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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S&P 사상 첫 5000선 돌파… ARM은 48% 뛰었다

    미국 증시가 연일 새로운 숫자를 갈아치우고 있다. 뉴욕증시의 대표 주가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지난 8일(현지시각) 처음으로 장중 5000선을 돌파했다. AI 열풍을 타고 엔비디아, ARM,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반도체 기업과 빅테크 기업 몸값이 뛰면서 다시 한번 고점을 찍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 지수는 장 마감 직전인 오후 3시59분 5000.4를 기록해 사상 처음으로 5000선을 넘었다. 최종 지수는 4997.91로 거래를 마쳐 5000선 유지에 실패했지만, 전날(4995.06)에 이어 연속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2021년 4월 처음으로 4000선을 넘었는데, 2년10개월만에 다시 5000선을 돌파한 것이다. 이 지수는 미국 증시에 상장된 500대 기업의 가치를 반영한 지수로, 미국 증시 전반을 잘 나타내는 대표 지수다.또 다른 대표 지수인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도 역시 전날에 이어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지수는 48.97포인트 오른 3만8726.33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장은 빅테크주를 중심으로 기업들의 지난해 4분기 실적 호조가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개별주에서는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ARM(암) 주가는 47.89%나 폭등했다. 이들 주가는 한때 64%까지 뛰어오르기도 했는데, 113.89달러(15만1587원)에 거래를 마감하며 지난해 9월 상장 이후 처음 100달러를 돌파했다. 7일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디즈니도 지난해 4분기 월가 예상치를 웃도는 순이익을 내놓으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6.7% 뛰어올랐다. 8일 정규장에서는 11.5%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한편 9일(현지시각) 일본 증시도 버블 경제 붕괴 후 34년 만에 최고가를 찍었다. 닛케이지수는 장중 3만7000선을 넘어서며 전날인 8

    2024.02.09 12:58:53

    美 S&P 사상 첫 5000선 돌파… ARM은 48% 뛰었다
  • '코인 보다 더 하네' 엔비디아 올해 45% 상승...시총 한국 코스피보다 커져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 주가가 8일(현지시간) 700달러를 돌파하며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엔비디아는 미 월가에서 AI 특수의 최대 수혜자로 꼽히는 종목이다.CNBC 등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전장 대비 2.7% 상승한 주당 700.99달러에 마감했다. 장 중엔 최고 702.20달러까지 올랐다. 엔비디아 주가가 주당 700달러선을 뚫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엔비디아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7일 종가까지 45.53%가 상승했다. 지난 1년 간으로 범위를 넓혀보면 상승률은 215.69%에 달한다엔비디아의 현재 시가총액이 1조7300억 달러로, 아마존 1조7700억 달러를 바짝 뒤쫓으며 시총 4위 자리를 넘보고 있다. 엔비디아 시총 규모는 7일 종가 기준 코스피 시총(1조5986억달러)도 뛰어 넘는 수준이다.이홍표 기자 hawlling@hankyung.com 

    2024.02.08 10:48:20

    '코인 보다 더 하네' 엔비디아 올해 45% 상승...시총 한국 코스피보다 커져
  • 슈퍼마이크로, AI 열풍에 1년 새 700% 상승…"AI 승자 누구든 상관 없는 기업"

    인공지능(AI) 열풍에 1년 여의 기간 동안 700% 가까이 상승한 기업이 있다. 미국 서버 제조업체 슈퍼마이크로컴퓨터(이하 슈퍼마이크로)다. 블룸버그통신은 6일(현지시간) 슈퍼마이크로의 주가가 AI '대장주' 엔비디아를 뛰어넘는 급등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뉴욕증시에서 슈퍼마이크로의 주가는 최근 AI 붐을 타고 지난해 250% 급등한 후 올해 들어서만 두배 이상 오르는 등 2022년 말 이후 700%나 상승했다. 전날인 5일과 이날도 각각 14.44%와 2.75%나 상승했다.시가총액도 370억달러(약 49조원)로, 2022년 말에 비해 8배 이상 불어났다. 엔비디아의 시총 1조7000억달러(약 2250조원)과는 격차가 크지만 이 기업만 놓고 보자면 가파른 성장세다.이 회사의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찰스 리앙의 자산도 52억 달러(약 6조9000억원)로 증가했다. 찰스 리앙은 대만 출신이다. 슈퍼마이크로의 주가 급등세는 지난달 공개한 잠정 분기 실적이 시장의 예상을 크게 뛰어넘으면서 이 회사의 핵심 제품인 액체 냉각시스템을 포함한 AI 서버에 대한 수요가 견고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이 회사의 매출 전망치도 상향 조정됐다.엔비디아의 협력 업체인 이 회사의 액체 냉각시스템은 AI 구동을 위해 데이터센터를 가동할 때 발생하는 막대한 열을 낮춰 주는 제품으로 시장에서는 "차세대 AI를 위한 필수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시장 일각에는 최근 급등으로 인해 주가에 거품이 끼어있다는 지적도 있지만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이 회사의 전망에 대해 전반적으로 낙관적인 평가를 하고 있다.블룸버그의 집계에 따르면 슈퍼마이크로의 올해 순이익 컨센서스는 지난 6개월간 66%나 상승했으며, 매출 추정치는

