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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화학, "바다 숲 '블루카본' 잘피 서식지 성공적 복원 확인"

    LG화학이 국내 민간 기업 최초로 지난해 시작한 바다 숲 ‘블루카본’ 잘피 서식지 해양 생태계 복원 사업의 추진 성과를 보고서로 냈다. 지난해 LG화학은 한국수산자원공단, 땡스카본(주), 희망친구 기아대책 등과 함께 지속가능한 바다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4년간의 대장정을 시작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전남 여수 앞바다 대경도 인근에 잘피 5만주를 이식하면서 잘피 서식지 면적은 이식 이전 42만7100㎡에서 44만7180㎡로 약 2만㎡가 늘었다. 이번 보고서에는 LG화학이 ‘블루카본’ 잘피 서식지 복원을 위해 서식 후보지 조사부터 잘피 이식 방법, 최신 기술을 이용한 모니터링과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잘피의 생존력을 높인 현황과 1차 연도 성과를 담았다. 잘피 서식지는 해양 생태계 보전 뿐 아니라, 탄소 흡수 역할을 해 주목받는다. LG화학은 지난해 잘피 5만주 이식에 이어, 올해에도 2만주를 추가로 이식할 계획이다. 목표대로라면, 잘피 군락지는 2026년까지 축구장 14개 크기인 10만㎡규모로 확장될 것으로 기대된다. 잘피 서식지와 바닥 퇴적층은 10만㎡ 당 약 5000톤 가량의 탄소 흡수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있다.  ‘잘피’는 바다 속에서 꽃을 피우는 해초류로 맹그로브 숲, 염습지 등과 함께 IPCC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가 공식 인증한 3대 해양 탄소 흡수원인 ‘블루카본’ 중 하나다. ‘블루카본’은 바다와 습지 등 해양 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로, 육상의 탄소흡수원인 그린카본보다 탄소 흡수 속도가 빠르고, 탄소 저장 능력도 높아, 바다로 3면이 둘러싸인 한국에서 더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영준 LG화

    2024.04.18 10:15:53

    LG화학, "바다 숲 '블루카본' 잘피 서식지 성공적 복원 확인"
  • LG화학, 첨단소재사업부 희망퇴직…근속 10년차에 5년치 기본급

    LG화학이 첨단소재사업본부 생산기술직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한다. 이번 희망퇴직은 첨단소재사업본부 사업 중 수익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된 정보기술(IT) 소재 부문 매각과 관련한 인원 조정 차원인 것으로 알려졌다.업계에 따르면 LG화학 첨단소재사업본부는 근속 5년 이상 생산기술직 구성원을 대상으로 이달 말까지 특별 희망퇴직 신청서를 접수한다.첨단소재사업본부 사업 중 수익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된 정보기술(IT) 소재 부문 구성원이 희망퇴직 접수 대상으로 알려졌다.휴직자도 원하면 신청 가능하며, 정년퇴직까지 잔여기간이 1년 미만인 직원은 제외된다.근속 5∼10년인 희망퇴직자에게는 퇴직일 기준 기본급 30개월치가, 10년 이상이면 60개월치가 위로금으로 책정됐다. 학자금도 자녀 수 제한 없이 1인당 중학교 300만원, 고등학교 700만원, 대학교는 4학기 범위에서 학기당 400만원이 지급된다.앞서 LG화학은 지난해 9월 사업본부 산하 IT소재사업부가 담당하던 IT 필름(편광판 및 편광판 소재) 사업을 약 1조1000억원에 중국 기업에 매각한 바 있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4.04.14 14:18:27

