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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그룹, 추석맞이 협력사 대금 조기 지급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800억원 규모의 거래 대금을 협력사에 조기 지급한다.조기 지급 대상은 아모레퍼시픽그룹의 9개 계열사에 원부자재, 용기, 제품 등을 공급하는 730여개 협력사다. 내달 3일까지 지급 예정이던 거래 대금을 9월 22일에 앞당겨 순차적으로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이상목 아모레퍼시픽그룹 대표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자금난을 겪는 협력회사들을 위해 예정 지급일보다 많게는 11일 빨리 납품 대금을 지급한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안으로 협력사와의 상생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아모레퍼시픽그룹은 2000년대 중반부터 협력사들의 원활한 자금 운용을 돕고자 명절 연휴가 시작되기 전에 거래 대금을 조기 지급해오고 있다.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
2023.09.21 10:2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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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배 아모레 회장 "중국, 여전히 중요…재도약 반드시 이뤄야"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창립 78주년을 맞아 오늘(4일) 오전 본사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은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기념식에서 '우리의 브랜드로 세계 시장에 도전해 함께 성장하자'는 메시지를 전하며 임직원들과 축하 인사를 나눴다.이날 서경배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브랜드 가치 경영'을 강조하며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해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과 고객에게 다가가기 위한 새로운 도전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객경험을 혁신하고,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새로운 비전을 전개하며, 디지털 기술을 적극 활용해 고객과 소통하기 위한 전사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북미, 유럽 등 잠재력과 성장성이 높은 신규 시장과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아시아 시장에서 도전을 지속해야 하며, 여전히 우리에게 중요한 중국 시장에서의 재도약도 반드시 이뤄내자"고 글로벌을 향한 새로운 도전 의지를 밝혔다.'아모레퍼시픽그룹의 78번째 생일 파티' 콘셉트로 진행한 이번 기념식에서는 '장기근속 임직원 축하 영상 콘테스트'를 통해 푸짐한 선물을 주는 등 오랜 시간 회사에 헌신한 전현직 임직원의 노고에 감사를 전했다. 라이브 방송 축하 댓글 1명당 7800원의 기부금을 아모레퍼시픽공감재단에 전달해 창립기념일에 의미를 더하기도 했다.한편, 1945년 9월 5일 창립한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사람을 아름답게, 세상을 아름답게 We make A MORE beautiful world'라는 소명 아래 최고 품질의 제품 개발과 새로운 시장 진출에 대한 노력을 이어 나가고 있다. 이와 함께 더 나은 사회와 환경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과 ES
2023.09.04 15: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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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힘든 시기에…" 아모레家 장녀 서민정, 이유를 밝히지 않은 휴직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의 장녀이자 오너 3세인 서민정 아모레퍼시픽 럭셔리 브랜드 디비전 AP(아모레퍼시픽) 담당이 돌연 휴직에 들어갔다. 회사 측에서는 개인 사정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시기적으로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회사의 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해외(중국)와 면세 채널이 침체되면서 해마다 영업이익이 줄어들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7월 젊은 직원들을 요직에 배치한 '파격 인사'를 단행한 것도 서 담당 휴직에 비판적 지적이 나오는 배경으로 꼽힌다. 당시 갑작스러운 조직개편으로 팀장이 팀원으로 강등되는 등 논란이 생겼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서민정 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결정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그런데, 정작 서 담당은 임원인사 1년 만에 휴직을 신청했다.