    2024.02.07 13:50:39

    슈퍼마이크로, AI 열풍에 1년 새 700% 상승…"AI 승자 누구든 상관 없는 기업"
  • LG, ‘유네스코 AI 윤리 글로벌 포럼’에 국내 기업 유일 참가

    LG AI연구원이 지난 5일(현지 시간)부터 이틀간 슬로베니아에서 열리는 ‘유네스코 인공지능(AI) 윤리 글로벌 포럼(Global Forum on the Ethics of AI)’에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참가했다고 6일 밝혔다.2회째를 맞은 ‘유네스코 AI 윤리 글로벌 포럼’은 첫 국제 표준인 ‘AI 윤리 권고’의 이행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올해는 ‘변화하는 AI 거버넌스의 지형’을 주제로 진행했다.이번 포럼에는 유네스코 194개 회원국의 과학기술 담당 장관들과 유럽의회 사무총장, 앨런 튜링 연구소 윤리국장, 세계경제포럼 AI국장 등이 참석했다.LG AI연구원 김유철 전략부문장은 포럼에서 연구·개발부터 활용 및 폐기에 이르기까지 AI 시스템의 생애주기별 LG만의 위험 관리 체계 구축 경험을 공유하고, 글로벌 빅테크를 비롯해 유네스코 회원국 및 국제기구 인사들과 AI 윤리 및 거버넌스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 관계 구축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LG AI연구원은 지난해 11월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유네스코와 AI 윤리 실행 및 확산을 위해 손을 잡으며, 국제사회 AI 윤리 규범 합의 과정에서 주도적인 역할 수행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LG AI연구원은 상반기 중 유네스코와 함께 ‘전문가를 위한 AI 윤리 교육 프로그램’ 개발 추진하는 등 향후 국제 AI 윤리 활동을 함께하며 글로벌 AI 윤리 리더십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LG AI연구원은 이번 포럼에서 민간 부문의 AI 윤리 기구인 ‘유네스코 비즈니스 카운실(Business Council)’에도 가입했다.비즈니스 카운실은 공동의장사인 마이크로소프트와 텔레포니카를 비롯해 세일스포스,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등 글로벌 기업 중심으로 유네

    2024.02.06 10:20:41

    LG, ‘유네스코 AI 윤리 글로벌 포럼’에 국내 기업 유일 참가
  • 네이버, 매출 10조 눈앞…호실적에 주가는 9% 뛰어

    네이버가 연 매출 10조원 돌파를 눈앞에 뒀다. 검색 광고의 견조한 성장세가 유지됐고 커머스(전자 상거래)와 콘텐츠 매출이 대폭 뛰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네이버는 AI 기술력을 자사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적극 활용해 올해 수익성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네이버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대비 17.6% 뛴 9조670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연간 매출이 9조원을 넘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4.1% 증가한 1조4888억원을 기록했다.특히 실질적인 현금 창출 능력을 보여주는 조정 ‘에비타’(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도 18.4% 늘며 연간 기준 사상 최대인 2조1338억 원을 찍었다. 웹툰의 흑자 전환과 미국 중고거래 플랫폼 포시마크의 이익이 확대된 영향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이날 실적 발표 이후 콘퍼런스콜에서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견조한 매출 성장률을 만들어내고 신중한 비용 집행을 통해 수익성 강화를 위해 노력했던 한 해해였다"고 말했다.이어 “올해도 인공지능(AI)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검색, 커머스 등 핵심 사업의 상품과 플랫폼 본연의 경쟁력 강화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사업 부문별 매출을 보면 모든 사업이 고루 성장했다. 특히 커머스와 콘텐츠가 1년 전보다 41.4%, 37.4% 뛰며 실적을 이끌었다. 커머스는 포시마크 인수 효과와 스마트스토어 전체 거래액이 성장하면서 지난해 2조 5466억원의 매출을 냈다. 네이버에 따르면 지난 2019년 약 29만 개였던 스마트스토어는 지난해 6월 기준 약 57만 개로 늘었다.네이버 커머스 사업의 경쟁

