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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메가, 새로운 스피드마스터 문워치 출시

    스위스 시계 브랜드 오메가가 새로운 ‘스피드마스터 문워치’를 선보인다. 우주복에서 영감 받아, 레커(옻칠) 처리한 화이트 다이얼 등이 특징이다. 1957년 처음 등장한 오리지널 스피드마스터는 블랙 다이얼에 화이트 시곗바늘과 인덱스를 적용했다. 시간을 보기 쉽도록 한 선택이었다. 반면 신제품은 정반대로 화이트 다이얼에 블랙 시곗바늘과 인덱스를 얹었다. 하지만 가독성이 오리지널 못지않다. 여기에 레드 컬러로 스피드마스터 이름을 새기고 광택 래커 마감 처리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스테인리스스틸로 만든 케이스의 지름은 42mm, 두께는 13.2mm다. 5줄의 아치형 링크를 장착한 스틸 브레이슬릿 버전을 비롯, 레드와 화이트 스티치가 돋보이는 블랙 마이크로 펀칭 가죽 스트랩과 밑면에 양각으로 달 표면 패턴을 새긴 향균 고무 스트랩 버전으로 출시한다. 시계를 움직이는 무브먼트는 기존 문워치와 동일한 ‘코-액시얼 마스터 크로노미터칼리버 3861’로 사파이어 크리스털로 만든 백케이스를 통해 무브먼트의 움직임을 볼 수 있다.한편, 1957년 자동차 경주를 위해 탄생한 스피드마스터는 1965년 미국 항공우주국(NASA)로부터 우주비행사의 시계로 공인받았으며, 1969년 아폴로 11호와 함께 달에 착륙해 ‘문 워치’라는 별명을 얻은 이후 다양한 우주 작전에 투입됐다.글 이승률 기자 ujh8817@hankyung.com 

    2024.04.08 16:02:39

    오메가, 새로운 스피드마스터 문워치 출시
  • [Must Have] 비교불가

    비거리와 관용성은 당연지사. 장인정신에서 비롯한 아름다움까지 갖춘 ‘베레스 09’.수제 골프 클럽의 ‘명가’ 혼마에서 새로운 골프 클럽을 선보였다. 숙련된 장인들의 손에서 탄생한 ‘베레스 09 Beres 09’가 그 주인공. 베레스는 럭셔리함과 정교한 퍼포먼스를 원하는 골퍼를 위해 만들어진 라인으로 지난 2005년 첫 공개 이후 최고의 품질과 성능, 그리고 장인정신이 깃든 디자인으로 프리미엄 골프 시장의 최강자 자리를 지키고 있다. 새로운 베레스 09에는 혁신적 신기술이 넘쳐난다. 예로 드라이버에는 카본 솔과 고강도 티타늄을 사용하고 쿼드 브리지 구조를 도입해 비교할 수 없는 비거리와 관용성을 선사한다. 아이언 역시 반원형 구조와 L컵 페이스의 새로운 조합으로 뛰어난 비거리 성능과 관용성을 제공하는데, 진동 흡수 수지로 채워진 내부 캐비티로 임팩트 시에 진동을 흡수해 기분 좋은 타구감과 사운드를 보장한다. 최상급 아마크(ARMRQ) FX 샤프트 역시 최고의 성능을 선보이기는 마찬가지. 이를테면 샤프트 시트 바이어스(45°)에 업계 최초 70톤 초고탄성 카본을 적용해 강도를 유지하고 일관된 스윙과 안정적이고 정확한 샷을 돕는다. 2스타부터 5스타까지 다양한 등급으로 선보이며, 드라이버와 페어웨이우드, 하이브리드, 아이언까지 풀 라인업으로 구성했다.글 이승률 기자 ujh8817@hankyung.com | 사진 박원태 

