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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그룹, 신규 임원 97% '70년대생'…젊은피 대거 수혈

    LG그룹이 '성과 주의'와 '미래 준비'에 방점을 찍은 2024년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LG는 이번 임원 인사에서 "성과 주의와 미래 준비라는 기조를 유지하되 지속성장의 긴 레이싱을 준비하는 리더십으로의 바통 터치, 분야별 사업경험과 전문성과 실행력을 갖춘 실전형 인재들을 발탁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전체 승진 규모는 지난해 대비 축소된 총 139명(전년 160명)으로 이 중 신규 임원은 99명(전년 114명)이었다. 신규 임원의 평균 연령은 지난해와 같은 49세이며, 1980년대생 임원 5명 등 신규 임원의 97%(96명)가 1970년 이후 출생자로 나타났다. 1982년생인 LG생활건강 손남서 상무가 최연소 임원이다. R&D 임원, 196→203명 역대 최다…기술 리더십 강화 이번 인사에서 그룹내 R&D 임원 규모가 역대 최대인 203명(전년 196명)으로 확대됐다. LG는 올해 31명의 R&D 인재가 승진하며 기술 리더십 확보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구광모 회장이 미래 먹거리로 강조해온 ABC(AI·바이오·클린테크) 16명, 소프트웨어(SW) 8명 등 신성장동력 분야에서 24명의 R&D 인재가 승진했다. 전체 승진자 수가 줄었음에도 지난해와 같은 규모인 9명의 여성 인재(여성 신규 임원 8명)가 R&D·사업개발 등 다양한 영역에서 승진했다. LG의 여성 임원은 2019년 초 29명 대비 5년 만에 61명으로 두배 이상 증가했다. 새로운 시각에서 외부 기술과 아이디어를 적극 수용하고 전문역량을 빠르게 보완하기 위해 올 한 해 LG유플러스 사이버보안센터장 홍관희 전무, LG CNS AI센터장 진요한 상무 등 총 15명의 외부 인재를 영입했다. LG엔솔·디스플레이·이노텍, 사령탑 교체 LG에너지솔루션과 LG이노텍에서는 젊은 리더십으로 세대교체가 이뤄졌다. 44년간

    2023.11.24 14:25:58

    LG그룹, 신규 임원 97% '70년대생'…젊은피 대거 수혈
  • 구광모의 '뉴 LG', 50대 CEO 전진배치로 미래 준비 속도

    취임 5년차에 접어든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올해 임원 인사에서 과감한 세대교체로 '안정 속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인사에서 '44년 LG맨'으로 LG에너지솔루션의 성장을 이끌었던 권영수 부회장이 물러난 데 이어 50대 사장단을 전진 배치하는 세대교체 인사를 단행하고 있다. 안정 속에서도 그룹 핵심 경영진의 재배치를 통해 조직 혁신을 위한 세대교체를 단행하겠다는 전략이다. 앞서 22일 LG에너지솔루션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1969년생 54세 김동명 자동차전지사업부장(사장)이 선임됐다. 김동명 사장은 자동차전지사업부장을 맡으며 주요 고객 수주 증대, 합작법인(JV) 추진 등 압도적 시장 우위를 위한 강력한 기반을 마련했다. LG이노텍 신임 최고경영자(CEO)에는 1970년생 53세 최고전략책임자(CSO)인 문혁수 부사장을 선임했다. LG이노텍을 5년 가까이 이끌던 정철동 사장은 LG디스플레이 신임 CEO로 적을 옮겼다. 그동안 LG디스플레이를 이끌어온 정호영 사장은 퇴임한다. LG이노텍은 "이번 임원인사는 70년대생 CEO를 선임하는 동시에 사업 성공 체험과 미래준비 역량, 기술·업무 전문성을 겸비한 인재를 적극 기용했다"고 밝혔다. 권영수 부회장의 용퇴로 기존 3인 부회장 체제에도 변화가 생겼다. 권봉석 (주)LG 부회장과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유임됐다. 신임 부회장에는 조주완 LG전자 사장의 승진 가능성이 거론된다. 재계에서는 이번 인사에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안정과 쇄신을 통한 구 회장의 미래 경쟁력 확보 의지가 반영된 것이란 평가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3.11.23 18:13:04