서민정, 뜬금없는 '1년 휴직'27일 업계에 따르면 서 담당은 최근 휴직을 결정하고, 이달 3일부터 출근하지 않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직원들이 최대 1년간 휴직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서 담당은) 이달 초부터 휴직에 들어갔으며 회사는 최근에 알게 됐다"라며 "최장 1년의 휴직제도가 있기 때문에 언제든지 활용할 수 있다. 사유는 개인적이라 회사에서는 알 수 없다"라고 말했다. 서 담당이 휴직기간 1년을 다 활용할 것인지, 조만간 다시 복귀할 것인지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서 담당은 미국 코넬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2016년 7월부터 글로벌 컨설팅 회사인 베인&컴퍼니에서 경력을 쌓은 뒤 2017년 아모레서픽으로 들어왔다. 2017년 1월 평사원으로 아모레퍼시픽 SCM(공급망관리) SC제조기술팀에 입사했
2023.07.27 16:5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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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2분기 영업익 59억원…흑자전환 성공
아모레퍼시픽이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9454억원과 영업이익 5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아모레퍼시픽의 국내 사업은 면세 매출 감소의 여파로 전년 동기 대비 11.6% 하락한 555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데일리 뷰티 부문이 제품 포트폴리오 재정비를 기반으로 흑자 전환하며 국내 영업이익도 0.4% 증가했다. 멀티브랜드숍 채널은 성장세가 이어졌으나 면세 채널이 두 자릿수 매출 하락하며 부진했다. 전체 e커머스 채널의 매출 감소세에도 데일리 뷰티 부문의 순수 국내 e커머스 채널에서는 매출이 성장하며 부문의 영업이익 개선에 도움을 주었다.아모레퍼시픽의 해외 사업은 북미, 유럽, 일본 시장의 고성장에 힘입어 전년 대비 27.5% 증가한 3723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아시아 매출 상승 등으로 인해 영업 적자도 축소됐다. 특히, 중국에서는 라네즈의 선전에 힘입어 전체 20% 이상의 매출 증가를 이뤄냈다.아모레퍼시픽 브랜드 중에서는 헤라와 에스트라가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일리윤, 라보에이치 등이 선전한 데일리 뷰티 부문은 수익성이 개선되며 흑자 전환했다. 자회사 중에서는 에뛰드가 매출 성장과 함께 영업이익이 2배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주요 자회사들은 전반적인 매출 성장세가 지속되며 마케팅 투자가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올해 2분기 대부분의 해외 시장에서 매출이 증가하며 전반적으로 수익성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라며 "북미와 EMEA(유럽, 중동 등) 지역의 경우 전년 대비 2배 이상 매출이 증가해 눈길을 끈다. 중국 시장에서도 매출이
2023.07.26 13:5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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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그룹, 집중호우 피해 복구에 2억원 기부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집중호우 피해 지역 복구 및 이재민 지원을 위해 성금 2억원을 기부한다.기부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되어 호우 피해 지역의 신속한 복구와 이재민을 위한 지원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상목 아모레퍼시픽그룹 대표는 "이번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위로의 뜻을 전한다"라며 "피해 현장의 원활한 복구와 이재민들의 조속한 일상 복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아모레퍼시픽그룹은 2017년 포항 지진부터 2018년 인도네시아 강진, 2019년 강원도 산불, 2020년 호주 산불, 2020년 코로나19 확산, 2022년 울진 및 삼척 산불, 2022년 집중호우, 2023년 튀르키예 지진 등 국내외 재난재해가 있을 때마다 피해 복구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
2023.07.21 09:3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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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일본 도쿄 '뷰티의 성지' 찾아간 이유는
