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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ig story]가상자산 연착륙을 위한 조건은

    [big story]판 바뀐 가상자산, 투자 레벨 업전문가 4인의 직설조언 정부 및 여야를 막론한 정치권에서 가상자산 관련 각종 규제 해소를 공언하고 나선 가운데 국내 가상자산 시장이 변곡점을 맞고 있다. 각계 전문가들은 가상자산 시장 연착륙과 성장을 위해 미국, 영국, 일본 등 해외 선진국 사례를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은다. 각 정당에서는 가상자산을 기반으로 거래할 수 있는 금융 상품, ‘가상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허용해 제도화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힌 가운데 장밋빛 청사진이 될지 아니면 총선 이후 부족한 점을 가다듬어 실행에 나설지 귀추가 주목된다.이에 가상자산 관련 권위자로 명성이 알려진 황석진 동국대 국제정보보호대학원 교수, 임병화 성균관대 핀테크융합전공 교수, 박성준 앤드어스 블록체인연구센터장(동국대 블록체인연구센터장 책임 교수), 박용범 단국대 SW융합대학 교수(현 한국블록체인학회장) 등 전문가 4인의 의견을 들어봤다. 임병화 성균관대 핀테크융합전공 교수는 “지난해 유럽연합(EU)에서 제정된 전 세계 최초의 가상자산 단독 법안인 가상자산 시장에 관한 법률(MiCA·미카)은 가상자산의 발행과 거래, 공시의무, 인증 및 관리·감독 등의 내용을 담고 있는데 시장의 건전성과 금융 안정성을 포함해 가상자산의 혁신과 공정 경쟁을 지원하기 위한 법적 명확성을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우리나라 디지털 자산기본법 제정에 있어 단순히 미카의 법안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국내 기존 법률과의 정합성이 있는 법적 환경 마련이 중요하다”며 “가상자산이 재산

    2024.03.26 07:00:06

    [big story]가상자산 연착륙을 위한 조건은
  • 넷플릭스, 가입자 수 3개 분기 연속 컨센서스 상회[돈 되는 해외 주식]

    [돈 되는 해외 주식]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업체인 넷플릭스의 2023년 영업이익률은 21%다. 예상보다 견조한 4분기 실적에 힘입어 연초 제시한 가이던스인 18~20%에서 소폭 상회했다.공유 계정 유료화와 요금제 개편에 따른 가입자 수 증가가 실적을 견인했고, 이러한 추세가 2024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넷플릭스의 올해 영업이익률 가이던스 또한 기존 22~23%에서 24%로 상향 조정했다. 지난해에는 제한적인 가격 인상과 연초 일부 국가의 가격 인하로 등급별 회원당 평균 매출(ARM)이 전년 대비 1% 증가하는 데 그쳤다. 그러나 작년 4분기부터 시작된 가격 인상에 따른 ARM의 개선으로 올해 매출은 환율 영향을 제거했을 때 두 자릿수의 견조한 성장을 전망한다.작년 파업으로 일부 콘텐츠 출시가 지연된 만큼 올해는 ‘오징어 게임 시즌2’, ‘브리저튼 시즌3’ 등 다수의 텐트폴 시즌제 작품이 준비돼 있다. 오는 3월에는 ‘왕좌의 게임’ 제작자가 참여한 유명 SF 소설 원작의 ‘삼체’가 넷플릭스 오리지널로 신규 공개될 예정이다.올해 콘텐츠 지출 가이던스는 전분기에 제시한 170억 달러를 유지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31% 증가한 규모다.넷플릭스 측은 라이선스와 오리지널의 적절한 믹스를 통해 핵심 카테고리인 영화와 시리즈, 신규 카테고리인 라이브와 게임의 콘텐츠 경쟁력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이를 통해 가격을 조정하고 광고 사업을 확장함으로써 온전히 수익으로 전환하는 것이 목표다. 올해는 이러한 방향성이 확인되는 한 해가 될 것이다.4분기 매출액은 88억 달러, OPM은 17%로 가이던스 및 컨센서스를 각각 상회했다. 신규 유료 가입자 수는 1312만 명으로 전분기와

