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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스타 보다가 "여행계획 짜줘"…메타 'AI 신무기' 나왔다

    #A씨는 인스타그램 피드를 넘기던 중 근사한 여행지를 발견했다. 한 인플루언서가 남프랑스로 휴가를 떠난 게시글을 올린 것이다. A씨는 메타 AI에게 "해당 장소로 여행하기 좋은 시기와 저렴한 항공권을 알아보라"고 주문했다. "근처에 적당한 숙소가 있는지"도 메타 AI에게 물었다. 메타가 인스타그램에 AI 비서를 도입했다. 메타는 18일(현지시간) 최신 대규모 언어모델(LLM) '라마3(Llama 3)' 기반의 인공지능(AI) 챗봇 '메타 AI'를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왓츠앱에 탑재한다고 밝혔다. 메타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왓츠앱에 생성 AI 서비스를 탑재한 건 처음이다.지난해 메타가 운영하는 앱의 월간 활성 이용자수(MAU)는 40억명에 육박했다. 이미 막대한 사용자와 데이터를 보유한 메타가 본격적인 생성형 AI서비스에 나서면서 AI 시장 경쟁이 더 격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메타는 라마3를 비서는 기반으로 구축한 AI 비서는 질문에 대답하거나 당장은 베타버전으로 제공되지만 이미지를 생성할 수도 있다. 한국에서는 아직 서비스 안돼이용자들은 친구와 채팅 중 여행 계획을 짤 수도 있고, 레스토랑을 추천 받거나 새 아파트를 꾸미기 위한 인테리어 팁도 얻을 수 있다. 다만 이미지 생성 기능은 왓츠앱과 웹사이트에서 베타 버전만 제공된다. 이미지 생성은 단어나 내용을 일부만 입력해도 가능하다. 그 과정에서 이미지 수정을 위한 유용한 프롬프트(명령어)를 메타 AI가 추천해주기도 한다. 메타AI는 미국·캐나다·호주 등 영어권 10여 개 국가에 우선 출시됐다. 한국 등 다른 지역은 아직 서비스 예정일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지원 국가를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2024.04.19 17:48:40

    인스타 보다가 "여행계획 짜줘"…메타 'AI 신무기' 나왔다
  • TSMC, AI 열풍에 깜짝실적…1분기 순이익 전년비 9% 증가

    인공지능(AI) 붐의 대표적 수혜주로 꼽히는 대만 TSMC가 1분기에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9조5000억원 규모의 순이익을 기록했다.18일 블룸버그·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인 TSMC는 이날 실적발표회를 통해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한 2255억 대만달러(약 9조5837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이는 시장 예상치 2149억1천만 대만달러(약 9조1336억원)를 뛰어넘은 것이다.다만 1분기 실적은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서는 5.5% 감소했다.1분기 매출도 지난해 동기 대비 16.5% 늘어난 5천926억4천400만 대만달러(약 25조4천억원)를 기록했다. 이 역시 지난해 4분기에 비해서는 5.3% 줄어든 것이다.달러 기준 1분기 매출은 188억7천만 달러(약 25조9천200억원)로 지난해 동기보다 12.9% 증가했지만, 전 분기(4분기)보다는 3.8% 감소했다.그럼에도 시장 예상치인 180억∼188억 달러를 뛰어넘는 실적이라는 평가다.1분기 매출을 품목별로 살펴보면 3나노(㎚=10억분의 1m) 칩이 9%, 5나노 칩이 37%, 7나노 칩이 19%를 각각 기록했다.전체적으로 보면 7나노 이상급 첨단 공정 매출이 전체 65%를 차지했다고 TSMC는 밝혔다.1분기 매출총이익률은 53.1%로 시장 예상치(53%)와 부합했다. 1분기 영업이익률은 42.0%, 세후 순이익률은 38%로 나타났다.TSMC의 1분기 실적 호조는 미국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과 AI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 등을 고객사로 둔 TSMC가 최근 AI 열풍에 따른 수요 증가의 덕을 본 때문으로 분석됐다.다만 이번 실적은 지난 3일 대만을 강타한 강진으로 인한 피해가 반영되지 않았다. 시장에서는 4월과 2분기 실적에 어떤 변동이 생길지 주목하고 있다.앞서 TSMC는 지진 피해가 경미하다고 판단, 지난 1월

