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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의성’ 너마저…AI가 뒤흔든 2024 新 직업의 세계 [AI 직업 도장깨기②]

    [커버 스토리 : AI 직업 도장깨기②]2월 15일 챗GPT의 아버지로 불리는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SNS 계정에 1분짜리 영상을 게시했다. 오픈AI의 영상편집 도구인 ‘소라(Sora)’를 통해 텍스트 몇 줄로 만들어낸 1분짜리 영상이었다.파장은 컸다. 영상 게시 이후 포토샵과 동영상 편집 서비스를 제공하는 어도비의 주가가 큰 폭으로 급락했다. 영상업계에서는 직업인들의 생존 논쟁이 오갔다.미디어학부에 재학 중인 스물셋 서연 씨는 “대학을 가고 전공을 배워 전문가가 되는 게 의미가 있나요. 미래가 도무지 예측되지 않습니다”라고 말했다.AI가 촉발한 ‘일자리 공포’는 빠른 속도로 확산되며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어디까지 AI가 인간의 일자리를 차지하게 될까. AI가 발전함에 따라 인간의 상상을 넘어서는 수준까지 ‘직업 도장깨기’는 계속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창의성’ 너마저…8년 만에 틀어진 직업 전망8년 전인 2016년 ‘알파고’가 등장할 때도 마찬가지였다. 경우의 수가 많은 바둑은 AI가 안될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단번에 넘어섰다. 1승 3패를 기록한 이세돌은 AI를 이긴 유일한 인간으로 기록됐다.그 충격에 전문가들은 AI가 넘볼 수 없는 일자리를 찾기 시작했다. 다수의 전문가는 ‘창의성’을 대안으로 주목했다. 컴퓨터와 로봇 기술의 발달로 수많은 직업과 직무가 기계로 대체된다고 해도 인간의 창의성만은 살아남을 것이란 발상이었다. 직업 전문가들은 기계는 반복적이거나 패턴화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사람은 창의적인 일에 종사하는 게 AI 시대 기계와 인간의 역할 분담이라고 주장했다.당시 한

    2024.02.25 09:03:28

    ‘창의성’ 너마저…AI가 뒤흔든 2024 新 직업의 세계 [AI 직업 도장깨기②]
  • [big story]AI가 바꿀 미래, 新비즈니스 달군다

    올해 1월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의 주인공은 역시 인공지능(AI)였다. 이번 행사에서 소개된 가전제품은 물론이고, 자동차, 로봇, 헬스케어, 화장품 등 AI는 빠짐없이 등장하는 가장 강력한 마케팅 수단이었다. AI가 빚어낼 미래 세상의 모습은 어떻게 변하게 될까. [챗GPT 개발사인 오픈AI가 2월 15일(현지시간) 새로운 AI 모델 ‘소라’를 내놓았다. “여러 마리의 거대한 털매머드가 눈 덮인 들판을 밟으며 다가오고, 걸을 때 긴 털은 바람에 가볍게 날리고, 멀리서 눈 덮인 나무와 산, 한낮의 햇살과 뭉게구름, 저 멀리 높은 태양이 따뜻한 빛을 만들어내고, 낮은 카메라 시야는 아름다운 사진과 심도로 커다란 털매머드를 멋지게 포착합니다”라는 텍스트를 입력하자 소라가 만들어낸 동영상 이미지의 일부 . 한경DB]“오늘 우리는 혁신적인 제품 세 가지를 소개하려 합니다. 대화면의 터치스크린 아이팟과 혁명적인 휴대전화, 완전히 새로운 인터넷 커뮤니케이션 기기. 이것들은 각기 다른 기기가 아니고 단 하나의 기기입니다. 우리는 이 제품을 ‘아이폰’이라고 부릅니다.”2007년 1월 9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맥월드 행사장에서 당시 애플의 최고경영자(CEO)였던 스티브 잡스의 기조연설은 전설이 됐고, 이후 전 세계 정보기술(IT) 업계는 격변이 일었다. 우리의 일상 속에도 스마트폰은 깊숙이 들어와, 비즈니스 생태계도 새롭게 재편되기 시작했다. 그리고 2024년 현재 전 세계 비즈니스의 화두는 AI를 향하고 있다.현재 AI 시장은 챗GPT(ChatGPT)로 대표되는 생성형 AI가 주도하고 있다. 생성형 AI는 사용자와 자연어로 소통하며 스토리 개요, 보고서 등 텍스트부터 이미지,

