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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석연료 고집으로 국민 1인당 43만원 추가 지불"

    한국이 화석 연료를 고집해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당시 다른 국가와 비교해 국민 1인당 43만원에 달하는 추가 발전 비용을 지불했다는 분석이 나왔다.미국의 싱크탱크 에너지경제·재무 연구소(IEEFA)는 21일 "한국의 전력시장 삼중고"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내고 "화석연료 위주의 에너지 안보 정책, 전력시장 경쟁력 부재, 지연된 에너지 전환"이 한국의 전기요금 급등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보고서의 저자인 김채원(미셸 김) IEEFA 한국 담당 수석 연구위원은 "액화천연가스(LNG) 등 전체의 65%에 달하는 화석연료가 도매전력가격(SMP)을 결정함에 따라 2022년 한국의 전기료가 급등했다"고 분석했다.김 연구위원에 따르면 한국의 화석연료 비중은 65.5%로 G20(59.3%), OECD(52.2%) 평균보다 높다.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당시 LNG 발전 연료비용은 2배가량 폭등한 바 있다. 그는 "한국이 에너지 전환을 통해 LNG 발전 비중을 G20 평균 수준으로 낮추지 않아 약 22조원, 국민 1인당 43만원의 추가 발전 비용을 지불했다"고 비판했다.전력시장의 경쟁력 부재도 전기료 급등의 간접적 원인으로 지목했다. 한국전력의 부채 규모가 202조5000억원에 달함에도 전기료를 동결하는 등 인위적으로 가격을 조정해 비용절감과 혁신을 가로막았다는 것이다.김 연구위원은 "빚더미에 오른 한전은 한전채 등 채권을 발행해 임시방편으로 위기를 모면하고, 정부가 에너지 공기업의 채권을 암묵적으로 보증해 채무자인 한국전력은 신재생 발전 등을 통한 비용절감과 혁신을 등한시하고 채권자(투자자)는 감시·감독을 소홀히 하는 이중 도덕적 해이가 발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끝으

    2024.03.21 09:00:09

    "화석연료 고집으로 국민 1인당 43만원 추가 지불"
  • ”탈원전은 옛말“...원전 확대에 美·英 등 동참 의사

    탄소중립을 위해 원전이 세계적으로 확대될 조짐이다. 29일 이회성 무탄소(CF) 연합회장은 재생에너지,원전,수소,탄소 포집·저장·활용(CCIS) 등 포괄적 방법으로 무탄소 에너지원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소비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 발전으로 조달하자는 ‘RE100’과 다르게 CF연합은 원전·수소 등을 에너지원으로 인정한다. 이 회장은 ”재생에너지와 원전 모두 무탄소 에너지인만큼 상호 보완적 관계에 있다“고 덧붙였다.작년 정부는 탄소중립을 위해 무탄소에너지(CFE, Carbon Free Energy) 개념을 정립해 ‘CFE 이니셔티브’를 추진했다. 국내 기업의 경쟁력을 위해서다. 재생에너지만으로 대규모의 전력을 수급하기엔 어려움이 따른다.CF(Carbon Free Alliance) 연합은 무탄소 에너지 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기구로 지난해 10월 출범했다. ‘CFE 이니셔티브’에 대한 국제적 공감대를 얻기 위해 각종 국제세미나에 참여하고 있다. 현재 CF연합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포스코, LG화학, 한화솔루션, 한국전력, 한전원자력연료,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등 국내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지난해 11월 24일 아랍에미리트연합 원자력공사(ENEC)는 산업부와의 화상회의에서 ‘CFE 이니셔티브’를 공식 지지했다. 이외에도 미국, 영국, 프랑스, 일본 등 주요 선진국도 동참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전해진다.한편, 인공지능(AI) 시장이 커지며 전력 수요는 급증하고 있다. 이에 전력 공급원으로 원자력발전이 떠오르고 있다. 발전 과정에서 이산화탄소가 배출되지 않고 안정적으로 공급되며 비용이 저렴하기 때문이다.이에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17일(현지시각) 세계경제포럼

    2024.01.29 14:41:10

    ”탈원전은 옛말“...원전 확대에 美·英 등 동참 의사
  • [big story]“에너지 대전환 시대, 인프라 투자 뜬다”