    2024.04.19 09:12:04

    TSMC, AI 열풍에 깜짝실적…1분기 순이익 전년비 9% 증가
  • "삼성 AI폰에 도전"…애플, iOS18에 AI 도입 전망

    애플이 올 가을 출시할 예정인 차세대 아이폰 운영체제 ‘iOS 18’에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삼성전자 ‘갤럭시 S24’처럼 인터넷 없이 기기 자체에서 AI를 구동하는 ‘온디바이스 AI’를 적용할 예정이다. 최근 블룸버그 통신은 애플이 iOS 18 업데이트를 통해 온디바이스 AI를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 IT매체 애플인사이더는 소식통을 인용해 해당 보도가 정확하다는 정보를 받았다고 15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iOS18에서 구동하는 기본적인 AI 기능은 인터넷 연결 없이도 작동하며, 클라우드를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구동하는 온디바이스 AI일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작년 초부터 내부적으로 ‘에이젝스’(Ajax)로 알려진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테스트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애플은 아직 자체 생성형 AI 기술을 개발하지 못한 상태다.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구글 제미나이, 챗GPT 등을 아이폰에 담기 위해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다른 기업의 생성형 AI를 아이폰에 장착하면 온디바이스 AI가 아닌 클라우드 기반으로 작동할 가능성이 크다. 애플은 오는 6월 10일 개최되는 WWDC24 행사에서 iOS 18를 비롯한 향후 애플의 AI 전략을 공개할 예정이다.김영은 기자 kye0218@hankyung.com 

    2024.04.16 18:12:54

    "삼성 AI폰에 도전"…애플, iOS18에 AI 도입 전망
  • 구리 가격 1년만에 역대 최고치···이유는?

    구리 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고 있다. ‘닥터 코퍼(Dr. Copper)’라 불리는 구리 가격 급등은 중국 등 원산지 광산 업체들의 감산과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전력수요 증가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지난 12일 오후 런던 금속거래소(LME) 기준 구리 가격은 1톤당 9457.5달러(약 13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년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톤 당 구리 가격은 2022년 4월 1만500 달러 선을 돌파한 이후 같은 해 10월 7400달러 대로 하락했다. 이후 등락을 반복하다 올해 초 8200달러에서 출발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에서는 구리값 변동에 투자하는 상장지수증권(ETN) 거래량이 급증했으며, 이 상품의 최근 한 달 수익률도 20%에 달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12일부터 이달 11일까지 한달간 사이 ‘QV 레버리지 구리 선물 ETN(H)’ 거래량은 7만712건에 달했다. 이전 한 달간 거래는 167건에 그쳤다. 최근 한달 수익률은 19.91%를 기록했다. 구리값 상승은 인공지능(AI) 산업 성장에 따른 수요의 확대와 중국, 페루 등 주요 광산에서 생산중단 및 감소가 맞물렸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글로벌 무역기업 트라피구라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사드 라힘은 “AI 산업의 발전으로 구리 수요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며 “오는 2030년까지 전세계 구리 수요가 지금보다 최대 100만 톤 늘어날 수 있다”라고 했다. AI 프로그램 구동을 위한 데이터센터 설립과 유지에는 막대한 전력이 필요하다. 미국 일부 주에서는 벌써 전력 부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전력망을 확충할 경우 전선에 들어가는 구리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수 밖에 없다. 구리는 전기 전도성

    2024.04.15 08:06:07

    구리 가격 1년만에 역대 최고치···이유는?
  • LG엔솔, AI로 똑똑하게 일한다…"고객가치 극대화"