    LG화학, 첨단소재사업부 희망퇴직…근속 10년차에 5년치 기본급
  • '청소년 환경 파수꾼' 키우는 LG화학, 생물다양성 보존 나서

    LG화학이 청소년 환경 활동가 '우리가 그린히어로' 2기와 함께 밤섬 환경 보호와 생물다양성 알리기를 이어간다.LG화학은 8일 ‘우리가 그린히어로’ 2기 발대식을 진행하고 청소년 활동가들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우리가 그린히어로는 LG화학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굿네이버스 서울지역본부, 청년 교육 사회적 협동조합 씨드콥과 함께 지난해 처음 시작한 아동 청소년 환경 활동가 육성 프로젝트다.2기로 선발된 활동가들은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 생물 다양성 보전에 관심을 가지고 지원한 40명의 학생들로 이뤄졌다.활동가들은 올해 △유네스코 생물보전지역 답사를 중심으로 탐사 및 체험활동 △밤섬생태체험관 및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밤섬 지키기 축제와 캠페인 운영 △명사 특강과 자체 워크북을 통해 생물다양성 전문성을 기를 수 있는 교육을 받으며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지난 1기 활동가들이 생물다양성 보존 인식 확대와 실천에 중점을 뒀다면, 이번 2기 활동가들은 더 나아가 주도적이고 자발적으로 활동하는 청소년 리더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다. 활동가들은 일상 속에서 스스로 행동할 수 있도록 팀으로 나뉘어 직접 환경 문제를 찾아내고, 멸종위기종 보호를 위한 굿즈 제작과 캠페인·탐구 보고서 배포 등 해결을 위한 활동까지 연계하는 방식이다.서울 한강 여의도 인근에 위치한 밤섬은 전 세계적으로도 보기 드문 도심 속 철새 도래지이자, 12종의 멸종위기종·천연기념물 등이 서식해 ‘생태의 보고’로 불린다. 밤섬은 2012년부터 람사르 습지로 지정되기도 했다.LG화학은 2018년부터 마포대교 해넘이 전망대에 서울시 미래한강

    2024.04.08 15:59:17

    '청소년 환경 파수꾼' 키우는 LG화학, 생물다양성 보존 나서
  • LG화학 신학철 "석화사업·LG엔솔 지분 매각 계획 없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3대 신성장 동력으로 키우고 있는 전지 소재, 친환경 소재, 혁신 신약 분야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업계에 따르면 신 부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현재 석유화학 시황이 좋지 않지만, 3대 신성장동력 투자는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신 부회장은 "투자에 조절은 거의 없고 오히려 일부 투자는 늘어나고 있다"며 "총 투자의 70% 이상이 3대 신성장동력에 집중될 정도로 꾸준히 투자를 늘려나가고 있으며, 전지 소재 쪽 투자가 제일 많다"고 말했다.LG화학은 3대 신성장동력을 중심으로 2025년까지 총 10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최근 제기되는 석유화학 시설 매각설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신 부회장은 "중국의 과도한 설비 증설 등에 업스트림 쪽 경쟁력이 어려워진 것은 사실"이라며 "원료 경쟁력 확보 측면에서 여러 다양한 전략적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그러면서 "조인트벤처(JV) 등 여러 형태가 있을 것"이라며 "주는 매각이 아니고, 원료 경쟁력을 어떻게 확보해 파트너십을 갖고 갈지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아울러 신 부회장은 시장에서 꾸준히 거론되는 LG에너지솔루션 지분 매각 계획과 관련, "매각 계획은 현재는 없고 여러 옵션을 탐색 중"이라고 선을 그었다.전고체 배터리 소재 관련 개발·양산 일정을 묻는 질문에는 "아직 일정이 나올 정도로 진행된 내용은 없다"며 "전고체와 리튬이온 이후 배터리 소재와 제조 방법에 대해 많은 연구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유럽 양극재 공장 건설 계획에 대해서 "여