    2024.02.03 09:36:39

    넷플릭스, 가입자 수 3개 분기 연속 컨센서스 상회[돈 되는 해외 주식]
  • 5년 간 ‘해외 실종’ 한국인 41명···이 나라서 두 자릿 수 실종됐다

    최근 5년간 해외에서 실종된 한국인 중 41명이 실종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종자가 가장 많은 나라는 필리핀이었다. 26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외교부로부터 제출받은 '우리 국민 해외 체류 중 실종 신고 접수 건 중 미제·사망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집계된 해외 실종자 가운데 현재까지 행방이 확인되지 않은 우리 국민은 41명으로 확인됐다. 국가별로 '미종결 실종건'은 필리핀이 11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캄보디아 8명, 베트남 5명, 중국 5명, 일본 4명, 호주 3명, 영국 2명, 미국·네팔·인도에선 각각 1명으로 나타났다. 실종 신고가 접수된 후 사망이 확인된 건은 호주·미국·뉴질랜드 각각 4명, 프랑스 3명, 과테말라·말레이시아·파키스탄 각각 2명, 베트남·중국·일본·남아공·스페인·파푸아뉴기니 각각 1명 등 총 27명이었다. 특히 중국에서 발생한 실종자 가운데 1명은 실종 접수 후 5년 넘게 생사 확인이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황 의원은 "실종자들은 그 가족과 지인들에게는 애타게 기다려지는 소중한 사람"이라며 "그 가족과 지인들도 실종자가 돌아올 때까지 온전히 국가에 희망을 걸 수밖에 없는 또 다른 국민"이라고 말했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3.08.28 07:55:41

    5년 간 ‘해외 실종’ 한국인 41명···이 나라서 두 자릿 수 실종됐다
  • 2차전지 핵심 소재, 수산화리튬 글로벌 1위 '강봉리튬'

    [돈 되는 해외 주식]전기차 시장의 고성장에 기반한 전방 산업의 수요 증가로 리튬 화합물 수요 역시 증가하며 수급 불균형의 영향으로 2020년 말부터 리튬 화합물 가격이 반등하기 시작했다. 리튬의 강력한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현재 리튬 가격 강세도 이어지고 있어 리튬 생산 기업들의 수익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2차전지의 핵심 소재인 리튬 화합물 생산 기업이자 수산화리튬 생산 능력 글로벌 1위 기업인 중국의 강봉리튬을 소개한다.2000년 설립된 강봉리튬은 리튬화합물·리튬금속 생산을 시작으로 업스트림 리튬 채굴과 다운스트림 2차전지 제조 및 폐2차전지 재활용 등의 사업 부문까지 확장하며 수직 계열화를 구축했다. 글로벌 기업 중 경암형(hard rock)과 염수형(brine), 폐2차전지로부터의 리튬 추출 기술 상업화 성과를 창출한 유일한 기업이고 리튬 부존 자원량이 많은 호주·아르헨티나·중국 등 각국 8개 지역에서 자원을 확보하고 있다. 글로벌 리튬의 견조한 수요 지속이 예상됨에 따라 강봉리튬은 2025년까지 경암형 10만 톤 LCE(탄산리튬 기준 단위, Lithium carbonate equivalent), 염수형·점토형 10만 톤 LCE 규모의 리튬 자원을 확보할 계획이다.강봉리튬은 현재 연 4만3000톤의 탄산 리튬과 8만1000톤의 수산화리튬, 1600톤의 리튬 금속 생산 능력을 확보하고 있다. 2021년 1분기 생산이 시작된 중국 신위 소재의 마홍 3기 프로젝트 가동으로 5만 톤의 수산화리튬 생산 능력을 확보해 기존 1위 기업인 앨버말을 추월해 수산화리튬 생산 능력 글로벌 1위 기업이 됐다. 또한 글로벌 최대 염수형 프로젝트 중 하나인 아르헨티나 카우차리 올라로즈 프로젝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