    LG에너지솔루션은 고객 요구를 세밀하게 분석하고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업무 전반에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 도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생성형 AI는 기존 데이터 패턴을 학습해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 내는 인공지능 기술로 제너레이티브(generative) AI라고 불린다. 챗GPT가 대표적이다. 현재 산업계뿐 아니라 교육 등 많은 분야에서 생성형 AI 도입이 이루어지고 있다.LG에너지솔루션이 가장 먼저 업무에 AI 기술을 도입한 건 ‘유튜브 트렌드 리포트’다. 유튜브는 시장 트렌드를 빠르게 반영하지만, 정보의 양이 워낙 많은데다 콘텐츠별로 정확성이나 객관성 정도의 차이가 커 임직원들이 일일이 확인하는 데 어려움이 컸다.‘유튜브 트렌드 리포트는’ AI가 유튜브 영상을 분석해 배터리 관련 분야 최신 트렌드 내용을 정리해 임직원에게 메일로 전달하는 방식으로, 임직원들의 시장 파악 업무를 보조해주는 역할을 한다. ‘전기차’, ‘EV정책’ 등 핵심 키워드 별로 최신 유튜브 영상의 주요 내용이 요약되고 관련 영상 정보가 첨부된다.시장 트렌드를 빠르게 파악해야 하는 마케팅 부서부터 원자재 관련 부서까지 현재 수백여 명의 LG에너지솔루션 직원들이 이 메일을 받아보고 있으며 도입 초기부터 메탈 등 주요 원재료 공급망 관리에 있어서 눈에 띄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LG에너지솔루션 원자재 관련 부서에서 근무하는 A 씨는 “리튬의 경우 가격 변동이 심해 재고 관리의 효율화가 중요한데 정확하고 신속하게 업계 트렌드를 공급망 관리에 반영할 수 있어 큰 도움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생성형 AI의 대표적인 기술인 대화형 챗봇

    2024.04.14 14:50:57

    LG엔솔, AI로 똑똑하게 일한다…"고객가치 극대화"
  • 법무법인 원x모두의연구소 ‘EU 인공지능법과 기업 대응’ 세미나 개최

    법무법인 원과 모두의연구소가 오는 4월 17일 모두의연구소 강남 캠퍼스에서 ‘EU 인공지능법과 기업 대응’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이번 세미나는 AI 활용 분야를 4단계의 위험 등급으로 정의한 EU의 새로운 인공지능 규제 내용에 대한 기업 이해도를 돕기 위해 마련되었다. 딥페이크, 저작권, 개인정보 문제 등 인공지능 기술 악용으로 인한 기업의 법적 리스크를 확인하고 점검 및 대응 계획 수립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세미나는 법무법인 원 인공지능대응팀의 오정익 변호사의 발표로 시작하여, 법무법인 원 김윤명 전문위원, 그리고 인이지(INEEJI) 장윤석 사업총괄이사의 발표가 이어진다. 이어지는 토론에서는 법무법인 원 인공지능대응팀장 이유정 변호사의 사회로 자유 토론이 진행된다. 세미나 참가 신청은 법무법인 원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법무법인 원 인공지능대응팀장 이유정 변호사는 “유럽연합 의회가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 법을 통과시킨 이후로 글로벌 기업 대응에 나서고 있다.”라며 “법 적용 시점은 약 2년간의 유예 기간이 있지만 EU 인공지능법은 포괄적인 규제를 규정하는 기본법인만큼 앞으로의 경영 전략과 방향성을 검토를 위해서라도 면밀하게 검토하고 대응할 필요가 있다. 앞으로도 법무법인 원 인공지능대응팀은 기업을 위한 AI 규제 대응, 컴플라이언스 자문, AI 윤리 교육 등 다각도의 법률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한편, 법무법인 원 인공지능대응팀은 2020년 출범 이래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하는 기업들이 부딪치는 다양한 법률 이슈 및 보안 문제에 대한 법률 자문을 제공하고 있다. 행사를 함께 개최하는 모두