    2024.04.04 15:01:40

    [Must Have] 비교불가
  • [Must Have] 유일무이

    독창적이고 독자적이며 독보적인.완전히 새로운 유형의 하이 컴플리케이션 워치가 등장했다. 위블로의 ‘MP-10 투르비용 웨이트 에너지 시스템 티타늄 MP-10 Tourbillon Weight Energy System Titanium’은 자동차 엔진을 닮은 무브먼트 디자인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시곗바늘 대신 회전하는 네 개의 디스플레이가 자리하고, 무브먼트와 다이얼을 하나로 결합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특히 두 개의 세로축으로 움직이는 무브먼트가 이 시계의 클라이맥스! 다이얼 윗부분에는 시와 분을 표기하는 디스플레이가, 가운데에는 녹색과 붉은색으로 채색된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가, 아랫부분의 투르비옹 케이지에서 초를 표시한다. 티타늄 케이스에 자리한 사파이어 크리스털은 세 개의 축으로 경사진 면을 결합한 건축적 디자인으로 완성했다. 케이스백에 배치된 별도의 크라운을 통해 시간을 설정할 수 있다. 단 50점 한정 생산. 글 양정원 기자 neiro@hankyung.com | 사진 박원태  

    2024.04.04 14:59:11

    [Must Have] 유일무이
  • [Must Have] 팔방미남

    장인정신과 아름다움의 조화, 제냐포멀과 비즈니스 캐주얼, 위크엔드 룩을 가리지 않고, 심지어 스포티한 운동복과도 잘 어울린다. 제냐의 ‘세컨드 스킨 트리플 스티치(Secondskin Triple Stitch™)’ 스니커즈는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디자인과 크로스 밴딩 디테일로 브랜드만의 감성을 드러낸다. 장갑 가죽 소재이기도 한 세컨드 스킨은 가볍고 부드러우며, 시간이 지나도 형태를 유지하는 뛰어난 복원력이 특징이다. 발을 부드럽게 감싸 편안한 착용감은 물론, 세 개의 엘라스틱 크로스 밴딩으로 이루어진 아이코닉한 구조 덕분에 신발을 신고 벗기도 수월하다. 화이트 러버 밑창 또한 초경량으로 온종일 착용하고 걸어도 발에 무리가 없다.글 양정원 기자 neiro@hankyung.com | 사진 박원태 

    2024.04.04 14:57:51

    [Must Have] 팔방미남
  • 여행이 즐거운 자동차

    자동차 담당 기자들이 말하는, 여행길 위에서 친구만큼 든든한 자동차들. BMW XM‘XM’은 정통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보다는 크로스오버에 가까운 차다. SUV의 넓은 공간 활용성은 유지하면서 세단이 가진 승차감과 안정적인 주행감 등의 장점을 잘 살렸다. 넉넉한 몸집 덕분에 적재 공간도 준수하다. 거기에 지금까지의 ‘M’이 그랬던 것처럼, 움직임이 맹렬하다. V8 4.4L M 트윈파워 터보 엔진과 197마력을 내는 전기 모터의 조합으로 합산 출력 653마력과 최대 토크 81.6kg·m의 압도적인 성능을 발산한다. 한편 내부에는 B&W(바워스&윌킨스) 사운드 시스템을 탑재해 운전의 즐거움을 보탠다. 강력한 드라이빙 성능과 험지 주파 능력, 탁월한 내부 편의 시스템까지. 세 강점의 조합이라면 어떤 여행지든 거뜬하다. - 박찬 맨노블레스 에디터 메르세데스-벤츠 GLB아이가 생기면 차주는 두 가지를 알게 된다. 2열 시트의 중요성과 아기는 카시트를 싫어한다는 것. 메르세데스-벤츠 ‘GLB’는 카시트에서 발차기를 해도 앞좌석에 발이 닿지 않는 넓은 레그룸과 구부정하게 일어서서 아이들을 돌볼 수 있는 높은 헤드룸, 좁은 마트 주차장에서 문을 열고 아이를 차에 태울 수 있는 적당한 너비, 유모차와 킥보드를 실어도 여유로운 트렁크 공간을 갖췄다. 게다가 우는 아이도 금세 잠드는 <메리 포핀스(Mary Poppins)>의 우산 같은 승차감도 구현하니 못 갈 곳이 없다. 온 가족이 함께 떠나는 장거리 여행도 두렵지 않다. - 조진혁 라이프스타일 칼럼니스트 현대자동차 캐스퍼 ‘바퀴 달린 동전 노래방’. 내가 느꼈던 ‘캐스퍼’의 첫인상이다. 자동차 여행의 많은 즐거

