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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UST HAVE] 더 멀리, 더 똑바로

    관성모멘트와 관용성을 최대치로 끌어올린 ST230 시리즈의 새로운 라인업, ST-MAX 230.기분 좋은 ‘손맛’으로 유명한 미즈노는 지난해 ‘ST230’ 드라이버 시리즈를 출시했다. 비거리 향상을 위한 ‘빠른 볼 스피드’와 ‘로스핀’에 집중된 클럽이었다. 당시 브랜드에서 밝힌 핵심 기술은 ‘코어테크 챔버(Cortesh Chamber)’. 이를 통해 스핀 속도를 줄이면서 견고한 타구감과 강력한 반발력을 만들어내 골퍼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다. 이번 2월, 미즈노는 ST230 드라이버를 또 한 번 업그레이드한다. 관성모멘트(MOI)와 관용성을 최대치로 끌어올린 ‘ST-MAX 230’ 드라이버가 그것. 신제품 ST-MAX 230은 ‘넥스트 제네레이션 코어테크 챔버’를 탑재해 반발 성능을 더욱 향상시켰을 뿐 아니라 기존 제품보다 무게를 줄여 MOI 수치를 높였다. 잘 알고 있듯, 골프 클럽에서 MOI가 높으면 볼이 헤드 페이스 가운데 맞지 않아도 덜 휘고 거리 손해가 상대적으로 적다. 이뿐 아니라 페이스에는 더 가볍고 강해진 고강도의 ‘포지드(forged) TS-LFS’ 메탈을 적용해 볼 스피드도 더욱 업그레이드했다. 화끈한 장타의 꿈을 실현하는 데 이만한 드라이버가 또 있을까 싶다.글 이승률 기자 ujh8817@hankyung.com | 사진 신채영 

    2024.02.05 17:13:19

    [MUST HAVE] 더 멀리, 더 똑바로
  • 여성이 더 좋아하는 자동차

    여성이 더 좋아하는 자동차 남성과 여성이 자동차를 고르는 기준이 다를 수 있다. 패션잡지에서 자동차를 다루는 여성 에디터들에게 가장 좋아하는 차를 물었다. FORD, Bronco“딱히 험로 주행을 즐기는 건 아니지만, 지프 ‘랭글러’와 포드 ‘브롱코’ 같은 미국 오프로더를 늘 드림카로 꼽아 왔다. 엄청난 속도나 황홀한 승차감을 기대하기는 힘들지만, 특유의 클래식한 디자인에 완전히 매료됐기 때문이다. 두 차를 저울질하다 브롱코를 선택한 건, 운전이 조금이나마 더 편했던 개인적 경험 때문. 지붕과 문을 모두 탈착해 오픈 에어링을 즐길 수 있다는 점도 매력이다.” - 정소진(엘르 에디터)  BMW, 5Series“이 차를 보면 결혼 전 꿈꾸던 이상형이 떠오른다. 20대의 나는 데리고 다니면 어깨가 으쓱할 만한 멀끔한 허우대의 남자를 찾아 헤맸고 30대에는 지적 허기를 채워줄 스마트한 누군가를 갈망했다. 거친 남성미보다는 여유롭고 단정함이 돋보이는 용모, 여기에 스마트함까지 갖춘 ‘5시리즈’는 그야말로 내 이상형에 가깝다. 게다가 가끔은 터프하기까지 한데, 5시리즈 라인업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i5 M60 xDrive’는 2개의 전기모터를 통해 최고 출력 601마력과 최대 토크 81.1kg·m의 힘을 발휘한다. 마치 모든 것을 갖춘 ‘완벽남’을 보는 기분이다.”- 이선경(라이프스타일 칼럼니스트)  VOLVO, V90 Cross Country “아이가 생기고 뒷자리에 카시트를 놓는 순간, 자동차의 출력만큼 편의사양과 트렁크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다. 한국에서 판매 중인 ‘V90 크로스컨트리’는 풀옵션이다. 손자 손 잡고 같이 타실 시어

