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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로이터, "홍콩, 비트코인·이더리움 현물 ETF 첫 승인"

    이홍표 기자 hawlling@hankyung.com 

    2024.04.15 15:18:14

    [속보] 로이터, "홍콩, 비트코인·이더리움 현물 ETF 첫 승인"
  • 은행권, '홍콩 ELS' 배상액으로 2조 쓴다…평균 배상률 40% 예상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지수) 관련 주가연계증권(ELS)을 판매했던 시중은행이 자율배상을 추진한다.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조정 절차가 시작되는데 배상액만 최소 2조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우리은행은 22일 시중은행 최초로 배상절차를 개시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29일 임시 이사회를 열어 금융감독원의 홍콩 ELS 분쟁조정기준안에 따른 자율조정안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신한은행도 이사회를 열어 금감원 안을 수용해 투자자에 대한 자율배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27일 하나은행, 28일 NH농협·SC제일은행도 각각 이사회에서 자율배상안을 확정했다. 은행들은 다음 주부터 고객과 접촉해 최종 배상비율을 협의한다. 금감원이 제시한 기본 배상비율에 투자 경위 등 사실관계 확인을 거쳐 투자자별 배상비율을 산출할 예정이다.홍콩 H지수가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경우 올해 '홍콩 ELS' 만기도래액이 6조7500억원인 국민은행의 배상 규모는 1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은행은 1분기 회계에 1조 원을 충당부채로 반영할 방침이다. 이어 △신한은행 3500억원 △농협은행 3000억원 △하나은행 2000억원 △SC제일은행 1500억원으로 추산된다.은행권에서는 평균 배상비율이 40% 안팎일 것으로 추정한다. 올해 만기가 도래하는 은행권 판매 '홍콩 ELS'의 규모는 13조2000억원으로 7개 은행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홍콩 H지수가 현재 수준을 유지하고 배상비율을 손실액의 40%를 대입하면 은행권 총배상액은 2조 원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다만 투자자마다 투자 경로가 다르고 개개인마다 협의를 거쳐 배상비율을 확정해야 하기 때문에 현재로선 정확한 배상액을 가늠하기 어렵다. 예·

    2024.03.30 14:02:29

    은행권, '홍콩 ELS' 배상액으로 2조 쓴다…평균 배상률 40% 예상
  • '10조 시한폭탄' ELS, 중국 주가 부양책으로 숨통 트일까

    “증시가 반토막이 나지 않는다면 최대 6% 이자를 보장한다.” 증시에서 우량기업만 묶은 주가지수가 반토막 날 확률은 낮다. 이런 조건으로 최대 6% 이자를 보장하는 상품은 솔깃할 수밖에 없다.지난해 하반기부터 금융시장을 흔들고 있는 ‘홍콩 주가연계증권(ELS)’ 투자자들은 대부분 투자처가 은행이라는 걸 믿고 베팅했다.‘설마 홍콩 증시가 반토막 나겠어?’ 그런데 그 설마가 현실이 됐다. 2021년 최고 1만2000을 넘겼던 H지수가 올해 5000대까지 떨어졌다. 지난 1월에는 장중 4943.24까지 떨어지면서 심리적 지지선마저 무너졌다.H지수가 높던 2021년 발행한 홍콩 ELS의 3년 만기가 돌아오기 시작했다. 작년 11월 기준 금융권의 홍콩 ELS 총 판매잔액은 19조3000억원. 대부분 은행에서 팔렸다. 이 중 80%가 올해 만기를 맞는다. 홍콩 ELS가 ‘시한폭탄’으로 불리는 이유다.특히 상반기에만 10조2000억원 만기가 몰려 있다. H지수가 반등하지 못하면 올 상반기 투자자 원금 손실액은 6조원에 달할 전망이다.은행도 좌불안석이다. 금융당국이 판매사에 대한 고강도 조사에 나섰기 때문이다. 금감원은 KB국민·신한·하나·NH농협·SC제일은행 등 5개 은행과 한국투자·미래에셋·삼성·KB·NH·키움·신한 등 7개 증권사를 대상으로 현장 검사를 하고 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어떤 창구에서 판매하는 것이 소비자 보호의 실질에 맞는 것인지 고민해 보겠다”고 했다. 이후 농협, 하나, 국민, 신한 등 은행 4곳이 ELS 판매를 잠정 중단했다. 은행권은 추후 상황을 보고 판매 재개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ELS가 뭐길래?ELS는 말 그대로

