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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 기상청 태풍 '란' 상륙 기상지도에 "독도는 일본영토"

    일본 기상청이 제7호 태풍 란의 상륙을 전하는 기상지도에서 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경덕 교수 페이스북 캡처] 16일 한국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같은 사실을 전하며 "일본 기상청은 독도를 '다케시마'로 항상 표기해 왔고, 이에 대해 지난 3년 전부터 지속해서 항의해 왔었다"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태풍, 쓰나미 경보 시 기상청 사이트에 정말로 많은 일본 누리꾼이 방문하기에 독도에 관한 잘못된 인식을 심어 줄 수 있다"며 "제가 꾸준히 항의하는 이유는, 설령 이들이 표기를 바꾸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무엇이 잘못됐는지를 지적하고 이를 시정하기 위한 노력을 기록으로 남겨 놓는 것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적었다. 그는 또 "이번에도 항의 메일을 보냈다. 누가 이기나 끝까지 한번 해 보겠다"며 "이번 메일에는 '이는 명백한 영토 도발이다.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 영토이기 때문이다'고 지적했다"고 설명했다. 서 교수는 그러면서 "'독도를 한국 영토로 올바르게 시정하고 다시는 이런 오류를 범하지 말라'고 강조한 후,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인 이유를 알려주는 일어 영상을 함께 첨부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일본 기상청뿐 아니라 일본 내 최대 사이트인 야후 재판 날씨 앱에서도 독도를 자국 땅으로 표기하고 있다”며 "일본의 지속적인 독도 도발에 맞서 꾸준히 대응하여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전 세계에 널리 알려 나가겠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2023.08.16 15:20:44

    일 기상청 태풍 '란' 상륙 기상지도에 "독도는 일본영토"
  • 태풍·폭우 시 '이 차'는 꼭 피해야···안전운전 요령법

    10일 제6호 태풍 ‘카눈’이 수도권으로 북상 중인 가운데 자동차시민연합이 폭우를 동반한 태풍 안전운전법을 발표했다. 태풍 시 평소처럼 운전하면 사고 위험성 높아 자동차 주행의 최대 가혹 조건은 ‘태풍’, ‘폭우’, ‘폭설’로 꼽힌다. 그동안 태풍으로 피해가 컸던 2020년 ‘마이삭’과 2016년 ‘차바’ 당시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그해 전체 치사율보다 각각 29.9%, 26.8%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최근 5년간 폭우를 동반한 빗길 고속국도의 교통사고 치사율은 평균보다 약 4배 가량 높다. 앞차와의 거리를 평소 2배 이상 유지하고, 급제동, 급가속, 급핸들조작은 피하는 것이 좋다. 여기에 태풍이 근접했을 경우 낮에도 전조등을 미리 켜고 비상등은 후행 차량을 위해 적절하게 활용해야 한다. 태풍에는 대형차는 풍압으로 더 위험, 바람막이 주행은 날벼락 대형화물차나 버스, 덤프트럭 등과 같은 대형차는 태풍, 폭우에 더욱 위험하다. 시속 120km 주행 시 초속 35m의 태풍에는 승용차는 1.2m, 버스는 6.5m 정도 주행 경로를 이탈한다. 대형차를 바람막이처럼 앞에 두고 가면 안전하다는 생각은 착각이다. 되도록이면 승용차는 대형차 뒤에 근접하지 말고 주행차로와 지정차로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만약 대형차와 인접 주행으로 사고가 발생하면 대형차는 단순한 접촉사고지만 승용차는 대형사고가 될 가능성이 높다. 태풍 영향권 폭우 동반하면 제동거리 최대 40% 저하 태풍에는 주행속도에 따라 횡풍과 풍력으로 접지력이 약해지면서 차선이탈이나 중앙선 침범 등 추돌로 인한 교통사고 위험이 증가한다. 횡풍이 심한 교량 위, 해일, 낙석 등 위험성이 많은 터널 부근, 산 절개지와 강 주변, 해안도로는 통

