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애슬레저 1위 젝시믹스, 올해 글로벌서 두 마리 토끼 잡는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2,326억 달성…6년 연속 매출 성장 이어가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액티브웨어 브랜드 젝시믹스를 전개하는 미디어커머스 기업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각자대표 이수연, 강민준)은 2023년 연결기준 2,326억원, 영업이익 182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2022년 대비 매출은 12% 증가해 6년 연속 매출 성장세를 달성, 주력 브랜드인 '젝시믹스'는 전년대비 14% 상승한 매출 2,214억원을 기록하면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애슬레저 시장의 1위를 굳건히 지켜냈다.그동안 젝시믹스는 맨즈, 골프, 액세서리 등 제품군을 다양화하고, 고객 접점 확대를 위한 오프라인 채널을 강화했으며, 해외 시장 확장에도 집중해 매출과 외형 성장을 동시에 이뤘다.이에 따라 효율적인 재고 관리를 위한 물류 창고 확장 및 국내외 오프라인 채널 확대에 따른 판관비 비중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은 일시적으로 하락했다.지난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 중국법인은 현지 대형 유통사인 YY스포츠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생산기지 구축과 유통망 확대에 적극 나섰다.또한 일본법인을 비롯해, 호주, 인도네시아 등 다양한 국가에서 현지 고객들의 니즈에 맞는 맞춤형 마케팅을 진행하며 인지도 제고와 매출 신장세를 이어갔다.특히 지난 4분기에는 대만법인을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의 자회사로 편입하고, 기존 식품 전문 자회사 브랜드엑스헬스케어를 매각하며 젝시믹스에 주력할 수 있는 사업구조로 개편한 점은 향후 실적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지난해까지 해외 채널 ‘확대’에 집중했던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올해부터는 해외 채널에서의 폭발적 매출 증대를 통한 수익성 확보로 전략 방향을 설정했다.이에 따라 해외 사업에 보다 집중하

    2024.03.14 23:22:39

    "애슬레저 1위 젝시믹스, 올해 글로벌서 두 마리 토끼 잡는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2,326억 달성…6년 연속 매출 성장 이어가
  • 기업을 성장시키기 위한 성과관리의 중요성[양신혜의 경영전략]

    [경영전략]올해 국내 10대 그룹의 신년사에서 발견된 공통의 키워드는 ‘성장’이었다. 지난해 주된 키워드가 ‘위기’였음에 비하면 ‘성장’이라는 키워드는 올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투영된 결과다. 그러나 아무리 기업이 올라탄 환경의 파도가 작년보다 조금 나아졌다 한들 제대로 된 성과관리 없이 목표달성이 가능할까. 연초의 비즈니스 기대감이 연말의 비즈니스 결과로 나타나려면 충실한 성과관리가 필수적이다. 그렇다면 오늘날 기업은 어떻게 성과관리를 해야 할까. 기업은 생존과 성장을 위해 경영 환경에 끊임없이 적응해 왔으며, 이는 성과관리도 마찬가지였다. 1970년대에는 ‘MBO(Management by Objective·목표에 의한 관리)’, 1980년대에는 MBO의 이행률을 높인 ‘SMART 목표 설정(Specific·Measurable·Actionable·Realist·Timely)’, 1990년대에는 ‘KPI(Key Performance Indicator·핵심 성과 지표)’ 등 성과관리를 대변하는 키워드는 시대별로 달랐다.그러나 1990년대까지의 성과관리는 사실 핵심적 요체가 동일했다고 여겨진다. 환경을 읽고, 적절한 전략을 세워, 충실하게 이행하여, 그 이행도를 평가했던 것이다.그리고 2000년대 이후 성과관리는 1990년대까지의 것과는 확연히 달라졌다. 경영 환경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변화의 폭이 크고(Volatility), 변화의 양상 또한 불확실하며(Uncertainty) 복잡할 뿐 아니라(Complexity) 정확히 규정짓기도 애매(Ambiguity)해진 ‘VUCA’ 시대, 어제의 예측에 따른 전략이 오늘 통하지 않는 경우를 2000년대 이후에는 흔히 보게 됐다.그래서 기업은 차라리 거대한 꿈과 같은 목표를 세워놓고 상황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

