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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카콜라가 137년 전 스크립트 로고를 계속 사용하는 이유

    [브랜드 인사이트]브랜드 디자인은 주로 새로운 브랜드를 만들거나 기존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새롭게 정립하는 프로젝트로 나눌 수 있다.이 두 유형은 브랜드의 전략, 버벌, 디자인 구성 요소 및 애플리케이션 시스템을 통해 브랜드의 고유한 정체성을 형성하는 공통점이 있지만,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리뉴얼하는 프로젝트의 경우 디자인 구성 요소, 즉 고객들이 인식하는 기존의 시각적 자산을 어떻게 분석하고 표현하는지가 더욱 중요하다.브랜드 리뉴얼이 단순히 트렌드에 맞게 디자인을 변형하는 것이라면 그다지 어려울 일은 아니지만, 브랜드 리뉴얼은 브랜드를 발전시킨다는 개념 외에도 그 목적이 다양하다.대표적으로는 기업의 인수합병으로 인한 변화, 비즈니스 모델 확장에 따른 신규 포지셔닝, 시대의 변화에 따른 개선의 필요성, 부정적인 이미지 쇄신, 또는 브랜드 파워 강화 등이 있다. 디자인 구성 요소는 이러한 목적에 따라 각각의 요소들이 얼마나 그리고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지가 상이하기 때문에 매우 세심히 다뤄야 하는 부분이다.그렇다면 변화의 정도를 판단하는 기준은 무엇일까. 이를 결정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인터브랜드에서는 ‘비주얼 포뮬레이터(Visual Formulator™)’라는 도구를 활용한다.비주얼 포뮬레이터는 브랜드 로고, 심벌, 컬러, 그래픽 모티프, 타이포그라피, 아이코노그라피, 일러스트레이션 같은 디자인 구성 요소를 네 가지 지표로 평가하는 시스템이다. 명확성, 지도력, 일관성, 확장성으로 구성된 각각의 지표는 4점 만점으로 총 16점을 기준으로 리뉴얼 정도를 평가한다.  ① 명확성(Clarity)먼저 ‘명확성’ 지표를 통해 현재의

    2024.04.07 06:04:03

    코카콜라가 137년 전 스크립트 로고를 계속 사용하는 이유
  • '이것' 없는 애플, "코카콜라와 비슷한 가치주" 혹평 쏟아져

    전 세계 스마트폰 시대의 포문을 열었던 아이폰 제조업체 미국 애플이 인공지능(AI) 분야에서 뒤처지면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 미지수라는 진단이 나왔다.[사진 = 한경DB]16일(현지 시각)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애플의 매출 성장세는 정체되면서 제품에 AI를 활용하는 다른 테크 기업에 밀리고 있다. 라덴부르크 탈만 자산운용의 필 블랑카토 최고경영자(CEO)는 “애플이 코카콜라와 비슷한 가치주가 됐다”고 꼬집었다.애플 경영진은 AI에 대한 큰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하지만 아직까지 어떻게 될지 가늠하기 어렵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지적했다.애플은 올들어 주가가 떨어지며 시총이 약 3300억달러나 쪼글어들었다.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이라는 명성도 챗GPT를 Office 소프트웨어 등과 통합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 MS에 내준 상황이다.현재 MS의 시장 가치는 3조1000억 달러에 달하는데 반해, 애플은 2조7000억 달러에 그치고 있다. AI 컴퓨팅 파워로 매출과 이익이 급증한 엔비디아가 2조 2000억 달러로 맹추격 중이다.애플의 2023회계연도 매출은 전년 대비 3% 감소했고, 2024회계연도 매출은 2% 증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2024회계연도에 엔비디아 매출이 79%, MS 매출은 15% 급증이 예상되는 것과 대조된다.애플은 아이폰 판매가 부진하고 각종 규제 위험이 커지는 상황에서 AI에 대해 아무것도 보여주지 않고 있다는 것이 문제로 꼽혔다. EU 경쟁당국은 최근 애플이 음악 스트리밍 앱 시장에서 시장 지배력을 남용했다며 18억4000만유로(약 2조700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애플 전 세계 매출의 0.5%에 해당하는 금액이다.마크 레만 JMP증권 CEO는 “우리는 믿을 수 없는 혁신