    구광모의 '뉴 LG', 50대 CEO 전진배치로 미래 준비 속도
  • '45년 LG맨' 권영수 물러나나…포스코 회장 부임설도

    LG그룹의 연말 임원 인사가 임박한 가운데 그룹 2인자로 꼽히는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이 용퇴설이 나오고 있다. 재계에 따르면 LG그룹은 22일 LG에너지솔루션을 시작으로 계열사별로 이사회를 열어 2024년 정기 임원 인사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주요 LG그룹 계열사의 이사회 날짜는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이 22일, LG디스플레이와 LG유플러스가 23일, LG전자는 24일로 전해졌다. LG에너지솔루션을 이끄는 권 부회장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계에서는 권 부회장이 올해를 마지막으로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권 부회장이 이미 지난주 사의를 표명했다는 얘기도 나온다. 권 부회장의 임기는 2024년 3월까지로 최근 '포스코 차기 회장 부임설'이 돌기도 했다. 다만 그는 11월 1일 제3회 배터리의 날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포스코 회장 부임설에 대해 "말도 안 되는 얘기"라며 강하게 일축한 바 있다. 1957년생인 권 부회장은 고(故) 구본무 선대회장이 직접 발탁한 부회장급 전문경영인으로 유일하게 현직에서 활동하고 있다. 1979년 LG전자에 입사해 45년간 LG그룹에 몸담으면서 전자·디스플레이·화학·통신 등 LG의 주력 사업에서 요직을 두루 거친 ‘정통 LG맨’이다. 최고재무책임가(CFO) 출신으로 재무적 역량과 사업적 감각을 모두 갖춘 경영인으로 평가받는다. 2018년 6월 구광모 LG그룹 회장 체제 출범에 따라 지주회사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선임돼 전자·화학·통신 분야 주력 사업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구 회장을 보좌해왔다. 2012년부터 2015년까지 4년간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을 맡았던 권 부회장은 약 6년 만인 2021년 11

    2023.11.21 21:37:41

    '45년 LG맨' 권영수 물러나나…포스코 회장 부임설도
  • 구광모 "LG팬, 1994 아닌 2023 기억하게 될 것"…전설의 소주 봉인해제

    "태어나서 이렇게 많은 축하를 받아본 것은 처음인 것 같다. 하늘에서 보고 계신 선대회장님께서도 누구보다도 기뻐하시며 이 자리를 흐믓하게 바라보고 계실 것이라 생각한다." LG트윈스 구단주인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29년 만에 프로야구 한국시리즈(KS)에서 우승한 LG트윈스 선수단의 통합우승 기념행사에서 선수단과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이렇게 밝혔다. 17일 LG에 따르면 이날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 컨버전스 홀에서 '2023 프로야구 통합우승 기념 행사'가 열렸다. 구 회장 등 그룹 관계자들과 선수단, 프런트 등 160여명이 참석했다. 구 회장은 "이제 우리 팬들은 더 이상 (이전 KS 우승 연도인) '1994'가 아니라 '2023'이라는 숫자를 기억하게 될 것"이라며 "기쁨의 숫자를 늘려가며 팬들의 마음속에 오늘의 멤버들이 영원히 기억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우승 축하 영상 상영, 선수단 소개에 이어 우승 트로피 전달식, 염경엽 감독과 주장 오지환의 감사 인사 순서로 이어졌다. 고(故) 구본무 선대회장의 유품인 아와모리 소주도 이 자리에서 봉인 해제됐다. 아와모리 소주는 구 선대회장이 1994년 LG 프로야구팀 우승 이후 "다음 우승 때 이 술로 축배를 들자"며 준비한 축하주다. LG가 29년간 우승하지 못하면서 항간에는 이 '전설의 소주'가 변질됐을 가능성도 제기됐으나 LG 구단에 따르면 최근 전문가에게 의뢰한 결과 인체에 무해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구 선대회장이 남긴 롤렉시 시계도 LG가 29년 만에 KS에서 우승하면서 26년만에 주인을 찾았다. 1997년 해외 출장을 떠났다가 LG트윈스의 세번째 우승을 기원하면서 당시 8000만원을 주고 구매했다. KS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은 오지환은 구 회장으