    2023.08.10 17:35:55

    태풍·폭우 시 '이 차'는 꼭 피해야···안전운전 요령법
  • ‘잼버리 빌런?’ K팝 콘서트 위장진입 시도 '눈살'

    내일 11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되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부대행사인 K팝 콘서트를 보기 위해 일부 아이돌 팬들이 스카우트 단복을 구하는 정황이 포착돼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온라인커뮤니티 갈무리] 10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오는 11일 오후 7시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K-팝 슈퍼 라이브’(이하 잼버리 K-팝 콘서트)가 열린다. 해당 콘서트는 새만금 잼버리에 참여한 청소년 대원들에게 한국의 문화를 알리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행사다. 출연 아티스트로는 뉴진스를 비롯해 NCT 드림, 있지(ITZY), 마마무, 더보이즈, 셔누&형원, 프로미스나인, 제로베이스원, 강다니엘, 권은비, 조유리, 피원하모니, 카드, 더뉴식스, ATBO, 싸이커스, 홀리뱅, 리베란테 등 18개 팀이 확정됐다. 준비 미흡으로 인한 열악한 환경과 무더위로 고생한 잼버리 대원들을 위한 콘서트이지만, 일부 아이돌 팬들이 잼버리 대원으로 위장해 콘서트 입장을 시도하는 정황이 포착됐다. 실제로 일부 중고 마켓 등에서는 ‘잼버리 스카우트 단복 구합니다’라는 제목으로 단복을 구하는 게시물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이러한 게시물들이 공유되면서 “찌질하다”, “나라망신 그만시켜라”, “단속이 필요하다” 등 부정적인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잼버리 K-팝 콘서트는 당초 지난 6일 전북 부안군 새만금 야영지 특설무대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안전 등 문제로 1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변경됐다. 이후 제6호 태풍 ‘카눈’(KHANUN)이 한반도를 향해 북상함에 따라 156개국의 대원 3만7000여명이 수도권·충남 등 8개 시·도로 흩어지자 콘서트 장

    2023.08.10 11:29:36

    ‘잼버리 빌런?’ K팝 콘서트 위장진입 시도 '눈살'
  • '태풍이 수도권으로 온다는데'…작년 물난리 난 관악구 주민들 “하루하루가 불안”

    “매년 비가 안 내리길 바랄 뿐이지 대비할 방법이 없어요” 서울시 관악구 관악신사시장에서 금은방을 10년 넘게 운영해 온 A(60)씨는 올여름에도 침수 걱정이다. 지난해 A씨의 점포는 허리 높이까지 차오른 비 탓에 귀금속, 가전제품, 벽지 등이 물에 잠겨 약 3천만 원의 피해를 봤다. A씨는 “생계를 유지하는 장소를 쉽게 옮길 수 없어 이제는 마음을 그저 내려놨다”고 말했다. 지난해 폭우의 피해는 광범위했다. 관악신사시장 근처 반지하가 있는 주택을 소유한 국향예(83) 씨는 지난해 침수된 집수리에만 천만 원이 들었다. 국 씨는 “요즘에는 집이 깔끔하지 않으면 세입자도 없어서 전부 다시 수리해야 했는데 침수 이후에 방도 안 나가고 있다”며 “매년 이러면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겠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신림동 일대 매물을 다루는 공인중개사 B(55) 씨도 “작년 이후 반지하 매물은 많이 나왔는데 찾는 사람이 없다”고 이야기했다. 지난해 피해 보상에 대한 주민들의 불만도 존재했다. 관악구는 침수 피해 인정 세대와 주택 소유주에 250만 원, 수해 소상공인에게 500만 원을 지원했다. 추가적으로 침수 피해 인정 세대는 집수리 비용으로 최대 120만 원을 지원하기도 했다. 이에 A 씨는 “관악신사시장 지하에 원단 공장을 하는 사람은 7억 넘게 손해 보고도 500만 원 밖에 못받았는데 어떤 사람은 바닥만 살짝 젖었는데도 똑같이 돈을 받았다”며 일괄적인 지원금 지급에 불만을 표했다. 관악구에 향후 지원금 지급 계획에 대해 묻자 “자연재난 구호 및 복구 비용 부담기준 등 규정에 기반한 국비와 지방비 매칭에 따라 재난지원금이 결정되기에 지원금을 피해 이전에 특정할 수 없다”고 답했

