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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 아이 의대 보내야죠"…'교육' 위한 서울 전입 지난해 사상 최고치

    ‘교육’ 목적으로 서울로 전입한 인구가 지난해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15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작년 행정구역 경계를 넘어 서울에 전입한 인구는 모두 120만7000명으로 집계됐다.높은 집값, 치열한 경쟁, 빼곡한 인구 등으로 서울을 떠나는 이들이 꾸준히 늘고 있는 반면, 교육과 직장을 위해 많은 이들이 서울로 향하고 있다. 전입 사유 가운데 지난해 역대 최대를 나타낸 항목을 ‘교육’이 유일하다. 해당 항목은 지난해 9만2000명으로 통계를 집계한 2013년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2013년 6만8000명에서 2017년 7만3000명, 2020년 8만8000명으로 늘었다가 팬데믹 시기인 2021년 7만6000명으로 줄었다. 이후 2022년 8만3000명, 지난해 9만2000명으로 증가세를 보인다.작년 서울 자치구별로 교육 사유의 전입을 살펴보면 강남구가 9100명으로 1위다. 대학가인 관악구가 7300명, 성북구 6900명, 동대문구가 6900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노원구 6700명, 동작구 5900명, 서대문구 5200명 순이다.특히 ‘의대정원 확대’ 이슈로 인해 교육목적으로 서울로 진입하려는 인구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분석된다. 작년 10월 예비 고3학생을 대상으로한 강남대성기숙학원 윈터스쿨의 경우 약 6분만에 정원 500명을 모두 채우고 마감됐다. 대성학원 계열의 상장사인 디지털대성의 경우 내년 매출 목표치를 3000억원으로 설정했다.직장, 교통·문화시설 등 주거환경도 서울 전입을 증가시키는 요인이다. ‘직업’으로 인한 서울전입은 2013년 26만7000명에서 지난해 29만명으로 늘었다. ‘주거환경’ 사유는 동기간 3만6000명에서 7만6000명으로 증가했다.내 집 마련, 전월세 계약 기간 만료 등의 &lsquo

    2024.04.15 10:33:08

    "우리 아이 의대 보내야죠"…'교육' 위한 서울 전입 지난해 사상 최고치
  • '강남까지 20분' 수도권 확장의 새 날개 GTX[아기곰의 부동산 산책]

    최근 국토교통부에서는 GTX A, B, C에 대한 연장선 및 신설 노선인 GTX D, E, F에 대한 계획을 발표했다. 운정에서 동탄까지 개통 예정이던 GTX A는 평택까지 남쪽 구간이 연장된다. 인천대입구(송도)에서 남양주 마석까지 개통 예정인 GTX B는 동쪽 구간이 연장되면서 가평을 거쳐 강원도 춘천까지 연장된다. 양주 덕정에서 수원까지 운행되는 GTX C는 남쪽, 북쪽 구간 모두 연장된다. 북쪽 구간은 동두천까지 연장되고, 남쪽 구간은 화성과 오산, 평택을 거쳐 충청남도 천안과 아산까지 연장된다. 강원도 춘천이나 충남 아산이나 천안, 그리고 신설 GTX D에 포함된 강원도 원주의 입장에서는 서울로 출퇴근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이런 측면에서 GTX 노선의 연장은 수도권의 확장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수도권에는 지방보다 양질의 일자리가 압도적으로 많다. 그러므로 같은 충남이나 강원 지역이라고 해도 수도권으로 출퇴근이 가능한 지역, 그러니까 GTX 개통 지역과 그렇지 않은 지역의 집값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번 발표에는 GTX A, B, C의 연장 노선뿐만 아니라 GTX D, E, F라는 신설 노선도 같이 발표되었다. 그중에서 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칠 GTX D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GTX D는 더블 Y자 형태를 띤다. 서북쪽 노선은 김포시 장기에서 출발하여 인천 검단, 계양, 대장지구에 다다르며, 서남쪽 노선은 인천공항에서 출발하여 인천 영종, 청라, 가정, 작전을 거쳐 대장지구에 다다른다. 대장지구에서 합쳐진 GTX D는 GTX B와 환승이 가능한 부천종합운동장역과 광명시흥을 거쳐 서울로 진입한다. 서울에서는 가산, 신림, 사당, 강남, 삼성역까지 다다른다. 삼성역에서 지선이 다시 Y자처럼 둘로 갈라