아모레퍼시픽이 일본 고객 대상의 대형 프로모션 행사인 '아모레퍼시픽 페스티벌'을 마무리했다. '아모파시페스(アモパシフェス)'라는 이름의 이번 행사는 지난 6월 28일부터 7월 11일까지 2주간 일본 도쿄 하라주쿠에 위치한 '앳코스메 도쿄'에서 개최됐다. 일일 평균 15만 명의 유동 인구가 오가는 하라주쿠역 바로 앞에 있는 앳코스메 도쿄는 일본 전국에서 찾아오는 '뷰티의 성지'로 꼽히는 곳이다.이번 결정은 일본 화장품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한 시도로 보인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번 행사에서 일본에 아직 선보이지 않은 에스트라, 헤라, 프리메라, 비레디, 롱테이크 등 총 11개 브랜드를 선보였다. 고객 확보를 위해 현장에서 다양한 아모레퍼시픽의 브랜드와 제품을 경험할 수 있는 '샘플 마켓'도 열었다.이에 더해 르세라핌 등 K팝 아티스트를 전담하는 메이크업 아티스트 및 다카하시 아이, 콘노 아야카 등 일본의 유명 인플루언서가 함께한 메이크업 쇼와 터치업 서비스도 제공했다. 아모레퍼시픽은 1층부터 3층에 이르는 행사 장소를 각기 다른 콘셉트로 채워 방문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1층은 레티놀, 슬리핑 뷰티, 쿠션으로 구성했다. 2층에서는 다양한 카테고리의 일본 미진출 브랜드를 소개하며 K뷰티의 최신 트렌드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3층에는 '라네즈 네오쿠션 비스포크 서비스'와 '에스쁘아 파우더 & 플레이' 등 아모레퍼시픽만의 맞춤형 서비스를 일본 고객에게 처음으로 선보였다.예약 페이지 오픈 2일 만에 방문 예약이 모두 완료되는 등 현지 반응은 긍정적이었다. 약 10만 개의 고객 체험 샘플은 모두 소진됐다.아모레퍼
2023.07.12 10:4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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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공감재단, '룩앳미' 청년 공감 토크 개최
아모레퍼시픽공감재단이 청년들에게 '마음 건강'과 '나다움'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26일 아모레퍼시픽공감재단은 지난 23일 '룩앳미(Look at ME) 청년 공감 토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청년 공감 토크는 청년이 자신의 삶을 건강하고 아름답게 온전히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아모레퍼시픽공감재단의 '룩앳미 캠페인'의 일환으로, 고용노동부 청년 친화형 기업 ESG 지원 사업 중 심리지원 사업의 첫 사례다.아모레퍼시픽 본사로 방문한 청년 400여 명과 함께 청년 세대의 다양한 고민과 회복 스토리, 마음 건강을 찾는 방법과 전문가 고민 상담 등을 진행했다. 1부에서는 오롤리데이 박신후 대표의 '스스로를 믿고 도전했던 과정' 세션에 이어 재단의 엠버서더인 싱어송라이터 스텔라장이 자신의 경험담을 이야기하고, 청년기 스토리를 담은 노래로 참가자들과 교감했다.아모레퍼시픽공감재단 이사진인 궁금한뇌연구소 장동선 대표, 리플러스 인간연구소 박재연 대표, 서울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윤대현 교수가 출연한 2부 순서에서는 멘탈 고수로서 마음 건강을 지키기 위한 노하우를 풀어내고 청년들과 허심탄회하게 고민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이상목 아모레퍼시픽공감재단 이사장은 "룩앳미 캠페인의 시작을 청년들과 함께할 수 있어 더욱 의미가 있었다"라며 "나를 알아가고, 발견하고, 나의 미래를 만들어 가면서 나다움을 찾을 수 있도록 격려하는 캠페인 취지와 같이 앞으로도 아모레퍼시픽공감재단이 다양한 활동으로 청년들과 함께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아모레퍼시픽공감재단은 지난 19일 서울시와 업무 협약을 맺고 서울시 청년들의 건강
2023.06.26 10:2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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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어진 것 아니었어?” 에뛰드 부활의 3가지 키워드[케이스 스터디, 성공에서 배운다]
아모레퍼시픽그룹에서 에뛰드는 한때 ‘미운 오리’ 신세였다. 의욕적으로 확장했던 중국 매장은 모두 접었고 한국에서도 길거리에서 하나하나 사라져 갔다. 2018년 적자로 돌아섰고 2020년에는 자본 잠식 상태에 이르렀다. 이런 에뛰드가 올해 갑자기 그룹 경영진이 주목하는 회사가 됐다.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이 50억원이었지만 올해 1분기 영업이익 53억원을 기록하며 턴어라운드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최근 판매 상황을 보면 올해 내내 이런 흐름을 이어 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에뛰드는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자회사이자 화장품 브랜드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설화수·헤라·라네즈 등이 속한 ‘아모레퍼시픽’을 중심으로 에뛰드·이니스프리 등의 회사들로 구성돼 있다. 에뛰드는 아모레퍼시픽그룹 내 입지도 확연히 달라졌다. 올해 1분기 아모레퍼시픽그룹 자회사 중 영업이익이 늘어난 곳은 에뛰드와 이니스프리 두 곳뿐이다. 에뛰드 영업이익은 이니스프리보다 더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그룹 내에선 올해 에뛰드 직원들이 그룹 내에서 가장 많은 인센티브를 받을 것이란 추측도 나오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까지 에뛰드팀이 있는 층 분위기가 침울했는데 올해는 축제 분위기”라며 “올해 에뛰드 직원들이 역대급 인센티브를 받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불과 2년 전까지 적자에 허덕이던 에뛰드는 어떻게 부활했을까. “에뛰드 층 분위기, 침체에서 축제로”분홍색 간판으로 가두 상권을 수놓았던 에뛰드는 K-뷰티의 흥망성쇠를 함께 겪었다. 2000년대 초반 전지현·송혜교 씨 등
