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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년대 손바뀜 겪은 ‘K-건설’ 대표기업, 반세기 역사 속 현주소는? [비즈니스 포커스]

    “건설은 대표적인 수주산업으로 지금 공사를 따더라도 매출이 언제 발생할지 확신할 수 없으므로 긴 안목의 투자가 필요하다. 건설업이 오너경영 체제하에서 성장한 것도 이 때문이다.” 30여 년간 건설업에 종사한 한 관계자가 말했다. 섭씨 40도의 날씨, 모래바람을 맞으며 중동 현장의 더위와 싸워야 했던 그 시절의 모습은 지금도 옛 건설인들 기억 속에 남아 있다. 불모의 땅에서도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했던 우리 건설은 1970~80년대 석유파동을 겪던 아시아 개발도상국에 ‘오일머니’를 안겨준 수출 효자상품이자 산업의 역군이었다. 상당수 대기업들은 건설업을 기반으로 성장했거나 건설업을 통해 몸집을 불렸다. 그러나 빛이 밝은 만큼 그림자 역시 짙었다. 건설업은 본질적으로 많은 부채를 안고 외형성장에 중점을 둘 수밖에 없는 산업인 데다 경기 변화에 민감하다. 이 사이클에 잘못 올라탄 건설업체들은 대기업 전체를 흔들거나 몰락하게 하는 일이 반복됐다. 1997년 IMF 외환위기와 2008년 금융위기를 겪으며 지각변동을 겪었다. 2020년 이후에만 대우건설, 쌍용건설, 두산건설, HJ중공업(옛 한진중공업) 등 내로라하는 국내 유명 건설사가 돌고 돌아 새 주인을 맞았다. ‘야수의 심장’이 이끌던 수주산업, 도전정신으로 성장 대우건설은 오랜 기간 현대건설과 함께 국내 건설업계 쌍벽을 이뤘다. 고(故)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은 1973년 도급순위 604위였던 영진토건을 인수해 건설업에 진출했다. 이 회사가 대우건설의 모태다. 대우건설의 첫 랜드마크는 서울스퀘어로 바뀐 서울역 맞은편에 있는 옛 대우센터다. 오랜 기간 대우그룹 사옥이었다. 박정희 정권 당시 교통부가 철도역사 앞에 짓던

    2023.11.29 06:00:01

    2020년대 손바뀜 겪은 ‘K-건설’ 대표기업, 반세기 역사 속 현주소는? [비즈니스 포커스]
  • DK아시아,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주택전시관 열어

    DK아시아는 총 2만1313세대 규모 인천 서구 도시개발사업 가운데 첫 번째 시범단지에 속한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주택전시관을 24일 열고 본격 분양에 돌입한다. 시공은 주택 명가 대우건설이 맡았으며, 조경은 대한민국 조경 분야 1위를 달리는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조성한다. 왕길역 로열파크씨티는 지하 2층~지상 29층, 15개 동 총 1500가구 규모로 소형부터 대형까지 전용면적 59·74·84·99㎡ 총 8개 타입이 다양하게 구성됐다. 타입별 분양 세대수는 ▲59㎡A 160세대 ▲59㎡B 203세대 ▲74㎡A 199세대 ▲74㎡B 248세대 ▲84㎡A 252세대 ▲84㎡B 254세대▲84㎡C 114세대 ▲99㎡ 70세대 등이다. 주택전시관은 인천광역시 서구 왕길동 315에 위치했으며 예약제가 아닌 자유 관람으로 운영된다. 보통 3~4개 유니트(UNIT)가 마련되는 일반적인 아파트 전시관과 달리,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전시관에는 총 8개 전 타입의 실내 유니트가 마련됐으며, DK아시아가 추진 중인 도시개발사업구역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광역 모형도와 특화 커뮤니티, 동 배치 등을 확인할 수 있는 단지 모형도 설치됐다. 주택전시관 앞으로는 다채로운 조경과 다양한 조형물이 설치돼 주택전시관 방문자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 방문객들은 뱅쇼와 커피 등 다양한 음료를 제공 받을 수 있으며, 입주와 함께 내 집 앞 정원처럼 누릴 수 있는 기반시설을 미리 살펴볼 수 있는 카트 투어도 체험할 수 있다. DK아시아는 현재 조성 중인 도시개발사업구역을 대한민국 아파트 문화의 헤리티지(Heritage)이자 리조트특별시로 남기기 위해 이곳에 특화된 기반시설과 강남 3구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도심 속 명품 조경, 조경 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우