    2024.03.25 19:04:10

    LG화학 신학철 "석화사업·LG엔솔 지분 매각 계획 없다"
  • LG화학, 환경부와 저탄소 공급망 구축 나서

    LG화학은 19일 환경부,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함께 화학업종 중소·중견기업의 ESG 역량 강화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으로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LG화학의 국내 중소·중견 협력사의 탄소 경쟁력 강화 및 관련 규제 대응 역량 제고를 지원한다.주요 지원 내용은 전과정평가(LCA) 수행 지원, 공정 진단 및 탄소저감 아이템 발굴, 탄소저감을 위한 공정 개선 활동 지원 등으로 중소·중견기업의 환경경영 수준을 향상시키고 글로벌 규제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다.LG화학은 화학 업계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추진하고 있는 국가 전과정목록(LCI) 데이터베이스 구축 사업 등 제품 전과정의 탄소배출량 관련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기반 마련에 참여해왔다.LCI DB는 원재료 사용, 제조, 운반 등 전공정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 등 환경 영향 정보를 수치화해 둔 것으로 LCA 수행시 필수적으로 활용된다.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배터리여권 등 글로벌 고객의 탄소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신뢰성 높은 LCI DB가 반드시 필요하다.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중소·중견기업이 환경무역규제에 적시 대응할 수 있도록 환경경영 역량 제고 및 제품 탄소저감을 위한 ‘탄소저감 제품 설계·생산 컨설팅’을 올해 신설했다. 탄소경쟁력 확보가 시급한 화학업종을 대상으로 ESG 중 환경(E) 분야의 전문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LG화학은 협력회사 LCA 수행을 위한 가이드라인 및 교육을 제공하고 동반성장기금을 활용해 공급망 중소·중견 협력사의 시설 개선을 지원하는 등 상생협력 체계 구축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이종구 LG화

    2024.03.19 16:13:34

    LG화학, 환경부와 저탄소 공급망 구축 나서
  • 고려아연, LG화학과 美 리사이클링 시장 진출

    고려아연이 LG화학과 함께 폐자원 환경문제를 공동 해결하고, ESG 경영을 가속화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고려아연은 지난 14일 LG화학과 ‘미국 폐플라스틱 재활용을 통한 자원 순환 체계 구축 프로젝트’와 관련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양사의 미국 리사이클링 네트워크를 활용한 시장 및 정책 동향을 공유하고, 폐플라스틱 리사이클링 사업 추진을 통한 자원 순환 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고려아연이 보유하고 있는 전자폐기물 처리 기술과 LG화학이 보유하고 있는 폐플라스틱 재활용 제품 품질 고도화 등의 기술 협력이 이번 MOU의 주된 목적이다. 사업모델이 보다 구체화되면 공급자를 추가하여 규모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려아연은 2022년 페달포인트홀딩스를 통해 전자폐기물에서 유가금속으로 제련 가능한 중간재를 추출하는 독자기술을 지닌 미국 전자폐기물 리사이클링 기업 이그니오홀딩스를 인수해 현지에서 생산된 중간재를 활용한 친환경 동을 생산하고 있다. 폐자동차, 폐배터리, 폐태양광 등 현재 매립되고 있는 폐자원들을 활용한 리사이클 사업도 확장하고 있다.고려아연과 LG화학은 2022년 5월 고려아연 계열사 켐코와 LG화학간의 51:49의 비율로 한국전구체주식회사 합작법인을 설립한 바 있다. 한국전구체주식회사는 올해 상반기 시운전을 시작으로 2025년 양산품을 생산 및 출하할 계획이다. 이상근 고려아연 기획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고려아연의 자원순환 사업의 확장 측면에서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기존 진행하고 있던 친환경적 자원순환 사업에 LG화학과의 협력이 더해져 고려아연 트

    2024.03.16 10:22:32

    고려아연, LG화학과 美 리사이클링 시장 진출
  • LG화학, 여수 SM공장 가동 중단 검토…석유화학 불황 여파

    LG화학이 업황 부진으로 석유화학 원료인 스티렌모노머(SM)를 생산하는 여수 SM공장의 가동을 이달 말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SM은 가전에 들어가는 합성수지, 합성고무 등에 쓰이는 원료다. 중국 기업들의 증설로 인한 공급 과잉과 수요 부진이 맞물리면서 큰 폭의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SM은 중국 기업들의 증설로 가격이 폭락한 대표 제품으로 꼽힌다.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석유화학 시황 악화에 LG화학은 기존 석유화학 사업 운영 효율화와 사업 구조 재편 등에 힘쓰고 있다.지난해 IT 소재 사업부의 필름 사업 중 편광판 및 편광판 소재 사업을 중국 업체에 매각했다.또 LG화학이 에틸렌 등 기초유분을 제조하는 전남 여수 나프타분해시설(NCC) 2공장의 지분 매각을 추진한다는 말도 지난해부터 꾸준히 나오고 있다.LG화학은 "석유화학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사업 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나,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고 공시한 바 있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4.03.13 11:06:23