    2024.02.04 07:40:01

    '10조 시한폭탄' ELS, 중국 주가 부양책으로 숨통 트일까
  • 하나은행, 12월 4일부터 홍콩 H지수 편입 ELT, ELF 판매 중단

    하나은행이 오는 12월 4일부터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지수) 편입 주가연계신탁(ELT), 주가연계펀드(ELF)의 판매 중단에 나선다. 하나은행은 30일 "H지수 하락 지속과 금융시장의 다양한 우려의견이 있는 상황으로 당분간 홍콩H지수 편입 ELT, ELF의 판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최근 H지수 하락이 지속되고 있으며 중국 경제의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추가 하락 가능성에 대한 의견도 상존하고 있다. 이에 기존에 판매된 H지수 편입 ELT, ELF에 대한 만기 손실 우려가 확대됨에 따라 이같이 결정한 것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중국을 포함한 금융시장 전망과 타 금융기관 동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현재 상황을 점검하고 있고 향후 판매 방향을 정하고자 판매를 잠정적으로 중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NH농협은행은 지난달부터 전국 각 지점에서 주가연계증권(ELS) 판매를 중단했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11월부터 홍콩 H지수가 편입된 ELT 상품을 판매하지 않고 있다. 정채희 기자 poof34@hankyung.com

    2023.11.30 11:31:53

  • DLF 손실액 10배…홍콩발 8.4조원 '시한폭탄'

    “나라가 망하지 않는 한 손실이 나지 않는다고 안내했다” “고위험이라는 설명 없이 마치 예금인 것 마냥 두루뭉술하게 설명했다” “가입하려는 사람이 줄을 섰다는 은행 직원의 말을 믿었다” 홍콩 ELS 상품 가입자들이 모인 인터넷 카페에 올라온 글이다. 홍콩 주가지수(H지수)에 따라 손익이 결정되는 홍콩 ELS 상품에서 '대규모 손실'이 예상된다는 소식에 투자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5대 은행이 판매한 H지수 ELS 중 내년 상반기 만기가 도래하는 상품 규모만 8조 4100억원으로 집계됐다. 금융당국은 이 상품을 가장 많이 판매한 KB국민은행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다른 판매 은행과 증권사 6곳에 대해서는 서면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은행이 투자자들에게 제대로 된 설명을 하지 않고 불완전 판매를 했다는 주장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ESL는 보통 6개월마다 기초자산 가격을 평가해 일정 수준 이상이면 약속한 수익을 돌려주는데, 반대로 한 번이라도 정해진 기준 밑으로 떨어지면 만기 시점에 원금 손실구간에 진입한다. H지수 ELS는 리스크가 높은 장외 파생상품이지만, 저금리 시기에는 은행 예금을 넣어두는 것보다 2%가량 수익률이 높아서 인기를 끌었다. 내년 8조원 만기…은행 초비상 하지만 중국과 홍콩 경제가 타격을 받으면서 H지수도 함께 고꾸라졌다. H지수에 포함된 중국 본토기업의 실적 악화와 중국 부동산 침체, 코로나19로 인한 봉쇄 등이 맞물리면서 지수가 2년 전 고점 대비 절반 가까이 무너져 내린 것이다. 1만 2000을 넘었던 H지수는 불과 2년 사이 6000대로 급락했다. 내년 상반기에도 지수가 회복되지 않으면 5대 은행에서만 4조 6000억 원의 손실이 예상된다. 지난 2019

    2023.11.28 15:23:37

    DLF 손실액 10배…홍콩발 8.4조원 '시한폭탄'
  • ‘전성기는 어디로’ 홍콩 빈부격차 10년 만 최대···빈민층 136만명

    홍콩의 빈부 격차가 10여 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20일 홍콩프리프레스(HKFP)에 따르면 국제 구호기구 옥스팜은 홍콩의 1분기 빈곤 보고서에서 홍콩의 빈민층이 전체 인구의 20%인 136만명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홍콩 상위 10% 부자 가구의 소득이 하위 10%보다 57.7배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격차는 2019년의 34.3배에서 더욱 확대된 수치로 옥스팜이 관련 조사를 시작한 2010년 이후 최대다. 홍콩 전체 가구의 1분기 중위 소득은 월 29,500홍콩달러(약 501만원)로 조사됐다. 상위 10% 가구의 중위 소득은 월 132,600홍콩달러(약 2,251만원)로 2019년보다 10% 늘어난 반면, 하위 10%의 중위 소득은 월 2,300홍콩달러(약 39만원)로 2019년보다 3분의 1이 줄어들었다. 옥스팜은 "부자들은 더 많이 번 반면 가난한 사람들은 더 많은 고통을 받았고 리오프닝(경제 활동 재개)에 따른 혜택도 받지 못했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심각한 양극화 현상은 경종을 울리며 민생 해결이 향후 정책에서 최우선 사항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3.09.21 09:44:52

    ‘전성기는 어디로’ 홍콩 빈부격차 10년 만 최대···빈민층 136만명
  • 15년째 홍콩 맥주 시장 1위…오비맥주 ‘블루걸’을 아시나요?

