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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년 뒤 노인은 두 배 외국인은 10명 중 1명 꼴로 늘어난다

    20년 뒤 국내 인구 중 외국인 비율이 약 7%까지 높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현재 추세가 가속한다면 생산연령인구 10명 중 1명은 외국인 인구가 되는 것으로 관측됐다.더욱이 내국인 고령인구는 2022년 889만명에서 2042년 1725만명으로 20년 만에 두 배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통계청은 1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기준 장래인구추계를 반영한 내·외국인 인구추계: 2022~2042년'을 발표했다. 통계청은 2022년 기준 장래인구추계 결과를 내·외국인으로 세분화하고 국적 변동을 반영해 내·외국인 인구 추계를 분석했다.장래인구추계의 불확실성을 고려해 출생, 사망, 국제 이동 가정을 조합한 3개(중위, 고위, 저위)의 시나리오를 만들었다. 분석결과, 총인구는 중위 추계 기준 2022년 5167만명에서 2042년 4963만명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전망됐다.내국인 구성비는 96.8%(5002만명)에서 94.3%(4677만명)로 줄어든다.반면 외국인 인구는 2022년 165만명에서 2042년 285만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관측됐다. 외국인 구성비도 3.2%에서 5.7%로 높아질 전망이다.고위 추계에서 외국인 인구는 361만명, 외국인 구성비는 6.9%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이 같은 변화는 생산연령인구에서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날 것으로 분석됐다. 내국인 15∼64세 생산연령인구는 중위 추계 기준 2022년 3527만 명에서 2042년 2573만 명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외국인 생산연령인구는 2022년 147만 명에서 2042년 236만 명으로 증가할 전망이다.전체 생산연령인구 중 외국인 비율은 2022년 4.0%에서 2024년 8.4%로 두 배 이상으로 증가하게 된다. 고위 추계 기준 외국인 생산연령인구는 2042년 294만명까지 늘어난다.내국인 감소가 더욱 빠

    2024.04.11 22:17:36

    20년 뒤 노인은 두 배 외국인은 10명 중 1명 꼴로 늘어난다
  • 건보재정 갉아먹는 얌체 외국인 아웃, 입국 6개월 후 피부양자 자격

    오는 3일부터 외국인이 건강보험 직장가입자의 피부양자가 되려면 6개월 이상 국내에 체류해야 한다. 그동안 문제가 돼 온 외국인의 건강보험 무임승차를 막는다는 취지다.2일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오는 3일부터 국내에 들어온 외국인과 재외국민은 국내 거주기간이 6개월 이상 지나야만 피부양자가 될 수 있다.‘외국인’은 한국계 외국인을 포함해 외국 국적을 가진 사람을, ‘재외국민’은 외국에 살면서도 우리나라 국적을 유지하는 한국인을 말한다.다만 배우자이거나 19세 미만 미성년 자녀일 경우와 유학(D-2)·일반연수 초중고생(D-4-3)·비전문취업(E-9)·영주(F-5)·결혼이민(F-6) 등 거주 사유가 있으면 국내 입국 즉시 피부양자가 될 수 있다. 외교관이나 외국 기업 주재원의 가족 등이 국내 건강보험을 적용받지 못하는 문제가 생기는 등의 상황을 고려해서다.지금까지는 건보당국이 정한 일정 소득 기준과 재산 기준, 부양요건 기준만 충족하면 내국인 직장 가입자든, 국내에 기반을 둔 기업에서 일하는 외국인 직장가입자든 차별 없이 자기 가족을 피부양자로 등록할 수 있었다.하지만 외국인과 재외국민의 경우 이런 소득 및 재산요건을 갖췄는지 확인하기 어렵다 보니 악용하는 사례가 발생했다. 일부 외국인 직장가입자는 외국에 사는 부모와 형제자매 등 친인척까지 피부양자로 이름을 올리고 필요할 때만 잠시 국내에 들어와 치료·수술 등 건보 혜택만 받게 하는 일도 벌어졌다.여기에다 외국인·재외국민 지역가입자는 국내에 6개월 이상 체류해야만 건강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자격을 획득할 수 있는 점과 대비돼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

