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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재석·이재용의 무료투자 강의?···플랫폼사 사칭광고 대책 마련 나서

    최근 유명인을 사칭한 투자 리딩방 사기가 기승을 부리자 정부와 플랫폼 업계가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작년 9~12월 유명인 사칭 사기를 포함한 투자 리딩방 불법 피해 건수는 1000건 이상이며, 피해액은 1200억원대에 이른다. 정·재계인사나 유명 연예인을 사칭하거나 이미지를 도용한 광고를 유튜브나 포털 등에 게재하는 것이 사기 수법의 시작이다. 그 후 피해자를 텔레그램, 네이버 밴드, 카카오톡 채팅방 등 ‘주식 리딩방’으로 유입해 가짜 투자 정보를 제공하고 투자금을 가로채는 방식이 대부분이다. 지난달 22일 사칭 피해를 본 유명인들이 ‘유명인 사칭 온라인 피싱 범죄해결을 위한 모임’을 결성해 기자회견을 열고 사태의 심각성을 알렸다. 이에 정부는 지난달 27일 ‘불법사금융 척결 범정부 실무 태스크포스(TF)’ 회의를 개최한 이후 방송통신위원회는 국내 플랫폼 사에 '유명인 사칭 광고 피해 방지를 위한 자율 규제 협조 요청' 공문을 보냈다.네이버 밴드는 올해 들어 ‘이용 제한 사유에 해당하는 사칭계정 및 밴드 정의와 징계기준’을 명문화했고 고객센터, 신고센터 등에 사칭 사기나 피해를 신고할 수 있는 창구를 준비 중이라 밝혔다. 카카오톡 또한 고객센터 도움말 페이지에 '사기·사칭 신고' 설명 페이지를 추가하고, 수시로 금칙어를 강화해 해당 키워드 검색 시 노출 제한이 되도록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해외 플랫폼인 구글도 지난달 28일 자사 포털과 유튜브 등에서 사칭광고한 광고주의 계정을 사전 경고 없이 영구 정지하는 조치에 나섰다. 광고 정책 페이지의 문구를 ‘공인, 브랜드, 조

    2024.04.01 11:01:46

    유재석·이재용의 무료투자 강의?···플랫폼사 사칭광고 대책 마련 나서
  • 배움도 '올인원'···통합 배움 플랫폼 인기

    최근 에듀테크 업계는 콘텐츠의 다양성 확보는 물론, 접근성을 향상시키는 체계적이고 다양한 기능을 통해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특히 배움에 필요한 전 과정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효과적으로 수행 가능한 ‘올인원’ 서비스가 인기다.양질의 클래스 제공을 넘어 다채로운 기능으로 만족도와 몰입감까지 높여주는 통합 배움 플랫폼부터, 교육 종사자와 수험생들을 위한 디지털 교육 토탈 앱, 유명 교육 전문 출판사의 교재를 다양한 학습 기능이 연동된 전자책으로 제공받을 수 있는 서비스까지 다양하다.  새로운 ‘배움’을 선사하고 응원하며 함께 배우는 통합 배움 플랫폼 ‘클래스101’통합 배움 플랫폼 ‘클래스101’은 각 분야별 전문가들의 지식과 노하우가 담긴 다양한 온라인 클래스 뿐만 아니라, 꾸준하고 즐거운 배움의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기능들을 제공하고 있다.  자신만의 수강 목록을 만들 수 있는 ‘플레이리스트’를 비롯해 목표 지속을 돕고 동일 목표를 가진 클래스메이트들과 소통할 수 있는 ‘챌린지’ 등 배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서비스를 한곳에 모은 통합 배움 플랫폼을 내세우며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특히 최근 선보인 ‘다짐’은 개인의 배움 목적 및 목표를 꾸준히 실천하고 달성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신규 기능으로, 기존 출석 기능을 업그레이드해 개인 목표 작성 및 알림, 성공 시 보상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매월 개인 목표 등록 후 14일 이상 출석 체크를 완료하면 리워드로 뱃지를 제공해 목표 달성 후 뱃지를 모으는 재미와 함께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현재 클래스101은 자기계발, 취미, 수익창출, 재