    2024.03.17 15:42:04

    '이것' 없는 애플, "코카콜라와 비슷한 가치주" 혹평 쏟아져
  • 한국 코카-콜라, 올해 아동복지시설 10곳에 실내 숲 조성 지원

    한국 코카-콜라는 쾌적한 실내 공간을 조성하는 ‘아동복지시설 실내 숲 조성 프로젝트’를 통해 아이들의 건강과 정서에 긍정적 변화를 이끌어냈다고 20일 밝혔다.‘실내 숲 조성 프로젝트’는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긴 아이들을 위해 쾌적한 실내 환경 조성을 돕는 한국 코카-콜라의 사회공헌활동이다. 한국 코카-콜라의 활동 취지에 공감하는 밀알복지재단,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 한국지역아동센터연합회가 파트너로 함께 해오고 있다.올해는 전국 아동복지시설로부터 신청을 받아 총 10곳이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선정된 10곳의 아동복지시설에는 아이들의 신체적 및 정서적 지지를 돕는 공기정화식물을 활용한 벽면 플랜테리어와 실내 정원 등이 각 시설의 환경과 상황에 맞춰 조성됐다.환경 조성 이후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 실내 숲 조성을 통해 환경 개선 지원을 받은 아동복지시설은 시공 방식과 설치 식물 등 프로젝트 전반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실내 숲 조성 이후 공기질이 좋아졌다고 느끼는 비중이 높았으며, 환경친화적인 실내 환경이 아이들의 생활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밀알복지재단의 자체 공기질 모니터링 결과, 실제로 10개 시설의 실내 공기질이 시공 후 유의미한 개선 효과를 보였다.이와 함께 아이들의 정서적 및 학습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데 도움이 되었다. 조성 공사 이후 설문 결과, 아이들이 직접 식물 관리를 하며 식물과 교감하는 시간이 늘어났고, 아이들이 식물 관찰을 통해 그리기, 사진 찍기 등의 취미 활동도 이어 나가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2023.12.20 10:49:40

    한국 코카-콜라, 올해 아동복지시설 10곳에 실내 숲 조성 지원
  • 코카콜라, 성수동 GS25에서 크리스마스 팝업 연다

    코카-콜라가 내년 1월 2일까지 성수동 GS25 프리미엄 플래그십 매장 도어투성수에서 ‘코카-콜라 크리스마스 파티’ 팝업 체험존을 운영한다. 이번 팝업 체험존은 코카-콜라 캐릭터 폴라 베어와 함께 즐기는 크리스마스 파티 컨셉으로 진행한다. 특히 산타클로스, 폴라 베어, 컨투어 보틀 등 브랜드의 상징적인 아이템과 크리스마스 소품을 활용해 연말 분위기로 꾸몄다. 팝업 체험존은 코카-콜라 크리스마스 오너먼트로 꾸며진 화려한 트리가 놓인 입구를 시작으로, 음료를 즐길 수 있는 코카-콜라 카페, 폴라 베어를 비롯한 다양한 크리스마스 컨셉의 소품들과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는 포토존들로 구성됐다.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됐다. 대형 폴라 베어와 함께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즉석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포토 이벤트부터 코카-콜라 브랜드의 스페셜 오너먼트 8종을 랜덤으로 받을 수 있는 뽑기 이벤트 등을 준비했다. 팝업 체험존은 사전 예약 없이 누구나 방문할 수 있다. 김민주 기자 minjoo@hankyung.com

    2023.12.04 14:49:02

    코카콜라, 성수동 GS25에서 크리스마스 팝업 연다
  • Z세대 일상에 필수 된 ‘플레이리스트’, 유통가도 ‘플리’ 마케팅 열풍 [김민주의 MZ 트렌드]

    개성이 뚜렷한 Z세대는 음악 취향도 확고하다. ‘모두가 듣는 노래’를 듣던 젊은 층은 이제 ‘나를 위한 음악’을 듣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플레이리스트가 젊은 층의 일상에 녹아들었다. 플레이리스트는 원하는 분위기나 장르, 상황에 따른 노래를 골라 모아 놓은 일종의 맞춤형 큐레이션으로 볼 수 있다. 실제로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내 ‘플레이리스트’, ‘테마 리스트’ 항목 이용 비중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플레이리스트는 일 할 때 듣는 노래인 일명 노동요부터 드라이브, 공부, 휴식 등 각종 상황과 계절, 분위기별로 나뉘며 그 종류가 다양하다. 플레이리스트만 전문적으로 만들어 게시하는 유튜브 채널만 수백 개에 이른다. 그중 대표적인 국내 플레이스트 채널 ‘때껄룩’과 ‘essential;’은 각각 구독자 146만 명, 122만 명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SNS 내 “무슨 노래 듣고 있어요?” 영상이 화제다.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에서 지나가는 일반인에게 어떤 노래를 듣고 있는지 질문하는 단순한 포맷의 영상인데, 단일 게시글의 조회수가 757만 회에 달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Z세대가 서로의 음악 취향을 공유하는 것에 즐거움을 느끼며, 음악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에 유통업계도 젊은 층에 친근한 이미지로 다가가기 위해 플리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플레이리스트 채널과 협업해 브랜드 플리를 제작하거나, 아티스트와 협업해 플레이리스트에 포함할 수 있는 자체 음원을 제작하는 방식이다.“코카-콜라 맛있다~”. 익숙한 멜로디와 가사가 특징인 뉴진스의 노래 ‘Zero’가 대표적인 예다. 실제 음원 사이트에 정식 발매되었으며, 뮤직비디오와 퍼포먼스 영상까지

