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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신그룹 사옥 앞 'LOVE' 조각 훼손…“외국인 래커 스프레이 낙서”

    서울 명동에 설치된 미국의 유명 팝아트 작가 로버트 인디애나의 대표작 'LOVE'가 훼손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26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서울 중구 대신파이낸셜그룹 본사 앞에 설치된 로버트 인디애나의 대표적 조각 연작인 'LOVE'에 래커 스프레이로 낙서가 칠해졌다.작품 인근에 설치된 CCTV에는 지난 21일 오전 2시께 외국인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검은색 스프레이를 이용해 해당 작품에 낙서하는 모습이 포착됐다.이 작품에 칠해진 'ZOMBRA'라는 글씨는 최근 을지로와 명동 일대에서 여럿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대신증권 측은 낙서 흔적을 발견하고 서울 남대문경찰서에 신고했다. 경찰은 용의자를 특정해 신원 확인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이 작품은 대신파이낸셜그룹이 2016년 여의도에서 을지로로 사옥을 옮기면서 설치한 조형물로, 그룹의 사유재산이다.당시 대신증권 측이 로버트 인디애나 재단에 연락해 작품을 구입했으며 서울의 공개 장소에 'LOVE'가 영구 설치된 최초 사례다.그룹 측은 작품을 복원하려면 로버트 인디애나 재단으로 보내야 해 시간과 비용이 적지 않게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대신증권 관계자는 "사유재산에 행해지는 모든 기물 파손 행위는 불법으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며 "낙서 행태가 실수로 보기 어려워 조사 후 법에 따라 처리될 것"이라고 말했다.정채희 기자 poof34@hankyung.com

    2023.05.26 17:25:53

    대신그룹 사옥 앞 'LOVE' 조각 훼손…“외국인 래커 스프레이 낙서”
  • 오익근 대신증권 대표, IPO 강화 결실 맺어…토큰 증권으로 외연 확장 [2023 파워 금융인 30]

    [2023 파워 금융인 30]오익근 대표는 대신증권에서 37년간 근무한 재무 금융 전문가로, 위기에 강한 리더로 통한다.대신증권 대표에 오른 뒤 사모펀드 사태를 적시에 해결했고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드라이브를 걸면서 대신증권은 2022년 증권업계 불황에도 양호한 실적을 냈다. 오 대표가 취임 이후 전 계열사의 경쟁력 강화와 계열사 간 연계에 힘을 쏟은 결과다.대신증권은 2022년 영업이익 2534억원, 당기순이익 1317억원을 기록했다. 급격한 금리 인상에 따른 유동성 축소로 브로커리지 영업 환경이 악화했음에도 기업금융 부문과 계열사가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LG에너지솔루션을 비롯해 13개의 기업공개(IPO)를 주관하며 투자은행(IB) 부문에서 두각을 보였다. 인수 금액만 1조6867억원에 달한다. 성일하이텍과 뉴로메카 등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성공적으로 증시에 안착시키며 역량을 보여줬다.부실 채권(NPL) 비즈니스를 바탕으로 꾸준히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대신에프앤아이는 935억원의 세전 이익을 달성했고 2019년 출범한 대신자산신탁은 토지 신탁 수탁액을 늘려 가며 105억원의 세전 이익을 기록했다.오 대표는 증권 본업에서도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이끌고 있다. 브로커리지 사업 영역의 비대면화가 진행됨에 따라 주식 투자를 위한 디지털 부문을 강화했고 오프라인에서는 자산관리(WM) 비즈니스 강화에 힘썼다.오 대표는 ‘유연한 시도, 가치 창출(try Agile ways, create The Value)’이라는 그룹 미션을 실천하기 위해 틀에 얽매이지 않은 도전을 이어 가고 있다.미래 먹거리 발굴에도 적극적이다. 최근 부동산 조각 투자 기업 ‘카사’를 인수하면서 토큰 증권 발행(STO) 시장 진출

    2023.04.22 06:13:01

    오익근 대신증권 대표, IPO 강화 결실 맺어…토큰 증권으로 외연 확장 [2023 파워 금융인 30]
  • 단돈 1000원으로 애플 주주된다

    대신증권이 소액으로 미국 우량 주식에 투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인다. 대신증권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를 구성하고 있는 애플·아마존 등 고가의 우량 주식을 소액으로 쪼개 매매할 수 있는 ‘해외 주식 소수점 투자 서비스’를 오픈했다.이 서비스는 소규모 투자 자금으로 고가의 해외 주식에 분산 투자할 수 있다. 0.000001주 단위부터 사고팔 수 있고 최소 매수 주문 금액은 1000원이다. 소수점 투자는 실시간 거래가 아닌 정규장 마감 종가 주문 방식으로 체결된다. 대상 종목은 S&P500지수를 구성하고 있는 미국 우량 주식이다.해외 주식 소수점 투자 서비스는 대신증권 고객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대신증권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 내 해외 주식 소수점 투자 화면에서 신청하고 매매하면 된다.대신증권은 해외 주식 소수점 투자 서비스 이용 고객 중 선착순 500명에게 투자 지원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8월 19일까지 진행한다. 소수점 거래로 해외 주식을 매수한 횟수가 5회 이상이면 5000원, 10회 이상이면 1만원을 제공한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2.07.29 06:00:12