    2024.02.03 09:34:44

    기업을 성장시키기 위한 성과관리의 중요성[양신혜의 경영전략]
  • “광고도 ‘토스답게’가 목표였죠” [1800만 토스의 세계②]

    2022년 9월 광고 사업에 뛰어든 토스가 1년 만에 200% 이상의 성장을 거두며 광고계의 블루 칩으로 떠올랐다. 뒤늦게 뛰어든 광고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을 그려내고 있는 토스 광고팀을 만났다. 다음은 신중희 광고사업본부장과 안예은 디렉터와의 일문일답. 월간 매출 100억원, 기대한 성과인가요.(신) 전혀 예상하지 못했어요. 1년 전과 비교해 2배 이상의 성과인데요. 비교적 짧은 기간에 달성한 의미 있는 숫자라 내부에서는 꽤 고무적입니다. 광고사업에서는 후발주자에 속합니다.(신) 과거에도 광고사업이 아예 없었던 건 아니에요. 하지만 광고하면 생각하는 전형적인 형태의 디스플레이 광고는 지난해 9월에 처음 시도했습니다. 광고서비스를 시작했을 때 토스 이용자에게는 토스만의 장점을 유지할 수 있을지 광고주에게는 성과를 보장할 수 있을지에 대한 많은 논의 끝에 이제는 본격적으로 드라이브를 걸어도 되겠다고 판단했습니다. 토스 이용자들의 반응은 어땠나요.(안) 일반적으로 서비스에 광고가 붙으면 사용자들은 ‘불편하다’는 인식을 가집니다. 이러한 반응을 막기 위해 ‘광고도 토스답게’ 하는 것에 목표를 뒀습니다. 광고 역시 필요한 정보 위주로 제공을 하는 데 초점을 둔 거죠. 사용자의 특성에 맞춰 불필요한 광고는 뜨지 않도록 빈도수를 조절하고 광고를 본 사용자들에게는 실제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상품을 구성했습니다. 실제 본격 서비스 이후에도 활성 사용자 수가 줄어들지 않고 성장하는 것을 보면 만족도가 떨어지지 않고 여전히 서비스가 사랑받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광고주들의 반응도 궁금합니다.(신) 숫자가 증명하는 것 같은데

    2024.01.29 07:02:11

    “광고도 ‘토스답게’가 목표였죠” [1800만 토스의 세계②]
  • 강신숙 Sh수협은행장, 신입행원들과 '웰컴토크'…"핵심인재로 성장"

    Sh수협은행은 강신숙 행장이 신입행원들과 격의없이 대화하는 ‘웰컴토크’ 행사를 통해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강 행장은 지난 9일, 충남 천안 수협중앙회 연수원에서 진행된 2024년 입행 신입행원 연수현장을 찾아 입행 축하 메시지와 덕담을 건냈다.아울러, 그는 신입행원들과 격의없이 대화하는 ‘웰컴토크’ 행사도 마련해 새내기 직장인으로서의 포부와 각오를 듣는 한편, Z세대 행원들의 눈높이로 보는 금융산업의 트랜드, 디지털 전략 등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받는 시간을 가졌다. 또 자신의 40년 은행원 생활을 소개하며 ‘직장 상사와 소통하는 법’, ‘고객을 사로잡는 마케팅 비법’ 등 신입행원들에게 도움이 될 직장생활 꿀팁과 노하우를 전수했다.마지막으로 강 행장은 ‘초심을 잃지 않는 자세’와 ‘끊임없는 자기계발’ 등을 강조하고 “수협은행은 누구에게나 성장 가능성이 열려 있고, 스스로 도전하는 직원들에게는 아낌없는 지원을 통해 성장을 돕고 있다”며 “101명의 신입행원 모두가 수협은행의 핵심인재로 성장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한편, 지난 3일에는 수협중앙회 노동진 회장이 천안연수원을 방문해 신입행원 대상 특강을 진행했다.신입행원들은 오는 12일, 교육 연수 종료 및 임명장 수여식을 갖고 전국 영업점에 배치될 예정이다.이미경 기자 esit917@hankyung.com 