    2023.07.21 14:32:12

    Z세대 일상에 필수 된 ‘플레이리스트’, 유통가도 ‘플리’ 마케팅 열풍 [김민주의 MZ 트렌드]
  • ‘최장수 CEO’ LG생건 차석용, 실적 하락세에도 자리 지킬까

    오너가 아닌 전문 경영인으로 한 기업에 오래 다니기는 어렵다. 기업 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최고경영자(CEO) 10명 가운데 4명은 평균 1~2년 재직에 그친다. 3~4년 자리를 유지하는 비율도 10명 가운데 3명에 불과하다.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은 그런 면에서 아주 예외적인 케이스다. 2005년부터 약 18년간 CEO 자리를 지키고 있다.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한 안정적인 실적 개선이 가장 큰 성과로 꼽히면서 그룹사의 신임을 얻은 결과다.다만 올해는 다르다. 해외 시장에서 K-뷰티의 입지가 좁아들면서 LG생활건강의 실적도 줄어들고 있다. 이에 차석용 부회장이 2023년 정기 인사에서 자리를 지키고 내년에도 LG생활건강을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장수 CEO’ 차석용 부회장…올해로 18년째11월 17일 업계에 따르면 LG그룹은 11월 내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LG그룹은 지난해 다수의 계열사 CEO를 유임했다. 크게 실적이 고꾸라진 계열사가 없었고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변화보다 안정을 택했다. 하지만 올해는 변화가 생길 것으로 예측된다. 2018년 회장 승진 이후 LG그룹을 이끄는 구광모 회장이 매년 세대교체를 정기 인사의 중점 키워드로 내세우고 있고 지난해보다 변화의 폭을 넓힐 수 있다는 시각이다. 차 부회장의 연임 여부가 관심사로 떠오르는 배경 중 하나다. 지난해 7연임에 성공하면서 예정된 사내이사 임기 만료일은 2025년 3월이지만 올해 실적이 역성장하면서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차 부회장은 2005년 만 51세 나이로 LG생활건강 CEO에 선임됐다. 차 부회장은 1974년 경기고를 졸업한

    2022.11.22 06:00:14

    ‘최장수 CEO’ LG생건 차석용, 실적 하락세에도 자리 지킬까
  • 종이 병에 든 코카콜라?…플라스틱 발자국 줄이는 식음료 기업들

    [ESG 리뷰] 글로벌 ESG 동향기업들이 ‘플라스틱 발자국의 순제로’를 목표로 내놓고 있다. 플라스틱 발자국은 소비자 연간 소비량과 기업의 연간 생산량의 총량으로 정의된다. 기업들은 이 목표를 추진하기 위해 플라스틱의 대체 소재 개발, 플라스틱 재활용·수거를 지원하는 인프라를 강화하고 있다. 맥주 브랜드 ‘코로나’를 보유한 앤호이저부시 인베브(AB InBev)는 맥주가 공급되는 지역의 플라스틱 수거량·재활용량을 파악하기 위해 원재료를 공급하는 기업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조사하기 시작했다. 직접적으로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것보다 공급망을 개선한다는 판단이다. AB 인베브는 재활용 기업 멕시코 레시클라(Mexico Recicla)에 투자해 플라스틱 폐기물을 재활용 사업도 확장한다.글로벌 식음료 기업인 코카콜라·앱솔루트·조니워커 등은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종이 병에 관심을 돌렸다. 앱솔루트도 지난해 종이 병으로 포장한 보드카와 앱솔루트 믹스 제품을 시험 출시해 호평을 받았다. 코카콜라는 2030년까지 사용하는 용기의 50% 이상을 재활용 재료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코카콜라는 올여름에는 헝가리에서 생산하는 과일 탄산음료를 시작으로 종이 병 용기를 확장할 계획이다. 코카콜라가 사용하기로 한 종이 병은 스타트업 파보코(PaBoCo)가 생산할 예정이고 종이 병은 100% 재활용할 수 있고 병이 가스 투과성을 견딜 수 있을 정도로 단단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한국 기업들은 플라스틱 발자국 순제로를 위해 재활용이 용이한 플라스틱 소재를 개발 중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재활용률이 높은 ‘PCR PET’ 필름을 개발해 생활용

    2021.06.27 06:23:02

    종이 병에 든 코카콜라?…플라스틱 발자국 줄이는 식음료 기업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