    2024.02.23 07:00:12

    [big story]AI가 바꿀 미래, 新비즈니스 달군다
  • [big story]진격의 AI

    올해 키워드는 단연 인공지능(AI)이다. 경제는 물론 정치, 문화, 예술, 교육 등 AI는 어디서든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시대의 나침반이 됐다. 이 거대한 물결 앞에서 전 세계가 가장 먼저 항해를 떠나기 위해 뜨겁게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기업들은 매일같이 AI를 내건 신기술과 서비스, 상품을 쏟아내고, AI 글로벌 스탠더드를 선점하기 하고자 세계 각국이 힘겨루기에 나섰다. 증시도 현재 AI 광풍에 주목하고 있다. 과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클라우드를 너머 AI 시대의 신(新) 패권은 누가 쥐게 될까. 한경 머니는 2024년 지금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AI의 현주소와 미래성장성, 향후 주목할 만한 투자 포인트들을 정리해봤다.① 新 게임체인저 AI, 무한질주 어디까지② AI가 바꿀 미래, 新 비즈니스 달군다 ③ “AI 기술만 집중 말고 파생 생태계 봐야”④ AI 투자, Go or Stop?⑤ 미래 먹거리 AI, 한국의 경쟁력은 글 김수정·이미경 기자 | 사진 이승재 기자 | 전문가 기고 하민회 이미지21 대표 

    2024.02.23 07:00:11

    [big story]진격의 AI
  • [big story]新 게임체인저 AI, 무한질주 어디까지

    인공지능(AI) 반도체를 이끄는 엔비디아가 미국 상장 기업 중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애플에 이어 세 번째로 덩치가 커지고, 전 세계 기업들은 앞다퉈 AI에 뛰어들고 있다. 과연, 현재 AI 광풍은 새 시대의 서막일까, 버블의 또 다른 이름일까.인류의 역사마다 새로운 도구는 늘 새 시장을 개척, 판을 바꿨다. 최초의 인간인 ‘오스트랄로피테쿠스’는 맹수의 추격을 피해 생존하기 위해 ‘뾰족한 돌멩이’를 사용했고, 아프리카의 지배자가 됐다. 이후 ‘호모 에렉투스(직립인간)’는 불을,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지혜롭고 지혜로운 인간)’는 토기를 사용해 동물을 사육하고, 농사를 지었다.식량과 거주가 안정되면서 인구는 급증했고, ‘사회’가 만들어졌다. 사회가 만들어진 인간은 ‘생각’이라는 무형의 도구를 더 사용하게 됐고, 이는 더 나아가 문자와 문명을 만들었다. 이처럼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새로운 도구의 출현은 역사를 바꾸고, 패권의 향방을 좌우한다. 그 속에서 기회는 늘 등장한다. 그리고 지금, 전 세계가 가장 주목하는 기회는 단연 AI다.최근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는 올해 AI가 모든 산업 분야에서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IEEE가 미국, 영국, 중국, 인도, 브라질의 기술 리더 350명을 대상으로 한 ‘2024년 이후 기술의 영향: IEEE 글로벌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65%는 예측 및 생성형 AI, 머신러닝, 자연어 처리를 포함한 AI가 주요 기술 변화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국내 기업 경영진들도 높아지는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한 경영 전략으로 운영 효율화를 통해 내실을 다지는 동시에 미래 성장을 위해 AI와 데이터에 집중

    2024.02.23 07:00:06

    [big story]新 게임체인저 AI, 무한질주 어디까지
  • [big story]"AI 기술만 집중 말고 파생 생태계 봐야"

