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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투글로벌센터, 미국·유럽·중국 진출할 최종 20개사 선정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본투글로벌센터는 정보 통신 기술(ICT) 분야 초기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해외 진출 집중성장캠프(Boot-X Program) 데모데이를 7월 6일부터 3일간 개최했다. 올해 2회째를 맞은 해외 진출 집중성장캠프는 미국·중국·유럽 진출을 준비하는 ICT 기술 기반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하는 글로벌 성장 지원 프로그램이다. 기업이 목표한 해외 시장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이상적 고객 목록 및 고객 가치 제안을 설정한 뒤 세일즈 및 마케팅 전략을 세우는 9주간의 집중 교육 과정(1단계)과 제품에 대한 현지 고객 반응을 확인하는 12주간의 현지 시장 검증 과정(2단계)으로 구성됐다.해외 진출 집중성장캠프는 올 4월 97개 신청 기업 가운데 평가를 거쳐 44개 기업이 선발됐다. 선발 기업은 현지 전문가와 일대일 컨설팅을 통해 현지 진출 전략을 가다듬는 1단계 교육 과정을 거쳐 2단계 시장 검증 과정 지원을 받을 20개 기업을 선발됐다. 해외 평가 위원을 대상으로 제한된 시간 안에 기업별 서비스 및 기술을 소개하고, 질문에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데모데이 평가에는 현지 창업 기획자, 크로스보더 벤처 캐피털 등 주요 스타트업 전문가가 참여했다. 이날 데모데이 결과 △비즈니스캔버스 △모인 △라이트브라더스 △파블로항공 △리콘랩스 등 20개 기업이 최종 선정됐다. 김종갑 본투글로벌센터장은 “해외 진출 집중성장캠프는 혁신 기술과 역량을 갖춘 ICT 스타트업이 현지 시장 진입에 필요한 역량을 짧은 시간 안에 강화할 수 있는 효율적인 프로그램”이라며 “현업과 병행할 수 있는 현실 가능한 글로벌 스타트업 교육 프로그램인 만큼 더 발전해
2021.07.15 12: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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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국 Fed 의장 “금리 인상 서두르지 않겠다”
[이 주의 한마디]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이 금리 인상을 서두르지 않겠다고 강조했다.파월 의장은 6월 2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미국 하원 청문회에 출석해 “인플레이션이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크고 더 오래 지속될 수 있지만 결과적으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인플레이션 우려로 금리를 선제 인상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인플레이션이 당초 Fed의 예상보다 길어질 수는 있지만 구조적 현상이라기보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유행)으로부터 경제가 회복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일시적 현상이라는 기존 방침을 재확인한 것이다.존 윌리엄스 뉴욕연방은행 총재도 이날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금리 인상에 대해 “한참 남은 미래의 일”이라며 “올해 물가가 3% 정도 오르겠지만 내년과 2023년에는 Fed의 목표치인 2%에 가깝게 내려갈 것”이라고 말했다.Fed는 6월 16일 통화 정책 회의 후 2023년 두 차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에 시장이 충격을 받자 파월 의장과 지역 중앙은행 총재들이 시장의 조기 긴축 우려를 진화하고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파월 의장의 발언에 시장은 일단 안도했다. 나스닥지수는 이날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상승세를 이어 갔다.[한눈에 보는 글로벌 주간 핫뉴스]월스트리트저널아메리칸항공, 변이 바이러스 막기 위해 운항 감축세계 최대 항공사인 미국 아메리칸항공이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을 우려해 항공편을 감축하기로 했다. 아메리칸항공은 6월 19일 178편에 이어 이튿날 123편을 취소했다. 주말에 예정됐던 전체 운항의 약 6%를 줄였다.