    2023.11.24 10:58:01

    DK아시아,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주택전시관 열어
  • 대우건설 정원주 회장, 나이지리아 방문해 해외 신사업 강화에 힘써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이 아프리카 핵심 거점 국가인 나이지리아 현장을 찾아 해외사업 강화에 나섰다. 대우건설은 정원주 회장이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나이지리아를 방문해 석유부 장관, FCT장관 등 정재계 관계자를 만나 현지 사업 확대를 논의하는 한편, 자사 임직원들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오전 나이지리아 수도 아부자에 도착한 정 회장은 곧바로 대우건설 지사와 법인을 방문해 사업현황 등을 보고받고 임직원들과 함께 현지 법인 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현지 관계자들과 의견을 나눴다. 15일에는 아부자의 대표 신도시인 Centenary City 내 전시장과 현지 부지 등을 확인하고 나이지리아 힐튼호텔 및 발전회사 등을 소유한 나이지리아 재계 4위, Heirs(에어) 그룹 안토니 엘루멜루(Anthony Elumelu) 회장과 협력관계 구축을 논의하기도 했다. 정 회장은 이후 일정에서 만난 정부 고위 관계자에게 대우건설이 수행 중인 사업에 대한 지원을 부탁했다. 그는 16일 나이지리아 석유부 하이넨컨 록포베리 (Heineken Lokpobiri) 장관을 만나 대우건설이 현지에서 수행 중인 NLNG Train 7호기 사업을 비롯해 와리와 카두나 두 지역에서 시공되고 있는 정유시설 긴급보수공사에 대해서 협조와 지원을 부탁했다. 정 회장은 이어서 니에솜 위케 (Nyesom Wike) 연방수도지역부(FCT. Federal Capital Territory) 장관을 만나 해당 사업의 진행현황과 대우건설이 현지에서 추진 중인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정 회장은 나이지리아 신도시 사업 참여에 대한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정 회장은 위케 장관에게 “아부자 인근 신도시 사업에 깊은 인상을 받았으며 대우건설은 베트남 하노이신도시 개발 등에서 쌓은 풍

    2023.11.21 10:55:01

    대우건설 정원주 회장, 나이지리아 방문해 해외 신사업 강화에 힘써
  • 대우건설 임직원, 서울 장애인 어르신 집수리 나서

    대우건설이 서울 장애인 어르신 가구의 집수리를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대우건설은 전날 주거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7월 서울시와 한국해비타트는 주거취약계층 주거환경개선 안심동행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7월 2억원을 기부했던 대우건설은 올해에도 4억원을 기부했다. 대우건설 임직원은 지난해에 이어 이번에도 직접 봉사활동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봉사 대상 세대는 서울특별시 은평구에 거주 중인 장애인 어르신 가구 중에서 선정됐다. 이날 대우건설 임직원들은 본격적인 주택 내부 공사 전에 필요한 철거작업을 비롯해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을 위해 주택에서 발생한 폐기물을 처리하며 리모델링 기본 작업을 완료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서울시와 함께 반지하주택 주거환경 개선사업에 참가해 주거취약계층의 환경을 보완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 한다”면서 “본 사업 외에도 대우건설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나서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우건설은 2001년부터 ‘희망의 집 고치기’ 캠페인을 벌여 노후주택에 거주하며 어려움을 겪는 가정의 보수공사를 진행해 오고 있다. 2018년부터는 한국해비타트와 협업해 활동규모를 넓히고,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환경개선사업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대우건설은 해외에서도 이라크 영유아센터 설립 2년차 후원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민보름 기자 brmin@hankyung.com

    2023.11.17 10:59:33

    대우건설 임직원, 서울 장애인 어르신 집수리 나서
  • 백정완 대우건설 대표, ‘정비사업 5조’ 수주 신기록 쓰며 최대 실적 눈앞[올해의 CEO]