    2023.11.17 21:30:34

    구광모 "LG팬, 1994 아닌 2023 기억하게 될 것"…전설의 소주 봉인해제
  • LG그룹, 전 세계 2억명에 부산 매력 어필…엑스포 유치 붐업

    LG가 미국 뉴욕,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등 세계 주요 도시의 글로벌 랜드마크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를 알린다. LG가 9월 7일부터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개최지인 프랑스 파리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지원에 나섰다고 밝혔다. LG는 2022년 6월부터 최근까지 세계적 명소인 뉴욕 타임스스퀘어와 런던 피카딜리광장의 대형 옥외광고판에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알려왔다. LG는 파리의 샤를드골 국제공항 내 6개의 대형 옥외광고판에 ‘2030 부산세계박람회’ 응원 문구를 선보였다. 샤를드골 국제공항은 파리를 비롯해 유럽 전역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거쳐가는 관문으로 연간 이용객이 5000만명이 넘는다. BIE는 오는 11월 28일 파리에서 2030년 세계박람회 개최지를 발표하는 제173회 BIE(국제박람회기구)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LG는 이번 광고에 부산(BUSAN)의 알파벳 5개를 이용해 부산의 다양한 랜드마크를 소개하고, 전통과 현대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부산의 매력을 전했다. LG는 지난 6월 제172회 BIE 총회가 열렸을 때도 파리 샤를드골 공항 인근의 대형 옥외 광고판을 비롯해 총회가 열리는 이시레몰리노 지역 인근의 110개 광고판을 통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는 홍보 활동을 펼친 바 있다. 아울러 폴란드 바르샤바에 위치한 쇼팽 국제공항과 바르샤바 중앙역에서도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을 펼쳐왔다. 바르샤바 중앙역은 뉴욕 타임스스퀘어, 런던 피카딜리광장과 같은 폴란드의 랜드마크로 유동인구가 많다. LG가 옥외광고를 진행해온 각 랜드마크의 유동인구를 감안하면 현재까지 약 2억명(연인원)에게 부산의 매력을 어필한 셈이다.

    2023.09.11 10:03:49

    LG그룹, 전 세계 2억명에 부산 매력 어필…엑스포 유치 붐업
  • 'ESG에 진심' LG그룹, IT 플랫폼·표준 지표 만들어 성과 측정

    LG그룹이 8월 31일 그룹 차원의 'ESG 보고서(Responsible Business, Sustainable Future)’를 발간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다. LG그룹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보고서는 그룹 차원의 ESG 경영 현황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주)LG뿐 아니라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 CNS 등 주요 계열사의 ESG 전략 및 성과 등을 포함하고 있다. 'ESG IT 플랫폼'으로 공시 의무화 선제 대응 LG그룹은 ESG 정보 관리 시스템과 프로세스를 구축하며 비재무 데이터의 신뢰도를 유지하고, ESG 공시 의무화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먼저 비재무 데이터를 통합해 정확하게 측정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ESG IT 플랫폼 ‘LG ESG 인텔리전스’를 만들었다. 지난 6월 LG 10개사를 대상으로 정식 오픈한 ESG IT 플랫폼은 LG그룹의 ESG 데이터 현황과 변동 추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으며, 빅데이터·인공지능(AI) 솔루션을 활용한 외부 정보와 리스크 모니터링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ESG 성과를 일관성 있게 관리할 수 있도록 각 계열사별로 상이했던 ESG 관리 기준을 통일하기 위해 환경, 사회, 지배구조 영역에서 총 46개의 표준 지표를 수립했다. 이를 통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에게 보다 투명하고 일관성 있는 ESG 성과와 정보를 전달할 예정이다. LG그룹은 ESG 데이터가 생성되는 국내외 사업장은 물론 R&D, 판매, 물류 단계까지 ESG관련 데이터를 수집한다는 계획이다. 데이터 커버리지 확장을 통해 글로벌 공시 표준 및 평가지표에도 반영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LG그룹은 ESG IT 플랫폼을 통해 ESG 성과의 정확한 측정, 데이터 신뢰성에 대한 검증 체계를 구축 및 운영하며 데이터 신뢰도를 높