    2024.02.05 15:32:03

    여성이 더 좋아하는 자동차
  • 한국식 밥공기, 더 쉽고 꼼꼼하게 닦는다

    고성능 기술과 친환경성 모두를 만족하는 밀레의 식기세척기.독일 프리미엄 가전 기업 밀레(Miele)는 19세기부터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청소기, 세탁기, 식기세척기 같은 혁신적 가전제품을 선보이며 사람들의 가사 생활에서 겪는 문제점을 발견하고 솔루션을 제공해왔다. 밀레가 주방 문제에 처음 해법을 제시한 것은 1929년이다. 유럽 최초로 전기식 식기세척기를 개발해 주방에 자유로움을 선사한 것이다. 이후 90여 년 동안 식기세척기 분야에서 새로운 기술로 역사를써내려오고 있다. 특히 지난 2019년에는 독일 빌레펠트에 위치한 밀레 자사 공장에서 2000만 번째 식기세척기를 생산하며 유럽을 넘어전세계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로서 입지를 다졌다.밀레의 식기세척기는 친환경성을 만족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제품의 내구성을 높여 오래도록 사용하고, 폐기물 발생을 최소화하며,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친환경 가전의 핵심이다. 밀레는 이러한 원칙에 따라 식기세척기를 포함한 제품의 수명을 최대 20년까지 연장하는 내구성 테스트 기준을 마련했다. 소비자가 제품을 더 오래 사용함으로써 전자제품 폐기물 감소에 기여할 수 있게 만든 것이다. 또 제품의 연결성을 강화하고 스마트한 에너지 관리를 구현해 소비자가 전기료 절감과 동시에 에너지를 아끼도록 돕고 있다.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이는 것은 세심한 기술과 오랜 관찰을 통해 이해할수있는 부분이다. 밀레의 식기세척기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자동 세제 투입 시스템 ‘오토도스(AutoDos)’ 기능을 탑재해 세제 낭비를 줄이고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인다. 오토도스 시스템은 프로그램에 따라 식기의 오염도를 감지하거나 또

    2024.01.10 14:20:51

    한국식 밥공기, 더 쉽고 꼼꼼하게 닦는다
  • 새해 새 술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으라는 말처럼, 새해에는 새 술이 필요하다.레빗홀 데어린저레빗홀은 ‘크래프트 버번위스키’라 불린다. 소규모 양조장에서 자신만의 곡물 배합과 독창적인 레시피로 완성하기 때문. 옥수수와 밀, 맥아 보리와 더불어 꿀 맥아 보리를 사용하고, 저온에서 천천히 구운 오크통에서 숙성한다는 점이 여느 버번위스키와 차별점이다. 그래서인지 지난 2022년 출시한 ‘레빗홀 케이브힐’에서는 버번 특유의 달콤한 맛 뒤로 견과류 맛이 났다. 새롭게 출시하는 ‘레빗홀 데이린저’의 차이점은 셰리 오크통을 사용했다는 것. 달콤한 위스키 풍미와 견과류 맛 위로 건포도와 체리 등 과일 맛이 켜켜이 쌓인다.MGC 네그로니멜버른진컴퍼니의 ‘MGC 진(Gin)’은 호주를 대표하는 크래프트 진이다. 유명한 와인 메이커가 향수를 만드는 데 쓰이는 증류기를 이용해 오직 수작업으로 만든다. 칵테일이 아닌 위스키처럼 니트 혹은 온더록스로 마시는 진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데, 얼마 전 이 진이 국내 정식 출시했다. 2024년 1월에는 진 베이스의 클래식 칵테일인 네그로니를 병 안에 오롯이 담은 ‘MGC 네그로니’를 선보인다고. 얼음을 넣은 컵에 이 술을 붓고 오렌지 슬라이스 한 조각만 띄우면 칵테일을 완성할 수 있다. 홈파티는 물론 캠핑 등 아웃도어 활동에도 유용할 듯하다.화요 20주년 계속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통 소주 화요가 창립 20주년을 맞았다. 화요에서는 이를 기념해 ‘화요 20주년 계속’을 출시한다. 화요에서 가장 오래된 옹기에서 18년간 숙성했는데, 물을 타지 않은 캐스크 스트렝스(CS) 제품으로 선보인다는 점이 이목을 끈다. 직접 마셔보니