    2024.02.06 10:55:03

    '강남까지 20분' 수도권 확장의 새 날개 GTX[아기곰의 부동산 산책]
  • “마라·탕후루 다음은 헤이티?”...中 ‘대세 음료’ 한국 온다

     중국의 대표 밀크티 브랜드 ‘헤이티(heytea·喜茶)’가 곧 한국에 점포를 오픈한다.현재 중국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샤오홍슈(小红书)’의 헤이티한국 계정에는 서울 강남 압구정에 첫 가게를 오픈 준비 중이라는 게시물이 올라왔다.아직 정확한 오픈일자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헤이티는 “매장 개업 소식을 가능한 한 모두에게 빨리 공유하겠다”고 공지했다.인스타그램,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도 압구정에서 헤이티 점포가 인테리어를 하는 모습 등이 확산되는 등 벌써부터 소비자들에게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헤이티는 현재 미국, 호주, 영국, 캐나다 등 국가에서 매장을 운영 중인 브랜드다. 2012년 광저우의 작은 골목에서 첫 가게문을 연 이 브랜드는 현재 중국 전역에 걸쳐 매장을 운영할 만큼 성장했다.헤이티는 차, 우유, 과일 등을 활용한 음료들이 주력 제품이다. 망고와 딸기, 포도 등 과일이 아낌없이 넣은 과일티와 헤이티만의 독자적인 메뉴 ‘치즈 티’ 등 다양하고 맛있는 메뉴로 여러 국가의 젊은 층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특히 중국의 경우 헤이티를 구매하기 위해 몇 시간을 줄을 서야 할 정도로 인기인 것으로 전해진다. 한국에서도 중국에 다녀온 여행객들이 헤이티 인증샷을 찍어 올리며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현재 헤이티의 월 매출은 1억위안(약 185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4.01.23 13:28:06

    “마라·탕후루 다음은 헤이티?”...中 ‘대세 음료’ 한국 온다
  • 강남서 ‘지방흡입수술’ 세차례 받은 中여성 사망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지방흡입 수술을 받은 20대 여성이 수술 한 달만에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17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중국인 여성 A씨는 작년 11월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일주일 간격으로 세 차례에 걸쳐 지방흡입 수술을 받고 며칠 뒤 극심한 통증을 호소해 대학병원으로 옮겨졌다.A씨는 대학병원에서 괴사성 근막염이 패혈증으로 악화했다는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지난 10일 숨졌다.유족은 환자가 통증을 호소한 뒤에도 적절한 조처를 하지 않아 결국 사망에 이르게 됐다며 이 성형외과 측을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한편, 경찰은 오는 18일 시신을 부검해 사망 원인을 파악하는 등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1.18 08:36:18

    강남서 ‘지방흡입수술’ 세차례 받은 中여성 사망
  • “강남 아닌 강북서 최고 분양가 신기록”...평당 1억 넘는 ‘이 아파트’