    대우건설은 올해 도시 정비 사업 신기록을 썼다. 한남2구역 재개발, 서울 길동 삼익파크 재건축 사업 시공사로 선정되는 등 도시 정비 사업 부문에서 총 15개 프로젝트의 시공권을 따내며 5조2763억원의 수주액을 올렸다.‘35년 대우맨’이었던 백정완 대우건설 대표가 재개발 사업에 직접 나선 공이 컸다. 백 대표가 이끄는 대우건설은 올해 목표 매출 10조원, 신규 수주 12조2000억원을 향해 가고 있다. 지난 3분기까지 대우건설은 매출 7조2109억원을 기록하며 연간 목표의 72.1%를 달성했다. 신규 수주액은 11조415억원으로 올해 목표의 90.5%를 달성하며 역대 최고의 실적 경신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백 대표는 한양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1985년 대우건설에 공채 입사했다. 대우건설이 시공한 주요 아파트 현장소장을 거쳐 2015년 1월 주택사업본부 임원에 올랐다. 2018년 11월부터 주택건축사업본부장을 맡아 대우건설 주택사업부문의 역대 최대 성과를 이끌며 지난 2월 대우건설 대표에 선임됐다. 올해 중흥그룹을 새 주인으로 맞이한 대우건설의 가장 큰 숙제는 중흥과의 화합과 시너지였다. 합리적인 일처리와 온화한 리더십으로 직원들에게 신망이 두터운 백 대표가 적임자로 평가받았다. 백 대표는 건설업계가 맞이한 다양한 악재 속에서도 최고 실적 경신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백 대표는 주택 사업뿐만 아니라 에너지 사업과 차세대 원전 사업에도 공을 들이며 차세대 성장 동력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지난해부터 굴업도 해상 풍력 발전 사업을 추진하는 등 탄소 중립 정책에 발맞춰 풍력·태양광·수소연료전지와 같은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사업부문으로 사업

    2022.12.18 06:00:09

    백정완 대우건설 대표, ‘정비사업 5조’ 수주 신기록 쓰며 최대 실적 눈앞[올해의 CEO]
  • [100대 CEO-백정완 대우건설 사장]위기 극복 DNA로 ‘1등 건설사’ 탈환 목표

    “1등 건설사였던 대우건설의 명성을 반드시 되찾겠다.”대우건설의 새 출발을 이끌게 된 백정완 사장의 포부다. 대우건설은 올해 3월 중흥그룹 품에 안겼다. 2010년 KDB산업은행에 인수된 이후 12년 만이다. 백 사장은 시장의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취임과 동시에 의사 결정 체계를 구축하고 안전 경영을 강조했다.백 사장은 모든 경영 활동의 최우선 가치를 ‘안전’에 두겠다고 밝혔다. 백 사장은 “중대재해법 등 제도적 문제가 아니더라도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는 생명 존중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이를 위해 올해 3월 조직 개편을 통해 안전혁신본부를 안전품질본부로 변경하고 품질환경실을 신설해 기존 1본부 1실 4팀 52명에서 1본부 2실 6팀 78명 체제로 확대 재편했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창사 이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2.2% 급증한 738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최근 5개년 중 최대치였던 2020년(6.9%)보다 1.6%포인트 더 상승한 8.5%로 업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매출은 6.7% 늘어난 8조6852억원을 찍었다. 당기순이익은 무려 71.6% 증가한 4849억원을 기록하며 2019년 하반기부터 가파른 실적 개선 흐름을 계속 이어 가고 있다. 유동 비율, 자기 자본 비율 등 재무 지표가 양호한 개선 추이를 견지하고 있고, 순이익 증가에 따라 지속적인 하향세를 보이는 부채 비율(2022년 1분기 현재 213.6%)도 연말에는 200% 수준까지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도 순항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2022년 1분기까지 42조882억원의 풍부한 수주 잔액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는 연간 매출액 대비 4.9년 치 일감에 해당한다.

    2022.07.04 06:04:01

    [100대 CEO-백정완 대우건설 사장]위기 극복 DNA로 ‘1등 건설사’ 탈환 목표
  • 대우건설, 중흥과 함께 베트남 사업 확대 잰걸음…실무진 투입