    2024.04.12 10:21:21

    법무법인 원x모두의연구소 ‘EU 인공지능법과 기업 대응’ 세미나 개최
  • 삼성 갤럭시 AI 근황···궁예 안대 지우고 눈 그려준다

    삼성 갤럭시 휴대폰에서 지원하는 AI 사진편집 기능인 ‘포토 어시스트’가 온라인 상에서 화제다.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미쳐버린 삼성 AI근황’이라는 제목의 글이 공유됐다. 게시물 작성자는 배우 김영철이 드라마 ‘태조 왕건’에서 궁예를 연기하기 위해 안대를 쓰고 한쪽 눈을 가리고 있는 사진을 편집 기능에 적용했다. 배우가 쓰고 있는 안대를 선택하고 ‘생성’ 버튼을 터치하자 ‘이미지를 채우는 중’이라는 화면이 등장하더니 사진 속 안대는 깔끔하게 지워지고 가려진 쪽 눈을 AI가 자연스럽게 생성한 완성본이 나왔다.사진을 자세히 살피면 단순히 사진에서 보이는 쪽 눈을 복사해 붙여넣은 것이 아니라 AI가 짝눈으로 그려 오히려 자연스럽다는 평가다. 네티즌들은 댓글 창을 통해 가발이나 선글라스를 쓰고 있는 인물들에 AI 기능을 적용한 사진을 공유하고 있다."어떻게 한거냐”, “이거 보니까 갤럭시로 바꾸고 싶다”, “조금만 더 발전하면 더 자연스러울 것 같다”, “이번에 업데이트하니까 AI 번역, 요약 기능도 더 정확해졌다” 등 반응이 이어졌다.  갤럭시 AI에 포함되는 ‘포토 어시스트’ 기능을 적용한 것으로 'One UI 6.1'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거치면 직접 사용해 볼 수 있다. 지난 3월 28일부터 순차적으로 진행했으며 대상 기기는 갤럭시 S23 시리즈(S23·S23+·S23 울트라)를 비롯해, ▲갤럭시 S23 FE ▲갤럭시 Z 플립5·Z 폴드5 ▲갤럭시 탭 S9 시리즈(S9·S9+·S9 울트라) 등 총 9개다. 임나영 인턴기자 ny924@hankyung.com 

    2024.04.11 17:39:50

    삼성 갤럭시 AI 근황···궁예 안대 지우고 눈 그려준다
  • "파리에서 뉴욕까지 출장계획 짜고 예약해줘" 오픈AI·메타, 다음 AI는 추론·계획 탑재

    인공지능(AI)가 인간 뇌에 더 가까워질 전망이다. 파이낸셜타임즈에 따르면 오픈 AI와 메타(옛 페이스북)는 곧 추론과 계획이 가능한 새로운 인공 지능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메타는 앞으로 몇 주 안에 추론과 계획 수립이 가능한 ‘라마 3(Llama 3)’ 출시를 시작할 것이라고 파이낸셜타임즈는 9일 보도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지원을 받는 오픈AI는 GPT-5라고 불리는 다음 모델을 "곧" 공개하겠다고 밝혔다.오픈AI 최고운영책임자(COO) 브래드 라이트캡은 파이낸셜타임즈와 인터뷰에서 차세대 GPT는 추론과 같은 '어려운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진전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라이트캡은 "좀더 정교한 방식으로 더 복잡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AI를 보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현존하는 AI 시스템들은 "일회성의 작은 임무에는 훌륭하지만 그 능력 범위는 매우 협소하다"고 지적했다.추론과 계획수립은 이른바 '범용 AI'로 가는 핵심 단계다. 지금까지는 ‘검색’과 ‘챗봇’의 영역에서 AI를 활용했다면, 이제 추론과 계획 능력을 갖춘 AI 비서가 현실화될 수 있는 것이다. 화요일 런던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메타의 수석 AI 과학자 얀 르쿤은 현재 AI 시스템이 "실제로 생각이나 계획 없이 한 단어씩 차례로 생성한다"고 말했다.그는 복잡한 질문이나 장기에 걸친 정보 기억에서 AI들이 고전하고 있어 여전히 지금 AI는 "미련한 실수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르쿤은 이런 AI에 추론 기능이 더해지면 "가능한 답을 찾기 위한 검색," "일련의 행동들에 대한 계획," "(AI 자신의) 행동에 따른 영향이 어떨지를 추론하는 정신적