     서울 광진구네 분양가가 3.3㎡당 1억원이 넘는 일반 아파트가 들어선다. 임의로 분양을 하는 고급 빌라가 아닌 일반 아파트 중에서 분양가가 3.3㎡당 1억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12일 부동산 업계와 광진구청 등에 따르면 광진구 최고 분양가의 주인공은 ‘포제스 한강’이다.광장동 옛 한강호텔 부지에 들어서는 이 아파트가 3.3㎡당 평균 1억1천500만원에 분양승인을 받고 입주자 모집공고를 시작했다.총 128가구이며 전용면적 84∼244㎡의 중대형으로 구성돼 있다.평형 분양가를 보면 전용 84㎡가 32억∼44억원대, 전용 115㎡ 52억∼63억원대, 펜트하우스인 전용 244㎡는 150억∼160억원 가량이다.2019년 옛 한강호텔 부지를 약 1900억원에 매입해 추진하는 개발 사업인 포제스 한강은 당초 분양가 상한제를 피하기 위해 소형 주택형이 포함된 도시형생활주택(도생)으로 건축계획을 수립했다.2021년부터 착공에 들어갔으나 지난해 광진구가 규제지역에서 제외되며 분영가상한제 대상에서 벗어나게 됐다. 지난해 8월 중대형 위주의 일반 아파트로 설계를 변경하고 이같은 분양가를 책정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시공사는 DL이앤씨며 입주는 올해 9월 예정이다.입주자 모집공고를 하고 청약홈을 통해 특별공급, 일반공급의 공식 절차를 거칠 예정이지만 가격이 비싼 만큼 청약통장을 쓰지 않는 일부 고소득층을 대상으로 분양이 이뤄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포제스 한강의 분양가는 주변 아파트 시세의 2∼3배 이상 높은 금액이기도 하다. 사업지 바로 뒷편에 있는 광나루 현대 아파트는 전용면적 84㎡ 아파트의 시세가 12억∼14억원 선이으로 3.3㎡당 4200만원 선이다. 광진구 최고가 아파트인 워커

    2024.01.12 09:30:53

    “강남 아닌 강북서 최고 분양가 신기록”...평당 1억 넘는 ‘이 아파트’
  • '3조 시대' 연 신세계 강남…10년간 한국인 소비 변화 들여다보니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 국내 최초로 연간 매출 3조원을 돌파했다. 명품 브랜드를 대거 확보함으로써 VIP 고객층을 두껍게 하고, 점포 리뉴얼을 통해 2030 고객층을 확장한 결과다. 신세계 강남점은 2000년 개점했다. 당시만 해도 실적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같은 상권에서 4개월 앞서 오픈한 롯데백화점 강남점이 강남 상권의 신규 수요를 흡수하고 있었으며, 상류층 소비자들은 여전히 현대백화점, 갤러리아 백화점 등을 선호하는 현상이 있었기 때문이다. 신세계 강남점은 오픈 초반 같은 상권 경쟁사의 60~70% 수준에 그치는 매출을 기록하는 등 고전했다. 이때 신세계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점포를 키우고 있다’고 했다. 최고급 명품 백화점을 지향하는 만큼 단기 매출보다는 VIP 확대 등에 집중하겠다는 얘기였다. 신세계의 전략대로 강남점은 13년 만에 3조를 기록하며 매출 1등 점포가 됐다. 이 과정에서 달라진 것은 백화점 매출 순위뿐만이 아니다. 지난 10여 년간 한국의 국내총생산(GDP)과 국민총소득(GNI)이 늘어나면서 소비자들의 생활 수준이 높아졌고, 이로 인해 백화점에서도 고객들의 소비 패턴이 달라졌다. 지난 10년간 한국인들의 소비는 어떻게 달라졌을까. 신세계 강남점의 매출 변화로 살펴봤다.생활 수준 높아지자 ‘명품 매출’ 늘었다 매출 1조원 수준이었던 2010년과 비교했을 때 가장 크게 달라진 것은 ‘매출 구성비’다. 의식주 가운데 ‘의’는 일반 패션에서 명품 중심으로, ‘식’보다는 ‘주’로 소비 성향이 이동했다.2010년 강남점 매출 가운데 패션이 39.7%로 가장 높았다. 식품(18.7%), 코스메틱·잡화(17.0%) 등이 뒤를 이었다.

