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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산업, 코로나 시대의 승자 된 비결
[테크 트렌드] 인간은 조건이 제한될수록 능력을 발휘하는 존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에도 부침을 이겨 내며 밥벌이를 해낸 산업이 있다. 게임 산업이다. 비대면 코로나19 시대 최대 수혜 산업, 온라인 게임 산업의 특징 두 가지를 꼽았다.실제 게임은 원격 서버에 설치돼 동작하고 게임 영상이 스트리밍돼 사용자 화면으로 전송되는 게임이 클라우드 게임이다. 사용자가 게임의 캐릭터·화면·속도·방향을 조정하면 그것이 인터넷을 통해 다시 원격 서버의 실제 게임에 전송된다.클라우드 게임 전성시대 모바일·태블릿·PC·TV 등은 집마다 최소 하나씩은 있는 스마트 디바이스다. 스마트 디바이스와 인터넷, 이 두 개의 조합이 클라우드 게임 시대를 열었다. 사용자에게 클라우드 게임의 최대 장점은 고품질의 하드웨어가 필요 없다는 점이다. 원래 가지고 있던 모바일·태블릿·PC·TV 중 하나만 있으면 된다. 또한 지하철에서 모바일로 하던 게임을 집에 와서는 PC에서 동일한 환경으로 이어 할 수 있다.게임 제작사에는 어떤 이점이 있을까. PC·콘솔·모바일 등 다양한 플랫폼에 동시 유통되는 게임은 플랫폼마다 게임 환경 세팅 관리가 필요하다. 하지만 클라우드 게임은 게임이 구동되는 클라우드 환경 하나만 관리하면 끝이다. 이 클라우드 환경 속 게임 하나가 모바일·태블릿·PC·TV와 같은 여러 디바이스에 동일하게 뿌려지기 때문이다. 제작사는 게임 콘텐츠 개발에만 집중할 수 있어 리소스를 아낄 수 있다.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같은 고용량·고품질 콘텐츠를 자유롭게 시도할 수 있다. 개인 사용자 하드
2021.10.12 06: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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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보험·은행에 이어 모빌리티까지…토스, 타다 새 주인 된다
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가 택시 가맹사업을 하는 타다를 전격 인수한다. 모빌리티 진출로 금융 서비스 확대를 원하는 토스와 자금 사정이 어려워진 타다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결과로 풀이된다.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이하 토스)는 쏘카가 보유한 타다 운영사 브이씨엔씨(이하 타다) 지분 60% 인수를 결정하고 3사 간 양해 각서(MOU)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주식 인수계약은 타다가 신주를 발행하고 토스가 사들이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금액은 비공개다. 이번 투자금은 모두 타다의 성장을 위해 쓰여질 계획이다. 주식 인수계약은 이르면 이달 안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후 토스는 올해 말 새로운 타다 서비스를 선보일 방침이다. 택시호출 플랫폼 카카오T가 서비스 이용에 대한 결제 방식에 카카오페이를 탑재한 것처럼, 타다 호출 서비스 이용에 토스의 간편결제를 적용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또한 타다 브랜드는 물론 지난 8월 타다 신규 대표이사에 선임된 전 이정행 최고기술책임자(CTO)의 대표이사직도 그대로 유지한다. 토스는 최근 송금뿐 아니라 주식·보험·은행까지 전방위적으로 확장하며 2000만 고객을 확보했다. 여기에 타다와 타다의 모회사 차량공유업체 쏘카의 900만 고객을 더해 금융 결제 시너지를 내겠단 계획이다. 이승건 토스 대표는 “국내 택시시장 규모는 연간 매출액 기준 약 12조 원에 달하고, 절반 정도가 호출 앱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어 토스의 결제사업 등 여러 금융서비스와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토스는 창업 후 지속적으로 사업 모델이 고착화된 시장에 진출해 기업과 소비자 모두에게 편리
2021.10.10 06: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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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박한 아이디어로 ‘제2의 배민’ 꿈꾸는 스타트업