    2024.04.02 10:28:43

    건보재정 갉아먹는 얌체 외국인 아웃, 입국 6개월 후 피부양자 자격
  • "얌체 외국인 무임승차 막는다"...건보, 4월부터 피부양자 요건 강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외국인 피부양자 취득 요건을 강화한다. 24일 건보당국은 4월 3일부터 강화된 개정안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외국인 피부양자는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해야 한다. 직장 가입자와의 관계 및 소득·재산 요건도 검토받는다.다만 피부양자에게 거주 사유가 있으면 즉시 건보 혜택을 누릴 수 있다. 19세 미만 미성년 자녀, 배우자, 유학, 비전문 취업, 결혼이민 등이 해당된다.이는 외국의 친인척이 피부양자로 등록해 필요할 때만 국내에 들어와 치료만 받고 돌아가는 일을 막으려는 취지다. 기존에는 내·외국민 상관없이 요건만 갖추면 피부양자가 될 수 있었다.지난해 무료로 의료혜택을 받는 외국인 피부양자들의 ‘꼼수’ 사례에 논란이 불거졌다. 외국인 근로자의 부모를 비롯해 장인·장모까지 건강보험 혜택을 누려온 것이다. 심지어 건강보험 가입자 1명에 피부양자를 10명을 등록한 외국인도 발견됐다.국민의힘 최영희 의원이 제공한 자료에 의하면 건보 급여 지급 상위 48%가 중국인 피부양자였다. 60대 중국인들이 가장 많은 혜택을 누렸다. 작년 전체 건보 적용 외국인 134만 3172명 중 중국인의 비율은 51%였다. 건강보험에 가입된 중국인이 2022년에 쓴 의료비는 총 1조 884억원으로 알려졌다. 본인부담금을 제외하면 8091억2615만원이다.2018년 이후 중국인 대상 건보 재정수지가 4181억원 적자인 것으로 지난해 10월 집계됐다. 2018년 중국인 가입자에게 부과한 보험료는 총 3766억원이다. 그러나 지급한 급여비는 5275억원으로 1509억원 적자였다. 연도별 재정적자는 다음과 같다. ▲2019년 987억원 ▲2020년 239억원 ▲2021년 109억원 ▲2022년 229억원윤소희 인턴기

    2024.01.24 14:55:20

    "얌체 외국인 무임승차 막는다"...건보, 4월부터 피부양자 요건 강화
  • “고소득 외국인, 한국에서 일 하세요” 법무부, 워케이션 비자 도입한다

    앞으로는 외국인 고소득 원격 근무자들이 국내에서 최장 2년간 머무를 수 있게 된다.법무부는 해외 원격 근무자들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노마드'(워케이션) 비자를 내년 1월 1일부터 시범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워케이션이란 Work(일)와 Vacation(휴가)의 합성어로, 휴가지에서 일과 휴가를 동시에 즐기는 원격 근무 형태를 뜻한다.워케이션 비자는 일정 기준의 재직 경력과 일정 이상의 소득을 증명하는 경우에 이용할 수 있다. 소득 기준은 전년도 1인당 국민총소득(GNI) 2배 이상으로, 2022년 기준 연 8496만원이다. 체류기간 동안 병원치료와 본국 후송을 위한 보장액 1억원 이상의 개인 의료보험 가입이 필요하다.이전에는 디지털 노마드 외국인이 국내에서 머무르려면 관광비자를 발급받거나, 무비자로 입국해 90일까지만 체류가 가능했다. 해당 기간이 지나면 한국 체류를 원해도 출국해야만 했다.워케이션 비자는 해외에 있는 우리 재외공관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동반가족도 비자신청이 가능하다. 현재 국내에 단기체류 자격으로 워케이션 중인 외국인들도 근무경력 및 소득이 충족되는 경우 국내에서 워케이션 비자로 변경할 수 있다.다만 워케이션 비자 소지자는 내국인 고용시장 보호 등을 위해 국내에서의 취업이 엄격히 제한되며, 국내 취업을 위해서는 별도의 취업비자를 받아야 한다.법무부 관계자는 “워케이션 비자 도입을 통해 고소득 외국인이 국내 여러 지역에 머물면서 지방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며, 우리나라의 풍경과 문화를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김민주 기자 minjoo@hankyung.com 

