업을 담당하게 됐다. 2020년부터 현대백화점을 이끌어온 김형종 사장은 물러난다. 장호진 사장은 현대백화점그룹의 지주사인 현대GF홀딩스로 자리를 옮긴다. 앞서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 9월 단일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했다. 지주회사인 현대GF홀딩스가 공개매수를 통해 주력 계열사인 현대백화점과 현대그린푸드를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현재 현대백화점그룹은 '정지선 회장·정교선 부회장-현대지에프홀딩스-현대백화점·현대그린푸드 등'으로 이어지는 단일 지주회사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 인사에 따라 장 사장은 그룹 전체의 사업 포트폴리오와 투자 및 리스크 관리, 경영 효율화, 그리고 신사업에 대한 방향성 제시 등을 담당하게 된다. 한편, 현대GF홀딩스는 오는 8일 경기도 용인 현대그린푸드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정지선 회장, 정교선 부회장, 장호진 사장 등 3인의 사내이사 선임안을 결의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이번 정

    2023.11.03 16:00:01

    현대백화점그룹, 지주회사 체제로…장호진 사장 역할은
  • 현대백화점 한섬, 성수에 'MZ 특화 매장' 연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전문기업 한섬이 젊은층 확보에 속도를 높인다. 26일 한섬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톰그레이하운드의 첫 MZ 특화 매장 '톰지'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톰그레이하운드는 한섬이 지난 2008년 론칭한 해외패션 전문 편집숍으로, 자체 PB를 비롯해 스웨덴 디자이너 브랜드 '아워레가시', 기능성 의류 브랜드 '엔타이어 스튜디오' 등 100여 개의 패션·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톰지 매장은 총 3개 층 169㎡(약 51평)의 규모로 운영되며, 공간 및 MD 구성 모두 MZ 고객을 타깃으로 한다. 이름은 톰그레이하운드의 영문 알파벳에서 따왔다. 1층은 미국 스트리트웨어 브랜드 '반디 더 핑크' 등 2030 고객들에게 인기있는 브랜드 중심의 편집 매장으로, 2층은 신진 브랜드들을 소개하는 팝업 전용 공간으로 운영된다. 또한, 쇼핑과 F&B를 동시에 즐기는 MZ 고객들의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3층은 카페·디저트 등의 브랜드 팝업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한섬 관계자는 "MZ고객과의 접점 확대를 위해 이번 단독 매장을 새로 오픈하게 됐다"며 "앞으로 2030 고객을 타깃으로한 TOMG. 단독 제품 등을 선보이는 등 고객 니즈에 맞는 다양한 제품과 콘텐츠를 지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

    2023.09.26 09:35:34

    현대백화점 한섬, 성수에 'MZ 특화 매장' 연다
  • 현대백화점그룹, 세계 1위 식품기업 '네슬레'와 협업…"바이오·헬스케어 강화"

    현대백화점그룹이 바이오·헬스케어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 21일 현대백화점그룹은 세계 1위 식품 기업 네슬레그룹이 운영하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네슬레 헬스사이언스'와 전략적 업무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네슬레 헬스사이언스는 세계 1위 종합식품기업 네슬레그룹의 건강기능식품(이하 건기식) 등 영양 분야의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글로벌 헬스케어기업으로, 전세계 연구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건기식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글로벌 1위 개인 맞춤형 건기식 브랜드 '페르소나'를 비롯해 미국 1위 콜라겐 브랜드 '바이탈 프로테인' 등 25개의 건기식·메디컬 푸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스위스 브베 네슬레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장호진 현대백화점그룹 사장, 그렉 베하르 네슬레 헬스사이언스 CEO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앞으로 △네슬레 헬스사이언스 건기식 브랜드의 국내 독점 유통 △건기식 소재 및 제조 기술 교류 △케어푸드·메디컬푸드 공동 개발 및 생산 등 주요 분야에서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장호진 사장은 협약식에 앞서 마크 슈나이더 네슬레그룹 CEO와 별도로 만나 두 그룹간 현안을 공유하고 헬스케어를 비롯한 식품·유통 분야에서의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이번 협약을 통해 그룹의 핵심 신수종 사업인 바이오·헬스케어 사업 확장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기식 등으로 대표되는 바이오·헬스케어 분야는 그룹 내 제조 및 유통 플랫폼과의 높은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영역"라며 "글로벌 1위 식품 기업 네슬레와의 전략적 업무 제휴를 시작으로

    2023.08.21 10:27:20

    현대백화점그룹, 세계 1위 식품기업 '네슬레'와 협업…"바이오·헬스케어 강화"
  • 한섬, 2분기 영업익 58억원…전년比 78.8%↓

    현대백화점그룹의 패션 계열사 한섬이 2분기 매출 3457억원과 영업이익 5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3%, 78.8%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는 누적 매출 7516억원, 영업이익 60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0.5% 줄었다. 한섬 관계자는 "엔데믹 이후 여행 수요 증가 등으로 인한 의류 소비 위축으로 매출이 소폭 감소했으며, 신규 해외 브랜드 론칭 및 영업망 확장 등에 따른 투자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