    유망 섹터 3. 바이오·친환경통상 주식 시장에서 바이오, 친환경은 ‘미래 기대감’을 먹는 섹터로 자주 분류된다. 따라서 단기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의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그 방향성은 어떻게 가늠해봐야 할까.현재 시장 분위기를 어떻게 보세요.“올해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지난해 말 시장에 적잖이 선반영된 것 같아요. 그래서 저희도 연초에는 증시가 좀 오르다 하반기에는 횡보하지 않을까 전망합니다. 무엇보다 최근에 환율도 크게 오르고, 미국 대선 외에도 다양한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것 같습니다.”올해는 어떤 섹터들이 전망이 밝을까요.“반도체에 대한 기대값은 여전히 살아 있는 것 같아요. 아무래도 올해 코스피의 경우 실적에 대한 관심이 큰데 그 부분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있는 분야를 꼽으라면 반도체 쪽이 아닐까 싶어요.”2차전지는 어떻게 보세요.“2차전지 같은 경우에는 지난해 너무 가파르게 올라서 투자에 의견이 갈리는 것 같아요. 무엇보다 2차전지가 더 힘을 받으려면 실제로 전기차 시장의 수요 부분에서 선행적으로 움직여주는 모습들이 나와야 하는데 아직은 기대에 못미치는 것 같습니다. 또한 최근 테슬라 등 전기차 회사들이 가격 인하를 내놓고 있지만, 아직 대중적으로 확대되기에는 적잖이 허들이 있어 보여요. 물론, 전기차 자체가 향후 성장하는 섹터라는 시각에는 큰 변화가 없지만, 지난해까지 기댓값을 반영해 올라간 주가만큼의 성과가 나오기까지는 부침이 있어 보입니다.”사실 2차전지만큼이나 친환경 섹터 역시 먼 미래의 이야기 같은데, 주목하는 이유가 궁금합니다.“일단 기

    2024.01.29 07:05:03

    [big story]“에너지 대전환 시대, 인프라 투자 뜬다”
  • 한화오션, 해상풍력 투자 2000억원→3000억원 확대

    한화오션이 해상풍력분야 투자 확대를 통해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해양 에너지 가치사슬(value chain) 확장을 위한 신기술 개발에 속도를 낸다. 한화오션은 최근 유상증자 신주발행가가 최종 확정되면서 지난 8월 발표한 해상풍력 토탈 솔루션 관련 투자를 2000억원에서 3000억원으로 증액하기로 결정했다고 11월 13일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한화오션이 경쟁우위를 보이고 있는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과 부유식 설비 제품군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이를 위한 기술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최근 글로벌 환경 규제 강화로 신재생 에너지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해상풍력발전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이에 한화오션은 연간 18%씩 성장하는 해상풍력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며 이를 중심으로 한 해양 신재생에너지 가치사슬 육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화오션이 계획하고 있는 해양 에너지 사업의 가치사슬은 ‘해상풍력발전기 설치 → 해상 발전 → 해상 변전 → 해수의 담수화 → 물과 전기를 이용한 수소 및 암모니아 생산 → 수소 및 암모니아 운반선을 통한 이송’의 순이다. 먼저 해상에서 부유식 해상 풍력 발전기에서 생산한 전기를 해상 변전 설비를 통해 부유식 수소·암모니아 생산 설비로 전송하고, 해수를 담수로 전환해 전기분해를 통해 수소 및 암모니아를 생산한다. 생산된 수소 및 암모니아는 전용 운반선을 이용하여 육지로 운송한다. 이 과정에서 탄소를 발생하는 화석연료는 전혀 사용되지 않는다. 한화오션은 이미 대형 부유식 설비에 대한 건조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고, 무탄소 연료를 이용한 수소 및 암모니아운반선 건조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수소와 암모니아