    2023.12.29 17:11:32

    “고소득 외국인, 한국에서 일 하세요” 법무부, 워케이션 비자 도입한다
  • ‘외국인 노동자 100만 시대’···내국인 16.6% “외국인과 친한 친구 가능”

    국내 외국인 취업자가 100만명에 육박한 가운데 10명 중 8명 가량은 50인 미만의 소규모 사업장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국인 직장인들이 외국인 동료를 바라보는 이미지 중 16.6%가 친한 친구가 될 수 있다고 답했다.24일 통계청의 '이민자 체류 실태 및 고용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 5월 기준 국내 상주하는 외국인 143만명 가운데, 외국인 취업자가 92만3000명을 기록했다.외국인 취업자를 사업체 종사자 규모별로 보면 10∼29명 규모 회사에서 일하는 사람이 27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전체의 29.2%를 차지했다. 4명 이하 영세사업장 근무자는 20만2000명(21.9%)이었다. 5∼9명 사업체가 16만6000명(17.9%), 30∼49명 사업체가 9만1000명(9.8%) 순으로 집계됐다.이를 모두 합하면 전체 외국인 취업자의 78.8%가 50인 미만의 회사에서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300명 이상 대기업에서 일하는 취업자는 2만8000명으로 전체의 3.0%에 그쳤다. 50∼299명도 16만7000명으로 18.1% 수준으로 50명 이상 기업에 근무하는 외국인은 20%를 갓 넘은 수치다.국내 외국인 취업자 수를 조사한 2012년과 비교해보면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300인 이상 회사에서 일하는 취업자의 비중은 2∼3%대를 유지했고 50인 미만 회사의 비중은 80% 안팎으로 나타났다.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2012년 외국인 취업자 69만8000명 가운데 79.1%인 55만2000명이 50인 미만 사업장에서 일했다.50∼299명과 300명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17.5%, 3.4%에 그쳤다.외국인 임금근로자 가운데 고용보험에 가입된 비율은 지난해 기준 63.5%로 집계됐다. 2017년 32.5%에서 2020년 54.3%, 2021년 55.8% 등으로 상승하고 있다.체류자격이 비전문취업(E-9)인 외국인 가운데 한국에 입

    2023.12.25 09:09:54

    ‘외국인 노동자 100만 시대’···내국인 16.6% “외국인과 친한 친구 가능”
  • 저출산 지속되면···50년 뒤 국내 생산연령 3명 중 1명은 외국인

    저출산이 지속될 경우 국내 생산연령인구 3명 중 1명은 외국인으로 채워진다는 분석이 나왔다. 17일 통계청의 '2022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외국인 인구는 175만2000명이다.이들 중 생산가능연령인 15∼64세 인구는 156만2000명으로 이는 전체 생산연령인구(3668만6000명) 중 4.3%에 해당한다.국내 체류 외국인의 수는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2015년 136만4000명이던 국내 체류 외국인은 7년 만에 28.5%가 늘어 170만명을 넘어섰다. 외국인 증가 흐름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통계청이 발표한 장래인구추계: 2022~2072년'에 따르면 외국인의 국제 순이동은 향후 50년간 연평균 9만6000명(고위 추계 기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생산연령인구로 범위를 좁히면 외국인 국제 순이동은 연평균 9만1000명 수준으로 추정된다. 50년 후에는 약 455만명(91,000명 X 50년)의 외국인 생산연령인구가 누적으로 추가되는 것이다.취업 비자로 한국에 와 일만하는 외국인의 특성을 반영할 경우, 2072년 외국인 생산연령인구는 현재 규모(156만2000명)에 누적 순이동까지 합산해 611만2000명이 된다.이 같은 흐름이 유지되는 상황에서 출산율과 기대수명 관련 비관적인 시나리오(출산율 저위·기대수명 저위)가 현실화한다면 2072년 생산연령인구는 1667만명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가운데 외국인 비중은 36.7%까지 늘어나 생산연령인구 3명 중 1명은 외국인이 되는 셈이다.외국인 비중이 이처럼 늘어나면 건설 현장이나 조선업 등 내국인이 기피하는 업종에 주로 국한됐던 외국인 노동자들의 일자리도 사회 모든 분야로 확대될 것으로 관측된다. 일터에서도, 지역사회에서도 외