    2023.08.07 16:19:33

    한섬, 2분기 영업익 58억원…전년比 78.8%↓
  • 스트릿 브랜드까지 섭렵한 한섬…'키스'가 온다[최수진의 패션채널]

    해외 패션에 대한 젊은 층의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과거에 비해 소비하는 브랜드도 많아지고 있죠. 에르메스, 샤넬, 루이비통처럼 남들이 다 아는 브랜드는 기본이고요. 신생 브랜드지만 유명인이 착용했다거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힙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면 또 관심을 가집니다. 일부는 '대중적으로 유명하지 않지만, 옷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인기 있는' 브랜드를 유독 선호하기도 합니다. 패션 기업들도 적극적으로 해외 패션 브랜드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현대백화점의 패션 계열사 한섬이 특히 그렇습니다. 타임, 마인, 시스템, 시스템옴므, SJSJ 등 가격대가 좀 있는 토종 브랜드로 알려진 회사이기도 하죠. 그런데, 지난해부터 전략을 바꿔 해외 패션 포트폴리오를 적극적으로 강화하고 있습니다. 토템, 아워레가시, 가브리엘라 허스트 등과 독점 계약을 체결하면서 영향력을 키우고 있거든요.이번에는 해외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편집샵까지 확보했습니다. 바로, '키스(Kith)'입니다. 한섬은 오늘(24일) 미국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편집숍이자, 스트리트 컬처 기반 패션 브랜드인 ‘키스(Kith)’와 독점 유통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습니다.키스는 옷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유명한 브랜드입니다. 아쉽게도 아직까지는 한국에서 만날 수 없었고요. 키스는 1982년생 로니 피그라는 미국의 신발 디자이너가 2011년 설립한 브랜드입니다. 뉴욕 퀸즈에서 태어나고 자란 피그는 12살에 뉴욕 기반의 신발 프랜차이즈 업체 '데이비드 지(David Z)'에서 일하게 됩니다. 데이비드 지는 피그의 삼촌이 운영했거든요. 점원으로 시작했지만 실력을 인정받아 매니저, 헤드 바이어까지 승진했습니다. 자

    2023.07.24 10:55:58

    스트릿 브랜드까지 섭렵한 한섬…'키스'가 온다[최수진의 패션채널]
  • 현대백화점그룹, 수해복구·이재민 지원에 성금 5억원 기탁

    현대백화점그룹이 전국 각지에서 발생한 집중호우 피해 복구를 위해 구호 성금 5억원을 기탁한다.19일 현대백화점그룹은 집중호우 피해 복구를 돕고, 피해 지역 주민들에 대한 신속한 지원을 위해 구호 성금 5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한다고 밝혔다. 구호 성금은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에 대한 생필품 지원과 대피시설 운영, 피해복구 활동 등에 쓰일 예정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최근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국 각 지역의 조속한 피해 복구와 주민들의 일상 회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백화점그룹은 올해 4월 강원도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3억원을 전달했으며, 지난해 8월에는 중부지역에 발생한 집중호우 피해 복구를 위해 구호 성금 5억원을 전달했다.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

    2023.07.19 11:17:26

    현대백화점그룹, 수해복구·이재민 지원에 성금 5억원 기탁
  • 한섬 '오에라', 2023 iF 디자인 어워드 본상 수상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전문기업 한섬이 디자인 경쟁력을 입증했다.10일 한섬은 오에라의 쿠션 제품이 '2023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패키지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오에라 제품은 브랜드 철학인 '유연성'을 의미하는 커브드 형태의 제품 디자인과 은은한 광채를 머금어 건강하게 빛나는 피부 상태를 떠오르게 하는 특수 펄 코팅으로 그 심미적 가치를 높게 평가 받아 수상작으로 선정됐다.한섬 관계자는 "앞으로도 타임·마인 등 한섬의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 운영을 통해 쌓아온 고품격 이미지를 화장품 사업에서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1953년부터 개최된 독일의 iF 디자인 어워드는 미국 'IDEA 어워드',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히고 있다. 이 공모전은 매년 제품·패키지·인테리어 등 각 부문별로 아이디어, 차별성, 영향력 등의 엄격한 심사 기준을 거쳐 수상작을 선정하고 있다. 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

    2023.05.10 10:07:43

    한섬 '오에라', 2023 iF 디자인 어워드 본상 수상
  • 한섬, 1분기 영업익 543억원…전년比 8.2%↓

    현대백화점그룹의 패션 계열사 한섬이 1분기 매출 4059억원과 영업이익 54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8.2%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443억원으로 3.5% 증가했다. 1분기 매출 가운데 오프라인 비중은 78.6%, 온라인은 21.2% 비중을 차지했다. 한섬 관계자는 "아워레가시, 가브리엘라 허스트, 토템 등 해외 브랜드 론칭에 따른 신명품 포트폴리오 확대와 타임·마인·시스템 등 여성 캐릭터 매출 호조 등으로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늘었다"라며 "다만 신규 브랜드 론칭 및 확장에 따른 투자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했다"고 말했다.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

    2023.05.08 16:23:36

    한섬, 1분기 영업익 543억원…전년比 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