    2024.02.02 16:10:56

    네이버, 매출 10조 눈앞…호실적에 주가는 9% 뛰어
  • [Inside ETF]커지는 사이버 보안, 주목할 ETF 투자는

    나날이 인공지능(AI)의 기술 개발과 확산이 빨라지면서 사이버 테러와 안보에도 비즈니스와 돈이 몰리고 있다. 주목할 만한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안용섭 KB증권 WM투자전략부 수석연구위원]“2020년 12월, 정보기술(IT) 모니터링 솔루션 1위 업체인 솔라윈즈(SolarWinds)는 자사 플랫폼 ‘오리온’이 해커의 침입 경로로 이용됐음을 발견하게 된다. 이 사건은 솔라윈즈 기업 자체에도 큰 타격을 입혔을 뿐 아니라 해당 제품을 이용 중이었던 무려 1만8000여 개 고객사의 천문학적인 피해로 이어졌다. 피해 고객사 중 특히 다수의 미국 정부기관 및 대형 통신사의 데이터가 집중 탈취 대상이 됐으며, 그 심각성과 함께 아직까지 ‘다양한 기법이 사용된 가장 복잡한 해킹 공격’으로 평가되고 있다.”유례없던 소프트웨어 공급망 해킹 사건으로 기록된 솔라윈즈 사태로 인해 전 세계가 충격에 빠진 지 어느덧 3년이 지났다. 이를 계기로 사이버 공격에 대한 사람들의 경각심은 한층 고조됐지만, 이후에도 발전하는 기술 속도에 비례해 한층 진화된 사이버 공격 기법과 이를 이용한 사례는 더욱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2021년 5월 미 송유관 기업 콜로니얼 파이프라인 해킹 사건이나 2021년 12월 로그포셸(Log4shell) 제로데이 공격, 2021년부터 2년간 삼성을 비롯해 세계적인 기업들을 대상으로 감행된 해커 집단 ‘랩서스$(Lapsus$)’의 사이버 공격 등은 사이버 공간이 지닌 확장성이 동시에 얼마나 큰 취약성에 노출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주요 사례다.2022년 2월 발발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전후로 벌어진 양국 간 치열한 사이버전 공방은 이를 지켜본 전 세계 국가들이 사

    2024.02.02 13:53:43

    [Inside ETF]커지는 사이버 보안, 주목할 ETF 투자는
  • '찰칵' 찍자 AI가 혈당관리…카카오헬스케어, 3조원 당뇨 시장 진출

    카카오헬스케어가 인공지능(AI) 기반 혈당 관리 서비스 ‘파스타’를 출시했다. 앱 하나로 실시간 혈당 관리가 가능하도록 돕고, 연간 3조원이 넘는 당뇨병 진료 비용 절감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다. ‘파스타 앱’을 깔고 음식을 촬영하면 비전 AI가 영양소, 열량 등을 분석해 혈당 수치를 관리한다. 식사를 기록하고, 운동, 인슐린, 복약 등도 기록이 가능하다. 이렇듯 '파스타'는 각종 생활 습관에 따른 혈당 반응을 그래프 등을 통해 시각적으로 보여줄 뿐 아니라, 혈당 변화에 따른 가이드도 제공하여 스스로 건강한 생활 습관을 만들 수 있도록 돕는다.‘파스타’ 앱은 국내 기업 아이센스의 ‘케어센스 에어’와 미국 기업 덱스콤의 ‘G7’ 등 2개의  CGM(연속 혈당측정기) 센서와 간편하게 연동이 가능하다.‘파스타’ 앱에서 CGM 센서의 종류를 선택하면 센서 부착 방법, 주의사항, 연동 절차 등이 자세하게 안내된다. 연동이 완료되면 혈당 데이터가 블루투스를 통해 실시간으로 ‘파스타’ 앱에 자동으로 표출된다. 이용자는 실시간 혈당 데이터와 함께 간편한 기록을 통해 생활 습관과 혈당의 상관관계를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또한 파스타는 CGM 착용 기간의 데이터를 분석하여 혈당 변동성, 혈당관리지표(GMI), 목표 범위 내 비율, 평균 혈당, 혈당 하이라이트 등 각종 수치를 요약 제시한다. 혈당 관리에 대해 잘한 점과 아쉬운 점 등을 구분해 보여주는 리포트를 제공한다.이 밖에도 가족, 지인들과 혈당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응원할 수 있는 기능, 이용자들이 혈당 관리 유형별로 소통이 가능한 게시판, 혈당 관리 관련 맞춤형 콘텐츠

