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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취업자 증가폭 29개월만에 최저···장마에 일용직 급감
지난달 집중호우의 영향으로 일용직 일자리가 줄어들면서 취업자 수 증가 폭이 둔화됐다. 9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868만6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1만 1천명 늘었다. 하지만 올해 평균 매월 30만 이상 증가세에 비춰 보면 크게 둔화한 수치다. 증가폭은 넉 달 연속 줄면서 29개월 만에 가장 작았다.통계청은 집중호우의 영향으로 건설·농림분야에서 일용직 감소세가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60대 이상 고령층 취업자는 약 30만명 늘고, 청년층(15~29세)에선 14만명 가량 줄었다.연령대별로 보면 60세 이상에서 29만8000명 늘었다. 60세 이상을 제외한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취업자 수가 8만7000명 감소했다.청년층(15∼29세)에서 13만8000명, 40대에서 6만1000명 각각 감소했다. 청년층은 9개월째, 40대는 13개월째 취업자가 줄었다.경기 영향을 받는 제조업·건설업 취업자 수의 감소세도 이어졌다.산업별로는 제조업(-3만5000명), 건설업(-4만3000명)에서 각각 7개월, 8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반면,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14만5천명), 숙박·음식점업(12만5천명) 등은 늘었다. 청년층 고용률은 47.0%로 0.7%p 낮아졌다. 실업자는 80만7천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3만명 줄었다. 실업자 수는 2012년 7월 80만3천명 이후 동월 기준으로 가장 적게 나타났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3.08.13 21: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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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더워지면 속옷 잘 팔린다?…이유 들어보니[최수진의 패션채널]
장마가 시작됐습니다.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40mm 폭우가 쏟아지는 곳도 많다고 합니다. 많은 비에도 기온은 여전히 높다고 하는데요. 서울 기준 27일 최고기온은 28도, 28일에는 29도까지 올라간다고 합니다. 장마가 끝나고 나면 다시 무더위가 시작될 예정이고요.패션업계에서는 기온이 오르면 좋은 점이 있습니다. 속옷이 잘 팔리기 때문이지요. 여름이 오면 여성 소비자들이 오프숄더(어깨가 드러나는 상의), 튜브탑(원통형 디자인으로 소매가 없는 상의) 등과 함께 입기 좋은 디자인의 속옷 구매를 늘린다고 합니다. 특히 올해는 한여름에 많이 입는 상의를 초여름부터 찾기 시작하면서 판매 증가세도 지난해보다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고 합니다. 실제, 카카오스타일에 따르면 패션 플랫폼 '지그재그'에서 2분기(4월 1일~6월 21일) 이너웨어 브랜드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습니다. 스트랩리스(어깨끈이 없는) 브래지어 판매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데요. 올해 6월 스트랩리스 브래지어 거래액은 전달 대비 31% 늘었고,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549% 폭증했습니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노출이 있는 상의와 매치하기 좋은 브래지어 수요가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또 하나. 속옷은 아니지만 관심을 받고 있는 게 있습니다. 실리콘 소재의 접착식 제품, '니플패치'입니다. 6월 니플패치 거래액은 전달 대비 24% 증가했습니다. 등 라인을 모두 드러내는 상의를 입거나, 더운 날씨에 브래지어를 아예 입고 싶지 않은 고객들의 수요가 반영된 수치죠. 더운 날씨에 쾌적하게 입을 수 있는 냉감 소재의 이너웨어도 인기라고 합니다. 이달 들어 냉감 소재를 사용한
2023.06.27 09:5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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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시작’ 차량사고·침수 막으려면 이것부터 챙겨야...
올해 첫 장마가 오는 25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전국 대부분에 확산될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특히 올해는 예년에 비해 많은 비가 예상돼 전문가들은 차량관리에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는 장마철 운전요령과 자동차 관리법에 대한 정보를 공개했다. 과속은 금물, 안전거리 확보먼저 운전의 기본은 속도를 줄이는 것, 앞차와의 안전거리를 확보하는 것이 우선이다. 특히 비가 내릴 경우 평소보다 20% 이상 감속하고, 1.5배 이상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대부분의 운전자는 눈길에 비해 빗길의 위험도를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빗길 과속 시 수상스키를 타듯 '수막현상'이 일어나 조향 의도와 다른 방향으로 미끄러지거나 제동력이 떨어지게 된다. 또한 맨홀 뚜껑, 교각과 도로를 잇는 구간, 공사 등으로 도로를 덮어 놓은 철판 표면은 매우 미끄러우므로 가급적 피해 지나는 것이 좋다. 부득이 지나야 할 때는 미리 속도를 줄이고 천천히 통과하고, 해당 구간에서는 불필요한 브레이크를 밟지 않는다. 또한 빗길에서의 급출발과 급제동 및 갑작스런 방향 전환은 차로 이탈이나 전복사고의 원인이 되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도로 노면 상태 예의주시빗길의 도로는 곳곳에 움푹 파여 있는 씽크홀을 조심해야 한다. 씽크홀에 의한 사고는 보험처리로 선 처리 후 해당 시도 지자체의 구상권을 통해 보상받을 수 있다. 빗길 운전은 낮에도 시야 확보가 어려워 운전자는 물론, 다른 운전자들과 보행자들이 자동차를 인식할 수 있도록 전조등을 켜고 운행해야 한다. 보행자 안전 유의빗길 운전 시 보행자를 위해 더욱 조심해
2023.06.21 08: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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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나도 살까?" 장마철 다가오자 '레인부츠' 뜬다[최수진의 패션채널]
여름이 가까워지는 것을 느낍니다. 이미 이달 초부터 길에서 반소매 패션을 마주치기 시작했고, 요즘은 낮 최고 30도까지 오르면서 휴대용 선풍기를 든 모습도 종종 보이더라고요. 올해는 얼마나 더울지 벌써 두렵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여름은 평년보다 더 덥고, 비도 많이 올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는데요. 기상청이 발표한 '3개월 기온 전망'에 따르면 6~8월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확률은 40%라고 합니다. 7월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확률이 50%고요. 기상청은 저기압의 영향으로 흐리고 비가 오는 날이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올라가는 엘니뇨 현상이 심화할 경우 비가 올 확률이 높아지는데, 올해는 이 강수량이 '역대급'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이런 예보가 나오면서 장마 아이템도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장화, '레인부츠'가 주목받고 있는데요. 일반 신발보다 목이 길게 올라오는 제품이죠. 합성수지나 고무 소재를 활용해 만들고요.패션 플랫폼 W컨셉은 5월 1일부터 30일까지 약 한 달간 자체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레인부츠 매출이 20배 이상으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장마 대비 고객이 증가한 영향이라고 하는데요. 남성의 레인부츠 구매가 늘면서 레인부츠 판매량이 급증했다고 합니다. 또, 엔데믹으로 레인부츠 색상이 기존 네이비, 블랙 등 모노톤에서 옐로우, 그린, 핑크 등으로 다변화하고, 발목을 덮는 기장부터 부츠 기장까지 다양해진 영향도 반영됐습니다. 여성은 파스텔 톤의 레인부츠와 발목을 덮는 숏, 미들 기장의 레인부츠를, 남성은 블랙 미들 기장의 레인부츠 선호가 높게 나타났습니다.W컨셉 관
2023.05.31 20:3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