    LG화학, 여수 SM공장 가동 중단 검토…석유화학 불황 여파
  • LG화학, AI로 일하는 방식 바꾼다…"업무 효율 극대화"

    LG화학이 임직원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AI 분석 솔루션인 CDS(Citizen Data Scientist) 플랫폼을 오픈했다고 13일 밝혔다.LG화학의 CDS 플랫폼은 코딩이나 분석 관련 전문 역량이 없는 임직원도 자신이 보유한 업무 지식과 데이터를 활용해 인사이트를 발굴할 수 있게 해준다.실제 코딩을 잘 모르는 40여명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3개월 동안 CDS 플랫폼 파일럿 운영 기간을 가졌고, 총 20여개의 개선 과제가 발굴됐다. 이를 통해 RO멤브레인 생산 공정의 최적화 조건을 도출해 고객들이 선호하는 최상위 등급의 염제거율을 갖춘 제품의 생산 비율을 4배 이상 높였고, 배터리 분리막 제품의 품질 개선점을 이틀만에 찾아내기도 했다.이를 바탕으로 LG화학은 품질예측, 공정 이상감지, 이미지 기반 불량 분류 등 업무 현장에서 자주 쓰이는 분석 템플릿도 구축해 제조·품질·영업 등 직무 구분없이 누구나 손쉽고 빠르게 AI 분석에 접근 가능한 환경을 구축했다.LG화학은 그동안 전 사업 영역에서 AI에 기반한 디지털 변혁(DX)을 적극 추진해왔다. 특히 제조 영역에서는 고객가치를 높이기 위한 품질 향상부터 환경안전 영역에 이르기까지 AI 기술이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LG화학은 AI 기술을 통해 기저귀 등 위생용품에 사용되는 고흡수성수지(SAP) 물성 예측을 통해 고객이 최종 제품 가공이 용이하도록 적정 함수율(제품이 물을 머금는 정도)을 높이는데 성공했다. SAP의 함수율이 낮으면 공정 중 미분이 발생해 가공이 어렵고, 반대로 높으면 수분 흡수 성능이 저하된다.이밖에도 축열식소각로(RTO) 등의 설비 이상을 사전 예측하기 위해 디지털 트윈을 구현해 활용하고 있다. 디지털 트윈은 기계나 장비 등을 실제와 같은 조건

    2024.03.13 09:45:27

    LG화학, AI로 일하는 방식 바꾼다…"업무 효율 극대화"
  • 1등끼리 뭉쳤다…LG화학·CJ제일제당, 바이오 나일론 사업 맞손

     LG화학이 CJ제일제당과 친환경 시장 공략을 위해 바이오 나일론 합작공장을 추진한다.LG화학은 14일 CJ제일제당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바이오 원료(PMDA) 기반 친환경 나일론 생산 및 판매 합작사 설립을 위한 주요 조건 합의서(HOA)를 체결했다고 밝혔다.식품·바이오, 화학 각 분야에 대표적인 기업인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국내 기업 최초로 바이오 나일론의 원료부터 제품까지 생산해 안정적인 사업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CJ제일제당이 미생물 정밀발효 기술 및 공동개발 기술로 PMDA를 생산하고, LG화학의 기술로 이를 중합해 바이오 나일론을 생산하고 판매하는 방식이다.바이오 나일론은 석유계 나일론과 같이 내열성과 내구성이 높아 섬유, 자동차, 전자기기, 섬유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된다. 특히 옥수수 사탕수수 등의 바이오 원료로 생산돼 탄소 저감 효과가 크다.최근 글로벌 친환경 정책 및 미국 유럽의 탄소배출 '스코프(Scope) 3'의 공시 의무화로 친환경 제품은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바이오 나일론의 세계 시장 수요는 2023년 40만톤 규모에서 2028년 140만톤 규모로 연평균 29% 수준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이번 협약은 저탄소 사업구조로의 전환을 위해 각분야의 대표기업이 손잡고 협력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며 “LG화학은 친환경, 저탄소 원료로의 플라스틱 사업을 지속 추진해 탄소 감축 분야에서 선도적인 리더십을 발휘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4.02.15 11:31:05

