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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굿바이 코로나19...오늘부터 완전한 ‘엔데믹’

    6월 1일부터 완전한 엔데믹이 시작된다. 코로나19 확진자 격리 의무가 해제됐으며, 앞으로는 마스크도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등 일부 시설에서만 의무적으로 착용하면 된다. 지난 2020년 1월 20일 국내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지 1229일 만에 일상생활에서 방역 규제가 모두 풀렸다.정부는 이날 0시를 기해 코로나19 위기경보 단계를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 조정했다.위기단계가 낮아지면서 그동안 코로나19 확진자에게 적용됐던 7일 격리 의무도 사라졌다. 대신 5일 격리 권고로 바뀌었다. ‘자발적 동의’에 따른 격리 조치는 그대로 유지한다.의료기관과 감염취약시설에서도 방역 당국이 부여하는 격리 의무가 사라졌다. 입원환자나 감염취약시설 입소자에게는 7일 격리 권고가 적용된다.다만, 정부는 아프면 쉴 수 있는 문화가 기업체 등에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백신 접종 등 치료 지원은 계속 이어져학생 역시 5일간 등교 중지를 권고받고 결석 기간을 출석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의원과 약국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도 전면 권고로 바뀌었다.다만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과 입소형 감염취약시설에서는 당분간 마스크를 계속 써야 한다.흔히 ‘동네 병원’이라고 불리는 의원에서는 간판에 ‘병원’이라는 표기를 할 수 없기 때문에 ‘ 병원’이라고 적힌 의료기관에 방문할 때만 마스크를 쓰면 된다.입국자들에게 입국 3일 차에 권고했던 유전자증폭(PCR) 검사 권고도 없어졌다. PCR 검사를 위한 선별진료소는 계속 운영되지만, 임시선검별사소는 전부 문을 닫았다.코로나19와 관련한 모든 제한이 풀렸으나 백신 접종과 치료제, 입원 환자에 대한 치료비 지

    2023.06.01 07:42:07

    굿바이 코로나19...오늘부터 완전한 ‘엔데믹’
  • “이제 코로나19는 풍토병”...미국도 백신 빗장 풀었다

    미국이 자국을 방문하는 외국인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를 종료한다.백악관은 2일 성명을 통해 "연방 공무원과 연방정부 계약자, 국제 항공편으로 입국하는 여행객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요구를 코로나19 공중비상사태가 끝나는 5월 11일로 종료한다"고 전했다.이와 관련해 미국 국토안보국은 5월 12일부터 미국에 입국하는 외국인 여행객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서를 요구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이번 미국의 조치에 대해 AP통신은 “미국 연방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촉진하기 위해 시행한 마지막 남은 강제 조처 중 하나를 폐지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는 조 바이든 정부가 코로나19를 일상적인 풍토병으로 다루려고 하는 움직임을 나타낸다고 해석했다.로이터 통신도 이러한 소식을 전했다.백신 접종 거부로 작년 US오픈에 출전하지 못했던 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도 이달 12일부터는 자유롭게 미국을 드나들 수 있게 됐다고 보도하기도 했다.미국 정부는 작년 6월 항공편을 통한 미국 입국 시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를 제시하도록 하던 요건을 폐지했으나,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는 계속 유지해 왔었다.한편, 이날 성명에서 백악관은 2021년부터 전국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추진한 결과 약 2억8000만명의 미국인이 코로나19 백신을 1회 이상 접종했다고 발표했다.백신 접종의 결과 수백만 명의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3.05.02 11:01:52

