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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서열 3위 만난 김정은 “북중관계 새로운 장 써내려 갈 것”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13일 방북 중인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을 만나 “올해 조중(북중) 관계의 새로운 장을 써 내려갈 것"이라고 말했다.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조중(북한과 중국) 사이의 전통적 친선협력관계를 공고히 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것은 북한 노동당과 정부의 확고부동한 방침"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두 나라 관계는 새 시대의 요구에 맞게 끊임없이 새롭고 높은 단계로 발전하고 있다"면서 "올해는 조중 수교 75돌이 되는 해이자 '조중 우호의 해'로, 조중 관계의 새로운 장을 써 내려갈 것"이라고 말했다.자오 위원장도 "중국의 당과 정부는 늘 전략적 차원과 장기적인 안목에서 중조(중국과 북한)관계를 바라보고 있으며, 중조관계의 전통적 우호협력관계를 수호하고 공고히 하며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우리의 확고부동한 방침"이라고 밝혔다.또한 "중국은 두 당과 두 나라 최고 지도자의 전략적 지도하에 북한과 함께 실용적이고 호혜적인 협력을 추진해 새로운 성과를 거두고 공동 이익을 수호할 의향이 있다"면서 "중국은 북한과 함께 개발 연결성을 강화하고 양자 협력을 심화해 양국 관계의 함의를 풍부하게 할 의향이 있다"고 덧붙였다.올해 '북중 우호의 해'를 맞아 다양한 행사를 공동으로 개최할 의지도 다졌다.중국 공산당 서열 3위인 자오 위원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북한을 방문하는 중국 최고위급 인사다. 2020년 국경을 폐쇄했던 북한은 작년 8월부터 제한적으로 중국과 교류를 재개했다. 북중은 올해 수교 75주년을 맞아 분야별 협력 확대에 속도를 내면

    2024.04.13 22:55:18

    中서열 3위 만난 김정은 “북중관계 새로운 장 써내려 갈 것”
  • 한반도부터 홍해, 대만까지...세계 각지에서 고조되는 ‘전운’[위클리 이슈]

     올해 초부터 세계 각지에서 전쟁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연초부터 해외 언론들은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을 보도하고 있고 홍해와 남중국해 등도 전운이 고조되고 있다. 최근 주요 외신들은 연이어 한반도의 전쟁 가능성을 높게 점치는 보도들을 내놓고 있다. 위기설의 진원지는 미국 미들베리국제연구소의 로버트 칼린 연구원과 시그프리드 헤커 교수였다.북한 문제에 정통한 두 전문가가 1월 11일 북한 전문매체 38노스에 기고한 글이 한반도에 위기감을 고조시켰다. 이들은 “한반도 상황이 1950년 6월 초반 이후 그 어느 때보다 더 위험하다”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쟁을 하겠다는 전략적 결정을 했다”고 전했다. 이후 주요 외신들이 연이어 한반도 전쟁 위기와 관련한 보도를 쏟아내기 시작했다.한·미 양국이 전쟁 발발 가능성이 낮다고 진화에 나섰다. 그럼에도 전쟁론은 쉽게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김정은 위원장이 연이어 수위 높은 발언들을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연말 노동당 전원회의 보고에서 “남한과 북한이 더 이상 동족 관계가 아닌 적대적인 국가관계”라고 규정했다. 또 1월 10일에는 “대한민국을 완전히 초토화해 버릴 것”이라고도 했다.바닷길 안보도 흔들리고 있다. 홍해의 경우 후티 반군이 화물선을 습격해 운임이 4배로 치솟은 상황이다. 위기가 심각해지자 미국과 영국은 후티를 상대로 군사작전에 나섰다. 프랑스도 홍해를 통과하는 자국 화물선 보호를 위해 해군을 파견했다.아프리카 동북부 아덴만에서는 해적이 다시 활개를 치고 있고 남중국해에서는 중국과 필리핀이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다. 중국이