    2024.03.13 17:16:22

    배움도 '올인원'···통합 배움 플랫폼 인기
  • 우수사원 4명에 우리 사주 1억원 지급한 명품 플랫폼

     머스트잇이 지난 18일 개최된 타운홀 미팅에서 “2024년은 위기를 넘어 지속적인 성장 패러다임을 구축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머스트잇 전직원이 참석한 이번 타운홀 미팅에서 송호진 COO(최고운영책임자)는 “2023년부터 추진해 온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Business Intelligence) 프로젝트로, Growth Index, Product Index, Business Index의 3가지 축을 통해 데이터가 흐르는 조직을 구축해 왔다. 2024년에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품/서비스 커버리지 확장’과 ‘탐색과 발견의 고도화’의 Two Wheels 전략을 통해 급격하게 변하는 시장 속에서도 ‘퀀텀 점프’를 이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우선 커버리지 확장 측면에서 머스트잇은 2021년부터 다양하고 유니크한 아이템을 추구하는 고객들의 니즈를 만족시키고자 유럽 명품 부티크 매장을 온라인으로 옮겨온 형태인 부티크 전용관을 운영하고 있다. 실시간 API 연동을 통해 약 40만 개의 상품을 제공하고 있으며, 글로벌 명품 부티크 24S, SSENSE, VITKAC 등을 입점시키는 등 해외 직구 서비스의 발판을 이미 마련한 상태로, 올해는 더욱 공격적인 영업을 통해 롱테일(Long tail) 관점에서 상품 다양성을 늘려가며 폭넓은 고객 수요를 충족시켜 독보적인 경쟁력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또 2023년에 신설된 아울렛 전용관을 통해 보다 합리적인 가격의 상품을 고객에게 선보이기 시작했으며, 지난해 3분기 실적 대비 4분기 아울렛관은 100% 이상, 부티크관은 50% 가까이 신장하며 오픈 이후 큰 폭의 성장율을 보여주고 있다.탐색과 발견의 고도화 측면에서는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보다 편하게 검색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개인화, 큐레이션 등 서비스

    2024.01.29 14:20:58

    우수사원 4명에 우리 사주 1억원 지급한 명품 플랫폼
  • "웹툰 그려서 돈 벌기 어려워요"...급감하는 작가들 수입

    웹툰 산업이 성장하면서 실질적으로 웹툰을 판매하는 플랫폼의 규모가 커지고 있지만 창작자인 작가 수입은 감소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23 웹툰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3799억 원이던 웹툰 산업 규모는 점차 늘어 2022년 1조8000억원을 돌파했다. 이중 1조 1277억 원이 실질적으로 웹툰이 판매되는 플랫폼에서 발생한 매출이다. 2022년 전체 플랫폼 매출 추정 금액은 1조 1277억 원으로 추정되며 9개의 웹툰 플랫폼을 조사한 결과 평균 매출액은 1180억 원이다. 플랫폼 업체 중 2022년 웹툰 관련 평균 매출액이 10억 원 미만인 기업이 55.6%, 100억원 이상인 기업은 44.4%로 나타났다.그러나 정작 웹툰 창작자인 작가들의 수입은 줄고 있다. 2022년 기준, 최근 1년 동안 1년 내내 연재한 웹툰 작가 25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연평균 수입은 9840만원으로 전년에 비해 2030만원 줄었다. 또 최근 1년 동안 연재 경험이 있는 작가 627명의 평균 수입은 6476만원으로 전년 대비 2097만원 하락했다. 연평균 수입 2000만원~ 5000만원이 40% 이상을 차지한다. 보고서는 코로나 19 제한이 풀리면서 웹툰 이용 횟수가 줄고, 산업 내 경쟁이 심화된 것을 원인으로 추정했다. 실제로 이용자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주 1회 이상 웹툰을 봤다'는 사람은 2022년 69%에서 2023년 62.8%로 줄었다. 한편 웹툰 주 이용 서비스 순위에서 인스타그램이 13.6%로 네이버와 카카오를 이어 다음 순위를 차지했다. 과거 양대 포털에서 인기를 끌었던 일상웹툰이 소셜 미디어로 옮겨가면서 새로운 웹툰 플랫폼이 열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임나영 인턴기자 ny924@hankyung.com 