    2024.01.10 15:13:38

    강신숙 Sh수협은행장, 신입행원들과 '웰컴토크'…"핵심인재로 성장"
  • 성장과 성과를 함께 이끄는 동기의 비밀[이용수의 경영 전략]

    [경영 전략]한 해를 마무리할 때면 목표를 달성했느냐에 따라 희비가 갈린다. 누구는 두둑한 성과급을 받고 승진을 하지만 누군가는 고배를 마신다. 매년 반복되는 직장인의 풍경이다. 고성과를 지향하는 조직일수록 보상의 차이를 크게 두어 더 열심히 일하도록 유도한다. 하지만 직원은 회사가 주는 만큼만 일하고 회사는 직원이 떠나지 않을 만큼만 준다는 자조 섞인 말이 생긴 이유는 무엇일까.보상과 처벌은 목표에 집중하게 하는 힘이 있다. 더 빨리 하고 더 많이 하게 한다. 되풀이되는 업무, 비교적 단순한 업무에는 통한다. 어렵고 창의성이 필요한 업무일 때가 문제다. 성과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는 압박감은 새로운 시도를 피하게 한다. 불확실성을 감당하느니 누구도 딴지 걸지 않을 안전한 방법을 선택한다. 특히 시간에 쫓길수록 조급해지고 시야가 좁아져서 참신한 아이디어를 내놓지 못한다.인공지능(AI)은 이미 일어난 일들을 기막히게 요약하고 따라 해서 인간의 생산성을 높인다. 그러나 기존에 없던 문제가 나타나면 개념화하지 못한다. 미래를 상상하고 계획하지 못한다. 인공지능의 시대에 역설적으로 인간의 창의적 사고능력이 더욱 중요해지는 것이다. 과거의 성과주의로는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어렵다.인간은 스스로 하던 일도 보상이 주어지면 점차 흥미를 잃는다. 성과 보너스도 승진의 기쁨도 오래가지 못한다. 더 높은 성과 목표가 앞에 놓이기 때문이다. 심지어 목표 달성을 지나치게 강조하면 역효과가 난다. 미국의 대형은행인 웰스파고의 경영진이 교차 판매 실적을 강하게 압박하자 은행원들은 고객 모르게 수백만 개의 유령 계좌를 만들고 카드를 발급해서 연회비 등을 빼

    2023.12.31 09:36:15

    성장과 성과를 함께 이끄는 동기의 비밀[이용수의 경영 전략]
  • [2023 CSR]삼성그룹, '혁신 DNA' 전파...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이끌어

    [2023 CSR] 삼성그룹은 ‘혁신 DNA’를 전파해 ‘함께 성장하는’ 실질적인 상생을 실천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대·중소기업 간 공정한 거래 관행을 정착시키는 데 그치지 않고, 산업 생태계의 파이를 키워 함께 성장하는 협력 모델을 확산하겠다는 것이다. 삼성은 국내 산업계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상생협력’과 ‘오픈 이노베이션’이 필수적이라는 인식하에 다양한 상생 활동을 추진 중으로, 이는 이재용 산성전자 부회장이 강조하는 ‘동행’ 비전을 반영한 것이라는 게 삼성의 설명이다. 기존의 경우 대·중소기업 상생이 '공정거래 확립'에 방점이 찍혀 있었다면 삼성의 상생협력은 이를 뛰어넘어 산업 전체의 파이를 키우고 건전한 동반성장의 생태계를 조성하자는 게 궁극적인 목적이다. 삼성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경우 국내 1차 협력사만 700여 곳으로 협력사 직원은 37만 명, 거래 규모는 연간 31조 원에 달한다”며 “삼성전자가 기업 가치를 키워 고용과 투자를 늘리면 이들 협력사들에도 '파이'가 돌아갈 수 있고 이는 결국 전체 산업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중소·중견 협력사 가운데 매출 1조 원이 넘는 이른바 '유니콘' 기업은 10개에 달한다. 이들의 성장에는 삼성발(發) ‘스필오버(spillover: 경제 전체의 생산성을 증가시키는 효과)’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삼성은 ‘협력 업체의 경쟁력이 삼성전자의 경쟁력과 직결된다’는 믿음에 따라 협력 업체에 대한 자금 지원은 물론 기술 개발, 인력 양성 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여기에 삼성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2023.10.27 07:00:14

