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지난해 '매출 1조' 찍고 핸드백 2개값 기부한 프랑스 명품 '디올'

    프랑스 명품 브랜드 디올이 지난해 한국에서 1조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크리스챤디올꾸뛰르코리아는 지난해 매출 1조456억원과 영업이익 3120억원을 기록했다. 디올이 매출 1조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난해(9305억원) 대비 12.4% 늘었다. 영업이익은 전년(3238억원) 대비 3.6% 줄었지만 여전히 3000억원대를 유지했다. 영업이익은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명품업계 전체의 수요가 줄어든 영향이다. 당기순이익은 2386억원이다. 기부금은 1920만원이다. 1620만원을 기부한 2022년 대비 300만원 늘었지만 매출의 0.002% 수준에 불과하다. 디올의 대표 상품인 '레이디 디올' 미디엄백 가격은 895만원이다. 디올의 기부금은 레이디 디올 미디엄백 2개 수준이다. 반면 배당금은 지난해(1647억원)보다 늘어난 2148억원으로 책정했다. 같은 시기 배당성향은 68%에서 90%로 확대됐다. 크리스챤디올꾸뛰르코리아의 지분은 디올 홍콩법인(67.80%)과 프랑스 본사(32.20%) 등으로 구성된다. 광고선전비(419억원), 판매촉진비(10억원) 등도 모두 전년 대비 증가했다. 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 

    2024.04.03 11:01:44

    지난해 '매출 1조' 찍고 핸드백 2개값 기부한 프랑스 명품 '디올'
  • “벚꽃 없는 벚꽃축제” 3월 '패딩 날씨'에 늦은 개화…난감한 지자체 축제

    남부지방에서 ‘벚꽃 만개’가 예상보다 늦어지며 ‘벚꽃 없는 벚꽃축제’가 진행됐다. 1년 전 이른 개화로 축제를 앞당긴 지방자치단체 입장에서는 난감한 상황이다. 경상남도 창원시는 3월 23일부터 제 62회 진해군항제를 열고 있다. 행사는 4월 1일까지 열린다. 문제는 벚꽃 개화율. 지난 23일 기준 진해지역의 벚꽃 개화율은 고작 15%에 그쳤다.울산에서는 지난 23일 ‘제5회 작천정 벚꽃축제가’ 개막됐다. 날씨는 햇살 가득했으나 사람들을 맞이한 것은 벚꽃이 아닌 꽃망울이다. 24일에도 구름 가득한 날씨로 벚꽃 만개를 기대할 수 없었다.경남 하동 쌍계사 ‘십리 벚꽃길’은 3월 29일 개화할 것으로 예측된다. 22일부터 벚꽃축제가 열렸지만 활짝 핀 벚꽃은 없었다. 지난 1993년 하동 벚꽃축제가 시작된 이후 최초다. 지난해 벚꽃 개화 시기가 3월 22일로, 축제를 앞당긴 것으로 알려졌다. 개화 시기가 예상보다 지연된 이유로는 일조량과 기온이 꼽힌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일조량은 평년 대비 70~75%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올해 3월 23일까지의 제곱미터당 일조량은 303MJ(메가줄)인 반면 평년은 404MJ였다. 대전의 경우 평년 466MJ 대비 올해는 343MJ, 대구는 평년 456 대비 337MJ이다. 제주는 제곱미터당 404MJ인데 반해 올해는 296MJ이다.기온도 평년대비 낮다. 2월까지는 기온이 높았으나 3월에 들어서 찬공기가 내려와 기온이 평년보다 낮다. 3월 23일까지 서울 평균 기온은 평년 섭씨 6.5도지만 올해는 5.9도밖에 되지 않는다. 강릉은 평년 7.1도인데 올해는 6.2도, 대전의 경우 평년 6.9도 대비 올해는 6.3도다.KB국민카드가 분석한 전국 주요 벚꽃 명소 인근의 지난해 매출 데이터에 따르면,

    2024.03.25 15:24:38

    “벚꽃 없는 벚꽃축제” 3월 '패딩 날씨'에 늦은 개화…난감한 지자체 축제
  • "22명→56명" 예상 보다 더 커진 수능 모의고사 문제 거래 사건

