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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무법인 원x모두의연구소 ‘EU 인공지능법과 기업 대응’ 세미나 개최

    법무법인 원과 모두의연구소가 오는 4월 17일 모두의연구소 강남 캠퍼스에서 ‘EU 인공지능법과 기업 대응’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이번 세미나는 AI 활용 분야를 4단계의 위험 등급으로 정의한 EU의 새로운 인공지능 규제 내용에 대한 기업 이해도를 돕기 위해 마련되었다. 딥페이크, 저작권, 개인정보 문제 등 인공지능 기술 악용으로 인한 기업의 법적 리스크를 확인하고 점검 및 대응 계획 수립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세미나는 법무법인 원 인공지능대응팀의 오정익 변호사의 발표로 시작하여, 법무법인 원 김윤명 전문위원, 그리고 인이지(INEEJI) 장윤석 사업총괄이사의 발표가 이어진다. 이어지는 토론에서는 법무법인 원 인공지능대응팀장 이유정 변호사의 사회로 자유 토론이 진행된다. 세미나 참가 신청은 법무법인 원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법무법인 원 인공지능대응팀장 이유정 변호사는 “유럽연합 의회가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 법을 통과시킨 이후로 글로벌 기업 대응에 나서고 있다.”라며 “법 적용 시점은 약 2년간의 유예 기간이 있지만 EU 인공지능법은 포괄적인 규제를 규정하는 기본법인만큼 앞으로의 경영 전략과 방향성을 검토를 위해서라도 면밀하게 검토하고 대응할 필요가 있다. 앞으로도 법무법인 원 인공지능대응팀은 기업을 위한 AI 규제 대응, 컴플라이언스 자문, AI 윤리 교육 등 다각도의 법률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한편, 법무법인 원 인공지능대응팀은 2020년 출범 이래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하는 기업들이 부딪치는 다양한 법률 이슈 및 보안 문제에 대한 법률 자문을 제공하고 있다. 행사를 함께 개최하는 모두

    2024.04.12 10:21:21

    법무법인 원x모두의연구소 ‘EU 인공지능법과 기업 대응’ 세미나 개최
  • "광고 수익만으론 부족해" 구글, 생성형 AI 검색 서비스 유료화 검토

    구글이 생성형 인공지능(AI) 검색 서비스를 유료화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3일(현지시간) FT에 따르면 구글은 ‘프리미엄 요금제’ 이용자에 한해 특정 AI 기반 검색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검토 중이다.현재 구글은 프리미엄 요금제 이용자에게 지메일 및 독스(Docs)에서 자사 생성형 AI인 ‘제미나이 AI 비서’를 활용할 수 있게끔 운영하고 있다. FT 소식통에 의하면 구글 경영진은 새로운 검색 서비스의 출시 여부와 시기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고 있다.구글은 그간 광고 자금만 받으며 소비자 서비스를 제공했다. 새롭게 출시될 기능이 유료화되면 구글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검색’에 과금을 하는 셈이다.업계는 구글이 수익성 악화를 피하고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위 같은 결정을 했다고 분석한다. 광고 수익은 그대로인 상황에서 가동 비용이 증가하게 두지 않겠다는 것이다. 또 마이크로소프트의(MS) 빙(Bing) 등 경쟁 업체의 생성형 AI가 무섭게 발전하고 있다. MS는 오픈AI GPT 모델을 코파일럿을 빙에 무료로 제공하는 중이다.다만 구글의 기존 검색 엔진은 무료로 유지될 예정이다. 구독자가 검색할 때마다 옆에 뜨는 광고도 계속 표시될 전망이다.지난해 구글이 검색 및 관련 광고에서 얻은 수익은 1750억달러(약 235조8300억원)로 보고됐다. 이는 구글 매출의 절반 이상에 해당된다.구글은 “수년 동안 사람들이 가장 편한 방식으로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검색을 재창조해 왔다”며 “검색의 생성형AI 실험을 통해 우리는 이미 수십억 개의 쿼리를 처리했으며 모든 주요 시장에서 긍정적인 검색 쿼리 성장을 확인하고 있다. 우리는 새로운 사용자 요구에 부응하기

    2024.04.04 14:01:29

    "광고 수익만으론 부족해" 구글, 생성형 AI 검색 서비스 유료화 검토
  • "AI 너무 과장됐다" 알파고의 아버지 '소신 발언'