    모든 건 현장에 답이 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인공지능(AI) 비즈니스가 꽃피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두고 있는 미디어그룹 더밀크의 손재권 대표는 12년간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현장을 취재해 왔다. 특히, 올해는 CES 미디어 라운드테이블 섹션 연사로도 나선 그와 AI 생존 전략에 대해 이야길 나눠봤다. 글 김수정 기자 | 사진 이승재 기자 왜 지금 AI일까요.“요즘 어디서든 다 AI, AI 하잖아요. 그런데 여전히 뭔가 어렵고, 기술용어로만 들리죠. 그런데 앞으로는 이 용어를 단순히 기술용어로만 봐선 안 돼요. 경제용어이자 정치·사회용어로도 쓰여야 해요. 가령, 현재 우리는 스마트폰을 그저 하나의 디바이스로만 보지 않죠. 그 안에 파생된 다양한 생태계가 있잖아요. 수많은 애플리케이션이 개발됐고, 인스타그램, 엑스(X·구 트위터) 등이 덩달아 부흥하면서 우리 삶 곳곳에 영향을 미쳤어요. 저는 AI도 그렇게 될 거라 봐요. AI를 단순히 기술로만 접근해선 안 돼요. 인문학, 사회학, 정치학, 문학 등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이 기술을 함께 교류하고, 새로운 걸 파생시켜야 해요. 삼성전자 등 기술을 앞세운 우리나라가 스마트폰 시장의 점유율이 높았지만, 인스타그램, 틱톡 등등 세계적인 플랫폼을 성장시키진 못했잖아요. 그저 지켜만 봤죠. AI도 지금 그런 상황입니다. AI의 기술에만 집중해선 안 됩니다.”AI가 중국의 역할을 대체할 거라고 말씀하신 바 있습니다. 무슨 의미인가요.“지금 세계는 저성장·고물가 시대죠. 우리나라도 현재 경제성장률이 1.4%밖에 되지 않아요. 마치 1980년대 냉전 후 인플레이션 공포와도 흡사하죠. 그 정체된 상황에서 등장

    2024.02.23 07:00:04

    [big story]"AI 기술만 집중 말고 파생 생태계 봐야"
  • [big story]미래 먹거리 AI, 한국의 경쟁력은

    전 세계가 미래 먹거리로 부상한 인공지능(AI)에 사활을 걸고 있다. 과거 반도체의 기적을 이뤘던 우리나라는 이 거대한 물결에 뛰어들어 다시 한번 새로운 영광을 누릴 수 있을까.2022년 11월 30일 챗GPT가 불러온 생성형 AI 열풍은 글로벌 경제와 산업 사회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며, 다양한 방식으로 업무 방식, 생산성, 혁신을 재정의하고 있다. 메타버스, 대체불가토큰(NFT) 등 유행처럼 스쳐 간 개념들과 전혀 다른 파급력으로 1년여 만에 뉴노멀로 자리 잡았다.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의 핵심 테마 역시 ‘AI’ 였다. 인프라, 자동차, 스마트홈, 모빌리티 등 모든 주요 산업에 스며들어 삶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는 AI의 현주소와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었다. 그중에서도 특히 눈여겨봐야 할 건 AI 에이전트 기술이다. AI 에이전트란 사람의 말을 이해하고 주변 환경을 인식해, 일련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인간의 개입 없이도 정보를 수집, 분석, 의사결정을 지원하거나 행동을 취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말한다. 영화 <아이언맨>에 등장하는 AI 비서 ‘자비스’에 비유되기도 한다. 사용자의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스마트폰에 있는 애플리케이션과 연결해 택시를 부르거나, 음식을 주문하는 등의 일은 물론 업무 자동화와 데이터 분석을 통한 의사결정 지원 같은 인간과 컴퓨터가 소통하는 징검다리 역할을 한다. 물론 부탁하지 않은 것까지 알아서 척척 해주는 영화 속 AI 비서 자비스처럼 되려면 한참 멀었지만 자율주행, 스마트홈, 자동화, 개인 맞춤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도가 급증하면서 한층 중요