    2024.01.18 15:46:20

    "웹툰 그려서 돈 벌기 어려워요"...급감하는 작가들 수입
  • '온라인 명품 1인자' 파페치, 어쩌다 구렁텅이로 빠졌나[케이스스터디]

    [케이스스터디 - 실패에서 배운다]쿠팡이 ‘파페치(Farfetch)’를 인수키로 했다. 많은 사람들은 뭐하는 회사냐고 물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쿠팡의 결단에 긍정적 반응을 보인다. 그만큼 파페치가 대단한 이력을 가진 회사이기 때문이다.  파페치는 영국의 패션 플랫폼이자 세계 최대 명품 커머스 기업으로, 일종의 신드롬까지 만들어냈다. 파페치 이전까지 ‘명품을 치킨처럼 배달해 준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던 일이었으니까. 몇 번의 스마트폰 터치만으로 명품을 살 수 있다는 점은 고객을 모으기에 충분했다. 파페치 하나로 수십, 수백 개의 명품을 앉은 자리에서 편하게 구경할 수도 있다.파페치는 백화점으로 갈 고객들을 온라인으로 불러 모으며 명품 시장에서 단숨에 ‘거대 기업’으로 성장했다. 한국에서도 파페치는 매치스패션, 마이테레사 등과 함께 ‘3대 직구 플랫폼’으로 불리며 인기를 얻었다. 파페치의 기업가치는 한때 250억 달러(32조원)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몰락도 극적이었다. 2022년부터 추락하더니 시장가치는 90% 이상 떨어졌고, 주가는 1달러 아래로 추락했다. 최근 쿠팡이 6500억원 투자를 발표하며, 파페치의 키다리 아저씨로 나섰지만 과거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파페치는 어쩌다가 구렁텅이로 빠졌을까.‘명품+IT’ 합치며 승승장구파페치는 소비자들이 온라인에서 쉽게 명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으로 2007년 포르투갈 출신의 사업가 조제 네베스가 설립한 회사다. 사명은 멀다는 의미의 ‘Far’와 가져오다라는 뜻의 ‘Fetch’를 합친 것으로 ‘멀리 있는 아이템도 빠르게 전달

    2023.12.23 06:00:05

    '온라인 명품 1인자' 파페치, 어쩌다 구렁텅이로 빠졌나[케이스스터디]
  • '네카오 집중 감시?' 공정위, 플랫폼 공룡 규제 입법 추진

    공정거래위원회가 구글과 네이버, 카카오, 쿠팡 등 거대 독과점 플랫폼의 시장 질서 교란 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플랫폼 공정경쟁 촉진법’을 도입한다. 기업의 반칙 행위를 차단하는 등 소상공인과 소비자를 보호한다는 취지다.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19일 국무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플랫폼 경쟁촉진법 도입과 관련한 내용을 보고했다. 법안의 핵심 내용은 일부 대형 플랫폼을 ‘지배적 플랫폼 사업자’로 사전에 지정하고, 자사우대 등을 불공정 행위로 규정해 원천 금지하는 내용이다. 이에 따라 포털사와 메신저, 오픈마켓, 동영상 플랫폼, 앱스토어 등이 지배적 사업자로 지정될 수 있다. 공정위는 거대 플랫폼 기업의 시장 독과점화가 수수료·가격 인상으로 이어져 소상공인과 소비자의 부담을 가중시킨다고 분석했다. 조홍선 공정위 부위원장은 “플랫폼 사업자들을 옥죄는 게 아니고 혁신을 증가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새로운 위반행위를 만드는 게 아니라 공정거래법에서 집행하고 있는 위반행위 중 대표적인 부분을 더 효과적으로 (제재)하겠다는 측면으로 이해해달라”고 설명했다.이어 “새로운 유형의 위법행위를 새로 만드는 건 절대로 아니다. 기존에 하고 있는 행위 유형 중에 대표적인 것, 그 다음에 지배적 사업의 당연히 불법일 가능성이 많은 것 중심으로 제한된다”며 “그래서 작위의무를 부과해야 된다, 이런 부분은 초반에 고려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IT 업계 "미래 경제에 대한 역행" 반발법의 구체적인 내용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공정위는 ‘시장을 좌우할 정도로 힘이 큰 소수의