    2024.04.10 15:50:14

    "파리에서 뉴욕까지 출장계획 짜고 예약해줘" 오픈AI·메타, 다음 AI는 추론·계획 탑재
  • 머스크 "인간 능가 똑똑한 AI, 내년 안에 나올 수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8일(현지 시간) 인간을 능가하는 인공지능(AI)이 "내년 안에 나올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머스크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에서 진행한 니콜라이 탕겐 노르웨이 국부펀드 CEO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머스크는 "AGI(범용인공지능)를 가장 똑똑한 인간보다 더 똑똑한 AI로 정의한다면 아마도 내년에, 예를 들어 2년 이내에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머스크의 이런 전망은 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의 전망을 크게 앞서는 것이다. 황 CEO는 앞서 "인간과 같은 수준의 AGI가 5년 이내에 등장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머스크는 또 "AI 발전의 제약은 변압기 공급과 전력 확보"라며 현재 전력망이 AI 기술 발전에 따른 수요를 맞추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이어 자신의 AI 스타트업인 xAI가 "5월에 그록(Grok)의 다음 버전에 대한 교육을 완료하기를 희망한다"고 기대했다. 그록은 머스크가 지난해 7월 설립한 AI 스타트업 xAI가 대규모 언어 모델(LLM) 그록-1을 기반으로 개발해 같은 해 12월 선보인 챗GPT와 같은 AI 챗봇이다.머스크는 AI 기술 개발을 둘러싼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중국이 미국보다 뒤처지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머스크는 자신이 이끄는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달·화성 탐사 계획도 밝혔다. 머스크는 2050년까지 화성에 자족도시를 건설해 인류의 이주를 완수하겠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그는 우선 "5년 안에 사람들을 달에 데리고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무인 우주선 스타십이 5년 안에 화성에 도달하고, 7년 안에 인류가 처음 화성에 착

    2024.04.10 14:00:44

    머스크 "인간 능가 똑똑한 AI, 내년 안에 나올 수도"
  • "MS, 日에 2년간 4조 투자…AI 데이터센터 확충"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최대주주인 마이크로소프트(MS)가 AI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일본에 2년 간 29억달러(약 3조9000억원)를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9일 교도통신 보도에 따르면 MS는 일본에 생성형 인공지능(AI)의 고속 처리에 필수적인 데이터 센터를 확충할 계획이다. MS의 일본 투자로는 사상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이같은 발표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미국 국빈 방문 일정 중에 나왔다.이번 투자로 MS는 최신 AI용 반도체인 그래픽처리장치(GPU) 등을 도입해 도쿄와 오사카에 있는 데이터센터 설비를 증강하기로 했다.MS의 연구 부문인 마이크로소프트리서치아시아(MSRA)는 도쿄에 연구 거점을 설립할 계획이다. 또 일본이 강점을 가진 로봇 분야 연구에 AI 활용을 독려하고 도쿄대, 게이오대, 미국 카네기멜런대가 진행 중인 관련 연구에 각각 5년간 15억엔(약 134억원)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4.04.10 13:42:52

    "MS, 日에 2년간 4조 투자…AI 데이터센터 확충"
  • 정부, AI반도체에 9.4조 투자…尹 "보조금은 전면 재검토"

    윤석열 대통령이 9일 “AI(인공지능)와 AI 반도체 분야에 2027년까지 9조4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을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반도체 현안 점검회의를 열고 “지금 벌어지고 있는 반도체 경쟁은 산업 전쟁이자 국가 총력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세계 반도체 강국들은 대용량 데이터 학습과 이를 이용한 추론에 특화된 AI 반도체 확보를 위해 소리 없는 전쟁을 벌이고 있다는 것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반도체 보조금 지급 가능성도 시사했다. 윤 대통령은 "반도체 산업 유치를 위한 투자 인센티브를 전면 재검토하고 과감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그동안 반도체 업계에서는 정부 지원에 대해 아쉬운 목소리가 나왔다. 반도체 산업이 국가대항전으로 번졌지만, 각국이 막대한 보조금 지원을 퍼붓는 동안 한국은 세제혜택이 중심이 된 지원만 했기 때문이다. 미국은 2022년 527억 달러(약 70조원) 규모로 미국 내 반도체 생산과 개발을 지원하는 내용의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 중 280억 달러를 첨단 반도체 제조에 투자하기로 했는데, 미국 정부에 반도체 보조금을 신청한 기업만 600곳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중국도 미국이 첨단 반도체 제조장치 등 수출 규제를 강화하는 데 맞서 자국에서 생산하는 반도체 비율을 높이기 위해 886조원의 기금을 마련했다.유럽연합(EU)도 2030년까지 정부와 민간기업이 430억 유로(약 62조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EU는 기업에 대한 정부 지원금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지만 반도체는 예외로 뒀다. 반면 지난 1월15일 경기도 수원에서 열린 3차 민생토론회에서 언급한 622조원 규모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 계획에서