    2024.02.23 07:00:01

    [big story]미래 먹거리 AI, 한국의 경쟁력은
  • '실시간 통역' 갤럭시AI, S23·플립5서도 쓴다…내달부터

    삼성전자가 자사의 첫 생성형 인공지능(AI) 스마트폰 갤럭시S24 시리즈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갤럭시 AI’ 기능을 전작인 갤럭시S23 시리즈를 비롯해 지난해 출시한 주요 모델에 지원한다.삼성전자는 오는 3월 말부터 S23 시리즈, S23 FE, 갤럭시Z 폴드·플립5, 갤럭시탭S9 시리즈를 대상으로 ‘원(One) 사용자환경(UI) 6.1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사진)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자는 13개 언어의 번역과 메시지 톤 변화를 지원하는 ‘채팅 어시스트’ ‘실시간 통역’ 등 언어장벽을 뛰어넘는 의사소통 기능을 쓸 수 있게 된다.또 구글과의 협력으로 새로운 검색 방식을 제공하는 ‘서클 투 서치’, 복잡한 글을 간략하고 쉽게 정리해주는 ‘노트 어시스트’ 등 생산성 경험 강화 기능도 적용된다.이번 업데이트로 갤럭시 AI 기반의 효율적인 사진 편집도 가능해진다. 생성형 AI가 사진 일부를 채워주거나 사물을 삭제·이동할 수 있는 ‘생성형 편집’, 사진을 분석해 편집 도구를 추천해주는 ‘편집 제안’ 기능 등이 제공된다. ‘인스턴트 슬로모’ 기능을 통해 촬영된 영상을 자연스러운 슬로 효과로 감상도 가능하다. 단, 인스턴트 슬로모 기능은 S23 FE에서는 지원되지 않는다.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사장)은 “연내 1억 대 이상의 갤럭시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하겠다”고 말했다.이홍표 기자 hawlling@hankyung.com 

    2024.02.22 12:27:30

    '실시간 통역' 갤럭시AI, S23·플립5서도 쓴다…내달부터
  • 이달 말 방한 저커버그, 이재용 회동 조율... AI 논의도?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최고경영자)가 이달 말 10년 만에 한국을 방문할 전망이다.[마크 저커버그. 한경DB]21일 업계에 따르면 저커버그는 이달 말 한국 방문을 계획하고 있으며, 방한 중 이재용 회장 등 정부·재계 인사와 회동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이 회장과 저커버그는 현재 글로벌 최대 화두인 AI 부문 협력 방안을 주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저커버그는 인간 이상의 지능을 갖추고 모든 상황을 학습할 수 있는 AI인 'AGI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만남이 성사될 시 삼성전자가 메타 AGI에 최적화한 반도체 개발을 추진하는 등 양사 간 협력 방안이 도출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실제로 AGI를 구현하려면 고도의 반도체 기술이 필요한데 삼성전자는 최근 AGI 전용 반도체를 만들기 위해 미국 실리콘밸리에 'AGI 컴퓨팅 랩'이라는 조직을 신설하는 등 AI 반도체 기술 확보에 주력하고 있어 이번 두 사람의 만남에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한편, 저커버그는 방한 기간 윤석열 대통령을 예방하는 일정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과 정부 관계자들은 이날 "메타 측 요청에 따라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2024.02.21 11:36:33

    이달 말 방한 저커버그, 이재용 회동 조율... AI 논의도?
  • 딥페이크 악용에...네이버 '얼굴 합성 차단'·카카오 '워터마크 도입'

    네이버와 카카오가 딥페이크(AI를 이용해 만든 가짜 이미지·영상) 악용을 차단한다. 부적절한 요청에는 응답하지 않거나, AI로 생성된 콘텐츠에 워터마크를 도입하는 등이다.20일 네이버에 의하면 클로바X는 ‘음란성 콘텐츠’나 ‘얼굴 합성’ 요청에 결과물을 내놓지 않기로 했다. 클로바X는 네이버에서 대형 언어 모델(LLM)을 활용해 만든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다. 이용자가 대화창에 질문 및 요청을 하면 클로바X가 답을 해주는 식이다.네이버 관계자는 “클로바X에서 이미지 삭제나 변경이 가능한 편집 기능을 제공하게 되면서 부적절한 콘텐츠 생성을 요청하는 경우와 관련해 조치를 취하게 됐다”고 맑혔다.카카오의 AI 연구전문 자회사인 카카오브레인은 생성 AI 모델 ‘칼로’에 비가시성 워터마크 기술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비가시성 워터마크는 기술적으로 AI를 활용해 생성된 이미지임을 알 수 있게 하는 기술로, 일반 이용자에게는 보이지 않는다.이는 4월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딥페이크 콘텐츠가 정치적으로 오용·악용되는 사태를 차단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말 국회는 선거 90일 전부터 딥페이크를 활용한 선거 운동을 금지하는 내용의 공직 선거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딥페이크를 이용해 선거운동을 하다가 적발될 시 7년 이하의 징역이나 최고 5000만원 벌금을 물게된다이와 관련해 네이버는 모니터링 전담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딥페이크 오용 패턴을 분석하고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한는 입장이다. 한 카카오 관계자는 “유해 콘텐츠에 대해서는 (그동안) 모니터링해왔고 딥페이크 역시 연장선상에서 모니터링 중”이라고 밝혔