    2022.01.15 06:00:10

    2차전지 핵심 소재, 수산화리튬 글로벌 1위 '강봉리튬'
  • 글로벌 대표 콘텐츠 소프트웨어 기업 어도비

    [돈 되는 해외 주식]어도비시스템즈(이하 어도비)는 디지털 디자인 소프트웨어 시장의 독보적인 리더다. 어도비는 대표적 이미지 편집 툴인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 PDF 열람·편집에 활용하는 ‘아크로뱃’ 등의 소프트웨어 제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동영상 편집 툴 ‘프리미어’를 통해 최근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동영상 콘텐츠 크리에이터도 타깃으로 삼고 있다.어도비의 사업부는 다양한 콘텐츠 툴이 포함되는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CC)’, 전자 서명 솔루션을 제공하는 ‘다큐멘트 클라우드(DC)’,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마케팅 전략을 제공하는 ‘디지털 익스피리언스(DX)’로 구성된다.콘텐츠 소프트웨어 부문인 CC 내에는 특별한 경쟁자가 없는 압도적 지위를 점하고 있다. 일종의 산업 표준으로 자리 잡았기 때문에 고객이 추가 비용을 지출하며 타 기업 제품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상당히 낮다.반면 DC 사업은 도큐사인과 같은 경쟁 기업이 존재한다. DX 사업도 오라클이나 IBM 등의 기업들과 경쟁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마케팅 클라우드 점유율 1위를 기록하며 산업 내 긍정적 포지셔닝을 구축하고 있다.한편 어도비는 지난 9월 부진한 주가 추이를 보였다. 이유는 미래 수익 지표로 볼 수 있는 ‘연간 반복 매출(ARR)’ 서프라이즈가 상대적으로 작았기 때문이다. 회사 측은 여름 휴가철로 인한 계절적 성향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기업과 크리에이터들의 휴가로 인한 영향이었던 만큼 4분기부터 다시 꾸준한 성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어도비는 2013년 기존 라이선스 판매 모델에서 구독 모델로의 성공적 전환에 성공한, 일종의

    2021.11.20 06:00:39

    글로벌 대표 콘텐츠 소프트웨어 기업 어도비
  • 친환경 바람 속 태양은 여전히 뜨겁다

    [돈 되는 해외 주식]세계적으로 친환경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모두가 탄소 중립을 외치며 대책 마련에 열을 올리고 있다. 태양광 발전이 가장 주목받고 있다. 태양광은 무한하고 누구나 활용할 수 있어 잠재력이 크다. 소음이 적어 생활 속에 가깝게 설치할 수 있다. 가격도 저렴해지고 있어 석유를 대체할 가장 강력한 후보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도 태양광 발전을 막지 못했다. 지난해 글로벌 태양광 신규 설치량은 전년 대비 29% 증가했다. 지난해 1분기 경제 봉쇄 조치에 따른 일시적 수요의 쇼크가 있었지만 2분기 이후 중국과 미국을 중심으로 수요가 회복되며 분위기가 반전됐다. 올해는 신규 설치량이 전년 대비 1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됨에 따라 각국 정부의 경기 부양을 위한 인프라 투자 중 친환경 인프라 투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는 향후 5년간 글로벌 태양광 신규 설치량이 연평균 13%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중국과 미국의 안정적 수요는 문제 없다. 인도 등 개도국에서의 빠른 수요 증가도 기대해 볼만하다. 중국은 이미 전 세계 태양광 밸류 체인을 장악했다. 원재료인 폴리실리콘부터 웨이퍼·셀·모듈까지 중국 기업의 부문별 글로벌 시장점유율은 70~90%에 이른다. 중국 정부의 보조금 정책, 저렴한 전기료, 규모의 경제, 기술 혁신 추구 등의 결과다.하지만 다른 국가들에는 ‘중국 기업의 장악’이 불편한 현실이다. 중국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관세 부과 등의 규제를 도입해 보지만 쉽지 않아 보인다. 자칫하면 태양광 산업 자체가 위축되는 역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역사적으로 지속 하락해