    “이제 코로나19는 풍토병”...미국도 백신 빗장 풀었다
  • ‘코로나19의 7차 대유행’ 시작, 개량 백신 맞아야 할까

    [비즈니스 포커스]정부가 11월 9일 코로나19의 7차 유행이 시작됐다고 공식화했다.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해제한 지 206일 만이다. 방역 당국은 감염병 3년간 다져진 ‘방역 기본기’에 충실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자발적 마스크 착용과 실내 환기 그리고 백신이다.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 규모가 4주째 증가세를 보이고 감염재생산지수(Rt)도 3주 연속 ‘1’을 웃돌고 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환자 1명이 주변 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수치화한 지표다. 1 이상이면 유행 확산, 1 미만이면 유행 억제를 뜻한다. 최근 Rt는 10월 셋째 주 1.09로 1을 9주 만에 넘긴 데 이어 11월 첫 주 1.21로 증가했다.특히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11월 첫째 주(10월 30일∼11월 5일) 하루 평균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294명으로 집계됐다. 10월 넷째 주(238명)에 비해 23.5% 증가한 것이다. 같은 기간 하루 평균 사망자는 22명에서 32명으로 늘었다. 한 주 사이 44.2% 증가했다. 전국 병상 가동률도 4주째 상승하고 있다. 10월 둘째 주만 해도 15.8%였던 전국 중증 병상 가동률은 10월 셋째 주 18.1%, 10월 넷째 주 23.5%, 11월 첫 주 25.7%로 높아졌다.방역 당국은 실내 마스크 착용과 확진자 7일 격리 의무는 유지하되 사회적 거리 두기 등 강제적 조치 없이 유행을 관리할 계획이다. 입국 전후 코로나19 검사도 유지하되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지정한 신규 변이가 출현하거나 치명률이 급증하는 국가에 한해 출입국 제한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진단 검사의 경우 11월 8일 기준 603개 선별검사소와 55개 임시 선별검사소를 운영 중이다. 야간에 운영하는 곳은 101개소, 토요일엔 518개소, 일요

    2022.11.11 06:00:01

    ‘코로나19의 7차 대유행’ 시작, 개량 백신 맞아야 할까
  • 포스코인터내셔널, 백신 개발 벤처 바이오앱에 50억원 투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바이오앱 지분 투자로 미래 성장을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선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7월 19일 회사가 지원하는 중소벤처 지원 프로그램 1호 기업인 ‘바이오앱’에 50억원을 투자했다고 21일 밝혔다.바이오앱이 제3자 배정 신주를 발행하고 이를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매입하는 방식이다. 이는 바이오앱 지분의 4.4%에 해당한다.바이오앱은 돼지열병, 코로나19 백신 등 사람과 동물의 질병 백신을 개발하는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식물에서 추출한 단백질로 바이오의약품을 생산하는 ‘식물단백질 플랫폼’ 기술을 갖고 있다.이번에 투자되는 50억원은 바이오앱의 공장 증설과 설비 투자, 돼지열병, 조류독감 등 국내 백신 임상시험에 쓰일 예정이다.포스코인터내셔널이 바이오앱에 투자하게 된 배경은 식물단백질 플랫폼 기술의 성장성을 높게 평가했기 때문이다.식물단백질 플랫폼 기술로 생산하는 ‘그린백신’은 식물에서 분리 정제한 단백질을 활용하기 때문에 기존 백신 대비 부작용이 거의 없고 효과가 우수하다. 게다가 다품종 백신이나 치료제 등을 신속하게 대량생산할 수 있어 레드 바이오 산업으로의 확장성이 큰 기술이라는 평가다.이러한 기술력 덕분에 바이오앱은 2020년 이래 한미사이언스 45억원을 포함, 대교인베스트먼트 등 다양한 기관들로부터 총 160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바이오앱은 2021년 12월 국내 시장에 돼지열병 백신을 출시해 돼지열병 청정화에 기여했다. 조류독감 백신 등 다양한 동물백신을 추가로 개발 중이다. 최근에는 주력 사업인 식물기반 백신뿐 아니라 동물, 인체용 진단키트 분야까지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한국동물협회에

    2022.07.21 16:18:12

    포스코인터내셔널, 백신 개발 벤처 바이오앱에 50억원 투자
  • SK바이오사이언스, 한국 기업 최초로 코로나19 백신 허가

    [비즈니스 플라자]SK바이오사이언스의 스카이코비원이 국산 코로나19 백신 가운데 처음으로 시판 허가를 받았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착수한 지 2년 4개월 만이다. 이에 따라 한국은 미국과 영국에 이어 자체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을 모두 보유한 셋째 국가가 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6월 29일 코로나19 백신인 스카이코비원 멀티 주사제의 품목 허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국에서 이 백신을 만 18세 이상 성인의 코로나19 예방 용도로 쓸 수 있게 된 것이다. 스카이코비원은 4주 간격으로 두 번을 맞으면 된다.SK바이오사이언스에 따르면 스카이코비원은 전통 백신 개발 방식으로 꼽히는 재조합 단백질을 활용해 냉장보관(2~8도)할 수 있다. 초저온 상태로 보관해야 하는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보다 활용도가 높다는 설명이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백신 개발 초기 단계부터 빌앤드멀린다게이츠재단·감염병예방백신연합(CEPI) 등의 지원을 받아 글로벌 연구·개발(R&D) 네트워크를 구축한 바 있다.이후 한국과 뉴질랜드 등 6개국 임상 시험을 통해 백신의 예방 효과가 기존 백신보다 높다는 것을 입증했다. 여기에 멈추지 않고 SK바이오사이언스는 현재 백신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스카이코비원 부스터 샷 임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고 소아·청소년 대상 임상 시험도 준비 중이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스카이코비원을 세계보건기구(WHO) 코로나19 백신 긴급 사용 목록(EUL)에 추가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다국가 연합체인 코백스퍼실리티를 통해 저개발 국가 등에 백신을 공급하기 위해서다.CEPI와 함께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등 유사 변이 바이러스(사베코)를 막을 수 있는

