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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박람회 이렇게나 늘었나' 마이페어, 전년 대비 매출 300% 상승
해외 박람회 부스예약 플랫폼 ‘마이페어’가 전년 대비 매출 306% 상승했다. 마이페어는 해외박람회에 참가하는 국내 수출기업을 위해 전 세계 박람회의 데이터 기반으로 △부스 간편 예약, △참가 준비 업무, △부가 서비스 매칭 등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올해 마이페어의 매출 규모가 전년 대비 306% 증가하며 목표를 조기 달성했다. 매출 증가와 함께 사용자의 서비스 이용 관련 지표들 또한 성장세를 보였다. 신규 회원 기업 수는 54.5%, 참가 지원 솔루션 구매 수는 80%, 월 평균 부가 서비스 매칭 수는 67% 증가했다. 이러한 매출 성장 배경에는 플랫폼을 사용하는 국내 수출 기업을 위한 솔루션 고도화가 있다는 것이 마이페어의 설명이다. 마이페어는 4년 간 축적한 기업의 해외 박람회 참가 데이터를 기반으로 참가기업의 시간 절감을 위한 부스 간편 예약 시스템, 박람회 준비에 필요한 부가 서비스 매칭 솔루션을 고도화했다. 또한 기업의 해외박람회 참가 계획에 필요한 견적 산출 솔루션과 참가 예산 절감을 위한 정부 지원사업 안내 시스템, 박람회 참가 실무자의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한 업무 지원 플랫폼을 고도화 해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김현화 마이페어 대표는 '올해는 해외 박람회 참가하는 국내 수출 기업의 성과와 성정에 기여하는 서비스를 강화하는 데에 집중한 것이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며 '국내 수출기업이 합리적인 비용으로 해외 박람회에 참가하고 성과 향상에 필요한 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필요한 솔루션과 사업 개발에 꾸준히 투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3.11.28 17: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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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3분기 매출 8조원 첫 돌파···영업익 5개 분기 연속 흑자
쿠팡이 올해 3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3분기 연속 영업흑자를 이어갔다. 미국 뉴욕증시 상장사인 쿠팡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8,748만달러(약 1,146억원·분기 환율 1,310원 기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3% 증가했다고 8일 발표했다. 쿠팡의 분기 영업손익은 지난해 3분기 이래 5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서도 3개 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3분기 매출은 21% 증가한 61억8,355만달러(약 8조1,028억원)로 집계됐다. 분기 매출이 8조원을 넘어선 것은 사상 처음이다. 순이익은 9천130만달러(약 1,196억원)로 1% 늘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핵심 사업인 프로덕트 커머스(로켓배송·로켓프레시·마켓플레이스·로켓그로스) 매출이 59억6,602만달러(약 7조8,178억원)로 21% 증가했다. 쿠팡이츠·쿠팡페이·해외사업(대만) 등 성장사업 매출은 2억1,752만달러(약 2,850억원)로 41% 늘었다. 활성 고객수 역시 2,042만명으로 지난해 3분기(1,799만명)보다 14% 증가했다. 활성 고객수는 쿠팡에서 한 번 이상 제품을 구매한 고객을 말한다. 활성 고객 1인당 매출도 303달러(약 39만7천원)로 7% 늘었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3.11.08 07:5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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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코리아, 작년 매출 3천억원이라더니···실제 10조원 추정
구글의 한국 법인 구글코리아가 지난해 한국에서 거둔 매출이 감사보고서의 30배가 넘는 10조 5000억원 규모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번 연구결과로만 보면 국내 최대 IT 기업인 네이버(지난해 기준 8조 2201억원)나 카카오(7조 1068억원)를 훌쩍 뛰어넘는다. 강형구 한양대 경영학과 교수는 4일 '외국계 플랫폼 기업의 국내 매출 및 법인세 추정'이라는 주제로 열린 한국재무관리학회 2023 추계 학술세미나에서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강형구 교수는 2022년 IT 산업 성장률(3.3%), 국내 경제 성장률(2.6%), 구글코리아의 매출 성장률(17.96%) 등 총 3가지 시나리오를 반영해 구글코리아의 2022년 기준 매출액 및 법인세를 추정했다. 강 교수는 "총 3가지 시나리오에 걸친 분석 결과, 구글코리아의 매출액은 이 기업의 감사보고서 수치인 3,449억원의 최대 30배인 10조5천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됐다"며 "한국 정부에 납부해야 할 법인세 역시 최대 4,420억원으로 추정돼 실제 납부액인 169억원의 26배에 이른다"고 강조했다. 강 교수의 추정치대로라면 구글코리아의 실제 매출액은 2022년 기준 네이버(8조2천201억원), 내야 하는 법인세는 2022년 기준 카카오(2천418억원)를 뛰어넘는다. 강 교수는 "구글코리아의 매출과 법인세는 우리나라 최대 플랫폼 기업 이상이지만, 정작 감사보고서상 매출액과 법인세는 중소기업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패널로 참석한 유병준 서울대 경영대 교수는 "유튜브·검색엔진 등 구글코리아의 주요 사업은 이미 시장점유율 측면에서 국내 기업을 압도하고 있다"며 "조세 정의를 실현해야 구글코리아와 국내 플랫폼 기업 간 공정 경쟁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3.10.06 07:3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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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이제 아줌마 브랜드 아냐” 애경산업, 영업이익률 ‘10%’ 어떻게