    2021.11.17 06:00:02

    친환경 바람 속 태양은 여전히 뜨겁다
  • 워런 버핏이 투자한 데이터 관리 플랫폼 스노우플레이크

    [돈 되는 해외 주식]스노우플레이크는 2012년 설립된 데이터 관리 플랫폼 기업이다. 지난해 9월 상장 이후 워런 버핏 벅셔해서웨이 회장이 투자한 기업으로 주목받으며 큰 폭으로 주가가 상승한 바 있다.스노우플레이크는 오라클·테라데이터·SAP 등이 주도한 온 프레미스(on-premise : 소프트웨어를 서버에 직접 설치해 쓰는 방식) 기반의 데이터베이스 서비스를 클라우드 방식으로 제공하는 기업이다. 기술적 측면에서도 진보된 형태의 데이터 관리 플랫폼이다. 스토리지·컴퓨팅·서비스라는 3개의 레이어가 독립 구동하며 리소스와 비용의 최적화를 추구하고 있다. 최근 데이터 관리에서 나아가 ‘스노우플레이크 데이터 익스체인지’를 통해 데이터 공유 플랫폼으로의 확장도 시도하고 있다.스노우플레이크의 경쟁사는 아마존웹서비스(AWS) 클라우드를 제공하는 아마존, 애저를 제공하는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CP)을 제공하는 알파벳 등이 있다.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과 스노우플레이크는 적이자 파트너인 기묘한 관계를 맺고 있다. 스노우플레이크의 서비스가 주요 3사의 클라우드 환경에서 구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스노우플레이크가 일종의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의 고객인 셈이다.또한 ‘멀티 클라우드가 대세’라는 표현과 같이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하는 환경에서 독립성을 바탕으로 데이터 베이스의 허브로서 여타 다른 경쟁 솔루션 대비 중립적인 매력을 뽐내고 있다.또한 최근에는 방대한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이 점점 중요해짐에 따라 자체적으로 발생시키는 데이터뿐만 아니라 다른 기업이나 기관이 제공하는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2021.10.27 06:00:26

    워런 버핏이 투자한 데이터 관리 플랫폼 스노우플레이크
  • 디지털 광고 시장 성장에 따른 투자 포인트

    [돈 되는 해외 주식]과거 데스크톱에 국한됐던 인터넷 환경이 모바일로 넘어오면서 현대인은 스마트폰에 설치된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실생활의 모든 것을 해결하고 있다. 우스갯소리로 요즘 MZ세대(밀레니얼+Z세대)는 자는 시간을 빼고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다.인터넷 환경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자연스럽게 디지털 광고 시장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디지털 광고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3328억 달러다. 이미 글로벌 전체 광고 시장의 절반을 검색·디스플레이·소셜 등 디지털 광고가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다.그런데 앞으로 디지털 광고의 시장 침투율이 더 빠르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광고 시장의 약 30%를 차지하는 전통적 TV 광고가 커넥티드TV(CTV)라는 매체를 통해 디지털 광고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CTV는 인터넷에 연결된 TV라는 의미로 쉽게 스마트TV를 떠올리면 된다.한국에서는 생소하지만 이미 북미의 CTV 이용 가구 수는 전체의 25%인 3000만 가구에 달한다. 월 10만원 수준인 케이블TV 구독을 해지하고 20달러에 불과한 스트리밍 스틱을 이용해 CTV로 넘어가는 ‘코드커팅 트렌드’는 보건 위기 이후 합리적 소비 패턴과 맞물리며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CTV 광고 시장의 올해 예상 성장률은 전년 대비 49%로 고성장할 것으로 보인다.투자자가 고성장하는 CTV 광고 시장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기존 디지털 광고 시장의 헤게모니를 쥐고 있는 구글·페이스북·아마존의 지배력이 미치지 못하는 공간이라는 점 때문이다. 기존 디지털 광고 시장의 시장점유율은 위 3사가 약 70%를 차지