    2022.07.08 06:00:25

    SK바이오사이언스, 한국 기업 최초로 코로나19 백신 허가
  • 백신 국산화 명가 보령바이오파마 상장 시동

    [비즈니스 포커스]생명공학 전문 기업인 보령바이오파마가 2020년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매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성장세를 발판 삼아 사업 확장을 위한 상장 준비에 나선다.보령바이오파마는 최근 미래에셋증권과 대신증권을 기업공개(IPO) 공동 대표 주간사 회사로 선정하며 본격적인 IPO 준비에 돌입했다. 또한 국제 회계 기준(IFRS) 도입, 내부 회계 관리 제도 시행 등 내부 조직을 정비하는 한편 지정 감사인 신청을 완료하며 IPO를 위한 사전 준비를 마쳤다. 올해 상반기 중 상장 예비 심사 청구를 거쳐 4분기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보령바이오파마는 IPO를 통한 공모 자금으로 고부가 가치 백신 임상 확대와 메신저리보핵산(mRNA) 원천 기술 확보, 면역 세포 치료제 연구 등 미래 성장 동력을 위한 핵심 연구·개발(R&D) 역량 강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R&D 환경 개선과 업무 효율화를 위해 서울시 강동구 고덕비즈밸리에 사옥을 건설하고 있다.김기철 보령바이오파마 대표는 “보령바이오파마는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비롯해 백신 사업과 일찍이 첨단 대량 생산 시설을 보유하는 등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췄다”며 “IPO를 통해 사업 확장은 물론 차세대 백신 등의 미래 먹거리 발굴에 집중 투자하겠다”고 말했다.한국 최초 경구용 장티푸스 백신 개발보령바이오파마는 1991년 설립 이후 백신 개발·제조, 전문 의약품 판매, 유전체 검사, 제대혈 은행 등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춘 생명공학 전문 기업이다. 백신 시장 확대에 따라 2020년 매출액 1154억원을 달성해 처음으로 매출 1000억원을 넘어선 데 이어 지난해에도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

    2022.01.19 06:00:01

    백신 국산화 명가 보령바이오파마 상장 시동
  • “헌법상 권리 침해 vs 방역 효과적”…기로에 선 ‘방역 패스’ [법알못 판례 읽기]

    [법알못 판례 읽기]법원이 ‘방역 패스(백신 접종 증명?음성 확인제)’를 학원·독서실·스터디카페 등 교육 시설에 적용하려는 정부의 방역 지침에 제동을 걸었다. 학부모?학원 단체가 보건복지부 장관 등을 상대로 낸 집행 정지 신청이 일부 인용된 것이다.법원의 결정 이후 정부는 방역 패스 적용을 두고 더욱 거센 도전을 받고 있다. 대형마트·식당·카페 등 필수 생활 시설에 대한 방역 패스 집행 정지 신청 소송과 방역 패스 적용 자체를 취소하라는 소송이 잇따르고 있다.  법원 “학습권?직업 자유 침해”… 7페이지 분량 인용 결정문 ‘이례적’최근 서울행정법원 행정8부(부장판사 이종환)는 전국학부모단체연합과 서울교육사랑학부모연합·함께하는사교육연합 등 단체가 복지부 장관을 상대로 낸 집행 정지 신청을 일부 인용했다. 이에 따라 이번 행정 소송 본안 1심 판결이 나올 때까지 학원·독서실·스터디카페 등 교육 시설에 대한 방역 패스 효력이 일시 정지됐다.2021년 12월 3일 복지부가 특별 방역 대책 후속 조치를 내린 지 약 한 달 만이다. 1심이 4월 이후 열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청소년에 대한 방역 패스를 3월 적용하려던 정부의 계획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법원은 헌법 조항까지 내세우며 인용 이유를 상세히 설명했다.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한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헌법 제10조)’, ‘모든 국민은 직업 선택의 자유를 가진다(제15조)’,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고 누구든지 합리적 이유 없이는 생활의 모든 영역에서 차별받지 아니한다(제11조 제1