‘10.03%.’ 애경산업의 2분기 영업이익률이다. 같은 기간 경쟁사인 LG생활건강의 영업이익률은 8.73%에 그쳤다. 아모레퍼시픽은 0.6%로 겨우 적자를 면했다. 애경산업의 성과가 두드러져 보일 수밖에 없다. 애경산업의 2분기 영업이익은 166억원으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분기 최대 실적이다. 주력 사업부문인 화장품뿐만 아니라 생활용품 사업에서도 수익성을 크게 개선한 결과다. 뷰티업계 만년 3위인 애경산업이 알짜 회사로 변신하고 있다. 애경산업의 이 같은 실적 개선은 이미지 변신의 결과다. 견미리 팩트 등으로 굳어진 ‘홈쇼핑 브랜드’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 전 세계 ‘Z세대(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반 출생)’를 위한 브랜드로 변신하려는 시도가 성공한 것. “보여줄게 완전히 달라진 나” 애경산업은 지난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621억원과 영업이익 16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4.3%, 295.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30% 이상 뛰어넘었다. 증권업계에서는 2분기 애경산업의 매출을 1590억~1600억원, 영업이익은 120억~140억원 수준으로 예상했다. 김혜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시장 컨센서스와 증권사 추정치를 크게 웃돌았다”며 “지난 분기까지 생활용품 부문이 이익 증가를 이끌었다면 이번에는 화장품의 수익성까지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기록한 최대 실적이다. 2020년 3분기부터 지난해 2분기까지 영업이익은 두 자릿수에 그쳤지만 지난해 3분기부터 개선되기 시작하면서 올해까지 긍정적인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글로벌 사업 성장, 브랜드 포트폴리오 다각화, 국내외 디
2023.08.22 06: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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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콘서트로 상반기 매출 1조 넘긴 하이브···반기 순이익은 1,404억원
하이브가 반기 매출 1조원 시대를 열었다. 앨범과 콘서트에서의 연이은 신기록이 실적을 견인했다. 하이브는 2023년 상반기에 매출 1조316억원, 영업이익 1339억원을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9.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6.8% 증가했다. 상반기 순이익은 1,40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8.4% 늘어났다. 현금창출력을 가늠해볼 수 있는 지표인 조정 EBITDA(Adjusted EBITDA)는 1,785억원을 기록했다. 조정 EBITDA도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3.9% 상승, 현금창출력 또한 지속적으로 우상향하고 있음을 나타냈다. 반기 매출액 1조원 돌파는 하이브 창사 이래 최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조정 EBITDA 또한 반기 기준 역대 최대치다. 사상 최대 반기 실적에는 앨범 부문의 성장이 가장 큰 기여를 했다. 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 상반기 앨범 판매량은 2270만장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년 동안 판매한 앨범 수(2220만장)를 50만장이나 초과한 수치다. 2분기 기준으로는 6,210억원 매출액에 81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조정 EBITDA는 1,064억원, 순이익은 1,174억원이었다. 매출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직접참여형으로 분류되는 앨범 부문이 2459억원, 공연 부문이 1575억원으로 압도적 비중을 차지했다. 2분기에는 공연 부문의 성장세가 특히 돋보였다. 공연 매출액은 엔데믹의 본격화로 전년 동기보다 85.4%나 증가했다.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와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월드투어, 세븐틴 팬미팅이 2분기에 개최된 데 힘입었다. 공연 매출의 증가는 간접참여형으로 분류되는 투어 MD 매출 증가 효과도 낳았다.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소폭 감소했다. 방탄소년단 데뷔 10주년 FESTA 관련 비용과 위
2023.08.08 10: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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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이른 무더위에 여름 화장품 매출 '훨훨'