    2024.02.21 10:38:51

    딥페이크 악용에...네이버 '얼굴 합성 차단'·카카오 '워터마크 도입'
  • '갤럭시 버즈' 실시간 통역 가능해졌다…10m 떨어진 외국인과 소통

    삼성전자가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를 끼면 실시간 통역이 가능하도록 인공지능(AI) 기능을 강화했다. 갤럭시 S24 시리즈에 탑재된 AI 일부 기능을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와 AI 비서 '빅스비'와 연동한 것이다. 갤럭시 버즈로 AI가 통역해주는 내용을 실시간으로 듣거나, 빅스비로 웹 페이지 요약을 요청할 수 있어 갤럭시 사용자의 AI 사용성이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삼성전자는 20일 자사 뉴스룸에 갤럭시 S24와 갤럭시 버즈 시리즈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갤럭시 버즈·빅스비에 생성형 AI 기능을 탑재했다고 밝혔다.두 사람이 대화할 때 한 사람은 갤럭시 S24를 들고, 다른 한 사람은 갤럭시 버즈를 착용하면 실시간 통역기를 사용하는 것처럼 대화에 집중할 수 있다. 상대방은 사용자의 스마트폰 스피커를 통해 번역 내용을 들을 수 있어 상대방과 스마트폰을 주고받을 필요 없이 편리하게 대화에 집중할 수 있다.또 대화 도중 발화의 순서를 바꾸고 싶을 경우 버즈를 단순히 터치만 하면 간편하게 조정할 수 있다. 갤럭시 버즈를 착용한 상태에서 갤럭시 S24 스마트폰과 10m 정도 떨어져 있어도 번역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삼성전자는 빅스비의 AI 기능도 강화했다. 빅스비로 실시간 통역·문서 요약·맞춤법 수정 등 갤럭시 S24 시리즈의 '갤럭시 AI' 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기존에 AI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휴대폰을 들고 직접 손으로 조작해야 했다.이번 업데이트로 빅스비를 불러 “웹 페이지 요약해줘” 라고 주문하거나 “맞춤법 수정해줘” 등 생성형 AI 기능을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게 됐다. 한국어뿐만 아니라 빅스비 서비스 지원 언어인 영

    2024.02.20 20:27:49

    '갤럭시 버즈' 실시간 통역 가능해졌다…10m 떨어진 외국인과 소통
  • SK네트웍스 "AI 민주화로 3년 뒤 영업익 7000억 목표"

    SK네트웍스가 16일 인공지능(AI) 중심 사업형 투자회사로의 전환을 본격화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SK네트웍스는 이날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 호텔에서 '2024년 기업설명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사업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연사로 나선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은 핵심 키워드로 ‘SK Networks, Innovation Accelerates.를 내세웠다. 최 사장은 "누구나 자유롭게 AI 기술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AI 민주화(Democratization of AI)’를 추진해 시대에 맞는 ‘인류의 문명화’를 구현함으로써 SK네트웍스와 함께하는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행복을 지속적으로 만들고 키워나가겠다"며 "이를 구현하기 위해 AI 디바이스를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AI 기술을 도입해 2026년 영업이익을 7000억원으로 전년(2373억원)보다 약 3배로 늘리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최 사장은 새로운 비전으로 ‘AI 민주화를 통한 인류의 문명화’를 제시했다. 보유 사업에 AI를 접목해 더 많은 사람들이 AI 관련 혜택을 누리게 함으로써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이익을 창출하고, 기술을 통한 경제적 가치와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지속적으로 더해나가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앞으로 AI 관련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에 대한 역량을 확보해 SK매직, 엔코아, 워커힐 등 다양한 사업에 차별적인 AI 솔루션을 도입할 계획이다.올해 AI 조직을 신설한 SK매직은 ‘AI 웰니스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국내·외 AI 협업 생태계를 구축해 기존 제품에 AI 기반 혁신을 추진하고, 펫·실버케어·헬스케어 등 웰니스 영역에서 AI 신규 제품 및 서비스를 도입할 방침이다. 올해 AI 혁신 제품 출