    2023.11.14 06:04:02

    한화오션, 해상풍력 투자 2000억원→3000억원 확대
  • SK디앤디, 부동산·에너지 인적분할…'에코그린' 신설

    SK디앤디(SK D&D)가 9월 15일 이사회를 열고 SK디앤디(존속회사)와 에코그린(가칭, 신설회사)로의 인적분할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SK디앤디는 이번 인적분할을 통해 기존 부동산·에너지 사업을 분리한다. 존속회사인 SK디앤디는 부동산 전문회사로서 공간 플랫폼 및 솔루션 사업을 계속한다. 분할회사인 에코그린은 친환경 에너지 사업 가속화와 더불어 솔루션 및 중개 플랫폼을 통한 전력거래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분할비율은 순자산가액을 고려해 존속회사 약 77%, 신설회사 약 23%로 결정됐다. 두 회사는 오는 2월 주주총회를 거친 뒤 2024년 3월 1일 자로 분할한다. 2024년 2월 28일~3월 28일(예정) 주식 매매거래가 정지되며, 2024년 3월 29일 각각 변경상장, 재상장을 거쳐 존속회사와 신설회사로 새롭게 출범한다. SK디앤디는 이번 인적분할을 통해, 부동산과 에너지가 각각의 회사로서 정체성을 명확히 해 시장에서 더 높은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그간 부동산과 에너지 모두 각각 성장성이 높은 시장임에도 불구하고 이질적인 산업적 특성으로 인해 투자자들에게 혼란을 주고 가치가 온전히 반영되지 않아 저평가되어 있었다"며 "분산된 역량을 집중해 전문성을 강화함으로써 솔루션 기업으로서의 가치 사슬 확장에 동력을 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존속회사인 SK디앤디는 이번 분할로 전문성과 정체성을 명확히 해, 플랫폼 및 솔루션 사업에 박차를 가해 명실공히 ‘리빙플랫폼’ 기업으로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신설회사인 에코그린은 신재생에너지 부문을 맡는다.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투자 재원 확보, 전력중개 및 VPP 솔루션 개발, ESS 해

    2023.09.16 11:33:10

    SK디앤디, 부동산·에너지 인적분할…'에코그린' 신설
  • 삼성물산 상사, 美 텍사스 태양광 단지 개발해 현지 기업에 매각

    삼성물산 상사부문(이하 삼성물산)의 미국 신재생 에너지 법인 '삼성 C&T 리뉴어블스'가 현지 신재생 에너지 개발·투자 회사 '선레이서 리뉴어블스(이하 선레이서)'와 미국 남부 텍사스 주(州) 3GW 규모 태양광(PV)·에너지저장장치(ESS) 프로젝트 매각 및 개발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물산은 텍사스 지역에 부지 사용권 확보, 전력 계통 연계 검토 등 초·중기 개발 과정에 있는 총 15개 프로젝트(6개 태양광 약 1GW, 9개 ESS 약 2GW)를 선레이서에 일괄 매각한다. 이와 함께 태양광 발전소 착공 전까지 필요한 각종 평가·인허가 취득 등 개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선레이서는 미국 신재생 에너지 자산을 매입해 공동 개발, 투자, 운영하는 신재생 에너지 전문 회사다. 3GW는 미국 기준 약 60만 가구가 연간 사용 가능한 발전 용량으로, 전체 사업 면적은 여의도(2.9㎢)의 약 8.5배 규모인 6100에이커(축구장 3450개)에 달한다. 이번 계약은 삼성물산이 신재생 선진 시장인 미국 전역에서 현지 에너지 전문 회사들과 장기 협력 관계를 연이어 맺으면서 한층 더 안정적인 사업 성장 기반을 강화했다는 의미가 있다. 양사는 2025~2026년 중 상업 운전 개시가 가능한 일정으로 프로젝트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향후 미국 시장 내 협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삼성물산의 태양광 개발사업은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 자체를 상품화하는 영역으로 종합상사의 비즈니스 모델을 확장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그동안 다양한 비즈니스를 영위하며 축적한 기획·분석력, 협상력, 리스크 관리,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정보 파악 등 종합상사의 차별화된 전문 역량과 캐나다 온타리오 신재생 에너지 사업 경험 등이 기반이 됐다는