    2024.01.02 06:00:01

    '3조 시대' 연 신세계 강남…10년간 한국인 소비 변화 들여다보니
  • [임장기록부]“이러니 강남 안 가고 과천 살지”

    에셋/ INTO THE REAL ESTATE 임장생활기록부 2 - 경기도 과천 임장(臨場), 발품을 팔아 관심 있는 지역을 찾아가 관련 정보들을 탐방하는 것이죠. 화제의 부동산을 직접 방문해 현장의 생생한 모습을 전달하는 코너 '임장생활기록부'. 이달엔 ‘준강남’으로 불리는 경기도 과천을 다녀왔습니다. 백화점과 대형 병원이 없는데도 전국에서 집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이 있습니다. 과천입니다. KB부동산 주택 가격 동향에 따르면 과천 아파트값은 지난 9월 기준으로 2% 넘게 상승하면서 면서 전국 상승률 1위를 차지했습니다. 우수한 강남 접근성과 쾌적한 주거 환경, 개발 호재 등이 과천 아파트값 상승의 비결로 꼽힙니다. 과천은 서울과 같은 지역번호(02)를 쓸 정도로 서울과 가깝습니다. 대중교통도 편리합니다. 지하철 4호선이 과천을 관통하죠. 앞으로 서울 접근성은 더 좋아질 전망입니다. 양재와 삼성, 왕십리, 청량리 등 서울 주요 지역을 지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이 정부과천청사역에 들어설 예정입니다. 2028년 개통이 목표로, 이 곳은 GTX 전용구간이라 배차 간격도 짧습니다. 뿐만 아니라 정부과천청사역에서 서울 강남구 개포동을 거쳐 위례신도시로 이어지는 위례과천선도 추진 중입니다. 서울시가 최근 행정예고를 하면서 이수~과천 복합터널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상습 정체가 일정부분 해소될지 주목됩니다. 과천은 ‘살기 좋은 동네’로 꼽혀요. 사회안전지수(성신여대 데이터사이언스센터 등 조사) 1위입니다. 주민들의 자부심도 대단해요. 녹지가 아주 많고, 전체의 83%가 그린벨트입니다. 관악산과 청계산에 둘러싸였고, 한복판엔 양재천이 흐릅니다. 배산임수 형태죠. 작정하고

    2023.10.27 07:00:31

    [임장기록부]“이러니 강남 안 가고 과천 살지”
  • “강남은 대부분 영유 출신이라는데…” 영어유치원, 꼭 보내야 할까? [어쩌다 워킹맘]

    미취학 아동들의 사교육 중 끝판왕은 단연 영어유치원이다. 커뮤니티나 맘카페에서 ‘영어유치원’은 늘 핫한 이슈다. 영유아 사교육비의 원흉으로 꼽히며 정부가 칼을 뽑아 들기도 했을 정도니 말이다. 올해 초등학교 1학년이자 대치동의 적당한(?) 학습식 영어유치원을 졸업한 아들을 키우는 우리 집의 경우, 영어유치원을 보내기로 한 것은 남편의 의지가 컸다. 영어로 논문을 쓰거나 학회에 참석을 하다 보니 언어의 장벽을 많이 느꼈고, 어렸을 때 시작해야 학습이 아닌 언어로 받아들인다는 것이 남편의 의견이었다. 아이가 기관과 규율, 제도의 적응력이 빠르고 인지나 발달도 빠른 아이여서 내심 보낼만하다 싶었다. 주변에서 처음 영유를 갔을 때 거부감을 보인 여러 사례의 얘기를 들었고(매우 낮은 확률이라 생각했지만), 아이가 심각한 거부 반응을 보인다면 일반 유치원으로 옮기겠다는 각오로 6세였던 4월, 중간에 비어 있는 유치원을 운 좋게 입소했다. 부모의 통제 아래 ‘페퍼피그’, ‘옥토넛’ 같은 영어 만화와 간단한 영어책으로 영어 노출을 시작했던 아이는 다행히 거부감이 없이 적응했다. 오히려 과학실험이나 미술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꽉 차 있는 일정을 재밌어 했다.(7세가 되며 라이팅이 늘어나며 약간 힘겨워한 부분은 있었다) 자유로운 학습 분위기와 더할 나위 없이 좋았던 친구들과 함께 6세가 끝날 때 0.5년차를 월반하고, 반에서 가장 좋은 성적으로 졸업했다. 당연히 만족도가 높을 수밖에 없는 우리의 경우, 내 아이에게 과연 영어유치원이 잘 맞을 것인가에 대한 ‘부모의 판단’이 적중했던 것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아니었을까 싶다. 만약 영어 사교육이나 영어유