    2024.02.03 09:27:24

    한반도부터 홍해, 대만까지...세계 각지에서 고조되는 ‘전운’[위클리 이슈]
  • “한반도, 1950년 이후 가장 위험한 상황”...美 전문가들의 경고

    “한반도 상황이 1950년 6월 초반 이후 그 어느 때보다 더 위험하다.”미국 미들베리국제연구소의 로버트 칼린 연구원과 지그프리드 해커 교수는 11일(현지 시각) 북한 전문매체 38노스에 기고한 글에서 이같이 밝혔다. 최근 들어 잦아지고 있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잦은 ‘전쟁’ 언급이 허세가 아닐 수도 있다는 주장이다.이들은 “김정은이 1950년에 할아버지 김일성이 그랬이 전쟁을 하겠다는 전략적 결정을 했다고 생각한다”고도 덧붙였다.김정은이 언제 어떻게 방아쇠를 당길지 모르지만, 지금의 위험은 한미일이 늘 경고하는 ‘도발’ 수준을 넘어섰다는 주장도 제기했다.이들은 “2019년 2월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에서 협상 결렬에 크게 실망한 김정은이 3대 세습 내내 북한 정권의 목표였던 미국과 관계 정상화를 완전히 포기했다”며 “이것이 김정은이 전쟁을 결심한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이런 상황에서도 한국과 미국은 여전히 전쟁 가능성을 낮게 생각하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이들은 “한국과 미국은 김정은이 한미동맹의 억제력 때문에 북한이 소규모 도발은 하지만 현 그 이상은 하지 않을 것이란 생각을 이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두 학자는 “전쟁 가능성을 이야기하는 게 미친 소리 같을 수 있지만 역사는 다른 좋은 선택지가 남아있지 않다고 스스로 확신하는 이들은 가장 위험한 게임도 해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게 될 것임을 시사한다”고 말했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4.01.14 20:12:19

    “한반도, 1950년 이후 가장 위험한 상황”...美 전문가들의 경고
  • [속보] 김정은 “대한민국은 우리의 주적···전쟁 피할 생각 전혀 없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대한민국은 우리의 주적”이라며 “조선반도에서 압도적 힘에 의한 대사변을 일방적으로 결정하지는 않겠지만 전쟁을 피할 생각 또한 전혀 없다”고 말했다.10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8~9일 군수공장을 현지 지도한 자리에서 “대한민국 족속들을 우리의 주적”으로 단정하면서 이같이 말했다.김 위원장은 “대한민국이 우리 국가를 상대로 감히 무력 사용을 기도하려 들 거나 우리의 주권과 안전을 위협하려 든다면, 그러한 기회가 온다면 주저 없이 수중의 모든 수단과 역량을 총동원해 대한민국을 완전히 초토화해버릴 것”이라고 덧붙였다.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해 말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남조선 전 영토를 평정하기 위한 대사변 준비에 계속 박차를 가해 나가야 하겠다”고 주문한 바 있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1.10 08:39:22

    [속보] 김정은 “대한민국은 우리의 주적···전쟁 피할 생각 전혀 없다”
  • [속보] 김정은 "대한민국과 통일 성사될 수 없다는 것이 노동당 결론"

    김정은 "대한민국과 통일 성사될 수 없다는 것이 노동당 결론"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3.12.31 08:55:32

    [속보] 김정은 "대한민국과 통일 성사될 수 없다는 것이 노동당 결론"
  • 김정은-푸틴 정상 회담으로 보는 북한 돈과 채권 투자[한상춘의 국제 경제 심층 분석]