    알파고 개발자로 유명한 데미스 허사비스가 인공지능이 마치 ‘암호화폐’ 같은 존재가 됐다고 발언했다. 31일(현지시간) FT에 따르면 데미스 허사비스는 수십억달러의 자금이 AI에 쏟아지며 가상자산에서 발생했던 과대광고 및 사기를 우려했다.그는 “(AI에 쏟아 부은 자금의) 그 중 일부는 이제 AI로 흘러들어갔는데, 내 생각엔 조금 불행한 일이다. 과학과 연구를 흐리게 한다”고 밝혔다. 이어 AI가 어떤 면에선 사실이지만, 어떤 의미에서는 굉장히 과장됐다며, AI와 관련해 현실 수준의 범위를 넘어섰다고 지적했다.다만 그는 AI에 대한 많은 과장광고에도 불구하고 AI 기술이 인류 역사상 가장 혁신적인 발명품 중 하나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아마도 과학적 발견의 새로운 황금시대, 새로운 르네상스의 시작점에 와 있다”고 주장했다.또 허사비스는 한국과 프랑스의 후속 정상회담과 영국과 미국의 AI 안전 연구소 설립 등 AI와 관련된 국제적 대화를 공개적으로 환영했다. 그는 “저는 이것이 중요한 첫 단계라고 생각합니다”라며 “하지만 우리는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았고 기술이 기하급수적으로 발전하고 있기에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앞서 2022년 11월 오픈AI의 챗GPT는 세상에 나와 투자자들의 열광을 불러일으켰다. 시장 분석업체 CB 인사이트에 따르면 벤처캐피탈 그룹은 지난해 2500건의 AI 스타트업 주식에 총 425억달러(약 57조원)를 투자했다.또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엔비디아 등 AI혁명을 선도하고 있는 기업들로 투자자금이 몰렸다. FT 보도에 의하면 해당 기업들은 약 5년만에 글로벌 주식시장이 가장 큰 1분기 실적을 달성하게끔 이끌었다.그러

    2024.04.01 17:37:48

    "AI 너무 과장됐다" 알파고의 아버지 '소신 발언'
  • 롯데건설, 한국MS와 손잡고 ‘코파일럿 워크샵’ 열어

    롯데건설은 지난 22일 서울 종로구 소재 한국마이크로소프트에서 롯데건설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코파일럿 워크샵(Copilot Workshop)을 진행했다.지난해 12월 롯데건설이 출범시킨 AGI TFT가 일하는 방식의 차원적 변화를 위해 지난 2월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AGI 기술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진행한 첫 공동행사다.이번 코파일럿 워크샵은 마이크로소프트가 개발한 대화형 인공지능(AI)인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Copilot for Microsoft 365)을 선제적으로 업무에 도입 및 활용하기 위해 롯데건설 임직원들에게 AI 인식 및 활용 역량 향상 교육을 제공하는 자리였다.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은 업무 혁신 및 생산성 강화를 위해 Microsoft 365 앱(Office, Teams, Outlook), Bing(브라우저) 등에서 문서·이메일 작성, 데이터 분석, 온라인 회의, 정보 검색·활용 등의 작업을 할 때 비서·도우미 역할을 한다.롯데건설은 사내 공지를 통해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워크샵에 참석할 임직원을 모집했다. 선정된 직원들은 개별·협업 업무 시나리오를 발굴하고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 활용분야 브레인스토밍을 하는 교육 및 실습에 참여했다. 그리고 한국마이크로소프트 MTC(Microsoft Technology Center)와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을 활용해 현업부서별 개선하고자 하는 업무분야를 도출하고, 직접 이에 대한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 프롬프트 및 시나리오 적용 방안을 논의했다. 코파일럿 워크샵은 임직원들의 많은 관심에 힘입어 지난 22일에 이어 29일에도 한차례 추가 진행될 예정이다.롯데건설은 이번 워크샵을 시작으로 향후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을 단계적으로 도입하고 전사적으로 확산시키고자 경영진