    2023.12.19 17:12:05

    '네카오 집중 감시?' 공정위, 플랫폼 공룡 규제 입법 추진
  • 중국 쇼핑 플랫폼, 아마존 뛰어넘는 '공룡' 될까[중국 빅4의 공습②]

    < 그들은 어떻게 미국인들의 쇼핑카트를 차지했을까[중국 빅4의 공습①] >에 이어 중국이 미국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테무, 쉬인 등이 아마존을 뛰어넘는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내놓고 있다. 반면, 공격적인 가격 정책 탓에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사업을 유지하기 힘들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중국 기업들은 어떤 결말을 맞게 될까.중국 기업들, 왜 ‘미국’을 노렸나이들이 미국을 타깃으로 삼은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무관세’를 활용하기 위해서다. 미국 관세 정책의 허점을 노린 결정이다. 현재 미국 관세법에 따르면 800달러(약 105만원) 이하의 수입품에 대해서는 관세를 부과하지 않는다. 2015년까지는 무관세 허용 기준이 200달러 수준이었지만 2016년 3월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위해 이 기준을 800달러로 확대했다. 당시 국내에서도 한국 기업들의 수혜를 볼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지만 실제 수혜는 중국 기업이 받고 있다. 지난 6월 미국 하원이 발표한 중국 관련 특별위원회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으로 들어오는 소형 택배 30%는 쉬인과 테무에서 발송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알리바바그룹의 해외직구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와 소셜미디어 플랫폼 틱톡의 이커머스 플랫폼 ‘틱톡샵’도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알리익스프레이스는 미국뿐만 아니라 한국, 브라질, 스페인, 프랑스 등에서 인기를 끌며 전 세계 시장에서 ‘해외직구 앱’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들 4개 기업 중 가장 늦게 미국으로 향한 곳은 틱톡샵이다. 틱톡은 지난해 11월부터 앱에서 이용 가능한 전자상거래 서비스 ‘틱톡샵’의 베타테스트를 진행했고, 올해 9월 미국에서 공식 론칭했다.

    2023.12.12 06:00:10

    중국 쇼핑 플랫폼, 아마존 뛰어넘는 '공룡' 될까[중국 빅4의 공습②]
  • 그들은 어떻게 미국인들의 쇼핑카트를 차지했을까[중국 빅4의 공습①]