2023.06.22 07: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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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재단, 2023년 장원 인문학자 수여식 진행
아모레퍼시픽재단이 2023년 '장원(粧源) 인문학자'를 선정하고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연구비 증서 수여식을 진행했다.2023년 장원 인문학자 증서 수여식 현장에는 서경배 이사장을 비롯해 재단 이사진으로 활동 중인 서울대 이석재, 민은경, 구범진 교수가 함께 참석했다. 서경배 이사장은 2023년 장원 인문학자로 선정된 이승일(일리노이 어바냐-샴페인 대학교 박사), 이재경(서울대학교 국사학 박사), 한유나(존스홉킨스 대학 History of art 박사) 연구자에게 장원 인문학자 증서를 전달했다.아모레퍼시픽재단은 올해 2월 장원 인문학자 지원사업 참여 연구자 공개 모집을 통해 80여 건의 지원서를 접수했으며 인문학 분야 석학으로 구성한 기획 위원회의 서류와 면접 심사를 거쳐 최종 3명의 연구자를 선정했다. 아모레퍼시픽재단은 각자의 연구 분야에서 독창적이고 새로운 시각을 제시해 학계 기여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받은 3명의 연구자에게 앞으로 4년간 월 4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한다.심사위원장을 맡은 서울대 철학과 이석재 교수는 "아모레퍼시픽재단은 연구자에게 안정적인 연구 환경을 제공하고 사회적으로 유의미한 연구가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원 인문학자 지원사업은 기초 학문 지원과 인재 육성의 중요성을 강조한 아모레퍼시픽 서성환 선대회장의 호인 '장원(粧源)'을 따 사업명을 정했다. 논문이나 저서 형태의 연구 성과를 도출해야 하는 요건이 없으며, 연구자 스스로 원하는 연구 주제를 정하고 기간 내 연구를 이행하면 된다. 결과물이 아닌 연구자의 가능성에만 기반을 둔 민간 차원의 첫 지원 사례로 연구 의지가 가장 높은 시기에 자신이
2023.06.20 14:4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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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이 하이브의 'BTS 페스타' 참여하는 이유[최수진의 패션채널]
오늘은 뷰티 쪽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패션'과 '뷰티'를 따로 놓고 보지 않으니, 뷰티도 패션의 한 영역이지요.어제(13일)가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의 10주년이었습니다. 서울 곳곳에서 '2023 BTS 페스타'가 열리고 있는데요. 아마 가장 큰 행사는 BTS의 소속사인 하이브 사옥이겠죠. 길거리 곳곳에 BTS 멤버들의 대형사진이 걸려있고, 사옥 벽면에는 BTS 초상 그라피티(스프레이 또는 페인트를 이용하는 낙서화)가 그려져 있습니다. 이 주변에서 사진을 찍기 위해 팬들이 몰려들고 있지요.그래서, 아모레퍼시픽도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하이브뿐만 아니라 아모레퍼시픽도 용산의 대표 기업이니까요. 아모레퍼시픽은 하이브에서 약 600m 떨어진 신용산역 근처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아모레퍼시픽은 '2023 BTS 페스타'와 협업해 오늘(14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용산구 본사에 특별한 공간을 마련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아모레퍼시픽은 "K-뷰티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한국의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데 크게 기여한 방탄소년단의 데뷔 10주년을 함께 축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는데요. 아모레퍼시픽은 행사 기간 용산 지역을 방문하는 고객들이 들러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 합니다. 우선, 본사 2층 아모레홀(대강당)에서 평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주말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방탄소년단의 뮤직비디오를 상영합니다. 같은 층의 아모레스토어에서는 대표 제품 7종을 소용량으로 구성한 샘플 키트도 증정하고요. 매장 앞 공간에서는 멤버들의 모습이 담긴 대형 포토월과 대형 케이크 포토존, 메시지벽, 포토이즘 등을 만나볼 수 있다. 그간 BTS 관련 IP