2021.06.28 06: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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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증시 움직일 3대 현안은
앞으로 글로벌 증시의 향방은 어떻게 될까. 미국과 중국, 유럽의 경제 3대 현안을 중심으로 올해 하반기의 경제 흐름을 예측해본다. 美 옐런의 금리 인상 발언 논란…Fed, ‘테이퍼링’ 앞당길까바이든 정부의 경제 컨트롤타워인 재닛 옐런 재무장관의 갑작스런 금리 인상 발언을 놓고 논쟁이 거세다. “단순히 초보자의 실수다”, “아니다, 고도의 계산이 깔린 묘수다” 등등. 4월 이후 고용 통계가 종전과 달리 노동 수급상 미스매치로 부진하게 나옴에 따라 옐런 장관의 금리 인상 발언의 진의가 무엇인가에 대한 궁금증이 더 높아지고 있다.첫째, 옐런의 금리 인상 발언 이후 가장 많은 비난을 받고 있는 ‘초보자의 실수’인가 하는 점이다. 2014년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 취임 당시에도 같은 비난을 받은 적이 있다. 옐런은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 Fed 의장에 이어 재무장관에 오른 이른바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인물이다.노동경제학을 전공한 경제학자일 뿐만 아니라 모형을 통해 예측을 잘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을 정도로 실무 경험과 경륜이 풍부하고 노련하다. Fed 의장 취임 이후에는 금융위기 극복의 최대 난제로 평가받는 ‘애프터 크라이시스’ 문제를 무난하게 해결해 재임 기간 평가가 역대 Fed 의장 중 가장 높은 ‘A(미국에서는 ‘A+’를 잘 안 준다)’였다.둘째, Fed 의장을 했던 옐런이 ‘1913년 창립 이후 지켜져 온 금기를 깨고 금리 인상 발언을 했을까’ 하는 의문점이다. ‘Fed의 독립성’보다 더 중요한 금기가 중앙은행의 목표다. 하지만 물가가 안정되는 여건에서 Fed는 물가 안정
2021.05.28 14: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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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창립 100주년 앞두고 '렉라자'와 함께 글로벌 기업 도약
[스페셜 리포트] 1926년 유일한 박사가 설립한 유한양행은 창립 100주년을 5년 남겨두고 있다. 최근 유한양행의 제22대 대표이사에 취임한 조욱제 사장은 ‘새로운 유한 100년사 창조’라는 막중한 사명을 안게 됐다. 조 사장은 지난 1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품목 허가를 획득한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와 함께 유한양행이 한국 매출 1위 제약 기업을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
2021.04.29 06:5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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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금리 장기 동결 시사…"인플레 목표 달성 3년 걸릴 수도"
[이주의 한마디]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이 2월 24일 물가 상승률이 목표치에 도달하는 데 3년 이상 걸릴 수 있다며 장기간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 제로 수준 금리(0.00~0.25%) 통화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는 의지를 재확인한 것이다.로이터 등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이날 하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고용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Fed의 목표가 달성될 때까지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Fed가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를 달성하는 데 “3년 이상 걸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파월 의장은 “우리는 그저 이런 도전에 솔직한 것일 뿐이고 (목표 달성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이를 위해 우리의 수단을 사용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과 고용에 대한 Fed의 목표가 실질적으로 진전을 보일 때까지 채권 매입에 매달 1200억 달러(약 135조원)를 투입하는 양적 완화 정책 규모를 줄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또 파월 의장은 고용이 여전히 불안하고 물가도 계속 오르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파월 의장은 “우리의 정책은 실업률이 높고 고용 시장이 완전 고용과는 멀어 완화적인 것”이라며 “최대 고용을 위해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이어 물가 상승이 앞으로 가속화할 수 있지만 이는 일시적인 현상일 뿐 장기적으로 인플레이션 위협 징후는 아니라고 설명했다.파월 의장은 전날 상원 금융위 청문회에서도 미국의 경기 회복이 불완전하다면서 당분간 초저금리 수준을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한눈에 보는 글로벌 주간 핫뉴스]신화통신2035년까지 철도 6만km 추가 건설중국이 2035
2021.03.03 08: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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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버트 디스 폭스바겐 CEO "애플카 두렵지 않아…자동차 산업 한순간에 정복할 수 없어"
[한마디 뉴스] “우리는 애플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독일 자동차 업체 폭스바겐의 허버트 디스 최고경영자(CEO)가 애플의 전기차 시장 진출을 위협으로 느끼지 않는다고 2월 14일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디스 CEO는 프랑크푸르터알게마이네차이퉁(FAZ) 일요일판과의 인터뷰에서 자동차 산업은 한방에 따라잡을 수 있는 기술 분야와는 다르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디스 CEO는 “애플이 자동차 시장에 뛰어든다...