    단돈 1000원으로 애플 주주된다
  • ‘60돌’ 대신증권을 빛낸 장면들

    [비즈니스 포커스]‘큰대(大) 믿을신(信).’한자의 중요성이 점차 줄어들어도 한국인 가운데 이 글자는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다. 1987년 10월 12일 두 글자 캐치프레이즈를 띄운 대신증권 CF가 최초 방영된 이후 지금도 중·장년층은 증권 회사하면 ‘큰대 믿을신’을 떠올릴 정도로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다.CF가 방영된 지 어느덧 35년이 흘렀다. 대신증권은 여전히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를 견뎌 내고 당시 5대 증권사 중 유일하게 생존했다. 대신증권은 6월 20일 창립 60돌을 맞는다. 한국 자본 시장 역사에 한 획을 그은 대신증권의 역사적 장면들을 정리했다. #. 장면 하나.“금융의 중심지, 명동과 여의도를 달구다”1976년 현 명동예술극장(구 국립극장)에 화려한 간판이 내걸렸다. 1962년 삼락증권으로 시작해 1975년 중보증권을 인수하며 몸집을 키운 대신증권이다. 지금은 고인이 된 창업자 양재봉 대신증권 명예회장은 ‘금융으로 국가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금융 보국의 신념으로 1975년 대신증권으로 사명을 변경, 재창업을 선언했다.당시 명동 땅은 금융의 중심지로 대신증권 명동사옥의 전광 시세판은 늘 문전성시를 이뤘다. 명동 증권가의 대명사가 곧 대신이던 시절이다. 10년 후 대신증권은 여의도로 사옥을 이전해 본격적인 성장을 시작하며 대형 증권사로 도약했다. 특히 당시엔 기업을 공개하려면 대신증권으로 가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기업공개(IPO) 부문과 회사채 인수 등 발행 시장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이후 1980년대 후반 3저(저달러·저유가·저금리) 호황과 증시 활황에 힘입어 자본금 1808억원, 전

    2022.06.20 06:00:01

    ‘60돌’ 대신증권을 빛낸 장면들
  • 대신증권, 리츠 시장 선점 노린다

    [비즈니스 포커스] 대신증권이 사업 다각화에 성공하며 2021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올해는 리츠(부동산 투자 신탁) 사업에 보다 집중함으로써 ‘리츠 넘버원 하우스(투자사)’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270.2% 급증한 8855억4889만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318.9% 증가한 6158억2276만원이다. 역대 최대 실적이다.사업 다각화로 역대 최대 실적대신증권의 이번 호실적은 투자은행(IB) 부문의 호조, 기업공개(IPO),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 호조 등 사업 다각화 전략의 성과가 가져 온 결과다.먼저 IB 부문에서 전 사업부문 실적 증가에 따라 4분기에만 전년 대비 85.2% 증가한 400억원을 달성했다. 과거 중견·중소기업에 특화된 틈새시장 공략에서 대기업 계열 기업의 상장까지 외연을 확대하면서 IPO 빅 플레이어로 부상한 점이 주효했다. 대신증권은 지난 하반기 대어급 IPO로 꼽힌 카카오페이 상장에 공동 주간사 회사로 참여했다. 특히 이어룡 회장과 오익근 사장 등 최고경영진이 영업에 직접 참여하며 전폭적인 지원 사격으로 IB에 힘을 실었다.자회사 대신에프앤아이의 실적도 크게 증가했다. 이 회사가 2016년 서울 한남동 외인 부지를 매입해 시작한 고급 주택 개발 사업 ‘나인원 한남’ 프로젝트가 지난해 상반기 마무리되면서 대신에프앤아이는 지난해 2분기 3673억원의 순익을 달성했다. 나인원 한남 프로젝트는 총사업비 1조4000억원에 달하는 대어급 프로젝트로, 사업의 분양 전환과 분양 대금 유입이 지난해 5월 끝나면서 2분기에 분양 수익이 반영됐다.이러한 실적 호조 덕분에 악재로 평가받던 라임

    2022.03.17 06:00:04

    대신증권, 리츠 시장 선점 노린다
  • 오익근 대신증권 대표, 고객 신뢰·주주가치 제고 방점

    [고성장 CEO 20] ‘영업이익 2392억원, 당기순이익 1470억원.’오익근 대신증권 대표의 취임 후 1년 성적표다. 지난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140%, 56.4% 뛰었다. 라임펀드 선보상과 계열사의 보유세 등을 반영한 일시적 비용 938억원을 감안하면 큰 폭의 실적 개선세다. 자기 자본 상위 10개 증권사 중 지난해 가장 높은 영업이익 상승률을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도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대신증권의 성장을 주도한 오 대표의 리더십이 주효했다는 평가다.오 대표는 34년간 대신금융그룹에서 근무한 재무?금융 전문가다. 오랜 금융 업력을 바탕으로 리스크를 철저히 관리하고 변화와 혁신을 일관되게 이끌어 가는 것이 그의 경영 스타일이다. 취임 2년 차를 맞는 올해는 증권·계열사 간의 협업을 바탕으로 안정적 성장을 이뤄 낼 방침이다. 시장의 불확실성에 대비해 전사적 투자 포트폴리오를 효율적으로 조정하고 핵심 과업에 집중하는 조직 문화를 조성한다. 또한 디지털 금융 시대에 맞춰 온라인 서비스에 집중한다.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을 개선하고 투자 콘텐츠를 정비하며 인바운드 상담 서비스를 강화하는 한편 자산 관리(WM)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전 고객층을 아우르는 자산 관리 플랫폼을 확충한다는 구상이다.금융 소비자 보호 강화를 위한 실천 계획도 새로 수립한다. 이미 지난해 6월 조직 개편을 단행했고 금융소비자보호총괄(CCO)과 상품내부통제부를 신설했다. 금융 상품 내부 통제와 사후 관리를 강화하고 리테일 고객을 대상으로 판매한 모든 금융 상품을 점검했다. 같은 해 10월엔 민원 처리와 구제 절차,

    2021.06.22 06:10:02

    오익근 대신증권 대표, 고객 신뢰·주주가치 제고 방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