    교원들이 돈을 받고 모의고사 문항을 사교육 업체에 판 사실이 당초 알려진 것보다 더 광범위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현직 교원이 동료 교원을 끌어들여 문항을 제작하고, 이를 사교육 업체에 팔아넘기는 등 적극적으로 나선 사실이 확인됐다.감사원은 지난해 9월부터 3개월간 '교원 등의 사교육시장 참여 관련 복무 실태 점검'을 실시했다. 그 결과 교원과 학원 관계자 등 56명을 청탁 금지법 위반, 업무 방해, 배임수증재 혐의로 경찰에 수사 요청했다고 11일 밝혔다.수능·모의고사 문항 문제를 거래한 일당은 교육부 예상보다 훨씬 광범위하게 형성됐다. 작년 9월 교육부는 사교육 업체에 모의고사 문제를 판매한 뒤 그 사실을 숨기고 수능 및 모의고사 출제에 참여한 4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했다. 교육부는 자체적으로 해당 사건을 사교육을 상대로 영리 행위를 한 현직 교원의 자진 신고 등을 토대로 조사했다.이에 수능과 모의고사 출제에 참여한 뒤 사교육 업체에 문제를 판매한 22명(2명 중복)은 청탁금지법, 비밀유지의무 위반 혐의로 수사 의뢰했다. 그러나 감사원 감사 결과 수사 의뢰 대상이 교육부 발표보다 30명 이상 불어났다.심지어 현직 교사들도 문항거래에 적극적 역할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문항 거래가 알려졌을 당시 교육부는 유명 강사가 수능·모의평가 출제 경험이 있는 현직 교사들을 '조직적으로 관리'하면서 이들에게 문항을 사들여 교재를 제작했다고 밝혔다.그러나 감사원 감사 결과 일부 교사는 문항 제작 조직을 본인 주도로 직접 관리·운영했다.일례로 수능·모의평가 검토위원으로 여러 번 참여한 고교 교사 A씨는 출제 합숙 중

    2024.03.12 10:30:20

    "22명→56명" 예상 보다 더 커진 수능 모의고사 문제 거래 사건
  • 줄폐업에 살아남은 예식장···코로나19 이전보다 매출 2배 급증

    결혼의 감소와 함께 최근 몇 년간 예식장 숫자가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예식장의 매출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9일 빅데이터 상권분석 플랫폼 '핀다 오픈업'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예식장 1곳당 평균 매출은 약 5억3천만원으로 전년(4억2800만원)보다 23.8%(1억200만원) 급증했다.코로나19 발생 첫해인 2020년(2억100만원)에 비해서는 2.6배에 달하는 수준이며, 2019년의 2배를 웃돌았다.예식장 평균 매출은 2019년 2억4900만원에서 이듬해 급감했지만 2021년 2억7100만원으로 급반등하더니 2022년 4억원을, 지난해에는 5억원을 넘어섰다.예식장 평균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예식비 상승 등으로 전체 매출이 늘어나는 가운데 예식장 수는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전체 예식장 매출은 2019년 2220억원에서 2020년 1664억원으로 줄었다가 2021년 2120억원으로 급반등한 뒤 2022년 3208억원, 2023년 3888억원으로 증가세를 유지했다.이에 반해 예식장 수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국세청의 국세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예식장 수는 733곳으로 재작년(750곳)보다 17개 줄었다. 예식장 수는 2019년 890곳에서 2020년 828곳, 2021년 783곳으로 감소하는 등 지난 5년 내내 꾸준히 줄었다.예식장 매출 증가세는 올해 들어서도 지속되는 양상이다.핀다 오픈업에 따르면 올해 1월 전국 예식장 전체 매출은 약 655억원 규모로, 작년 동기 대비 40.3% 급증했다.시도별로는 유일하게 매출이 감소한 세종(-13.8%)을 제외하고 16개 광역시·도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서울(362억원), 경기(103억원), 인천(21억원)을 합친 수도권의 매출 비중이 77%를 차지했다.전국 예식장 매출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서울에서는 '웨딩