    2023.09.01 18:25:04

    'ESG에 진심' LG그룹, IT 플랫폼·표준 지표 만들어 성과 측정
  • 구광모 "ABC로 '제2 배터리 신화' 만들자"…꺾임 없는 도전 강조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8월 21일(현지 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보스턴과 캐나다 토론토를 방문해 바이오와 인공지능(AI) 분야의 미래준비 현황과 육성 전략을 점검하고, 미래 사업 분야의 시장 트렌드를 살폈다. 구 회장은 LG화학 생명과학본부의 보스턴 법인과 아베오, 토론토의 LG전자 AI 랩 등을 방문해 바이오와 AI 분야의 미래 사업을 점검했다. 美 보스턴서 바이오 육성 전략 점검…"배터리 잇는 거목될 것" 글로벌 바이오 산업의 메카로 불리는 미국 보스턴은 전 세계 바이오 관련 기업 및 연구기관 2000여개가 밀집해 있다. LG화학 생명과학본부도 2019년 바이오 분야 혁신 기술 도입 및 글로벌 신약 개발을 위해 보스턴 법인(이노베이션센터)을 설립했다. 올 1월 LG화학이 인수한 미국의 항암신약 기업 ‘아베오 파마슈티컬스’도 기존 사무실을 생명과학 보스턴 법인과 통합하고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구 회장은 글로벌 이노베이션센터에서 손지웅 LG화학 생명과학본부장, 이동수 보스턴 법인장, 마이클 베일리 아베오 최고경영자(CEO) 등과 만나, 신약사업 방향 및 글로벌 상업화 역량 강화 방안을 점검하고 아베오 육성 전략 등을 논의했다. 이날 구 회장은 항암 신약과 세포치료제 등의 혁신 신약 개발 전략을 점검하고, 아베오 인수 이후의 사업경쟁력 강화 현황도 세심하게 살폈다. LG화학 생명과학본부는 항암 신약과 세포치료제를 중심으로 글로벌 임상 과제를 확대하고 상업화 역량을 강화하며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올해 인수한 아베오를 활용해 글로벌 혁신신약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미국 시장 진출을 가속화해 나가고 있다. LG화학은 2030년까지 글로벌 톱 티어(Tier) 제