    2024.04.04 14:54:59

    여행이 즐거운 자동차
  • 사랑이 꽃 피는 봄

    너와 함께 마시고 싶은, 핑크빛 로제 와인. 1 무똥까데 로제 마틸드와인 애호가라면 친숙한 ‘무똥까데’ 설립자의 증손녀 마틸드가 개발한 로제 와인. 메를로 품종 100%로 만들어 풍성한 과일 향이 압권이다. 특히 신선한 라즈베리와 자몽, 열대과일의 풍미가 조화를 이루는데, 마실 때마다 잘 익은 과일의 과즙이 입안을 즐겁게 한다. 인터리커 2 심포니 메종 세인트 마거릿세상에서 로제 와인으로 가장 유명한 지역은 남프랑스의 프로방스다. ‘심포니 메종 세인트 마거릿’은 그중에서도 최고의 와이너리에만 수여되는 크루 클라세 등급의 포도밭에서 만들어진다. 흰 꽃의 향과 딸기, 열대과일의 아로마가 인상적. 마냥 가볍지 않은 보디감을 지녀달콤한 와인을 싫어하는 사람도 좋아할 만하다. 페르노리카 코리아 3 룩 벨레어 럭스 로제 ‘룩 벨레어’는 프랑스 블랑 드 블랑 지역의 대표 와인으로 미국 힙합 음악계의 거장 릭 로스가 제조에 참여한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야광 라벨을 사용해 파티 등에서 존재감이 강렬하다. 그중 ‘럭스 로제’는 딸기와 라즈베리 향이 코 끝을 간질이는, 가벼운 청량감의 스파클링 와인. 산미의 표현이 부드럽고, 기포도 섬세하다. 아영 FBC 4 오도 꼬또 덱상 프로방스 로제 향이 굉장히 복합적이다. 복숭아 향을 필두로 싱그러운 풀냄새가 기분을 좋게 한다. 품종은 시라와 그르나슈, 까리냥의 블렌딩. 상큼한 자몽과 레몬, 유자의 시트러스한 풍미가 지배적인데, 그 뒤로 슬그머니 올라오는 약간의 이스트 향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카나와인    5 엠 샤푸티에 보르부아르 따벨 로맨틱한 장밋빛이 먼저 눈길을 사

    2024.04.04 14:48:49

    사랑이 꽃 피는 봄
  • 봄날은 간다

    새 스니커즈 신고서. 니트 소재에 송아지 가죽 디테일로 포인트를 준 ‘쉐도우 카프스킨 스니커즈’. 초경량 무게와 슬립온 디자인으로 편안함을 강조했다. 벨루티 깔끔한 화이트 컬러에 스터드 장식 고무 밑창이 돋보이는 ‘트루 액트 스니커즈’. 메시와 패브릭 소재가 어우러져 착용감이 가볍고 편안하다. 발렌티노 가라바니 청키한 디자인에 오버사이즈 러버 솔에는 아이코닉한 링크 무늬로 포인트를 줬다. 브랜드를 상징하는 오렌지 컬러 밑창이 눈에 띈다. 에르메스1990년대 루나 로사 세일링팀을 위해 처음 제작한 ‘아메리칸 컵 스니커즈’는 세일링을 위해 탄생한 만큼 내구성이 뛰어난 가죽과 통기성이 좋은 바이크 패브릭을 조합했다. 프라다숙련된 장인이 한 겹 한 겹 수공으로 염료를 덧입혀 완성한 ‘파티나 스니커즈’. 우아한 광택감이 매력으로, 포멀한 룩과 청바지에 모두 잘 어울린다. 에스.티. 듀퐁 편안함과 포멀함의 중간을 적당히 유지하는 점잖은 디자인의 가죽 스니커즈. 보스 레드와 화이트의 조화가 경쾌한 느낌을 주는 카프스킨 소재의 ‘포르토피노 빈티지 스니커즈’. 브랜드 로고를 크게 새긴 고무 소재 백 카운터가 시선을 끈다. 돌체앤가바나 부드러운 그레이 톤 스웨이드를 사용해 고급스러우며, 브랜드를 상징하는 ‘B’ 자수 로고와 베네치아 카프스킨 디테일, 토 캡을 장식한 펀칭 포인트가 인상적이다. 벨루티뒤꿈치의 패들 장식과 측면의 스탬핑 엠보싱 로고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조한 ‘탭스 스니커즈’. 토즈 가볍고 통풍이 잘 되는 메시 소재에 스웨이드로 고급스러움을 더하고, 라이트 블루