    2023.08.09 09:49:01

    “강남은 대부분 영유 출신이라는데…” 영어유치원, 꼭 보내야 할까? [어쩌다 워킹맘]
  • '케타민 양성' 강남 롤스로이스男... 이르면 이번주 구속영장

    서울 강남구 압구정역 인근에서 마약을 복용하고 롤스로이스를 운전하다 인도로 돌진해 20대 여성에게 중상을 입힌 운전자에게 구속영장이 신청될 예정이다. [당시 현장 모습. 사진=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탐정사무소' 캡처] 8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법(약물운전) 위반 혐의로 운전자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A씨는 지난 2일 오후 8시1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역 인근에서 롤스로이스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을 몰다 인도로 돌진해, 이 사고로 행인 20대 여성 1명이 머리와 다리 등을 크게 다쳤다. A씨는 음주운전은 아니었지만 마약 간이 시약검사 결과 '케타민' 양성 반응이 나왔다. 전신마취제로 쓰이는 케타민은 젊은 층 사이에서 이른바 '클럽 마약'으로 오·남용되고 있는 마약류다. 당시 경찰은 A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지만, 구속영장 신청 등 강제 수사에 착수하지 않고 구금 약 17시간 만에 신씨를 석방해 경찰 대처에 대한 비판이 쇄도한 바 있다. 이에 경찰은 사고 6일 후인 8일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을 밝혔다. 경찰은 그동안은 구속 요건이 맞지 않아 영장을 신청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A씨의 변호사가 신원보증을 하고 책임지겠다고 해 석방했다"며 "A씨가 병원에서 케타민 주사를 맞았다는 소명서를 제출하고 싶어 했고 소명서는 본인이 아니면 발급받을 수 없다"고 전했다.

    2023.08.08 14:05:28

    '케타민 양성' 강남 롤스로이스男... 이르면 이번주 구속영장
  • 전국 집값 16개월 만에 반등.. 서울은 9주 연속 상승

    전국 집값이 16개월 만에 반등했다. 서울 집값은 9주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2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7월 셋째 주(17일 기준) 전국 아파트값은 0.02% 올랐다. 전국 아파트값이 반등한 것은 지난해 1월 넷째 주(0.02%) 이후 16개월 만이다. 전국 아파트값은 지난해 5월 둘째 주(-0.01%) 떨어진 뒤 13개월 동안 하락했다. 지난 6월 넷째 주부터 3주 연속 보합세를 보이다 이번 주 상승 전환한 것이다.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값은 0.07% 올라 지난주(0.04%)에 비해 상승폭을 키웠다. 이로써 서울 아파트값은 9주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수도권은 0.07% 올라 지난주(0.04%)에 비해 상승폭을 키웠고 지방은 0.03% 떨어졌지만 지난주(-0.04%)에 비해 폭이 줄어들었다.서울 남쪽 11개 자치구(0.07%)에서는 강남3구(강남 서초 송파)가 안정적인 상승세를 보였고 강동구와 양천구 상승폭이 컸다. 지난주 0.04% 올랐던 강남구는 이번 주 0.11% 상승해 폭을 키웠다. 송파구는 0.14% 올라 지난주(0.16%)에 비해 폭은 줄어들었지만 상승세를 유지했다. 지난주 0.07% 올랐던 서초구는 0.04% 상승했다. 지난주 0.07% 상승한 강동구는 0.11% 올랐고, 지난주 0.02% 올랐던 양천구는 0.09% 상승해 폭을 키웠다.서울 북쪽 14개 자치구도 마포·용산·성동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주 0.12% 올랐던 마포구는 0.15% 올라 상승폭을 키웠고, 용산구도 0.08% 올라 지난주(0.06%)에 비해 폭을 키웠다. 지난주 0.05% 올랐던 성동구는 0.10% 상승했다.인천은 0.08% 올라 지난주(0.05%)에 비해 상승폭을 키웠고 지난주 0.04% 올랐던 경기도 0.07% 상승해 폭이 커졌다.지방에서도 5대 광역시(부산·대구·울산·광주·대전)(-0.05% → -0.04%)와 8개도도 (-0.03% → -0.02%) 모두 하락폭을 줄였다. 반

