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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한은행, 모바일 운전면허증으로 비대면 거래 가능

    신한은행은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지난 4월 대면 업무에 이어 신한쏠(SOL) 비대면 실명 확인 업무에 확대 적용한다고 29일 밝혔다.비대면 실명확인 시 실물 신분증 소지없이 모바일 운전면허증 앱에서 안면인식(면허사진과 사용자 얼굴 일치여부)과 비밀번호(모바일 운전면허증 발급 시 등록한 비밀번호) 입력 단계를 거친다. 모바일 운전면허증 본인 인증으로 통장개설, 이체한도증액, 모바일OTP발급, 계좌비밀번호 재등록 등 비대면 실명확인이 필요한 모든 업무가 가능하다.신한은행은 모바일 운전면허증으로 비대면 계좌를 신규 개설한 고객과 신한쏠 보안서비스로 실물 운전면허증 사용 제한 서비스를 신청한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시행할 계획이다. 또 디지털 소외 및 어르신 등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모바일 운전면허증 발급 방법과 모바일 뱅킹 이용 안내 등 금융사기 사전 피해 예방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한편,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행정안전부의 모바일 신분증 애플리케이션(앱)에서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보관‧활용 가능한 디지털신분증이다. 블록체인 기반의 분산신원인증(DID) 기술을 통해 위변조가 불가능하다.김태림 기자 tae@hankyung.com 

    2022.07.29 15:32:28

    신한은행, 모바일 운전면허증으로 비대면 거래 가능
  • [100대 CEO-진옥동 신한은행장] 금융권 최초 AI 은행원 선보여…디지털 전환 가속 페달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그룹 내 대표적인 ‘일본통’이다. 일본 오사카지점, SH캐피탈 사장, SBJ은행 사장 등을 거치며 재일 교포 대주주들의 신임을 받았다. 1997년부터 20년 가까이 주요 경력을 일본에서 쌓아 행장에까지 오른 입지적인 인물로 꼽힌다. 2017년 신한은행 부행장에 선임됐고 신한금융지주 부사장을 지낸 뒤 2019년 3월부터 신한은행을 이끌고 있다. 풍부한 글로벌 경험과 함께 은행업 전반을 이해하는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진 행장은 신한은행 영업점에서 이뤄지는 대면 영업의 의존도를 낮추고 무인 점포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비대면 영업으로의 전환을 추진 중이다. 우선 ‘디지털혁신단’을 신설하고 디지털 전환을 추진 중이다. 올해는 디지털전략그룹·개인그룹·기관그룹을 하나의 부문으로 통합해 신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고객이 접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적극 선보이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9월 금융권 최초로 인공지능(AI) 은행원을 대고객 업무에 선보였고 최근 서비스 범위를 예·적금 신규, 신용 대출 신청 등으로 넓혀 가며 고도화 중이다. 올해 3월 금융권 최초로 자체 메타버스 플랫폼 베타 서비스를 선보였는데 다양한 서비스와 콘텐츠를 연계해 연내 정식 서비스를 오픈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마이데이터 사업을 통해 확보한 고객 데이터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구축하고 이를 내·외부 플랫폼에 탑재하며 또다시 해당 플랫폼을 통해 수집한 데이터로 솔루션을 고도화하는 데이터 선순환 체계 구축을 목표로 삼고 있다.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도 진 행장이 주목하는 키워드다. 신