    2023.08.24 16:10:05

    구광모 "ABC로 '제2 배터리 신화' 만들자"…꺾임 없는 도전 강조
  • LG그룹, 수해 복구 성금 20억원·계열사도 긴급 구호 나서

    LG그룹이 7월 20일 장기간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의 주민들을 돕기 위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20억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 복구 성금은 수해 지역의 빠른 복구와 이재민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LG는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모포류, 의류, 생활용품 등 재난 발생시 이재민에게 필요한 물품들로 구성된 긴급구호키트도 전달할 계획이다. LG 관계자는 “이번 집중호우로 생활터전을 잃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 지역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피해를 조속히 복구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한다”고 전했다. LG그룹 계열사도 침수 가전 수리, 무선 통신 서비스 지원 등 긴급 구호에 나선다. LG전자는 폭우 피해가 심각한 충청 지역에 서비스 거점을 마련하고 침수 가전 무상 수리 서비스 활동을 진행한다. LG전자는 지난 16일부터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과 괴산군 불정면의 행정복지센터에, 17일부터는 충남 공주시여자중장기청소년쉼터에 수해 서비스 거점을 마련하고 복구 활동을 시작했다.LG전자는 현장에서 제품과 제조사에 관계없이 침수된 전자제품의 상태를 확인하고 세척·수리·부품 교체 등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서비스 매니저가 피해 가정을 직접 방문하는 ‘찾아가는 서비스’를 함께 진행하며, 충청 지역을 시작으로 피해 지역 중심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LG생활건강도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겪은 충청도, 경상도 지역 이재민들을 위해 5억원 규모의 구호 식수용 생수 및 칫솔, 치약, 샴푸, 바디워시 등 생활필수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이재민 임시 주거시설이

    2023.07.20 10:15:00

    LG그룹, 수해 복구 성금 20억원·계열사도 긴급 구호 나서
  • 28년간 미용 봉사·불길 뚫고 이웃 구해…LG가 찾은 영웅들

    LG복지재단이 28년간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가 미용 봉사를 이어온 이예분(54) 씨, 교통사고 현장에서 불길을 뚫고 시민 4명을 구조한 이은필(37) 씨, 물에 빠진 초등학생을 구한 최인찬(62) 씨 3명에게 ‘LG 의인상’을 수여했다. 재단에 따르면 이예분 씨는 26세였던 1995년 미용사 자격을 취득하고 목회자인 큰오빠의 권유로 고양 일산에 있는 한 아동복지시설에서 미용 봉사를 시작했다. 이 씨는 아동복지시설과 구치소, 요양원 등 인연이 닿는 곳이면 어디든 찾아갔다. 요즘은 화성에 위치한 지역아동센터 2곳, 노인요양원 2곳을 한 달에 한두 번씩 정기적으로 방문해 60여명의 머리 손질을 돕고 있으며, 거동이 불편한 몇몇 노인과 장애인들의 경우 한 달에 한 번 이상 직접 집으로 찾아가고 있다. 한 달에 두세 번은 미용 봉사를 가야해 그의 명함에는 ‘화요일 휴무’라고 적혀 있다. 이 씨는 머리를 깎아주던 아동복지시설 지적장애학생이 취직을 했다는 소식을 듣고 그를 채용해준 회사의 장애인 직원들을 대상으로 1년 넘게 미용 봉사를 하기도 했다. 이 씨는 “평생 봉사하던 부모님을 보며 자라서인지 봉사는 특별한 이벤트가 아닌 일상”이라며 “앞으로도 제 ‘가위손’을 필요로 하는 분들이 있다면 봉사활동을 계속 이어 나갈 것”이라 밝혔다. 재단은 교통사고 현장에서 시민을 구조한 이은필 씨와 물에 빠진 초등학생을 구한 최인찬 씨에게도 LG의인상을 수여했다. 이은필 씨는 지난 6월 충남 천안시 천안-논산 고속도로에서 5중 추돌 사고를 당했다. 승용차 3대, 1톤 화물차, 45인승 버스가 연쇄 추돌하며 차량들이 뒤엉켰고 승용차에서 불이 붙기 시작했다. 사고 직후 자신의 승용차에서 탈

    2023.07.18 10:31:24

    28년간 미용 봉사·불길 뚫고 이웃 구해…LG가 찾은 영웅들
  • 구광모 5년, LG의 ‘젊은 변신’