    2024.03.10 08:46:59

    줄폐업에 살아남은 예식장···코로나19 이전보다 매출 2배 급증
  • 핵심 그룹활동에 집중한 FNC 영업손실 줄였다···작년 매출 924억원

    FNC엔터테인먼트(이하 FNC) 지난해 연결실적을 공시했다. 지난해 FNC의 매출은 924억원으로 전년대비 40.5% 증가해 영업손실이 개선됐다. FNC는 최근 몇 년간 주요 사업인 음악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비핵심사업을 정리하고 자회사들을 흡수합병하는 등 전반적인 구조 개선을 통해 영업손실을 개선했다. FNC는 올 1월 1일을 기준으로 자회사 FNC더블유와 FNC아카데미 합병을 통해 회계적·법률적 비용 절감을 이뤄냈다. 또한 회사 내부적으로도 불필요한 비용을 최소화하는 등 이익 개선을 통해 지난해 영업손실을 대폭 개선했다고 FNC는 설명했다.FNC 관계자는 “주요 사업인 음악사업 부문에서는 가수들의 공연 활동과 피원하모니의 앨범 당 음반 판매량이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했고, 공연의 회당 규모 증가와 앨범 원가 관리 등으로 이익률도 개선됐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FNC의 대표 뮤지션인 FT아일랜드를 비롯해 씨엔블루, 엔플라잉, SF9 등 기존 그룹들이 음악사업에 집중했으며, 지난해 데뷔한 앰퍼샌드원의 투자비가 반영되었음에도 영업실적이 개선됐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2.28 22:52:25

    핵심 그룹활동에 집중한 FNC 영업손실 줄였다···작년 매출 924억원
  • 엔비디아 '어닝 서프라이즈'에 주가 9% 올랐다

    21일(현지시간) 엔비디아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해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9.08% 이상 상승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작년 4분기 221억 달러(약 30조 원) 매출을 달성했고 주당 순이익은 5.16달러(약 7400원)”라고 발표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였던 매출 204억 달러와 주당 순이익 4.6달러를 뛰어넘은 것이다. 이날 엔비디아 주가는 전날 대비 2.85% 하락한 67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실적 발표를 앞두고 이익 실현을 위해 매도세가 몰린 탓이다. 그러나 이후 ‘어닝 서프라이즈’로 인해 시간 외 거래에서 9.08% 상승한 가격으로 거래 중이다. 엔비디아는 이번 매출 증가에 대해 “서버용 인공지능(AI) 칩 H100 등의 수요가 늘며 판매가 호조를 보인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데이터센터 사업부가 전년 동기 대비 409% 증가한 184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며 전체의 90%를 차지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AI 기술을 주도하는 미국 빅테크 기업은 엔비디아 매출의 40%를 차지하는 최대 고객이다. AI 개발을 위한 고성능 연산 작업을 목적으로 하는 GPU가 데이터 센터에서 큰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이다. 이번 엔비디아 매출의 절반 이상도 아마존 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대규모 클라우드 제공 업체로부터 나왔다. 한편 엔비디아의 전통사업인 노트북과 PC용 그래픽 카드 분야의 매출은 전년 대비 56% 증가에 그쳤다. GPU가 빅데이터 분석, 응용에 탁월한 성능을 보이면서 이제는 데이터센터 매출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실정이다. 생성형 AI 기술 경쟁이 가속화됨에 따라 ‘자체 AI 반도체 개발’에 대한 빅테크 기업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엔비디