    2024.03.29 13:55:03

    봄날은 간다
  • 봄맞이

    퀴퀴한 옷장 구석구석 넣어둘, 청량한 봄의 기운. (왼쪽부터) 1 바다를 떠올리게 하는 마린 노트와 은은한 머스크 향이 조화로운 ‘마린 오키드 사쉐’. 꿉꿉해진 옷장 속에 넣어두면 향이 배가된다. 그랑핸드 2 의류, 침구, 커튼 등에 직접 뿌리는 ‘아쿠아 유니버셜 린넨 센트드 미스트’. 세탁 후 마무리 단계에 사용하면 옷에 우아하고 상쾌한 향이 은은하게 밴다. 메종 프란시스 커정 3 30년 수령의 제주 편백나무를 2시간 동안 증류해 얻은 순수 원액을 담은 ‘더 스프레이’. 퀴퀴한 냄새를 제거하는 것은 물론, 숲에 들어온 듯 상쾌한 기분을 느끼게 한다. 희녹 4 편백나무로 둘러싸인 숲에 있는 듯 깊은 우디 향이 인상적인 ‘린넨 워터 히노키’. 다림질할 때는 물론, 세탁하기 어려운 패브릭에 뿌리기 좋다. 라부르켓 5 가죽 의상이나 구두, 가방, 액세서리 등에 바르면 가죽을 보호하는 ‘레더 & 우드 케어 로션(비즈 왁스)’. 은은한 향은 물론 코팅까지 더한다. 딥티크 6 공기 중에 분사하는 퍼퓸 스프레이 ‘쥬라식 플라워’는 목련을 연상시키는 꽃 향과 시트러스 향이 어우러진다. 에디션 드 퍼퓸 프레데릭 말 7 ‘프레그런스 태그 바스투’는 소나무 송진과 삼나무, 자작나무 향이 조화를 이룬다. 콤팩트한 사이즈로 행어나 문고리, 타월 랙 등 향기를 채우고 싶은 공간 어디에나 걸어두고 사용하기 좋다. 라부르켓   글 이승률 기자 ujh8817@hankyung.com | 사진 박원태  

    2024.03.29 12:13:19

    봄맞이
  • 청춘의 술

    전통주 시장에 활력을 더하는, 젊은 양조인이 빚은 우리 술.  나루 약주 서울 유일의 지역 특산주를 생산하는 한강주조는 트렌디한 우리 술 시장을 열어가는 대표적 양조장 중 한 곳이다. 3년 전 포털 사이트 네이버 광고에서 ‘성수동 막걸리 바보 성용씨’로 얼굴을 알린 고성용 대표가 운영한다. 고 대표가 서른여섯 살이던 지난 2018년, 서울의 지역 쌀인 경복궁 쌀로 빚은 ‘나루 생막걸리’가 MZ세대 사이에 크게 히트하며 유명해졌다. ‘나루 약주’는 지난해부터 한강주조가 선보이는 순곡약주다. 감미료 없이 100% 햅쌀로만 만든다. 고 대표는 나루 약주가 ‘독특하면서 무난한 술’이기를 바랐다. 누구나 즐길 수 있고 어떤 음식에나 잘 어울리는 술을 만들고 싶었기 때문. 그래서인지 전통 약주 특유의 끈적한 맛이 아닌, 가볍고 경쾌한 풍미가 가득하다. 일민미술관과의 협업도 눈에 띄는 부분. 손동현과 김민희, 노상호 등 유명 작가의 그림을 레이블에 적용한 ‘아티스트 에디션’을 시즌별로 선보인다. 고 대표에 따르면, 냉장 보관 후 상온에서 30분 정도 뚜껑을 열어 ‘에어링’하면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고. 그냥 마실 때가 가장 맛있지만, 진저에일과 4:1 비율로 섞어 청량한 칵테일로 즐기기에도 좋다.화심 소주 군고구마한국과 일본·호주·영국 등지에서 바텐더로 일하다 위스키의 매력에 푹 빠져 스코틀랜드 아일라 지역의 아드벡 증류소에서 주조를 익힌 오수민 대표가 만드는 ‘화심 소주’. 아일라 위스키 고유의 스모키한 풍미를 한국적 스타일로 변주하기 위해 생쌀과 햇고구마를 오븐에 굽고 그대로 분쇄하

    2024.03.21 17:44:56

    청춘의 술
  • 新車大戰(신차 대전)