    2023.08.09 18:19:14

    '태풍이 수도권으로 온다는데'…작년 물난리 난 관악구 주민들 “하루하루가 불안”
  • '태풍 전야' 잼버리 대원들 새만금 떠나 수도권 등 8곳으로 이동

    오는 10일 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에 북상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원들이 야영장을 떠나 서울과 경기, 전북, 충남, 충북 등 8개 시도로 이동한다. 8일 잼버리조직위원회 등에 따르면 새만금에 있는 156개국 3만6000여명이 버스 1000여대를 이용해 전국 각지로 이동하며, 정부가 확보한 숙소는 경기 66곳, 충남 18곳, 서울 17곳, 인천 8곳, 충북 7곳, 대전 6곳, 세종 3곳, 전북 3곳 등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대원들이 머물 숙소로 경기 66개소, 충남 18개소, 서울 17개소, 인천 8개소, 충북 7개소, 대전 6개소, 세종 3개소, 전북 3개소 등을 마련했다. 인원별로는 경기가 가장 많은 1만8000여명, 충남 6000여명, 서울 3000여명 등이다. 개최지 부안이 속한 전북은 4000여명의 대원이 남아 나머지 잼버리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며, 조직위는 경찰의 협조를 받아 대원들이 탄 버스를 에스코트하고, 숙소 주변 순찰도 진행할 방침이다. 경찰은 최고 비상령인 '갑호비상'을 발령하고, 고속도로 진출입로와 영지 내·외곽 주요 지점에서 집중 교통관리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전날 현지 프레스룸에서 "K팝 콘서트와 폐영식이 11일에 예정대로 열리기 때문에 장소만 옮기는 것일 뿐이지, 계속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08 09:45:30

    '태풍 전야' 잼버리 대원들 새만금 떠나 수도권 등 8곳으로 이동
  • 10일새 시금치 53.6%, 오이 48%올라... 밥상물가 '들썩'

    최근 집중호우로 농축산물 피해가 늘어나는 가운데 밥상 물가가 들썩이고 있다.[사진 한경DB]2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시금치 4kg 도매가격은 5만5660원으로 10일 전(3만6240원)보다 53.6% 급증했으며, 오이(가시계통) 도매가격은 10kg당 5만4500원으로 10일 전 2만6300원보다 48.2%가량 올랐다.적상추와 열무 4kg 도매가격도 각각 8만3520원과 1만6740원으로 동 기간 86.5%, 64%나 올랐다.이처럼 농식품을 중심으로 장바구니 물가가 불안정한 가운데 정부도 밥상 물가 관리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정부는 상추 등 시설 채소의 신속한 재파종을 지원하고, 조기 출하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상추의 대체품인 깻잎 등에 대한 생산·출하도 확대한다. 또 중복인 전날부터 다음 달 10일 말복까지 수입 닭고기 3만 톤을 무관세로 도한다. 종란도 500만 개 들여와 닭 사육을 지원할 계획이다.한편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전날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서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가 심한 시설채소 등 일부 품목은 수급 불안 우려가 있는 상황"이라며 "집중호우 피해가 밥상 물가 불안으로 전이되지 않도록 수급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3.07.24 09:45:41

    10일새 시금치 53.6%, 오이 48%올라... 밥상물가 '들썩'
  • 50년 기술력 총동원된 포항제철소…“연내 압연공장 15개 정상화”