    ‘메이드 인 차이나(Made in China)’에 대한 인식은 세계 어디서나 비슷했다. 싸지만 그만큼 품질도 좋지 않은 제품. 중국에서 만들어졌다는 것을 나타내는 이 라벨은 ‘싸구려’라는 인식을 동반했다. 마음에 드는 제품도 원산지가 중국이면 조용히 제자리에 내려두는 일이 다반사였다. 중국 상무부는 2000년대 후반 미국과 유럽 주요 매체들을 중심으로 ‘메이드 인 차이나’ 광고까지 했다. 자국 제품들이 제대로 된 평가를 못 받는다는 판단에 따라 이미지를 개선하겠다는 취지였다. 그럼에도 중국산 제품에 대한 이미지는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 ‘메이드 인 차이나’ 라벨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한계가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최근 이 같은 불문율이 깨지고 있다. 중국 플랫폼들이 전 세계 이커머스 시장에서 존재감을 높이는 중이다. 공격적인 가격 정책이 주효했다. 무료 배송을 포함한 파괴적인 가격은 품질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상쇄했고, 이들의 영향력은 중국 밖으로 확대되기 시작했다. 특히 중국 다음으로 큰 규모의 소비 시장으로 꼽히는 미국에서 중국 기업들은 빠르게 몸집을 불리고 있다. 중국의 플랫폼 빅4로 불리는 쉬인, 테무, 알리, 틱톡샵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미국을 발판 삼아 전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 한국도 예외는 아니다. 중국 플랫폼, 미국서 ‘공룡’ 됐다미국 전자상거래 시장은 1조 달러를 돌파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소매 전자상거래 시장은 전년 대비 8.2% 증가한 1조781억 달러(약 1407조원)로 집계됐다. 미국의 전자상거래 시장은 전 세계 전자상거래 시장의 20%를 차지한다. 특히 11월 마지막 주 시작하는 블랙프라이데이 기간에

    2023.12.12 06:00:01

    그들은 어떻게 미국인들의 쇼핑카트를 차지했을까[중국 빅4의 공습①]
  •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넷제로 정보 플랫폼 공개

    국내 주요 기업과 금융기관(기금 포함) 중 넷제로(Net Zero) 목표를 공개한 곳은 101곳으로 집계됐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은 국내 기업과 금융기관들의 넷제로 관련 정보를 데이터 베이스화 한, 국내 최대 넷제로 정보 플랫폼인 ‘넷제로 코리아’를 27일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넷제로는 기업이나 단체의 온실가스의 순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을 말한다. 101개 중 약 60%(61곳)는 넷제로 목표 달성 시한을 2050년으로 삼았다. 2030년은 2곳(아모레퍼시픽, 에스케이스페셜티), 2040년 미만(2035년~2039년)은 5곳(삼성에스디에스, SK가스, SK디스커버리, SK아이이테크놀로지, 넥센타이어)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넷제로 목표는 설정했지만 과학기반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의 승인을 받았거나 승인 대기 중인 곳은 38곳(38%)에 불과했다. 또한 45곳은 넷제로 목표 외에 배출량 감축목표를 수립했다. ESG 전문 비영리기관인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은 “국가 차원의 넷제로 달성을 위해서는 정부의 노력 뿐만 아니라 개별 기업과 금융기관 차원의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이 선행되어야 한다”며 “기업과 금융기관의 넷제로 목표 수립을 촉진하고, 이해관계자들이 기 수립한 목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넷제로 코리아’를 구축해 공개했다”고 밝혔다. ‘넷제로 코리아’에는 기업과 금융기관 별로 목표, 배출량, 이니셔티브, 추가행동이라는 카테고리가 설정되어 있고, 이 각각의 항목에 대한 다양한 정보가 데이터베이스화 되어 있다. 목표 항목에서는 넷제로 목표와 관련한 목표 수립 여부, 목표 연도, 단기목표 수립 유무, 스코프 3 배출량(기타 간접 온실가스 배출량), 스코프 3

    2023.11.27 09:08:23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넷제로 정보 플랫폼 공개
  • ‘남성은 무신사, 여성은 에이블리’…에이블리의 흑자 비결