    대한민국 도로를 뜨겁게 누빌 신차들. 치열한 경쟁 속 최후에 웃게 될 승자는. BMW 5 Series신형 5시리즈의 ‘약진’이 매섭다. 국내 출시 석 달 만에 5000대 이상 판매고를 올리며 BMW가 8년 만에 수입차 판매 1위를 탈환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세련된 디자인과 BMW 특유의 운동신경, 뛰어난 효율의 삼박자가 ‘딱’ 맞아떨어진 결과다. 특히 이전 7시리즈에 버금갈 정도로 넓은 실내 공간에 대한 반응이 좋다. 실제 이전 세대보다 각각 길이 95mm, 너비 30mm, 높이 35mm 늘어났고, 실내 공간을 가늠케 하는 앞뒤 축간거리(휠베이스)도 20mm 길어졌다. 실내 공간도 대폭 변화했는데, 7시리즈 못지않게 고급스럽게 꾸몄다. 대시보드 위에는 12.3인치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와 14.9인치 컨트롤 디스플레이를 연결해 장착하고, 최신 트렌드에 따라 물리적 버튼을 최소화했다. 특히 신형 7시리즈에서 선보인 크리스털 디자인의 ‘BMW 인터랙션 바’는 마치 BMW 최상급 세단에 탑승한 듯 럭셔리한 감성을 전한다. 파워트레인은 가솔린과 디젤, 전기자동차로 구성했는데, 모든 내연기관 모델에는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을 적용해 전기차처럼 조용히 출발할 뿐 아니라 미끄러지듯 부드럽게 속도를 높인다. 올해 1분기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BMW 530e’와 ‘530e M 스포츠’를 국내에 도입할 예정. 이로써 연내 고성능 모델까지 총 13개 트림 라인업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TOYOTA Prius 하이브리드 하면 토요타가 떠오른다. 세계 최초의 양산형 하이브리드 자동차인 1세대 프리우스가 1997년에 출시됐으니 거의 30년간 꾸준히 진화해온 결과다. 이번엔 5세대다. 토요타에서는

    2024.03.20 15:25:34

    新車大戰(신차 대전)
  • ‘망가지지 않는 시계’...한 줄 기획서가 바꾼 역사

    독보적 내구성과 일본 특유의 정밀 제조 기술, 늘 새로운 트렌드를 반영한 다채로운 디자인으로 시계 애호가들에게 꾸준히 인기를 끄는 지샥(G-Shock)의 개발자 이베 키쿠오를 만났다.  1984년, 미국에서 기상천외한 광고 하나가 전파를 탔다. 아이스하키 선수가 퍽(공) 대신 검은색 전자시계로 슛을 때리는 광고였다. 강한 충격을 받았음에도 시계는 정상적으로 작동했다. 광고는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과대 광고가 아니냐’는 시청자들의 볼멘소리가 터져 나온 것이다. 논란이 커지자 미국의 한 TV 쇼에서는 광고와 똑같은 조건으로 실험을 단행했다. 결과는? 카메라에 비친 시계는 정말 흠집 하나 없이 멀쩡했다. 이 사건은 미국에서 엄청난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다. 광고의 주인공인 지샥 ‘DW-5000C’는 그야말로 불티나게 팔렸다. 연간 1만 개였던 판매량이 5년 새 70만 개까지 늘었을 정도다. 업무 환경이 거친 경찰과 소방관 등의 직종에서 폭발적 반응을 일으키더니, 뒤이어 운동선수와 스트리트 패션을 즐기는 젊은 세대로까지 인기가 번져 나갔다. 무엇보다 이 ‘사건’은 지금도 많은 사람의 기억 속에 지샥을 ‘세상에서 가장 튼튼한 시계’로 각인하게 된 결정적 계기가 됐다.지샥의 역사는 1981년으로 거슬러 오른다. 의외로 업무에 쫓긴 한 신입 연구원의 한 줄짜리 기획서가 시발점이 됐다. 당시 카시오의 연구원들은 매달 신제품 기획서를 1부씩 내야 했는데, 시계에 큰 관심은 없지만 어쩌다 보니 카시오에 입사한 이베 키쿠오가 쓴 ‘떨어져도 깨지지 않는 시계를 만들겠다’는 기획서(이미지나 데이터 란은 전부 백지로 제출했다고 한다)가 윗선을 통과