    대우건설이 중흥그룹의 지원에 힘입어 베트남에서의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정원주 중흥 부회장과 대우건설 해외부동산개발 실무진 등은 최근 베트남을 방문해 현지 고위급 관계자를 연이어 만났다. 아울러 베트남에서 진행 중인 사업 현안을 점검했다.정원주 부회장은 지난 22일 팜 빙 밍 베트남 수석 부총리를 면담해 하노이 스타레이크시티 사업의 진행 과정을 의논했다. 신규 투자 확대와 관련해서도 의견을 나눴다.정 부회장은 “동남아시아에서 최고의 경제 성장률을 보이는 베트남에서 신도시·산업·물류단지 등의 부동산 개발사업과 물류·인프라·에너지 사업 등 여러 분야에 대한 투자확대를 계획하고 있다”며 “베트남의 경제성장 및 고용창출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팜 빙 밍 수석부총리는 “대우건설은 한국과 베트남의 수교 전부터 베트남에 진출한 기업”이라며 “정부 차원의 지원과 협조를 약속하며, 신도시 개발뿐만 아니라 도로 및 교통 인프라 시설 분야에 대한 투자 확대를 요청한다”고 말했다.아울러 정원주 부회장은 응웬 찌 중 기획투자부 장관과도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베트남 스타레이크시티 신도시 사업을 진해아고 있는 대우건설과 신도시 개발 경험이 풍부한 중흥그룹의 시너지를 알렸다.응웬 찌 중 장관은 “대우건설의 베트남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여러 분야에 적극적으로 투자해주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했다.대우건설 실무진은 지난 21일 하노이 북쪽에 위치한 박닌성을 방문해 당서기장을 면담하고 사업 확대를 위한 협력을 논의했다. 박닌성은 삼성전자 공장이 있어 베트남 경제의

    2022.06.23 10:44:43

    대우건설, 중흥과 함께 베트남 사업 확대 잰걸음…실무진 투입
  • 대우건설, 대졸 신입 초봉 5000만원…“약속한 처우개선 실천”

    대우건설의 올해 대졸 신입 초봉이 5000만원을 넘게 됐다.  중흥그룹이 인수 과정에서 대우건설 노동조합과 약속한 ‘3년내 동종업계 톱3 수준으로 처우개선’을 실천하며 평균 임금이 크게 올라서다.대우건설 노사는 지난 11일 올해 평균 임금인상률 10%에 최종 합의했다. 임금 및 채용 경쟁력 강화를 고려해 ‘하후상박’ 개념을 적용해 직급별 인상률은 차등 적용된다. 이번 인상률은 대우건설 창사 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임금 교섭과정도 순조로워 시작 한달 만에 조기 타결됐다. 중흥그룹에 인수되기 전인 지난해에는 8월 중순, 2020년에는 12월에 임금교섭이 종결된 바 있다. 반면 올해는 조기에 임금교섭이 끝남에 따라 빠른 조직 안정화가 기대된다.대우건설은 “올해 임금협상의 원만한 합의로 지배구조 변경에 따른 대내외 우려를 불식시켰다”며 “향후 회사의 실적을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임직원 처우개선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연봉뿐만 아니라 현장 근무자의 처우 개선에도 합의했다. 국내 및 해외 현장수당을 직급별 월 21만원에서 최대 29만원으로 인상하고, 현장 근무자에 승진 우대 등의 특전을 주기로 했다. 또 전 직원에 2년에 걸쳐 총 200만원의 격려금을 지급하고, 지난해 60만원이던 복지포인트도 올해 100만원으로 인상하는데 합의했다.심상철 대우건설 노조 위원장은 “지난 10년간의 산업은행 체제에선 5년 연속 임금이 동결되는 등 합리적이지 못한 처우로 직원 사기와 기업 경쟁력이 저하됐다”며 “격려금 지급규모는 당초 기대보다 낮은 수준이지만 평균임금 인상으로 직원들의 긍지와 자존심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유호승 기

    2022.05.12 11:48:18

    대우건설, 대졸 신입 초봉 5000만원…“약속한 처우개선 실천”
  • 대우건설, 중흥 개발 사업 노하우 흡수…미국 시장 정조준

    대우건설이 중흥그룹의 개발 사업 노하우를 흡수해 미국 시장 재진출을 본격화한다.대우건설 실무진과 정원주 중흥 부회장은 최근 9박10일 일정으로 미국 텍사스주를 방문했다. 신규 주거사업에 대한 현지 상황을 파악하는 동시에 관련 기관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번 방문은 미국 부동산 개발 사업에 본격 진출하기 위해서다. 현지 사업여건을 확인하고 추가 사업 기회를 찾기 위해 마련됐다.미국 텍사스주는 저렴한 생활비와 주거비용,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산업의 지속적 유입으로 일자리 여건이 풍부하다. 이를 통해 인구가 지속적으로 늘면서 위성도시 부동산 개발 사업이 활성화되고 있다. 대우건설과 중흥그룹은 이 지역의 개발 사업에 적극 참여하기로 결정했다.대우건설은 “개발 사업에 노하우가 풍부한 중흥과 마이애미 실버타운, 맨해튼 트럼프타워 등 미국 시장에서 경험을 가진 대우건설이 텍사스 사업을 함께 추진하며 본격적인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해외 시장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했다는 점에서 이 사업은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유호승 기자 yhs@hankyung.com