    2024.02.01 13:50:52

    '찰칵' 찍자 AI가 혈당관리…카카오헬스케어, 3조원 당뇨 시장 진출
  • SK네트웍스, 실리콘밸리 큰손과 파트너십…"AI 중심 투자회사로 진화"

    SK네트웍스가 미국 실리콘밸리 벤처 투자사인 보우캐피탈과 대규모 투자 협력 컨소시엄을 조성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SK네트웍스는 삼일빌딩(서울 종로구 소재)에서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과 비벡 라나디베 보우캐피탈 회장 겸 새크라멘토 킹스 구단주 등 관계자들이 함께한 가운데, ‘SK네트웍스 르네상스 프로젝트’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SK네트웍스가 AI 중심의 사업형 투자회사로서 가치를 극대화하는 과정에서 향후 대규모 투자 협력을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향후 투자 집행 시 SK네트웍스 자사주 일부를 비벡 회장과 미국 주요 투자자들이 인수하기로 했다.비벡 회장은 1997년 소프트웨어 기업 ‘팁코’를 설립해 2014년 43억 달러에 매각에 성공했으며, 미국 벤처 업계에서 40년 이상 투자시장을 이끈 인물로 유명하다. 2013년에는 ‘새크라멘토 킹스’를 인수해 NBA 구단의 첫 인도인 구단주가 되기도 했다. 비벡 회장이 이끌고 있는 보우캐피탈은 UCLA, UC버클리 등 캘리포니아 대학교의 10개 캠퍼스, 6개 의료 시설 및 병원, 3개 국립연구소 등으로 이뤄진 ‘캘리포니아 대학교 시스템(UC System)’과의 긴밀한 협업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UC 시스템 기금을 관리하는 UC 인베스트먼츠의 운용자산(AUM) 규모는 1520억 달러에 달한다.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SK네트웍스는 비벡 회장과의 협력체계 속에서 AI를 비롯한 첨단 기술 분야의 사업 투자 속도를 더욱 빠르게 가져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나아가 UC 시스템 활용으로 추후 SK네트웍스의 AI, 로보틱스 관련 투자 리소스 확보 및 추가 성장 기회 모색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기술 및 투자

    2024.01.31 11:38:44

    SK네트웍스, 실리콘밸리 큰손과 파트너십…"AI 중심 투자회사로 진화"
  • ”탈원전은 옛말“...원전 확대에 美·英 등 동참 의사

    탄소중립을 위해 원전이 세계적으로 확대될 조짐이다. 29일 이회성 무탄소(CF) 연합회장은 재생에너지,원전,수소,탄소 포집·저장·활용(CCIS) 등 포괄적 방법으로 무탄소 에너지원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소비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 발전으로 조달하자는 ‘RE100’과 다르게 CF연합은 원전·수소 등을 에너지원으로 인정한다. 이 회장은 ”재생에너지와 원전 모두 무탄소 에너지인만큼 상호 보완적 관계에 있다“고 덧붙였다.작년 정부는 탄소중립을 위해 무탄소에너지(CFE, Carbon Free Energy) 개념을 정립해 ‘CFE 이니셔티브’를 추진했다. 국내 기업의 경쟁력을 위해서다. 재생에너지만으로 대규모의 전력을 수급하기엔 어려움이 따른다.CF(Carbon Free Alliance) 연합은 무탄소 에너지 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기구로 지난해 10월 출범했다. ‘CFE 이니셔티브’에 대한 국제적 공감대를 얻기 위해 각종 국제세미나에 참여하고 있다. 현재 CF연합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포스코, LG화학, 한화솔루션, 한국전력, 한전원자력연료,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등 국내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지난해 11월 24일 아랍에미리트연합 원자력공사(ENEC)는 산업부와의 화상회의에서 ‘CFE 이니셔티브’를 공식 지지했다. 이외에도 미국, 영국, 프랑스, 일본 등 주요 선진국도 동참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전해진다.한편, 인공지능(AI) 시장이 커지며 전력 수요는 급증하고 있다. 이에 전력 공급원으로 원자력발전이 떠오르고 있다. 발전 과정에서 이산화탄소가 배출되지 않고 안정적으로 공급되며 비용이 저렴하기 때문이다.이에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17일(현지시각) 세계경제포럼