    2022.07.07 06:36:59

    [100대 CEO-진옥동 신한은행장] 금융권 최초 AI 은행원 선보여…디지털 전환 가속 페달
  • 신한은행, 평일 저녁·토요일에도 문 연다

    [비즈니스 플라자]신한은행은 평일 저녁과 토요일에도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는 ‘신한 이브닝플러스 서비스’를 운영한다. ‘이브닝플러스’는 오후 4시까지는 대면 창구와 디지털라운지로 동시 운영된다. 그 이후부터 오후 8시까지는 디지털라운지 디지털데스크 창구를 통해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다.‘토요일플러스’는 기존 디지털라운지 점포를 활용해 평일 영업시간 외에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영업일을 확대했다.디지털라운지에서는 디지털데스크를 통해 △예·적금 신규 △신용·전세 대출 상담 및 신청 △제신고 업무 등의 대부분의 개인 금융 업무가 가능하다. 향후 대면 창구와 동일한 수준까지 업무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이브닝플러스는 여의도중앙점과 강남중앙점 2개점 운영을 시작해 8월 말 가산디지털점을 추가할 예정이다. 토요일플러스는 우장산역점을 시작으로 7월 2일 서울대입구역을 추가할 계획이다.또 점포별로 직원 2명씩 상주시켜 디지털 채널이 익숙하지 않은 고객들을 안내하고 일부 점포엔 60대 연령의 ‘시니어 전담 컨시어지’를 배치한다.신한은행 관계자는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곳에서 업무를 볼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고객 중심에서 대상 점포와 고객층을 분석했다”며 “방문하신 고객들이 다양한 채널을 경험하고 보다 편하고 새로운 금융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운영 점포를 확대하고 가능한 서비스를 넓히는 등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김태림 기자 tae@hankyung.com 

    2022.06.24 06:00:17

    신한은행, 평일 저녁·토요일에도 문 연다
  • 신한금융, 자체 ESG 평가모형 개발 “여신·투자에 반영한다”

    신한금융그룹이 국내 금융그룹 최초로 기업의 ESG 수준 평가를 통해 여신과 투자 등 다양한 의사결정에 활용하기 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모형’을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신한금융지주와 신한은행이 공동 개발한 ESG 평가모형은 기업의 ESG 투자 수준을 평가하는 ▲신한 ESG 모형과 해당 투자에 따른 영향과 지속가능 수준을 평가하는 ▲신한 지속가능 모형 두 가지로 구분된다. ESG 평가모형은 기업의 전반적인 ESG 수준을 A+~A-(우수), B+~B-(보통), C(미흡) 등 7개 등급으로 평가한다. 시작은 데이터 공개 규모가 비교적 큰 국제회계기준(IFRS)과 외부회계감사법인 기업에 대한 평가부터다. 향후 관련 데이터 누적을 통해 비외감 중소기업까지 평가를 확대하도록 모형을 더욱 정교화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ESG 평가모형을 통해 산출된 등급을 ‘신한 ESG 우수 상생지원대출’의 대상 선정기준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신한금융그룹은 그룹사들이 ESG 평가 결과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신한금융지주와 신한은행이 공동 개발한 이번 ESG 평가모형은 기업의 ESG 수준을 데이터에 기반해 정량적으로 평가 가능하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며 “ESG 리딩 금융그룹으로서 탄소배출량 넷제로 달성을 목표로 ESG 실천을 더욱 가속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수빈 기자 subinn@hankyung.com 

    2022.05.30 16:05:37

    신한금융, 자체 ESG 평가모형 개발 “여신·투자에 반영한다”
  • 신한은행-LS그룹, 전략적 ESG 파트너십 체결

    [비즈니스 플라자]신한은행은 LS그룹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문화 확산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협약은 신한은행 본점에서 신한은행 진옥동 은행장과 LS그룹 구자은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다. 친환경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금융 지원을 통해 양 사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구체적인 협약 내용으로는 △LS그룹 계열사의 탄소 배출량 감축을 위한 금융 지원 △미래 사업 발굴을 위한 투자 및 인수·합병(M&A) 금융 지원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협업 및 양 사 공동 마케팅 △상생예금, 상생보증 협약을 통한 협력 기업 같이 성장 생태계 구축 등을 함께 진행한다.특히 이번 협약은 신한금융그룹이 금융그룹 중 최초로 ‘제로 카본 드라이브(Zero Carbon Drive)’를 선포하고 고객사들의 탄소 배출량 감축을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가운데 체결돼 LS그룹의 친환경 사업 추진 의지와 함께 양 사가 ESG 경영을 통한 동반 성장을 고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은행 측은 밝혔다.진옥동 은행장은 “친환경 생태계 조성과 저탄소 사회로의 전환에 힘을 모으는 이번 협약은 신한은행과 고객사가 함께하는 ESG 경영 실천을 위한 의미 있는 발걸음이 될 것”이라며 “향후 LS그룹과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사회에 ESG 경영의 선한 영향력을 확산시키는 데 금융 본연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태림 기자 tae@hankyung.com 