    2024.02.22 16:07:28

    엔비디아 '어닝 서프라이즈'에 주가 9% 올랐다
  • "웹툰 그려서 돈 벌기 어려워요"...급감하는 작가들 수입

    웹툰 산업이 성장하면서 실질적으로 웹툰을 판매하는 플랫폼의 규모가 커지고 있지만 창작자인 작가 수입은 감소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23 웹툰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3799억 원이던 웹툰 산업 규모는 점차 늘어 2022년 1조8000억원을 돌파했다. 이중 1조 1277억 원이 실질적으로 웹툰이 판매되는 플랫폼에서 발생한 매출이다. 2022년 전체 플랫폼 매출 추정 금액은 1조 1277억 원으로 추정되며 9개의 웹툰 플랫폼을 조사한 결과 평균 매출액은 1180억 원이다. 플랫폼 업체 중 2022년 웹툰 관련 평균 매출액이 10억 원 미만인 기업이 55.6%, 100억원 이상인 기업은 44.4%로 나타났다.그러나 정작 웹툰 창작자인 작가들의 수입은 줄고 있다. 2022년 기준, 최근 1년 동안 1년 내내 연재한 웹툰 작가 25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연평균 수입은 9840만원으로 전년에 비해 2030만원 줄었다. 또 최근 1년 동안 연재 경험이 있는 작가 627명의 평균 수입은 6476만원으로 전년 대비 2097만원 하락했다. 연평균 수입 2000만원~ 5000만원이 40% 이상을 차지한다. 보고서는 코로나 19 제한이 풀리면서 웹툰 이용 횟수가 줄고, 산업 내 경쟁이 심화된 것을 원인으로 추정했다. 실제로 이용자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주 1회 이상 웹툰을 봤다'는 사람은 2022년 69%에서 2023년 62.8%로 줄었다. 한편 웹툰 주 이용 서비스 순위에서 인스타그램이 13.6%로 네이버와 카카오를 이어 다음 순위를 차지했다. 과거 양대 포털에서 인기를 끌었던 일상웹툰이 소셜 미디어로 옮겨가면서 새로운 웹툰 플랫폼이 열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임나영 인턴기자 ny924@hankyung.com 

    2024.01.18 15:46:20

    "웹툰 그려서 돈 벌기 어려워요"...급감하는 작가들 수입
  • 작년 4분기 BYD의 전기차 판매량, 처음으로 테슬라 뛰어넘어

    중국 전기차 업체 BYD가 작년 4분기 세계에서 전기차를 가장 많이 판 업체로 올라섰다는 분석이 나왔다.블룸버그는 2023년 4분기(10~12월) BYD가 전기차 52만 6000대를 판매, 같은 기간 테슬라 판매를 뛰어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2일 보도했다. 추정치에 따르면 이 기간 테슬라는 약 48만 3200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분기 실적을 기준으로 BYD 판매량이 테슬라를 뛰어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BYD는 11월, 12월 두 차례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진행해 12월 한 달 동안에만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70% 이상 늘었다.중국 정부가 전기차 산업 육성 의지를 가지고 펼치는 대규모 재정 지원이 BYD의 성장 요인 중 하나다. 전기차 판매 촉진을 위해 막대한 취득세 감면 혜택 등을 제공하며 BYD가 테슬라를 비롯한 타 전기차 브랜드에 비해 가격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BYD는 중국 국내 NEV(저속전기차) 시장의 35%를 장악하고 있으며, 배터리 생산업체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자국 수요를 기반으로 유럽을 중심으로 해외로도 시장을 넓혀갈 전망이다.   임나영 인턴기자 ny924@hankyung.com 

    2024.01.02 18:14:47

    작년 4분기 BYD의 전기차 판매량, 처음으로 테슬라 뛰어넘어
  • 천 원짜리 팔아 매출 3조원 달성... 이커머스 신흥강자 다이소

    균일가 생활용품점 다이소가 홈카페족을 겨냥한 캡슐 커피를 선보였다. 이번에 출시된 제품은 캡슐 10개가 든 3000원짜리 3종(라이트·마일드·다크)과 5000원짜리 3종(게이샤블렌드·콜롬비아·과테말라·에티오피아)등 총 6종이다. 최근 히트를 친 다이소 화장품 '리들샷'과 같은 가성비 제품들이 큰 인기를 끌면서 과거 생활필수품 중심에서 화장품, 의류, 식품 분야까지 상품군을 확장하고 있다.다이소는 오프라인 유통업계 몰락 속에서 거의 유일하게 성장한 업체로 가성비를 따지는 실속형 소비 트렌드에 맞춰 제품을 출시한 것이 성공 요인으로 보인다. 다이소의 매출은 2022년 기준 2조 9,457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 3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다이소는 상품 발굴에 2030 직원들을 투입하여 신상품 발굴에 노력을 기울인 결과, 트렌드를 주도하는 10~20대 연령층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다이소는 취미 상품을 강화하여 20~30대 젊은 층을 공략했고, 5000원 이하의 균일한 가격으로 '10대들의 백화점'이라고 불리며 MZ세대는 물론 알파세대까지 사로잡았다.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틱톡에는 '#다이소깡'이라는 해시태그를 사용한 게시물이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전국 1500여 개의 매장을 갖고 있어 접근성이 높은 점도 한몫한다. 다이소는 대로변이나 대형 마트 등 접근성이 좋은 지역을 중심으로 매장이 위치해 있어 외국인들에게도 인기다. 단체관광보다 개인관광의 선호도가 늘어나는 추세에 외국인에게도 다이소가 저렴하게 쇼핑하기 좋은 장소로 알려지면서 외국인 고객도 늘고 있다.지난 12일 다이소는 일본 다이소와 지분관계를 정리하며 '국민