[스페셜리포트] “소비자들의 숨겨진 니즈를 찾아라.”이색 플랫폼 전성시대다. 많은 사람들이 불편해할 법한 요소, 이른바 ‘페인포인트(pain point)’를 파악해 내고 이를 해결해 주는 서비스를 선보이며 플랫폼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스타트업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마치 가려웠던 곳을 긁어 주는 듯한 이들의 새로운 서비스에 대한 반응도 심상치 않다. 이용자들 사이에서 빠르게 입소문을 타며 사세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전에 없던 혁신적인 서비스를 앞세워 미래의 ‘유니콘기업(기업 가치가 1조원 이상인 스타트업)’이라는 목표를 향해 달리고 있는 유망 스타트업들을 소개한다.‘배달의 민족(이하 배민)’도 한때는 이색 스타트업으로 주목 받았던 기업이다. 식당 점주들과 소비자들의 페인포인트를 재빨리 파악해 냈던 것이 주효했다. 배민 등장 전까지만 하더라도 동네 식당 점주들의 주된 가게 홍보 방식은 ‘전단지’였다. 나름의 돈과 시간을 들여 전단지를 뿌렸지만 효과는 미미했다. 대부분의 전단지들이 쓰레기통에 버려졌다.소비자들도 먹고 싶은 음식을 집으로 주문하는 것이 결코 쉽지 않았다. 전단지나 ‘동네 전화번호 책자’ 등을 일일이 뒤적이며 식당 전화번호를 일일이 찾아봐야 했고 또 어떤 집이 맛있는 집인지 알기도 어려웠다. 식당 사장님 마음 사로잡은 ‘도도 카트’이 같은 양쪽의 고충을 해결할 방법이 없을까 고민한 끝에 나온 결과물이 바로 배민이다. 대한민국 음식점들의 모든 배달 전단지를 애플리케이션(앱)에 넣겠다며 2010년 사업에 첫발을 내디뎠다.예상은 적중했다. 배민이 등장하면서 거리에 식당 홍
2021.10.07 06: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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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수리·견적 비교종합플랫폼 '카닥' 누적거래액 3000억 돌파
자동차 수리 비교 견적부터 엔진오일 교환, 타이어 교체 등 자동차 관리를 종합적으로 할 수 있는 플랫폼 서비스가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자동차 애프터 마켓’ O2O(Online to Offline) 플랫폼 카닥(대표 한현철)이 2013년 앱 출시 이래 통합 누적 거래액이 3,000억을 돌파했다고 9월 28일 밝혔다.[표 제공 = 카닥]그간 자동차 관리 분야는 오랫동안 자동차 오너와 서비스 공급자 사이에 정보 비대칭의 문제가 심각한 대표적인 레몬마켓이었다. 카닥은 지난 2013년부터 수요자와 공급자 간의 정보 비대칭이 가장 심한 시장 중 하나로 꼽히는 자동차 수리 시장에서 비교 견적 서비스를 제공했다. 올해 8월 기준 앱 누적 다운로드 260만 건을 기록하며 국내 대표 자동차 애프터 마켓 플랫폼으로 성장했다.‘카닥’ 앱에서 자동차 파손 부위 사진을 찍어 올리면 5분 만에 평균 5~6군데의 인근 정비소 수리 견적을 무료로 받아볼 수 있다. ‘카닥’ 앱 내에서 정비소와 상담도 가능하며 견적과 업체의 평점을 비교해 보고 소비자가 직접 최적의 업체를 선택할 수 있다. ‘카닥’을 통해 차량을 수리한 고객은 1년 무상 품질 보증서도 제공받을 수 있다.또한, ‘카닥’은 차량에 필수적인 관리 비용에 대해 합리적인 지출의 기준이 되겠다는 의지로 자사의 서비스들을 완성해 나가고 있다. 고객이 입력한 차량 정보에 맞춰 규격에 맞는 엔진 오일을 추천하고 추가 비용 없이 교체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에는 차량 맞춤 타이어 교체서비스도 론칭할 예정이다.‘카닥’ 박예리 CSO(최고전략책임자)는 “그 동안 카닥에 축적된 고객 데
2021.10.01 13:5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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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대섭 박사의 빅데이터 프리즘]메타버스, 교육 패러다임을 바꾸다