    2023.12.18 08:30:24

    저출산 지속되면···50년 뒤 국내 생산연령 3명 중 1명은 외국인
  • 외국인 집주인에게 전세보증금 떼인 세입자 늘어

    국내에서 외국인 집주인에게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사례가 늘고 규모 역시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 규모는 작지만 외국인의 부동산 매수 비중이 커지고 있는 만큼 관련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홍기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택도시보증공사(HUG)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외국인 집주인에게서 전세보증금을 반환받지 못한 사례가 2021년과 2022년 각각 3건에서 올해 7월 기준 11건으로 증가했다. HUG가 홍 의원에게 제출한 ‘외국인 집주인으로부터 발생한 전세보증금 사고현황’에는 피해규모도 담겨 있다. 전세보증금 사고 피해액은 2021년 5억원에서 2022년 4억원으로 소폭 줄었으나 올해 7월까지 23억원으로 급격히 늘었다. 외국인 집주인 전세보증금 반환사고가 발생하면 HUG는 보증금에 대해 대위변제한 뒤 회수하는 절차를 진행한다. 같은 기간 외국인의 국내 부동산 매수 비중도 상승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집계에 따르면 외국인 부동산 매수 비중은 2021년 1%(2만1033건)에서 2022년 1.2%(1만6012건), 올해 7월 기준 1.4%(9251건)으로 매년 소폭 오르고 있다. 홍 의원은 “외국인 부동산 거래가 증가하면서 외국인 집주인도 늘어나는 추세”라면서 “외국인 부동산 통계를 세분화해 주택 거래 현황을 명확히 파악하고, 우리 국민의 재산 피해가 없도록 보호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보름 기자 brmin@hankyung.com

    2023.10.03 21:51:58

    외국인 집주인에게 전세보증금 떼인 세입자 늘어
  • 글로벌 시대라는데···아직도 직장·식당서 외국인 차별하는 韓

    지난해 국내 외국인 체류 인구가 175만 명에 이르는 가운데, 10명 중 2명은 상점·음식점·은행과 직장에서 차별대우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통계개발원은 ‘체류 외국인의 한국 생활’에 대한 분석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이번 결과는 외국인과 귀화허가자의 체류 관리와 이들의 사회통합 등 정책수립 기초자료 제공을 목적으로 실시하는 ‘이민자 체류 실태조사 및 고용조사(통계청·법무부 공동작성)’결과를 활용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외국인이 한국생활에서의 어려움, 여가생활, 차별에 대한 인식, 한국생활 만족도 등이 수록돼 있다. 외국인들이 한국생활에서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은 언어 문제와 외로움을 꼽았다. 이어 생활방식 및 음식 등을 어려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외국인들은 TV 시청과 휴식활동(수면, 사우나 등)을 여가 활동으로 가장 많이 활용했다. 남성은 여성에 비해 휴식활동, 컴퓨터 게임·인터넷 검색 등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여성은 남성에 비해 TV 시청과 취미·자기개발 활동의 비중이 높았다. 지난 1년간 체류 외국인 중 19.7%가 차별대우를 받은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용하는 장소나 서비스 중 상점·음식점·은행과 직장·일터에서 차별에 대한 인식이 높았고, 학교·대학, 집주인 또는 부동산 중개업소와 공공기관에서 낮게 나타났다. 외국인들은 성별에 따른 큰 차이 없이 한국생활에서 전반적으로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매우 만족(40.8%)과 약간 만족(39.6%)을 더한 전체 만족은 80.4%로 나타났다. 2022년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외국인을 제외한 내국인 인구는 4,994만명으로 5,000만명을 하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외국인 인구는 꾸준

