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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기후위기 유일한 해결책은 협력”

    “기후위기의 유일한 해결방법은 함께 힘을 합치는 것입니다.”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25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해비치호텔앤리조트에서 열린 ‘제16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반 전 총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속에서 각국이 자기들 챙기기에 바빴고 협력이 부족했다”면서 “코로나19는 전 세계적 위기가 발생하면 어떤 모습이 될 수 있는가에 대해 예고편을 보여줬다”고 운을 뗐다.그는 전 세계가 과학기술의 발달로 고립된 곳 없이 모두가 연결돼 있어, 코로나19와 같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선 다자주의적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반 전 총장은 “민족주의와 고립주의는 바이러스의 적수가 되지 못하며 다자주의적 협력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코로나19라는 긴 터널을 벗어나 더 밝은 세계로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그는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초기 글로벌 리더십이 부족했지만 기후위기에선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 전 총장은 “2020년엔 코로나19 위기로 많은 사람들이 집에서 머물렀음에도 불구하고 기후상태는 매우 심각했다”며 “기후위기는 속성 자체가 글로벌하기 때문에 다자적 노력이 필요하다. 코로나19 위기에서 배운 교훈을 활용해 기후 변화에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전날 제주포럼 영상축사를 통해선 기후위기에서 한국 두드러진 역할 수행을 주문했다. 반 전 총장은 “포스코와 SK 등 한국 기업들도 새로운 전략인 ‘탄소중립 전략’을 개발하고 공유하는 등 많은 변화를 도모하고 있다”며 “분명한 것은 기후 액션

    2021.06.26 06:15:01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기후위기 유일한 해결책은 협력”
  • “세계 정상급 인사 집결”…평화·번영 모색하는 제주포럼 온·오프라인 개최

    [트렌드]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원희룡 제주도지사, 프랑수아 올랑드 전 프랑스 대통령,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 등 세계 정상급 인사가 온·오프라인으로 제주도에 집결한다. 제주 해비치호텔 앤 리조트에서 6월 24~26일 열리는 제16회 제주포럼에 참여하기 위해서다.제주포럼(구 제주평화포럼)은 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역대 다자 협력 논의의 장으로 2001년 출범했다. 이 포럼은 동아시아 지역 공동체 건설에 크게 기여하고 있고 평화의 섬으로 꼽히는 제주에서 매년 열리고 있다.20년 만에 아시아 대표 국제 포럼으로 자리매김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제주평화연구원이 주관하는 제주포럼은 외교부의 전폭적인 후원으로 동아시아의 미래 비전 등을 고민하는 자리다. 시기적절한 주제와 내용, 해외 정상 및 분야별 저명인사의 참여로 세계적인 영향력을 발휘하며 아시아 대표 공공 국제 포럼으로 자리매김했다.제1회 제주포럼은 2000년 6·15 남북 정상회담 1주년에 맞춰 21세기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정, 번영 등을 모색하기 위해 열렸다. 2005년에는 정부가 제주를 ‘세계 평화의 섬’으로 지정하면서 제주평화포럼을 17대 평화실천 사업으로 지정했다.2011년 제6회 포럼부터는 격년제에서 연례 개최로 바뀌면서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으로 명칭을 변경했다.지난해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온·오프라인의 하이브리드 형태로 열렸다. 모든 세션을 유튜브로 생중계해 팬데믹(세계적 유행) 시대를 맞아 활성화되고 있는 비대면 회의 방식의 롤모델을 제시했다. 온·오프라인 형태의 국제 회의 중 가장 큰 규모로 진행됐다.올해

    2021.06.21 06:13:02

    “세계 정상급 인사 집결”…평화·번영 모색하는 제주포럼 온·오프라인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