    2022.01.18 17:30:03

    “헌법상 권리 침해 vs 방역 효과적”…기로에 선 ‘방역 패스’ [법알못 판례 읽기]
  • SK바이오사이언스, 노바백스 백신 CMO 계약 확대

    SK바이오사이언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위탁 생산(CMO) 계약을 확장 체결했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미국 노바백스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NVX-CoV2373’의 원액 생산과 글로벌 공급을 위한 CMO·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발표했다.계약 기간은 내년 12월까지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경북 안동 백신 공장 L하우스의 9개 원액 생산 시설 중 3개 시설을 NVX-CoV2373 생산에 활용한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노바백스에서 백신 원액(DS) CMO에 따른 수수료와 백신 완제(DP) 판매에 의한 매출 수수료를 지급받게 된다.DS 계약은 노바백스에 공급되는 생산량에 따라 CMO 수수료를 SK바이오사이언스가 수령하는 형태로 협의됐다. DP 계약은 안동의 원액 생산 시설 중 1곳에서 생산되는 물량을 노바백스가 완제로 제조해 판매하는 경우 SK바이오사이언스가 매출에 따른 수수료를 받도록 했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안동에서 생산한 NVX-CoV2373를 한국·태국·베트남에 공급하고 상업화할 권리도 확보했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원액 CMO 계약에 따라 발생할 예상 수수료 약 2000억원을 비롯해 계약 단계별 추가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노바백스와 지난해 8월 CMO 계약을, 지난 2월 원액과 완제를 포함한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NVX-CoV2373 생산을 진행해왔다. NVX-CoV2373 생산에 필요한 단백질 기반 나노 입자 재조합과 생산 공정 기술의 이전 등을 완료한 상태다.NVX-CoV2373는 합성 항원 백신으로 섭씨 2∼8도의 냉장 보관이 가능해 기존 백신 물류망을 활용해 유통할 수 있다. 접종 단계에서 해동 등의 과정도 불필요하다.스탠리 에르크 노바백스 최고경영자(CEO)는 “전

    2021.12.24 10:15:42

    SK바이오사이언스, 노바백스 백신 CMO 계약 확대
  • GC녹십자, 역대 최대 규모 독감 백신 수주

    GC녹십자가 창사 이후 최대 규모의 독감 백신 수출을 이끌어냈다.GC녹십자는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범미보건기구(PAHO)의 2022년도 남반구 의약품 입찰에서 4891만 달러(약 574억원) 규모의 독감 백신 잠정 수주 물량을 사전 통지받았다고 13일 발표했다.이는 GC녹십자가 PAHO 입찰 자격을 확보한 2011년 이래 최대 규모다. 올해 PAHO 남반구 지역으로의 독감 백신 수출액(3993만 달러)보다도 22% 증가한 수치다. GC녹십자는 이번 수출 분을 내년 상반기 중 중남미 국가에 공급할 계획이다.글로벌 시장 조사 기관 이밸류에이트파마에 따르면 지난해 58억 달러 규모였던 세계 독감 백신 시장은 오는 2025년 74억 달러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이우진 GC녹십자 글로벌사업본부장은 “GC녹십자는 이번 입찰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독감 백신 기업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고 말했다.최은석 기자 choies@hankyung.com

    2021.12.13 10:13:07

    GC녹십자, 역대 최대 규모 독감 백신 수주
  • SK텔레콤, 블록체인 기술로 백신 접종 정보 제공

    [비즈니스 플라자]SK텔레콤이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접종 정보 서비스를 제공한다.SK텔레콤은 12월 8일부터 ‘이니셜(initial)’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코로나19 백신 접종 정보가 포함된 예방 접종 정보를 발급·조회할 수 있도록 정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 백신을 접종 완료한 이는 가입 통신사에 관계 없이 이니셜 앱만 설치하면 예방 접종 정보를 바로 조회할 수 있다. 백신 접종 정보 증명이 훨씬 간편해진 셈이다.SK텔레콤 등이 주축인 ‘DID 컨소시엄’은 지난 6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이 주관하는 ‘블록체인 DID 집중 사업’을 수주했다. 질병관리청과 협의·개발 과정을 거쳐 탈중앙화 신원 증명(DID) 기반의 예방 접종 정보 서비스를 개발했다.최은석 기자 choies@hankyung.com