    2023.12.28 11:05:43

    천 원짜리 팔아 매출 3조원 달성... 이커머스 신흥강자 다이소
  • '해외 박람회 이렇게나 늘었나' 마이페어, 전년 대비 매출 300% 상승

    해외 박람회 부스예약 플랫폼 ‘마이페어’가 전년 대비 매출 306% 상승했다. 마이페어는 해외박람회에 참가하는 국내 수출기업을 위해 전 세계 박람회의 데이터 기반으로 △부스 간편 예약, △참가 준비 업무, △부가 서비스 매칭 등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올해 마이페어의 매출 규모가 전년 대비 306% 증가하며 목표를 조기 달성했다. 매출 증가와 함께 사용자의 서비스 이용 관련 지표들 또한 성장세를 보였다. 신규 회원 기업 수는 54.5%, 참가 지원 솔루션 구매 수는 80%, 월 평균 부가 서비스 매칭 수는 67% 증가했다. 이러한 매출 성장 배경에는 플랫폼을 사용하는 국내 수출 기업을 위한 솔루션 고도화가 있다는 것이 마이페어의 설명이다. 마이페어는 4년 간 축적한 기업의 해외 박람회 참가 데이터를 기반으로 참가기업의 시간 절감을 위한 부스 간편 예약 시스템, 박람회 준비에 필요한 부가 서비스 매칭 솔루션을 고도화했다. 또한 기업의 해외박람회 참가 계획에 필요한 견적 산출 솔루션과 참가 예산 절감을 위한 정부 지원사업 안내 시스템, 박람회 참가 실무자의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한 업무 지원 플랫폼을 고도화 해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김현화 마이페어 대표는 '올해는 해외 박람회 참가하는 국내 수출 기업의 성과와 성정에 기여하는 서비스를 강화하는 데에 집중한 것이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며 '국내 수출기업이 합리적인 비용으로 해외 박람회에 참가하고 성과 향상에 필요한 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필요한 솔루션과 사업 개발에 꾸준히 투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3.11.28 17:01:24

    '해외 박람회 이렇게나 늘었나' 마이페어, 전년 대비 매출 300% 상승
  • 쿠팡, 3분기 매출 8조원 첫 돌파···영업익 5개 분기 연속 흑자

    쿠팡이 올해 3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3분기 연속 영업흑자를 이어갔다. 미국 뉴욕증시 상장사인 쿠팡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8,748만달러(약 1,146억원·분기 환율 1,310원 기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3% 증가했다고 8일 발표했다. 쿠팡의 분기 영업손익은 지난해 3분기 이래 5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서도 3개 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3분기 매출은 21% 증가한 61억8,355만달러(약 8조1,028억원)로 집계됐다. 분기 매출이 8조원을 넘어선 것은 사상 처음이다. 순이익은 9천130만달러(약 1,196억원)로 1% 늘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핵심 사업인 프로덕트 커머스(로켓배송·로켓프레시·마켓플레이스·로켓그로스) 매출이 59억6,602만달러(약 7조8,178억원)로 21% 증가했다. 쿠팡이츠·쿠팡페이·해외사업(대만) 등 성장사업 매출은 2억1,752만달러(약 2,850억원)로 41% 늘었다. 활성 고객수 역시 2,042만명으로 지난해 3분기(1,799만명)보다 14% 증가했다. 활성 고객수는 쿠팡에서 한 번 이상 제품을 구매한 고객을 말한다. 활성 고객 1인당 매출도 303달러(약 39만7천원)로 7% 늘었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3.11.08 07:52:49