빅데이터 프리즘/뉴욕타임스의 칼럼니스트인 토머스 프리드먼은 “세계는 이제 코로나 이전(Before Corona, BC)과 코로나 이후(After Corona, AC)로 나뉠 것”이라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은 인류에게 ‘거대한 물결’, ‘블랙 스완’, ‘불가역적 변혁’ 등의 수식어로 다가왔다. 최근 변이 바이러스의 등장으로 팬데믹의 종식과 조속한 일상 복귀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글 소대섭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책임연구원(공학박사)"AR 안경, 스마트폰처럼 보급될 것"많은 전문가들은 결국 하이브리드형 위드 코로나(코로나19와 함께 살기)를 현실적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더욱이 비대면·온택트가 일상이 되고, 인터넷, 스마트 기기, 사이버 환경 등 디지털 문화에 익숙한 MZ(밀레니얼+Z) 세대의 성향이 주류를 형성하면서 가상공간에서의 활동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이는 메타버스(metaverse) 활용을 위한 기기의 개발 속도가 빨라지고, 5세대(5G) 이동통신 등 정보기술(IT) 인프라의 확충 및 국가 차원의 적극적인 투자와 지원 정책 등이 뒷받침되면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기술적 발전의 가늠자라 할 수 있는 가상현실(VR) 디스플레이의 대중화 속도가 매우 빨라지고 있다. 애플은 기존의 착용감, 크기, 무게 등 약점을 크게 보완한 안경과 매우 유사한 모양의 증강현실(AR) 안경을 2022년에 출시한다고 발표했다.이와 함께 페이스북, 삼성전자 등 글로벌 IT 기업(빅테크 기업)들이 AR 안경을 출시할 계획이고, 이를 위한 기술 개발, 특허, 디자인 등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그 결과 기술의 고도화와 이용 편의성은
2021.09.28 10:4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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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CDO 가속 플랫폼 ‘에스-셀러레이트’ 론칭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세포주 개발부터 임상 시험 계획 신청(IND) 제출, 공정 특성 확인(PC), 품목 허가 신청(BLA)까지의 소요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한 의약품 위탁 개발(CDO) 플랫폼 ‘에스-셀러레이트(S-Cellerate)’를 공개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일부터 사흘간 열린 세계 바이오 산업 컨퍼런스 ‘바이오 프로세스 인터내셔널(BPI)’에서 에스-셀러레이트를 공식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미국 보스턴 컨벤션의 오프라인 전시회와 온라인 전시회 등 두 가지 방식을 접목한 형태로 진행됐다.에스-셀러레이트는 바이오 의약품 개발에 필요한 서비스를 표준화해 더욱 신속하게 지원하는 기반 기술 플랫폼으로, IND와 BLA 관련 두 가지 서비스로 구성돼 있다.‘에스-셀러레이트 투(to) IND 플랫폼’은 초기 세포주 개발부터 생산 공정·분석법 개발, 비임상·임상 물질 생산, IND 제출 등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에스-셀러레이트 투(to) BLA 플랫폼’은 후기 개발 단계에서 PC와 공정 성능 적격성 평가(PPQ)를 거쳐 상업용 판매를 위한 BLA에 이르는 플랫폼을 제공하는 서비스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에스-셀러레이트를 통해 고객사에 최상의 CDO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각 개발 단계별로 최적화·표준화한 프로세스를 통해 세포주 개발부터 IND까지의 기간을 최소 9개월로 단축할 수 있다. 또한 PC부터 BLA까지 시장 진입을 앞둔 의약품에 필요한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게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설명이다.삼성바이오로직스의 CDO 사업은 2018년 진출 이후 3년 만에 81건(2021년 2분기 기준)의 계약 수주 기록을 세우며 시장에 빠르게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바이오 신약