    2024.03.26 14:46:02

    롯데건설, 한국MS와 손잡고 ‘코파일럿 워크샵’ 열어
  • '이것' 없는 애플, "코카콜라와 비슷한 가치주" 혹평 쏟아져

    전 세계 스마트폰 시대의 포문을 열었던 아이폰 제조업체 미국 애플이 인공지능(AI) 분야에서 뒤처지면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 미지수라는 진단이 나왔다.[사진 = 한경DB]16일(현지 시각)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애플의 매출 성장세는 정체되면서 제품에 AI를 활용하는 다른 테크 기업에 밀리고 있다. 라덴부르크 탈만 자산운용의 필 블랑카토 최고경영자(CEO)는 “애플이 코카콜라와 비슷한 가치주가 됐다”고 꼬집었다.애플 경영진은 AI에 대한 큰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하지만 아직까지 어떻게 될지 가늠하기 어렵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지적했다.애플은 올들어 주가가 떨어지며 시총이 약 3300억달러나 쪼글어들었다.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이라는 명성도 챗GPT를 Office 소프트웨어 등과 통합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 MS에 내준 상황이다.현재 MS의 시장 가치는 3조1000억 달러에 달하는데 반해, 애플은 2조7000억 달러에 그치고 있다. AI 컴퓨팅 파워로 매출과 이익이 급증한 엔비디아가 2조 2000억 달러로 맹추격 중이다.애플의 2023회계연도 매출은 전년 대비 3% 감소했고, 2024회계연도 매출은 2% 증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2024회계연도에 엔비디아 매출이 79%, MS 매출은 15% 급증이 예상되는 것과 대조된다.애플은 아이폰 판매가 부진하고 각종 규제 위험이 커지는 상황에서 AI에 대해 아무것도 보여주지 않고 있다는 것이 문제로 꼽혔다. EU 경쟁당국은 최근 애플이 음악 스트리밍 앱 시장에서 시장 지배력을 남용했다며 18억4000만유로(약 2조700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애플 전 세계 매출의 0.5%에 해당하는 금액이다.마크 레만 JMP증권 CEO는 “우리는 믿을 수 없는 혁신

    2024.03.17 15:42:04

    '이것' 없는 애플, "코카콜라와 비슷한 가치주" 혹평 쏟아져
  • 국내 일자리 327만개 AI가 대체···금융전문가 99% 소멸 위험

    인공지능(AI)이 국내 일자리 327만개(13.1%, 2022년 기준)를 대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고연봉으로 알려진 경영·금융전문가 직종 이 일자리 소멸 위험군 99.1%로 나타났다.산업연구원은 13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AI 시대 본격화에 대비한 산업인력양성 과제’ 보고서를 발표했다.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국내 기업의 AI 도입률은 4% 수준에 불과하지만 생성형 AI의 출현과 AI 성능 향상 속도를 고려할 때 'AI 시대'가 빠르게 열릴 것으로 전망했다.'AI 노출지수'를 활용한 미래 일자리 소멸 위험 분석 결과, 국내 전체 일자리의 13.1%인 327만개가 AI로 인해 사라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류됐다.산업별로는 제조업(93만개), 건설업(51만개),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46만개), 정보통신업(41만개) 등의 순으로 AI 대체 가능 일자리가 많았다.직종별로는 AI 대체 가능 일자리의 59.9%인 196만개가 전문가 직종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구체적으로 공학 전문가 및 정보통신 전문가의 비중이 높은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45만개)과 정보통신업(38만개)뿐만 아니라 건설업(43만개), 제조업(37만개) 내에서도 전문직 일자리의 대체 위험이 가장 큰 것으로 추정됐다.특히 금융업의 경우 일자리 소멸 위험군의 99.1%가 경영·금융전문가 직종에 몰려 있었다.이미 해외 글로벌 기업에선 AI의 인간 일자리 대체가 이미 시작됐다. 미국 컴퓨터 제조업체 IBM은 지난해 8월 약 8000개의 일자리를 AI로 대체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이후 최근 관련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송단비 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AI의 노동 대체 양상은 과거 로봇이 생산직 일자리를 대체한 것과 매우

    2024.03.14 08:45:19

    국내 일자리 327만개 AI가 대체···금융전문가 99% 소멸 위험
  • 미 작가들 집단소송 “엔비디아, AI 훈련에 내 글 무단사용”