    2022.05.06 17:30:08

    신한은행-LS그룹, 전략적 ESG 파트너십 체결
  • 신한SOL, AI 기술 도입한 ‘챗봇’으로 성능 높였다

    [비즈니스 포커스]2018년 2월 2일 처음 선보인 신한은행의 모바일 뱅킹 플랫폼인 신한쏠(SOL)은 1380만 고객(2021년 12월 기준)을 기반으로 고객을 위한 초맞춤형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신한쏠을 통해 금융 거래와 자산 관리, 비금융 서비스를 1개의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제공하고 있다. 메인 화면에서는 고객 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메뉴로 편리한 금융 생활을 지원한다. 또한 마이데이터, 땡겨요, 모바일 쿠폰마켓, 부동산, 쏠야구 등 다양한 서비스를 라이프 영역을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신한쏠의 강점은 최근 라이브 커머스 트렌드에 맞춘 쏠라이브(SOL LIVE)를 통한 금융 상품 판매 등 혁신적인 서비스로 금융과 비금융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완성형 플랫폼이라는 점을 꼽을 수 있다.이러한 진화에 기반이 된 것이 인공지능(AI) 기술이다. 신한은행은 AI 챗봇 서비스인 ‘오로라(Orora)’의 지식 품질을 고도화했다. 이번 고도화는 지식 품질 관리 체계 구축, 데이터 분석 기반의 개인화 서비스, 다양한 채널 연계 등을 업그레이드했다. 또 300만 건의 챗봇 상담 이력 분석과 11만 건의 지식 정비를 통해 챗봇이 고객의 질문 의도를 정확하게 인식하고 답변의 정확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지식 체계를 만들었다. 특히 지식 품질 관리 고도화에는 업계 최초로 정답 유사율, 체감 정답률 등 새로운 지표를 도입했다.이를 통해 신한은행은 매일 3만 건 이상의 챗봇 상담 이력을 전수 조사해 사용자 질의에 따른 정답 유사율을 평균 96% 이상 유지하고 있다. 이명지 기자 mjlee@hankyung.com 

    2022.05.04 06:00:16

    신한SOL, AI 기술 도입한 ‘챗봇’으로 성능 높였다
  • 신한은행, 벤디스와 업무협약 체결

    신한은행은 직장인을 위한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는 벤디스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벤디스는 모바일 식권 서비스 ‘식권대장’을 기반으로 ‘배달대장’, ‘복지대장’ 등 직장생활 종합 마켓플레이스를 구축하고 있다. ‘식권대장’ 서비스는 B2B를 기반으로 약 1500개의 업체와 계약을 완료했고, 매일 16만명의 임직원이 이용 중이다.신한은행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 모바일 채널을 통한 공동마케팅 추진 △제휴 식당을 위한 특화 금융상품 제공 △양사 보유한 디지털 인프라를 통한 신사업 발굴 등 긴밀한 업무협력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식권대장’ 플랫폼 참여자인 31,500개의 제휴점과 16만명의 직장인 대상으로 다양한 신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며 “향후 벤디스와 같은 미래성장 유망 플랫폼 기업과의 제휴 및 협업을 통해 다양한 시너지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신한은행은 너도살고 나도사는 우리동네 배달앱 ‘땡겨요’를 출시해 낮은 중개 수수료와 빠른 정산 서비스, 다양한 적립 등 이용자인 고객과 소상공인, 배달라이더까지 참여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착한 배달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으며, 추후 벤디스와 협업 사업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미경 기자 esit917@hankyung.com 