    [비즈니스 포커스]홍콩은 이른바 ‘맥주 브랜드들의 천국’으로 불린다. 배경은 이렇다. 2008년 홍콩은 30도 이하 주류의 관세를 전면 폐지하기로 결정하면서 자연히 맥주에 붙는 관세도 사라졌다. 무관세에 따라 홍콩의 관광·창고업·중개무역 등 부수적인 산업을 성장시키겠다는 이유에서였다.전략은 적중했다. 수많은 관광객들이 몰려드는 홍콩에서 더 이상 관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고 하니 글로벌 맥주업계는 너 나 할 것 없이 홍콩 시장의 문을 두드렸다.그 결과 홍콩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종류의 맥주를 즐길 수 있는 관광지로 새롭게 부각되며 더 많은 여행객을 끌어들일 수 있었다. 주류 관세 폐지 효과를 톡톡히 누린 셈이다.그런데 이런 홍콩 맥주 시장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흥미로운 사실이 하나 발견된다. 치열한 글로벌 맥주 브랜드들의 시장점유율 경쟁 속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브랜드는 다름 아닌 ‘한국산’이라는 점이다. 주인공은 바로 오비맥주가 한국 광주 공장에서 생산해 현지에 수출하는 ‘블루걸(Blue Girl)’이다.오비맥주 관계자는 “한국 사람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블루걸’은 이미 오래전부터 홍콩의 ‘국민 맥주’로 통한다”며 “블루걸을 통해 한국 맥주 맛의 우수성을 세계에서 검증받은 셈”이라고 강조했다.2007년 산미구엘 제치고 첫 1위“홍콩의 다이파이동(홍콩식 노천 식당)에는 김이 나는 음식을 먹고 블루걸 맥주병을 두드리며 회사에서 힘겨운 하루를 보낸 후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이 가득하다.”한 외신에서 묘사한 홍콩 거리의 풍경이다.이렇듯 블루걸은 한국에서는 낯선 이름이지만 홍콩

    2021.12.03 06:07:01

    15년째 홍콩 맥주 시장 1위…오비맥주 ‘블루걸’을 아시나요?
  • ‘금융 허브’ 런던과 홍콩이 텅 비어 간다…한국 금융사 선제적 대응 필요

    [한상춘의 국제경제 심층 분석]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세계인의 관심이 온통 쏠려 있는 사이 유럽연합(EU)에서 첫 탈퇴 회원국이 나왔다. 바로 영국이다. 이유는 분명하다. 회원국이 난민과 테러, 경기 침체 등에 시달리고 있지만 해결책은 고사하고 대응조차 신속하게 못하는 ‘좀비 EU’ 때문이다.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이후 불과 5개월이 지난 현재, 영국 경제가 흔들리고 있다. 영국 재무부는 브렉시트로 자국 경제가 2030년까지 6% 위축될 수 있다고 추정했다. 가구당 연간 4300파운드(약 680만원)의 손실이 날 것이란 예상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영국 국내총생산(GDP)이 잔류했을 때와 비교해 2030년에는 5% 위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시카고 공포’ 재현 위기 처한 런던미국 뉴욕에 이어 제2의 국제 금융 시장의 중심지였던 런던의 위상이 경제보다 더 빠른 속도로 위축되고 있다. 국제 금융 허브였던 시티 오브 런던에 ‘시카고 공포’가 우려될 정도다. 시카고 공포는 도시 발전의 원동력이자 상징이었던 제조업이 쇠락하면서 빈집이 늘어나고 각종 범죄가 급증하면서 시카고가 유령 도시로 변한 현상을 의미한다.런던 대신 주식 시장의 중심은 유럽에서는 프랑스 파리와 베네룩스 3국(벨기에?네덜란드?룩셈부르크)으로 이동되고 있다. 채권 시장은 독일의 프랑크푸르트가 부상하고 있다. 주식과 채권 모두 런던이 중심에서 멀어지면서 뉴욕의 위상과 미국 중앙은행(Fed)의 영향력이 더욱 커지고 있다.눈여겨봐야 할 것은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부상이다. 공식 명칭이 ‘프랑크푸르트 암 마인’인 프랑크푸르트는 라인강을 가장 쉽게 건널 수 있는 지

    2021.06.16 06:22:06

    ‘금융 허브’ 런던과 홍콩이 텅 비어 간다…한국 금융사 선제적 대응 필요
  • 동서대, 아시아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 구축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동서대는 8일 오후 2시 뉴밀레니엄관 11층 글로벌룸에서 홍콩의 Goldford Group, G-Rocket 액설러레이터, 한국의 시티랩스, 온차이나 등 4개 사와 혁신 스타트업 투자 및 인재 양성을 위한 GBA-Korea 컨소시엄 구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GBA는 중국판 실리콘밸리인 웨강아오(광둥성+홍콩+마카오) 다완취(Great Bay Area) 지역으로, 각종 규제를 없애고 대외 개방도를 높...

    2021.02.09 16:26:39

    동서대, 아시아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 구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