    2022.05.05 12:13:23

    대우건설, 중흥 개발 사업 노하우 흡수…미국 시장 정조준
  • 대우건설, 생활 인프라 풍부한 영통에 푸르지오·파인베르 1566세대 공급

    대우건설이 생활 인프라가 풍부하기로 유명한 경기 수원 영통에 푸르지오와 파인베르 등 1566세대를 이달말 공급한다. 영통구 망포동 234-7번지, 234-6번지 일대 망포 6지구 A1·A2 블록이다.영통 푸르지오 프레센츠(A1블록)는 지하 3층~지상 24층 13개동, 전용면적 84㎡·105㎡로 796세대다. 영통 푸르지오 파인베르(A2블록)는 지하 3층~지상 22층, 11개동 전용면적 84㎡·105㎡ 770세대 등이다. 1566세대의 대규모 브랜드타운이 영통에 들어서는 셈이다.전용면적 별로는 영통 푸르지오 트레센츠가 △84㎡A 75세대 △84㎡C 205세대 △84㎡D 133세대 △105㎡A 251세대 △105㎡B 132세대 등이다. 영통 푸르지오 파인베르는 △84㎡B 123세대 △84㎡C 133세대 △84㎡D 130세대 △105㎡A 300세대 △105㎡B 84세대 등이다. 실수요자의 선호도가 높은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된다.단지가 들어서는 영통 망포지구 주위에는 올해 입주 예정인 영통 아이파크 캐슬 3단지(664세대), 반정 아이파크 캐슬 4·5단지(2364세대), 영통 자이(653세대) 등 10대 건설사가 공급하는 브랜드타운이 형성돼있다.이 중에서도 영통 푸르지오 트레센츠와 푸르지오 파인베르는 대우건설이 공급하는 대규모 브랜드 단지다. 해당 지역을 대표하는 리딩 단지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아울러 수인분당선 망포역이 가까워 수도권 주요 도심 및 서울로의 접근성이 우수하다. 이 노선을 활용하면 판교역까지 40분, 강남역까지 5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지하철 1호선과 수인선, KTX경부선 환승역인 수원역도 1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수원의 대표 업무단지인 삼성디지털시티 수원사업장이 맞닿아있는 점도 눈에 띈다. 삼성디지털시티는 삼성전자 본사를 비롯해 삼성전자 연구단지, 삼

    2022.04.19 15:32:55

    대우건설, 생활 인프라 풍부한 영통에 푸르지오·파인베르 1566세대 공급
  • ‘주인 바뀌어도 순항’…대우건설, 역대 최대 영업이익

    [비즈니스 포커스]대우건설이 매각 이슈에도 순항하는 모습이다. 중흥그룹으로 주인이 바뀌고 있음에도 주택사업의 선전으로 지난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주택 공급 1위 자리를 지키며 해당 사업뿐만 아니라 도시정비사업 분야에서도 대박을 터뜨린 결과다.창사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음에도 대우건설은 이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보다 올해 주택 공급량 목표치 등을 더욱 공격적으로 설정했다. 시장에선 중흥그룹의 인수 작업이 막바지에 이르렀고 외형·수익성·수주 등 ‘3박자’가 그 어느 때보다 좋은 만큼 지난해 실적을 쉽게 뛰어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주택 3만 호 공급·신규 수주 12.2조원 목표대우건설은 지난해 2만8344가구를 공급해 2019년부터 3년 연속 주택 공급량 1위를 달성했다. 2019년 2만1000가구, 2020년 3만3000가구 등에 이어 지난해에도 많은 물량을 공급했다.도시정비사업 분야에선 과천 주공5단지와 흑석 11구역 등 15개 사업장에서 3조8992억원의 신규 물량을 따냈다.이를 통해 매출 8조6852억원, 영업이익 7383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2020년 대비 6.7%, 영업이익은 32.2% 늘었다. 이 중 영업이익은 2006년의 6288억원을 뛰어넘어 창사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률도 최근 5년 중 가장 높은 8.5%다.주택 사업부문의 견고한 성장세와 나이지리아·이라크 등 해외 현장의 수익 안정화가 호실적을 이끌었다. 분양가 규제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등의 어려움을 공급량과 기술력으로 이겨 낸 셈이다.올해는 분양 시장에 주택과 오피스텔 등 3만 호를 공급해 4년 연속 1위 자리를 지키겠다는 목표다. 주택 형태 별로 아파트 1만8985