    2023.07.20 14:35:48

    전국 집값 16개월 만에 반등.. 서울은 9주 연속 상승
  • '강남에선 정장 입고 킥보드 타네'···공유킥보드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 늘어났다

    출퇴근길 또는 가까운 거리를 이동할 때 사용하는 공유킥보드는 이제 없어서는 안 될 교통수단이 됐다. 특히 수도권에 거주하는 2030세대들에겐 보다 빠르고 저렴하게 이동할 수 있는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집에서 지하철역까지 약 2km를 킥보드로 이동하는 직장인 박준호(35)씨는 불규칙한 운행 시간과 교통 체증으로 버스 대신 킥보드를 갈아탔다. 박 씨는 “아침부터 만원버스를 기다려서 출근하면 회사에 도착하기도 전에 지쳤는데, 새롭게 이용하기 시작한 공유킥보드가 일상을 바꿔줬다”고 설명했다. 불과 몇 년 사이에 공유킥보드는 전세계 도시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는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퍼스트마일부터 라스트마일, ‘집에서 지하철까지’ 또는 ‘지하철에서 내려 집’까지 걸어가는 거리를 공유킥보드가 대체하고 있다. 이동의 편리함과 접근성이라는 이점으로 국내에서도 20대는 물론, 3040 직장인의 출퇴근길, 외곽지역에 사는 중장년층까지 일상에서 쉽게 이용하는 이동수단으로 인정받고 있다. 지오비전 퍼즐의 '공유킥보드, 서울시 내 사용량 분석’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 내 공유킥보드 이용자 중 약 4분의 1이 공유킥보드를 최소 월 4회 이상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에서도 10회 이상 이용자 비율은 8.4%로 로 갈수록 공유킥보드 이용자들이 늘어나고 있다.특히 공유킥보드 이용자가 가장 많은 곳은 강남, 삼성, 송파 등 회사 밀집 지역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내 공유킥보드 이용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은 강남구가 21.2%로 가장 높았으며, 송파구와 서초구가 그 다음으로 높은 이용 비중을 보였다. 시간대별 이용 건수를 살펴보면 주말보다 평일(화요일부터 금요일), 출퇴근

    2023.06.23 15:02:55

    '강남에선 정장 입고 킥보드 타네'···공유킥보드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 늘어났다
  • 강남·성수도 이겼다…'50억 이상' 아파트 매수 몰린 동네