신세계그룹의 패션 플랫폼 계열사 W컨셉에서 무더위에 피부 케어를 돕는 '여름 화장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18일 W컨셉은 지난 5월 17일부터 6월 16일까지 선크림, 마스크팩 등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5% 늘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쿨링, 진정 등 검색량도 50% 급증했다. 선크림, 선쿠션 등 선케어 상품 매출이 40% 증가했다. 자외선 차단 지수(SPF, Sun Protection Factor)와 자외선 차단 등급(PA, Protection grade of UVA)이 높은 'SPF 50+, PA++++' 상품과 피부 열감을 낮추는 쿨링 기능이 함유된 선케어 상품 수요가 높았다. 선쿠션 매출은 33% 증가, 피부 관리를 돕는 마스크팩 매출도 50% 늘었다. 여름철 두피 관리를 위한 헤어케어 상품과 홈케어가 가능한 바디 디바이스 매출은 각각 15%, 35% 증가했다. W컨셉은 여름 뷰티템 수요에 맞춰 19일부터 이달 말까지 일주일 단위로 '릴레이 뷰티 기획전'을 진행한다. 19일부터 26일까지는 여름철 향 관리를 위한 헤어&바디용품 행사를, 21일부터 28일까지는 베스트 뷰티 브랜드 통합 기획전 등을 순차적을 선보인다. 이번 행사에서는 헤라, 아떼, 아쿠아디파르마, 라피타 등 W컨셉 인기 브랜드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이윤화 W컨셉 뷰티&라이프 팀장은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무더위에 머리부터 발끝까지 케어할 수 있는 뷰티 상품들이 인기"라며 "이달 말까지 고객들이 찾는 핵심 상품을 위주로 한 뷰티 큐레이션 행사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
2023.06.18 06: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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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스타일, 1분기 영업 손실 줄이고 매출은 껑충···하반기 흑자전환 기대
‘지그재그’ 운영사 카카오스타일은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0% 이상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액 대비 영업 손실 비중이 축소되면서 하반기 흑자 전환도 기대하는 모양새다. 1분기 지그재그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 가량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등의 트래픽도 약 20%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액과 매출, 이용자 트래픽 등 외형 성장을 이루면서도 영업 손실액은 대폭 축소된 점이 눈에 띈다. 올해 1분기 카카오스타일의 영업 손실액은 작년 1분기 대비 절반 이상 축소됐으며, 매출액 대비 영업 손실 비중도 전년 동기와 비교 시 50%p 이상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지그재그 측은 마케팅 비용 효율화 등을 통해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을 추구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패션부터 뷰티, 라이프까지 아우르는 카테고리 확장과 빠른 배송 서비스인 ‘직진배송’의 성장, ‘패션바이카카오’와 ‘포스티’ 등 포트폴리오 다변화 전략도 카카오스타일의 매출과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흐름은 2분기까지 이어지고 있다. 올해 4월 카카오스타일의 매출액 대비 영업 손실 비중은 약 10%로 손익분기점(BEP)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5월 들어 지그재그 브랜드 캠페인을 시작하면서 이용자 트래픽도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데이터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안드로이드+iOS)에 따르면, 5월 15일부터 30일까지 지그재그의 일간 활성 이용자 수(DAU)는 패션 플랫폼 중 1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앱 신규 설치도 직전(4/29~5/14) 대비 17% 증가하는 등 2분기 트래픽이 골고루 성장하면서 손익 개선 폭은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사측은 예상하고 있다. 여기에 5월 25일부터 여
2023.06.07 17:4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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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1분기 매출 전년비 19.2%↑ 493억원, ‘역대최대’ 경신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액티브웨어 브랜드 젝시믹스를 전개하는 미디어커머스 기업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올해 1분기 매출 493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최대 매출을 또 한 번 경신했다.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대비 19.2% 상승한 49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2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5.4억원으로 13.2% 증가했다.주력 브랜드인 젝시믹스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4% 성장한 461억원이며,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28.9% 상승한 48.2억원을 기록했다.