    2024.01.29 14:41:10

    ”탈원전은 옛말“...원전 확대에 美·英 등 동참 의사
  • [big story]"대세는 AI...슈퍼사이클 올 것"

    유망섹터 1. AI지난해 국내 주식 시장의 ‘뜨거운 감자’가 2차전지였다면 올해는 인공지능(AI)이 그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AI는 과연 새로운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을까.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에게 올해 주식 시장과 AI 섹터에 대한 전망을 들었다. 올해 주식 시장을 어떻게 평가하시나요.“긍정적으로 보고 있어요. 지난해도 좋았지만 올해도 우상향하는 방향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이유는요.“일단 가장 큰 변화는 금리 정책이 어쨌든 바뀐다는 거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도 확실하게 금리 인하 시그널을 준 만큼 주식 시장이 좀 나아지겠죠. 반도체 시장도 좋아지고 있고요. 특히, 메모리 감산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면서 반도체 가격도 오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그간 우리가 보지 못했던 AI라는 수요가 새롭게 등장했죠. 새로운 사이클이 생긴 거에요. 가령, 과거에 모바일, 클라우드, 서버 등에 슈퍼사이클이 왔다면 이제는 AI가 그것을 이을 것으로 보여요. 실제로 우리가 예상한 것보다 빠르게 우리 생활 속에 AI가 스며들었잖아요. 챗GPT(ChatGPT)만 봐도 그렇고요. 기업들도 관련 서비스를 많이 이용할 겁니다. 그 기반에는 반도체가 없으면 안 되고요. 요즘에 SK하이닉스가 좋은 이유도 AI 서버의 막대한 데이터 처리 능력을 뒷받침할 수 있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제품에 경쟁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죠. 그만큼 AI가 올해 주목받는 섹터가 되지 않나 싶어요.”얼마 전 삼성전자를 필두로 ‘온디바이스 AI폰’이 등장했습니다. 게임체인저가 될까요.“물론, 지금 당장은 아니죠. 온디바이스 AI가 탑재됐다고 사람들이 곧바로 스마트폰을 바꿀

    2024.01.29 09:03:49

    [big story]"대세는 AI...슈퍼사이클 올 것"
  • [big story]"AI 날개 단 반도체, 시장 파이 커질 것"

    유망 섹터 2. 반도체한국 경제를 이끌어 온 ‘산업의 쌀’ 반도체 관련 호재 뉴스가 곳곳에서 터져나오고 있다. 올해 반도체가 주식 시장의 중축이 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과연 그 추세는 어디까지 이어질까.올해 주식 시장을 어떻게 보시나요.“전형적인 국내 박스권 장세가 이어지지 않을까 싶어요. 연초에 좀 상승하다가 쭉 박스권이 지속될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올해는 반도체, 인공지능(AI), 방위산업 관련주가 중심이 될 것 같아요.”여기저기서 반도체를 언급합니다. 대세 상승 초입일까요.“사실 지난해 적자 대비 현 증시를 보면 일부 선반영된 부분도 적잖이 있습니다. 다만, 앞으로도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봐요. 올해는 AI를 중심으로 반도체의 신흥 수요가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죠. 가령, 마이크로소프트(MS), 애플, 구글 등에서 아직까지 AI 관련 서비스나 프로젝트 단위의 뭔가를 내놓지 않았거든요. 이 때문에 추후 그런 것들이 나오면 반도체 수요가 한 번 더 터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거죠.”가령 삼성전자의 경우 파운더리(반도체 위탁 생산) 부문에선 TSMC에, 메모리는 최근 인텔에 1위 자리를 내줬습니다. 향후 시장 전망은. “저는 AI라는 커다란 새 파도가 옴에 따라 반도체 시장의 파이 전체가 더 커질 거라고 생각해요. 가령, 파운더리 비즈니스는 영업력이 사업을 크게 좌우해요. 그런데 이 반도체 시장 자체가 커지면 TSMC의 기존 고객을 뺏지 않아도, 신규 고객들을 추가로 발굴하고, 거래할 만한 판이 마련된다는 거죠. AI 섹터가 커질수록 TSMC 혼자서 감당할 수 있는 정도의 파도는 아니라고 봐요. 그래서 저는 오히려 삼성전자와 TSMC

