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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에게 아직 시간이 남았을까···‘얼음침대 위 북극곰’ 보니···

    기후변화로 인해 녹아 없어진 빙산을 침대 삼아 곤히 잠든 북극곰 사진이 지난해 최고의 야생 사진으로 선정됐다. 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자연사박물관은 영국 아마추어 사진사인 니마 사리카니가 출품한 '얼음 침대'(Ice Bed)를 2023년 올해의 야생 사진사 최고인기상(People’s Choice award for Wildlife Photography of the Year)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런던자연사박물관은 지난해 출품된 5만여점의 작품 가운데 전문가위원회가 25점의 후보작을 추렸고, 이중 역대 7만5000여명의 선택을 받은 얼음 침대가 인기상으로 꼽혔다고 설명했다. 이 사진은 사리카니가 노르웨이 스발바르 제도 인근에서 3일간의 기다림 끝에 촬영한 작품이다.사리카니는 “매우 영광스럽다”며 “'얼음 침대'는 보는 사람에게 희망과 같은 강력한 감정을 불러오는 사진”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후변화는 인류가 직면한 가장 큰 도전"이라며 "우리가 만든 혼란을 수습할 시간이 아직 남아있다"고 말했다.더글러스 거 런던자연사박물관 관장은 '얼음 침대'를 "가슴 저미고 숨이 막히는"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런던자연사박물관은 '얼음 침대'를 포함해 최종후보에 오른 5점의 작품을 오는 6월 30일까지 전시를 통해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2.11 08:52:48

    우리에게 아직 시간이 남았을까···‘얼음침대 위 북극곰’ 보니···
  • 사진에 빠진 MZ세대, 집에서 AI 화보까지 찍는다. [김민주의 MZ 트렌드]

    젊은 층 사이에서 자기 모습을 사진으로 기록하는 게 하나의 놀이 문화로 자리 잡았다. 이들은 친구와 만나면 헤어지기 전 네컷사진을 찍어 하루를 기록하고, 특별한 날에는 무인 사진관을 찾아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것으로 기념한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연예인이나 운동선수만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바디프로필(원하는 상태의 몸을 만들어 촬영하는 사진)도 찍어보지 않은 사람을 찾기 힘들 정도로 흔해졌다. 사진에 아낌없이 지갑을 여는 MZ세대 덕에 관련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신한카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MZ세대의 사진관 이용 건수는 2021년 대비 287%나 늘어났다. KB국민카드의 분석 결과, 2022년 한 해 셀프 사진관 매출은 전년 대비 271% 증가했다. 이들의 사진 사랑은 온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나타난다. 매일 평균 2억 5,000만 명이 스냅챗의AR 및 외모 필터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스노우 카메라 어플은 3월 기준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2억 2462만 건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AI 스튜디오 앱이 인기를 얻고 있다. 원하는 컨셉을 선택 후 본인의 정면 얼굴이 나온 사진 여러 장을 앱에 입력하면 30분도 안 돼서 결과물 도착 알림이 뜬다. 120장 중 베스트 컷을 선택하는 기능도 실제 화보 촬영 과정과 흡사하다. 자연스럽게 의상과 헤어를 합성하고, 얼굴을 보정해 줘 주로 Z세대의 메신저나 SNS 프로필 사진용으로 사용된다. 스튜디오에 방문해 화장하고 머리를 만지고, 옷을 갈아입는 과정 없이 원하는 사진을 받아볼 수 있고, 실제 화보 촬영에 비해 약 1/10 가격으로 저렴한 가격이 인기 요인으로 분석된다. 또 휴대전화로 촬영한 사진을 클릭 한 번으로 자동 보정해주는 AI 어플도 이미

    2023.06.02 20:05:10

    사진에 빠진 MZ세대, 집에서 AI 화보까지 찍는다. [김민주의 MZ 트렌드]
  • 이상아트 ‘2022 특별 기획전 MERCI展’ 릴레이 전시 개최, 비두리 개인전 10월 25일부터 11월 7일까지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서울 서래마을에 있는 전시기획사 이상아트가 2022년 특별 기획전 MERCI展을 10월부터 12월까지 3달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프라이빗 100% 예약제로 운영된다. 네이버 예약이나 전화로 사전 예약한 고객들에 한해서만 전시장 입장이 가능하다. 이번 특별 기획 그룹 전시는 이상아트㈜의 설립 이념인 '이상적인 예술의 가치 구현'이라는 비전을 더 많은 예술 애호가들과 나누고자 라는 주제로 릴레이 전시를 기획했다. 회화, 조각, 사진, 미디어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의 개인전이 릴레이로 이어진다.Merci(메르씨)는 프랑스어로 ‘감사’를 의미한다. 감사(感謝)는 한자로 ‘감동할 감’ 感에 ‘사례할 사’ 謝를 쓴다. 감사의 사전적인 의미는 고마움을 나타내는 인사나 그런 마음의 표현이다. MERCI展은 포스트코로나 이후 어려운 경제 상황에도 불구하고 이상아트가 펼치고자 하는 예술 분야에 관심을 가져준 많은 분께 감사의 마음을 담아 기획한 전시이다. 또한, 예술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또 무엇을 나눌지에 대한 깊이 있는 고민을 참여 작가들과 다양하게 표현해보는 장으로 마련되었다.릴레이 전시의 시작으로 비두리 작가의 (흔적)展을 오는 10월 25일부터 11월 7일까지 연다.작가는 2009년부터 동물원을 주제로 10년 넘게 작업해오고 있다. 라는 전시명처럼 이번 전시를 통해 동물들의 어떤 ‘흔적’을 다룬다. 있는 그대로의 동물들을 기록하는 다큐멘터리 방식에서 벗어나 동물들이 죽거나 사라지면서 남긴 흔적을 표현한 작품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인류학적인 시선에서 인간과 같은 생명체인 동물들의 존엄성에 대한 질문

    2022.10.25 17:38:15

    이상아트 ‘2022 특별 기획전 MERCI展’ 릴레이 전시 개최, 비두리 개인전 10월 25일부터 11월 7일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