    올해 들어 한 가구당 50억 원이 넘는 ‘초고가 아파트’ 매매가 가장 많은 곳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으로 조사됐다. 23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건당 50억원 이상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총 27건으로 나타났다. 이 중 매매 거래가 가장 많은 지역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으로 9건이 거래됐다.구체적으로는 반포동 래미안 퍼스티지, 반포자이, 반포주공 1단지에서 각각 3건씩 거래됐다. 올해 서초구 반포동에서 가장 높은 가격에 거래된 단지는 래미안퍼스티지 전용 면적 222.76㎡로 지난달 7일 81억원(25층)에 거래됐다. 이어 강남구 압구정동이 8건, 강남구 신사동과 성동구 성수동이 각 3건, 강남구 청담동 2건이었으며, 용산구 한남동과 중구 장충동에서 각 1건씩 고액 거래가 확인됐다.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초고가 부동산 수요자들은 대출 규제나 금리에서 자유로운 만큼 일반 부동산 시장과 초고가 부동산 시장의 양극화가 이어질 것이라고 봤다.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최상급 입지에 위치해 있는 초고가 주거 상품은 공급 물량이 많지 않아 희소성이 높은데다 세 부담까지 낮아지면서 자산가들의 ‘똘똘한 한 채’ 선호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김영은 기자 kye0218@hankyung.com

    2023.05.23 16:02:40

    강남·성수도 이겼다…'50억 이상' 아파트 매수 몰린 동네
  • 임대료 오르고 랜드마크도 없어…‘오늘의 상권’ 강남[상권 리포트③]

    [스페셜 리포트]강남역은 한국 상권의 ‘오늘’이다. 수십년간 잘 깔려진 인프라는 사람들이 강남을 찾게 만드는 요소다. 한국뿐만 아니라 외국인에게도 강남은 하나의 상징이 됐다. 이런 유·무형의 인프라는 회복의 에너지가 됐다. 서울 주요 상권 가운데 1년 전 거리 두기 해제 후 가장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하지만 숙제도 있다. ‘부활’을 이끌 성장 엔진이 없다. 인스타·유튜브 등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활용해 맛집을 찾아다니는 20대 젊은이들은 발길을 끊은 지 오래다.강남역 대로변 상가는 고금리 속 높은 월세에 ‘임대 문의’ 딱지가 붙은 곳이 태반이다. 퇴근길 발 디딜 틈이 없던 강남역 10번·11번 출입구는 예전처럼 복잡하지 않다. 강남역을 오늘의 상권으로 부르는 이유다. 기로에 선 강남역 상권을 돌아봤다. ◆회복 신호탄, 미용·의료 관광 러시지난 4월 28일 금요일 퇴근 시간. 연휴를 앞둔 강남역 출입구 앞에는 지인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서성이는 모습과 가벼운 발걸음으로 퇴근하는 직장인들이 보였다. 일부 음식점에는 손님들이 하나둘 자리 잡았다. 줄이 길어지기 전 백반집을 찾았다. 사장 A 씨는 1년 사이 한 달 매출이 1000만원 이상 늘었다고 했다. 그는 “원래 술집이었는데 코로나19 사태 때 조금이라도 더 벌기 위해 점심 밥장사를 시작했다”며 “재택근무도 풀리고 작년부터 입소문이 나며 이젠 밥장사만 한다”고 말했다.강남역 상권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음식점과 카페는 북적이고 ‘내 가게’를 열기 위해 강남역을 방문하는 사람도 늘었다. 부동산 중개인 B 씨는 “66㎡(20평) 이하의 소형 상가는 매물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1분기

    2023.05.06 06:40:03

    임대료 오르고 랜드마크도 없어…‘오늘의 상권’ 강남[상권 리포트③]
  • 유령 상권이 힙해진 이유? '뜨는 상권'의 법칙[상권 리포트①]