    ‘남성은 무신사, 여성은 에이블리.’ 최근 패션 플랫폼 업계의 동향을 알 수 있는 문장이다. 특히 에이블리는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경쟁사를 제치고 단숨에 사용자 수 1위로 올라서며 올 상반기에는 흑자까지 기록했다. 경기침체로 패션업계, 플랫폼업계 모두 고전하는 상황에서 이뤄낸 성과다. 에이블리는 하반기도 기대하고 있다. 하반기는 통상 패션업계의 성수기로, 상반기보다 수익성이 더 좋기 때문이다. 에이블리는 연간 흑자도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1020세대의 앱으로 입소문을 타 ‘Z세대가 쓰는 앱’이라는 이미지를 확보했고, 이를 통해 입점 경쟁력을 제고하며 빠르게 성장했다. 그 결과 에이블리는 4년 만에 거래액 1조원을 돌파하며 업계 선두로 올라섰다.5년 만의 흑자 달성패션 플랫폼 에이블리는 2018년 3월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이 론칭한 셀럽 마켓 모음 앱이다. 당시 패션 플랫폼은 주로 유명한 쇼핑몰 또는 브랜드를 한번에 소개하는 서비스를 제공했다. 그러나 에이블리는 블로그마켓, 인스타마켓 등 인플루언서가 운영하는 마켓을 소개하는 방식을 택했다. 에이블리 관계자는 “고객들이 유명한 쇼핑몰만 선택할 필요는 없다”며 “고객들의 선택지를 늘리기 위해 셀럽 마켓을 선보이는 방식을 택한 것”이라고 밝혔다. 성장세는 가파르다. 설립 첫해 거래액은 200억이었으나 3년 만인 2020년 누적 거래액 1조원을 달성했으며, 2022년 연간 거래액은 1조2000억원을 돌파했다. 누적 다운로드 수는 4000만 건이며, 월간 사용자 수(MAU)는 700만 명으로 집계됐다. 가입자는 1100만 명이다. 첫해 매출은 149억원에 불과했다. 그러나 이듬해 316억원을 기록했으며, 2020년 526억원으로 늘었다. 지난해

    2023.10.31 06:00:03

    ‘남성은 무신사, 여성은 에이블리’…에이블리의 흑자 비결
  • [2023 구리시청년창업지원센터 스타트업 CEO] 배달 통합 플랫폼을 서비스하는 스타트업 ‘이웃집밥’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이웃집밥은 배달 통합 플랫폼을 서비스하는 스타트업이다. 황유진 대표(27)가 2022년 3월에 설립했다.황 대표는 “이웃집밥은 배달주문 플랫폼을 중심으로 가맹점 주문통합 서비스, 배달 대행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파편화돼 있는 배달 생태계를 통합한 서비스”라고 소개했다.배달시장은 3가지 축으로 구성돼 있다. 고객과 가장 가까운 배달주문 플랫폼을 최전방으로 여러 배달플랫폼 주문을 통합하는 주문통합 프로그램, 마지막으로 배달 대행 서비스가 시장을 구성하고 있다.황 대표는 “각 축의 주요 플레이어들은 서로 다른 사업을 영위하지만 유사한 전략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그 전략은 바로 3가지 축의 생태계를 통합하는 시스템을 만들어 새로운 경쟁자들로부터 해자를 구축하려는 각각의 전략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에 따라 생태계를 통합하는 많은 시도가 있었습니다. 그러한 노력의 하나로 일부 기업들은 각 영역의 서비스를 개발하거나 타 기업을 인수해 다양한 서비스들을 보유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생태계를 통합해 시장을 독점한 서비스는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황 대표는 생태계를 통합하기 위해 IT 역량과 이해 관계자를 포섭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해서 실험하고 검증해왔다. 황 대표는 “이러한 노력으로 이웃집밥은 비즈니스의 본질인 수익성을 확보하면서 생태계를 통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웃집밥은 남양주 다산신도시 지역에서 서비스가 시작됐다. 현재 경기도 구리시 지역으로 서비스 확장 중이며 올해 서울 6개 지역으로 진출할 계획이다.황 대표는 “인근지역으로 확장하며 성장하는 서비스

    2023.07.31 16:36:50

    [2023 구리시청년창업지원센터 스타트업 CEO] 배달 통합 플랫폼을 서비스하는 스타트업 ‘이웃집밥’
  • W컨셉, '올리브영·무신사' 역할 대체할 수 있을까[최수진의 패션채널]