    2022.04.06 15:19:54

    신한은행, 벤디스와 업무협약 체결
  • 아이지에이웍스-신한은행, 금융 디지털전환 위한 데이터 협력 MOU 체결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국내 최대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가 신한은행과 손을 잡고 금융데이터 분야에 진출한다.아이지에이웍스는 신한은행과 금융 데이터 역량 강화 및 신규 사업 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30일 발표했다.협약식은 아이지에이웍스 마국성 대표, 신한은행 전필환 디지털전략그룹장 등 각 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아이지에이웍스 본사에서 진행됐다.양사는 최신 빅데이터 환경 변화를 고려한 데이터 식별 체계, 분석 방법, 데이터 결합 제휴 방안 등에 대해 공동의 연구를 진행하고, 데이터플랫폼 구축에 관한 협업을 진행하는 등 실질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우선, 양사는 아이지에이웍스가 보유한 4300만 명 규모의 디지털 고객 행태·기호 데이터, 커머스 데이터, TV콘텐츠 및 광고 시청 데이터와 신한은행의 금융 데이터를 통합 분석하여 대고객 인사이트 발굴을 추진할 예정이다.아울러, 신한은행이 금융과 비(非)금융을 넘나드는 DX 전략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아이지에이웍스의 SaaS 플랫폼을 비롯해, 컨설팅, 사용자 교육 등을 포함한 통합마케팅클라우드 솔루션도 적극 지원한다. 이를 통해 신한은행은 디지털 전환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있게 됐다.아이지에이웍스 마국성 대표는 "데이터를 활용한 신규 비즈니스 모델이 지속적으로 출시되고 있다"며, "신한은행이 빅데이터와 고도화된 테크 플랫폼을 적극 활용해 새로운 고객 경험을 만들고, 신사업을 확장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아이지에이웍스는 다양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며 데이터 사업

    2022.03.30 18:17:59

    아이지에이웍스-신한은행, 금융 디지털전환 위한 데이터 협력 MOU 체결
  • [2022 베스트 PB센터] 신한은행, 비대면·패밀리오피스 강화…자산관리 선도

    올해도 이변은 없었다. 신한은행은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자산관리(WM) 부문에서 독보적인 1위(은행 부문)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원조 복합금융으로 선도적 지위를 갖추고 있는 신한PWM에 대한 외부의 평가는 여전히 우호적이다.은행권에서는 대출금리 상승으로 지난해 이자이익이 크게 늘었지만 장기적으로는 직접투자 선호 흐름에 따른 자본시장으로의 머니 무브와 핀테크 업체의 공세 속에서 녹록지 않은 환경에 처해 있다.그런 가운데 신한은행은 자산관리 명가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하고 있다는 평가다. 한경 머니가 실시한 ‘2022 베스트 PB센터’ 설문조사에서 신한은행은 올해로 9년째 은행권 자산관리 왕좌 자리를 지키고 있다.신한은행은 총점 470점으로 2위에 오른 KB국민은행의 총점 398점을 적지 않은 점수로 앞섰다. 신한은행은 고객 서비스 부문에서 총 82점으로 2위(52점)와 격차를 크게 벌렸다. 이외에 종합자산관리 서비스, 대안투자 및 파생상품 서비스에서도 압도적인 점수를 얻었다. PWM 전용 상품 업계 선도… ‘패밀리오피스 서비스’로 자산관리 특화신한PWM(Private Wealth Management)은 2011년 금융권 최초로 은행과 증권이 하나의 공간에서 만나, 각 분야의 전문가 그룹이 고객의 니즈에 맞는 차별화된 자산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도입된 금융복합점포 모델로 올해 출범 12년 차를 맞는다.신한은행은 지난 2019년 12월 신한 PWM 패밀리오피스 강남센터 내에 PIB센터를 개점했고, 개인 자산관리를 뛰어넘어 가문과 기업의 맞춤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PIB센터는 초고자산 기업가 고객에게 기관투자가만 접근 가능한 IB 딜을 투자 상품화한다.또한 신한PWM은 고액자산가 고객