2021.02.25 08: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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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랠리'의 나비 효과…디지털 통화 도입 앞당기는 중앙은행들
[한상춘의 국제경제 심층 읽기] 금융 위기 직후 처음 선보인 비트코인 가격이 마침내 5만 달러(약 5520만원)를 돌파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각종 시장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면서 5000달러 밑으로 떨어졌던 작년 3월에 비해 불과 1년도 안 되는 기간에 10배 이상 뛰었다. 씨티은행은 올해 안에 31만 달러(약 3억4200만원)까지 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하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공급량이...
2021.02.24 14:4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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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한국소비자만족지수 1위] 두피관리전문 글로벌 브랜드, 닥터스칼프
닥터스칼프가 ‘2021 한국소비자만족지수 1위’ 프랜차이즈(탈모·두피케어) 부문을 9년 연속 수상했다. 한국소비자만족지수 1위는 소비자가 각 분야별 상품과 서비스의 만족도를 직접 평가하고, 추천해 미래지향적인 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닥터스칼프는 12여 년간 축적된 고객의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각 고객의 타입에 맞는 효과적인 맞춤 케어를 진행하는 두피클리닉 전문케어센터다. 효과적인 탈모관리 연구를 위해 전문 박사, 석사로 구성된 R&D팀과 대학 연구소에서 지속적으로 관련 분야 연구에 힘쓰고 있다.또한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는 탈모나 두피문제 예방 및 관리에 대한 운영 프로그램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모발이식센터와 함께 모발이식과 탈모관리를 한 번에 받을 수 있는 강남센터를 오픈했다.신제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닥터스칼프가 글로벌 312개 지점의 탈모/두피 케어센터를 운영하며, 홈케어 제품인 최근 닥터스칼프 홈케어브랜드 런칭을 준비하고 있는 상태이다.닥터스칼프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소비자 중심의 서비스와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온라인 뉴스팀 hkbusiness@hankyung.com
2021.02.18 10:3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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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교류협회, '제1회 한-중동 글로벌 서포터즈' 3월 8일까지 모집
[한경잡앤조이=조수빈 기자] 사단법인 아시아교류협회가 한국과 중동 20개국 청년들의 코로나19 방역 현황 공유 및 협력방안 공유를 통한 긍정적인 국제협력 효과를 이루어내기 위해 ‘제 1회 한-중동 글로벌 서포터즈’를 모집한다고 15일 발표했다. ‘제 1회 한-중동 글로벌 서포터즈’는 3월 26·27일 양일간 진행된다. 참가자는 3월 8일 18시까지 구글 서베이로 모집할 예정이다. 한국에 거주 중인 한국 청년 또는 중동 20개국 국적의 만 19세~29세 청년들은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최종 서포터즈 30인은 영어 에세이를 통해 선발할 예정이다. 최종 참가자 30인 선발 이후에는 국적, 선호 중동국가, 선호 역할 등을 토대로 총 6팀(5인 1팀)을 구성된다. 본 대회 때 각 팀별 담당 중동국가 1개국을 선정해 한국과 담당 중동국가의 코로나 방역 현황을 조사한다. 이후 도출된 협력방안에 대한 최종 발표를 토대로 심사위원 점수(80%)와 활동 및 태도 점수(20%)를 종합해 최종 1팀을 대상으로 시상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대회는 코로나 19로 인해 국제 교류 및 청년들의 활동 기회가 축소된 상황에서 청년들에게 국제협력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개최된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이 철저히 실시된 현장에서 진행된다. 허동원 아시아교류협회 회장은 ”이번 대회는 한-중동 청년들이 함께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대비를 위한 협력방안을 공유하고 한-중동 미래세대 간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밝은 미래를 개척해 나가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subinn@hankyung.com