젝시믹스는 지난해 골프웨어와 키즈 론칭 등 카테고리 다각화에 힘쓰며 다양한 고객군을 확보하는데 주력했다.제품군 확장으로 기존 주 타깃층인 2040세대 여성 고객뿐만 아니라 4050 남성 신규 가입자가 크게 늘어 자사몰 누적 가입자수가 300만명을 넘어섰다.국내외 판매채널 확장에 노력한 점도 주효했다. 온라인 외에도 오프라인 매장을 확대하며 고객 접점을 넓혀나가 현재 55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해외 시장은 일본법인을 포함한 중국, 대만, 홍콩 등 아시아 지역에서의 견조한 실적 상승세가 두드러졌다.특히, 중국은 지난 4월 상해에 위치한 대형쇼핑몰 '글로벌 하버'에 단독 매장을 오픈하는 등 본격 운영에 들어가 2분기부터는 해외실적 성장에 더욱 힘을 보탤 것으로 보고 있다.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관계자는 “대내외적인 경기불황 속에서도 매년 흑자를 내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국내 판매실적 및 고객만족도 1위의 기록을 세계로 확장할 수 있도록 해외진출 강화에 적극 나서 호실적을 이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jinho2323@hankyung.com
2023.05.12 11: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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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의 기아, 삼성전자·현대차 이어 ‘톱 3’로 껑충
기아가 2022년 한국의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에서 기존 5위에서 3위로 두 계단 뛰어올랐다. 삼성전자와 현대차에 이어 매출액 순위 '톱3'를 차지했다.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등에 재무정보를 공개한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2022년 매출액 기준 500대 기업을 선정한 결과 2021년과 비교해 42곳이 바뀌었다.500대 기업의 지난해 총 매출은 4060조 2438억원으로 전년 3283조 3329억원보다 776조 9109억원(23.7%)가 늘어났다. 반면 영업이익은 236조 88억원으로 전년 280조 6842억원보다 44조 6754억원(-15.9%) 감소했다.500대 기업 진입을 위한 매출 하한선은 1조 3086억원으로 전년 1조 973억원 대비 2113억원(19.3%)이 증가했다. 매출 하한선이 높아지면서 2022년 매출 1조원을 넘겼지만 500대 기업에 포함되지 못한 기업이 141개사나 됐다.500대 기업에 신규 진입한 기업은 포스코, SK온, 한국마사회, 엘앤에프 등 42개사로 1년 전 39개사보다 3개사가 많았다. 기업별로는 삼성전자와 현대차가 각각 매출 302조 2314억원, 142조 5275억원으로 부동의 1, 2위를 차지했다. 기아가 매출 86조 5590억원을 올려 5위에서 3위로 뛰어올랐다. 기아의 매출이 급증하면서 2022년 현대차·기아의 합산 매출은 229조 866억원으로 삼성전자의 75.8%까지 높아졌다.4위는 LG전자(83조 4673억원), 5위는 한국전력공사(71조 2579억원), 6위는 전년보다 1계단 상승한 한화(62조 2784억원)였다. 이어 전년보다 5계단 상승한 GS칼텍스(58조 5321억원)가 7위, 24계단 상승한 메리츠증권(57조 376억원)이 8위, 10계단 상승한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54조 4557억원)이 9위, 7계단 상승한 하나은행(53조 6672억원)이 10위였다.반면 8위였던 SK하이닉스(44조 6216억원)는 17위로 9계단
2023.05.10 10:5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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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솔루션’으로 매출·단골 끌어 모으는 이커머스 사업주들
코로나19 특수로 단기간 내 급성장을 이룬 분야 중 으뜸은 이커머스 산업이다. 코로나19의 시작으로 뛰어든 이커머스 사업자들이 고객들에게 온라인에 최적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특히 매해 커지는 이커머스 시장에서 이커머스의 태생적 한계를 보완하거나 효율적인 운영을 돕기 위해 IT 기술력으로 무장한 솔루션들이 각광받고 있다. 비용 및 기술력 문제로 사업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들을 지원하고, 소비자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사업 안정과 이커머스몰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는 솔루션은 무엇일까. 매출에 도움되는 ‘찐 리뷰’ 우선 골라주는 솔루션 인기리뷰가 구매전환율을 좌우하는 중요 요소로 자리 잡은 가운데, 광고성 거짓 리뷰로 이커머스 업계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 제품과 관련 없는 거짓 리뷰들이 노출되며 신뢰도를 저하시키기 때문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구매전환율이 높은 리뷰를 분석해 자동으로 상위에 노출시켜주는 기능도 주목받고 있다. ‘브이리뷰’ 운영사 인덴트코퍼레이션이 선보인 ‘AI 리뷰 큐레이팅’ 기능은 상품별 영상, 사진, 텍스트 리뷰의 실제 구매전환율을 AI가 분석해 구매에 실질적인 도움을 준 후기를 가장 먼저 확인할 수 있도록 추천한다. 실제 소비자들의 행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작된 알고리즘으로 작동하는 만큼, 거짓광고 및 어뷰징 데이터의 리뷰 노출이 어렵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이 기능을 활용한 이커머스몰은 공간적인 제약 속에서도 상품 구매로 연결되는 영향력 있는 후기를 최상단에 자동 배치해 고객들의 구매를 촉진시키면서 매출을 발생시킬 수 있다. 인덴트코퍼레이션 측은 브이