    2023.09.14 08:54:33

    삼성물산 상사, 美 텍사스 태양광 단지 개발해 현지 기업에 매각
  • 현대제철 울산 2공장, 신재생에너지 공장 글로벌 인증

    현대제철은 울산 2공장이 최근 세계 최대 에너지 분야 전문 인증기관인 노르웨이 선급협회(DNV)로부터 '신재생에너지 해상풍력 공장인증' 취득을 완료했다고 8월 30일 밝혔다. 현대제철 울산 2공장은 해상풍력용 강관 및 라인파이프 전문 생산공장이다. 신재생에너지 해상풍력 공장인증을 취득한 것은 국내 강관제조사 중 현대제철이 유일하다. 현대제철은 이번 인증 취득으로 국내외 해상풍력 프로젝트 적합성 인증의 기본 조건을 만족하게 돼 향후 관련 프로젝트 수주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고객 요구와 시장 트렌드에 맞춰 해상풍력 발전기 하부 구조물용 고강도 후육 강관을 비롯한 다양한 에너지 관련 강관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해상풍력 단지인 제주 한림해상풍력단지에 하부구조물용 강관 공급을 공급했다. 현대스틸산업의 해상풍력 전용설치선 '현대프론티어호'에 690Mpa급 대형 강관 공급을 완료했다. 또한 대만 TPC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하부구조물 강관을 공급하는 등 잇달아 대형 프로젝트 물량을 수주하는 실적을 올리고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DNV 인증 취득 및 국내외 프로젝트 수행을 바탕으로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을 공급함으로써 글로벌 고객사와의 파트너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3.08.30 10:44:19

    현대제철 울산 2공장, 신재생에너지 공장 글로벌 인증
  • “중동·북미서 잘 나가”…HD현대일렉트릭, 수주목표 35% ↑

    HD현대의 전력기기 및 에너지솔루션 계열사인 HD현대일렉트릭이 글로벌 송배전 시장 호조에 힘입어 2023년 1분기에 분기 기준 최고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HD현대일렉트릭은 4월 24일 공시를 통해 2023년 1분기 매출 5686억원, 영업이익 46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22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61.6%, 영업이익은 177.2% 늘어났다. 특히 2022년부터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온 영업이익률은 8.1%를 기록, 2017년 독립법인으로 출범 후 처음으로 8%대를 돌파하며 분기 기준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중동과 북미 시장의 견고한 수요를 중심으로 전력기기 매출과 선박용 전장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1.4%, 88.8% 늘었다. 영업이익은 177.2%로 크게 올랐는데, 이는 선별 수주 전략과 양산품 판매가 인상에 따른 수익성 개선 효과에 따른 것이다. 수주는 1분기에 전 분기 대비 21.3% 증가한 7억 9,6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45.2% 증가한 30억 5000만 달러의 수주잔고를 확보하게 됐다.북미 지역 송배전 시장 호황과 중동 국가들의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라 변압기 등 전력기기의 수요가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어, HD현대일렉트릭은 이러한 시장 호조세를 반영해 연간 수주 목표를 19억 4800만 달러에서 26억 3400만 달러로 35% 상향 조정했다.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2023년 1분기는 수주형 제품인 변압기에 이어 양산형 제품인 배전기기 분야에서도 준수한 경영 실적을 기록했다”며 “세계적인 친환경·신재생 발전 투자 확대 기조에 맞춰 고객과 시장을 다변화해 나가며 수익성 개선을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3.04.24 13:43:08

    “중동·북미서 잘 나가”…HD현대일렉트릭, 수주목표 35% ↑
  • 美 솔라 허브 가동 앞둔 한화솔루션, GE 출신 신재생에너지 전문가 영입

    한화솔루션이 연구·개발(R&D) 역량 강화를 위해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전문가를 글로벌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영입했다. 한화솔루션은 다니엘 머펠드 GE리뉴어블에너지 최고기술책임자 겸 부사장을 큐셀 부문 글로벌 최고기술책임자로 임명했다고 3월 14일 밝혔다. 한화솔루션은 머펠드 CTO 영입을 계기로 차세대 모듈 제품 개발과 재생에너지 연구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GE리뉴어블에너지는 미국 GE의 에너지사업 자회사로 풍력과 수력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에 주력하고 있다.머펠드 CTO는 미국 노터데임대에서 전기공학을 전공하고 노스웨스턴대에서 전기전자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9년 GE글로벌리서치에 입사한 뒤 GE파워, GE리뉴어블에너지 등에서 23년간 태양광과 풍력, 수력,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등 기술 개발을 주도했다. 한화솔루션에 합류하기 전에는 GE리뉴어블에너지에서 글로벌 연구·개발 조직 운영을 총괄했다.머펠드 CTO는 한국·미국·독일 등 3개국을 잇는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를 구축해 R&D 역량을 결합하고 시너지 창출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국 판교와 독일 탈하임에 위치한 R&D 센터를 연결해 전사 차원에서 기술 로드맵을 강화할 방침이다. 미국에서는 북미 최대 태양광 통합 생산 단지 ‘솔라 허브’ 본격 가동에 발맞춰 기술역량 강화에 돌입한다.2026년 양산을 목표로 연구 중인 ‘페로브스카이트-결정질 실리콘 탠덤 셀(이하 탠덤 셀)’과 차세대 모듈 연구개발 로드맵을 총괄한다. 국내 중소기업, 연구기관과 협력해 추진하는 탠덤 셀과 모듈 국책 과제 수행에 속도를 내고, 독일 탈하임 연구개발센터에서 진행