    [비즈니스 포커스]돈 안 되는 사업은 과감하게 정리했고 신사업에는 공격적으로 투자했다. ‘선택과 집중’, ‘고객 가치’, ‘실용주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해 가전·스마트폰에서 배터리·전장으로 LG그룹의 주력 사업을 바꿔 놓았다.그 결과 배터리·자동차 전장·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성장 사업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고 A(인공지능)·B(바이오)·C(클린테크) 사업을 중심으로 한 신성장 동력 육성 전략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40대 총수 구광모 회장이 5년 만에 이뤄 낸 변화다.고(故) 구본무 선대 회장의 갑작스러운 별세로 구 회장이 2018년 만 40세의 나이에 재계 4위 그룹을 이끌게 되자 재계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10대 그룹 총수 중 가장 젊은 데다 경영 수업을 받은 지 12년 만에 총수에 올라 경영 경험이 부족하다는 우려였다.하지만 구 회장은 지난 5년간 LG그룹의 안정적인 성장을 이끌며 우려가 기우였다는 것을 증명해 냈다. 취임 후 LG그룹의 매출은 2019년 138조원에서 2022년 190조원으로 37.7%,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에서 8조2200억원으로 77.4%로 늘었다.기업 가치도 대폭 끌어올렸다. LG그룹의 시가 총액 규모는 구 회장 취임 당시 88조원(우선주와 LX그룹주 제외)에서 257조5000억원으로 3배가량 늘었다. ‘구광모호(號)’ 5년의 변화를 5개의 키워드로 정리했다. ① 비주력 접고 주력 키우고…선택과 집중“변화가 필요한 부분은 개선하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성장 기반을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구 회장이 5년 전 (주)LG 이사회에서 취임 일성으로 밝힌 포부다. 구 회장은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에 집중해 비주력·부진 사업을 정비했다

    2023.07.14 08:02:01

    구광모 5년, LG의 ‘젊은 변신’
  • 어려워도 ‘사람·기술’에 공격 투자…생존 전략 새판 짠다

    [비즈니스 포커스]글로벌 복합 위기와 불확실성이 고조되며 경영 환경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한국 경제의 버팀목인 제조업이 부진의 늪에 빠짐에 따라 경기 하강을 시사하는 경제 지표들이 증가하고 있다.반도체를 중심으로 제조업 출하가 줄면서 제조업 재고율이 역대 최대치로 치솟았고 설비 투자도 부진하다. 고금리로 소비·투자 위축 흐름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의 리오프닝(경제 활동 재개) 효과도 기대에 못 미쳤다.기업들은 예상보다 더딘 경기 회복 속도에 대비해 하반기 경영 전략 점검에 돌입하고 있다. 비용 절감을 추진하면서도 미래 투자, 인재 확보에는 과감하게 투자해 복합 위기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예상보다 회복 더뎌” 하반기 전략 회의 앞당겨“예상보다 경기 회복이 지연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일희일비하지 말고 고객을 향한 변화들을 끊임없이 만들어 내면서 근본적인 경쟁력을 높여야 합니다.”5월 31일 LG그룹 계열사 사장단협의회에서 구광모 회장이 당부한 말이다. 이날 LG그룹 최고경영자(CEO)들은 상반기 사업 성과를 살펴보고 경영 전반의 다양한 요소들을 점검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기로 의견을 모았다.LG그룹은 매년 상반기에는 구 회장 주재로 미래 전략을 논의하는 전략보고회를, 하반기에는 경영 실적과 다음해 사업 계획을 논의하는 사업보고회를 열고 있다. 올해 전략보고회는 지난해보다 20여 일 앞당긴 5월 8일부터 진행됐다. 글로벌 경기가 급속도로 악화함에 따라 선제적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주요 경영진과 해외법인장 등이 온·오프라인으로 모여 6월 20~22일 글로벌 전략 회의를 연다. 글로벌 전략 회의는 매년 6·12월 두