    최근 들어 패션뷰티 시장을 선도하는 곳들은 대부분 중소 브랜드입니다. 작은 디자이너 브랜드가 국내 패션 트렌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기도 하고, 어느 유튜버가 선보인 뷰티 아이템이 글로벌 브랜드를 제치고 단숨에 매출 상위권에 오르기도 하죠.패션 플랫폼 '무신사' 또는 화장품 편집샵 '올리브영'만 봐도 그 분위기를 알 수 있습니다. 실제로, 무신사와 올리브영 홈페이지에 들어가 확인해 보니 중소 브랜드들이 판매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 1년 내내 이어진다면, 회사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중소 브랜드들의 비중은 클 수밖에 없고요.플랫폼과 중소 브랜드는 '공생관계'라고 합니다. 브랜드 입장에서는 영향력 확대의 기회를 잡을 수 있고, 플랫폼은 고객을 유치하기 수월해집니다. 다양한 브랜드들을 한데 모아놓으면 기존 고객뿐만 아니라 신규 고객을 확보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죠. 그래서 패션 플랫폼 W컨셉도 나섰습니다. 서울경제진흥원과 손잡고 중소 뷰티 브랜드를 키우겠다고 밝혔는데요. 서울경제진흥원(SBA)은 서울시 산하의 중소기업 지원기관인데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서울산업진흥원'으로 불렸죠. 서울시 소재의 중소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합니다. W컨셉은 SBA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국내 중소 뷰티 브랜드 100여 개를 발굴합니다. 중소 뷰티 브랜드에 자체 브랜딩, 마케팅 노하우를 전달하고, 다양한 온·오프라인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 브랜드를 육성한다고 하고요. W컨셉은 이전에도 자연주의 키워드를 가진 중소 뷰티 브랜드나 특색 있는 인디 브랜드를 발굴해 온라인 판매를 진행했는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유망 중소

    2023.07.10 10:31:23

    W컨셉, '올리브영·무신사' 역할 대체할 수 있을까[최수진의 패션채널]
  • [2023 서울창업디딤터 스타트업 CEO] 고교생을 위한 맞춤 수업 검색 플랫폼 운영하는 스타트업 ‘클라뷰’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시중에는 학원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가 여럿 존재하고, 지역별로 맘카페 등의 커뮤니티에서 정보를 얻기도 합니다. 그러나 기존 서비스는 너무 피상적인 정보만 제공하는 경우가 많아서 아쉽습니다. 커뮤니티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는 경험을 기반으로 하지만 한계가 있습니다.”클라뷰는 고교생을 위한 맞춤 수업 검색 플랫폼을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17년간 학원에서 고등부 영어 강사로 일한 조영환 대표(45)가 2022년 8월에 설립했다.클라뷰는 학생과 학부모가 더 쉽게 지역 학원의 수업 정보에 접근해 본인에게 적합한 수업을 찾는 데 도움을 주는 서비스다.“고등부 학원 시장은 규모에 비해 학생과 학부모가 얻을 수 있는 학원 수업 정보는 매우 제한적입니다. 학원 수업의 경우 변동성이 크고 중소 규모 학원은 업무 부담 등으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기 때문입니다.”클라뷰는 더 구체적인 고등부 수업 자료 제공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가 온라인상에서 그 수업을 체험해보고 그 경험을 기반으로 판단할 기회를 제공한다.클라뷰는 학원 고등부 수업 영상과 자료를 제공한다. 학생과 학부모가 클라뷰를 활용해 온라인상에서 해당 수업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조 대표는 “경험을 기반으로 학원을 선택할 기회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클라뷰는 수업 리뷰 시스템도 개선했다. “리뷰 수가 적어서 신뢰하기 어려웠던 리뷰 시스템을 관련 리뷰를 모아서 제공하는 방식으로 개선해 학생·학부모가 학원 수업에 관해 객관적인 판단을 하도록 도와준다”고 말했다.조 대표는 먼저 서울시 강동구 지역의 학원을 대상으로 영업을 진행 중이다. 조 대표는 “카페를 운영해