    [2023 CSR]삼성그룹, '혁신 DNA' 전파...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이끌어
  • 세계관 이해하고 싶다면 아이돌 성장을 들여다봐라 [이승윤의 지금은 세계관 시대]

    K팝이라는 장르를 만들어 내며 팬들을 하나로 묶고 전 세계에 영향을 주는 데는 세계관의 역할이 컸다. 팬들이 만든 파편화된 가상의 스토리를 철저하게 준비해 세련된 세계관 형태로 소개한 것이 바로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의 엑소(EXO)다. 2011년 데뷔한 엑소는 멤버들이 ‘엑소 플래닛’이란 가상의 행성에서 날아왔고 멤버별로 초능력을 갖고 있다는 독특한 세계관을 팬들에게 소개하며 시작됐다. 엑소 세계관의 성장에 고무된 SM은 이후 SMCU(SM Culture Universe)라는 이름으로 소속 아이돌 그룹들을 위한 세계관을 통합해 관리했다. SM이 시스템 안에서 세계관을 녹여 내려는 시도를 했다면 하이브의 방탄소년단(BTS)은 이를 자연스럽게 성공적으로 전 세계에 정착시켰다. BTS는 불안정한 청춘이 소비하는 공간과 시간들을 ‘BU 세계관(BTS Universe)’ 안에서 담아내 팬들에게 전달했다. 이 밖에 팀 내에 존재하는 세 개의 유닛 그룹을 중심으로 독특한 ‘루나버스’ 세계관을 확장하며 인기를 끌고 있는 여성 아이돌 그룹 ‘이달의 소녀’부터 ‘지구에 불시착해 사라진 멤버를 찾는 휴머노이드’라는 세계관 안에서 콘텐츠를 만드는 남성 아이돌 그룹 ‘온앤오프’까지 다양한 아이돌이 각자 개성 있는 세계관을 가지고 활동하고 있다. 대중문화 평론가 김작가 씨와의 인터뷰를 통해 아이돌 기획사들이 다양한 세계관들을 통해 어떻게 비즈니스를 확장시키는지, 세계관 형성에서 가장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팬들과 아이돌들은 어떠한 방식으로 소통하는지 살펴봤다. 이승윤 건국대 교수(이하 이승윤) 가요계 쪽의 세계관은 다른 영역들과 비교해 어떻게 정의될 수 있나요. 김작가 평론가(이하 김작가) 콘셉트죠

    2023.09.27 06:30:01

    세계관 이해하고 싶다면 아이돌 성장을 들여다봐라 [이승윤의 지금은 세계관 시대]
  • “핀테크 시장, 2030년 1조5000억 달러 규모로 성장”