2021.02.15 14: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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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연세대 스타트업 에코시스템] 대한민국 1호 벤처캐피털 아주IB투자…글로벌 경쟁력 갖춘 VC로 도약
김지원 아주IB투자 대표(경영학과 85학번)[한경잡앤조이=이진이 기자] “다른 벤처캐피털이 가보지 않은 길을 개척해 나갑니다.”아주IB투자는 대한민국 1호 벤처캐피털(VC)이다. 1974년 설립돼 47년 업력을 가진 아주IB투자는 오랜 투자 경험과 폭넓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견고한 실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아주IB투자는 사모펀드를 조성해 벤처 투자, 인수합병(M&A) 등을 하는 회사다. 투자한 기업을기업공개(IPO) 시켜 시장에서 자금을 회수하거나 M&A를 통해 이익을 실현한다.2020년 9월 기준 운용 펀드 규모는 1조6360억원에 달한다. 연간 50~60여 개 기업에2000억~3000억원을 투자한다. 아주IB투자는 기업 규모와 성장 단계에 따라 맞춤형 투자가 가능한 다양한 펀드를 운영하고 있다.김지원(54) 아주IB투자 대표는 “대한민국 1호 벤처캐피털이라는 회사의 아이덴티티에 대한자부심이 강해 단기에 투자 이익 보려고 투자하지 않는다. 우리나라 창업기업과 벤처기업이성장해나가는데 필요한 자금을 공급하는 사업 파트너로서 투자 기업과 함께한다는 철학을갖고 있다”고 말했다.투자 기업 선정하는 기준에 대해서는 ‘사람’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는 “투자사는 궁극적으로 수익을 실현할 때 존재의 의미를 갖는다. 하지만 우리가 미래를 정확하게 예측하기 어렵듯이 항상 수익을 만들어 낸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투자를 결정할 때 창업자나 경영자 그리고 구성원들이 어떤 역량을 가졌는지, 어떤 비전을 가졌는지, 어떤 통찰력을 가졌는지를 중점적으로 본다”고 설명했다.아주IB투자는 지난해 영립원소프트랩·박셀바이오·고바이오랩·
2021.02.09 15:2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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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경영, 인지 부조화의 불안함을 소통으로 해소하라
[서평]황금률을 버려라김병호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1만6000원기업을 운영하는 경영자는 어느 하루도 편안한 날이 없다. 매년 위기의 한 해였다고 회고하며 부족한 성과의 이유를 찾게 된다. 실제로 경영자의 관점에서는 모든 환경이 어렵게만 느껴질 수 있다. 더구나 현시대와 같이 경쟁의 공간적 경계가 무너진 상황에서는 무한한 위협의 두려움에 불안해지며 초조함이 더해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리더는 아무리 어려운 여건에서도 희망을 만들어 내야 한다. 막연히 잘될 것이라는 희망이 아니라 명확한 비전과 목표를 세우고 구성원들이 따라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 리더는 희망의 미래를 조직의 비전에 담아 구성원들과 소통하며 같은 목표를 향해 함께 가는 동반자로 그들을 이끌고 가야 한다. 하지만 소통이라는 말만 되풀이할 뿐 정작 무엇을 소통할 것인지, 소통의 목적이 무엇인지 명확한 이해도 없이 구성원들에게 소통하기를 강요하는 리더는 구성원들에게 불행만 안길 뿐이다. 구성원들이 가치관의 혼돈 속에 인지 부조화의 고통으로 괴로워하는 것은 당연한 결과다. 신념과 가치관의 충돌은 감당하기 어려운 정신적 불균형을 초래한다.공감이 결여된 이기적 황금률‘내가 기대하는 대접을 남에게 그대로 하라’는 황금률은 상대방에 대한 깊은 이해 없이 전적으로 ‘나’의 시점에서 출발하는 매우 이기적인 생각의 강요가 될 수 있다. 공감이 결여된 황금률은 배려의 절대 원칙이 될 수 없다. 과감히 황금률을 버리고 ‘나’의 시점을 ‘너’와 ‘우리’로 넓히며 공감의 길을 걸어야 한다. 이는 인지 부조화를 없애는 가장 어렵지만 가장 좋은 방법이