    2024.02.16 19:12:06

    SK네트웍스 "AI 민주화로 3년 뒤 영업익 7000억 목표"
  • 슈퍼마이크로 "1년간 주가 938% 폭등"...연평균 성장률 50% 전망

    고성능 서버 제조업체 슈퍼마이크로컴퓨터(Super Micro Computer, SMCI, 슈퍼마이크로)가 뉴욕증시에서 지난 한 해 동안 938% 급등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이 회사의 매출 및 주당순이익(EPS)이 더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16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BofA 애널리스트 바타카리야(Ruplu Bhattacharya)는 "우리는 AI 서버 시장이 향후 3년 동안 연평균 성장률(CAGR) 50%일 것으로 예측한다"며 "지난 17년간 AI 서버 시장 연평균 성장률은 5.5%였다"고 말했다.이는 인공 지능(AI) 수요가 늘어난 데서 기인한다. 또 슈퍼마이크로는 시장에서 매출을 올리기에 유리한 위치에 있다.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가속기 분야에서 엔비디아(Nvidia), AMD, 인텔(Intel) 등과 조기 출시 파트너를 맺었기 때문이다.슈퍼마이크로의 장점 중 하나는 서버 기술을 설계할 때 처음부터 고도의 맞춤화 방식으로 만든다는 분석이다. 바타카리야는 "고객을 위한 최고 성능의 맞춤형 솔루션을 개발해준다"며 "이것이 우리의 관점(뱅크오브아메리카)에서 핵심적인 경쟁 우위며 능력이다", "새로운 디자인을 신속하게 통합하고 출시 기간을 단축한다"고 덧붙였다.또 Bof 바타카리야 애널리스트는 슈퍼마이크로가 여전히 저평가됐다고 평가했다. 위 회사의 2025 회계 연도(2024년 10월~2025년 9월) 예상 수익이 주당 35.66달러일 것으로 예측되는 탓이다. 이는 금융 데이터 리서치 업체인 팩트셋(Factset)이 추산한 주당 28.62달러 대비 25% 상회한다. 슈퍼마이크로의 2026년 EPS는 44.67달러로 시장 예측 30.60달러에 비해 46% 높다.슈퍼마이크로는 1993년 11월 1일에 설립돼 고성능 및 고효율 서버를 생산하는 최대 생산

    2024.02.16 11:01:29

    슈퍼마이크로 "1년간 주가 938% 폭등"...연평균 성장률 50% 전망
  • 진격의 엔비디아, '시총 2조 달러·빅3' 눈앞…아마존도 위협

    실적 발표를 앞둔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가 12일(현지 시간) 미국 증시에서 장중 한때 시가총액 3위까지 오르며 '시총 2조 달러', '시총 빅3' 두마리 토끼를 잡을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름세를 이어간 엔비디아 주가는 장중 전 거래일보다 3% 이상 올라 746.11달러까지 상승했다.이에 따라 엔비디아의 시총은 1조8300억 달러로 불어나면서 구글 모회사 알파벳(1조8300억 달러), 아마존(1조8100억 달러)을 제치고 마이크로소프트(MS), 애플에 이어 3위에 올랐다.엔비디아가 아마존의 시총을 넘어선 것은 2002년 이후 22년 만으로, 당시 두 기업의 시총은 각각 60억 달러 수준이었다.다만,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상승 폭이 줄어들며 주가는 0.16% 오르는 데 그쳤다. 시총도 1조7850억달러로 감소하며 다시 5위로 돌아왔다.알파벳 주가는 0.99% 내려 시총은 1조840억달러로 거래를 마쳤고, 아마존은 1.21% 하락해 시총이 1조7900억달러가 됐다.엔비디아는 생성AI 붐을 타고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CMBC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AI 반도체 시장에서 8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분기마다 시장의 예측을 뛰어넘는 매출과 이익을 발표하고 있다.올해에만 47% 주가가 급등했고 지난 12개월간의 주가 상승률은 223%에 달한다. 각각 15%, 7% 상승에 그친 아마존, 알파벳보다 성장률이 가파르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엔비디아가 '시총 2조 달러'와 MS, 애플에 이은 '시총 빅3' 진입을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엔비디아는 오는 21일 지난해 4분기(10∼12)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지난해 AI 칩 시장에서 독점적 위치를 지키면서 매 분기 시장 예