2023.06.14 12:4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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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해변'을 아시는지요?[최수진의 패션채널]
집에서 키우는 동물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달라지면서 더 이상 '애완'이라는 단어를 쓰지 않습니다. '가까이 두고 귀여워하거나 즐긴다'라는 뜻이 생명에 쓰일 단어로는 적절하지 않다는 이유에서죠. 그 대신, '반려동물'이라는 단어를 사용합니다.'반려'는 다양한 영역에서 사용되는데요. 식집사('식물'과 '집사'의 합성어, 식물을 키우는 사람들을 지칭하는 단어)들에게는 반려식물이 있고, 생명을 키우기 부담되는 사람들을 위한 '반려돌'까지 있답니다. 달걀 모양의 돌을 뜻하는 '에그스톤'에 눈코입을 그리고, 집도 만들어 준다고 합니다. 다양한 반려 영역 가운데, '바다'도 반려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고 합니다. 반려해변이라고 부릅니다. 해변을 돌보는 것을 의미하는 '해변 입양' 캠페인은 1986년 미국 텍사스주에서 처음 시작됐습니다. 개인·단체·기업 등 누구든지 책임감을 가지고 해양쓰레기 수거, 경관 개선 등의 활동을 하자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2020년 '반려해변' 프로젝트가 시작됐습니다. 이전까지는 기업체와 연안을 연계해 주기적으로 정화활동을 하는 '1사 1연안제도' 등을 제외하고 별다른 해변 보호 관련 캠페인이 없었습니다. 2년 전, 해양수산부가 제주도의 해변을 대상으로 해변 입양 시범사업을 추진하게 됐고요. 미세플라스틱을 포함한 다양한 해양쓰레기가 생활 환경과 생태계를 위협하는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면서 이 문제는 글로벌에서도 중요한 환경 현안으로 떠오르면서 단체부터 개인까지 모두가 경각심을 가지자는 의미에서 '반려해변' 캠페인이 시작된 것인데요. WWF(세계
2023.06.05 10:3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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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한령에 또 떠는 'K-뷰티'…몇 년째 당해도 못 벗어나는 이유는[최수진의 패션채널]
오늘은 뷰티 쪽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패션'과 '뷰티'를 따로 놓고 보지 않으니, 뷰티도 패션의 한 영역이니까요.요즘 다시 '한한령(한류 금지령)'이라는 단어가 업계를 뒤흔들고 있습니다. 한국의 대표 포털인 네이버는 중국 베이징 등에서 접속이 차단됐습니다. 접속이 된다고 해도 속도가 현저히 느려지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고요. 가수 출신의 배우 정용화는 중국에서 제작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의 출연이 불발됐다는 소식까지 들립니다.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이후인 지난 22일부터 이 같은 문제들이 연속해서 일어나고 있는데요. G7이 중국을 겨냥해 공통의 이익을 위한 협력이 필요하다는 성명을 냈기 때문입니다. 티베트와 신장 등에 대한 중국 인권을 우려하고, 대만과의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라는 내용도 담았습니다.그래서 또다시 'K-뷰티'가 고래 싸움에 낀 '새우'로 언급되고 있습니다. 중국의 보복에 영향을 받은 게 이번이 처음이 아니기 때문이죠. 2016년 말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 배치가 결정됐는데, 중국이 이를 강력하게 반발하면서 2017년부터 '사드 보복'이 시작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중국이 자국민의 불매 운동을 부추겼고,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 우리나라의 뷰티기업이 불매의 대상이 됐죠. 중국 관영매체인 환구시보가 2017년 1월 "서울 백화점이 중국 관광객에게 인기가 있지만 이들은 정체성이 있다"며 "중국인들은 한국 화장품 때문에 국익을 희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압박한 것이 대표적인 일화입니다. 화장품을 콕 집어 언급한 이유가 있습니다. 그만큼 관련 기업들의 중국
2023.05.26 12: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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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1분기 영업익 644억원…전년比 59.3%↓