    2024.01.02 17:26:21

    새해 새 술
  • 제네시스 G80, 더 화려하고 우아하게

    제네시스의 럭셔리 대형 세단 G80이 부분 변경 모델을 공개했다. 한마디로 한층 더 화려하고 우아해졌다. 제네시스의 새해 첫 차는 ‘G80’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몫이 됐다. 지난 2020년 3세대 G80 출시 후 3년 9개월 만이다. 지난해 12월 제네시스는 G80 부분 변경 모델의 디자인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가장 먼저 시선을 끄는 건 전면이다. 크레스트 그릴에 이중 메시 구조를 채택해 이전보다 화려한 인상을 완성했다. 제네시스 상징인 두 줄 헤드램프에는 ‘마이크로 렌즈 어레이(MLA: 초정밀 제조 기술을 적용해 얇으면서도 광량이 큰 램프)’ 기술을 적용해 한층 첨단적인 느낌을 준다. 측면부는 비행기의 프로펠러가 도는 듯한 역동성을 품은 5 더블 스포크 타입 20인치 신규 휠이 파라볼릭 라인의 프로파일과 어우러져 완벽한 밸런스를 선보인다. 또한 후면부 리어 디퓨저에 히든 타입 머플러를 적용하고, 제네시스 크레스트 그릴의 디자인에서 착안한 크롬 재질의 V 형상을 담아 깔끔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여백의 미’로 대표되는 실내 인테리어에는 첨단 기술을 더했다. 특히 수평형 레이아웃에 클러스터와 AVN(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 화면이 하나로 연결된 27인치 통합형 와이드 디스플레이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여기에 크리스털 디자인을 적용한 전자식 변속 다이얼(SBW)과 통합 컨트롤러(CCP)는 편리한 조작감과 시각적 고급감을 선사한다. 반면 ‘G80 스포츠 패키지’는 후면 범퍼 디자인을 보다 역동적으로 꾸미고, 새로운 리어 디퓨저 디자인을 채용했다. 특히 하단부를 검은색 마감으로 둘러싸 차의 윤곽을 뚜렷하게 했다. 실내에는 D컷 스티

    2023.12.26 15:06:17

    제네시스 G80, 더 화려하고 우아하게
  • [시승기] 페라리지만 괜찮아

    뉴질랜드 남섬에서 페라리 최초의 4도어 4인승 모델인 ‘푸로산게’를 시승하고 왔다. V12 자연흡기 엔진을 얹은 순수 혈통의 페라리지만 가족과 여행을 가기에도, 일상에서 데일리 카로 쓰기에도 더할 나위 없이 좋아 보였다.“뉴질랜드 남섬으로 갈 겁니다.” 와인 브랜드에서 온 전화인가 했다. 하지만 전화를 건 사람은 다름 아닌, 페라리의 홍보 담당자였다. 그는 이틀 동안 페라리 ‘푸로산게(Purosangue)’를 타고 올 거라고 했다. 의문이 들었다. 10년 넘게 자동차를 다루는 기자로 일하면서 숱한 해외 출장을 다녔지만, 뉴질랜드는 꽤 낯선 장소였다. 천혜의 자연으로 유명한 뉴질랜드이니 정통 오프로더나 픽업 트럭의 시승행사로는 어울릴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초대장을 보낸 건 분명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였다. 더욱이 페라리의 글로벌 미디어 테스트 드라이빙은 대부분 페라리의 본고장인 이탈리아에서 이뤄진다. ‘왜 하필 뉴질랜드일까?’ 풀리지 않는 의문을 안고 비행기에 올랐다.푸로산게는 SUV가 아니다  여기서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하나 있다. 시간을 2020년께로 돌려보자. 당시 자동차 업계에서는 페라리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만든다는 소문이 파다했다. 그렇게 2022년 말 등장한 것이 페라리에서 만든 자동차 중 가장 키가 ‘껑충한’ 푸로산게였다. 국내 대부분 언론에서도 이 차를 페라리 최초의 SUV라 소개했다. 하지만 페라리에서는 고집스러울 만큼 푸로산게를 4도어 4인승 차량이라 일컫는다.  슈퍼카 브랜드로서의 알량한 자존심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사실 여기에는 이유가 있다. 단순히 차의 형태만 본다면 푸로산게는 잘 빠진 SUV처