    핀테크 뉴스 (FINTECH NEWS)편집자 주 매일 달라지는 금융의 신세계를 조명함으로써 혁신 기술과 금융 산업이 만난 이달의 핀테크 관련 국내외 뉴스를 소개한다."핀테크 시장, 2030년 1조5000억 달러 규모로 성장”전 세계 핀테크 시장이 큰 폭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컨설팅 업체인 보스턴컨설팅그룹(BCG)과 QED인베스터즈가 발표한 ‘2023년 글로벌 핀테크: 금융의 미래 재해석(Global Fintech 2023: Reimagining the Future of Finance)’이라는 보고서에서는 글로벌 핀테크 시장이 현재 2450억 달러(약 325조 원) 규모에서 2030년에는 약 6배 증가한 1조5000억 달러(약 1990조 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중 금융 핀테크 시장이 25%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핀테크 기업은 평균적으로 저속 성장의 기조를 이어 갔지만 이는 장기적으로 볼 때 단기 조정에 불과한 것이라고 평가했다.디팍 고얄(Deepak Goyal) BCG 전무 및 수석 파트너는 “핀테크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에 있으며 금융 서비스 산업을 비롯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인구의 절반 이상이 아직도 핀테크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했거나 잘 모르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규제 기관들은 적극적으로 변화할 필요가 있으며 기존 기업들은 핀테크 기업과 협력해 자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QED인베스터즈의 나이젤 모리스(Nigel Morris)는 “핀테크는 거대하고 수익성이 높은 산업인 금융 서비스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러한 서비스의 기회는 엄청 크다”며 “미국 및 유럽의 선진국 시장뿐만 아니라 중남미, 아시아, 아프리카 등의 국가에서도 핀테크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이

    2023.06.26 10:07:03

    “핀테크 시장, 2030년 1조5000억 달러 규모로 성장”
  • [신간] 교사의 내면의 빛 깨우는 '선생님의 해방일지'

    "학교 현장에서 내게 필요했던 것은 지식과 기술이 아니었다. 반항적인 눈빛을 보내는 아이, 걸핏하면 우는 아이, 내게 가시 돋힌 말을 하는 학부모들...나는 방황했고, 크고 작은 상처들이 쌓이면서 영혼 없이 학교에 다니는 날들이 이어졌다.""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지만, 아무것도 느낄 수 없었다. 어느 날, 어떤 의문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찾아왔다. '나는 지금 행복한가?', '지금 나는 성장하고 있나?', '정말 내가 원하는 것이 이것인가?'"신간 '선생님의 해방일지'는 아직 단단히 여물지 않은 선생님들의 성장 일기다. 이 책에 등장하는 선생님들은 미숙함, 상처와 불안, 두려움으로부터 벗어나 아이들을 사랑으로 대하기 위해 고민하고 성찰한다. 교사라는 역할이 아닌 한 존재로서 자신과 아이를 바라보는 법을 배워간다.선생님들은 더딘 변화에 때로는 의심하고 무너지기도 하지만 아이들을 믿고 다시 사랑을 향해 나아간다. 그리고 결국 아이들의 겉모습이 아니라 내면의 잠재력, 그 아이들만이 가진 아름다움과 특별함에 빛을 비추는 것이 교사라는 직업의 존재 이유임을 확인한다.이 책은 권영애 교사가 이끄는 버츄코칭리더 교사성장학교에 참여하고 있는 16명 선생님들의 성장 스토리다. 타인에게 보여지는 삶이 아닌 나다운 삶을 살아가는 전국 각지 선생님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선생님의 해방일지|권영애 & 버츄코칭리더교사모임 지음|생각의길|17500원 이승균 기자 csr@hankyung.com