    [스페셜 리포트]상권은 살아 움직이는 유기체다. 죽었다고 생각했던 상권에 다시 피가 돌기도 하고 요란하게 뛰던 상권이 잠잠해지며 순환한다. 몰락하는 상권에는 쇠퇴의 이유가 있고 살아나는 상권에는 부활의 이유가 있다.상권의 핵심은 변화를 이끄는 게임 체인저다. 사람들의 발길과 관심을 모으는 게임 체인저의 존재는 다양하다. 작은 가게가 될 수도 있고 유명 기업의 플래그십 스토어가 될 수도 있다. 맛집일 수도 있고 대형 쇼핑몰일 수도 있다. 게임 체인저 하나가 거리 전체의 경쟁력이 되기도 하고 거리 하나가 도시 전체를 이끄는 힘이 되기도 한다. 대체 가능성은 상권의 회복력에 영향을 미친 중요한 요소였다.지난 몇 년간 상권을 뒤흔드는 가장 큰 외부 요인도 있었다. 코로나19 사태와 사회적 거리 두기다. 지난해 4월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해제됐고 하늘길이 다시 열렸다. 거리 두기 해제 이후 1년 동안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상권들의 희비도 엇갈렸다. 유령 도시 같던 상권이 활기를 되찾기도 했고 어떤 상권은 시들해졌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주요 상권의 변화를 따라가 봤다.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한국을 찾은 외국인은 171만 명이다. 이들은 가장 먼저 ‘대한민국 상권 1번가’ 명동으로 향했다. 이 기간 서울에서 가장 많은 외국인이 방문한 자치구는 명동이 있는 중구였다. 1년 전까지만 해도 절반 이상이 비어 있던 공실도 대부분 채워졌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1분기 42.1%였던 명동 소규모상가의 공실률은 올해 1분기 21.5%까지 떨어졌다.코로나19 사태 동안 유니클로·H&M 등 많은 패션 브랜드들이 명동을 떠났지만 애플스토어·블루보틀·아이다스 등 명동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다

    2023.05.06 06:30:02

    유령 상권이 힙해진 이유? '뜨는 상권'의 법칙[상권 리포트①]
  • ‘메디컬 고시’ 된 수능…초등학생부터 ‘의대반’ 생겼다[2023 달라진 직업 판도②]

    “대치동에서 수능은 ‘메디컬(medical) 고시’가 된 지 꽤 됐어요. 성적 최상위권 학생들에게 대학은 ‘의치한약수(의대·치대·한의대·약대·수의대)’와 서울대 나머지 학과로 나뉘죠.”서울 강남구에서 10년째 영어를 가르치는 학원 강사 주 모 씨가 말했다. 의대가 성공으로 가는 최고의 보증수표로 인식되면서 성적 최상위권 수험생뿐만 아니라 이미 대학에 합격하거나 졸업한 인재들까지 블랙홀처럼 빨아들이고 있다.입시 학원 관계자들은 성적이 높은 수험생의 80%가 의약학 계열 진학을 꿈꾸고 있다고 말한다. 대치동과 목동 등 학원가에서는 초등생부터 의대 진학반이 개설된다. 실제 한 학원의 ‘초등 5학년 의대반 간담회’ 내용을 살펴보면 간담회 대상 자체가 ‘중등과정을 모두 마무리한 학생의 학부모’다. 중등 수학을 이미 모두 뗀 초등 5학년을 대상으로 고등 수학 마스터반을 운영한다는 내용이다. 강남구의 한 입시 컨설팅 강사 김 모 씨 역시 “예전에는 교과 사교육 시장에서 엄마들의 요구 조건이 ‘우리 아이 수열의 극한을 어려워하니 그 단원을 특별히 더 챙겨 주세요’라거나 ‘SKY 가게 해주세요’였다면 지금은 ‘우리 아이 의대 보내 주세요’가 계약 조건의 모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변화는 드라마에서도 읽을 수 있다. 2018년 한국 대학 입시의 불편한 현실을 그린 드라마 ‘스카이 캐슬’ 속 목표가 ‘SKY 대학 진학’이었다면 2023년 사교육 시장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 ‘일타 스캔들’에서 상위권 학생들만 수강할 수 있는 ‘올케어반’의 목표는 의대 진학이 됐다

    2023.03.04 06:30:01

    ‘메디컬 고시’ 된 수능…초등학생부터 ‘의대반’ 생겼다[2023 달라진 직업 판도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