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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천 서울대공원, 체험형 미디어파크 문 연다

    서울 근교 가족 나들이 장소인 경기도 과천시 서울대공원에 체험형 미디어파크인 ‘원더파크(WonderPark)’가 4월 29일 정식 개장한다. 같은 달 1일부터 28일까지는 프리오픈이 진행된다.신세계건설은 자사 레저부문과 ㈜미디어앤스페이스 파트너스가 함께 설립한 ‘매직플로우(Magic Flow)’가 서울대공원에 세 번째 체험형 문화공간을 조성한다고 21일 밝혔다. 매직플로우는 ‘원더래빗 고양’과 ‘원더아일랜드 제주’를 개장한 바 있다.미디어 아트 기반 시설인 원더파크는 약 1500평 규모로 수년 전부터 공실로 방치됐던 서울대공원 내 종합안내소 유휴 공간을 재생해 마련된다.1층에는 카페와 기념품 판매점이 들어서며 2층과 3층은 본격적인 디지털 체험 전시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한다.전시·체험 공간은 △다양한 기후에 사는 동물들을 만나 볼 수 있는 ‘위대한 숲’ △곤충의 세계를 확대하여 만나는 ‘곤충나라’ △미디어 기반의 해저,사막,극지방을 바탕으로 한 ‘실감형 놀이터’ △우주를 배경으로 다양한 놀이와 체험이 가능한 ‘춤추는 우주’ 등 총 10가지의 테마로 구성됐다.특히 기존의 동물과 자연에서 주제를 확대해 지구를 배경으로 살아가는 다양한 생명체의 모습을 한층 업그레이드 된 영상 그래픽과 미디어 장치로 구현했다. 방문객들은 숲과 동물, 사람이 어우러지는 서울대공원의 공간적 특수성을 살린 독창적인 콘텐츠 등을 경험할 수 있다.정식개장을 앞두고 진행되는 원더파크 프리오픈 입장권은 오는 25일부터 4월 28일까지 SSG닷컴, G마켓, 옥션, 야놀자 등 총 30여개 온라인 채널을 통해 정상가 대비 25% 할인 판매한다. 정

    2024.03.22 06:00:03

    과천 서울대공원, 체험형 미디어파크 문 연다
  • “벚꽃 즐기러 서울대공원 간다고요? 30대시군요”

    서울과 수도권 거주자들이 벚꽃 나들이로 선호하는 곳이 연령별로 차이를 보였다는 결과가 나왔다.20대는 서울숲과 뚝섬한강공원, 30대는 도산공원과 서울대공원, 40대는 동탄여울공원과 한국민속촌, 50대는 행주산성과 화산체육공원, 60대는 대명포구와 남한산성, 70대는 소요산과 보라매 공원 등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SK텔레콤이 인공지능(AI)이 전처리한 모바일 데이터를 학습해 통계화한 유동인구를 측정·분석한 결과다.이번 조사는 SK텔레콤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지오비전퍼즐’을 기반으로, 2022년 벚꽃 만개 시기(2022년 4월 9~17일) 서울과 수도권내 관광명소 방문자 데이터를 분석했다. 지오비전퍼즐은 SK텔레콤의 위치데이터를 분석해 사람들의 거주와 이동·체류에 대한 다양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데이터 서비스다.SK텔레콤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20~30대(1985~2004년생) 선호도를 분석하기 위해 벚꽃 시즌 기간 중 서울·경기 전체 봄 나들이객 대비 20~30대의 방문선호도(lift)와 방문자수 두가지를 지표로 했다. 특정 연령대의 방문 비중을 보여주는 방문선호도를 기준으로, 20~30대 서울숲과 도산공원·뚝섬한강공원을 가장 선호했다.서울숲에는 20~30대 방문자가 2만6000명이었으며 방문선호도는 전체 봄 나들이객 대비 1.85배 수준이었다. 도산공원에는 총 11만 명이 몰렸으며, 이는 1.78배 수준이었다. 뚝섬한강공원은 8만 1000명으로 1.72배, 낙산공원은 1만 9000명으로 1.53배 수준이었다.20~30대가 선호하는 서울숲과 도산공원과 낙산공원 등은 주변에 카페가 많은 장소로 나타났다. 방문자수 기준으로는 △석촌호수(59만8000명) △여의도윤중로(23만8000명) △도산공원(11만명)

    2023.03.31 09:10:54

    “벚꽃 즐기러 서울대공원 간다고요? 30대시군요”
  • "우리는 향수를 쓰지 않는 직업입니다" [강홍민의 굿잡]

    날개를 활짝 핀 안데스콘도르의 길이는 3m가 넘는다. 먹잇감이나 공격대상이 보이면 날카로운 눈으로 주시하고 부리를 치켜든다. 사육공간에 있는 동물이지만 야생의 습성을 여과 없이 표출하는 순간이다. 서울대공원 맹금사에 서식하는 안데스콘도르 ‘누기’는 동물의 왕으로 꼽힌다. 그런 누기의 이름을 부르며 삼중으로 된 안전문을 거침없이 열고 들어가는 이가 있다. 황현지(35) 사육사다. 자그마한 체구지만 눈빛과 행동에 여유가 묻어나는 그녀는 올해 10년차 베테랑 사육사다. 자신보다 몇 갑절 큰 동물을 비롯해 손바닥만한 작은 동물도 특유의 교감으로 친구가 되는 직업, 사육사를 만나봤다. 사육사는 어떤 일을 하는 직업인가. “사육사는 기본적으로 동물들을 관리하고 보살피는 일을 하는 직업이다. 그 외 야생동물 서식환경 조성이나 시설관리, 생태교육 등을 한다. 동물들과 교감하고 돌보는 모습보다 사실 보이지 않는 일이 더 많은 직업이기도 하다.” 겉으로 보이는 것보다 고된 일이 많다는 뜻인가. “맞다. 사실 사육사들 사이에서는 3D(Dangerous, Difficult, Dirtty)직업이라 부른다. 동물 행동 관찰인 위생관리, 먹이급여, 훈련 등을 하다보면 더위, 추위와 한 몸으로 지내야 하고, 신발, 옷, 얼굴에 배설물이 묻는 건 예사다. 아무리 샤워를 해도 관리하는 동물 특유의 냄새가 지워지지 않는다. 그래서 사육사들끼리는 냄새만 맡아도 어느 동물 담당인지 알 수 있다.(웃음)“대다수의 사육사는 동물들이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어 평소 향수를 쓰지 않아···조류과 동물은 관찰이 어려워 회기 훈련이 필수“동물 냄새를 없애기 위해 향수를 활용하진

    2021.10.07 10:20:22

    "우리는 향수를 쓰지 않는 직업입니다" [강홍민의 굿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