    2024.02.27 16:06:27

    ‘망가지지 않는 시계’...한 줄 기획서가 바꾼 역사
  • ‘똑바로’ 쳐라

    한동안 드라이버 시장의 최대 화두는 비거리였다. 볼 스피드와 헤드 스피드를 늘려주는 기술에 집중해 멀리 보내는 성능을 강조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 거의 모든 브랜드가 똑바로, 다시 말해 관용성에 집중하고 있다.테일러메이드, Qi10 MAX테일러메이드는 메탈 우드와 카본 우드 등 골프 업계의 굵직한 변화를 주도해 왔다. 올해는 ‘Qi10 시리즈’로 관성모멘트(MOI) 10K(1만) 시대를 열어젖혔다. 새로운 인피니티 카본 크라운과 허용 가능한 최대 헤드 크기 디자인, 카본 페이스 기술과 토크·컨트롤 샤프트 등을 장착한 결과다. 테일러메이드는 높은 MOI를 유지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낮고 깊은 무게중심 배치가 가능한 인피니티 카본 크라운을 선택했다. 덕분에 최적의 발사와 스핀 제어가 가능해졌음은 물론, 이상적인 볼 비행이 가능하다는 것이 브랜드의 설명이다. 또한 오버사이즈 헤드 디자인은 어드레스 시 골퍼들에게 심리적 안정감과 자신감을 주며, 토크가 낮은 샤프트는 임팩트 시 페이스가 빠르게 닫혀 볼이 출발하는 방향이 틀어지지 않도록 한다. 타이거 우즈가 사용하는 드라이버로도 유명하다.핑, G430 MAX 10K일명 ‘국민 드라이버’라 불리는 핑골프에서는 탄탄한 마니아층을 거느리고 있는 ‘G430 맥스’의 신제품인 ‘G430 맥스 10K’를 출시했다. 테일러메이드와 마찬가지로 MOI 1만 돌파를 강조한 의미로 제품명에 ‘10K’를 붙였다. 방향성에 고민이 많은 골퍼를 위해 제작된 ‘G430 맥스 10K’는 핑골프의 혁신적인 기술을 두루 반영해 완성했다. 최적화된 저중심 설계와 역대 최대 관용성, 비거리 증가, 타구감까지 완벽하게 업그레이드했다는 것이 업체의 주

    2024.02.27 15:57:19

    ‘똑바로’ 쳐라
  • 온 세상이 너로 물들어

    2024년, 필드를 물들일 보이스캐디의 신제품.  T11 | 국내 골프워치 시장을 선도해 온 보이스캐디가 11번째 골프워치 ‘T11’을 새롭게 선보인다.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건, 브랜드 최초로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는 것. 현재 판매 중인 골프워치 중에서도 가장 선명한 시인성을 자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골퍼들에게 필요한 라운드 정보를 쉽고 편하게 알려주는데, 가령 페어웨이 어디를 공략해야 하는지, 그린 높낮이는 어떤지, 어프로치와 퍼트는 그린의 어느 쪽을 보고 쳐야 하는지 등 디테일한 정보를 모두 자동으로 보여준다. 세계 최초로 보이스캐디에서만 서비스 중인 실시간 핀 위치 ‘APL(Auto Pin Location)’도 주목할 만한 기능. 3D 장비로 직접 측량한 ‘리얼 데이터’를 기반으로 골프장 코스 및 그린데이터를 정확하게 구현하는데, 별도의 조작 없이 스윙만 하면 자동으로 샷과 퍼트를 인식해 라운드 복기가 가능한 ‘샷&퍼트 트래킹’ 기능도 제공한다. T11 PRO | ‘T11 프로’는 한 타라도 스코어를 올리고 싶은 골퍼를 위한, 동급 최강의 골프워치. 이를 위해 그동안 보이스캐디가 쌓아 온 노하우와 기술을 모두 집약해 만들었다. 사용자의 클럽별 실제 샷 데이터를 바탕으로 라운드 시 사용자의 거리에 맞는 클럽을 추천해주는 ‘클럽 추천’ 기능과 클럽별로 비거리는 어떠한지, 샷 템포는 어느 정도인지 등의 클럽별 샷 데이터 정보를 전용 애플리케이션(마이 보이스캐디)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 대표적이다. 또한 그린에서는 사용자가 핀까지 어느 쪽을 봐야 하는지 에이밍을 제안해주고, 핀 앞뒤가 오르막인지, 내리막인지도