    2024.01.29 07:05:04

    [big story]"AI 날개 단 반도체, 시장 파이 커질 것"
  • '챗 GPT' 그 다음의 혁신…온디바이스 AI의 비밀

    “온디바이스 AI는 비행기 엔진의 출력을 경차로 내는 것”챗GPT가 촉발한 생성형 인공지능(AI)의 다음 화두로 ‘온디바이스 AI’가 떠올랐다.그동안 관련 업계나 전공자들 사이에서는 익숙한 단어였지만 온디바이스 AI가 대중적으로 알려진 건 지난해 말 삼성이 “세계 최초의 AI폰을 내놓겠다”고 발표한 이후다. 이후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온디바이스 AI를 탑재한 가전제품, 서비스, 반도체 등이 공개되면서 온디바이스 AI가 메가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온디바이스 AI는 클라우드나 서버를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AI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는 개념이다. 인터넷 연결 없이도 챗GPT 같은 AI 검색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갤럭시 S24가 내세운 ‘실시간 통역’이 가능해진 것이다.  ‘중앙서버’로 가는 과정 사라졌다사용자 입장에서는 이게 얼마나 큰 혁신인지 와닿지 않을 수 있다. 지난 1년간 생성형 AI가 빠른 속도로 고도화하면서 이미 많은 사람들이 업무나 일상에서도 AI 서비스를 쉽사리 활용하기 있기 때문이다.AI가 데이터를 학습하고 연산이나 추론을 하려면 고성능, 고전력이 필수다. 이를 위해서는 어마어마한 데이터센터, 최고 성능의 GPU, 메모리반도체가 잔뜩 탑재돼야 한다. 실제 사용자들이 사용하는 기기에서 AI 연산을 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웠다. 대신 기기에서 수집하고 요청한 정보를 중앙 클라우드 서버로 전송해 분석하고 기기에 보내는 방식으로 진행해왔다.그렇다 보니 인터넷 연결이 필수였다. 또 데이터의 양이나 인터넷 연결 상태에 따라서 AI 서비스의 품질도 달라졌다.온디바이스 AI는 이 같은 과정을 없앴다. 스마트폰이나

    2024.01.28 09:00:14

    '챗 GPT' 그 다음의 혁신…온디바이스 AI의 비밀
  • 직장인이 꼭 알아야할 AI 툴 10가지

    직장인에게 이제 인공지능(AI)은 필수템(반드시 필요한 아이템)이다. 5시간 걸릴 작업을 1시간이면 완성할 수 있도록 해주기 때문이다. 인크루트가 관련 경험을 조사한 결과 직장인의 46.3%가 생성형 AI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문서 초안을 만들어주는 것은 기본이며 PPT(파워포인트 프레젠테이션) 작성, 마케팅 자료 조사, 회의록 정리, 영상 요약 등까지 가능하다. 물론 현재 사용 가능한 대부분의 AI 툴이 완벽하지 않은 탓에 마무리는 직접 해줘야 한다. 그러나 AI를 활용하면 ‘업무의 질’은 물론이고 ‘삶의 질’까지 올라간다. 쓰지 않을 이유가 없다. ‘바로 지금’ 직장인이 알아두면 좋을 AI 툴, 10가지를 소개한다.법률 자문·코딩 작업을 유용하게국내 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에서 만든 애스크업(AskUp)은 창업, 노무 등 다양한 분야의 법률 조언을 받을 수 있다. 일상에서 발생하는 상황들에서 법과 관련된 궁금증이 생길 때 애스크업에 구체적인 상황을 설명하고 해당 사안이 법에 저촉될 가능성이 있는지, 올바른 법적 대응 방법은 무엇인지 등 관련된 다양한 정보들을 얻을 수 있다. 또 복잡한 코딩을 다양한 방식으로 구현하거나 내가 짠 코드의 오류 수정도 가능하다. 특정 코드를 다른 방식으로 추가 코딩을 하거나 짜놓은 코드를 알려주고 구현에 이상이 없는지 검토할 수 있다. 서류 작업을 유용하게365 코파일럿코파일럿은 마이크로소프트(MS)가 선보인 기업용 AI 도구다.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팀스 등 업무용 앱에 생성형 AI를 적용한 게 특징이다. 워드에서는 최초 초안 만들기, 문서 편집, 요약 등이 가능하며, 아웃룩에서는 받은 편지함 삭제와 답장 초