2023.05.09 16:2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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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매출·수주 늘었지만 영업이익 28% 감소
DL이앤씨는 지난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1조 8501억원, 영업이익 902억원으로 잠정 집계했다.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8% 감소했다. 원자재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원가율이 높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신규 수주 3조 2762억원을 달성하며 지난해 1분기보다 3배 이상 늘었다. 모든 사업부분에서 신규 수주 실적이 개선됐고 특히 플랜트 사업 부문에서 1분기에만 1조 7727억원의 신규 수주를 달성했다. DL이앤씨는 지난 3월 에쓰오일이 투자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국내 석유화학사업인 샤힌 프로젝트에서 1조 4000억원 규모의 패키지1 TC2C와 기존 공장 연결 공사 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부동산 PF 부실화로 인한 건설사들의 유동성 위기 상황에도 불구하고 DL이앤씨는 탄탄한 재무구조를 입증했다. 올 1분기 말 기준 연결 부채비율은 92%, 순현금 보유액은 1조1000억원으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DL이앤씨의 신용등급은 건설업 최상위 수준인 AA-로 평가받고 있다. DL이앤씨는 올해도 순현금 구조와 낮은 부채비율을 유지해 안정적인 재무구조가 지속한다는 방침이다.회사는 전 세계적인 탈탄소 정책에 발맞춰 친환경 신사업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설립한 자회사 카본코(CARBONCO)를 통해 탄소 포집 및 활용(CCUS)과 수소 에너지 분야의 사업 개발, 신규 수주를 추진 중이다. 소형모듈원자로(SMR) 개발사인 미국 엑스에너지(X-Energy)에 2000만달러를 투자해 차세대 소형원전 사업 진출을 공표하기도 했다.DL이앤씨 관계자는 “안정적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다양한 공사 수행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하여 매출과 영업이익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히며 “탄소와 수소 밸류
2023.04.28 14: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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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1분기 영업익 1459억원…전년比 16.9%↓
LG생활건강이 1분기 매출 1조6837억원과 영업이익 145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6.9% 감소했다. 뷰티와 HDB(생활용품) 매출은 각각 0.3%, 1.9% 증가했으며, 식음료 매출이 6.7%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원가 부담 및 고정비 상승으로 인해 감소했다. 우선, 뷰티 사업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3% 증가한 7015억원, 영업이익은 11.3% 감소한 612억원이다. 전반적인 중국 소비 회복 지연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 수준을 기록했다. 기저 효과로 면세 매출이 두 자릿수 성장을 했으나 중국 매출은 두 자릿수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원가 및 고정비 증가로 인해 감소했다. 생활용품을 담당하는 HDB(Home Care&Daily Beauty)사업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 성장한 5630억원, 영업이익은 40.7% 감소한 327억원을 기록했다. 데일리뷰티 판매 호조로 매출이 늘었고, 오랄케어와 피지오겔 매출이 증가했다.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비용 부담과 고정비 증가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식음료 사업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7% 성장한 4192억원, 영업이익은 1.3% 증가한 520억원을 기록했다. 코카콜라 제로 및 몬스터 에너지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매출이 증가했고, 외부 활동 증가로 오프라인 채널에서 음료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원가 등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소폭 성장했다.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
2023.04.27 15:4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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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명품이네" 루이비통, 한국서 지난해 매출 '1조6923억원'