    2024.02.13 16:25:56

    온 세상이 너로 물들어
  • 부럼 깨기

    견과류로 만든, 혹은 견과류의 맛을 품은 술들. 1 디사론노 ‘디사론노’의 탄생은 아름다운 러브 스토리에서 시작된다. 때는 바야흐로 16세기.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제자였던 화가 베르나르도 루이니는 이탈리아 미콜라이 성당의 성모 마리아 벽화를 의뢰받았다. 그는 벽화의 뮤즈로 한 여성을 선택했고, 그 여인은 자신을 그려준 것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아몬드로 담근 술을 선물했다. 이 술이 바로 디사론노의 모태다. 탄생 비화에서 알 수 있듯 입에 넣자마자 아몬드 향이 풍겨 오는데, 스트레이트나 온더록스로 마셔도 맛있지만 갓파더 등 칵테일로 만들면 그야말로 훌훌 넘어간다. 2 문삼이공잣 잣 막걸리라는 이름을 단 많은 술이 사실은 인공감미료로 맛을 내고 있다는 걸 알고 있는지. 하지만 ‘문삼이공잣’이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그 어떤 첨가물도 넣지 않고 오직 쌀과 누룩, 물 그리고 강원도 홍천 지방의 황잣만으로 만들기 때문. 알코올 함유량이 12%로 여느 막걸리에 비해 높은 편이지만 달콤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금방 치고 올라오기 때문에 반주로 홀짝홀짝 마시기에 그만이다. 특히 막걸리를 섞기 전 윗부분의 맑은 술을 따라 마시면 방금 잣을 짰나 싶을 정도로 고소한 맛이 일품. 단, 잣의 풍미를 제대로 느끼기 위해선 시원한 온도에서 음용하길 추천한다. 3 올레 스모키 피넛 버터‘올레 스모키 피넛 버터’는 최근 미국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술 중 하나. 쉽게 말하자면 미국 테네시주에서 옥수수로 만든 버번위스키에 피넛 버터를 블렌딩한 플레이버드 위스키다. 입에 넣으면 피넛 버터 과자를 연상시킬 정도로 고소하면서도 달콤한 맛이 나

    2024.02.13 16:11:47

    부럼 깨기
  • [MUST HAVE] HAPPY TOGETHER

    피아제와 함께하는 모든 순간.피아제 폴로 워치는 각각의 매력으로 존재감이 남다르지만, 함께 모였을 땐 서로의 모든 순간을 공유한다. 1979년부터 시작된 피아제 폴로는 이름과 같은 폴로 스포츠의 우아함과 품격을 그대로 계승해 2016년 브랜드 최초의 스틸 스포츠 워치인 ‘피아제 폴로’ 컬렉션으로 재탄생했다. 라운드와 쿠션 형태가 혼합된 피아제 폴로 특유의 ‘형태 속의 형태(Shape-within-shape)’ 디자인이 특징으로 남녀 모두에게 잘 어울리는 것 또한 장점이다. 케이스 지름은 42mm, 두께는 6.5mm에 불과한 ‘폴로 스켈레톤 워치’는 마치 예술작품을 보는 듯하다. 메인 플레이트와 브릿지를 전체 블루 컬러 PVD 코팅 마감함으로써 디자인적 변주를 보여준다. 스켈레톤 구조 특성상 언뜻 보면 매우 복잡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단순히 시와 분만 표시하는 타임온리 모델이다. 단 2.4mm 두께의 울트라-씬 자동 스켈레톤 1200S1 칼리버를 탑재,  44시간의 파워리저브를  보장한다. 여성에게 어울리는 지름 36mm의 ‘피아제 폴로 데이트 워치’는 케이스와 스틸 브레이슬릿이 곡선형으로 완벽하게 통합돼 착용감이 매우 편안하다. 폴로 컬렉션의 특징 중 하나인 가로 기요셰 패턴으로 완성한 그래픽한 블루 다이얼 위에는 스켈레톤 처리한 도피네 핸즈와 36개의 다이아몬드(약 0.07캐럿)가 세팅된 인덱스, 날짜창이 자리 잡고 있다. 스위스 매뉴팩처임을 상징하는 P를 오픈워크 세공된 초침이 시각적 재미를 더한다.글 양정원 기자 neiro@hankyung.com | 사진 신채영   

    2024.02.05 17:15:39

    [MUST HAVE] HAPPY TOGETH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