    2024.02.13 09:17:07

    진격의 엔비디아, '시총 2조 달러·빅3' 눈앞…아마존도 위협
  • MS의 질주…테슬라 제치고 '해외주식 선물하기' 1위

    미국 증시가 고공행진하는 가운데 올해 들어 국내 투자자들이 타인에게 가장 많이 선물한 해외 주식 종목은 마이크로소프트(MS)로 나타났다.10일 KB증권이 올해 들어 지난 6일까지 자사 해외 주식 선물하기 서비스를 통해 고객이 많이 선물한 종목을 분석한 결과 거래건수 기준 마이크로소프트(MS)가 1위를 차지했다.2위는 테슬라, 3위는 아이온큐가 올랐다. 애플, 알파벳A는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했다.테슬라는 지난해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선물한 종목이었으나 전기차 업황 부진 등으로 올해 들어 1위 자리를 내줬다.지난해 선물하기 상위 종목 2위는 애플, 3위는 MS였다. 4위부터 6위까지는 아이온큐, 스타벅스, 알파벳A가 이름을 올렸었다.테슬라는 전기차 업황 부진 우려 속에 올해 들어 주가 낙폭이 커진 반면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손을 잡은 MS를 비롯한 인공지능(AI) 관련 종목에 대한 투자자들의 호감도가 높아진 영향으로 분석된다.테슬라 주가는 연초 이후 지난 8일까지 23.7% 하락했다. 같은 기간 MS는 10.1% 올랐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테슬라 주가 하락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MS 주가는 지난 한해 동안 57% 올랐다. MS는 지난 1월 25일(현지 시간) 시가총액이 3조 달러를 돌파하면서 애플을 제치고 시총 1위에 등극했다.테슬라는 전기차 수요 둔화로 올해 성장세에 제동이 걸리며 '매그니피센트7'에서 제외해야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매그니피센트7은 지난해 AI 붐을 타고 주가 상승률이 높았던 미국의 빅테크 7개 종목인 MS·애플·아마존·알파벳·메타·테슬라·엔비디아를 뜻한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4.02.10 11:41:33

    MS의 질주…테슬라 제치고 '해외주식 선물하기' 1위
  • 美 S&P 사상 첫 5000선 돌파… ARM은 48% 뛰었다

    미국 증시가 연일 새로운 숫자를 갈아치우고 있다. 뉴욕증시의 대표 주가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지난 8일(현지시각) 처음으로 장중 5000선을 돌파했다. AI 열풍을 타고 엔비디아, ARM,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반도체 기업과 빅테크 기업 몸값이 뛰면서 다시 한번 고점을 찍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 지수는 장 마감 직전인 오후 3시59분 5000.4를 기록해 사상 처음으로 5000선을 넘었다. 최종 지수는 4997.91로 거래를 마쳐 5000선 유지에 실패했지만, 전날(4995.06)에 이어 연속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2021년 4월 처음으로 4000선을 넘었는데, 2년10개월만에 다시 5000선을 돌파한 것이다. 이 지수는 미국 증시에 상장된 500대 기업의 가치를 반영한 지수로, 미국 증시 전반을 잘 나타내는 대표 지수다.또 다른 대표 지수인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도 역시 전날에 이어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지수는 48.97포인트 오른 3만8726.33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장은 빅테크주를 중심으로 기업들의 지난해 4분기 실적 호조가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개별주에서는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ARM(암) 주가는 47.89%나 폭등했다. 이들 주가는 한때 64%까지 뛰어오르기도 했는데, 113.89달러(15만1587원)에 거래를 마감하며 지난해 9월 상장 이후 처음 100달러를 돌파했다. 7일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디즈니도 지난해 4분기 월가 예상치를 웃도는 순이익을 내놓으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6.7% 뛰어올랐다. 8일 정규장에서는 11.5%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한편 9일(현지시각) 일본 증시도 버블 경제 붕괴 후 34년 만에 최고가를 찍었다. 닛케이지수는 장중 3만7000선을 넘어서며 전날인 8

    2024.02.09 12:58:53

    美 S&P 사상 첫 5000선 돌파… ARM은 48%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