프랑스 명품 브랜드인 루이비통이 한국 시장에서 실적을 꾸준히 개선하고 있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루이비통코리아는 지난해 매출 1조6923억원, 영업이익 417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15.27%, 38.37% 증가했다. 배당금은 전년(1560억원) 대비 44.4% 늘어난 2252억원이다. 루이비통코리아는 프랑스 루이비통 지주사가 지분을 100% 가지고 있다. 지난해 루이비통이 한국에서 집행한 광고선전비는 331억원이며, 기부금은 '0원'이다. 한편, 프랑스 명품 브랜드 '디올'을 운영하는 크리스챤디올꾸뛰르코리아는 지난해 매출은 9305억원, 영업이익은 3238억원을 기록했다. 디올의 2021년 매출은 6139억원, 영업이익은 2115억원이다. 1년 만에 매출은 51.6%, 영업이익은 53.1% 급증했다. 영업이익률은 34.8%이다. 반면 기부금은 1620만원이다. 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
2023.04.07 20:4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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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2,127억 매출 달성 "5년 연속 성장세 이어나가"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미디어커머스 기업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각자대표 이수연, 강민준)은 지난해 역대 최대 연 매출을 기록했다고 20일 발표했다.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2022년 연결기준 2,127억원, 영업이익 178억원을 기록했다고 20일 공시했다.공시기준 2021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각각 23.2%, 64.2% 증가해 5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주력 브랜드인 액티브웨어 '젝시믹스'는 전년대비 33.7% 상승한 매출 1,942억원을 기록해 또다시 최고 매출 경신을 이어갔다.젝시믹스는 지난해 애슬레저 제품군 확대와 함께 5월에는 골프웨어, 9월에는 키즈웨어를 각각 론칭하며 신규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섰다.의류 카테고리의 꾸준한 확장과 더불어 젤라또랩 매각과 브랜드엑스피트니스 연결 제거 등 자회사들의 체질 개선을 단행해 성장성 높은 의류업과 마케팅에 주력할 수 있는 사업구조로 개편한 점도 주요한 성장의 이유다.올해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젝시믹스를 중심으로 한 내실 중심 성장을 만들어갈 계획이다.골프, 키즈 등 브랜드 라인업 확장을 바탕으로 시즌별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면서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견고히 할 방침이다.또한 해외시장 진출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현재 해외법인을 비롯해 대만, 몽골, 인도네시아, 호주, 캐나다 등 총 55개국에 진출한 젝시믹스는 중국 내 시장 분석과 물류거점 확보를 통해 올해 본격적인 중국법인 운영에 들어간다.3월 상하이 오프라인 매장 설립을 시작으로 현지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 일본법인과 더불어 해외 진출의 주요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방침이다.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온라인 인디브랜드로 시작했던 젝시믹스
2023.02.20 12: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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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원 이상 써요" W컨셉, 충성도 높은 'VIP 고객' 증가
패션 플랫폼 W컨셉이 올해 패션업계 큰손 모시기에 나선다. 전체 매출의 25%를 차지하는 VIP고객을 위한 맞춤 콘텐츠와 서비스 강화해 고객 유입을 높이고, 플랫폼 경쟁력을 제고한다.W컨셉은 누적 구매액과 구매상품건수를 기준으로 회원 등급을 6단계(W피플, 프렌드, 베스트, 프라임, VIP, VVIP)로 운영하고 있으며, VIP는 최근 6개월 누적 구매액 100만원 이상인 'VIP'와 누적 구매액 150만원 이상인 'VVIP'등급을 포함한다.W컨셉은 2022년 연간 거래액이 전년 대비 40% 신장한 약 4600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VIP등급 우수 고객이 70% 증가하고 구매 금액도 60% 이상 늘면서 거래액 신장에 영향을 미쳤다. VIP 고객은 직전해 대비 2021년 40%, 2022년 70%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해 기준으로 VIP 등급 유지율은 80%에 이른다.VIP 고객이 증가한 배경으로는 △상품별 큐레이션 강화 △단독 기획 상품 확대 △컨템포러리 럭셔리 상품 강화 등 패션 부문의 상품 경쟁력을 꼽을 수 있다. W컨셉 VIP 고객이 반복적으로 구매한 인기 품목은 △아우터(30%) △니트(16%) △원피스(15%) △팬츠(10%) △블라우스/셔츠(10%) 순으로 나타났고, W컨셉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단독 기획 상품의 구매 빈도가 높았다. 올해는 우수 고객이 구매할 수 있는 컨템포러리 패션 아이템과 단독 기획 상품 확대 강화하고 VIP 대상 서비스를 확대해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한다. 시즌 한정으로 VIP 라운지를 열고 우수 고객에게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한다. VIP로 승급이 가능한 프라임 등급 고객도 입장 가능하도록 해 VIP 고객층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올해 연말까지 'VVIP 대상 전상품 무료 교환 서비스'를 진행하고, 신규 브랜드를 집중 조명하
2023.02.16 14:5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