    2024.04.09 15:56:20

    정부, AI반도체에 9.4조 투자…尹 "보조금은 전면 재검토"
  • "한국판 챗GPT 나오나" 삼성, 한글 기반 AI 개발 시작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추론 칩 마하 시리즈(마하1, 마하2) 개발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한글 기반 AI가 등장한다는 기대감이 업계에서 커지고 있다. AI와 거대언어모델(LLM)이 사용 언어 중심으로 개발되는 탓에 삼성전자가 한글 기반으로 칩을 만들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9일 업계에 따르면 마하는 반도체 엔지니어 약 40명이 투입된 채 비밀리에 만들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발, 투자 방향, 사용언어 등은 모두 베일에 가려져있으나 마하1(Mach-1)의 경우 올해 4분기부터 본격 생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공급물량은 20만 개로 추정되며, 네이버를 시작으로 데이터센터 업체에 공급할 것으로 예상되는 중이다.삼성전자 측은 마하 시리즈가 한글 기반으로 만들어질 것인지에 대해 말을 아꼈다. 현재로선 공개하기 힘들다는 입장이다.다만 한 업계 관계자는 사용언어를 중심으로 LLM을 개발하므로 마하 시리즈는 한글 기반으로 만들어질 확률이 크다고 밝혔다. 그간 챗GPT, 빙(Bing)등 글로벌 테크 기업이 보급한 AI들은 모두 영어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영어가 세계적인 공용어인데다 미국이 AI 개발을 주도했기 때문이다.마하1은 고대역폭메모리(HBM)가 아닌 저전력 D램을 탑재해 거대언어모델(LLM) 추론이 가능하다. 또 메모리와 GPU 사이 병목현상을 8분의 1로 줄여 전력 효율이 약 8배 높도록 설계됐다. 가격은 약 500만원으로 엔비디아 GPU 가격의 10%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만약 삼성전자가 한글 기반 AI를 내놓는다면 우리 사회가 더 편해질 것으로 예측된다. 기업을 비롯해 사용자들 대부분은 영어기반으로 만들어진 생성형 AI를 활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AI가 한국어를 학습했어도 번역이 매끄럽지 않아

    2024.04.09 14:12:39

    "한국판 챗GPT 나오나" 삼성, 한글 기반 AI 개발 시작
  • 일론 머스크의 xAI, 4조원대 자금 유치 추진 중…“미친 인재 전쟁?”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인공지능(AI) 기업 xAI가 30억 달러(4조원)의 자금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소식통은 머스크와 가까운 투자자들이 xAI의 30억 달러 조달 지원에 나서고 있다며, 벤처 캐피털 기가펀드와 스티브 저벳슨이 투자를 고려하는 후원자 중 한 명이라고 전했다.기가펀드와 스티브 저벳슨은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투자자로 알려져 있다. 또 다른 벤처기업의 공동창업자도 지원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머스크가 작년 7월 설립한 AI 스타트업 xAI는 이번 자금 조달에서 180억 달러(24조3500억원)의 시장 가치를 평가받고 있다.WSJ은 "xAI의 자금 조달 조건은 확정되지 않았고 계획이 바뀔 수 있다"면서도 "현재 협상은 최근 탄력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앞서 로이터통신이 이 회사의 투자 유치를 보도했을 때, 당시 머스크는 "AI는 자금을 조달하지 않고 있으며 이와 관련해 누구와도 대화를 나눈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xAI가 조달을 추진 중인 자금의 사용처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최근 AI 열풍으로 인재 영입 전쟁이 벌어지면서 관련 투자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정보통신(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최근 테슬라에서 근무하던 AI 관련 엔지니어 여러 명이 xAI로 자리를 옮겼다. 머스크는 이들이 챗GPT 개발사 오픈AI로 이직하겠다고 하는 것을 xAI로 옮길 것을 설득했다고 밝혔다.머스크는 오픈AI가 대규모 보상 제안으로 테슬라 엔지니어를 공격적으로 모집하면서 "몇 차례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테슬라도 AI 엔지니어링 팀의 보상을 늘리고 있다

    2024.04.07 09:34:50

    일론 머스크의 xAI, 4조원대 자금 유치 추진 중…“미친 인재 전쟁?”
  • AI가 계산? 사실 인도인 1000명이 일했다…아마존 무인 매장 없애는 이유