    2022.02.18 06:00:03

    ‘주인 바뀌어도 순항’…대우건설, 역대 최대 영업이익
  • 퓨처플레이-대우건설, 테크 스타트업으로 건설 현장 바꾼다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퓨처플레이와 대우건설이 대우건설 현업부서와 기술 기반 스타트업을 매칭해 건설현장을 혁신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퓨처플레이가 투자한 기술 기반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대우건설 내 부서 실무자들과 스마트 건설을 위한 혁신 기회를 발굴하고 협업한다는 취지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가하는 스타트업은 ▲섬테크놀로지(Thumb-Technologies), ▲비트센싱(Bitsensing), ▲서울로보틱스, ▲와트, ▲위로보틱스, ▲캐치잇플레이(Catch It Play), ▲휴이노, ▲도구공간, ▲코스모스랩, ▲베이글랩스, ▲올거나이즈(Allganize), ▲뷰노(VUNO), ▲오픈업(Open UB)으로 로봇, AI, 에너지, 헬스케어, IoT, 에듀테크 등 13개 기업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주택 건축, 토목 등 건설현장을 혁신할 수 있는 협업 논의 외에도 인사관리 등 대우건설 내부 조직운영에 적용할 수 있는 기업 솔루션 등 폭넓은 분야에 스타트업 혁신 기술 접목을 추진한다. 임판섭 대우건설 미래전략본부 본부장(전무)은 “대우건설 오픈이노베이션 생태계 구축의 일환으로, 대우건설 현업 부서와 스타트업 협업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됐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실질적인 협업 관계를 형성하고, 스마트 건설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퓨처플레이와 함께 본격적인 오픈이노베이션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원규 퓨처플레이 파트너는 ”대우건설의 건설 전문가들과 스타트업이 협력하여 실질적인 건설현장을 혁신할 수 있는 다양한 성과들을 만들어 낼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더욱 많은 우수 스타트

    2022.01.10 15:07:21

    퓨처플레이-대우건설, 테크 스타트업으로 건설 현장 바꾼다
  • 이동걸 산은 회장 “에디슨 쌍용차 회생 전략 의구심… 자금지원 없어”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이 쌍용자동차의 새 주인 후보로 결정된 에디슨모터스의 사업 계획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드러내며 자금지원 요청에 다시 한번 선을 그었다. 또 제3의 기관을 통해 에디스모터스의 쌍용차 발전 전략을 검증해보는 것도 필요하다고 제안했다.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은 30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한 ‘주요 이슈 온라인 브리핑’에서 “쌍용차는 구조조정이 잘못되면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나 마찬가지”라며 에디슨모터스 측에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이날 이 회장은 에디슨모터스에 대한 자금지원에 여전히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그는 “에디슨모터스 측이 쌍용차 인수를 완료하지 않았고 (에디슨모터스로부터) 공식적인 자금지원 요청이나 사업 전략 계획에 대한 문건도 전달을 받은 것이 없는 만큼 사업계획을 평가할 수 없다”고 말했다.이어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대표가 언론 인터뷰에서 산업은행의 대출 없이 쌍용차 인수자금을 마련할 수 있다고 했는데 산업은행 대출 없이 하는 것이 국가적으로 볼 때 더 바람직하다고 본다”며 “우리 지원 없이 잘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 회장은 “글로벌 자동차 생산업체들은 자율주행 등 전기차 경쟁력 강화에 천문학적인 자금을 투자하고 있다”며 “그에 반해 에디슨모터스는 500억원 수준으로 전기차 개발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소비자의 기대를 충족시켜 매출로 이어질지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이어 “시장에서 여러 우려가 제기되는 만큼 공신력 있는 제3의 기관에 재무, 기술의 타당성을 객관적으로 평가를 받아보라”고 주장했다.이 회장은 평가 결과에 따라 쌍용차