아모레퍼시픽이 올해 1분기 매출 9137억원과 영업이익 64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6%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59.3% 급감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전체 매출과 이익이 하락했다"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의 국내 사업은 면세 채널의 매출 감소로 전년 대비 24.6% 하락한 5522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면세 매출 하락과 제품 포트폴리오 재정비 등으로 인해 영업이익도 60.8% 감소했다. 해외 사업은 중국 매출 하락에 따른 아시아 실적 둔화로 전년 대비 16.8% 하락한 3494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아시아 매출 하락의 여파로 전체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36.9% 감소했다. 다만, 지난해에 이어 북미에서 매출이 80% 성장하고 EMEA 지역에서도 매출이 94%나 성장해 돋보이는 성과를 거뒀다.주요 자회사들은 핵심 제품과 성장 채널에 집중하며 매출과 이익이 전반적으로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2023년 1분기 그룹 전체의 화장품 부문 매출은 9255억 원으로 집계됐다. 주요 자회사들은 대체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개선됐다. 이니스프리는 매출 하락에도 불구하고 채널 재정비 등 수익성 개선 활동의 결과로 영업이익은 67.5% 증가했다. 에뛰드는 아이 메이크업 신규 기획 세트 및 유튜버 조효진과 공동 개발한 신제품이 판매 호조를 나타내며 매출이 성장했다. 에스쁘아는 국내 e커머스와 멀티브랜드숍 채널에 집중하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오설록은 직영몰과 글로벌 e커머스 채널에서는 성장세를 유지했으나 제주 티뮤지엄 리뉴얼 공사 및 브랜드 투자 확대로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은 하락했다.한편, 아모레퍼시픽그룹은 1분기 1조91억원의 매출과
2023.05.02 16:4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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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그룹, 강릉 산불 피해 복구에 1억원 기부
아모레퍼시픽그룹이 강원도 강릉시 산불 피해 지역 복구를 위해 1억원을 기부한다. 기부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되어 강릉 일대 피해 지역 복구 및 이재민 지원 등에 사용된다. 긴급 구호 물품으로 약 3천만원 상당의 생활용품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상목 아모레퍼시픽그룹 대표는 "대규모 산불로 피해를 입은 강릉 지역 주민 분들께 깊은 위로의 뜻을 전한다"라며 "피해 현장 복구와 이재민들의 일상 회복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다. 한편, 아모레퍼시픽그룹은 2017년 포항 지진, 2018년 인도네시아 강진, 2019년 강원도 산불, 2020년 호주 산불, 2020년 코로나19 확산, 2020년 집중호우, 2022년 울진/삼척 산불, 집중 호우, 2023년 튀르키예 지진 등의 피해 당시에도 성금을 기부하며 국내외 재난재해 발생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
2023.04.18 13:4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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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프리미엄 못 누리는 ‘K-뷰티’…아모레·LG생건의 새 전략
“K팝이라고 부르는 것에 질릴 수는 있지만 그것은 프리미엄 라벨이다.”방탄소년단(BTS) 리더 RM이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K’ 수식어가 질리지 않느냐는 질문을 받자 내놓은 대답이다. 고급을 증명하는 라벨이기 때문에 자랑스럽다는 내용이다. ‘K’만 달면 모두가 흥행하는 분위기다. 얼마 전 BTS 멤버 지민이 K팝 솔로 가수 최초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100’에서 1위를 차지했다. CJ제일제당의 비비고는 미국 만두 시장에서 점유율 40%를 넘기며 1위로 올라섰다. 한국의 유아동복 브랜드는 해외에서 인기가 많아지며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 K팝·K-푸드·K-패션 등 대부분의 산업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하지만 ‘K-뷰티’의 상황은 조금 다르다. 특히 화장품업계의 양대 산맥인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은 지난해부터 침체기에 빠져들었다. 살아나기 위해 미국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지만 뒤늦은 선택으로, 언제 성과가 나올지도 모른다는 지적이 나온다.“질리지만 그것은 프리미엄 라벨”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의 침체기는 다른 산업이 ‘K’ 수식어의 혜택을 누리는 것과 대조된다. 2017년부터 북미·유럽 등에서 BTS를 시작으로 K-콘텐츠가 인기를 얻기 시작했지만 이들은 당시 타깃 시장을 중국으로 설정하고 중국에 주력했기 때문이다.업계의 한 관계자는 “현지 매출이 줄어든 지금도 중국은 중요한 시장인데 과거에는 더 중요했다”며 “매출이 나오는 곳에 힘을 쏟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말했다.시장 다변화를 시도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이들 기업은 2017년 중국의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
2023.04.12 06:0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