    생성형 인공지능(AI) 돌풍의 중심에 서 있는 엔비디아가 출시 1년 만에 저작권 위반 소송에 직면했다.[사진 = 한경DB]10일(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브라이언 킨, 압디 나제미안, 스튜어트 오난 등 3명의 미국 작가는 엔비디아의 AI 플랫폼 ‘네모’(Nemo)의 학습 과정에서 엔비디아가 자신들의 저작물을 무단 사용했다며 지난 8일 샌프란시스코 연방법원에 집단 소송 고소장을 제출했다. 작가들은 네모를 학습하는데 19만 여권의 책이 사용됐는데, 이 과정에서 일부 작품이 허락을 받지 않고 사용됐다고 주장했다. 무단 사용된 책은 킨이 2008년 출간한 소설 ‘고스트 워크’를 비롯해 압디 나제미안의 ‘러브 스토리처럼’, 스튜어드 오난의 ‘랍스터의 마지막 밤’ 등으로 알려졌다.작가들은 “데이터 세트를 삭제한 사실 자체가 엔비디아가 네모 훈련에 사용했다는 것을 시인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지난 3년간 네모의 거대언어모델(LLM·Large Language Model) 훈련에 저작권이 있는 작품을 사용한 사람들에 대한 손해 배상도 청구했다. 엔비디아는 10일 현재까지 공식 입장을 내지 않은 상태다.한편 최근 생성형 AI에 저작권 침해 소송을 제기하는 사례가 나날이 증가하는 추세다.지난해 12월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MS)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자사가 생산한 수백만건의 기사가 챗GPT 훈련에 무단으로 쓰였다는 것이다. 한국신문협회도 네이버가 생성형 AI 모델인 하이퍼클로바X가 언론사의 뉴스 콘텐츠를 활용하는 데 대해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에 약관 개선을 요구한 바 있다.

    2024.03.11 11:27:36

    미 작가들 집단소송 “엔비디아, AI 훈련에 내 글 무단사용”
  • AI계 대부 힌튼 교수 “10년 내 인간 죽이는 로봇 병기 등장할 것”

     인공지능(AI) 분야의 대부로 불리는 제프리 힌턴 캐나다 토론토대 명예교수가 10년 이내 인간을 죽이는 로봇 병기가 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힌턴 교수는 1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보도된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AI의 위험성을 강조했다. 힌턴 교수는 "AI에게 목표를 주면 해결책으로 인간에게 나쁜 방법을 찾아낼지도 모른다"며 "예를 들어 AI에게 기후변화를 막도록 지시하면 이 목적 달성을 위해 인간을 배제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하고서 실행에 옮길 위험성이 걱정된다"고 말했다. 미래에는 서로 다른 AI간 경쟁하면서 데이터센터 쟁탈전이 벌어질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그는 "누구도 AI가 지배하는 미래를 원하지 않는다"며 "그 사실이 각국이 AI 병기 규제를 향해 보조를 맞추는 토대가 될 것"이라며 "생성형 AI의 기반인 거대 언어 모델은 우리와 마찬가지로 말을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힌턴 교수는 딥러닝 기술을 개척해 인공지능 대부로 불리는 전문가다. 그는 토론토대 교수 시절 창업한 AI업체 'DNN리서치'가 2013년 구글에 인수된 이후 지난해 4월 AI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 사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3.11 10:08:14

    AI계 대부 힌튼 교수 “10년 내 인간 죽이는 로봇 병기 등장할 것”
  • [big story]新 게임체인저 AI, 무한질주 어디까지

    인공지능(AI) 반도체를 이끄는 엔비디아가 미국 상장 기업 중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애플에 이어 세 번째로 덩치가 커지고, 전 세계 기업들은 앞다퉈 AI에 뛰어들고 있다. 과연, 현재 AI 광풍은 새 시대의 서막일까, 버블의 또 다른 이름일까.인류의 역사마다 새로운 도구는 늘 새 시장을 개척, 판을 바꿨다. 최초의 인간인 ‘오스트랄로피테쿠스’는 맹수의 추격을 피해 생존하기 위해 ‘뾰족한 돌멩이’를 사용했고, 아프리카의 지배자가 됐다. 이후 ‘호모 에렉투스(직립인간)’는 불을,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지혜롭고 지혜로운 인간)’는 토기를 사용해 동물을 사육하고, 농사를 지었다.식량과 거주가 안정되면서 인구는 급증했고, ‘사회’가 만들어졌다. 사회가 만들어진 인간은 ‘생각’이라는 무형의 도구를 더 사용하게 됐고, 이는 더 나아가 문자와 문명을 만들었다. 이처럼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새로운 도구의 출현은 역사를 바꾸고, 패권의 향방을 좌우한다. 그 속에서 기회는 늘 등장한다. 그리고 지금, 전 세계가 가장 주목하는 기회는 단연 AI다.최근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는 올해 AI가 모든 산업 분야에서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IEEE가 미국, 영국, 중국, 인도, 브라질의 기술 리더 350명을 대상으로 한 ‘2024년 이후 기술의 영향: IEEE 글로벌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65%는 예측 및 생성형 AI, 머신러닝, 자연어 처리를 포함한 AI가 주요 기술 변화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국내 기업 경영진들도 높아지는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한 경영 전략으로 운영 효율화를 통해 내실을 다지는 동시에 미래 성장을 위해 AI와 데이터에 집중