    쿠팡, 3분기 매출 8조원 첫 돌파···영업익 5개 분기 연속 흑자
  • 구글코리아, 작년 매출 3천억원이라더니···실제 10조원 추정

    구글의 한국 법인 구글코리아가 지난해 한국에서 거둔 매출이 감사보고서의 30배가 넘는 10조 5000억원 규모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번 연구결과로만 보면 국내 최대 IT 기업인 네이버(지난해 기준 8조 2201억원)나 카카오(7조 1068억원)를 훌쩍 뛰어넘는다. 강형구 한양대 경영학과 교수는 4일 '외국계 플랫폼 기업의 국내 매출 및 법인세 추정'이라는 주제로 열린 한국재무관리학회 2023 추계 학술세미나에서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강형구 교수는 2022년 IT 산업 성장률(3.3%), 국내 경제 성장률(2.6%), 구글코리아의 매출 성장률(17.96%) 등 총 3가지 시나리오를 반영해 구글코리아의 2022년 기준 매출액 및 법인세를 추정했다. 강 교수는 "총 3가지 시나리오에 걸친 분석 결과, 구글코리아의 매출액은 이 기업의 감사보고서 수치인 3,449억원의 최대 30배인 10조5천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됐다"며 "한국 정부에 납부해야 할 법인세 역시 최대 4,420억원으로 추정돼 실제 납부액인 169억원의 26배에 이른다"고 강조했다. 강 교수의 추정치대로라면 구글코리아의 실제 매출액은 2022년 기준 네이버(8조2천201억원), 내야 하는 법인세는 2022년 기준 카카오(2천418억원)를 뛰어넘는다. 강 교수는 "구글코리아의 매출과 법인세는 우리나라 최대 플랫폼 기업 이상이지만, 정작 감사보고서상 매출액과 법인세는 중소기업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패널로 참석한 유병준 서울대 경영대 교수는 "유튜브·검색엔진 등 구글코리아의 주요 사업은 이미 시장점유율 측면에서 국내 기업을 압도하고 있다"며 "조세 정의를 실현해야 구글코리아와 국내 플랫폼 기업 간 공정 경쟁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3.10.06 07:39:09

    구글코리아, 작년 매출 3천억원이라더니···실제 10조원 추정
  • “우리 이제 아줌마 브랜드 아냐” 애경산업, 영업이익률 ‘10%’ 어떻게

    ‘10.03%.’ 애경산업의 2분기 영업이익률이다. 같은 기간 경쟁사인 LG생활건강의 영업이익률은 8.73%에 그쳤다. 아모레퍼시픽은 0.6%로 겨우 적자를 면했다. 애경산업의 성과가 두드러져 보일 수밖에 없다. 애경산업의 2분기 영업이익은 166억원으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분기 최대 실적이다. 주력 사업부문인 화장품뿐만 아니라 생활용품 사업에서도 수익성을 크게 개선한 결과다. 뷰티업계 만년 3위인 애경산업이 알짜 회사로 변신하고 있다. 애경산업의 이 같은 실적 개선은 이미지 변신의 결과다. 견미리 팩트 등으로 굳어진 ‘홈쇼핑 브랜드’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 전 세계 ‘Z세대(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반 출생)’를 위한 브랜드로 변신하려는 시도가 성공한 것. “보여줄게 완전히 달라진 나” 애경산업은 지난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621억원과 영업이익 16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4.3%, 295.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30% 이상 뛰어넘었다. 증권업계에서는 2분기 애경산업의 매출을 1590억~1600억원, 영업이익은 120억~140억원 수준으로 예상했다. 김혜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시장 컨센서스와 증권사 추정치를 크게 웃돌았다”며 “지난 분기까지 생활용품 부문이 이익 증가를 이끌었다면 이번에는 화장품의 수익성까지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기록한 최대 실적이다. 2020년 3분기부터 지난해 2분기까지 영업이익은 두 자릿수에 그쳤지만 지난해 3분기부터 개선되기 시작하면서 올해까지 긍정적인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글로벌 사업 성장, 브랜드 포트폴리오 다각화, 국내외 디