    2023.09.07 15:44:19

    글로벌 시대라는데···아직도 직장·식당서 외국인 차별하는 韓
  • 외국인들의 최애 술 '소주' 왜 마시나 봤더니···

    외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한국 술은 소주가 단연 1위였다. 1일 한식진흥원은 해외에 한식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지난해 9~10월 외국인 소비자를 대상으로 ‘해외 한식 소비자 조사’를 진행했다. 해외 17개 도시에 거주하는 현지인 8500명을 대상으로 한국 주류에 대한 인식과 경험을 조사한 결과, 외국인들이 가장 잘 알고 있는 한국의 술은 소주였다. ‘한국 주류 중 알고 있는 주류가 있나’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41.2%가 소주를 꼽았다. 이어 맥주(32.2%), 과실주(24.6%), 청주(18.0%), 탁주(16.3%)가 뒤를 이었다.소주의 대륙별 인지도는 동남아가 68.1%로 타 권역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어 맥주에 대한 인지도는 동북아가 39.7%로 가장 높았다. 유럽과 오세아니아, 중남미 지역의 소비자들은 한국 소주보다 맥주를 더 잘 알고 있다고 답했다.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경험해 본 술 역시 소주가 46.5%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맥주(37.8%), 과실주(25.5%), 청주(17.6%), 탁주(14.4%) 순으로 나타났다.주종별 수출 현황을 살펴보면 2022년 소주 수출은 약 9300만 달러(전년 대비 13.2% 증가)로 모든 주종 중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리큐르(과일소주) 수출액은 약 8900만 달러로 2년 연속 맥주를 제치고 2위에 올랐다.한국 주류를 마시는 이유에 대해서는 41.5%가 ‘맛있어서’를 꼽았고 ‘향이 좋아서(15.3%)’, ‘한국 드라마, 영화 등에서 접해봐서(14.8%)’, ‘도수가 낮아서(12.1%)’, ‘주변에서 추천 받아서(9.6%)’ 순으로 응답했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3.08.02 07:38:20

    외국인들의 최애 술 '소주' 왜 마시나 봤더니···
  • 서울 놀러 온 Z세대 외국인, 어디로 가나?

    글로벌 시장 내 K팝, K드라마 등 한국 콘텐츠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서울 관광 상권이 다양하고 넓어졌다. 서울 전통 관광명소인 명동·동대문·홍대에 이어 압구정과 성수가 외국인 주요 관광지로 부상했다. 가이드북 대신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등 SNS로 관광지를 찾거나, K팝 스타가 언급한 장소를 찾는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 외국인 관광객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CJ 올리브영이 외국인 매출 집중 상권을 분석한 결과, 명동과 동대문, 홍대 등 전통 관광 상권에는 한국 초행자나 가족 단위 관광객이, 압구정과 성수 상권에는 20대 젊은 층이 주로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압구정에는 젠틀몬스터의 디저트 가게인 ‘누데이크 하우스’와 ‘런던 베이글 뮤지엄’, ‘노티드’, ‘카멜커피’ 등 소셜 미디어에서 인기 있는 맛집들이 집중해 있다. 성수는 패션 및 뷰티 브랜드의 팝업스토어가 몰려 있어 젊은 층 사이에서 트렌디한 곳으로 손꼽히는 곳이다. 지역별로 관광객 선호 제품군도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젊은 층이 많이 찾는 압구정과 성수 지점에서는 화장품 마니아, 일명 ‘코덕’을 위한 제품군 판매량이 많다. 기능성 화장품과 신생 색조 브랜드, 이너뷰티, 그리고 미용 소도구 등이다. 반면 명동과 동대문 상권 내 매장에서는 기초 화장품이 인기 상품이다. 마스크팩을 주로 구매하던 패턴에서 벗어나 기능성 기초화장품과 부위별로 관리할 수 있는 기초 제품으로 확장됐다. 주요 관광상권에서 공통으로 가장 많이 구매한 제품은 선크림이다. 선크림은 해외 인플루언서들이 빼놓지 않고 소개하는 제품군이며, 해외 제품과 달리 제형과 보습감이 다양해 인기를 얻고 있다.김민주 기자 minjoo