    2021.12.12 06:00:09

    SK텔레콤, 블록체인 기술로 백신 접종 정보 제공
  • 삼성바이오로직스, 미국 그린라이트와 mRNA 백신 CMO 계약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미국 mRNA 백신 제조사 그린라이트 바이오사이언스(이하 그린라이트)와 손잡고 아프리카 지역 백신 보급 확대에 나선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그린라이트가 개발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mRNA 백신 후보 물질 원료의약품(DS) 위탁 생산(CMO)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5일 발표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내년 상반기 cGMP(강화된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승인을 목표로 인천 송도 공장에 mRNA 백신 DS 생산 설비를 구축하고 있다.그린라이트는 아프리카 내 연구 지역과 임상 파트너를 최종 확정한 후 규제 승인을 거쳐 내년 1분기 mRNA 백신 후보 물질의 임상 1상을 시작할 계획이다.그린라이트는 지난 3월 연간 수십억 명 분의 mRNA 백신을 생산해 세계 백신 보급의 형평성을 높이겠다는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안드레이 자루르 그린라이트 최고경영자(CEO)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코로나19 백신 임상 물질의 생산을 협업하게 돼 기쁘다”며 “선진국뿐 아니라 모든 사람이 백신을 충분히 공급받을 수 있는 길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세계 모든 지역에서 인류의 지속 가능한 보건 환경을 구축하고자 하는 그린라이트의 비전을 지지한다”며 “글로벌 백신 접종 확대를 위한 그린라이트의 노력이 실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최은석 기자 choies@hankyung.com

    2021.11.25 09:18:44

    삼성바이오로직스, 미국 그린라이트와 mRNA 백신 CMO 계약
  • 아페얀 모더나 회장 "코로나19 백신 제조법, 공유할 계획 없다"

    [이 주의 한마디]누바 아폐얀 모더나 회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제조법을 공유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아폐얀 회장은 10월 11일(현지 시간)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백신의 글로벌 공급을 늘리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자체 생산을 늘리는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모더나의 최대 주주이기도 한 아페얀 회장은 이날 자신이 설립에 참여한 국제 인권상인 ‘오로라 인도주의 이니셔티브’ 행사에 참석 차 이탈리아를 방문해 AP통신과 인터뷰했다.그간 세계보건기구(WHO)는 모더나를 향해 개발도상국 등에 백신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백신의 제조 공법 등을 공유하라고 요구해 왔다.이러한 요청에 대해 아폐얀 회장은 “향후 6~9개월 안에 고품질 백신을 효율적으로 만드는 가장 믿음직한 방법은 우리가 백신을 만드는 것”이라며 “우리가 충분한 생산 능력을 갖추지 못했다는 추측에서 (제조법 공유 요구가) 나온 것인데 우리는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실상 백신 제조법을 공유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 박은 것이다.다만 아페얀 회장은 인터뷰에서 모더나가 1년 전 팬데믹(감염병의 세계적 유행) 기간에는 특허권을 행사하지 않기로 한 1년 전 약속을 계속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 눈에 보는 주간 글로벌 뉴스 블룸버그 통신‘반도체 품귀’에 타격받은 애플전 세계적인 반도체 품귀 현상에 따라 애플도 아이폰의 생산량을 당초 목표치보다 1000만 대 줄일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10월 12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반도체 부족 현상에 따라 애플 역시 올해 계획했던 아이폰 생산량을 달성하기에 충분한 반도

    2021.10.18 06:00:23

    아페얀 모더나 회장 "코로나19 백신 제조법, 공유할 계획 없다"
  • 보령바이오파마, IPO 시동…내년 4분기 상장 목표

    보령제약의 백신 전문 계열사인 보령바이오파마가 기업공개(IPO)에 시동을 걸었다.보령바이오파마는 내년 4분기 상장을 목표로 미래에셋증권과 대신증권을 IPO 공동 대표 주관사로 선정했다고 14일 발표했다.보령바이오파마는 1991년 설립된 백신 개발·제조 전문 업체다. 지난해 115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IPO를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백신 임상 확대와 면역 세포 치료제 연구 등 미래 성장 동력을 위한 연구·개발(R&D) 역량 강화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성주완 미래에셋증권 IPO 본부장(상무)은 “국내외적으로 백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어 우수한 제조 역량을 가진 기업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높아진 상황”이라며 “SK바이오사이언스의 상장 주관 경험을 살려 보령바이오파마가 시장에서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나유석 대신증권 IPO 총괄 상무는 “보령바이오파마는 국내 기업 가운데 국가예방접종(NIP) 공급 품목이 가장 많다”며 “긴밀한 협조 속에 새로운 상장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최은석 기자 choies@hankyung.com