2021.09.22 10:3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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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세포 정밀 타격’ ADC 신약 개발 경쟁
[비즈니스 포커스]한국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항체·약물 접합체(ADC : Antibody-Drug Conjugate)’를 적용한 신약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ADC’는 최근 글로벌 항암제 시장에서 주류로 떠오르고 있는 플랫폼 기술이다. 항체의 표적화 능력과 약물의 세포 독성을 이용한 기술로, 항체와 결합한 약물을 ‘링커’로 연결해 암 조직만 선택적으로 공격할 수 있다. 최소의 약물로 최적의 효과를 낼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개발 속도는 알테오젠이 가장 앞서ADC 파이프라인(신약 후보 물질)은 희귀 의약품 등록 또는 혁신 신약·패스트 트랙에 지정돼 기존 의약품에 비해 개발이 빠른 것도 특징이다.업계에 따르면 ADC 시장 규모는 현재 50억 달러(약 5조5830억원)에서 2025년 180억 달러(약 20조988억원)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들이 ADC 플랫폼과 파이프라인 개발에 공을 들이는 이유다.한국 기업 중 ADC 항암제 개발 속도가 가장 빠른 곳은 알테오젠이다. 알테오젠은 유방암 치료용 ADC 파이프라인 ‘ALT-P7’의 한국 임상 1상을 최근 완료했다. ALT-P7은 인간상피성장인자 수용체 2형(HER2) 분자를 표적으로 하는 표적 항암제다.알테오젠은 HER2 양성 유방암 환자 중 표준 치료에 실패한 진행성 또는 재발성 환자를 대상으로 ALT-P7을 투여해 안전성과 유효성 등을 평가했다. 임상 1상에서 안전성을 확인한 용량에 대한 효능을 평가하기 위해 임상 2상을 검토하고 있다.엄민용 현대차증권 애널리스트는 “ALT-P7은 동물 대상 전임상에서 로슈의 캐싸일라 대비 위암 억제율이 15배 이상 높았던 만큼 임상 2상 진행 시 높은 효력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며 “임상 2상에서 1조~2조원 수준
2021.09.03 06: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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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그룹, 해상용 이산화탄소 주입 플랫폼 개발
현대중공업그룹이 탄소 중립 시대 신시장 선점을 위한 해상용 이산화탄소 주입 플랫폼을 개발했다.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인 현대중공업과 한국조선해양은 한국석유공사와 공동으로 ‘한국형 해상용 이산화탄소(CO2) 주입 플랫폼’을 개발하고 31일 노르웨이 DNV에서 기본 승인(Approval In Principle)을 획득했다.이날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에서 열린 기본 승인 인증식에는 주원호 현대중공업 기술본부장, 김성준 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연구원장, 안범희 한국석유공사 신성장사업추진단장, 임동호 DNV 에너지시스템코리아 대표 등이 참석했다.한국형 해상용 이산화탄소 주입 플랫폼은 육상에서 포집 및 고압 액화돼 운반선이나 파이프라인을 통해 해상으로 운송된 이산화탄소를 해저 지중에 저장하는 역할을 한다. 현대중공업 등 3사는 오는 2025년부터 동해가스전에 연간 40만 톤 규모의 이산화탄소를 지중 저장하는 것을 목표로 이 플랫폼을 개발했다.생산이 곧 종료될 예정인 동해가스전에는 연간 40만 톤씩 30년간 총 1200만 톤의 이산화탄소가 저장될 계획이다.최근 대표적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 감축을 위한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 기술(이하 CCS, CarbonCapture and Storage)’이 주목받고 있다. CCS는 산업 시설 등 이산화탄소 대량 발생원에서 이산화탄소를 포집한 후 압축해 육상이나 해저 지중에 저장하는 기술이다.현대중공업 등 3사는 지난 4월 동해가스전을 활용한 CCS 사업에 관한 국책 과제 협약을 체결했다. 현대중공업이 플랫폼 기본 설계를 수행하고 한국조선해양은 이산화탄소 주입 공정 및 시스템을 개발했다. 한국석유공사는 동해가스전 운영 경험을 토대로 주입 및 운영 기준을 제공했다.국