    전 세계인의 관심을 끌었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간 정상 회담이 끝났다. ‘무기 거래 협상’이라는 직접적인 목적이 있었지만 초청했던 푸틴 대통령보다 초청받았던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서둘렀던 것은 날로 악화되는 경제로 최고조의 이른 북한 인민들의 불만을 돌리기 위한 목적도 강했다는 것이 서방 측의 시각이다. 북한 경제는 농업·광업 등 1차 산업에 좌우되는 천수답(天水畓) 구조에서 탈피하지 못하고 오히려 최근 들어서는 고착화되는 추세다. 한때 기상 조건이 좋아 이례적으로 풍작을 기록했던 해도 있었지만 극심한 가뭄 피해와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마이너스 성장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엔 등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북한 경제의 앞날은 지금보다 크게 개선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시장 경제 도입 등의 획기적인 개혁 조치가 없으면 북한 경제가 살아나기는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공포 정치로 치닫고 있는 김정은 체제도 조만간 붕괴될 것으로 보는 시각도 늘어나고 있어 앞으로의 움직임이 더 주목되는 상황이다.북한의 전략, 죄수의 딜레마북한이 경제 사정에 따라 남한과의 관계를 모색할 때 전통적인 게임 이론의 ‘죄수의 딜레마(prisoner’s dilemma)’를 가장 잘 활용한다. 다른 참가자들을 배려하지 않고 자신의 관점에서 최대 이익이 되는 경우의 수를 선택하면 최악의 게임 결과(pay off)를 낳는 것이 이 법칙의 골자다. 이미 북한에 대한 외국인 투자와 각종 국제 사회 지원 등이 중단돼 경제 고립화 현상이 갈수록 심해지면서 갈라파고스 함정에 빠진 지 오래됐다. 남북한 간의 관계 진전이 있을 때마다 간헐적으

    2023.10.07 06:00:02

    김정은-푸틴 정상 회담으로 보는 북한 돈과 채권 투자[한상춘의 국제 경제 심층 분석]
  • 허 찌르는 北 도발에 “3축 체계만으론 안 된다”[홍영식의 정치판]

    홍영식의 정치판북한 핵·미사일 위협 방식이 갈수록 다양화·노골화하고 있다. 2023년 들어서만 새해 첫날부터 초대형 방사포를 쏘더니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2차례, 순항 미사일 잠수함 발사, 미국 항공모함을 겨냥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등이 잇따랐다. 지난해엔 극초음속 미사일에 8자형·파장 형태의 회피 기동을 선보였다. 모두 한국군이 구축 중인 ‘3축 체계’로 방어하기 어려운 방식이다. 특히 우려되는 것은 핵·미사일 실전 운용 능력을 과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3월 19일 전술탄도미사일(KN-23·이스칸데르)을 800m 표적 상공에서, 3월 22일 전략순항미사일을 600m 상공에서, 3월 27일 탄도미사일을 500m 상공에서 각각 핵 폭발 시험을 했다. 사실이라면 보통 심각한 일이 아니다. 전술핵은 폭발력이 보통 10~20kt(1kt은 TNT 1000톤 파괴력) 정도 된다. 미군이 1945년 8월 히로시마 상공 570m에서 터뜨린 16kt 규모의 원자폭탄은 사망자 14만 명을 낳았다. 전술핵이 서울시청 800m 위에서 터지면 사상자가 40만~50만 명에 이른다고 한다. 20kt 규모의 핵폭탄이 서울 용산 상공 100m에서 폭발할 때는 사망자가 61만여 명, 부상자가 55만여 명에 달한다는 게 군 당국의 분석이다. 고공 핵폭발 방식의 전자기 충격파(EMP) 공격을 한다면 한국 전역의 전자 기기를 불능 상태로 만들고 군 지휘 체계를 무력화할 수 있을 정도로 가공할 위력을 지녔다. ◆히로시마급 서울 상공에서 터지면 사상자 100만 명여기에 더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3월 28일 “상상 초월의 핵무력이 언제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게 완벽하게 준비돼야 한다”며 

    2023.04.03 08:46:25

    허 찌르는 北 도발에 “3축 체계만으론 안 된다”[홍영식의 정치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