    2023.07.08 09:24:49

    서울 놀러 온 Z세대 외국인, 어디로 가나?
  • 외국인 소유 국내주택 중국인이 '과반'...강남·구로·용산 위주

    지난해 말 기준 외국인이 소유한 국내 주택이 총 8만3500가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 주택의 0.4%를 차지하는 규모다. 특히 외국인 중에서도 중국인이 절반이 넘는 물량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3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2년 말 기준 외국인 토지·주택 보유 통계에 따르면, 국내 주택을 보유한 외국인은 모두 8만1626명으로, 보유주택은 8만3512채다. 전체 주택(1895만 채)의 0.4% 수준이다. 이들 외국인이 보유한 토지 공시지가는 32조8867억 원으로 전년 대비 2.6% 늘었다.국적별로 살펴보면, 중국인이 전체 외국인의 절반을 훌쩍 넘는 58.7%(4만7912명)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미국 21.9%(1만7891명), 캐나다 6.0%(4859명), 대만 3.7%(2892명), 호주 1.8% (1498명)의 순으로 집계됐다. 가장 많은 주택 수를 보유한 국적도 중국인이 53.8%(4만4889채)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미국 23.9%(1만9923채), 캐나다 7.0%(5810채), 대만 3.9%(3271채), 호주 2.1%(1740채) 순으로 나타났다.외국인이 소유한 수도권 소재 주택은 6만1498가구(73.6%), 지방 소재 주택은 2만2014가구(26.4%)로 분류됐다. 경기(3만1582가구), 서울(2만1882가구), 인천(8034가구), 충남(4518가구) 순으로 많았다. 서울 내에서는 강남구가 2281가구로 가장 많았고, 구로구 1785가구, 서초구 1565가구, 용산구 1513가구, 송파구 1301가구 순이다.한편, 국내 토지를 보유한 외국인의 과반수는 미국인이었다. 이들 중 순수 외국인은 10명 가운데 1명으로, 검은 머리 외국인이 큰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들의 소유 토지는 경기, 전남, 경북 등 전국에 분포돼 있다.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토지 면적은 지난해 말 기준 2억 6401만㎡로 지난해 말보다 1.8% 늘었다. 정초원 기자 ccw@

    2023.05.31 19:27:38

    외국인 소유 국내주택 중국인이 '과반'...강남·구로·용산 위주
  • 코스피, 재난문자 오발령 소동에도 장중 연중 최고치 경신…“외인 주도”

    북한의 우주발사체 발사 등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코스피가 외국인들의 매수세에 2590대로 오르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31일 코스피 지수는 개장 초 2594.29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0.51포인트(0.02%) 높은 2,586.03으로 출발한 뒤 강보합세를 보였다. 11시 19분 현재 2584,72를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를 끌어올린 것은 외국인이다. 외국인은 홀로 1463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 올렸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821억원, 574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이재선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외국인들이 반도체를 중심으로 매수세를 보이면서 증시를 주도하고 있다"며 "다만 수급이 반도체 대형주로 쏠리고 고루 확산하지 않아 지수가 강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고 분석했다.앞서 장 시작 전 북한의 우주발사체 발사 등으로 인한 지정학적 이슈로 코스피 하락 우려가 있었으나, 기우에 그쳤다. 이재선 연구원은 "현재 증시에선 북한에 대한 리스크(위험)가 반영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정채희 기자 poof34@hankyung.com