    2021.10.20 06:00:08

    디지털 광고 시장 성장에 따른 투자 포인트
  • 테슬라의 유일한 대항마 폭스바겐

    [돈 되는 해외 주식]폭스바겐은 글로벌 완성차 업체 중 테슬라와 성장 전략이 가장 유사한 곳이다. 폭스바겐은 지난 3월 15일 테슬라의 ‘배터리 데이’에 비견되는 ‘파워 데이’를 진행한 이후 판매 대수 측면에서 테슬라를 이길 수 있는 유일한 업체로 평가받고 있다.실제 지난해 4분기와 올해 2분기 폭스바겐의 전기차 판매 대수는 테슬라를 앞섰다. 다만 폭스바겐의 전기차 판매의 절반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PHEV  : 하이브리드카와 전기차의 중간 단계로 전기 모터와 석유 엔진을 함께 사용해 달리는 자동차)이고 유럽에 70~80% 편중된 것은 약점으로 꼽힌다.폭스바겐이 지난 3월 출시한 ‘ID.4’의 중국 판매는 4월과 5월 1200대 수준으로, 테슬라 ‘모델Y’의 중국 첫 두 달 판매 대수인 6600대의 30%에 그쳤다. 폭스바겐은 전기차 판매 전용 딜러망을 확충하고 있고 하반기 ‘ID.6’와 ID.4의 파생 모델인 ‘ID.4 X’와 ‘ID.Crozz’를 출시할 계획이다.폭스바겐그룹의 전기차 차체 플랫폼은 모듈형 전기차 플랫폼(이하 MEB)과 프리미엄 플랫폼 일렉트릭(이하 PPE) 플랫폼 두 종류다. MEB 플랫폼은 폭스바겐 등의 대중적 브랜드에 채용하고 PPE 플랫폼은 포르쉐 등 럭셔리 브랜드에 적용할 예정이다.MEB 플랫폼 기반은 2019년 말 유럽에서 ID.3를 시작으로 현재 ID.4까지 생산하고 있다. 올해는 중국에서 ID.4의 생산을 시작했고 내년에는 미국 공장에서도 생산한다. PPE 플랫폼 기반은 내년 출시할 예정이다.폭스바겐그룹은 자율 주행 기술도 트리니티·아폴론·아르테미스라는 프로젝트로 진행하고 있다. MEB 플랫폼과 PPE 플랫폼, 자율 주행 기술은 2024년 이후 스케일러블 시