    2016년 말 아마존이 세상에 없던 무인 편의점을 공개했다. ‘물건을 들고 나가기만’ 하면 결제가 자동으로 되는 아마존 고다. ‘저스트 워크 아웃 기술(Just Walk Out Technology)’을 도입한 아마존 고는 바코드를 찍거나 키오스크를 거칠 필요도 없었다.입장에서부터 구매·결제까지 자동화돼 계산 과정 자체가 사라졌다. 아마존 고가 공개되자 세상은 “AI가 인간의 일자리를 대체할 것”이라며 떠들썩했다. 아마존은 무인 수퍼마켓 아마존 프레시를 연이어 선보이며 무인 매장을 확대했다. 아마존 창업자이자 당시 CEO였던 제프 베조스는 “2020년까지 미국에만 2000개 매장을 만들 것”이라고 자신했다. 하지만 지난해 아마존이 샌프란시스코 전역에서 아마존 고 매장을 철수했고, 아마존 프레시 매장에서도 무인 계산 시스템을 없애기로 했다. 미국 매체 더 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아마존은 아마존 프레시에 도입했던 ‘저스트 워크 아웃 기술’을 단계적으로 폐지한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아마존에서 무인 계산 기술을 담당하던 부서에도 칼바람이 불었다. 아마존아마존의 클라우드 사업부인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일부 부서에서 수백명의 직원을 감축한다고 3일 밝혔다. 아마존이 무인매장 철수를 발표한 다음 날이다. AWS 부서에는 대시 스마트 카트와 손바닥 기반 결제 기술, 무인 계산대 기술을 감독하는 팀들이 포함돼 있다. 이 같은 결단은 사람을 AI로 대체한 무인매장의 효율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AI 기술 뒤에 사실 수천 명의 저렴한 인력이 필요했기 때문이다.더 인포메이션은 최첨단 자동화 매장인 줄 알았지만 사실 1000명 넘는 인도

    2024.04.05 15:30:44

    AI가 계산? 사실 인도인 1000명이 일했다…아마존 무인 매장 없애는 이유
  • "광고 수익만으론 부족해" 구글, 생성형 AI 검색 서비스 유료화 검토

    구글이 생성형 인공지능(AI) 검색 서비스를 유료화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3일(현지시간) FT에 따르면 구글은 ‘프리미엄 요금제’ 이용자에 한해 특정 AI 기반 검색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검토 중이다.현재 구글은 프리미엄 요금제 이용자에게 지메일 및 독스(Docs)에서 자사 생성형 AI인 ‘제미나이 AI 비서’를 활용할 수 있게끔 운영하고 있다. FT 소식통에 의하면 구글 경영진은 새로운 검색 서비스의 출시 여부와 시기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고 있다.구글은 그간 광고 자금만 받으며 소비자 서비스를 제공했다. 새롭게 출시될 기능이 유료화되면 구글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검색’에 과금을 하는 셈이다.업계는 구글이 수익성 악화를 피하고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위 같은 결정을 했다고 분석한다. 광고 수익은 그대로인 상황에서 가동 비용이 증가하게 두지 않겠다는 것이다. 또 마이크로소프트의(MS) 빙(Bing) 등 경쟁 업체의 생성형 AI가 무섭게 발전하고 있다. MS는 오픈AI GPT 모델을 코파일럿을 빙에 무료로 제공하는 중이다.다만 구글의 기존 검색 엔진은 무료로 유지될 예정이다. 구독자가 검색할 때마다 옆에 뜨는 광고도 계속 표시될 전망이다.지난해 구글이 검색 및 관련 광고에서 얻은 수익은 1750억달러(약 235조8300억원)로 보고됐다. 이는 구글 매출의 절반 이상에 해당된다.구글은 “수년 동안 사람들이 가장 편한 방식으로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검색을 재창조해 왔다”며 “검색의 생성형AI 실험을 통해 우리는 이미 수십억 개의 쿼리를 처리했으며 모든 주요 시장에서 긍정적인 검색 쿼리 성장을 확인하고 있다. 우리는 새로운 사용자 요구에 부응하기

    2024.04.04 14:01:29

    "광고 수익만으론 부족해" 구글, 생성형 AI 검색 서비스 유료화 검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