    2022.03.28 09:10:03

    [2022 베스트 PB센터] 신한은행, 비대면·패밀리오피스 강화…자산관리 선도
  • 로블록스에 은행 지점 내고 가상 사무실에서 미팅

    [비즈니스 포커스]“신용 등급이 ‘B’ 등급입니다. 등급이 한 단계 올라가면 이자를 덜 낼 수 있어요.” 메타버스 게임 플랫폼인 로블록스(Roblox) 내 문을 연 KB국민은행 가상 영업점 직원의 말이다. 2월 28일 오후 기자는 KB국민은행의 메타버스 영업점에서 대출을 실행하고 집 한 채를 장만했다.  메타버스 영업점 체험해 보니KB국민은행은 올해 2월 로블록스 내에 KB금융타운 베타 버전을 만들어 가상 영업점과 금융을 접목한 게임을 론칭했다. 최근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로블록스는 게임사가 만든 게임을 이용자들이 일방적으로 소비하는 기존 게임과 달리 이용자가 레고처럼 생긴 캐릭터와 맵(게임)을 조립해 자체적으로 게임을 만들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로블록스 안에는 게임을 만들 수 있는 도구인 스튜디오 기능이 있다.KB국민은행은 로블록스에 맵을 만들고 그 마을에 부동산(집)과 부동산을 구입하기 위해 대출을 해주는 KB국민은행 지점을 구현했다. 이 게임은 사용자의 금융 교육을 목적으로 고안돼 게임 안에서 가상의 돈을 빌려 집을 사거나 빌린 돈을 불리고 갚아 나가는 시나리오로 구성됐다. 다만 현실 세계에서 쓰이는 진짜 돈이 아니고 게임 안에서 쓸 수 있는 가상의 ‘돈(KBC)’을 활용한다.통상 취재 현장을 나가면 항상 노트북을 넣은 가방을 메고 집을 나서는데 이번엔 책상 위에 올려 둔 노트북을 통해 메타버스 영업점을 체험해 봤다. 먼저 KB국민은행이 알려준 로블록스 주소로 접속해 회원 가입을 했다. 게임을 실행하면 토끼 캐릭터의 안내자가 ‘집을 계약하고 부자가 되는 방법에 대해 알려줄까?’라고 말을 건다. 이때 ‘응! 알려줘’라고 선

    2022.03.11 06:00:03

    로블록스에 은행 지점 내고 가상 사무실에서 미팅
  • 신한은행·KT, 빅테크 겨냥한 ‘혈맹’

    [비즈니스 플라자]신한은행과 KT가 ‘핀테크 동맹’을 맺으면서 글로벌 디지털 금융 시장 공략에 나섰다.신한은행은 KT 지분 5.46%(약 4375억원 규모)를, KT는 신한은행이 비상장사인 점을 감안해 약 2.08%(4375억원)의 신한지주 지분을 취득했다. 은행과 비금융사 기업이 제휴하기 위해 지분을 취득하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이들은 4가지 사업 영역 23개 사업에 대해 협력할 방침이다. 우선 신한은행의 금융 노하우와 KT의 기술 역량을 융합한 솔루션을 개발해 고객의 실생활 전반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공동 플랫폼 구축을 추진한다. 새로운 영역에서 구축될 공동 플랫폼 사업은 메타버스를 기반으로 한 융합 서비스, 부동산 플랫폼, 공인 전자 문서 등이다.양 사는 향후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과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도 디지털 역량을 활용해 제휴 네트워크를 확장할 예정이다.공동 전략적 투자(SI) 펀드를 조성하고 기술력 있는 국내외 벤처 등에 투자·컨설팅 협업도 추진한다. 공동으로 연구·개발(R&D) 조직을 만들어 테크 기반의 핀 융합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추가 협력 과제 발굴 등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또 양 사가 보유한 강점과 뛰어난 고객의 경험을 기반으로 특화 서비스를 만들어 양 사의 융합된 혜택을 소상공인과 MZ세대(밀레니얼+Z세대)가 누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 밖에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데이터 관리 솔루션을 개발해 통신 기술과 금융 혜택을 연계할 수 있는 사업도 개발한다.김태림 기자 tae@hankyung.com 