    2023.03.14 14:47:36

    美 솔라 허브 가동 앞둔 한화솔루션, GE 출신 신재생에너지 전문가 영입
  • 세아베스틸지주, 에퀴스와 장기 REC매매 위한 MOU 체결

    (주)세아베스틸지주가 에퀴스에너지코리아(이하 에퀴스)와 신재생에너지 공급 인증서(REC) 장기 매매 계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1월 30일 밝혔다.세아베스틸지주는 이번 에퀴스와의 REC 매매 계약을 위한 양해각서를 통해 전라남도 소재 21MW급 태양광 발전소가 생산하는 연평균 2만6828MWh 수준의 신재생에너지를 20년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이는 세아베스틸 연간 총 전력 사용량의 2~3%에 해당하는 규모다.양사는 이번 양해각서를 바탕으로 2023년 상반기 내 본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세아베스틸지주는 해당 태양광발전소로부터 공급받게 되는 신재생에너지를 세아베스틸 및 세아창원특수강 등 탄소배출 저감 활동을 진행 중인 계열회사의 전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연간 약 1만2325톤의 탄소 배출량이 감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탄소중립 효과로 계산 시 연간 약 187만 그루의 소나무를 심는 것과 동일한 효과다. 세아베스틸지주 계열회사인 세아베스틸, 세아창원특수강의 제강 공정은 철스크랩을 원료로 하는 전기로를 사용하기 때문에 철광석을 원료로 하는 고로의 제선·제강공정 대비 탄소 직접 배출량(스코프1)이 2~3배 정도 적다. 세아베스틸지주는 탄소 배출량이 현저히 적은 전기로 100% 제품 생산 방식과 신재생에너지 전력 활용 등을 통해 스코프2 범위의 탄소 배출량을 저감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에퀴스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신재생에너지 사업 개발 경험이 풍부한 글로벌 인프라 투자사다. 2018년 한국지사 출범 이후 태양광·해상풍력 발전, 폐기물 처리·자원회수 분야에서 투자·개발을 이어오며 탄탄한 한국 인프라 포트폴리오를

    2022.12.01 09:25:49

    세아베스틸지주, 에퀴스와 장기 REC매매 위한 MOU 체결
  • 국내 최대 전력원을 원전으로, 신재생에너지 위기 봉착?

    윤석열 정부의 원자력 발전 중심 ‘에너지 믹스’ 초안이 나왔다. 2030년까지 원자력발전(원전) 비중은 32.8%로 늘어났고,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은 21.5%까지 떨어졌다. 원전은 퇴출 대상으로 보고 신재생에너지 공급을 30.2%까지 높이겠다고 발표한 문재인 정부와는 180도 다른 입장이다.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 총괄분과위원회는 30일 서울 코엑스에서 위와 같은 내용을 담은 10차 전기본 논의결과와 실무안을 공개했다. 10차 전기본에는 2036년까지 장기 수요 전망, 수요 관리 목표, 발전 및 송·변전 설비 계획이 담겼다. 산업부는 실무안을 기반으로 환경영향평가, 관련 부처 협의, 국회 보고 등을 거쳐 올 연말쯤 최종안을 확정한다. 실무안에 공개된 온실가스 감축의 목표는 ‘원전·신재생 확대 등으로 2030년 NDC 배출목표 달성’이다. 2030년 전원별 발전량 기준으로는 원전 발전 비중이 32.8%, 신재생이 21.5%, 석탄발전이 21.2%를 차지한다. 즉, 국내 최대 전력원이 원전이 되는 것이다. 원전 12기는 전부 가동하며, 공사가 잠정 중단됐던 신한울 3·4기도 2032년~2033년 상업운전을 시작한다. 신재생의 경우 기존 NDC 목표치인 30.2%와는 현저히 떨어진 21.5%에 머물렀다. 원전 차지 비중이 비중이 기준 23.9%에서 32.8%로 대폭 상승한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석탄 감축 기조는 유지했으나 감소 폭은 다소 미미하다. 이에 신재생에너지 산업 축소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또한 석탄과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줄어든 만큼 축소될 전력과 에너지를 과연 원전이 모두 감당할 수 있을지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원전은 건설에 10년, 신재생은 2년신재생에너지