    포스코가 전사적인 역량을 총 결집해 포항제철소 정상화에 매진하고 있다.포스코는 총 18개 압연공장 중 올해 15개를 복구할 예정이다. 현재 1열연, 1냉연 등 7개 공장이 정상가동 중이며 연내 기존 포항제철소에서 공급하던 제품을 모두 정상적으로 재공급한다는 방침이다.포항제철소는 지난 9월 6일 태풍 힌남노에 제철소 가동 이후 처음으로 냉천이 범람하며 여의도 면적에 달하는 제품 생산 라인의 지하 칼버트(Culvert)가 완전 침수되고 지상 1~1.5m까지 물에 잠기는 불가항력적 천재지변이 발생했다.포스코는 매뉴얼에 맞춰 힌남노 상륙 1주일 전부터 자연재난대책본부를 가동하고 태풍이 역대급 위력이라는 예보에 따라 하역 선박 피항, 시설물 결속, 침수 위험 지역 모래주머니·방수벽 설치, 배수로 정비 등 사전 대비 태세를 더욱 강화했다.이와 함께 공장 침수시 화재와 폭발 등 최악의 상황이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창사 이래 처음으로 전 공장 가동 중단이라는 포항제철소 54년 역사상 유례 없는 특단의 방재 조치를 실시했다.포스코는 가동 중단이라는 특단의 조치 덕분에 압연지역 완전 침수에도 불구하고 제철소 내 단 한 명의 인명 피해나 대형 폭발사고가 발생하지 않았으며 이후 복구 기간을 대폭 단축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특히 포스코는 제철소의 심장인 고로 3기를 동시에 휴풍시키는 결단을 내렸다. 50년의 조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쇳물이 굳는 냉입 발생을 사전에 방지함으로써 고로를 4일만에 재가동시킬 수 있었다. 포스코는 냉천 범람에 직격탄을 맞아 피해가 심했던 압연공정 복구에 집중함으로써 제철소 전체의 빠른 정상화가 가능하게 됐다.각 공장의 설비

    2022.11.26 06:08:02

    50년 기술력 총동원된 포항제철소…“연내 압연공장 15개 정상화”
  • 포스코홀딩스, 태풍 직격탄에 영업익 71% ‘뚝’

    포스코홀딩스가 태풍 힌남노로 인한 포항제철소 침수로 3분기 실적에 직격탄을 맞았다. 포스코홀딩스는 2022년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1% 감소한 92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0월 19일 밝혔다. 매출액은 21조2000억원으로 2.9% 늘었다.포스코홀딩스는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철강시황 부진과 냉천 범람 영향으로 철강 부문에서의 이익이 감소해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하락했다. 포스코홀딩스는 냉천 범람으로 인한 포스코 포항제철소의 생산 및 판매 감소 영향 2221억원, 재고 손실 등 일회성 비용 1860억원, 그외 포항지역 사업회사들의 일부 설비 피해 274억원 등 4355억원의 영업손실을 입었다.포항제철소 복구 계획에 대해서는 현재 1열연, 1선재, 1냉연, 2전강, 3전강, 3후판 등 6개 공장 재가동을 완료했다. 11월에는 2후판, 3선재, 4선재, 전기도금, 12월에는 2열연, 2냉연, 2선재, 스테인리스 2냉연을 가동해 연내 전 제품 생산을 재개하고 광양제철소 최대 증산으로 고객 요청에 적시 대응해 국내 철강 수급 영향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포스코는 냉천 범람 영향 외에도 철강시황 부진으로 인한 판매 가격 하락과 원료비 상승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하락했다. 해외 철강 역시 시황 악화 및 판매량 감소로 전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 이익이 모두 하락했다.친환경 인프라 부문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철강 원료 판매 부진, 우크라이나 곡물 판매 중단 △포스코건설의 자재가 상승으로 이익이 감소했다. 다만 △포스코에너지는 전력 수요 증가와 가동률 상승,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의 수익성 개선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 영업 이익이 모두 상승했다. 친환경 미래소재 부문인 △포스코케미