    2023.05.03 13:01:51

    [신간] 교사의 내면의 빛 깨우는 '선생님의 해방일지'
  •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2,127억 매출 달성 "5년 연속 성장세 이어나가"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미디어커머스 기업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각자대표 이수연, 강민준)은 지난해 역대 최대 연 매출을 기록했다고 20일 발표했다.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2022년 연결기준 2,127억원, 영업이익 178억원을 기록했다고 20일 공시했다.공시기준 2021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각각 23.2%, 64.2% 증가해 5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주력 브랜드인 액티브웨어 '젝시믹스'는 전년대비 33.7% 상승한 매출 1,942억원을 기록해 또다시 최고 매출 경신을 이어갔다.젝시믹스는 지난해 애슬레저 제품군 확대와 함께 5월에는 골프웨어, 9월에는 키즈웨어를 각각 론칭하며 신규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섰다.의류 카테고리의 꾸준한 확장과 더불어 젤라또랩 매각과 브랜드엑스피트니스 연결 제거 등 자회사들의 체질 개선을 단행해 성장성 높은 의류업과 마케팅에 주력할 수 있는 사업구조로 개편한 점도 주요한 성장의 이유다.올해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젝시믹스를 중심으로 한 내실 중심 성장을 만들어갈 계획이다.골프, 키즈 등 브랜드 라인업 확장을 바탕으로 시즌별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면서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견고히 할 방침이다.또한 해외시장 진출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현재 해외법인을 비롯해 대만, 몽골, 인도네시아, 호주, 캐나다 등 총 55개국에 진출한 젝시믹스는 중국 내 시장 분석과 물류거점 확보를 통해 올해 본격적인 중국법인 운영에 들어간다.3월 상하이 오프라인 매장 설립을 시작으로 현지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 일본법인과 더불어 해외 진출의 주요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방침이다.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온라인 인디브랜드로 시작했던 젝시믹스

    2023.02.20 12:03:06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2,127억 매출 달성 "5년 연속 성장세 이어나가"
  • [굿잡컴퍼니] 개인주의가 만연한 시대에 '동료가 복지'인 스타트업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와디즈가 10년 후 대한민국에 꼭 필요한 회사가 되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되면 우리나라에 강소기업들이 많아져 새로운 성장 동력이 생길 것입니다. 우리가 하는 일은 생태계를 만드는 일입니다. 어려울 수밖에 없고, 그래서 도전할만한 일이라 생각합니다.”(신혜성 와디즈 대표)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생활용품부터 아이디어가 톡톡 튀는 제품까지 없는 것 빼고 다 있는 와디즈는 2012년 설립 이후 현재까지 4만5천 여 건의 펀딩 프로젝트를 오픈한 라이프 디자인 펀딩 플랫폼이다. 제품에 스토리를 덧입혀 고객의 감성을 터치한 와디즈는 제품 제조 기반인 창업가들에겐 시장의 반응을 확인할 수 있는 최적의 플랫폼으로 각광받으며 성장했다. 지난 10년 간 스타트업, 중소기업, 스몰브랜드와 함께 성장하며 노하우 구축과 함께 사세를 확장한 와디즈는 누적 중개금 8000억 원, 회원수 500만 명, 월간 방문자 수 1000만 명을 기록했다. 특히 와디즈를 기반으로 와디즈 파이낸스, 와디즈 파트너스 등 자회사를 구축해 메이커 종합지원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다. 와디즈의 성공 키워드는 ‘성장’과 ‘도전’이다. 사내 곳곳에 붙어 있는 ‘성장’과 ‘도전’의 메시지는 임직원, 그리고 메이커들에게 충분한 동기부여를 주고 있다. 특히 틀에 박힌 업무의 연속성을 탈피하기 위해 주니어부터 시니어까지 새로운 도전의 기회가 늘 주어지며, 성장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제공되고 있다. 성장을 위해 새로운 도전을 마다하지 않는 와디즈를 <굿잡컴퍼니>에서 만나봤다. [굿잡인터뷰]“스타트업 스피릿 있는 와디즈, 누구

    2023.02.09 11:54:35

    [굿잡컴퍼니] 개인주의가 만연한 시대에 '동료가 복지'인 스타트업
  • ‘성장과 변신’에 대한 덧없는 집착, 회사를 망친다[박찬희의 경영 전략]