    2024.02.23 07:00:06

    [big story]新 게임체인저 AI, 무한질주 어디까지
  • [big story]"AI 기술만 집중 말고 파생 생태계 봐야"

    모든 건 현장에 답이 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인공지능(AI) 비즈니스가 꽃피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두고 있는 미디어그룹 더밀크의 손재권 대표는 12년간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현장을 취재해 왔다. 특히, 올해는 CES 미디어 라운드테이블 섹션 연사로도 나선 그와 AI 생존 전략에 대해 이야길 나눠봤다. 글 김수정 기자 | 사진 이승재 기자 왜 지금 AI일까요.“요즘 어디서든 다 AI, AI 하잖아요. 그런데 여전히 뭔가 어렵고, 기술용어로만 들리죠. 그런데 앞으로는 이 용어를 단순히 기술용어로만 봐선 안 돼요. 경제용어이자 정치·사회용어로도 쓰여야 해요. 가령, 현재 우리는 스마트폰을 그저 하나의 디바이스로만 보지 않죠. 그 안에 파생된 다양한 생태계가 있잖아요. 수많은 애플리케이션이 개발됐고, 인스타그램, 엑스(X·구 트위터) 등이 덩달아 부흥하면서 우리 삶 곳곳에 영향을 미쳤어요. 저는 AI도 그렇게 될 거라 봐요. AI를 단순히 기술로만 접근해선 안 돼요. 인문학, 사회학, 정치학, 문학 등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이 기술을 함께 교류하고, 새로운 걸 파생시켜야 해요. 삼성전자 등 기술을 앞세운 우리나라가 스마트폰 시장의 점유율이 높았지만, 인스타그램, 틱톡 등등 세계적인 플랫폼을 성장시키진 못했잖아요. 그저 지켜만 봤죠. AI도 지금 그런 상황입니다. AI의 기술에만 집중해선 안 됩니다.”AI가 중국의 역할을 대체할 거라고 말씀하신 바 있습니다. 무슨 의미인가요.“지금 세계는 저성장·고물가 시대죠. 우리나라도 현재 경제성장률이 1.4%밖에 되지 않아요. 마치 1980년대 냉전 후 인플레이션 공포와도 흡사하죠. 그 정체된 상황에서 등장

    2024.02.23 07:00:04

    [big story]"AI 기술만 집중 말고 파생 생태계 봐야"
  • 신동빈 특명에…롯데케미칼, AI 조직 신설

        롯데케미칼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데이터 기반 연구를 강화하기 위해 기초소재사업과 첨단소재사업 특성에 맞춘 별도의 AI조직을 신설했다고 22일 밝혔다.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강조한 'AI 트랜스포메이션(인공지능 전환)' 주문에 따라 핵심 계열사들이 관련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지난해 12월 취임한 이훈기 총괄대표는 올초 신년 메세지를 통해 “생성형AI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회사 운영의 전 영역에서 업의 본질적인 가치를 향상시키고 효율성을 극대화 할 것”을 강조한 뒤 AI 기술 고도화 및 적용 범위 확장과 가속화를 위한 별도의 조직 신설을 지시했다.이에 따라 기초소재사업은 축적된 R&D 지식과 AI 융합을 통해 AI 연계 촉매, 제품 개발 및 품질 개선 등을 위해 대전 종합기술원에 ‘AI솔루션팀’을 신설했다. 관련부서에서 담당해오던 AI 업무를 통합해 머신러닝과 딥러닝 기법 등을 활용해 제품 물성 개선, 촉매 특성 예측, 시뮬레이션 기반 반응기 설계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첨단소재사업은 제품 개발, 생산 및 글로벌 공급망 등 사업 전 분야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를 식별하고, AI 기반의 해결책을 개발해 효율성 개선 및 제품 품질 향상을 위한 전담 조직인 ‘AI 추진사무국’을 신설했다. 신설된 조직은 예측 설비유지보수, 최적 소재조합 시뮬레이션 등 현장에 필요한 AI기술을 도입하여 스페셜티 소재 사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이훈기 총괄대표는 “친환경 소재 트렌드, 수요자 중심으로의 환경 변화에 맞춘 고객 대응과 더불어 스페셜티 소재와 신사업 분야로의 전환 위해서는 AI흐름에 뒤쳐져서는 안된다”