2021.08.31 11: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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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보여줄 것이 더 많은 플랫폼 기업 카카오
[베스트 애널리스트 추천 종목]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우리 삶의 패턴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변화한 가운데 온라인 플랫폼 회사들의 경쟁력이 더욱 강력해졌다. 그 중심에 카카오가 있다.카카오는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버티컬 서비스가 의미 있는 성과를 보여주고 있고 이들 서비스가 독립적으로 트래픽을 유발하면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한 상태다. 수익성까지 겸비하는 선순환 구조에 진입했다.카카오의 광고 사업은 톡 비즈 보드로, 국내 성과형 광고 시장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카카오가 가지고 있는 트래픽·데이터·기술력을 접목해 시너지를 내는 중이다. 특히 성과형 광고는 소비자의 취향에 근거한 타깃 마케팅이 이뤄진다는 점에서 카카오의 커머스 사업과 연계한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카카오의 커머스 사업은 네이버·쿠팡과 조금 다른 카카오톡의 장점을 활용한 선물하기 서비스를 중심으로 성장했다.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카카오톡에 공개되는 친구의 생일에 선물하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고 한 번 받은 사람은 또다시 선물을 하게 되는 선순환 구조에 들어가면서 선물하기의 거래 대금이 빠르게 증가하는 중이다.특히 카카오 쇼핑하기 회원이 4000만 명, 한 번이라도 구매 경험이 있는 유저가 2000만 명을 넘었다. 최근에는 다양해진 상품 구성과 배송 상품의 비중 확대, 럭셔리 상품 등장에 따라 객단가 상승 등의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또한 일반적 커머스 산업의 단점인 계절성도 크지 않다는 점에서 선물하기는 꾸준한 매출 성장세를 보이는 중이다.카카오 웹툰은 한국 시장에서 안정적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8월 1일 서비
2021.08.23 06: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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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편집자 연결 플랫폼 에딧메이트, 20억원 프리시리즈A 투자 유치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영상편집 플랫폼 에딧메이트를 운영하는 쿨잼컴퍼니가 티비티 파트너스로(TBT)부터 20억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에딧메이트는 영상편집 WaaS(Workforce-as-a-Service)로 검증된 영상 편집자를 필요한 만큼 사용할 수 있는 편집 협업 관리 서비스다. 최근 유튜브 등 영상 콘텐츠 소비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개인 및 기업에서 영상 콘텐츠 제작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반면 편집자와의 연결고리가 부족했다. 에딧메이트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실력이 검증된 영상 편집자를 선별, 외주가 아닌 서비스 개념으로 편집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공수 기반으로 합리적인 견적 체계를 만들어 가격 논란의 여지를 최소화 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영상을 기한 내 고객이 원하는 결과물로 나올 수 있도록 운영 매니저가 프로젝트 전체를 관리한다.에딧메이트는 삼성전자 센서개발자 출신인 최병익 대표가 2016년 창업 이후 두 번째 아이템으로, 2019년 12월 서비스 출시 이후 월 매출 평균 24%씩 증가했다. 에딧메이트의 누적 편집 영상은 약 3천200건이다.