    2021.10.13 06:00:27

    테슬라의 유일한 대항마 폭스바겐
  • ‘망각의 에너지’ 수소에서 찾는 투자 포인트

    [돈 되는 해외 주식]‘오블리비언(Oblivion).’ 2013년 상영된 톰 크루즈 주연의 영화 제목이기도 한 이 단어는 ‘망각’이라는 의미를 지녔다. 영화에서 외계인이 노리는 지구의 에너지원은 물, 더 자세히 말하면 수소(핵융합용 중수소를 포함)다. 외계 드론의 동력원은 다름 아닌 연료전지다. 수소는 인류에게 ‘망각의 에너지’라고 할 수 있다. 수소 원소는 물의 형태로 지구에 풍부하지만 인류는 수소를 에너지원으로 인식하지 못해 왔기 때문이다.물에서 수소를 분리하는 수전해 장치를 개발한 것은 1800년이다. 수소를 비로소 에너지로 인식한 시점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수소는 그 이후에도 진정한 에너지원으로 주목받지 못했다. 1960~1970년대 연료전지 자동차가 일부 개발되기도 했고 오일 파동 당시 잠시 대체 에너지로 고려되기도 했지만 생산 비용이 문제였다.최근 수소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 그 이유는 첫째, 파리기후협약의 발효와 함께 각국 정부의 탄소 중립 선언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재생에너지의 비율이 높아지면서 에너지 저장·수송 수단으로서의 역할이 주목받고 있다. 둘째, 수소를 친환경적으로 생산하는 수전해 기술의 경제성이 향상되고 있다. 재생에너지의 비율이 높아지면서 발전 단가가 낮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재생에너지 비율 증가에 따른 잉여 전력 문제를 해결할 중요 수단이기도 하다.재생에너지 발전 비율이 확대됨에 따라 수소에 대한 관심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친환경·탈탄소 확산의 매개체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점에서 정부 차원의 지원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소 인프라 구축을 가장 활발히 추진하는 곳은 유

    2021.09.15 06:00:31

    ‘망각의 에너지’ 수소에서 찾는 투자 포인트
  • 올해 가기 전 꼭 사야 할 해외 주식 33

    [스페셜 리포트]한경미디어그룹이 해외 주식 투자 100조원 시대를 맞아 투자 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을 최근 출범했다. 한경 글로벌마켓은 신문과 방송, 유튜브 채널, 온라인, 뉴스레터 등을 바탕으로 24시간 해외 투자 정보를 제공하는 온·오프라인 플랫폼이다. 한경비즈니스는 한경 글로벌마켓 출범에 맞춰 15개 증권사 리서치센터에 올해가 가기 전 매수해야 할 해외 주식을 물었다. 올 4분기는 물론 내년까지 주가 상승세를 이어 갈 수 있는 종목을 꼽도록 했다.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이 꼽은 유망 해외 주식 1위는 테슬라였다. 4명의 센터장이 ‘톱픽’으로 제시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은 각 3표를 받았다. 알코아·알파벳·우버·월트디즈니·CATL은 2표씩을 얻었다. 센터장들은 여기에 25개를 더해 총 33개 종목을 해외 주식 ‘톱픽스’로 제안했다.밸류에이션 논란 잠재우는 테슬라미국 기업 테슬라는 기존 전기차 구동 트레인 설계·제조를 넘어 전기차 충전 플랫폼과 태양광·배터리 등 에너지 부문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빅데이터 소프트웨어, 인공지능(AI), 반도체 설계 역량 등을 다 갖춘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자율주행 분야에서 소프트웨어와 전용 반도체 칩을 자체적으로 설계할 수 있는 곳은 테슬라를 비롯해 구글·엔비디아·모빌아이 정도다.테슬라는 특히 전기차 사업을 통해 얻은 브랜드 파워를 기반으로 세계 1위 에너지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테슬라의 에너지 사업은 유휴 전력을 송전망에 되파는 식의 자체 소프트웨어 플랫폼 ‘오토비더’를 중심으로