    1등끼리 뭉쳤다…LG화학·CJ제일제당, 바이오 나일론 사업 맞손
  • LG화학, 25조 잭팟 터졌다…GM과 '양극재 동맹'

    LG화학이 미국 1위 자동차 기업 제너럴 모터스(GM)와 25조원의 대규모 양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미국 테네시 양극재 공장을 중심으로 현지 공급망을 구축한 LG화학은 GM과 함께 북미 시장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LG화학은 7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GM과 양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LG화학은 2035년까지 최소 24조 7500억원 규모의 양극재를 GM에 공급한다.양사가 거래할 양극재 물량은 50만톤 이상이 될 전망이다. 양극재 50만톤은 고성능 순수 전기차(EV, 500km 주행 가능) 약 500만대분의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 양이다.앞서 2022년 7월 양극재 장기 공급을 위해 포괄적으로 합의한 양사는 이번 공급 계약으로 협력을 강화하며 합의 물량 일부를 구체화했다.LG화학은 테네시 양극재 공장이 본격 가동하는 2026년부터 GM에 북미산 양극재를 공급할 예정이다. 테네시 공장에서 생산한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양극재는 주로 LG에너지솔루션과 GM의 합작법인 얼티엄셀즈(Ultium Cells)에서 쓰일 전망이다.공급계약이 GM과의 직접 계약인 만큼 GM의 다른 전기차 프로젝트에도 LG화학의 양극재가 사용될 수 있다. LG화학은 현지 공급망을 통해 GM 등 고객사가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전기차 보조금 기준을 충족할 수 있도록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지난해 12월 착공한 테네시 공장은 연간 6만톤의 생산 능력을 갖춰 미국 최대 규모 양극재 공장이 될 전망이다. 테네시 공장은 미국 내 중동부에 위치해 고객사 납품과 원재료 수입을 위한 지리적 접근성이 뛰어날 뿐 아니라 소성 공정 설계 기술을 고도화해 라인당 연산 1만톤의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 경쟁력을 확보할 예정

    2024.02.07 15:43:18

    LG화학, 25조 잭팟 터졌다…GM과 '양극재 동맹'
  • LG화학, 지난해 영업익 2조5292억…전년비 15.1% ↓

    LG화학이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55조 2498억원, 영업이익 2조 5292억원을 달성했다고 31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8.4%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5.1% 감소했다. LG화학 최고재무책임자(CFO) 차동석 사장은 지난해 실적과 관련해 “글로벌 수요 둔화로 석유화학 산업의 시황 악화가 지속됐고, 전기차 수요에 대한 시장 우려와 함께 리튬 등 메탈 가격 급락이 매출과 수익성에 영향을 미치는 등 외부 변수에 따른 변동성이 극심했던 한 해였다”고 말했다.LG에너지솔루션을 제외한 LG화학의 지난해 매출은 약 26조 6000억원이다. LG화학은 올해 매출 목표를 전년 대비 5% 증가한 27조 8000억원으로 설정했다.차 사장은 올해 사업 전망과 관련해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 글로벌 경기 및 전기차 수요 성장세 둔화 등 어려운 경영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하지만 석유화학부문의 지역 다각화 전략 및 Sustainability 사업 육성 본격화, 첨단소재부문의 고객 프로젝트 다변화를 통한 양극재 출하 물량 증가, 생명과학부문의 아베오(AVEO) 중심으로 글로벌 임상 개발 박차 등을 통해 3대 신성장동력 육성에 있어 실질적인 성장과 수익성 개선의 변곡점이 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LG화학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한 13조 1348억원, 영업이익은 18.2% 증가한 2474억원이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4.01.31 15:57:54