    2022.01.28 17:30:14

    신한은행·KT, 빅테크 겨냥한 ‘혈맹’
  • 소문 무성했던 ‘성차별 채용’ 진짜였다…KB국민은행 유죄 확정 [법알못 판례 읽기]

    [법알못 판례 읽기] ‘부정청탁·채용 비리 1건도 없음.’ 2017년 은행들이 채용 적정성에 대해 금융감독원에 보고한 자체 점검 결과다. 하지만 금감원이 현장 검사를 벌인 결과는 달랐다. 현장 검사 두 달 만에 금감원은 총 22건의 채용 비리 정황을 발견했다. 당시 이미 수사 중이던 우리은행을 시작으로 KB국민·신한·하나은행 등 전 시중은행이 채용 비리에 연루됐던 것이다.이 가운데 KB국민은행은 ‘VIP 리스트’를 관리하며 남성 지원자들의 점수를 임의로 올려 여성 지원자를 탈락시키는 등 의도적인 남녀 차별의 정황 등이 드러나며 재판에 넘겨졌다.소문으로만 듣던 남녀 차별 채용이 현실로 드러난 것이다. 이에 2022년 1월 14일 대법원은 KB국민은행과 임직원에 대해 유죄를 확정지었다. 당시 KB국민은행 인사팀장이던 A 씨는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회사도 남녀고용평등법 위반으로 500만원의 벌금을 물게 됐다. KB국민은행 측 1심부터 대법까지 모두 ‘유죄’사건은 201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KB국민은행 인사팀장 A 씨는 2015년 상반기 KB국민은행 신입 행원 채용 과정에서 일명 ‘VIP 리스트’를 받게 된다. 최고경영진 친인척뿐만 아니라 상사들로부터 청탁을 받은 지원자 명단이었다. 그뿐만 아니라 지시 중에는 ‘신입 행원 최종 합격자의 남성과 여성 비율을 6 대 4나 7 대 3으로 하라’는 내용도 있었다.A 씨는 남성 지원자 113명에 대해 서류 전형 평가 심사위원들이 부여한 자기소개서의 평가 등급을 임의로 상향한 반면 여성 지원자 112명은 자기소개서의 평가 등급을 임의로 하향 조정했다.또한 2차 면접 과정에서 청탁 대상자 20명을 포함해 28