    2021.09.13 06:00:25

    올해 가기 전 꼭 사야 할 해외 주식 33
  • 글로벌 수산화리튬의 최강자 강봉리튬

    [돈 되는 해외 주식]중국의 강봉리튬은 2000년 리튬 화합물(탄산리튬·수산화리튬 등)과 리튬 금속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설립됐다. 현재 리튬 채굴과 2차전지 제조, 2차전지 재활용 등으로 사업 부문을 확장했다. 강봉리튬은 염수형(brine)·경암형(hard rock)·폐2차전지 등 세 가지 리튬 추출 기술 상업화에 성공한 유일한 기업이기도 하다. LG화학·테슬라·폭스바겐·BMW 등과 리튬 공급 장기 계약을 체결할 수 있었던 비결이다.현재 2차전지 시장의 주류는 리튬이온 배터리다. 주로 사용되는 리튬 화합물은 탄산리튬과 수산화리튬이다. 수산화리튬은 니켈과의 합성이 용이하기 때문에 하이니켈,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NCM(니켈·코발트·망간) 811급에서 사용하는 반면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는 탄산리튬을 사용한다. 즉 에너지 밀도가 높을수록 탄산리튬보다 수산화리튬을 사용한다.강봉리튬의 수산화리튬과 탄산리튬의 생산 비율은 각각 46%와 22%다. 수산화리튬의 중국 점유율은 32%, 글로벌 점유율은 24%에 달한다. 다만 탄산리튬의 중국 점유율은 9.2%에 불과하다. 즉 강봉리튬은 수산화리튬을 주력으로 하기 때문에 하이 니켈 배터리의 시장 확대에 유리하다.중국과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가파른 성장은 곧 강봉리튬의 성장을 의미한다. 2차전지의 수요 증가가 리튬의 수요의 증가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전기차 산업은 판매량 증가와 동시에 주행 가능 거리 연장 경쟁이 지속되고 있어 리튬의 수요 증가는 더욱 가파르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강봉리튬은 현재 6개의 해외 프로젝트에 투자하고 있고 실제 생산 중인 프로젝트는 2개다. 이 같은 적극적 리튬 자원 확보

    2021.09.08 06:00:07

    글로벌 수산화리튬의 최강자 강봉리튬
  • 테슬라의 도심 자율 주행 상용화에 주목하는 이유

    [돈 되는 해외 주식]테슬라 AI 데이가 최근 열렸다. 테슬라가 최근 몇 년간 자율 주행 기술을 어떻게 발전시켜 왔고 향후 자체 슈퍼컴퓨터의 도입으로 그 속도가 얼마나 빨라질 수 있을지 가늠할 수 있는 자리였다.그동안 자율 주행 기술의 발전은 시장의 기대보다 훨씬 느렸다. 레벨 3 이상(운전의 책임이 운전자에서 자율 주행 시스템으로 넘어가기 시작하는 단계)의 자율 주행 서비스 출시 계획은 상당 부분 지연되고 있고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한 채 많은 연구·개발(R&D)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업체들은 사업부를 매각하기도 했다.사실 고속도로 등에서 앞차를 일정한 간격으로 따라가는 크루즈 컨트롤 등의 기능은 이미 상용화돼 있고 기술적 난이도도 상대적으로 낮다. 하지만 도심에 들어오면 상황이 달라진다. 고속도로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일이 일어나고 수많은 에지 케이스(흔하지 않은 사례)가 발생한다. 안전과 직결되는 자율 주행은 돌발 상황에 대해 시스템이 사람과 유사할 정도 혹은 그 이상으로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 결국 자율 주행은 수많은 에지 케이스와의 싸움이라고 볼 수 있다. 다만 모든 경우의 수를 하나하나 자율 주행 컴퓨터에 입력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수많은 실제 도로 주행 데이터로 자율 주행 인공지능(AI)을 훈련시켜야 한다. 테슬라는 특히 경쟁사와 달리 미리 만들어진 지도나 라이다·레이다 등 고가의 센서를 사용하지 않고 범용 센서인 카메라만 이용하기 때문에 카메라에서 나오는 데이터를 효율적이고 정확하게 처리할 수 있는 AI의 성능이 매우 중요하다.테슬라의 이번 AI 데이에서 역설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은 완전한 자율

    2021.09.01 06:00:03

    테슬라의 도심 자율 주행 상용화에 주목하는 이유
  • 라인 합병 효과로 성장성 강화 기대되는 ‘Z홀딩스’