    2023.06.21 06:07:01

    어려워도 ‘사람·기술’에 공격 투자…생존 전략 새판 짠다
  • 현장 경영서 ‘양극재’ 챙긴 구광모 “선도적 경쟁우위” 강조

    “양극재는 배터리 사업의 핵심 경쟁력 기반이자 또 다른 미래성장동력으로서 선도적 경쟁우위를 지속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구광모 LG그룹 회장이 LG화학 양극재 공장을 찾아 양극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구 회장은 배터리 소재 공급망과 생산 전략을 점검하기 위해 4월 17일 LG화학 청주공장을 방문해 현장 경영을 펼쳤다. 구 회장은 청주공장 내 양극재 생산라인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생산 현황과 글로벌 공급망 전략 등을 점검했다. 구 회장은 이날 현장에서 글로벌 공급망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양극재를 생산하는 청주공장 직원들을 격려했다. 권봉석 (주)LG 부회장, 홍범식 (주)LG 경영전략부문장(사장), 이향목 LG화학 양극재 사업부장(부사장) 등이 동행했다. 청주공장은 LG화학 양극재 생산의 핵심 기지로 글로벌 생산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있다. 양극재는 배터리 생산 원가의 40% 이상을 차지하며 배터리의 용량, 수명 등 성능을 결정하는 핵심 소재다.이번 방문은 전기차 배터리 시장이 급성장하는 상황에서 글로벌 공급망을 점검하고,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유럽 핵심원자재법(CRMA) 등 글로벌 배터리 소재 시장의 변화에 능동적이고 선제적 대응 방안을 점검하는 차원이다. LG화학은 배터리 관련 산업의 환경변화가 매우 빠르고 변동성이 큰 상황이기 때문에 산업 전반의 센싱 역량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공급망을 미리미리 갖춰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LG화학 청주공장은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용 하이니켈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양극재를 생산한다. NCMA 양극재는 LG화학의 소재 기술력이 집약돼 있

    2023.04.18 11:20:20

    현장 경영서 ‘양극재’ 챙긴 구광모 “선도적 경쟁우위” 강조
  • 구광모 회장 “고객가치 혁신하면 사업 성과도 따라와”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4월 4일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열린 ‘2023 LG 어워즈(Awards)’에서 '고객가치 경영을 거듭 강조했다.구 회장은 “거창한 기술이나 우리의 만족을 위한 사업 성과가 아니라, 고객 한 분 한 분의 작지만 의미 있는 경험들이 모여 새로운 가치를 만들고 LG에 대한 인정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 LG 어워즈가 추구하는 혁신의 목표와 방향”이라며 “회사와 사업의 성과는 이런 고객을 위한 노력과 도전들에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결과”라고 말했다.  구 회장은 취임 후 경영 화두로 ‘고객가치 실천’을 제시하고 해마다 이를 구체화해 오고 있다. 이에 따라 LG는 그룹 차원의 혁신상인 ‘LG 어워즈’ 또한 고객가치 관점에서 혁신적 제품이나 기술, 서비스를 통해 성과를 낸 사례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올해 LG 어워즈는 심사부터 시상 부문, 상 명칭, 시상식 진행 방식 등 많은 부분에서 크고 작은 변화들이 있었다. LG는 철저하게 고객의 관점에서 고민해 심사를 진행하고, 어워즈의 주인공인 구성원들이 축제처럼 즐길 수 있도록 행사를 구성했다.  올해 LG 어워즈에는 대학교 홈페이지에 올린 공고를 통해 지원한 17명의 MZ세대 고객이 직접 심사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시상식에 참석한 고객 대표 박성현 씨(고려대, 2학년)는 “상을 받는 분야와 이야기는 모두 다르지만 고객가치를 최우선으로 하는 마음은 모두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LG는 고객의 관점에서 어떤 가치를 만들었는지를 기준으로 시상하는 LG 어워즈의 취지를 강조하기 위해 상의 명칭과 시상 부문을 변경했다.   기존