    2022.10.24 16:31:32

    포스코홀딩스, 태풍 직격탄에 영업익 71% ‘뚝’
  • “역대급 태풍 예보에도 골프”…‘호통 국감’서 진땀 흘린 포스코 회장

    최정우 포스코 그룹포스코그룹 회장이 태풍 힌남노로 인한 포항제철소 침수 사태와 관련해 국회에서 집중 질타를 받았다. 특히 태풍 피해 일주일 전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했다는 최 회장이 태풍 상륙 예보에도 골프장과 미술 전시회 관람을 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여당 의원들로부터 십자 포화를 맞았다.10월 4일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최 회장이 태풍 예보를 알고도 한 번도 태풍 관련 회의를 주재하지 않은 사실에 대한 국민의힘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다.이만희 국민의힘 의원은 “포항제철소 태풍 대응 일지를 보면 최정우 회장, 김학동 부회장 등 포스코 최고경영진이 8월 31일부터 9월 6일까지 단 한 번도 태풍 관련 회의를 주재한 적 없다”며 “(태풍이 북상하던) 9월 5일 오후 최 회장은 한가롭게도 미술 전시회를 관람했다”고 지적했다.최 회장은 9월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국제아트페어(KIAF·키아프)’ 전시회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박성민 국민의힘 의원은 “태풍이 포항에 상륙하기 일주일 전인 9월 1일부터 최 회장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고 했는데 대책 회의가 가동 중인 9월 3일 골프를 치는 것이 말이 되느냐”며 최 회장의 태풍 대비가 소홀했다고 비판했다.같은 당 장제원 의원도 “역대급 태풍이 온다는 예보가 있었는데도 그 시간에 골프장에 있었다는 얘기를 할 수 있느냐”며 “뻔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에 최 회장은 “회사 매뉴얼에는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이 포항제철소장으로 돼 있다”며 “최종 책임자는 회장이지만 회사에는 직책별로 책임과 역할이 나뉘어 있고 시

    2022.10.05 09:13:31

    “역대급 태풍 예보에도 골프”…‘호통 국감’서 진땀 흘린 포스코 회장
  • ‘태풍 책임론’ 포스코, 국감 소환되나…CEO 중도 퇴진 흑역사

    [비즈니스 포커스]태풍 힌남노 침수 피해로 포항제철소 고로 가동 중단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겪은 포스코에 대해 정부와 여당이 민·관 합동 진상 조사단을 꾸리면서 경영진 문책론이 나오고 있다. 특히 10월 국정감사를 앞둔 시점에서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국감 증인으로 소환될 지 주목된다.산업통상자원부가 태풍 힌남노가 충분히 예보된 상황에서도 이런 큰 피해가 발생한 이유에 대해 중점적으로 따져보겠다고 밝히자 일각에서는 태풍 피해 책임론을 포스코 경영진 교체를 위한 포석으로 활용하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공기업이었던 포스코는 2000년 민영화된 이후 정권 교체 시기에 맞물려 최고경영자(CEO)도 교체되는 정치 외풍에 시달려 왔다.최정우 회장 이전 포스코 수장 8명 가운데 정권 교체 후 임기를 채운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 전임 권오준 8대 회장은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지 11개월 만인 2018년 4월 임기를 2년 남기고 중도 하차했다. 초대 회장이자 포항제철을 일군 박태준 명예회장은 1993년 김영삼 정부 시절 뇌물 수수 및 수뢰 혐의로 기소돼 불명예스럽게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황경로 2대 회장도 뇌물 수수로 구속돼 임기를 다 마치지 못하고 옷을 벗었다.김대중 정부 시절 취임한 유상부 5대 회장은 노무현 정부 출범 직후인 2003년 자진 사퇴했다. 노무현 정부 출범과 함께 취임한 이구택 6대 회장 역시 각종 비리에 연루돼 정권 교체 시기에 물러났다. 연임에 성공했던 정준양 7대 회장은 2013년 박근혜 정부 출범 10개월 만에 국세청의 대대적인 세무 조사 압박으로 자진 사퇴했다.이런 흑역사 때문에 정부와 여당의 포스코 경영진 책임론이 문재인 정부 때 취임

    2022.09.26 06:00:07

    ‘태풍 책임론’ 포스코, 국감 소환되나…CEO 중도 퇴진 흑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