    2023.12.26 14:03:32

    [시승기] 페라리지만 괜찮아
  • 2024 NEW CAR

    전기자동차에서 스포츠카까지. 2024년을 빛낼 신차들. VOLKSWAGEN, Atlas폭스바겐은 미국 시장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아틀라스’를 국내 도입한다. 아틀라스는 길이 5097mm, 너비 1988mm, 높이 1788mm, 휠베이스 2979mm로 국산 대표 대형 SUV인 현대차 ‘팰리세이드’보다 넉넉한 크기를 자랑한다. 미국 판매 모델의 경우 2.0L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해 최대 출력 273마력, 최대 토크 37.7kg·m의 힘을 발휘한다.FORD, Mustang포드는 7세대 ‘머스탱’을 국내 선보인다. 1964년 출시한 1세대 머스탱을 닮은 외관이 특징이다. 반면 실내는 전투기에서 영향을 받았다. 계기판과 센터페시아 화면이 하나로 이어진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최신 비디오 게임에 사용되는 ‘언리얼 엔진 3D’ 제작 툴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애니메이션 및 주행 모드 이미지를 대형 디지털 계기판에서 만나볼 수 있다. 4기통 터보차저 2.3L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에코부스트와 강력한 V8 5.0L 코요테 엔진의 GT 모델로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HYUNDAI, Ioniq7현대자동차는 2024년 하반기에 ‘아이오닉7’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적용한 세 번째 전용 전기차 모델로, 3열 시트를 배치한 대형 전기 SUV다. 아이오닉7은 지난 2021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모터쇼에서 공개한 콘셉트카 ‘세븐(사진)’을 바탕으로 만들어질 예정. 99.8kWh 용량의 배터리를 얹고, 1회 완충 시 미국 환경보호국(EPA) 기준 483km를 주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아이오닉7에는 ‘레벨3’ 단계의 자율주행 기능이 적용될 것으로

    2023.12.26 13:53:56

    2024 NEW CAR
  • 2024년, '피부 동안'으로 거듭나려면

    영원히 늙지 않게 하는 불로초란 없다. 노화를 예방하고 싶다면 꾸준히 노력할 것.“늙지 않으려고.” 단호한 말투였다. 오랜만에 만난 대학동창은 “너는 늙지도 않느냐”는 친구의 말에 이렇게 대답했다. 늙지 않겠다니, 젊고 늙는 게 어디 마음대로 되는 것인가. “어떻게 하면 안 늙을 수 있는 거냐?” 살짝 조소를 담아 물었다. “나 요즘 술·담배 다 끊었잖아. 와이프가 사준 크림도 꾸준히 바르고 있어.” 웃자고 던진 말이 아니었다. 정말 늙지 않기 위해 이것저것 다방면에서 노력하고 있다는 이야기였다. 그 친구의 말은 나를 자극했다.일반적으로 남성의 경우 25세 전후로 얼굴에 잔주름이 생기기 시작하고, 35세 이후에는 주름이 눈에 띄게 깊어진다고 한다. 눈에 보이든 보이지 않든 이미 오래전부터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노화의 압박을 느끼기 시작했다면 지금부터라도 피부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막을 수는 없지만 늦출 수 있다 는건 그나마 다행이다. 일단 가장 중요한 것은 생활 습관이다. 음주와 흡연은 피부를 빨리 늙게 하는 주범이다. 특히 술을 마시면 체내 흡수된 알코올이 피부 보호 성분을 감소시키고 체내 수분을 증발시켜 피부를 더욱 건조하게 한다. 이는곧잔주름과 기미, 뾰루지의 원인이 된다. 커피도 하루 2잔 이상 마시면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어 주름을 유발할수있다. 피부 노폐물을 배출하는 운동은 필수이며, 한 단계 더 나아가 화장품도 적당히 발라야 한다. 하지만 여자들처럼 10단계에 걸친 체계적 관리는 상상만 해도 현기증이 난다. 각각의 기능을 한데 모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여기, 손쉽게 사용이 가능하면서 효과를 높여주