    2024.01.27 06:00:03

    직장인이 꼭 알아야할 AI 툴 10가지
  • ”한국 테크 기업, 비전 없어 보인다?“...한국이 CES에 집착하는 이유

    CES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의 IT·가전 전시회다. 올해 CES에는 150개국의 약 4000개 기업이 참가했는데 그중 760개 가량이 한국기업이었다. CES에 참여한 대한민국의 기업과 참석자는 미국·중국에 이어 전체 3위다. 이번 행사는 ‘한국과 AI’로 요약되는 등 대한민국의 위상을 돋보였다고 평가됐다.CES를 향한 한국의 과도한 관심에 ‘테크 구루(GURU,영적인 선생님)’가 없어서라는 분석이 나왔다. 24일 열린 ‘런앤그로우(Learn&Grow) 포럼’ 에서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정재승 뇌인지과학과 교수는 "비전을 먼저 나서서 제시하는 국내 테크기업이 부재함"을 지적했다.정교수는 ”미국의 주요 테크 기업은 리더가 어떤 변화와 세상을 꿈꾸는지 비전과 마일스톤(이정표)를 제시하지만, 한국은 그 어떤 테크 기업도 비전을 말하지 않는다“며 ”비전 자체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또 한국은 남이 던진 문제는 잘 풀지만, 문제를 직접 만들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이외에도 정 교수는 CES의 역사와 의미를 비롯해 올해 핵심 트렌드, AI가 바꿀 비즈니스 지형 등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한편, 해외에선 CES회의론이 대두되고 있다. 소비자들에게 와닿는 제품이 없을뿐더러 과대광고라는 의견이 나온다. 소비자 옹호단체 US PIRG의 전국 캠페인 책임자는 농산물 배송 서비스 업체 '인스타카트'를 비판했다. CES에서 ‘AI 기반 카트’를 선보이며 비디오 광고를 은근슬쩍 끼워 내보냈기 때문이다. 일부는 고도로 발전하는 기술이 범죄에 악용될 우려의 목소리를 내기도 한다.윤소희 인턴기자 ysh@hankyung.com 

    2024.01.25 17:35:24

    ”한국 테크 기업, 비전 없어 보인다?“...한국이 CES에 집착하는 이유
  • "엔비디아만 의존 할 수 없어"…반도체 독립 나서는 오픈AI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반도체 ‘독립’에 나선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자체 인공지능(AI) 반도체 생산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의존도를 줄이면서도 급증하는 반도체 수요를 맞추기 위해서다.IT 기업이 자체 반도체 개발을 선언한 건 처음이 아니다. 구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은 기술이 진화할 때마다 AI 서비스 구현에 필요한 반도체를 자체 개발해왔다.하지만 생성 AI 열풍을 일으킨 오픈AI는 설계뿐 아니라 반도체 생산까지 주도하겠다고 나선 만큼 삼성전자를 비롯한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큰 파장을 몰고올 수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0일 올트먼이 오픈AI의 자체 AI 반도체 생산시설 구축을 위해 아랍에미리트(UAE) 투자자들 및 대만 TSMC와 협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올트먼이 목표로 하는 자금 조달 규모나 운영 형태(자회사 혹은 별도 기업 설립)는 확실하지 않다고 매체는 전했다.블룸버그 역시 전날 올트먼의 칩 생산 프로젝트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논의 대상에는 아부다비 AI 기업인 G42와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이 포함됐다. 블룸버그는 “이 프로젝트는 칩 제조사들과의 협력을 포함하고 있으며 칩 생산 공장 네트워크는 전 세계적 범위가 될 것”이라며 “인텔과 삼성전자도 잠재적 파트너”라고 전했다.올트먼의 구상대로 자체적인 칩 설계·제조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해선 최소 수백억달러가 필요하다. 칩 제조공장(팹·Fab) 하나를 설립하려면 양산까지는 최소 3년, 액수로는 수조원이 필요하다. 실제로 미국 애리조나에 팹을 건설 중인 TSMC는 2개 공장을 설립하

    2024.01.22 15:22:10

    "엔비디아만 의존 할 수 없어"…반도체 독립 나서는 오픈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