    2022.08.31 17:35:27

    국내 최대 전력원을 원전으로, 신재생에너지 위기 봉착?
  • 고려아연, 수소 전시회에서 ‘그린수소 로드맵’ 공개한다

    고려아연이 8월 31일부터 9월 3일까지 나흘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국내 최대 수소산업 전문 전시회 ‘2022 H2 MEET(H2 Mobility Energy Environment Technology)’에 참여한다고 29일 밝혔다.이번 전시회에서 고려아연은 ‘그린 에너지 드라이버’라는 슬로건을 통해 고려아연 미래 신성장동력의 한 축인 신재생에너지 및 그린수소 사업의 현황, 그린수소 밸류 체인 전반에 걸친 로드맵과 경쟁력을 선보일 예정이다.고려아연은 올해 △재생에너지 및 그린수소 사업 △리사이클링을 통한 자원순환 △2차 전지 소재 사업을 주축으로 하는 친환경 미래 경영 비전인 ‘트라이카 드라이브(Troika Drive)’를 발표했다. 이들 사업은 고려아연이 지난 반세기 동안 역량을 집중한 제련업과의 접점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분야이면서 시대적 변화에도 부합하는 친환경 사업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최윤범 고려아연 부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트로이카 드라이브를 선언한 이래 이미 각 사업은 의미 있는 진척을 이루며 추진력을 확보해가고 있다.이 중에서 신재생에너지 및 그린수소 사업 분야는 고려아연의 호주 자회사인 아크에너지(Ark Energy)를 구심점으로 신재생에너지 기반 수소 밸류 체인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고려아연은 호주 현지 계열사를 통한 풍력과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의 개발과 생산, 그린수소·그린암모니아의 저장과 운송, 활용에 이르는 고려아연 수소사업의 로드맵을 일목요연하게 소개할 예정이다.최윤범 부회장은 “수전해 방식을 통해 생산하는 그린수소는 온실가스를 거의 배출하지 않는 청정 에너지로 국내뿐 아니라 전 지구의 지속 가능

    2022.08.29 18:23:51

    고려아연, 수소 전시회에서 ‘그린수소 로드맵’ 공개한다
  • [Inside ETF] 세계 곳곳 이상기후 포착…주목할 신재생에너지 ETF는

    세계 각국의 기후변화와 관련된 전 지구적 위험을 평가하고 국제적 대책 마련을 위해 세계기상기구(WMO)와 유엔환경계획(UNEP)은 유엔 산하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인 IPCC(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를 공동으로 설립해 과학적 근거를 모아 보고서를 발표하고 있다.지난해 발표된 IPCC 6차 보고서에서 필연적으로 주목할 대목이 있는데, 바로 지구온난화에 따른 지구 표면 온도의 변화가 과거 대비 눈에 띄게 빨라지고 있다는 것이다. 지구 평균 기온이 산업화 이전(1850~1900년) 평균 기온보다 섭씨 1.09도 상승했는데, 이는 2013년 5차 평가보고서 기준(2003~2012년) 지구 평균 기온인 0.78도보다 무려 0.31도 높아진 것이다.보고서에서는 이러한 지구 표면 온도 상승으로 관측된 온난화의 주요 원인으로 인간 활동을 지목하고 있다. 또한 국제 사회는 2015년 파리기후변화협약을 통해 지구 평균 기온의 상승 폭을 산업화 이전보다 2도 이상 아래로 억제하는 것을 합의했다. 3년 뒤 IPCC에서 2도 억제로는 파국을 막기 어렵다는 내용의 지구온난화 1.5도 특별보고서를 채택했다.이 보고서에서는 기후변화의 ‘티핑 포인트(tipping point: 작은 변화들이 어느 정도 기간을 두고 쌓여, 이제 작은 변화가 하나만 더 일어나도 갑자기 큰 영향을 초래할 수 있는 상태가 된 단계)를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 상승을 마지노선으로 재설정한 바 있으며, 티핑 포인트 도달은 곧 기후 붕괴를 의미한다. 현재와 같은 속도라면 지구 평균 온도 1.5도 상승에 도달하는 시점은 향후 18년 후인 2040년쯤으로 기후 붕괴가 눈앞에 다가오고 있다.지구온난화 가속화…친환경에너지 역할 확대인위적 온실가스 배출의 증가가 지구온난화