    2023.05.31 11:24:11

    코스피, 재난문자 오발령 소동에도 장중 연중 최고치 경신…“외인 주도”
  • “Sell in May” 우려 날려버린 반도체…코스피 주도권 회복

    오랜만에 반도체가 시장 주도권을 회복했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5월 25일 기준 코스피는 월간으로 2.1%의 강세를 기록했다. ‘5월에 팔라(Sell in May)’는 격언이 무색하게 3개월 연속 상승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지난 4월초까지 이어졌던 2차전지 주도장세가 야기한 코스닥 쏠림 현상도 완 화되고 있다. 쏠림의 완화는 코스닥 급락이 아닌 코스피 상승 폭 확대로 나타나고 있다. 코스피 주도권의 회복 과정을 이끈 것은 단연 '반도체'다. 5월 반도체 업종은 25일 기준 월간 6.6% 올랐다.강대석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주요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발표 이후 업황 저점 통과에 대한 기대가 강화되고 있는 환경"이라며 "국내 증시 내 시총 1위인 반도체 업종의 강세는 증시 전체 상승분의 거의 80%에 육박 하는 상승 기여도를 기록한 것으로 계산된다"고 설명했다.반도체 강세를 이끈 일등공신은 외국인이다.외국인은 올해 코스피 주식을 11조5000억원어치 순매수하고 코스닥 종목을 1조9000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보면 외국인은 반도체업종만 9조90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강대석 애널리스트는 "외국인은 특히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순매수를 늘렸다"며 "삼성전자 순매수 규모는 올해 9조2000억원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현재 '7만전자'를 회복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그는 "외국인은 삼성전자 외에도 작년 하반기부터 코스피에서 매수를 늘리고 있다"며 "시가총액 대비 순매수 강도로 보면 외국인은 이달에 반도체와 비슷한 수준 또는 더 강한 강도로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조선, 자동차와 같은 업종 주식에서도 매수세를 보인다"고 밝혔다.이어 "외국인은 앞으로도 순매수를 지속하고

    2023.05.26 14:20:05

    “Sell in May” 우려 날려버린 반도체…코스피 주도권 회복
  • [인하대학교 2020 초기창업패키지] 외국인들 위해 K브이로그 제작하는 코르미나

    [한경잡앤조이=장예림 인턴기자] 외국인 시청자를 대상으로 한국 문화를 알리는 웹드라마 제작사가 있다. 콘텐츠 커머스 스타트업 ‘코르미나’다. 노기현(34) 코르미나 대표는 외국계 대기 업에서 5년간 플랫폼 사업개발, 광고 기술 지원 등의 다양한 업무를 맡았던 경험을 살려 콘텐츠 커머스 사업에 뛰어들었다.노기현 대표는 “한류 문화에 관심이 많은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기존의 레거시 미디어와는 다른 포맷의 새로운 K-콘텐츠를 선보이고 싶었다”며 “유명 연예인이 등장하는 화려한 드라마와는 달리 평범한 인물을 내세워 공감도를 높였고 콘텐츠에 출연하는 제품을 커머스로 연결해 수익을 내는 구조”라고 코르미나를 소개했다.코르미나가 선보인 첫 번째 웹드라마는 1인칭 시점의 여행기 콘텐츠다. 두 개의 채널로 나눠 한국어 버전과 영문 내레이션 버전을 함께 제공한다. 한국의 명소 이곳저곳을 보여주고 소개하는 체험기 형식의 플롯으로 노기현 대표가 직접 주인공으로 출연한다. 보통의 드라마들은 등장인물들 사이의 에피소드가 중심이 되는 반면, 코르미나의 웹드라마는 주인공이 한국의 다양한 지역을 업무차 돌아다니면서 그 지역의 랜드마크와 맛집 등을 소개하는 데 집중한다.노 대표는 “최근 유튜브 채널을 중심으로 여행 관련 채널이 급증하고 있는데 대부분의 콘텐츠들은 출연자 본인이 중심인 브이로그(V-log) 형식이다. 음식이나 관광지를 소개하는 비중보다 출연진 개인의 여행 후일담, 일화 등이 더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경우가 많다. 반면 코르미나는 지역에 대한 자연스러운 소개와 주인공이 방문하는 식당의 분위기, 주방에서 요리하는 장면, 먹는

    2021.02.01 17:34:56

    [인하대학교 2020 초기창업패키지] 외국인들 위해 K브이로그 제작하는 코르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