이람 TBT 공동대표는 “최근 많은 기업에서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는 시대 흐름에 맞는 스타트업이라고 판단해 투자했다”며 “에딧메이트의 동영상 편집 인력을 끌어다 쓰는 WaaS 개념이 2~3년 내 보편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최병익 에딧메이트 대표는 “영상 편집 전문가들을 지속적으로 영입하고, 에디터들의 커리어와 실력이 성장할 수 있도록 기술적으로 그리고 온·오프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최선을 다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에딧메이트는 올 하반기 소
2021.08.19 10: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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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크·빅테크·핀테크, 명운 건 플랫폼 경쟁
금융사들이 경제주체로 부상한 MZ(밀레니얼+Z) 세대를 잡기 위해 채널 혁신에 돌입한 가운데 메타버스와 가상자산이 화두로 부상하고 있다. 미래 금융시장을 놓고 물밑에서 치열한 플랫폼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MZ세대가 경제주체로 부상하면서 한국 금융시장도 급변하고 있다. MZ세대는 1980년대 초~2000년대 초에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를 통칭하는 용어다. 디지털 세계에 익숙하고 태어나고 자라면서 디지털 환경을 당연한 것으로 인정하는 세대다. 지난해 기준 가장 구매력이 큰 세대로 부상했다. 이들 세대는 메타버스나 가상자산에 관심을 갖고 재테크와 직접투자를 선호한다. 따라서 시중은행부터 빅테크에 이르기까지 MZ세대를 잡기 위한 금융 채널 혁신에 돌입했다.변화와 생존 기로에선 금융시장카메라 필름의 대명사인 코닥은 과거 명성과 노력, 투자비가 아까워 디지털카메라로 의 변화를 거부하다가 2012년 미국 연방법원에 파산신청을 했다. 뒤이어 닌텐도, 노키아, 소니도 급변하는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줄줄이 몰락했다.현 한국 금융사도 이와 비슷하다. 채널과 조직을 혁신하지 않고서는 MZ세대의 눈높이를 따라잡을 수 없다. MZ세대 등장으로 한국 미래 금융시장은 어떻게 변할까.일각에서는 디지털 금융 삼국지 시대가 도래했다고 평한다. 빅테크와 핀테크, 빅뱅크 진영으로 나뉘어 미래 금융시장 패권을 놓고 플랫폼 전쟁을 벌이고 있다.빅테크는 카카오, 네이버 등 초대형 플랫폼 기반 기업이 포진해 있다. 핀테크는 토스, 뱅크샐러드 등 신기술 기반의 혁신 스타트업 진영이다. 빅뱅크는 전통 금융사를 뜻한다. KB·신한·
2021.07.26 13: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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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되는 해외 주식]M&A로 날개 단 핸드메이드 전문 이커머스 ‘엣시’
[돈 되는 해외 주식]2005년 미국에서 설립된 ‘엣시(Etsy)’는 세계 최대의 핸드메이드 전문 이커머스 플랫폼이다. 주로 취급하는 제품은 수공예품, 직접 만든 예술 작품, 보석, 장신구, 미술 용품, 빈티지 상품 등으로 세계 200개 이상 국가에 진출해 있다. 엣시는 2020년 2분기 말 기준 6030만 명의 구매자와 310만 명의 판매자를 보유하고 있다. 약 6500만 개의 상품이 엣시에 등록돼 있다.엣시가 나오기 전에도 핸드메이드 제품을 온라인으로 거래할 수 있었다. 다만 이를 전문으로 하는 플랫폼이 없었다. 즉, 공예품을 만드는 판매자가 구매자를 찾기 어려운 환경이었다. 핸드메이드 상품을 전문으로 중개하는 엣시가 나타나면서 판매자의 시장 진입 장벽이 낮아졌다. 엣시가 핸드메이드 시장 자체를 활성화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핸드메이드라는 독특한 시장에서 포지셔닝에 성공한 엣시는 빠르게 성장해 대표적인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매출액은 2012~2019년 연평균 41%의 빠른 속도로 증가했고 총 거래 대금 또한 같은 기간 동안 연평균 28% 늘며 외형 성장을 지속 중이다.엣시는 최근 영국의 패션 리세일 플랫폼인 ‘디팝(Depop)’을 16억2500만 달러(약 1조8000억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인수 절차는 3분기 내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엣시는 인수 후에도 디팝이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두고 독립적 마켓 플레이스로 운영될 것이라고 밝혔다.디팝은 2011년 영국에서 설립된 패션 전문 글로벌 중고 거래 플랫폼이다. 중고나라와 당근마켓의 글로벌 버전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다만 글로벌 플랫폼인 만큼 크로스 보더 거래가 가능하다. 한국 사람과 미국 사람 간의 중고 거래가 이뤄진다