    [돈 되는 해외 주식]‘Z홀딩스’는 일본에 상장된 업체로, 네이버 라인과 경영 통합을 진행한 일본의 인터넷 플랫폼 기업이다. 지난 3월 1일 라인과의 합병을 완료했고 합병 당시 검색 포털·광고·메신저를 근간으로 커머스·로컬&버티컬·핀테크·공공 서비스 부문에 집중하겠다고 발표했다.로컬·버티컬 부문에서는 음식 배달과 라인 플레이스 등 지역 정보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핀테크 부문에서는 내년 4월까지 라인페이와 페이페이를 통합하고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광고와 커머스 성장을 기반으로 2023년 매출 2조 엔과 영업이익 2250억 엔 달성을 목표로 제시한 바 있다.Z홀딩스가 집중하겠다고 발표한 4개 사업 부문을 살펴보면 첫째, 커머스 부문은 크게 소셜 커머스와 크로스 쇼핑으로 나뉜다. 소셜 커머스는 흔히 ‘선물하기’로 불리는 소셜 기프트와 공동 구매, 라이브 커머스가 포함된다. 크로스 쇼핑은 온·오프라인 쇼핑을 연계해 온라인으로 주문한 물건을 근처의 e스토어에서 당일 받을 수 있는 옵션 등이 포함된다.둘째, 로컬&버티컬 부문은 음식 배달 서비스, 여행, 지역 정보 서비스로, 페이페이·라인페이로 결제할 수 있도록 연계하고 있다.셋째, 핀테크 부문은 예약·구매에서 대출 등 금융 상품 판매로 이어지는 밸류 체인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내년 라인페이와 페이페이에 통합시키는 것이 목표다.넷째, 공공 서비스 부문은 일본의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분야다. 전자 정부, 재난 예방, 헬스케어 영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라인 오피셜 계정을 활용해 온라인 백신 예약, 모바일 전입 신고

    2021.08.25 06:00:26

    라인 합병 효과로 성장성 강화 기대되는 ‘Z홀딩스’
  • ‘명품족’의 투자 리스트 중 첫째는 에스티로더

    [돈 되는 해외 주식]유럽과 미국에 상장된 글로벌 주요 럭셔리 업체들의 주가 흐름은 관련 시장의 구조적 성장과 견고한 이익 성장, 높은 이익 가시성에 힘입어 장기적으로 우상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럭셔리 시장은 특히 일반 소비재 시장보다 경기 둔화에 덜 민감하게 영향을 받지만 여전히 소비재인 만큼 글로벌 경기와 소비 사이클에 맞물려 단기 사이클을 만들면서 장기 우상향하고 있다.최근 중국이 고도의 소비 성장에서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면서 중국이 주도하는 글로벌 럭셔리 시장의 성장성에 대해 우려하는 이들도 있다. 하지만 미래에셋증권이 글로벌 럭셔리 산업을 분석한 결과 향후 4~5년간 글로벌 럭셔리 시장의 높은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글로벌 럭셔리 시장(personal goods luxury market)의 과거 20년 동안 연평균 시장 성장률은 5.9%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글로벌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5.0%를 웃돌았다. 일시적 경기 침체와 둔화, 유럽 테러 등의 안보 이슈, 글로벌 전염병 등으로 시장 성장이 단기 부침을 겪기도 했다.하지만 이러한 단기 침체 이후에는 어김없이 억압 수요(pent-up demand) 효과에 힘입어 빠른 회복을 보이며 침체 이전을 뛰어넘는 성장을 보이면서 GDP 성장률을 지속적으로 웃도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미래에셋증권은 중국 럭셔리 시장의 견고한 성장 잠재력과 전 세계 중산층의 구매력 확대에 따른 상향 구매(trading up) 트렌드가 지속될 것으로 보임에 따라 향후 3년간 글로벌 럭셔리 시장 성장률이 과거와 유사한 수준인 연평균 6%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2018년부터 미국의 소비 호조와 중국 중산층 소득 증가 및 소비 심리 개선으로 글로벌 럭셔리 시장의 성장세는 높다.

    2021.08.18 06:00:18

    ‘명품족’의 투자 리스트 중 첫째는 에스티로더