    2023.07.06 10:28:50

    [2023 서울창업디딤터 스타트업 CEO] 고교생을 위한 맞춤 수업 검색 플랫폼 운영하는 스타트업 ‘클라뷰’
  • 번개장터, 중고거래 이용자 보호 나선다

    중고거래 앱 번개장터가 개인간(C2C) 중고거래 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공정거래위원회, 한국소비자원과 함께 '중고거래 플랫폼 사업자 제품안전·분쟁해결 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리콜 등 위해제품 안전 관리 및 분쟁 해결 기준 마련을 위해 진행되었으며, 특히 '중고거래 분쟁해결기준(안)'은 국내 중고거래 플랫폼의 기술과 노하우가 반영됐다. 또한 개인 간 거래 시 판매자와 구매자 간에 발생한 분쟁을 원활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일반적·품목별 중고거래에 대한 구체적인 합의 및 권고 기준을 제시했다.번개장터는 이번 협약으로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정보제공 △위해 우려 제품의 유통 감시 및 차단 △이용자 안전 확보를 위한 협력체계 마련 △효과적 분쟁해결 제도의 구축 및 운영 △상습적 악성 이용자에 대한 조치방안 마련 △기타 플랫폼 이용자의 권익을 제고하기 위한 방안 등을 마련할 예정이며, 공정거래위원회 및 한국소비자원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안전한 중고거래 환경 조성을 위한 공조를 지속할 계획이다.최은경 번개장터 최고대외관계책임자(CRO)는 "번개장터는 국내 대표 중고거래 플랫폼으로서 이번 협약을 비롯해 이용자 권리 보호를 위한 인프라 구축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며 "안전하고 건강한 중고거래 환경 조성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노력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

    2023.06.12 15:50:56

    번개장터, 중고거래 이용자 보호 나선다
  • "클릭하니 운동화 가격이 두배?" '과장광고' 발란 해명 들어보니

    온라인 명품 플랫폼 발란이 과장된 광고로 소비자를 유인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발란 측에서는 "부티크에서 판매하는 원가격도 사이즈별로 다르다"고 해명했다.20일 공정거래위원회와 업계에 따르면 발란은 지난 12일 공정위로부터 경고를 받았다. 거짓·과장 광고로 소비자를 유인했다는 이유다. 특정 브랜드의 운동화를 30만원에 판매한다고 광고했으나 실제 고객이 발란 사이트에 접속하면 일부 사이즈를 제외하고는 30만원보다 훨씬 높은 70만~80만원에 판매하는 것으로 나왔기 때문이다. 발란 관계자는 "이 제품은 인기 희소제품이라 애초에 원가격(부띠크 가격)이 사이즈별로 다르고 특히 인기 사이즈는 더 비싸다"라며 "그래서 판매자가 사이즈별로 가격을 다르게 설정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동일한 제품의 한국 사이즈와 미국사이즈의 가격과 재고를 달리한 점이 문제가 돼 그 부분이 경고받은 것"이라며 "이 건은 지난해 12월 자체적으로 이상을 발견하고 판매자에게 소명 요청, 이미 시정 완료했는데, 공정위로부터 올해 3월에 문의가 와서 의견서를 제출해 소명했다"고 덧붙였다.이어 발란 측은 "발란은 자동 시스템을 가동 자체적으로 상품 가격을 조사하고 있다"라며 "같은 상품의 최저가와 최고가의 차이가 20% 이상 발생할 경우는 직원이 나서서 사안별로 살펴보고 특수 상황인지를 검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때 소명이 안 될 경우 페널티를 부과하고 해당 상품 미노출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 

    2023.04.20 15:20:34

    "클릭하니 운동화 가격이 두배?" '과장광고' 발란 해명 들어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