    2023.12.22 13:26:00

    2024년, '피부 동안'으로 거듭나려면
  • 2023 주류 트렌드 보고서

    2023년, 희로애락의 순간을 함께한 술들. 뉴월드 위스키의 등장  지난해 대한민국을 강타한 위스키 열풍은 올해도 이어졌다.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9월 위스키 수입량은 2만4968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6% 증가했다. 2002년에 기록한 연간 최대 수입량 2만7379톤을 가뿐히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와 다른 점이 있다면, 위스키 애호가가 많아지면서 특별한 위스키를 찾는 소비자가 늘었다는 것. 수천만 원대 초고연산 위스키가 완판 행진을 이어가는가 하면 스코틀랜드·미국·일본 등 전통적 위스키 생산지에서 벗어난, 이른바 ‘뉴월드 위스키’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었다.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대만·인도 위스키가 대표적이다. 실제 대만산 싱글 몰트위스키 ‘카발란’을 수입·유통하는 골든블루인터내셔널은 카발란의 면세점 판매량이 전년 대비 약 7배 증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외에도 프랑스와 독일, 덴마크, 멕시코 등 제3세계 위스키가 국내에 처음 소개되었다.(왼쪽부터) 내추럴 와인으로 유명한 프랑스 쥐라 지역에서 와인처럼 테루아를 강조해 생산한 ‘브루노 망쟝 12년’, ‘스타워드 포티스 싱글 몰트위스키’를 만드는 호주의 스타워드 증류소는 2023년 미국 샌프란시스코 월드 스피릿 대회에서 무려 27관왕을 차지했다. 곡물과 피트, 헤더에 이르기까지 모든 원료를 덴마크산만 고집하는 ‘스터닝 엘클라시코 라이 위스키’. 덴마크의 주식인 호밀빵을 위스키로 재해석했다.하이볼 열풍 2023년 주류 시장의 ‘대세’는 하이볼이었다. 서울 강남이나 홍대, 이태원 등 소위 MZ

    2023.12.22 12:41:27

    2023 주류 트렌드 보고서
  • NOBLE GIFTS [1]