    2021.12.01 06:01:36

    이동걸 산은 회장 “에디슨 쌍용차 회생 전략 의구심… 자금지원 없어”
  • 대우건설 푸르지오 스마트홈, 삼성·LG·이통 3사와 모두 연계

    대우건설의 스마트홈 플랫폼 ‘푸르지오 스마트홈’이 국내 건설사 최초로 삼성전자와 LG전자, 이동통신사 3사와 모두 연계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스마트홈은 국내 공급실적 1위 기반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사물인터넷(IoT)으로 연결된 각종 가전기기를 자동으로 제어하고 연동하는 ‘지능형 주거 공간’을 만들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대우건설은 지난해 삼성전자, 올해 LG전자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주요 스마트가전을 직접 제어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의 홈네트워크 기기인 조명·난방·엘리베이터 호출뿐만 아니라 삼성·LG에서 생산한 스마트 기능을 갖춘 에어컨과 공기청정기, 로봇청소기 등을 조작할 수 있다.푸르지오 스마트홈에서는 이동통신 3사의 음성인식 스피커를 활용할 수도 있다. 구글 어시스턴트와도 연계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으로 푸르지오 세대의 기기를 제어하는 기능도 추가될 예정이다.입주민들은 푸르지오 스마트홈으로 단지의 커뮤니티 시설의 예약·조회도 가능하다. 아울러 가정방역과 카쉐어링, 차량정비 등 여러 서비스도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대우건설은 최근 각광 받고 있는 카카오톡 챗봇을 푸르지오 스마트홈앱과 연결해 A/S 등 각종 주거 서비스 신청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푸르지오 단지 인근에 인접한 상가와 스마트홈을 연동해 사가 기본정보와 함께 음식점에서는 배달 신청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준비 중이다.대우건설은 “연간 최대 아파트 공급실적과 경쟁력을 자랑하는 푸르지오에 스마트홈 및 주거서비스 연관 업체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며 “조만간 스마트 헬스케어 서비스 도입과

    2021.10.28 06:00:38

    대우건설 푸르지오 스마트홈, 삼성·LG·이통 3사와 모두 연계
  • 대우건설, ‘매각 이슈’에도 탄탄대로…주택 사업으로 외형·수익 모두 잡다

    [비즈니스 포커스]대우건설이 중흥그룹으로의 ‘매각 이슈’가 있음에도 탄탄대로를 걷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역대급 분양 실적을 달성하며 매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중흥이 대우건설 인수를 위한 실사에 돌입한 지 한 달여가 지났다. 실사는 9월 말이나 늦으면 10월 끝날 것으로 예상된다. 실사가 끝나면 주식 매매 계약 체결과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 결합 심사가 있어 내년 상반기쯤 관련 작업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이 과정에서도 대우건설은 흔들리지 않는 모습으로 한국뿐만 아니라 해외 사업 부문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나이지리아 액화천연가스(LNG) 플랜트 사업이 올해 2분기부터 착공에 들어간 가운데 베트남 현지 법인 ‘THT’의 개발 사업도 지속적으로 높은 수익을 내고 있다.수익성이 큰 주택 사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플랜트 준공 프로젝트도 뚜렷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시공능력평가 5위인 대우건설은 올해 상반기 10대 상장 건설 기업 중 셋째로 높은 영업이익률(9.6%)을 달성하기도 했다.주택 사업 수주 잔액, 28조8000억원대우건설은 지난해 3만3000가구를 분양해 주요 건설사 중 실적 1위를 기록했다. 올해 목표는 3만5000가구로, 이를 달성하면 2년 연속 분양 실적 1위를 차지하게 된다.일반적으로 주택 수주 실적은 분양 후 1년 6개월부터 매출에 본격적으로 반영된다. 이를 감안하면 지난해 분양 실적은 올해 하반기부터 대우건설 실적에 포함되면서 외형과 수익성 증가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할 것으로 보인다.대우건설의 수주 잔액은 현재 40조원이다. 이 가운데 주택 부문의 잔액은 절반이 넘는 28조8000억원에 달한다.올해 하반기부터 포함될 지난해 분양

    2021.09.30 06:00:21

    대우건설, ‘매각 이슈’에도 탄탄대로…주택 사업으로 외형·수익 모두 잡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