2021.06.15 06: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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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톡·강남언니 vs ‘사’자 직업 맞붙었다…확산되는 플랫폼 갈등
[비즈니스 포커스] 변호사·의사 등 전문직 분야에서 기존 직역 단체와 플랫폼 간 갈등이 격화하고 있다. 법률 플랫폼 ‘로톡’은 대한변호사협회와, 미용·의료 플랫폼 ‘강남언니’는 대한의사협회와 각각 충돌하고 있다.법률·의료 서비스 시장은 대표적인 레몬 마켓(정보 비대칭으로 소비자의 합리적 선택이 어려운 시장)으로 꼽힌다. 정보 비대칭을 해소하기 위해 전문직들의 영역에 플랫폼이 침투하면서 기존 산업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헌법 소원까지 간 로톡 갈등대한변호사협회(변협)는 최근 법률 플랫폼에 가입하는 변호사들을 징계하겠다고 내부 규정을 개정했다. 변협은 5월 3일 로톡 등 법률 플랫폼을 이용하는 변호사를 징계하겠다는 내용의 변호사 광고에 관한 규정을 개정한 데 이어 5월 31일 임시 총회에서 변호사윤리장전 조항을 신설했다.신설된 조항은 ‘건전한 수임 질서를 교란하는 과다 염가 경쟁을 지양함으로써 법률 사무의 신뢰와 법률 시장의 건강을 유지한다’, ‘변호사 또는 법률 사무 소개를 내용으로 하는 애플리케이션(앱) 등 전자적 매체 기반의 영업에 참여하거나 회원으로 가입하는 등 협조하지 않는다’ 등 두 가지다. 사실상 로톡 등 법률 플랫폼들을 겨냥한 것이다.변협은 보도 자료를 통해 “2019년을 기준으로 이미 등록 변호사 수가 3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변호사 수의 급증은 법조 시장의 수임 경쟁 심화로 이어졌고 인터넷 등을 기반으로 하는 각종 법률 플랫폼 사업자들은 ‘비변호사’의 지위를 유지하면서 변호사법의 제한으로부터 벗어난 채 다수의 변호사로부터 광고료 등 명목으로 막대한 재산상
2021.06.15 06: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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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한국브랜드선호도1위] 아카즈, 모빌리티 종합 플랫폼 업계 리더
모빌리티 종합 플랫폼 업계를 선도하는 아카즈가 30일 공표된 ‘2021 한국브랜드선호도1위’에서 서비스(모빌리티플랫폼) 부문 1위로 등극했다. (주)아카즈(ACARZ)는 모빌리티 플랫폼 시장의 잠재력을 남들보다 일찍 파악하고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수년 전부터 준비 작업을 진행해온 기업이다. 모빌리티 플랫폼 시장은 아직 초창기에 불과하지만 매우 큰 잠재력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아카즈는 모빌리티 사업 중 최대...
2021.03.30 10: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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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의 세계] “중고나라 사기 근절, 제가 책임집니다” 이혜련 중고나라 사업운영팀장
[한경잡앤조이=이도희 기자] 중고나라에 지난해 하반기 ‘평화연구소’라는 태스크포스(TF) 팀이 설립됐다. 평화연구소는 각 부서의 책임자들이 ‘사기 방지’라는 하나의 목표를 위해 모여 방안을 마련하는 곳이다. 중고나라가 최근 강조하고 있는 게 ‘안전’이다. 이를 위해 회사는 지난해 사기 모니터링 담당자도 30여명 뽑았다. 중고나라 전체 직원 90명의 약 3분의 1에 달하는 규모다....
2021.02.16 15:4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