2021.02.05 08:4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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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 이제는 ‘스시’ 아니라 ‘Gimbap’이죠… 유럽에 부는 한식 바람
[글로벌 현장]시장점유율 20.3%를 자랑하는 독일 최대의 슈퍼마켓 체인 에데카(Edeka)에서 지난 1월 아시아 음식 특별전을 열었다. 라면과 간장 등 이미 인기가 많은 한국 식품은 독일의 일반 슈퍼마켓에서 구할 수 있게 된 지 한참 됐지만 이번 특별전에서 전국 각지로 뿌려지는 홍보물에는 삼립식품의 빵가루가 한국을 대표하는 상품으로 소개됐다. 치킨을 필두로 한국의 튀김 요리는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빵가루가 치킨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재료는 아니지만 한국 음식의 이미지에 매우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한국 튀김 요리의 인기와 스토리텔링에 힘입어 독일 최대의 슈퍼 체인까지 진출한 것이다. 독일에서 아시아 음식은 ‘맛이 좋고 건강한’ 이미지로 사랑 받고 있다. 에데카에서는 라면·컵라면·김·간장·된장·고추장·쌈장뿐만 아니라 생우동·만두·알로에 음료 등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기존에는 한국 여행 경험이 있거나 한국 친구에 의해 알음알음 소개되던 한국 음식이 유튜브 등의 다양한 매체를 타고 쉽게 접할 수 있는 음식이 됐다. 인플루언서들의 챌린지 영상이 인기몰이를 하면서 ‘달고나 커피’가 소개되고 에데카에서도 시장에 반응해 바로 마케팅을 펼쳤다.한국 브랜드의 커피가 아닌 독일의 일반 인스턴트커피 가루 매대 앞에 달고나(Dalgona)라는 명칭을 그대로 사용해 홍보물을 부착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지치고 무료한 일상을 달고나 커피 만들기에 도전해 보라는 마케팅 방식을 신속하게 펼친 것이다. 이제는 단순히 한국 식품을 먹는 것이 아니라 한국의 트렌드가 실시간으로 전해지고
2021.02.05 08:3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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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속 매출 신기록...한국 식품기업 해외 고성장 비결
[커버스토리] 해외서 훨훨 나는 한국 식품기업한국 식품 기업들이 세계에서 맹활약 중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급증하고 있는 가공식품의 수요를 끌어안는데 성공하며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리고 있다. 예상을 뛰어넘는 성장세가 이어지는 추세다.글로벌 식품 기업들과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거둔 성과여서 더욱 값지다. 오랜 기간 해외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공들였던 시간과 노력들이 코로나19 상황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CJ제일제당·농심·대상·오리온·풀무원의 해외 시장 성공 비결을 들여다봤다.CJ제일제당을 비롯해 농심·대상·오리온 등의 지난해 해외 매출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풀무원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지난해 미국과 중국 등 해외 주력 시장에서 사상 처음으로 흑자 전환을 이뤄 냈다.코로나19 확산 속에서 급증하는 글로벌 가공식품 수요를 한국의 식품 기업들이 끌어안은 것이 해외에서 호실적이 이어지는 이유다.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는 “코로나19 상황에서 다른 국가들에 비해 성공적인 방역 성과를 거두며 ‘안전한 국가’라는 인식이 퍼진 것, 케이팝을 통해 한국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가 커진 부분 등이 최근 세계적으로 급증하는 식품 수요를 끌어안을 수 있었던 배경”이라고 분석했다. 물론 여기에는 전제가 깔려 있다. 김 교수는 “해외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각 기업들이 그동안 오랜 노력을 기울였기 때문에 이른바 ‘코로나19 특수’를 누리는 일이 가능했다”고 강조했다.그의 말처럼 CJ제일제당·농심·대상·오리온·풀무원
2021.02.03 09: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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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해외에서 훨훨 나는 한국 식품기업...고성장 비결은?