    따스한 마음을 전하는 12월의 ‘고귀한’ 선물 리스트.‘코드 11.59 바이 오데마 피게’ 컬렉션에 지름 38mm가 새롭게 합류했다. 18K 핑크 골드 ‘코드 11.59 바이 오데마 피게 셀프와인딩 38mm’는 컬러풀한 퍼플 다이얼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점진적 구조를 재현한, 양각 처리한 다이얼은 스위스의 기요셰 장인 얀 폰 케넬(Yann Von Kaenel)과 협업해 완성했다. 중심부에서 바깥쪽으로 뻗어나가는 물결무늬는 수백 개의 미세한 구멍으로 장식해 깊이감과 입체감을 부여한다. 케이스와 동일한 핑크 골드 아플리케 인덱스와 핸즈, 로고를 얹고 퍼플 앨리게이터 스트랩을 장착했다. 오데마 피게매뉴팩처 최초로 스테인리스스틸 소재로 제작한 지름 41mm의 ‘코드 11.59 바이 오데마 피게 셀프와인딩 크로노그래프’는 전통에 따라 연마한 표면과 새틴 마감 처리한 표면이 교차하는 방식으로 완성해 빛의 향연을 펼치는 동시에 매력적인 시각적 대비를 연출한다. 카키빛이 감도는 신비로운 그린 다이얼의 3시와 9시 방향에는 로듐 외부 구획으로 장식한 그린 카운터가, 6시 방향에는 스몰 세컨드가 자리해 우아하면서 가독성이 뛰어나다. 지름 41mm 스틸 케이스에는 칼럼 휠과 플라이백 기능을 갖춘 일체형 자동 칼리버 4401을 탑재해 70시간의 파워리저브를 제공한다. 오데마 피게연말연시를 맞아 선물용이나 크리스마스 파티 등 특별한 날을 위한 위스키를 찾는다면 ‘듀어스 더블 더블’만 한 술도 없다.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핫한 위스키 중 하나이기 때문. 2019년 출시 이후 세계 최고 위스키 반열에 오르기도 했다. 2020년부터 국제 위스키 대회(IWC)에서 유수의 싱글 몰트위스키를 제치고 매년 상

    2023.12.20 13:22:14

    NOBLE GIFTS [1]
  • NOBLE GIFTS [2]

    따스한 마음을 전하는 12월의 ‘고귀한’ 선물 리스트.향수를 선물하는 것은 ‘나를 기억해주세요’라는 의미를 지닌다. 연인을 위한 특별한 선물로 향수가 사랑받는 이유다. ‘안나수이 판타지아’는 유니콘이 뛰어노는 마법의 숲을 표현한 환상적 분위기의 보틀이 시선을 압도한다. 여성적이면서 달콤한 향기도 특별하기는 마찬가지. 처음을 책임지는 건 핑크 포멜로와 스파이시 핑크 페퍼의 조화로 밝고 유쾌하면서도 로맨틱한 향이다. 이어 바이올렛과 오렌지 플라워, 라즈베리 프랄린이 어우러져 관능적 여성스러움을 드러내고, 골든 사이프러스와 히말라야 시더우드가 숲의 신선한 향을 뿜어내며 마무리된다. 안나수이반면 ‘안나수이 판타지아 머메이드’는 디자이너 안나 수이가 바닷속에 살면서도 인간 세계를 늘 궁금해했던 동화 속 인어처럼 한계에 굴복하지 않고 더 큰 꿈을 꾸는 여성을 응원하며 만든 향수다. 특히 진한 과일 향이 사랑스러운데, 만다린과 워터리 리치 향이 과즙의 상큼함을 뿜어낸다. 보통 이런 향조의 향수는 여름에 많이 쓰지만, 안나수이 판타지아 머메이드는 이상하리만큼 겨울과도 잘 어울린다. 스파이시 카다멈이 신비롭게 시작하고 마지막을 책임지는 바닐라가 따뜻하게 마무리해 사계절 내내 사용하기 좋다. 인어가 파도에 감춰진 산호와 보석 사이를 헤엄치는 순간을 담은 보틀 디자인도 소장 욕구를 자극한다. 안나수이만년필은 ‘성공’과 ‘존경’을 뜻한다. 감사의 마음을 전할 때나 학업 성취를 기원하는 의미로 만년필을 선물하는 이유다. 1883년 세계 최초로 만년필을 탄생시킨 워터맨은 140여 년 동안 창의적이고 혁신

    2023.12.20 12:21:04

    NOBLE GIFTS [2]
  • "리브랜딩, 모든 것이 변하지만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