    LG화학, 지난해 영업익 2조5292억…전년비 15.1% ↓
  • LG화학 신학철, 다보스포럼 '세계 경제 리더 100인' 선정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 WEF)을 대표하는 경제리더 100인에 선정됐다. 올해 포럼에서 신 부회장은 전 세계 고객사와 파트너사를 만나 글로벌 공급망과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LG화학은 15일부터 19일(현지 시간)까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 다보스 연차총회(다보스포럼)에서 신학철 부회장이 IBC(국제비즈니스위원회) 활동을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올해 신 부회장은 세계경제포럼 이사회와 IBC 집행위원회의 공식 초청을 받아 IBC 정식 멤버로 선정됐다.IBC는 경제계 각 분야를 대표하는 100여 명으로 구성된 협의체로, 세계경제포럼을 이끌어가는 자문기구이자 경제계 가장 영향력 있는 리더들이 교류하는 모임으로 평가된다.IBC에는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와 앤디 제시 아마존 CEO, 아민 알나세르 아람코 CEO를 비롯해 요시다 켄이치로 소니그룹 회장, 마틴 라우 텐센트 회장 등 글로벌 기업인들이 활동하고 있다.2021년부터 세계경제포럼에 참석해 온 신 부회장은 글로벌 공급망 협력과 기후 변화 대응에 힘써온 공로를 인정받았다.2023년에는 한국 기업인 최초로 다보스포럼 산하 ‘화학·첨단소재 산업 협의체(Chemical & Advanced Materials Industry Governors)’ 의장으로 취임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세계경제포럼 측은 “신 부회장을 IBC 멤버로 초대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신학철 부회장이 글로벌 가치사슬을 넘나들며 변화를 이끌고, 집합적 파급력을 만들어 내길 기대한다”고 밝혔다.올해 다보스포럼의 주제는 ‘신뢰의 재구축(Rebuilding Trust)’으로, 글로벌 위기로 무너진 국가 · 사회 간의 신뢰 회복 방안

    2024.01.15 15:11:39

    LG화학 신학철, 다보스포럼 '세계 경제 리더 100인' 선정
  •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실행의 해…3대 신성장동력 추진 속도 높이자"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2024년 신년사를 통해 "올해를 '실행의 해'로 선포하고 강력한 추진력을 발휘해 격변하는 경영 환경을 차별화의 기회로 지속 활용해 나가자"고 강조했다.신 부회장은 "지난 1년을 돌이켜 보면, 저희를 둘러싼 대내외 환경이 굉장히 복잡하고 어려운 한 해였지만 LG화학만의 위기 대응 방식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활용하고 경쟁사와 차별화를 이루고자 노력했다"고 돌아봤다.이어 "그 결과 쉽지 않은 글로벌 환경 속에서도 미래 지향적인 사업구조로 변화하는 많은 성과가 있었다"면서 "특히 3년 전 발표한 신성장동력 사업이 확고한 회사의 미래로 뿌리내리고 있으며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바탕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신 부회장은 "LG화학은 3대 신성장동력(친환경 소재·전지소재·글로벌 신약) 중심으로 미래 전략 방향을 잘 수립했고, 이제는 우리가 세운 방향성에 맞게 실행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내부 자산 효율성 증대 지속 추진 △유무형 자원 투입이 필요한 모든 부분의 우선순위화 △비즈니스의 근본 경쟁력 강화 △3대 신성장동력 추진 가속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쟁력 지속 강화 △글로벌 사업자가 되기 위한 운영 역량 강화 등 6개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신 부회장은 "팬데믹 기간에도 브랜드가치 글로벌 3위의 화학회사, 기업가치가 상승한 100대 기업 선정 등 차별화를 통해 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한 경험이 있다"며 "경쟁사보다 단 몇 퍼센트라도 앞서나갈 수 있다면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고 당사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 자신한

    2024.01.02 11:53:39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실행의 해…3대 신성장동력 추진 속도 높이자"
  • LG화학, 테네시 양극재 공장 착공…북미 1위 노린다