    2023.08.22 06:00:05

    “우리 이제 아줌마 브랜드 아냐” 애경산업, 영업이익률 ‘10%’ 어떻게
  • 앨범·콘서트로 상반기 매출 1조 넘긴 하이브···반기 순이익은 1,404억원

    하이브가 반기 매출 1조원 시대를 열었다. 앨범과 콘서트에서의 연이은 신기록이 실적을 견인했다. 하이브는 2023년 상반기에 매출 1조316억원, 영업이익 1339억원을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9.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6.8% 증가했다. 상반기 순이익은 1,40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8.4% 늘어났다. 현금창출력을 가늠해볼 수 있는 지표인 조정 EBITDA(Adjusted EBITDA)는 1,785억원을 기록했다. 조정 EBITDA도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3.9% 상승, 현금창출력 또한 지속적으로 우상향하고 있음을 나타냈다. 반기 매출액 1조원 돌파는 하이브 창사 이래 최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조정 EBITDA 또한 반기 기준 역대 최대치다. 사상 최대 반기 실적에는 앨범 부문의 성장이 가장 큰 기여를 했다. 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 상반기 앨범 판매량은 2270만장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년 동안 판매한 앨범 수(2220만장)를 50만장이나 초과한 수치다. 2분기 기준으로는 6,210억원 매출액에 81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조정 EBITDA는 1,064억원, 순이익은 1,174억원이었다. 매출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직접참여형으로 분류되는 앨범 부문이 2459억원, 공연 부문이 1575억원으로 압도적 비중을 차지했다. 2분기에는 공연 부문의 성장세가 특히 돋보였다. 공연 매출액은 엔데믹의 본격화로 전년 동기보다 85.4%나 증가했다.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와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월드투어, 세븐틴 팬미팅이 2분기에 개최된 데 힘입었다. 공연 매출의 증가는 간접참여형으로 분류되는 투어 MD 매출 증가 효과도 낳았다.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소폭 감소했다. 방탄소년단 데뷔 10주년 FESTA 관련 비용과 위

    2023.08.08 10:04:16

    앨범·콘서트로 상반기 매출 1조 넘긴 하이브···반기 순이익은 1,404억원
  • 때 이른 무더위에 여름 화장품 매출 '훨훨'

    신세계그룹의 패션 플랫폼 계열사 W컨셉에서 무더위에 피부 케어를 돕는 '여름 화장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18일 W컨셉은 지난 5월 17일부터 6월 16일까지 선크림, 마스크팩 등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5% 늘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쿨링, 진정 등 검색량도 50% 급증했다. 선크림, 선쿠션 등 선케어 상품 매출이 40% 증가했다. 자외선 차단 지수(SPF, Sun Protection Factor)와 자외선 차단 등급(PA, Protection grade of UVA)이 높은 'SPF 50+, PA++++' 상품과 피부 열감을 낮추는 쿨링 기능이 함유된 선케어 상품 수요가 높았다. 선쿠션 매출은 33% 증가, 피부 관리를 돕는 마스크팩 매출도 50% 늘었다. 여름철 두피 관리를 위한 헤어케어 상품과 홈케어가 가능한 바디 디바이스 매출은 각각 15%, 35% 증가했다. W컨셉은 여름 뷰티템 수요에 맞춰 19일부터 이달 말까지 일주일 단위로 '릴레이 뷰티 기획전'을 진행한다. 19일부터 26일까지는 여름철 향 관리를 위한 헤어&바디용품 행사를, 21일부터 28일까지는 베스트 뷰티 브랜드 통합 기획전 등을 순차적을 선보인다. 이번 행사에서는 헤라, 아떼, 아쿠아디파르마, 라피타 등 W컨셉 인기 브랜드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이윤화 W컨셉 뷰티&라이프 팀장은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무더위에 머리부터 발끝까지 케어할 수 있는 뷰티 상품들이 인기"라며 "이달 말까지 고객들이 찾는 핵심 상품을 위주로 한 뷰티 큐레이션 행사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

    2023.06.18 06:00:20

    때 이른 무더위에 여름 화장품 매출 '훨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