    한국 남성들이 가장 사랑하는 명품 브랜드 중 하나인 에스.티. 듀퐁이 유니섹스 컬렉션을 출시하며 리브랜딩을 준비한다. 브랜드의 새로운 행보를 알리기 위해 내한한 에스.티. 듀퐁 CEO 알랭 크레베(Alain Crevet)를 만났다. - 한국 방문 목적이 궁금하다. “2024년은 에스.티. 듀퐁 브랜드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 그동안 남성 중심의 비즈니스를 해온 것과 달리 남녀 모두에게 선보이는 유니섹스 컬렉션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중에는 핸드백 같은 여성 카테고리 제품도 포함된다. 리브랜딩을 앞두고 에스.티. 듀퐁에 매우 중요한 시장 중 하나인 한국을 방문하는 건 당연한 일이다.”  - 에스.티. 듀퐁에서 선보이는 여성 제품이라니, 상상이 잘 안 간다.“에스.티. 듀퐁 하면 라이터나 펜을 가장 먼저 떠올리지만, 우리 브랜드의 ‘뿌리’는 여성 제품과 맞닿아 있다. 20세기 초 로열패밀리와 귀족, 부르주아를 위한 트래블 케이스를 주문 제작한 것이 브랜드의 시초이기 때문이다. 태국 여왕이나 이집트 왕비, 덴마크 여왕, 윈저 공 부인 등이 당시 우리의 주 고객이었다. 프랑스 대통령이 고(故)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결혼식 선물로 우리 브랜드의 여행 가방을 주문한 것은 유명한 일화다. 이런 역사가 있었기에 리브랜딩을 준비하며 ‘모든 것이 변하지만,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Everything Changes, Nothing Changes)’라는 모순적이면서 중의적 의미의 브랜드 슬로건을 내걸기도 했다.”- 유니섹스 제품에 대한 힌트를 준다면.“두 가지 정도만 공개하면, 1930년대 인도 마하라자(인도 왕의 칭호)의 100명의 부인을 위한 클러치백을 제작한 적이

    2023.12.20 12:07:42

    "리브랜딩, 모든 것이 변하지만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
  • 한 살 더 먹기 전에...'클라랑스 넥크림' 기프트 세트 주목

    피부 노화 관리에 더욱 신경 쓰게 되는 시기. 연말연시 선물로 셀럽들의 ‘내돈내산’ 애정템으로 화제에 오른 클라랑스의 넥크림을 추천한다. 제아무리 동안 외모라 해도 나이를 감출 수 없는 부위가 있다. 바로 ‘피부 나이테’라 불리는 목주름이다. 목은 얼굴에 비해 피부층이 얇아 쉽게 탄력이 떨어지는 데다 움직임이 많고 피지선도 적기 때문에 유독 주름이 잘 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른 부위와 달리 옷에 가려지지 않고, 장시간 햇볕에 노출되는 것 또한 주름이 생기는 원인 중 하나. 하지만 화장으로도 감추기 어려워 노화가 그대로 드러나는 만큼, 주름이 눈에 보이기 전부터 특별 관리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목주름으로 고민하고 있다면 주목할 만한 제품이 있다. 바로 프랑스 스킨케어 브랜드 ‘클라랑스(CLARINS)’의 넥크림이다. 클라랑스는 1978년 처음 넥크림을 론칭한 이후 45년 이상 넥 케어를 지속적으로 연구하며 제품을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얼마 전 클라랑스 넥크림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는 일이 있었다. 나영석 PD 사단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채널십오야> ‘이서진의 뉴욕뉴욕2: 에피소드 6’ 편에서 배우 정유미와 이서진이 클라랑스 넥크림을 ‘애정템’으로 꼽은 것이다. 해당 방송에서 정유미가 가방에서 클라랑스 ‘엑스트라 퍼밍 넥크림’을 꺼내 목에 바르자 이서진은 “내가 넥크림을 바른 지가 10년이 넘었다”며 “빨간색(수퍼 레스토러티브 넥크림)이 더 좋다”고 애착을 드러냈다. 방송이 나간 후 해당 제품은 화제템(화제 아이템)으로 급부상했다. 더욱이 PPL(간접광고)이나 협찬이