    2022.07.26 14:00:09

    [Inside ETF] 세계 곳곳 이상기후 포착…주목할 신재생에너지 ETF는
  • 풍력·태양광 필수 인프라…‘가상발전소’ 선두 주자

    [ESG 리뷰] 굴뚝과 발전소 없이 소프트웨어만으로 에너지업을 운영하는 회사가 있다. 가상 발전소(VPP : Virtual Power Plant) 기업 식스티헤르츠가 그 주인공이다. VPP는 소규모 재생에너지 발전 설비와 에너지 저장 장치(ESS) 등 분산형 에너지 자원을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로 통합해 하나의 발전소처럼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식스티헤르츠의 이력은 화려하다. 신한금융그룹 퓨처스랩, 현대차 H-온드림, LG 소셜 펠로 지원 기업에 선정됐다. 이 밖에 소셜 벤처 경연 대회 대상(국무총리상), 산업통상자원부 공공 데이터 활용 비즈니스 아이디어 공모전 대상, 공공 데이터 활용 공모전 왕중왕전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수상 이력만 훑어봐도 주목받는 기후 기술 기업 중 하나라는 것을 알 수 있다.서울 명동 식스티헤르츠 사무실에서 3월 23일 만난 김종규 대표는 “기존의 전력 생산은 석탄 화력 발전소 등 큰 발전소 위주로 짜여 있었지만 태양광이나 풍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자는 소규모인 데다 지역적으로 분산돼 있다”며 “이런 분산 자원을 효율적으로 연결하고 발전량을 예측·관리하기 위해서는 이들을 하나로 이어 주는 VPP가 필요하다”고 말했다.VPP는 유럽이나 미국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많은 나라에서는 에너지 예측과 전원 관리를 위해 활성화돼 있는 방식이다. 전기차 기업 테슬라도 VPP 사업에 뛰어든 업체 중 하나다. 김 대표는 VPP에 그치지 않고 각각의 소규모 발전사에 맞춘 에너지 예측·관리를 위한 재생에너지 관제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고 있다. 간헐성 보완하는 발전량 예측사명인 식스티헤르츠(60Hz)는 전력의 수요와 공급이 일치할 때 전력망의 주파

    2022.05.08 06:00:15

    풍력·태양광 필수 인프라…‘가상발전소’ 선두 주자
  • [Big Story]한눈에 보는 인플레 자산 서머리

    전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 장기화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인플레 헤지 수단으로 활용되는 자산에는 무엇이 있을까. 금과 달러, 원자재, 해외 부동산, 인프라 자산을 한데 모아봤다.금국제 금 가격은 코로나19가 발생한 2020년 3월에 미국이 기준금리를 0%로 낮추고 무제한 양적완화를 실시한 이후 2020년 8월에는 온스당 2050달러를 넘어서는 등 최고점을 찍었다. 올 초 1분기에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촉발된 영향으로 다시 온스당 2000달러를 넘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인플레이션 통제에 실패한다면 금 가격은 전고점을 돌파할 수 있지만 통제에 성공한다면 금 가격이 하락할 수 있는 변곡점이다.달러달러는 긴축 흐름과 금리 인상으로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유로존, 일본 등 다른 선진국 대비 빠른 속도의 통화 긴축 가능성이 달러 매수세로 이어지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유럽의 물가와 경제 부담이 높아지면서 파운드화와 유로화 등 주요 통화가 상대적 약세를 보인 것이 달러 강세의 요인으로 작용한다. 올해 5월까지는 달러 강세 흐름이 지속될 전망이다.석유 등 에너지원유는 4월 1일 기준으로 배럴당 128.0달러까지 급등하며 2008년 이후 14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원유, 천연가스는 미국과 러시아가 1, 2위로 세계 공급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을 계기로 공급망 압력이 생기면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원유는 하반기 중으로 배럴당 80달러대에 진입하며 4월 초 대비 20% 내외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비철금속니켈은 올해 3월 톤당 가격이 4만5795달러까지 상승하며 지난해 말 대비 118.9% 급등했다. 하반

    2022.04.27 07:00:34

    [Big Story]한눈에 보는 인플레 자산 서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