    2023.04.05 10:54:30

    구광모 회장 “고객가치 혁신하면 사업 성과도 따라와”
  • LG, 상생으로 3高 넘는다…협력사 납품대금 지급 최대 11일 앞당겨

     LG가 고물가·고금리·고환율 3고(高) 시대를 넘기 위해 상생 협력을 강화한다. LG는 설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와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납품대금을 최대 11일 앞당겨 지급하고 소외계층에 생필품 나눔 활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LG전자·LG디스플레이·LG이노텍·LG화학·LG에너지솔루션·LG생활건강·LG유플러스·LG CNS 등 LG그룹 8개 계열사가 총 1조2000억 원 규모의 협력사 납품대금을 예정일보다 최대 11일 앞당겨 설 연휴 전에 지급할 계획이다. LG는 설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들이 원자재 대금, 상여금 등을 지급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가중되는 자금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 계열사들은 납품대금 조기 지급 외에도 협력사가 자금이 필요할 때 저금리로 대출을 받아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상생협력펀드, 직접 대출 등을 포함한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1조2000억원 규모로 운영하고 있다. LG전자는 2015년 도입한 상생결제시스템의 혜택이 3차 협력사까지 이어지도록 노력하고 있다. 상생결제는 대기업이 1차 협력사에 지급한 물품 대금이 2차 이하 협력사까지 조기에 지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1·2·3차 협력사들이 결제일에 현금을 지급받을 수 있도록 하고, 2·3차 협력사는 결제일 이전에라도 대기업 신용을 바탕으로 물품 대금을 조기에 현금화할 수 있어 유용하다. LG 계열사들은 설 명절을 맞아 지역 소외 이웃들에게 생활용품, 식료품 등 생필품을 전달하며 온정을 나눌 계획이다. LG전자는 1월 17일 대한사회복지회 암사재활원 장애아동에게 설 음식과 학용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나눔

    2023.01.13 16:17:34

    LG, 상생으로 3高 넘는다…협력사 납품대금 지급 최대 11일 앞당겨
  • ‘고객 또 고객’ 강조…구광모 회장 “고객 가치 크리에이터 되자”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임직원 모두가 LG의 주인공”이라며 “고객가치 실천을 위해 노력하는 LG인들이 모여 고객 감동의 꿈을 계속 키워 나갈 때 LG가 고객으로부터 사랑받는 영속하는 기업이 될 수 있다”는 경영 메시지를 전했다.구 회장은 12월 20일 전 세계 LG 임직원에게 전달한 2023년 신년사 영상에서 이같이 밝혔다. 구 회장은 “2023년은 ‘내가 만드는 고객가치’를 찾는 한 해가 됐으면 한다”고 당부하며 더 높은 고객가치에 도전하는 임직원들을 ‘고객가치 크리에이터(Customer Value Creator)’라고 명명했다. 구 회장은 “구성원 각자의 고객은 누구이고 그 고객에게 전달하려는 가치는 무엇인지 생각해 보자”고 제안했다.이어 “제 고객은 LG의 이름으로 고객 감동을 만들어 가는 여러분이며, 모든 고객 가치 크리에이터 한 분 한 분이 고객 감동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제가 만드는 고객 가치”라며 “여러분의 실천과 도전들이 인정받고 더 큰 기회와 개인의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LG는 2021년에 이어 2022년에도 연초가 아닌 연말에 신년사를 보내 임직원들이 충분한 시간을 갖고 한 해를 정리하며 2023년을 준비할 수 있도록 했다.구 회장은 2019년 취임 후 첫 신년사를 통해 LG가 나아갈 방향이 ‘고객’임을 강조한 후 고객의 입장에서 페인 포인트를 찾아 해결(2020년)→고객에 대한 세밀한 이해와 공감(2021년)→가치 있는 고객경 험에 집중(2022년) 등 매년 고객가치 경영 메시지를 진화·발전시켜 왔다.LG 관계자는 “모든 구성원이 스스로 고객가치를 실천하고 이 과정에서 구성원들이 성장할 수 있

    2022.12.20 12:28:28

    ‘고객 또 고객’ 강조…구광모 회장 “고객 가치 크리에이터 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