    [경영 전략]“기업은 급변하는 환경에 능동적으로 적응해 끊임없이 변신하고 성장 발전해야 한다.”경영학 책에 흔히 나오는 말이다. 거창한 말로 시작해야 점수를 받는지 학생들 답안지에도 자주 등장한다. 얼마나 빠르게 변하기에 늘 급변(急變)인지도 의문이고 여기에 계속 기업(going concern)이라는 회계처 리의 가정을 떡하니 기업의 사명이라고 덧붙이니 무지와 허영이 따로 없다.사실은 오래전 일본 경영학 입문서에 나온 말을 생각 없이 옮기고 외우다 보니 당연한 말씀이 된 것인데 많은 사람들의 생각에 자리 잡다 보니 그 무지와 허영이 국가 정책에까지 점염되고 있다.쉽게 생각해 보자. 모든 개인 병원은 종합병원이 돼야 하고 스타트업 기업은 재벌로 성장해야 할까. 석기 시대 돌도끼를 만드는 사람도 온 부족이 밀어서 청동기 사업자로 변신시키자는 셈이다. 망할 회사를 우격다짐으로 연명하면 좀비 기업이 돼 세상에 해가 된다.세상에는 주주들의 돈으로 경영자가 이것저것 일을 벌이며 자리를 보전하는 한심한 사업 변신도 무수히 많다. 무조건 기업은 변신하고 성장·발전해야 한다는 황당한 미신이 회사와 경영자를 망치고 나라도 망치는 한심한 현실을 몇 개의 사례로 살펴보자. 창업 경영자의 다양한 속사정수학자인 A 교수는 인터넷 데이터 전송의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이는 알고리즘을 개발해 사업화에 성공했다. 사업 초기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투자도 성공적으로 받아 5억 달러의 지분 가치를 확보했는데 본격적으로 시장을 개발하고 관련된 사업 기회를 실현하려면 더 많은 능력과 노력이 필요하다.A 교수에겐 버거운 일이고 개인적으로 너무 지쳐 좀 쉬고 다른 사업 기

    2023.01.06 06:02:38

    ‘성장과 변신’에 대한 덧없는 집착, 회사를 망친다[박찬희의 경영 전략]
  •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세 가지 방법[김광진의 경영 전략]

    [경영 전략]대부분의 기업들이 추구하는 비전에서 빠지지 않는 단어들이 있다. 바로 성장과 지속 가능성(sustainability)이다. 오래된 숙제이자 앞으로도 계속될 미래의 핵심 실천 전략이기도 하다.환경과 에너지 전환에 대한 실험적 이슈, 글로벌 전쟁으로 인해 더욱 격해지고 있는 공급망 이슈 등 비즈니스의 흐름과 변수가 가득한 패러다임의 변화가 심해지면서 지속 가능성은 생존을 위한 핵심적이고 공격적인 화두가 되고 있다. 기업들의 전략과 도전은 다양하지만 접근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기존의 내부 역량을 중심으로 자생적인 성장을 만들어 가는 ‘유기적 성장(organic growth)’에 집중하는 방법과 또 하나는 외부의 역량과 경험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비유기적 성장(in-organic growth)’이다. 양자택일의 이슈는 아니지만 최근에는 후자를 통한 성장의 시도가 많아지고 있다.기존에는 전혀 접해 보지 못했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들이 빠른 속도로 출현하는 상황들이 이러한 인수·합병(M&A)을 통한 성장 방식의 선택을 가속화하고 있다.글로벌 컨설팅 펌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에 따르면 2021년까지 아시아·태평양을 포함한 글로벌 M&A 거래 건수가 무척 증가한 것을 볼 수 있고 기업들의 성장 동력 찾기를 위한 움직임이 꽤 커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EY의 최고경영자(CEO) 관련 조사를 통해서도 이런 시도는 그대로 보인다.전 세계 기업 CEO 20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 결과를 보면 글로벌 CEO들의 59%가 향후 12개월간 M&A를 추진할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 그중 한국의 CEO들의 72%가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소규모 M&A인 볼트온(bolt-on) 인수부터 새

    2022.11.30 08:13:20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세 가지 방법[김광진의 경영 전략]
  • 아프리카 지역도 핀테크 붐...남아공 등 연 15% 급성장