    2022.01.25 17:30:05

    소문 무성했던 ‘성차별 채용’ 진짜였다…KB국민은행 유죄 확정 [법알못 판례 읽기]
  • 신한은행, 금융권 최초 CES 참가…AI 뱅커 선봬

    신한은행은 국내 금융권 최초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국제전자제품박람회 CES 2022에 참가해 인공지능(AI) 뱅커를 활용한 혁신 금융서비스를 시연했다고 7일 밝혔다.신한은행은 지난해 12월 서소문 디지로그 브랜치에 설치한 AI 기반 업무 안내 서비스 기기인 ‘AI 컨시어지’와 실시간 화상 상담 시스템 ‘디지털 데스크’를 주제로 부스를 구성했고, CES 관람객에게 AI 뱅커가 고객의 방문 목적에 따라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모습을 시연했다.이번 CES 참가는 인공인간 아바타 기술 보유업체인 마인즈랩, 디지털 데스크 제조사인 효성 TNS와 공동으로 진행했고, AI 혁신기술과 다양한 디지털 기기의 유기적 결합을 통해 고객 방문에서 상담, 거래 완료까지 금융서비스의 전 과정을 구현해 신한은행이 추진하는 미래형 영업점의 모델을 선보였다.또 AI 뱅커에게 한국어 데이터를 기반으로 영어, 중국어, 일본어를 학습시켰고, 실제 시연에서 AI 뱅커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영어로 발화하는 모습도 선보였다. 향후 신한은행은 AI 학습을 고도화해 더 다양한 언어를 지원할 예정이다.한편, CES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독일 베를린 국제가전박람회(IFA)와 함께 세계 3대 가전·IT 박람회로 세계적인 기업들이 AI, 사물인터넷(IoT) 등 신기술과 로봇, 전기차 등 신제품을 선보인다.김태림 기자 tae@hankyung.com 

    2022.01.07 16:42:12

    신한은행, 금융권 최초 CES 참가…AI 뱅커 선봬
  • 은행이 만든 배달 앱 ‘땡겨요’ 이용해 보니

    [비즈니스 포커스]결제·배달 정보 등을 기반으로 금융 사각지대에 놓인 자영업자와 라이더를 대상으로 한 전용 대출 상품이 나온다면 어떨까. 진옥동 신한은행장이 기획 단계에서부터 애정을 쏟은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땡겨요’ 이야기다. 신한은행은 금융권 처음으로 배달 앱 시장에 뛰어들었다. 지난해 금융위원회의 혁신 금융 서비스로 인가받고 올해 6월 온라인·오프라인 연계 서비스(O2O) 추진단을 신설해 땡겨요 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 12월 22일 땡겨요 베타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내년 1월 14일 오픈할 계획이다. 땡겨요는 서울 광진구·관악구·마포구·강남구·서초구·송파구 등 6개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다. 신한 쏠(SOL)과 안드로이드 기반의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설치할 수 있고 iOS 기반의 앱스토어 설치는 본 서비스 오픈 때 가능하다. 내년 말까지 서울 전역과 경기도 등 약 8만 개의 가맹점을 목표로 서비스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는 1만5000개 정도의 가맹점이 입점한 것으로 알려졌다.금융권은 땡겨요가 데이터 신사업의 기반 역할을 할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신한은행이 땡겨요에서 직접적인 수익을 얻기보다 배달 앱 운영을 통해 쌓인 결제 데이터로 혁신적인 금융 상품을 개발하는 데 이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예컨대 땡겨요의 가맹점을 통해 모은 매출 데이터를 기반으로 신용 평가 모형을 고도화해 소상공인을 겨냥한 대출 상품을 내놓겠다는 것이다.   아직 인지도 낮아 주문 자동 취소 현상이처럼 신한은행이 땡겨요 사업을 시작한 이유는 명확하다. 문제는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해 충분히 많은 사용자들을

    2022.01.04 06:00:09

    은행이 만든 배달 앱 ‘땡겨요’ 이용해 보니
  • [인사] 신한은행

    신한은행 임원 인사◇상임감사▲류찬우 신규 선임 추천◇경영진 신규 선임▲여신그룹, 오한섭 부행장 신규 선임▲소비자보호그룹, 박현주 부행장 신규 선임▲개인그룹, 정용기 부행장 신규 선임▲기관그룹, 박성현 부행장 신규 선임▲퇴직연금부문, 이영종 부행장 신규 선임▲글로벌사업부문, 서승현 부행장 신규 선임▲리스크관리그룹, 배종화 상무 신규 선임▲투자상품그룹, 홍석영 상무 신규 선임◇경영진 연임▲GMS부문, 장동기 부행장 연임▲WM부문, 안효열 부행장 연임▲ICT그룹, 배시형 부행장 연임▲정보보호본부, 신희정 상무 연임김태림 기자 tae@hankyung.com 

    2021.12.28 18:5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