    2024.02.22 13:50:51

    신동빈 특명에…롯데케미칼, AI 조직 신설
  • 직장인이 꼭 알아야할 AI 툴 10가지

    직장인에게 이제 인공지능(AI)은 필수템(반드시 필요한 아이템)이다. 5시간 걸릴 작업을 1시간이면 완성할 수 있도록 해주기 때문이다. 인크루트가 관련 경험을 조사한 결과 직장인의 46.3%가 생성형 AI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문서 초안을 만들어주는 것은 기본이며 PPT(파워포인트 프레젠테이션) 작성, 마케팅 자료 조사, 회의록 정리, 영상 요약 등까지 가능하다. 물론 현재 사용 가능한 대부분의 AI 툴이 완벽하지 않은 탓에 마무리는 직접 해줘야 한다. 그러나 AI를 활용하면 ‘업무의 질’은 물론이고 ‘삶의 질’까지 올라간다. 쓰지 않을 이유가 없다. ‘바로 지금’ 직장인이 알아두면 좋을 AI 툴, 10가지를 소개한다.법률 자문·코딩 작업을 유용하게국내 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에서 만든 애스크업(AskUp)은 창업, 노무 등 다양한 분야의 법률 조언을 받을 수 있다. 일상에서 발생하는 상황들에서 법과 관련된 궁금증이 생길 때 애스크업에 구체적인 상황을 설명하고 해당 사안이 법에 저촉될 가능성이 있는지, 올바른 법적 대응 방법은 무엇인지 등 관련된 다양한 정보들을 얻을 수 있다. 또 복잡한 코딩을 다양한 방식으로 구현하거나 내가 짠 코드의 오류 수정도 가능하다. 특정 코드를 다른 방식으로 추가 코딩을 하거나 짜놓은 코드를 알려주고 구현에 이상이 없는지 검토할 수 있다. 서류 작업을 유용하게365 코파일럿코파일럿은 마이크로소프트(MS)가 선보인 기업용 AI 도구다.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팀스 등 업무용 앱에 생성형 AI를 적용한 게 특징이다. 워드에서는 최초 초안 만들기, 문서 편집, 요약 등이 가능하며, 아웃룩에서는 받은 편지함 삭제와 답장 초

    2024.01.27 06:00:03

    직장인이 꼭 알아야할 AI 툴 10가지
  • 정부, AI 저작권 활용 기준 제시...韓 '저작권 전쟁' 시작되나 [이지비즤]

    인공지능 기술 개발과 창작자 간의 저작권 문제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면서 정부가 관련 규제에 시동을 걸고 있다.지난 12월 27일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생성형 AI 저작권 안내서’를 공개하며 AI개발사에게 AI모델 학습 데이터를 확보할 때 ‘저작권자에게 적절한 보상 등으로 적법한 이용 권한을 확보할 것'을 권고했다. 챗GPT 같은 생성형 AI에 기초가 되는 거대언어모델(LLM)을 만드는 데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가 필요한데, 이 과정에서 텍스트, 이미지, 영상 등의 저작물이 무단으로, 광범위하게 쓰일 수 있어서 가이드라인을 마련키로 한 것이다.한국신문협회는 "네이버의 생성형 AI인 하이퍼클로바X가 뉴스 콘텐츠를 학습에 활용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28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네이버 뉴스 제휴 약관 개선을 요구했고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산하 초거대AI추진협의회는 학습데이터 관련 특정 문구를 삭제하라는 내용을 골자로 한 건의서를 제출했다. '저작권 보호를 위해 건건이 협의·계약이 이뤄지게 되면 개발 속도가 늦어지게 되고 글로벌 경쟁에서 뒤처질 수 있다'는 것이 국내 AI 개발사들의 쟁점이다.이번 가이드라인에는 어떤 방식으로 얼마나 보상 해야하는지 등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은 언급되지 않았지만 저작권 분쟁을 사전에 막기 위해 AI 사업자는 적법한 이용 권한을 확보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전문가들은 혁신과 저작권 보호 사이에 균형을 찾을 수 있도록 구체적인 논의를 통해 합리적인 보상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전했다.허미정 기자 hmj07@hankyung.com 