    LG화학이 미국 최대 양극재 공장 건설에 착수하며 차별화된 고객가치 창출에 나섰다. 북미 고객사 전용 공장에서 고객사와 개발부터 공급망까지 협력할 계획이다.LG화학은 19일(현지 시간) 미국 테네시주 몽고메리카운티 클락스빌에서 양극재 공장 착공식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착공식에는 빌 리 테네시 주지사, 스튜어트 맥홀터 테네시주 경제개발부 장관, 마샤 블랙번 상원의원, 조현동 주미한국대사, 조 피츠 클락스빌 시장, 웨스 골든 몽고메리 카운티 시장 등 정·관계 인사들이 함께했다. LG화학에서는 신학철 부회장과 남철 첨단소재사업본부장, 이향목 양극재사업부장 등이 참석했다.LG화학은 테네시주 클락스빌에 확보한 170만㎡ 부지에 1단계로 약 2조원을 투자해 연간 6만톤 규모 양극재 공장을 짓는다. 테네시 공장은 매년 고성능 순수 전기차(EV, 500km 주행 가능) 약 60만대분의 양극재를 만들 수 있는 생산 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이는 미국 내 최대 규모 양극재 공장이다.테네시 양극재 공장은 2026년부터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양극재를 본격 양산한다. LG화학은 향후 차세대 양극재 제품 등을 통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며, 고객 수요 증가 추이를 보고 생산 규모를 확대할 방침이다. 앞서 LG화학은 2022년 제너럴모터스(GM)와 양극재 95만톤 장기공급 포괄적 합의를, 지난 10월에는 토요타와 2조 9000억원 규모 북미 양극재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테네시 공장은 북미 고객사 전용 공장으로, 현지에서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내 중동부에 있는 테네시주는 고객사 납품과 원재료 수입을 위한 지리적 접근성이 뛰어나다. LG화학은

    2023.12.20 09:00:30

    LG화학, 테네시 양극재 공장 착공…북미 1위 노린다
  •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유임…이종구 부사장 승진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2024년 정기 임원 인사에서 유임됐다. LG화학은 22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부사장 승진 1명, 전무 승진 4명, 상무 신규선임 11명 및 수석연구위원 승진 1명 등 총 17명의 2024년 임원 승진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두고, 전지소재, 친환경소재, 혁신 신약 등 3대 신성장동력 추진을 가속화하고, 해외 사업 역량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췄다. LG화학은 이번 인사에 대해 "철저한 사업성과 기반의 승진인사, 신규 사업 및 미래 준비를 위한 R&D 분야의 인재 발탁, 글로벌 고객 대응 및 해외 사업 운영 역량 강화, 여성 임원 선임(4명)을 통한 경영진의 다양성 강화 등이 특징"이라며 "이를 통해 ‘톱 글로벌 과학기업’ 도약을 위한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최고지속가능전략책임자(CSSO)를 맡고 있는 이종구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종구 부사장은 카이스트 화학공학 박사 출신의 R&D 전문가로, 2020년 12월 석유화학연구소장으로 부임했다. 그는 석유화학 지속가능 제품 포트폴리오확대 및 고부가 사업 제품 경쟁력 확보에 기여했으며, 2022년 12월 CTO 겸 CSSO로 부임해 바이오 소재, 차세대 전지소재 등 지속가능 미래 사업을 위한 R&D 역량을 성장시킨 점을 인정받았다. [LG화학 임원 승진 인사] ■ 부사장 승진 (1명) 이종구 CTO 겸 CSSO ■ 전무 승진 (4명) 한동엽 PVC/가소제사업부장 이창현 첨단소재.Global고객개발담당 이희봉 생명과학.연구개발부문장 박병철 CSEO ■ 상무 신규선임 (11명) 김진수, 이두형, 신선식, 이영석, 김근태, 김선애, 허성진, 김도연, 양수하, 마영일, 김용철 ■ 수석연구위원

    2023.11.22 17:00:32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유임…이종구 부사장 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