    2021.10.14 09:50:03

    보령바이오파마, IPO 시동…내년 4분기 상장 목표
  • 식약처, SK바이오사이언스 코로나19 백신 임상 3상 승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GBP510’의 임상 3상을 승인했다고 10일 발표했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식약처의 이번 승인으로 한국 기업 중 최초로 코로나19 백신 임상 3상에 돌입하게 됐다. 기존 허가된 백신과의 비교로 효과를 입증하는 비교 임상 방식으로는 세계 둘째 사례다. 프랑스 발네바는 지난 4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대조군으로 하는 비교 임상 3상을 승인받아 영국에서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GBP510은 유전자 재조합 기술을 이용해 만든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표면 항원 단백질을 인체에 주입해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재조합 백신’이다. 표면 항원 단백질을 투여하면 체내에서 면역 세포를 자극해 중화항체 생성을 유도하고 인체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침입했을 때 바이러스를 중화해 제거하는 방식이다.SK바이오사이언스에 따르면 고대 구로병원 등에서 건강한 성인 80명을 대상으로 GBP510의 임상 1·2상을 진행한 결과 면역 증강제를 함께 투여한 투약군 전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항체가 형성됐다.안전성 측면에서도 GBP510 투약과 관련성이 있는 중대한 이상 반응은 1건도 발생하지 않아 충분한 내약성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게 SK바이오사이언스의 설명이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내년 상반기 상용화를 목표로 GBP510의 임상 3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GBP510의 면역원성과 안전성을 평가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대조 백신으로 사용해 효과를 확인하는 비교 임상 방식이다.식약처는 코로나19 재조합 백신이 없는 상황을 고려해 바이러스벡터 방식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대조 백신으로 결정

    2021.08.10 10:12:46

    식약처, SK바이오사이언스 코로나19 백신 임상 3상 승인
  • 백신 보급 가속화...하반기 경제 전망은

    올해 상반기 세계 경제와 국제금융시장의 큰 틀은 주도국인 미국의 권력 구조가 도널드 트럼프의 공화당 정부에서 조 바이든의 민주당 정부로 교체됐고, 백신이 빠르게 보급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로 넘어가는 움직임이다. 하반기 들어선 이 두 개의 구도가 정착되는 단계로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America is back”. 지난 1월 20일 취임 당시 이 강한 첫 마디로 시작했던 바이든 정부는 대내적으로는 트럼프 키즈에 의해 의회가 점령당할 정도로 위기에 몰렸던 민주주의를 복원하고,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트럼프국’과 ‘바이든국’으로 양분됐던 미 합중국 정신도, 코로나19 백신을 공동 변수의 매개로 되살리는 데 주력해 왔다.대내적으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지지 기반이 다져지자 전임 트럼프 정부 때 크게 훼손당했던 대외관계를 복원하기 시작했다. 그 누구보다 외교 경험이 풍부한 바이든 대통령은 선진 7개국(G7) 정상회담과 대서양 동맹 복원, 경제협력네트워크(EPN) 구축 등을 통해 전통적인 동맹국과의 관계를 개선하는 데 우선순위를 둘 것으로 예상된다. 최종 목표는 ‘중국’이다.‘G7+4(인도, 호주, 한국, 남아공)’ 영국 정상회담을 계기로 드러난 올해 하반기 이후 세계 경제와 국제금융시장에 최대 변수가 될 미·중 간 관계를 개관해보면 중국은 1978년 덩샤오핑 주석이 개혁과 개방을 표방한 이래 수출 위주의 성장 전략을 추진하면서 지난해에는 미국과의 경제력 격차 지표인 국내총생산(GDP) 비율이 72% 수준까지 좁혀졌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팍스 아메리카 시대를 주도해 온 G7 국가와 한국, 호주,

    2021.06.28 10:41:15

    백신 보급 가속화...하반기 경제 전망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