CJ제일제당을 비롯해 농심·대상·오리온 등의 지난해 해외 매출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풀무원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지난해 미국과 중국 등 해외 주력 시장에서 사상 처음으로 흑자 전환을 이뤄 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에서 급증하는 글로벌 가공식품 수요를 한국의 식품 기업들이 끌어안은 것이 해외에서 호실적이 이어지는 이유다.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는 “코로나19 상황에서 다른 국가들에 비해 성공적인 방역 성과를 거두며 ‘안전한 국가’라는 인식이 퍼진 것, 케이팝을 통해 한국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가 커진 부분 등이 최근 세계적으로 급증하는 식품 수요를 끌어안을 수 있었던 배경”이라고 분석했다.물론 여기에는 전제가 깔려 있다. 김 교수는 “해외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각 기업들이 그동안 오랜 노력을 기울였기 때문에 이른바 ‘코로나19 특수’를 누리는 일이 가능했다”고 강조했다.그의 말처럼 CJ제일제당·농심·대상·오리온·풀무원 등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 내겠다는 공통된 목표를 갖고 한정된 내수 시장에서 벗어나 오랜 기간 해외 영토 확대에 역량을 집중해 왔다. 이런 노력들이 비로소 코로나19 상황에서 빛을 발한 셈이다.◆M&A로 시장 강자 등극한 CJ제일제당·풀무원 CJ제일제당과 풀무원은 인수·합병(M&A)을 앞세워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섰다. CJ제일제당은 2000년 초부터 ‘한식의 세계화’라는 목표를 내걸고 세계 시장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타깃은 미국이었다. 다양한 인종과 문화가 섞여 있는 세계의 중심인 미국 시장에서 가장 먼저
2021.01.30 08: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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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시대 주목받는 ‘D10’과 ‘쿼드’ [글로벌 현장]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외교 안보 축으로 D10과 쿼드(Quad)가 주목받고 있다. 바이든 정부의 ‘아시아 차르(최고 책임자)’인 커트 캠벨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인도태평양조정관이 미국 동맹 정책의 핵심 키워드로 두 가지를 꼽으면서다. D10은 민주주의 10개국 모임, 쿼드는 미국·일본·호주·인도가 주축이 된 안보 협의체로 둘 다 중국 견제의 성격을 갖고 있고 한국도 참여 대상으로 꼽힌다.한국은 국제 질서에서 발언권을 높일 수 있는 기회지만 자유와 인권, 민주주의에 대해 책임 있는 목소리를 내야 할 숙제가 따른다. 중국과의 관계도 변수다. 미국 주도의 민주주의국 연대 ‘D10’캠벨 조정관은 1월 12일(현지 시간) 외교 전문지 ‘포린 어페어스’에 ‘미국은 어떻게 아시아 질서를 강화할 수 있나’라는 기고문에서 미국이 중국의 부상을 견제하고 동맹을 강화하는 방안으로 D10과 쿼드를 꼽았다.캠벨 조정관은 “미국은 파트너십 구축에 유연하고 혁신적일 필요가 있다”며 “모든 사안에 초점을 두는 거대 연합체를 구성하는 대신 개별적 문제에 초점을 두는 맞춤형 연합체 혹은 즉석 연합체를 구성해야 한다”고 밝혔다.이어 D10을 예로 들며 “이런 연합은 무역과 기술, 공급 체인, 표준 등의 문제에 시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D10은 민주주의 10개국(Democracy 10)을 뜻한다.서방 주요 7개국(G7)에 한국·인도·호주를 추가한 개념이다. 미 국무부는 2008년 D10 개념을 구상했고 미 싱크탱크인 애틀랜틱카운슬이 2014년부터 D10 전략 포럼을 열고 있다.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지난해 5월 5세대 이동통신(5G) 통신망 분야에서 대중(對中)
2021.01.28 16:5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