    2023.12.19 12:07:55

    한 살 더 먹기 전에...'클라랑스 넥크림' 기프트 세트 주목
  • [MUST HAVE] 근사한 만남

    에코가 이탈리아 크리에이티브 디자인 에이전시 ‘랄 7000 스튜디오’와 협업한 캡슐 컬렉션을 출시한다. 덴마크 슈즈 브랜드 에코(ECCO)에 2023년은 매우 특별한 해였다. 브랜드 설립 60주년을 맞은 것. 이에 에코는 저명한 디자이너 ‘나타샤 램지 레비’와 크리에이티브 파트너십을 맺고 브랜드 리뉴얼을 단행했다. 다시 말해 브랜드 역사에 중요한 전환점을 맞은 셈이다. 얼마 전 ‘랄 7000 스튜디오(RAL 7000 STUDIO)’와 협업해 출시한 캡슐 컬렉션도 오래토록 회자될 일 중 하나다.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매 프로젝트마다 화제를 모으는 디자인 에이전시와의 협업을 통해 또 한 번 브랜드의 방향성을 제시한 것이다. 공개된 슈즈를 보면 “혁신적이다”라는 말이 나올 만하다. 특히 ‘스트리트 에이스 랄 7000’은 자연에서 필요한 기능성을 담은 고프코어와 모던한 도시를 대표하는 스트리트 패션을 더해 완성했다. 스케이트보드 슈즈 디자인을 차용하고, 여기에 하이킹 슈즈의 견고함을 더했다는 것이 브랜드의 설명. 갑피에는 두툼하게 패딩 처리한 벨벳 누벅 소재로 볼륨감을 주었으며 유니크한 곡선의 스티치로 포인트를 더했다. 에코 슈즈답게 최상급 가죽으로 만들었으며 편안한 착화감도 여전하다. 이번 캡슐 컬렉션은 로(low)와 하이톱 2가지 버전으로 출시되며, 블랙과 화이트, 베이지 총 3가지 컬러로 구성됐다. 글 이승률 기자 ujh8817@hankyung.com

    2023.12.01 17:41:06

    [MUST HAVE] 근사한 만남
  • [MUST HAVE] SCENT OF WOOD

    몸과 마음을 녹여줄, 따스한 나무 향 향수. (왼쪽부터 시계 방향) 1 ‘우드 사틴 무드’는 라오스에서 찾은 나무 향과 불가리안 로즈 에센스가 조화롭게 어울렸다. 달달한 장미 향이 자칫 남자 향수로 어려울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퍼지는 나무 향이 그 진가를 발휘한다. 메종 프란시스 커정 2 코뿔소 모양 보틀이 시선을 사로잡는 ‘테러블 테디’. 핑크페퍼 향을 시작으로 관능적인 가죽과 앰버의 부드러움이 파촐리와 베티베르의 향기와 만나 묘한 균형을 이룬다. 펜할리곤스 3 ‘플롬 오 드 퍼퓸’은 노르웨이의 작은 항구도시 플롬의 추억에서 영감을 받은 향수다. 작은 항구를 따라 늘어선 목조 주택의 따스한 온기를 담았다. 메모 파리 4 ‘어텀 바이브’는 단풍이 물든 가을 숲속을 산책하 듯 자연의 순수함을 표현한 향수로, 핑크페퍼 에센스와 카르다몸 에센스로 발아래 바스락거리는 낙엽의 이미지를 형상화했다. 메종 마르지엘라 5 ‘노토리어스 오드 오 드 퍼퓸’은 희귀한 인도네시아 오드를 사용해 우디·스파이시·스모키 등 야생적인 향을 다양하게 표현했는데, 살짝 스치기만 해도 잊을 수 없는 묘한 향을 품었다. 디에스앤더가 글 이승률 기자 ujh8817@hankyung.com | 사진 박원태

    2023.12.01 17:36:48

    [MUST HAVE] SCENT OF WOO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