    FINTECH NEWS편집자 주 매일 달라지는 금융의 신세계를 조명함으로써 혁신 기술과 금융 산업이 만난 이달의 핀테크 관련 국내외 뉴스를 소개한다.전 세계적으로 정치·경제 상황이 녹록지 않는 가운데 아프리카 지역에서 핀테크 산업이 크게 성장하고 있어 업계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 2020년과 2021년 동안 아프리카에서 기술 분야 스타트 업 수는 약 5200개로 3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절반가량이 금융 혁신을 목표로 하고 있는 핀테크 기업이다.컨설팅 업체인 매킨지(McKinsey)에 따르면 아프리카 지역 핀테크가 이미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진단했다. 2020년 약 40억~60억 달러 (5조6800억~ 8조5200억 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평균 보급률은 3~5%에 이른다. 이 때문에 국내외 투자자들이 아프리카에 주목하고 있는 상황이다. 아프리카 핀테크 기업에 대한 평균 투자 거래 규모가 커지고 자금 조달 비중이 높아지면서 아프리카 경제 및 일자리와 성장을 이끄는 등 투자의 성과가 입증되고 있다.최근 세계 경제 침체와 맞물려 자금조달이 둔화됐음에도 불구하고 아프리카 대륙 내 핀테크 산업의 성장과 가치 창출이 예고되고 있다. 매킨지는 아프리카의 금융 서비스 시장이 2025년까지 약 2300억 달러(남아프리카공화국을 제외하면 1500억 달러)에 도달, 연간 약 10%가량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아프리카 지역에서 핀테크 산업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이유는 △스마트폰 보급 증가 △인터넷 비용 감소 △네트워크 커버리지의 확대 △젊고 빠르게 성장하는 인구 △빠른 도시화 속도 등이다.매킨지 관계자는 “아프리카 대륙 중에서 핀테크 기업이 남아공에 집중돼 있는 가운데 가나어와 불어권

    2022.10.25 17:31:54

    아프리카 지역도 핀테크 붐...남아공 등 연 15% 급성장
  • 스태그플레이션 그림자, '우려'보다 '성장'에 주목

    최근 경제지표 부진과 물가 상승 압력이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로 이어지고 있다. 중국의 전력난에 따른 공급 차질 이슈가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하는 요인으로 부상했고,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도 인플레와 관련한 기존 입장에 변화를 보이는 등 시장 예상보다 인플레 압력이 장기화되고 있다는 점은 경기 불안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이러한 물가 상방 위험은 통화정책에 대한 경계감을 높이고 있다. Fed를 비롯한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통화정책 정상화를 예고하고 있는 상황에서 물가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 때문이다. 금융시장은 이를 불편하게 인식할 수밖에 없다. 이는 인플레와 정책에 대한 의심을 시장이 단기간에 거두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세계 경제 기초체력, 과거 1970년대와 달라스태그플레이션은 오일쇼크와 같은 공급 충격에서 시작된다. 공급 충격에 의해 생산 차질이 빚어지면 투자가 멈추게 되고, 이는 고용 감소 및 물가 상승을 동시에 야기한다.1970년대가 가장 대표적인 스태그플레이션의 사례로 꼽히며, 현시점 역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공급 충격에 의해 물가 불확실성이 시작됐다는 점에서 일부 유사성을 보인다. 하지만 1970년대 스태그플레이션은 오일쇼크 외에도 정책적 요인이 함께 결합된 결과라고 볼 수 있다.이때 물가 상승을 진압하기 위한 급격한 통화긴축이 경기에 대한 부담을 더욱 심화시켰다. 이에 따라 정책당국이 인플레 압력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를 점검해야 한다. 물론, 중앙은행이 급격한 물가 상승에 대응하는 것은 필요하다.과거 인플레 급등 기간 동안 Fed가 얻은 가장 큰 교훈 중 하나는 의도

    2021.10.27 11:10:03

    스태그플레이션 그림자, '우려'보다 '성장'에 주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