    2024.01.05 13:46:58

    정부, AI 저작권 활용 기준 제시...韓 '저작권 전쟁' 시작되나 [이지비즤]
  • 美대법원장 “AI 발전해도 법정서 인간 법정서 인간 대체 못 해”

    인공지능(AI)이 법원 운영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그 한계가 명백해 재판 과정에서 인간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고 미국 연방대법원장이 말했다.존 로버츠 미 대법원장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연방법원 전체 운영과 관련된 주요 현안을 돌아보는 '2023 연말보고서'에서 AI가 앞으로 판사의 업무 등 법원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그는 미래에 AI 때문에 판사가 사라질 수 있다는 전망에 대해 "우리가 쓸모없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하지만 기술 변화가 계속해서 우리 업무를 바꿔 놓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그는 “AI가 자료 조사는 물론이며 변호사를 고용할 돈이 없는 사람이 소송에 대응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AI는 분명 변호사와 변호사가 아닌 사람 모두 중요한 정보에 훨씬 더 접근하게 할 큰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이어 "하지만 사생활 권리를 침해하고 법을 비인간적으로 만들 위험이 있다는 것 또한 분명하다"면서 "AI를 어떻게 활용하더라도 주의와 겸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또 대법원장은 인간 판사가 필요하다는 점을 설득하기 위해 여러 전문 테니스 경기에서 이제 심판 대신 광학 기술이 공이 선을 넘었는지를 판정하는 것을 예로 들면서 "여기에는 판단의 영역이라는 게 없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반대로 법적인 결정은 여전히 인간의 판단력을 적용할 필요가 있는 회색 지대와 종종 관련이 있다"며 "기계가 법정의 주요 행위자를 완전히 대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1.02 08:55:36

    美대법원장 “AI 발전해도 법정서 인간 법정서 인간 대체 못 해”
  • 정우주 인디제이 대표 “음악 통한 감정분석, 스탠퍼드대서 BTS 노래 듣고 아이디어 얻어”[비즈니스 포커스]

    “중학생 때부터 소프트웨어(SW)를 만들어 PC통신에서 팔아 용돈을 벌었다. 고등학교를 자퇴한 뒤 기업에 취업해 개발자로 일했다.”12월 18일 한경비즈니스가 만난 정우주 인디제이(indj) 대표는 담담하게 자신의 이력과 성장 과정을 털어놨다.모범적이고 담담한 말투와 달리 인생은 흥미진진했다. 언뜻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미국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을 탄생시킨 괴짜 창업주의 성장 과정을 연상시키기도 했다. 긴 대화를 하고 나서야 약력만 보고서는 헐겁게만 느껴졌던 퍼즐이 맞춰졌다.인디제이는 인공지능(AI) 기술을 바탕으로 사용자의 상황과 감정 데이터를 수집해 학습, 분석하는 SW 개발 스타트업이다. 패턴화된 정보를 바탕으로 인디제이는 사용자에게 개인별 맞춤형 음악을 제공한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음악 외에도 그때그때 사용자에게 필요한 맞춤형 콘텐츠 제공이 가능하다는 게 정 대표의 설명이다. 인디제이의 B2B(기업 간 거래) 고객이 맞춤형 서비스의 중요도가 큰 헬스케어, 커넥티드카 회사인 것도 이 때문이다.2019년 출발한 인디제이는 세계 3대 ICT 전시회로 꼽히는 ‘CES 2024’에서 전년에 이어 두 번째 혁신상을 수상했다. 내년부터는 MS가 운영하는 마켓에 자사가 개발한 솔루션을 판매한다. 30대 후반의 젊은 나이에 이 같은 성과를 내기까지 그에게는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Q. 법대를 졸업했는데 어떻게 SW에 관심을 갖게 됐나?A. 중학생 때부터 SW를 팔아 학생으로선 큰돈을 벌었다. 한 번에 몇십만원에서 몇백만원을 받기도 했다. 자동화 SW나 게임 해킹 프로그램 등을 팔았는데 그때 PC통신으로 프로그램을 샀던 게임유저들은 내가 중학생인지 몰랐을 거다. 다니던

    2023.12.25 06:00:11

    정우주 인디제이 대표 “음악 통한 감정분석, 스탠퍼드대서 BTS 노래 듣고 아이디어 얻어”[비즈니스 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